사마담의 원대한 포부 | 사마천이 사기를 쓴 이유 | 사기 태사공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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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сен 2024
  • 동양고전 사기는 중국 민족의 시조라고 하는 황제 때부터 한무제 때까지 약 2,600년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이것을 사마천 혼자서 16년 만에 쓸 수 있었을까요? 아버지 사마담은 이 일에 어느 정도 기여했을까요? 그 누구도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겠지만 사마담이 유언을 남길 때 말한 것처럼 이미 상당 부분 작업을 해 놓았다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겁니다. #사마천 #사기 #사마담 #동양고전 #태사공 #한무제 #반고 #한서 #이유 #아버지

Комментарии • 3

  • @화타-m2i
    @화타-m2i 27 дней назад

    죽간 자체가 꽤 경제적 부담을 주는 물건이었을 텐데, 사마천이 벌금 50만전?( 지금의 가치론 약5억원?)을 낼 수 없어 fire egg를 깠다면, 경제력이 어려웠던 듯 싶은데 죽간은 국가재정에서 지원했을 테고요.
    당연히 황제 또는 국시에 어긋나지는 않는 선에서 타협하여 집필할 수 밖에 없는 한계에 처해 있었지 않을까요?
    특히 자객 형가 이야기를, '그 현장을 본 사람에게 직접 전해 들었다는 사람에게 사마천 본인이 전해 들었기에 형가의 활약상이 신빙성이 있다고까지 해가면서 자객 형가 이야기의 신뢰도를 높이는 필법을 취하고 있는데, 제 소견엔 형가 이야기는 '100% 9라'로 추정되거든요^^
    좋게 표현하자면 '100% 문학소설'이랄까요?^^
    ruclips.net/video/qWbbRKx19Qs/видео.htmlsi=TZWRI45PhI6WBA9a (자객 '형가' 팩트체크)
    진시황 암살 작전을 벌이다 실패한 자객의 대명사 형가의 이야기가 그 줄거리라도 팩트일 확률이 몇 %나 될까~? 항상 궁금했었거든요^^
    단도직입적으로 단정하건대, 저는 조작된 허구 즉 '문학소설'일 확률이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 '이상'일 거라 확신합니다 ^🤣^
    그 근거는, 진시황을 만날 때 암살도구인 '비수'를 사기에선 독항의 지도 두루마리 속에 숨겨갔다든지, 풍몽룡의 열국지에선 도포 두루마기 소매 속에 감춰갔다는데 "있을 수 없는 9라" 가 확실합니다.
    이연걸 주연 영화 영웅 속에도 나오지만, 당시 몸수색은 옷을 다 벗어주면 경호원들이 샅샅이 검사했고, 다시 '항문까지 다 수색'했는데다 상투 속까지 샅샅이 뒤지는 몸수색이 상식적 절차가 있었기에 비수를 숨겨 가져간다는 설정 자체가 '문학소설'이지 팩트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 가능성도 없는 9라로 추정됩니다. 차라리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칼춤을 췄다"는 9라가 가 훨씬 더 확률이 높은 9라라 하것습니다 ^^
    "세살 때 낙엽 두장으로 뗏목을 만들어서 그걸 타고 압록강을 건너가 솔방울 수류탄으로 일본군을 무찔렀다"는 어떤 위대한 ㅇㅇ님의 무용담이 팩트에 훨씬 더 가깝다고 추정됩니다^^
    하나더 든다면, 재상이더라도 상소든 무슨 물건을 왕에게 올릴 땐 직접 올리는 일이 없고, 항상 시립해 있는 환관이 '받아서 올리는' 절차이기에, 형가가 이런 몸수색도 없이 지도 속에 그 비수를 감춰갔다는 식은 그냥 '문학소설'일 뿐이지 팩트인지 아닌지 여부 자체를 따질 계제가 아니라 봅니다 ^^
    양심적인 역사학자들이 사마천 사기를 좋게 말하면 역사소설이고, 까놓고 말하자면 '문학소설'이라 평하는 게 제 정신으로 평한 평론이라 추정됩니다^^
    인도 전문가인 서울대 강성용 교수가 며칠전 어느 강연에서 "세계 최고 불교학자로 정평이 있는 어느 불교 학자가 최근 논문에서 '부처님은 허구인물이지 실존인물이 아닐 것'이라 발표하여 세계 불교계가 발칵 뒤집어졌다"네요. 그 강연 주요 패널이 자신도 모르게 "그럼 우리가 그동안 속아왔단 말인가요?" 하는 바람에 다들 폭소를 터뜨리더군요 ^^
    도올 김용옥 교수도 "예수도 가공의 인물일 것이다. 바울의 그 많은 글 어디에도 예수 언급이 단 한 마디도 없다~ 이스라엘의 유대교 구약 성서 학자들도 사석에서 만나 얘기해보면, 모세. 다윗. 솔로몬 등도 다 '문학소설 작품 속의 등장인물'이라고 하더라" 하더군요^^
    개인적으론 저는 고대 그리스 신화 자체는 그 당시엔 다들 '팩트'로 믿었을 거라 여겨왔는데, 근래 소설 삼국지 팩트체크 유튜브들이 정사 삼국지와 소설 삼국지 간의 팩트체크한 내용들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인류 역사 기록들이 거의 다 용비어천가용 가짜뉴스였구나" 싶어, 합리적 시각으로 읽고자 노력하게 되었답니다^^
    그런 관점으로 주의깊게 그리스 신화를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니, 역사적 사건들을 교묘하게 각색한 걸 알게 되었구요^^
    예로, 오이디푸스왕 신화는 소포클레스가 테베를 공략하여 아테네로 합병시키기 전에 그 정치적 명분을 만드느라 '가짜뉴스용 신화'로 조작하여 무대에 올린 '여론몰이용 가짜뉴스'였다는 걸 알게 됐고,
    성경에 나오는 고린도 즉 코린토스를 짓밟기 전에 코린토스 창건 태조로 받드는 시지프스를 폄훼하는 '시지프스신화'를 조작 유포하였었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조선 창건 명분 중, 우왕. 창왕을 '신돈의 자식'으로 몰았던 방식이 실은 전세계 동서고금에 두루두루 써먹었더라구요^^
    유방의 한나라 이래 중국 2000년간 진시황제 진나라를 폄훼하는 가짜뉴스가 다양한 방식으로 시대가 바뀌면 또 그런 기사를 재해석하여 그 당시 정권의 정통성을 합리화하는 방식으로 뒤섞이다 보니, 지금 와선 옥석을 가리기 불가능해져 버렸구요^^
    부끄럽지만 저도 최근 몇년전까지 삼국지 소설을 '사실상 역사서'로 알아왔거든요^^
    알고봤더니, 조선 왕 선조도 역사서로 열심히 탐독했었고, 특히 관우를 선조 자신이 환생한 걸로 굳게 믿었다더군요^^ 그래서 서울 동관묘 등 관우를 천신(하느님)으로 믿고 받드는 사당이 전주. 남원. 안동 등등 전국곳곳에 지금도 남아있고, "관우를 천신(관제 천존)이자 교조로 모시는 종교단체가 21세기 지금도 한국에 많이 있습니다".
    조선말 고종은 관우의 음덕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수많은 관우 사당을 지었는데, 사실상 '관우교 교주'를 고종이 맡았던 거로 추정됩니다. 그걸 비판하는 소설이 계용묵 샘의 '백치아다다'라는 설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란 말은 가짜뉴스이고, "인간은 인지부조화의 대가"라는 유발 하라리 교수의 표현이 정곡을 찌르는 합리적 해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 @tellmetheclassic
      @tellmetheclassic  27 дней назад +1

      긴 글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사마천의 사기에 어느 정도 어거지가 있다고 봅니다만, 만약 그가 사기를 쓰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그런 관점에서 저는 사마천을 무척 높게 평가합니다. 감사합니다~~^^

    • @화타-m2i
      @화타-m2i 27 дней назад

      @@tellmetheclassic 저도 동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