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진똑님. 저는 요즘 판타지 무협 장르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의 문학이 좀 더 삶에 도움이 될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한번씩 자괴감에 빠집니다ㅎㅎ,, 웹소설이 전통 문학보다 더 이득이다! 어떤 부분은 더 플러스 되는 요소가 있다! 라는 생각을 해보신적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발 무언가 얻으려고 책을 읽지 말고 그냥 흥미 본위로 읽고 싶은 책 읽으세요... 괜히 뭔 책이 좋다더라, 인문학을 읽어야 사람이 달라진다더라 이러면서 시작하려 하는데 그냥 읽고 싶은 재밌는 소설책, 흥미 본위의 과학책 같은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읽고 싶은 책의 범위가 넓어지고 결국 생각해볼 거리가 많은 책을 운명처럼 접할거라고 생각해요. 결론적으로 제 생각은 어려운 책이 좋은 책이 아니라 내가 소화 할수 있는 책이 좋은 책이라는 겁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이것도 정답은 없답니다~ 그냥 뭐든 손이 가는대로 '읽는 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독서라는 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오래남을 취미입니다 그만큼 세대를 넘나들어 소통할 수 있는 창구죠^^ 좋은 책, 안 좋은 책도 내가 다 읽어보고 경험해봐야 알 수 있는 거죠. 남들이 이러쿵저러쿵 하는 얘기에 휘둘리지말고 내 주관으로 내 손이 가는대로 읽는 것. 인생도 비슷하니까요~
맞는 말씀입니다! 제 주변 사람들 중에서 책좀 읽어야 되는데 좋은 책이 뭐가 있냐 물어보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경험적으로 그런 사람들 대다수를 보면 책에서 얻고자 하고 내가 변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것도 좋은 취지긴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독서의 본질은 공부와는 결이 다르고 나를 변하게 하는 경험과도 와닿는게 너무나 다릅니다. 때문에 결국은 책을 읽는 삶이 내게 익숙해지고 쌓여서 내가 읽은 그 책처럼 말하고, 그 책 처럼 생각하고 나아가 나만의 책을 내안에 만들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한 과정 속에서 나만의 책에 부족한 부분이 눈에 밟히고 이 논리를 채우기 위해서, 혹은 반박하기 위해서 지적 호기심이 생기고 더 많고 어려운 책을 찾고 퍼즐이 맞춰질때 거기서 오는 영감은...감히 지적허영심을 느낄 정도로 카타르시스가 느껴질때가 있고 저는 이러한 감정을 위한 첫걸음을 너무 높은 곳에서 시작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이었어요. 결론은 책을 읽는건 너무 재밌는 일이고 다들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또 말이 길어졌네요...암튼 모두 행복하세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냥 다른걸 다 떠나서 책 읽으면 재미있습니다. 몰입의 즐거움이 있어요. 인지능력, 대리 만족, 문해력, 상상력도 장점이지만 일단 빠져들면 다른 요소는 눈에 안 들어옵니다. 그냥 그 속에서 나는 주인공과 같은 공간에 사는, 물아일체를 경험하게 됩니다.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시면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으실 수 있을거예요.
문학이 얼마나 재밌는데 왜 안 읽어? 영화나 뮤지컬이나 연극이 대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책에는 있음.. 아 이걸 이렇게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구나 라든가 내가 평소에 느껴왔지만 말로는 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작가가 너무 날카롭고 정확하게 표현했을때 그 공감의 카타르시스..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감정들을 책을 통해 위로받았던 적도 참 많음😊
도서 정가제가 사라졌으면 그나마 좋았을텐데... 어차피 출판업계도 독자 늘릴생각은 포기하고 독점으로 수익 더 뽑으려 하고, 쓰레기책 양산하는걸로 테크 돌렸고 정책결정 하시는 분들도 하겠다고 표팔이는 해도 실제 상황오면 업계인들의 성의와 의견을 존중하며 따라가는데 업계인이든 정책결정자들이든 정말 독서인구를 늘릴 실질적인 생각은 없는게 아이러니죠... 읽으면 좋은데... 개인으로썬 읽으면 좋은건 맞긴한데, 그런말을 들어도 속빈 강정으로 들리죠... 통계 비틀어서 자기들 입맛좋게 언플하는데 하나하나 파해쳐보면 너무 정이 떨어져서 그냥 원서랑 논문이랑 논문이나 책 정리해서 말해주는 사람들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책도 보려해도 넘 쓰레기 책이 넘쳐나서 내용을 아는 책 사는거 아니면 바보짓 됐고
"영화감상이 책읽기 만큼 지혜를 쌓는데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동진 평론가가 했던 말이 와닿더라구요. 영화는 좋은 의미로 우리를 뜨겁게 만드는 술 같은 것, 책은 좋은 의미로 우리를 차갑게 만들어주는 물 같은 것 이라고. 이성은 기본적으로 차갑기 때문에 교양의 영역에 있어서는 영화는 책을 영원히 따라잡지 못할것이라는 말이 개인적으로 와닿았어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사고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동일한 지식을 받아들이는 매체에 대해서 누군가의 상상을 그려둔 영상매체 보다는 본인이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책이 사고하는 동물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더 되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 이유가 학교의 공교육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재미를 느껴야 평생 습관이 될수있는데, 책이란 독후감 숙제 같이 하기싫은 행위라는 걸 먼저 학습해버리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차라리 판타지소설이든 인터넷 소설이든 심지어 야설이라도 활자를 읽는 재미를 깨우칠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글을 읽을 준비가 안된 어린 학생들에게 강제로 좋은 작품을 주입시키는것보다 훨씬 유익한 교육이 아닐까 싶어요
정보전달 책은 ’물이 끓는 주전자에 손을 대면 뜨겁다‘ 와 같은 정보를 주지만 문학은 정말 손을 댄 것 같은 깊은 간접 경험을 이끌어내어 생각에 더 깊은 뿌리를 내리는 것 같아요. 깊게 느낀 정보는 일상생활에서 더 쉽게 그 기억을 이끌어내죠. 물론 영상매체도 간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문자를 직접 시각화하는 과정이 더 깊은 몰입을 이끌어낸다고 생각해요.
지금껏 책에 대한 맹신이 깊었던 사람인데요. 개인적으로 지식과 정보의 습득만을 위해서라면 책은 어쩌면 비효율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원래 책은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주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필요한 부분만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검색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동영상 같은 매체가 더 직관적이고 습득도 빠른 것 같습니다. 책이 철저히 배제된 세상은 잘못되었지만 다른 매체에 비해서 경쟁력이 밀릴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저는 문학이 좋은 이유가 문학만큼 등장인물의 내면을 속속들이 알 수 있게 해 주는 장르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은 물론이고 자신의 내면조차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문학은 다르죠. 최근에 미들마치를 읽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실 게임이나 영화 만드는 사람들도 대부분 엄청난 독서량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고전이 된 수많은 작품들이 레퍼런스가 되는 경우도 많고요. 문학읽기는 고도의 정신적인 작업이며, 문학이 주는 감동은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살면서 꼭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좋아하는 입장에서 좋은영상이지만 만약 자기가 책을 잘 못읽는다고 해도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같은 도파민 폭발 시대에 책읽는게 절대 쉬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안읽던사람이 갑자기 읽으려하면 엄청 힘들고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저는 추천하는게 절대 고전같은걸로 입문하지 마시고 쉽고 재밌는 웹소설, 그것도 안되면 만화책부터라도 보기 시작하시면 됩니다. 고전같은건 나중에 경험치 쌓고 읽으셔도 됩니다❤ 그러니 독서에 너무 부담가지지 마시고 내킬때마다 읽다보면 언젠가는 고전들도 정복 하실 수 있을겁니다❤
꽤 오랫동안 비문학만 집중해서 읽어왔는데 나중에 보니 어떤 면에선 비문학보다 문학 그 중에서도 고전을 어렸을 때부터 일찍 접해서 양을 쌓아가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느낌. 문학은 관념의 세계에 존재하는 형이상학적인 것이나 상상의 영역에 있는 것들을 감각의 영역으로 끌어내려 오직 시각정보인 글을 통해 듣고 보고 만지고 냄새 맡을 수 있는 실제에 가깝게 창조하는 것임. 그런 인풋이 많을수록 어떤 분야에 종사하던 자신의 전문분야와 함께 그 능력이 감응했을 때 뭔가 더 구체적이고 더 감각적이고 실제적인 것을 만들 수 있는 능력들이 발현될 수 밖에 없음. 그리고 문학 중에 특히 고전은 인간의 마음 가장 심연에 가라앉아있는 항상 우리를 번민하게 하고 질문하게 하며 즐거움을 주는 본질에 가까운 것들, 시간을 관통하고 영원과 맞닿아있는 주제들과 연결되어있고 시대가 지남에 따라 그 시대상을 반영하며 재해석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레퍼런스이자 창작의 원료임. 또한 정보를 아는 건 그냥 간단한 요약영상을 대체하면 되지 않냐? 라고 반문할 수 있음. 그러나 문학 읽기는 한 문학작품이 담는 가장 중요한 주제만을 이해하는 것으로 대체되는 것이 아님. 하이라이트와 결말에 도달하는 과정 중에 드러나는 수많은 관계구도와 인물간의 상호작용, 시공간 재현과 감각이나 느낌의 묘사, 생각이나 독백 같은 것들이 전부 하나하나 위대한 건축물의 자재들처럼 쌓이고 쌓여서 그 작품의 주제와 하이라이트를 빛내는 것임. 한 문장 한 문장이 전부 중요하고 곱씹어볼만 하고 영감을 주는 문장과 표현들로 가득차 있다는 것임. 고로 정보의 차원에서 내용을 요약해서 알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결말까지 가는 그 과정 한 단계 한 단계를 음미하고 즐길 필요가 있는 것임.
아무리 좋은 문학작품이나 역사기록을 재해석한 영화 있다고 해도 간접적일 수 밖에 없기 없기 때문에 글이 좀 더 직접적으로 본질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동안 비문학만 읽어온 사람으로써 반성합니다…예전에는 글이 영화나 게임보다 정보의 양이 많고 쉽게(직관적으로) 습득할 수 있어서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글이 압축적이고 에너지 소모도 적어서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영상은 시간의 제약이 있으니까 생략된 부분도 많고 배속이나 건너뛰기를 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글을 읽으면 남은 에너지를 생각하는 데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그동안 막연히 글을 읽는 게 좋다고 느끼기만 했는데 덕분에 생각이 정리된 것 같아요. 영상 잘 봤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소설책을 통해 인생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옛날에 NJT님의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에 관한 영상을 봤을 때, 동의하면서도 약간 찜찜했던 기분이 기억나요. 이번 영상 보면서 속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 제가 영화나 애니 이런 이야기 매체를 전부 좋아하는데요. 얘네랑 차별되는 문학책의 장점이 또 하나 있다고 생각해요. 책에선 순식간에 지나갈 수도 있는 짧은 장면을 묘사할 때, 주인공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생각을 다 알려주고 그것도 꾸준히 매 사건마다 나열해주잖아요. 소설책을 많이 읽으면 이게 무의식적으로 학습되서 사람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 능력을 키워준다는 게 최고에요!! >-
독서에는 확실히 동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독서와 벽을 치고 살았는데, 어느날 한 게임을 접하고 나서부터 다시 책을 피는 날이 왔어요. 그 게임의 특징이 캐릭터들이 대부분 소설 원작이라는 점이 가장 컸던 거 같네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조금이라도 더 탐구해 보고자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게 은근 재미가 있더라구요. 덕분에 독서가 취미가 되고, 문해력도 점점 오른다는 것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던 것 같네요.(근데 입문작이 데미안, 날개라서 초반에 많은 난관이 있었다는 점...)
문학은 오로지 욕구에 기인하여 존재한다. 작가의 사상이나 신념 따위가 덧칠 돼 교훈이 배기도 하지만, 근원에는 오로지 창작의 욕구, 미의 객관화만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문학의 본질이라 함은 예술의 본질이며, 감상자에게 예술의 본질이란 미적 체험이다. 문체부에게 돈을 받았으니 교훈이니 뭐니 인문학 장사치처럼 굴어대며 그럴 듯한 이유를 들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불만이 없다. 그러나 영상을 본 시청자가 문학의 본질이 고작 교훈 몇 줄 안에 들어있다고 낭설하며 돌아다니지는 않을까 걱정은 조금 든다. 문학을 문학으로 읽고 싶거든 우선 책장을 넘겨라. 지루함에 신음을 하든, 몰입하여 즐기든, 감상이 주가 됐다면 문학을 올바르게 읽어낸 것이다. 결코 교훈 찾기 따위가 주가 되어서는 안된다. 교훈은 책장을 덮었을 때 끌려 나오는 것이지 텍스트 마다에서 끄집어내는 것이 아니다. 설령 그렇게 얻어낸 교훈이 삼라만상을 꿰뚫는 듯이 보인다 한들 그것에 의미는 없다. 대게 그런 교훈은 허상이며,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바위가 부서지면 자갈이 된다 따위와 같은 따분한 명제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러한 명제는 인터넷에 널렸다. 각설하고, 문학을 읽고 싶다면 그냥 즐기면 된다. 테마파크라도 간 듯이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다 보면 종장이다. 덧붙여, 독서의 목적에 평론 따위가 붙어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욱 완연히 휩쓸려도 좋다. 문학은 글이기 이전에 예술이기 때문이다.
책읽는거 진짜 너무 힘듬.. 장점 많은거 알겠는데 나같은 경우는 결국 재밌어서가 아니라 장점얻으려 접근하다보니 2번째 공부같은 느낌을 받더라... 그것도 성과나 스펙이 눈에 띄지도 않는 공부 농담안치고 문장 어렵게 꼬아놓은 책은 전공서적보다 재미없다고 느껴짐. 독서가 고인물들의 취미가 되가는건 시간문제인거 같음 장점같은거 어필 안해도 흥미느낄 취미나 컨텐츠들이 널리고 널려서..
책 읽는게 쾌락의 순간에 이른정도까지 가본적도 있었는데… 이잰 앍어본지 20년이 되어가요 중간에 몇번 시도해봤었는데 몇페아지를 못넘기네요 심지어 과거에 전률까지 느꼈건 책을 다시 읽어도 마찬가지에요 60을 바라보며 다시 읽어볼까 싶은 마음이 들게 해주시네요 다시 시도해보고 조만간 감사 인사 드릴수 있길…..
캐릭터 디자인이 조금 달라졌다 싶었더니 복장이 기존 녹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었네요. 그럼에도 너진똑님이 영상에서 말씀해 주셨다시피 본질을 알리기에 최적의 그릇인 '글'을 먼저 작성하시고 영상이라는 또 다른 그릇으로 옮긴 것에 불과하니. 너진똑님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예전 영상의 견해와 함께 이번 영상으로 예전 견해를 강화시킨 말씀의 본질은 디자인이 바뀌어도 변함없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줌과 동시에 책을 읽지 않더라도 깊은 사색을 할 수 있는 좋은 영상을 해석과 각색을 포함하여 다채롭게 만들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책을 가까이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서 정보나 지식을 받아들이는 책들에는 면역이 생겼는데 문학 이친구는 정말 한챕터를 넘기기 힘들더군요 초등생이 읽는 단편 문학 이런 책도 읽어보면서 문학에 친해져 보려 했지만 막상 한권짜리 문학책(ex 달과 6펜스) 을 마주하면 쏟아져나오는 등장인물 관계도에 한번, 부족한 문해력에 두번 치이고는 책을 덮어버리고 마네요 문학책 이런식으로 접근해라 혹은 이런 단계로 읽어라 같은 내용도 알려주시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제일 쉬운책으로 시작하세요. 책을 수백권 읽어도 러시아 소설 같은거 처음 읽으면 정 다 떨어집니다. 러시아 소설은 한사람 이름이 '이름, 성, 가족관계 말고도 약칭, 애칭, 존칭 등' 최소 4~7가지 형태로 나오는데, 러시아 사람들은 '백범, 김구, 백범김구, 내 아들 구 왔구나~' 처럼 쉽게 읽히는데 반해 우리는 소설 다 읽어 갈 때 쯤 돼야 이름 겨우 익숙해집니다. 즉, 서점에서 대충 중간쯤 펼쳐 봤을 때 2~3장이 순식간에 읽히면 최소 반권 이상은 재밋게 볼 수 있을거에요. 홧팅
진짜 책 정말 싫어했었고, 책 읽을 시간에 게임하고 사람 만나서 경험론을 근거로 인생을 배우면 되지 뭐가 문젠가란 생각을 하였는데, 시간지나고 노는 것도 재미없고 게임하는 것도 재미없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제가 굉장히 편협한 생각을 하고 살았던걸 깨달았습니다 ㅋㅋ 책을 많이 읽다보니 현재는 습관화되고 글 읽는 것 자체가 재밌는 분기점이 왔고, 이로인한 삶의 가치관이 윤택해졌으며, 동굴속에 갇혀있던 저에게 동굴 틈 사이로 빛이들어와 길을 제시해주더군요 이전과는 다르게 긍정적인 사고로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다보니 통찰력도 생겼습니다. 결론은 책은 Cex 입니다 이상.
17:30 '본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책을 구입해서 읽는 부담감도 정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사서 읽는다'란 행위는 어찌보면 자기 자신에게 하는 일종의 '투자' 행위이므로 그 끝이 허무함과 실망으로 끝나진 않을까 하는 공포를 사람들은 겪고 싶지 않은 거죠. 문학과는 관련이 적은 내용이지만... '불쏘시개'라는 비유가 괜히 생긴 게 아니잖아요. 16:30 영상에서 말씀하셨다시피 글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라서 범죄자든, 정치인이든, 사기꾼이든 누구나 책을 써서 팔 수 있죠. 그게 좋은 책인지 아닌지 '본질'을 판단하려면 책을 사서 읽어야 알 수 있는데 그런 반감들이 점점 쌓이다보니 0:00 책을 사서 읽기 더 꺼려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나의 가치관을 만들고 부수고 조립하고 해체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문학으로 싸잡아 묶이는 수많은 이야기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작가의 인생, 가치, 경험이 다 담겨있고 간접적으로 보여주는데 이걸 글 몇 문장에서부터 몇백장에 달하는 이야기만으로 그 작가와의 그리고 세상과의 커넥션을 만들 수 있다는건 정말 소중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네여 ㅎㅎㅎ 다들 문학을 쉽게 즐기고 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독서가 되시길 ㅎㅎ
무너지는 독서를 하시면 비문학이든 문학이든 어떤 분야의 독서도 재밌습니다. 내가 쌓아왔던 통념과 세계관과 지식이 무너지는 경험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시면서 느끼시면 됩니다. 그런 무너지는 독서를 계속 하다보면 어느순간 무너질게 없어지고 쌓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 가치없는 책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예전부터 독서를 취미로 만들고 싶고 종종 시도해왔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아무 내용의 책이나 읽으면 또 안 될 거 같아서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엄청나게 고민만 하다가 막상 힘겹게 골라도 힘 다 빠져서 제대로 읽지도 못 한 채로 끝나더라고요 그래서 각종 정부기관이나 단체들의 인증도서 수상도서 목록도 찾아보곤했는데 이것도 찾기만 하다가 거기서 끝났네요.. 게임마냥 길이 정해져있으면 차라리 접근성이 더 좋을텐데 독서를 시작한다는 건 자유도가 max에 가까우니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보고 싶은 사람에겐 방황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너진똑님 채널에 책 고르는 법 영상도 3년전이라 지금도 유효한 건 지 잘 모르겠어요. 뭔가 제가 처음부터 쉽고 재밌고 잘 읽히고 유익하고 내용이 검증되어있고 ~~ 조건을 마구 따지니까 끝이 없네요. 결국 독서를 취미로 만드는 건 사람마다 다 다른 방법이 있겠지만 저같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다가 책 한 권조차 끝을 못 보는 사람은 어떤 해결법이 있을 지 궁금하네요. 뭐 비단 독서 뿐만이 아니라 무엇을 하든 간에 이런 식이다 보니 이게 제대로 살고있는건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무슨 이유든간에 책을 읽긴 읽어야겠는데 손에는 안 잡히고 ㅎㅎㅎ.. 첫술에 배부르려다가 아무것도 못 하는 케이스.. 어떻게든 읽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다보면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든 굴러갈 수도 있겠는데 혹시 모를 작은 위협에 모든 가능성을 내팽겨치는 느낌이네요.. 한줄요약 : 인생 날먹하고싶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고점 중독입니다. 인생도 TCG처럼 덱 맞추고 빌드 짜고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뭐 어느정도 인기 있는 책들은 뭘 읽든지 상관 없으니까 정말로 "아무거나"고르셔도 되고 정 결정을 못하겠으면 차라리 사다리타기로 정하는 것도 괜찮아요. 결국 좋은 책을 많이 읽으실거면 처음에 뭘 읽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한 줄 요약:다이스 갓께 맡겨라.
그냥 전 책 읽으면서 '재밌다, 흥미롭다'까지만 생각하며 흥미때문에 읽던게 끝인줄 알았어요. 근데 타인의 경험을 책이라는 매개체로 겪는다는 생각을 하니까 뭔가 느낌이 색다르네요. 말로 표현하기는 제 어휘력이 부족하지만 책이란거에 더 관심이 가요 영상을 보니 책이 더 읽고 싶어지네요! 저는 문학읽으러 갈게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4~5살 아주 어린시절부터 엄마 손에 책이 들려 있던 기억이 있어요. 엄마가 책 읽는 걸 좋아하셔서 그런지 집은 가난했지만 책은 항상 풍족하게 사주셨어요. 초등학생 때는 ‘이동도서관’이라고 작은 버스에 책 싣고 오는게 있었는데 엄마 손잡고 매주 가서 책을 빌려서 보기도 했었네요. 워낙 책 읽는게 습관이 되다 보니 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학교 다닐때 언어 성적에도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요즘은 많이 읽지 못하지만 책에 대한 갈망은 항상 있어요. 최근에 이북리더기를 구매했는데 다시 열심히 많이 읽어보려구요. 저는 주로 소설을 많이 읽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헛짓(?)한거 같지 않아 안심이 됩니다 ㅎㅎ
저는 미술 전공자로써 친구들에게 독서를 많이 권장하는 편입니다. 그것도 그런게 미술로써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보로 전달하는 사람들이 기초적 정보전달 능력인 언어나 글로 정보를 전달하고 받을 수 없다면 어떻게 그림,조형,사진 등으로 효율적이고 왜곡없이 전달 할 수 없다고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문화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독서를 권장하게 되네요.
문학 전공자입니다. 글은 가성비가 쩌는 그릇이라는 말에 저희 교수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아니, 순수한 자연어를 가지고 너희가 쓰기만 하면 되는데 왜 글을 많이 안 쓰는 거야! 영화과 애들 작품 찍는 거 봤어? 뙤약볕 아래에서 돈도 없어가지고 고생고생하면서 겨우 한 장면 찍고 그러는데 우리는 시원하고 편한 방에서 손가락만 쓰면 되잖아!! 얘들아 글 좀 써.. 많이 써.."라며 열변을 토하셨는데 ㅋㅋㅋㅋ 저 또한 예술 분야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사람이라 영상 내용에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물론 그중 최애는 문학이라 결국 문학을 하고 있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문학 영업을 하나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학 특히 고전 같은 경우는 많은 상업 예술의 모티프가 됩니다. 할리우드 영화감독 같은 경우 시학을 기본 교과서로 끼고 다닌다고 전해지죠. 그리고 그 시학의 조건들을 충족하는 정말 교과서적인 비극이 오이디푸스 왕이라는 희곡입니다. 이렇듯 수많은 게임 웹툰 만화 등등등을 보시면 이미 수천년 전, 몇 백년 전 여러 문학에서 시도되고 작동한 모티프가 아주 많아요. 이 말은 뭐냐. 문학을 읽으시면 여러분들이 즐기는 게임, 만화, 영화, 드라마 등등을 훨씬 더 재밌고 심층적이게 즐길 수 있다는 겁니다! 좋아하는 예술 장르를 위해서라도 문학은 꼭 한 번 츄라이 해보세요..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더 다채롭게 즐기게 해준답니다 진짜예요 착즙을 더 다양하고 멋있고 심지어 똑똑해보이도록 할 수 있어요 츄라이츄라이 해치지 않아요..
요약: 1. 글, 게임, 유튭 등을 위키라고 쳐보자. 게임이나 유튭은 생겨난지 별로 되지 않아 저장된 양이 비교적 적지만, 글은 5000년 전에 생겼기에 품고있는 정보의 양이 넘사다. 2. 사람들이 게임은 못만들어도, 영상은 못만들어도, 글은 쓸 수 있다. 천재가 나타나 지식을 전하려 할 때, 제약이 가장 적은 루트가 글이다. 이는 1과 시너지를 일으키는 덕분에 글에는 양질의 책이 수도 없이 많다. 3. 다만 글을 읽는 것은 높은 레벨, 즉 다량의 경험치도 요구한다. 게임과 유튭 등의 매체와 달리, 이는 명백한 글의 단점이다. 4. 그렇다고 1, 2의 내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글은 역대급, 넘사급 양과 질을 가졌으며, 이는 레벨링을 감안하더라도 타 매체들을 제치고 글을 읽을만한 이유가 되고도 남는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 하나의 키워드나 문장을 경험하는 것이란 것에 정말 큰 공감을 합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서사로 풀어내어지며 내게 스며드는 것은 단순 지식을 쌓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비문학과 문학 가릴 것 없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이 나에게 무엇을 알려주러고 하는걸까 사색하면서 독서하는 맛이 참 좋아요. 이번에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한가지 궁금증이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향상되면서 글이 이미지, 영상으로 바뀌는게 아주 쉬워지고 있는데요. 아마 조만간 책 전체를 이미지나 영상으로 바꿀 수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그런 세상이 온다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어지는 걸까요?제가 좋아하는 데미안같은 본질적인 책도 게임으로 쉽게 구현이 가능한 시대가 곧 올 것 같아서요.
글을 읽을필요가 없어진다고 해도 글이 없어지는 세상은 오지않을것 같습니다. 결국 그 이미지나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기준도 글이 될테니까요. 다만 글과 이미지 영상이 다 있다면 하나를보고 관련영상을 보는 유튜브처럼 원작은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찾아보는 사람들도 있지않을까요?
@@allive2615 그쵸 글이 없어지진 않겠죠. 제가 궁금한 것은 이 영상의 주제가 "책을 왜읽어야할까?"였고 그 이유 중 하나로 "정보전달을 위한 효율성측면(제작의 난이도)에서 책이 훨씬 좋다."였는데, AI 발달에 따라 제작 난이도가 떨어지게되면 책을 읽어야했던 이유가 하나 없어질수 있을 것같아 보이는데 그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쭤본것입니다!
영상을 보고 생각을 해 봤는데, 영상 초반부에 나왔던 문학을 읽어야만 하는 잘못된 이유 : 10년 전에는 완전히 틀린말이 아니었던 문학 외 다른 유형의 작품들이 일방향 소통의 단점이 있다. 처럼 앞으로 10년 후에는 영상 매체 제작이 지금의 글쓰기처럼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책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기함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막상 읽어보면 유명한 문학책들이 생각보다 짧고 이해가 쉽게 되는 경우가 많음. 웹소설도 길어서 못 읽는 사람인데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는 책도 개많음 나같은 경우는 유명한 건 이유가 있다는 주의라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영화 볼 때도 무조건 인기 많은 순부터 봄 그러면 정말 쉽게 다양한 사람들과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자연스럽게 소통이 가능함 그래서 책 읽을거면 유명한 것부터 읽는 걸 추천함 그리고 요즘은 유튜브로 해석영상도 많이 나오니까 원작 읽고 해석영상 보면 바로 이해완 책 한권 이해하는데 짧아서 하루도 안 걸림 어른들 니 나이 먹고 그 책도 안 읽고 뭐했냐 방어 쌉가능
정말 똑똑하신것같아요.. 보통은 이유 물어보면 교과서에나오는 표현들 그대로 컨트롤cv해서 알려주는 본인도 왜 좋은지는 모르지만 일단 남들이 좋다고 하니 선민의식 비스무리하게 알려주는 사람들과 다르게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시고 말씀해주시는게 무식한 저에게도 이해나 확신이 들도록 알려주시네용..
스스로 뭔가를 이해하고 깨닫는다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방구석에 누워있다가도 그 어려운 걸 해낼 수 있게 해주는 채널. 원숭이만도 못하게 침흘리면서 영상 내리다가 이 채널 영상만 보면 갑자기 사람되는 기분까지 듬 뭔가 이 채널 영상들이 진짜 책을 읽을 때 처럼 뭔가 처음에 보기 망설여지는? 하지만 막상 보면 너무 만족스러운.. 그런.. 다른 채널에는 없는 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상을 보니까 왜 그랬는지 알것같음.. 생각을 하고 싶게 만듬 난 머리 비우려고 생각없이 유튜브 들어왔는데 갑자기 인생 교훈을 얻게돼서 강제로 성숙해지니까 처음엔 그런 생각이 들었을 만도.. 영상들 하나하나의 의미가 워낙 깊어서 한 번 보고 나면 살아가면서 한 번쯤 ‘아 너진똑 채널에서 봤던 것중에 이런 게 있었는데’ 하면서 생각날 때가 있음 편집 방식이 재밌기도 하고 깔끔해서 물 흐르듯 대충 생각하고 따라가면 영상이 진행되면서 하고싶은 말이 뭔지 점점 이해가 가는게 신기하기도 함 와닿는 주제가 있으면 머리가 팽팽 회전하고, 감탄사가 연발하고, 마지막 대사가 나올 때 어쩔땐 소름까지 돋음..ㄷㄷ 주구장창 문학만 읽던 내 집의 책장에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이 꽂혀있게 만든 사람이 당신이야.. 다른 영상들로도 내 뇌가 아주 영양가 높은 식사를 했지만 그중에서도 ‘게으름 부수기’ 영상만큼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영상이 또 있을까 싶음 게으름 하면 국가대표급인 내가 영상 보고나서 ‘퇴근하고 링피트 켜서 워밍업 스트레칭 하기’ 목표를 세운 뒤로 재미붙여서 헬스장까지 등록하고 마음까지도 너무 건강해졌었음 문학만 보는 방구석 오타쿠로써 이번 영상은 너무 고맙다 형ㅠ 요즘 현생에 좀 소홀하긴 했는데 너진똑 영상보면서 다시 초심 찾아야겠다 건강하게 영상 오래 만들어줘
알바도 해야하고 시험공부도 해야하고 이거를 뒷받침할 체력을 위해 운동도 매일 해야하고 차타면 뇌 쉬려고 멍때리고 있고 집오면 12시 아침엔 6시 일어나고 그중에 책읽으려고 책대여하면 다 못 읽고 반납하기 일쑤,, 이것도 못해내다니 자기비하에 빠지고 그래서 한동안 여유가 생길때까지 독서를 멈췄는데 왜 이리 할게 많은지,, 이 중 어느것도 게을리하면 죄책감 가져야 하는 사회가 됨 다들 너무 열심히 살아
책의 습관화가 아직 안된 분이 책 추천을 요청하면, 저는 최근 5년이내 베스트셀러 '문학', '비문학' 분야 10위 이내 책부터 마음 가는것 아무거나 골라 읽어보라고 추천합니다...그렇게 하다보면 본인에게 맞는 분야, 작가 등이 조금씩 생겨나서 다른 작품들로 가지치기 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책의 습관화' 라는 근육이 자연스럽게 자기 몸에 붙을거구요..// 걍 베스트셀러부터 추천~~
확실히 문학이 표현적인 측면에서 섬세한 것 같아요 감정을 글로써 표현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데 책에서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고 효과적으로 "글"로 말해줘서 책을 많이 읽으면 평소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기도 수월해지고 사람 자체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감정 말고 상황이나 풍경을 표현하는 것도 참 잘 쓰인 문장을 보면 저절로 감탄하게 되고... 책은 진짜 한번 빠지면 못 나오는 듯...
22살인 대학생입니다. 항상 느끼는 건데 문맹률은 낮지만 실질적 문맹률이 너무나도 높더라고요. 저도 실질적 문맹률에 속했었지만, 문학을 읽음으로써, 다양하게 해석하고 생각하고 느끼면서 책이라는 것이 어느 한 사람의 인생이 녹아들어 있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책을 읽으니까 생각도 깊어지고 점점 상대방과 대화할 때 대화의 깊이가 생기니까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내 인생에서 정말 감사한분이 있다. 엄마의 지인이신 국어 선생님이였다. 한번은 지인들이 집에 놀러온적이 있었다. 인사하고 방구석에서 게임만 히는 나를 불러다 앉혀두고 책 읽어본적 있냐 물었고 당연히 빡대가리인 나는 없다고 했다 당시 나이는 22살때다 그 이후로 가끔 책을 사들고 집에 찾아오시고 과외를 해주셨다. 첫번째 책이 동의보감이였다. 허준이라는 인물에 대해 풍부한 설명과 각 인물들의 특징을 먼저 이야기해주셨다. 3권으로 구성된 시리즈의 첫번째 한권을 끝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5만원과 잘했다 라는 손편지가 써있었다. 그렇게 모든 책에 5만원권이 꽂혀있었다. 다 보고 나는 태백산맥을 선물 받앗다. 너무 긴 10 편의 장편소설인데 역시나 선생님이 옆에서 잘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고 2 편이 넘어서부터는 너무 재미있어 출퇴근 지하철 왕복 1 시간 읽는게 습관이 되었다. 클라이막스부분에는 흐름을 끊고 집에갈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하철 내리고 의자에 앉아 계속 읽었다. 그 역이 종착역이라 내리는 사람뿐이였고 역무원이 걱정해서 나를 매번 찾아왔었다. 빡대가리인 나도 책에 빠질수 있었다. 태백산맥을 다 읽고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된다고 지리산을 읽으라 했다. 이제는 어떤 벽돌책이 와도 오히려 좀 좋아한다. 읽을 분량이 많이 남아서 즐겁거든. 내 인생에서 독서의 습관을 만들어준 선생님이 참 감사하다. 그 분이 없었다면 나는 참 많은 걸 놓치고 살았을거라 생각된다. 지금도 출장갈때는 항상 책이 있어야한다. 없으면 불안하고, 책을 너무 오래 안읽으면 불안증세가 온다. 활자의 슥슥 손맛이 미치도록 땡긴다. 남들은 이해못하겠지만 책이 주는 지혜와 몰입감은 타 컨텐츠에서 제공하는 무엇보다 강하다.
'언어'가 곧 사고의 체계입니다. 언어능력이 커질 수록 사고의 폭도 넓어지죠. 1984를 읽어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사용하는 단어를 적게 만들수록 사람들을 특정한 생각 속에 가둬둘 수 있습니다. 대중 지배에 있어서, 사람들을 특정한 사고의 틀 안에 가두어 버리는 것 만큼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법이 없죠. 책은 하나의 세계이자, 사상적 억압에 투쟁하는 도구입니다. 그리고 광고도 없죠.
15:18 저도 어린시절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봐서 이거 찾아보던 중에 원작이 글 이라는 사실을 알고 바로 서점에 가서 책을 사와서 읽어봤는데 대 충격이였어요 분명 영화가 표현도 잘 했고 그래픽도 멋졌는데 책에 담긴 표현과 내용의 백분의 일도 표현을 못했구나..라는걸 알게되었어요
7:30 앞에서 전쟁은 참혹하다. 를 예시로 든 뒤에 이 문구를 봐서 그런지 문득 한 10년 전에 나왔던 3인칭 FPS 게임 Spec Ops The Line 이라는 게임이 생각납니다. 처음 접했을 때는 그냥 재미있는 총게임이지만 실상 이 게임의 본질은 무박 3일 동안 전쟁을 치르며 사람의 정신이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게임이거든요. 실상 이 게임처럼 전쟁의 잔인함을 잘 표현하면서 군인의 PTSD에 대해 디테일하게 접근한 방식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게임이니까 가능한, 몰입력 있는 소재와 방식을, 게임의 방식으로 훌륭하게 풀어낸 예시. 라고 생각합니다. 예로 게임 초반에는 부상을 입은 적을 처리하는 방식이 비교적 인도적인 방법을 썼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잔인하게 죽이는 모션으로 바뀌어나가는데 유저는 실제로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게 되고, 악을 처단하는 주인공에서 실상 자신이 악이었다는걸 깨닫는 모습에서 진정한 자연상태(인간의 행동을 제한하는 특정규칙이 부재한 상태)에서 보여질 수 있는 인간의 폭력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죠. 하지만 사실 가장 압권은 민간인 피난을 돕던 적들과 민간인들을 보고 적의 증원군이 밀집되어있다고 판단, 박격포로 백린탄을 쏘아올려 집단학살을 벌이는 장면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또한 백린탄으로 죽어가는 와중에도 아이를 보호하며 죽어간 어머니와 그럼에도 지킬 수 없었던 아이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모자는 제가 죽인거나 다름이 없거든요. * 백린탄 학살장면은 당시에도 상당히 화제가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Spec Ops The Line - White Phosphorus Scene (1080p 60fps)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유튜브나 영화도 있잖아 책이 더 좋을 이유가 뭐야! 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내가 졌다... 납득되네요.. 특히 글의 중요성을 더 느낀거 같아요 대학오고 나서 뭐 읽었더라 도서관은 맨날 가지만 전공책만 읽고 문학을 안 읽은지도 몇달이나 흐른거같네요 시험 끝나면 너진똑 영상나온거 중에서 하나 읽어봐야겠어요ㅋㅋ
저에게 문학작품이 필요했던 이유는 공감능력을 기르기 위함이었습니다. 특히나 문학은 잘 안 읽었던 터라, 작품속 주인공의 세계를 접하며 나의 세계는 엄청 좁았다는걸 실감했죠. 개인적인 고민이나 난관도 책 속의 주인공에게 도움받기도 했고요...물론 이건 만화나 영화, 드라마도 가능하지만 확실히 책만큼 깊이 있게 다루긴 어려운것 같아요. 불안할때 자주 꾸는 무섭고 두려운 꿈을, 책을 통해 힌트를 얻고 극복했어요. 더이상 꿈 때문에 마음이 휘둘리는 일은 없어졌답니다ㅎ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뭐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읽는다는 사람은 어차피 안 읽을 사람이고 실제로 독서가 그렇게까지 크게 무슨 도움이 되진 않아요. 읽는 사람들은 영화나 게임처럼 읽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안 읽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읽는 겁니다. 이 점은 여행이랑 비슷해요. 결국 쾌락이 본질적 가치이고 목적인 겁니다. 특히 문학 같은 경우가 그런 성격이 강하죠. 개인적으로 문학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여기서도 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간과하고 빠뜨린 것 같네요. 문학이란 예술이고 글로 하는 예술입니다.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감상과 모방이 본질적 가치죠. 글을 써보자 라고 하면 누구나 막막하죠. 어떻게 써야 될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 봐라 이렇게 쓰는 거다 라고 보여주면 감탄하고 놀랍죠.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느낄 테니까요. 예술을 감상한다는 건 그런 겁니다. 문학도 즐거움을 느끼려면 이런 내용을 만약 내가 쓴다면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이렇게까지 묘사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되요
그렇다면 같은 맥락에서 웹소설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고전 문학이라 불리는 "오만과 편견"과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누가 봐도 웹소식 전개를 쓰지 않나요? 대체 무엇이 다른가요?
다음 영상을 기대해주세요!!
최근 책읽기 시작해서 이번 영상 정말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이거궁금했는데 딱 글올려주시네요 ㅎㅎ 어 그럼 소설은 읽어도 되는거아닌가 싶었거든요!
안녕하세요, 너진똑님.
저는 요즘 판타지 무협 장르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의 문학이 좀 더 삶에 도움이 될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한번씩 자괴감에 빠집니다ㅎㅎ,,
웹소설이 전통 문학보다 더 이득이다! 어떤 부분은 더 플러스 되는 요소가 있다! 라는 생각을 해보신적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음 영상 기대합니다ㅎㅎ
그래서 제가 오만과 편견을 안좋아하지요 ㅋㅋ
제발 무언가 얻으려고 책을 읽지 말고 그냥 흥미 본위로 읽고 싶은 책 읽으세요...
괜히 뭔 책이 좋다더라, 인문학을 읽어야 사람이 달라진다더라 이러면서 시작하려 하는데 그냥 읽고 싶은 재밌는 소설책, 흥미 본위의 과학책 같은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읽고 싶은 책의 범위가 넓어지고 결국 생각해볼 거리가 많은 책을 운명처럼 접할거라고 생각해요.
결론적으로 제 생각은 어려운 책이 좋은 책이 아니라 내가 소화 할수 있는 책이 좋은 책이라는 겁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이 말 맞는것 같아요! 저도 첨엔 사람 죽는 추리 소설만 보다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읽고 나서부터 점점점 범위 넓어지더니 어느순간 보니까 고전 뽀개기 하고있네요 ㅋㅋㅋㅋㅋ
다만 가끔은 도전 정신도 중요할 거예요. 무언가를 얻기 위한 독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와 흥미만으로는 파우스트가 원나블을 이길 수 없으니까요!! 그래도 9할은 공감합니다!!
이것도 정답은 없답니다~ 그냥 뭐든 손이 가는대로 '읽는 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독서라는 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오래남을 취미입니다 그만큼 세대를 넘나들어 소통할 수 있는 창구죠^^
좋은 책, 안 좋은 책도 내가 다 읽어보고 경험해봐야 알 수 있는 거죠.
남들이 이러쿵저러쿵 하는 얘기에 휘둘리지말고 내 주관으로 내 손이 가는대로 읽는 것.
인생도 비슷하니까요~
서로 다른 생각이다... 서로 다른 관점이다.. 정답 없는... 인문학 좋아... 맛있다 츄릅..
맞는 말씀입니다! 제 주변 사람들 중에서 책좀 읽어야 되는데 좋은 책이 뭐가 있냐 물어보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경험적으로 그런 사람들 대다수를 보면 책에서 얻고자 하고 내가 변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것도 좋은 취지긴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독서의 본질은 공부와는 결이 다르고 나를 변하게 하는 경험과도 와닿는게 너무나 다릅니다. 때문에 결국은 책을 읽는 삶이 내게 익숙해지고 쌓여서 내가 읽은 그 책처럼 말하고, 그 책 처럼 생각하고 나아가 나만의 책을 내안에 만들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한 과정 속에서 나만의 책에 부족한 부분이 눈에 밟히고 이 논리를 채우기 위해서, 혹은 반박하기 위해서 지적 호기심이 생기고 더 많고 어려운 책을 찾고 퍼즐이 맞춰질때 거기서 오는 영감은...감히 지적허영심을 느낄 정도로 카타르시스가 느껴질때가 있고 저는 이러한 감정을 위한 첫걸음을 너무 높은 곳에서 시작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이었어요.
결론은 책을 읽는건 너무 재밌는 일이고 다들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또 말이 길어졌네요...암튼 모두 행복하세요~
책 읽는 사람들은 줄어드는데 작가들은 늘어나는 신기한 나라
뭐 전세계적으로 그렇죠
"이상하게도 Listener보다 MC가 많은 K-hiphop Scene에 classic은 소수"
징징대지마라
@@bk4995뭐노 이 힙찔이는
미달 작가들이 9할 이상임.
초,중,고 학생인데 공부 하기 싫은데 폰같은 거 못보는 상황이면 문학책 보는거 강추
걍 잠자서 시간도 날리도 혼나기보다는 책읽는게 혼도 덜나고 은근히 재미도있고 집중하면 시간도 잘감
주변 시선도 달라지고 책 한권 다 읽었을 때의 그 성취감? 생각보다 뿌듯하고 기분도 좋아짐😊
나랑 똑같네요. 공부하기 싫어서 책 많이 읽었는데.. 다만 대학가고부터는 거의 안읽었네요^^;
고등학교 때 면학시간에 공부하기 싫을 때마다 책읽었는데...진짜 차라리 이게 나음
제가 딱 이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의 저를 만든듯. 벌써 10년도 전이네요
저도 시험끝난 다음날 야자시간에 책 많이 읽었던것 같아요 ㅋㅋㅋ 할게없기도했고
무협같은거라도 읽는게 낫다
"진리란 가르쳐질 수 없다는 것, 이 평생에 걸친 깨달음을 형상화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헤르만헤세가 그의 저작 싯다르타에 관해 남긴말입니다.
말로 표현될 수 없는것들이 있습니다, 잡히지 않는 것들을 잡으려 애쓰는 것이 예술입니다.
글의 장점은 몰입하기 좋은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매체는 보통 집중하지 않아도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글은 스스로 읽고 생각할 때까지 우리를 기다려주니까요!!
ㄹㅇ 유튭도 어느샌가 멍때리고 보는 순간이 옴
맞아요 내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거니까 다른 요소 때문에 몰입이 깨질 일도 없죠
❤❤❤❤❤맞아요
근데 소설도 읽다보면 생각없이 넘어가는 구간이 있긴 하더라구요..😅 문득 정신차리면 뭔얘기였지? 싶을 때가 있어요
맞아요!! 부끄럽지만 이제야 책을 좀 읽기 시작했는데 흐름 속도를 내가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느껴졌어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냥 다른걸 다 떠나서 책 읽으면 재미있습니다.
몰입의 즐거움이 있어요. 인지능력, 대리 만족, 문해력, 상상력도 장점이지만 일단 빠져들면 다른 요소는 눈에 안 들어옵니다. 그냥 그 속에서 나는 주인공과 같은 공간에 사는, 물아일체를 경험하게 됩니다.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시면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으실 수 있을거예요.
몰입의 즐거움은 책으로만 가능한게 아니죠.
어떻게 보면 몰입만 보면 7:49
@@gsjbvfgh
정말 동의합니다. 소설속 세상에서 제 2의 삶을 살아보는것은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user-ul7vv7yr5w 다른 문화도 몰입은 가능하죠. 아니 오히려 더 쉽습니다.
대신 글에서는 뭐든지 상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거죠.
아마 글 외에도 그런 즐거움은 느낄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자기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내가 신이나 된듯 지멋대로 세계를 조종하는 그 느낌이 너무 좋더군요.
근데 딴 사람은 몰라도 오타쿠라면 진짜... 문학을 읽어야해요... 정말로 표현의 제약이 없고 변태적으로 기획한 작품을 읽는순간 벅차오름의 강도가 달라요...
게임이나 애니를 보면...문학 모티브로 나온게 많아서 관련문학 찾아보면 아, 이게 이걸 모티브로 했구나 라는걸 알수있어서 읽어야되긴 해요.
-네탓이군 이스마엘!-
진짜 시네필이든 오타쿠든 이 모든 변태적인 스토리는 모두 문학에서 나왔음을…생각해야해요
@@Brn_idt대.지.훈
그리고 내가 읽은 라노벨이 애니가 되었을때 애니로 보는 맛도 있죠.
젠장 또 프문이야..
헐 와 문체부와 협업하는 유튜버가 있다? 정말 축하드려요! 그리고 오늘도 언제나처럼 어김없이 정말 유익하고 도움되는 정보 영상 많이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문체부 장관 수준이 벌레라
책은 시간을 초월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전달법이자 본질을 얻을 수 있는 습득법이다.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시간을 초월한다 이걸 깨달았을때가 생각나네요 짝사랑에 마음이 너무 아플때 내 자신을 돌아보려고 예브게니 오네긴과 안나카레리나를 봤습니다. 몇백년전이야기인데 짝사랑의 아픔은 현대랑 똑같은것같습니다.
문학이 얼마나 재밌는데 왜 안 읽어? 영화나 뮤지컬이나 연극이 대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책에는 있음.. 아 이걸 이렇게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구나 라든가 내가 평소에 느껴왔지만 말로는 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작가가 너무 날카롭고 정확하게 표현했을때 그 공감의 카타르시스..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감정들을 책을 통해 위로받았던 적도 참 많음😊
책을 사서 읽게하려면 책통법.. 아니 도서정가제 부터 폐지해야죠.. 저도 책 비용 부담이 늘어난 이후엔 밀리의 서재나 도서관으로 때우게 되어서 아무래도 그 이전보단 훨씬 덜 읽게 되더라구요. 독서가 가난한 사람들이 접하기엔 사치스러운 취미가 되어버린 느낌
도서 정가제가 사라졌으면 그나마 좋았을텐데...
어차피 출판업계도 독자 늘릴생각은 포기하고 독점으로 수익 더 뽑으려 하고, 쓰레기책 양산하는걸로 테크 돌렸고
정책결정 하시는 분들도 하겠다고 표팔이는 해도 실제 상황오면 업계인들의 성의와 의견을 존중하며 따라가는데
업계인이든 정책결정자들이든 정말 독서인구를 늘릴 실질적인 생각은 없는게 아이러니죠...
읽으면 좋은데... 개인으로썬 읽으면 좋은건 맞긴한데, 그런말을 들어도 속빈 강정으로 들리죠...
통계 비틀어서 자기들 입맛좋게 언플하는데 하나하나 파해쳐보면 너무 정이 떨어져서
그냥 원서랑 논문이랑 논문이나 책 정리해서 말해주는 사람들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책도 보려해도 넘 쓰레기 책이 넘쳐나서 내용을 아는 책 사는거 아니면 바보짓 됐고
"영화감상이 책읽기 만큼 지혜를 쌓는데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동진 평론가가 했던 말이 와닿더라구요.
영화는 좋은 의미로 우리를 뜨겁게 만드는 술 같은 것,
책은 좋은 의미로 우리를 차갑게 만들어주는 물 같은 것 이라고.
이성은 기본적으로 차갑기 때문에 교양의 영역에 있어서는 영화는 책을 영원히 따라잡지 못할것이라는 말이 개인적으로 와닿았어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사고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동일한 지식을 받아들이는 매체에 대해서 누군가의 상상을 그려둔 영상매체 보다는 본인이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책이 사고하는 동물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더 되는것 같아요
실험한것도 있죠. 책이 월등하죠. 비교조차 안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 이유가
학교의 공교육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재미를 느껴야 평생 습관이 될수있는데,
책이란 독후감 숙제 같이 하기싫은 행위라는 걸 먼저 학습해버리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차라리 판타지소설이든 인터넷 소설이든 심지어 야설이라도
활자를 읽는 재미를 깨우칠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글을 읽을 준비가 안된 어린 학생들에게 강제로 좋은 작품을 주입시키는것보다
훨씬 유익한 교육이 아닐까 싶어요
살다 보니까 문학은 안 읽는 사람과 읽는 사람으로 구분되는게 아니라 읽을 수 있는 사람이랑 없는 사람으로 나뉘더라구요. 우선 문자를 읽으면 이해를 해야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그걸 하고싶어도 못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참 안타까워요
나도 새로운 거 좋아해서 과학 수학 철학 종교 영화 음악 등 이것저것 많은 분야 파 봤지만, 독서만큼 재밌는 게 없다. 돌고 돌아 독서. 아무것도 안 하고 세상에 모든 책만 읽으면서 지내고 싶다.
정보전달 책은 ’물이 끓는 주전자에 손을 대면 뜨겁다‘ 와 같은 정보를 주지만 문학은 정말 손을 댄 것 같은 깊은 간접 경험을 이끌어내어 생각에 더 깊은 뿌리를 내리는 것 같아요. 깊게 느낀 정보는 일상생활에서 더 쉽게 그 기억을 이끌어내죠.
물론 영상매체도 간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문자를 직접 시각화하는 과정이 더 깊은 몰입을 이끌어낸다고 생각해요.
지금껏 책에 대한 맹신이 깊었던 사람인데요. 개인적으로 지식과 정보의 습득만을 위해서라면 책은 어쩌면 비효율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원래 책은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주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필요한 부분만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검색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동영상 같은 매체가 더 직관적이고 습득도 빠른 것 같습니다.
책이 철저히 배제된 세상은 잘못되었지만 다른 매체에 비해서 경쟁력이 밀릴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저는 문학이 좋은 이유가 문학만큼 등장인물의 내면을 속속들이 알 수 있게 해 주는 장르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은 물론이고 자신의 내면조차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문학은 다르죠. 최근에 미들마치를 읽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실 게임이나 영화 만드는 사람들도 대부분 엄청난 독서량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고전이 된 수많은 작품들이 레퍼런스가 되는 경우도 많고요. 문학읽기는 고도의 정신적인 작업이며, 문학이 주는 감동은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살면서 꼭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좋아하는 입장에서 좋은영상이지만
만약 자기가 책을 잘 못읽는다고 해도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같은 도파민 폭발 시대에 책읽는게 절대 쉬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안읽던사람이 갑자기 읽으려하면 엄청 힘들고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저는 추천하는게 절대 고전같은걸로 입문하지 마시고 쉽고 재밌는 웹소설, 그것도 안되면 만화책부터라도 보기 시작하시면 됩니다. 고전같은건 나중에 경험치 쌓고 읽으셔도 됩니다❤ 그러니 독서에 너무 부담가지지 마시고 내킬때마다 읽다보면 언젠가는 고전들도 정복 하실 수 있을겁니다❤
꽤 오랫동안 비문학만 집중해서 읽어왔는데 나중에 보니 어떤 면에선 비문학보다 문학 그 중에서도 고전을 어렸을 때부터 일찍 접해서 양을 쌓아가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느낌.
문학은 관념의 세계에 존재하는 형이상학적인 것이나 상상의 영역에 있는 것들을 감각의 영역으로 끌어내려 오직 시각정보인 글을 통해 듣고 보고 만지고 냄새 맡을 수 있는 실제에 가깝게 창조하는 것임.
그런 인풋이 많을수록 어떤 분야에 종사하던 자신의 전문분야와 함께 그 능력이 감응했을 때 뭔가 더 구체적이고 더 감각적이고 실제적인 것을 만들 수 있는 능력들이 발현될 수 밖에 없음.
그리고 문학 중에 특히 고전은 인간의 마음 가장 심연에 가라앉아있는 항상 우리를 번민하게 하고 질문하게 하며 즐거움을 주는 본질에 가까운 것들, 시간을 관통하고 영원과 맞닿아있는 주제들과 연결되어있고 시대가 지남에 따라 그 시대상을 반영하며 재해석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레퍼런스이자 창작의 원료임.
또한 정보를 아는 건 그냥 간단한 요약영상을 대체하면 되지 않냐? 라고 반문할 수 있음. 그러나 문학 읽기는 한 문학작품이 담는 가장 중요한 주제만을 이해하는 것으로 대체되는 것이 아님. 하이라이트와 결말에 도달하는 과정 중에 드러나는 수많은 관계구도와 인물간의 상호작용, 시공간 재현과 감각이나 느낌의 묘사, 생각이나 독백 같은 것들이 전부 하나하나 위대한 건축물의 자재들처럼 쌓이고 쌓여서 그 작품의 주제와 하이라이트를 빛내는 것임.
한 문장 한 문장이 전부 중요하고 곱씹어볼만 하고 영감을 주는 문장과 표현들로 가득차 있다는 것임. 고로 정보의 차원에서 내용을 요약해서 알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결말까지 가는 그 과정 한 단계 한 단계를 음미하고 즐길 필요가 있는 것임.
아무리 좋은 문학작품이나 역사기록을 재해석한 영화 있다고 해도 간접적일 수 밖에 없기 없기 때문에 글이 좀 더 직접적으로 본질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동안 비문학만 읽어온 사람으로써 반성합니다…예전에는 글이 영화나 게임보다 정보의 양이 많고 쉽게(직관적으로) 습득할 수 있어서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글이 압축적이고 에너지 소모도 적어서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영상은 시간의 제약이 있으니까 생략된 부분도 많고 배속이나 건너뛰기를 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글을 읽으면 남은 에너지를 생각하는 데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그동안 막연히 글을 읽는 게 좋다고 느끼기만 했는데 덕분에 생각이 정리된 것 같아요. 영상 잘 봤습니다~!
어려운 책보다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를 우선으로 읽어보세요! 판타지소설이든 뭐든요:)
저는 원래부터 소설책을 통해 인생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옛날에 NJT님의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에 관한 영상을 봤을 때, 동의하면서도 약간 찜찜했던 기분이 기억나요. 이번 영상 보면서 속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
제가 영화나 애니 이런 이야기 매체를 전부 좋아하는데요. 얘네랑 차별되는 문학책의 장점이 또 하나 있다고 생각해요. 책에선 순식간에 지나갈 수도 있는 짧은 장면을 묘사할 때, 주인공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생각을 다 알려주고 그것도 꾸준히 매 사건마다 나열해주잖아요. 소설책을 많이 읽으면 이게 무의식적으로 학습되서 사람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 능력을 키워준다는 게 최고에요!! >-
독서에는 확실히 동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독서와 벽을 치고 살았는데, 어느날 한 게임을 접하고 나서부터 다시 책을 피는 날이 왔어요.
그 게임의 특징이 캐릭터들이 대부분 소설 원작이라는 점이 가장 컸던 거 같네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조금이라도 더 탐구해 보고자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게 은근 재미가 있더라구요.
덕분에 독서가 취미가 되고, 문해력도 점점 오른다는 것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던 것 같네요.(근데 입문작이 데미안, 날개라서 초반에 많은 난관이 있었다는 점...)
혹시 그거 림버스컴퍼니...?
이런건 이상적이오.
림버스 컴퍼니 말씀하시는것 같군요 저도 프문의 오래된 팬이라서 림버스 컴퍼니 하다가 문득 원작소설은 어떨까 싶어서 저도 모비딕을 입문작으로 소설 읽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폭풍의 언덕도 읽고있습니다
문학은 작가가 가진 역량에 따라 언어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음. 또 같은 글을 읽더라도 사람마다 상상하고 느끼는게 모두 다르다는게 진짜 문학의 찐 매력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작가마다 새로운 방식으로 적어내려가고 여러가지의 표현이 담긴 문장들을 보면 소름이 돋고 이게 재능이라는거구나 싶음
왜 아무도 파랑 후드 새로 맞춘 거 언급을 안하지
잘 어울리십니다! ㅋㅋ
오잉 진짜네
와 샌즈
'문학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만큼 다른 작품도 더 쉽게 더 편하게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테니까!'
'계속 계속 읽다 보면 언젠가 영화나 만화만큼 편하게 읽히는 순간이 옵니다'
이 말 진짜 맞는 말임 문학은 한 번 보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어요
문학은 오로지 욕구에 기인하여 존재한다. 작가의 사상이나 신념 따위가 덧칠 돼 교훈이 배기도 하지만, 근원에는 오로지 창작의 욕구, 미의 객관화만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문학의 본질이라 함은 예술의 본질이며, 감상자에게 예술의 본질이란 미적 체험이다. 문체부에게 돈을 받았으니 교훈이니 뭐니 인문학 장사치처럼 굴어대며 그럴 듯한 이유를 들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불만이 없다. 그러나 영상을 본 시청자가 문학의 본질이 고작 교훈 몇 줄 안에 들어있다고 낭설하며 돌아다니지는 않을까 걱정은 조금 든다. 문학을 문학으로 읽고 싶거든 우선 책장을 넘겨라. 지루함에 신음을 하든, 몰입하여 즐기든, 감상이 주가 됐다면 문학을 올바르게 읽어낸 것이다. 결코 교훈 찾기 따위가 주가 되어서는 안된다. 교훈은 책장을 덮었을 때 끌려 나오는 것이지 텍스트 마다에서 끄집어내는 것이 아니다. 설령 그렇게 얻어낸 교훈이 삼라만상을 꿰뚫는 듯이 보인다 한들 그것에 의미는 없다. 대게 그런 교훈은 허상이며,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바위가 부서지면 자갈이 된다 따위와 같은 따분한 명제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러한 명제는 인터넷에 널렸다. 각설하고, 문학을 읽고 싶다면 그냥 즐기면 된다. 테마파크라도 간 듯이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다 보면 종장이다. 덧붙여, 독서의 목적에 평론 따위가 붙어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욱 완연히 휩쓸려도 좋다. 문학은 글이기 이전에 예술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거거든요. 문학은 예술이기에 그 목적엔 즐거움이 첫번째로 온다고
동의합니다. 문학은 목적으로 읽는것이 아닌, 그 안의 세계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읽는 것이지요. 직접 주인공이 되고 때론 전지적으로 모든것을 내려보면서, 제 2의 삶을 체험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문학은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봇치더락 또한 ‘성장’ 이라는 교훈을 담고 있지 않던가, 진짜 멋진 문학임
역시 료맘은 필력부터 다르네요... 존경합니다
내용을 깊이있게 심도있게 다룰수 있는 컨텐츠란 뜻이네요. 너진똑 같은 유튜브 찾기가 어려워서 아쉬웠는데 대신 책을 읽어야 겠어요😂
읽다보면 사람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친구를 발견하게 되요, 일상에서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 애써 감춘 마음들을 알아주는 특별한 친구.. 그 설레임과 감동이란 ㅠㅠ... 문장의 아름다움은 덤이고요, 읽어야 하는 책말고 읽고 싶은 책 읽으시라는 댓글에 저도 한표요 !
책읽는거 진짜 너무 힘듬..
장점 많은거 알겠는데 나같은 경우는 결국 재밌어서가 아니라 장점얻으려 접근하다보니 2번째 공부같은 느낌을 받더라... 그것도 성과나 스펙이 눈에 띄지도 않는 공부
농담안치고 문장 어렵게 꼬아놓은 책은 전공서적보다 재미없다고 느껴짐.
독서가 고인물들의 취미가 되가는건 시간문제인거 같음
장점같은거 어필 안해도 흥미느낄 취미나 컨텐츠들이 널리고 널려서..
책 읽는게 쾌락의 순간에 이른정도까지 가본적도 있었는데…
이잰 앍어본지 20년이 되어가요 중간에 몇번 시도해봤었는데 몇페아지를 못넘기네요
심지어 과거에 전률까지 느꼈건 책을 다시 읽어도 마찬가지에요
60을 바라보며 다시 읽어볼까 싶은 마음이 들게 해주시네요
다시 시도해보고 조만간 감사 인사 드릴수 있길…..
캐릭터 디자인이 조금 달라졌다 싶었더니 복장이 기존 녹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었네요.
그럼에도 너진똑님이 영상에서 말씀해 주셨다시피 본질을 알리기에 최적의 그릇인 '글'을 먼저 작성하시고 영상이라는 또 다른 그릇으로 옮긴 것에 불과하니.
너진똑님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예전 영상의 견해와 함께 이번 영상으로 예전 견해를 강화시킨 말씀의 본질은 디자인이 바뀌어도 변함없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줌과 동시에 책을 읽지 않더라도 깊은 사색을 할 수 있는 좋은 영상을 해석과 각색을 포함하여 다채롭게 만들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ㅎㄷㄷ 이렇게나 많은 책을 읽어야 이런 영상이 나오는군요!존경합니다!
인지적 구두쇠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사람은 생각하기를 귀찮아하죠. 영화에 비해 책은 좀 더 머리 써서 생각해야 한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 같아요.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옛말도 결국에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것 아니었을까요.
책을 가까이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서 정보나 지식을 받아들이는 책들에는 면역이 생겼는데 문학 이친구는 정말 한챕터를 넘기기 힘들더군요 초등생이 읽는 단편 문학 이런 책도 읽어보면서 문학에 친해져 보려 했지만 막상 한권짜리 문학책(ex 달과 6펜스) 을 마주하면 쏟아져나오는 등장인물 관계도에 한번, 부족한 문해력에 두번 치이고는 책을 덮어버리고 마네요 문학책 이런식으로 접근해라 혹은 이런 단계로 읽어라 같은 내용도 알려주시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정보 전달 목적의 글보다 문학이 더 높은 문해력을 요구하는군요. 저는 문학보다 정보전달 책이 몰입이 안 되어서 더 읽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 댓글을 보고 나니 문학은 몰입하기 까지의 과정이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일 쉬운책으로 시작하세요.
책을 수백권 읽어도 러시아 소설 같은거 처음 읽으면 정 다 떨어집니다.
러시아 소설은 한사람 이름이 '이름, 성, 가족관계 말고도 약칭, 애칭, 존칭 등' 최소 4~7가지 형태로 나오는데, 러시아 사람들은 '백범, 김구, 백범김구, 내 아들 구 왔구나~' 처럼 쉽게 읽히는데 반해 우리는 소설 다 읽어 갈 때 쯤 돼야 이름 겨우 익숙해집니다.
즉, 서점에서 대충 중간쯤 펼쳐 봤을 때 2~3장이 순식간에 읽히면 최소 반권 이상은 재밋게 볼 수 있을거에요.
홧팅
요즘같은 도파민 시대에 블로그 리뷰도 읽기 귀찮아져서 글 자체가 눈에 안들어오기도하는데
사람들이 교보문고 의자에 앉아 소설이든 시집이든 고전문학이든 골라
여유를 즐겨보는 행복을 많이 느껴보셨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소설 람세스 좋아합니다
헐 저도 람세스 좋아해요... 신비한 묘사가 맘에 들어요
진짜 책 정말 싫어했었고, 책 읽을 시간에 게임하고 사람 만나서 경험론을 근거로 인생을 배우면 되지 뭐가 문젠가란 생각을 하였는데, 시간지나고 노는 것도 재미없고 게임하는 것도 재미없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제가 굉장히 편협한 생각을 하고 살았던걸 깨달았습니다 ㅋㅋ 책을 많이 읽다보니 현재는 습관화되고 글 읽는 것 자체가 재밌는 분기점이 왔고, 이로인한 삶의 가치관이 윤택해졌으며, 동굴속에 갇혀있던 저에게 동굴 틈 사이로 빛이들어와 길을 제시해주더군요 이전과는 다르게 긍정적인 사고로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다보니 통찰력도 생겼습니다. 결론은 책은 Cex 입니다 이상.
17:30 '본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책을 구입해서 읽는 부담감도 정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사서 읽는다'란 행위는 어찌보면 자기 자신에게 하는 일종의 '투자' 행위이므로
그 끝이 허무함과 실망으로 끝나진 않을까 하는 공포를 사람들은 겪고 싶지 않은 거죠.
문학과는 관련이 적은 내용이지만... '불쏘시개'라는 비유가 괜히 생긴 게 아니잖아요.
16:30 영상에서 말씀하셨다시피 글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라서
범죄자든, 정치인이든, 사기꾼이든 누구나 책을 써서 팔 수 있죠.
그게 좋은 책인지 아닌지 '본질'을 판단하려면 책을 사서 읽어야 알 수 있는데
그런 반감들이 점점 쌓이다보니 0:00 책을 사서 읽기 더 꺼려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건 애들키워보면 아는데 애들은 영상보는거보다 책읽어주는거 더 좋아함 ....읽어줄수록환장해서 읽어달라고할때 책의 위대함이느껴짐
너진똑님 덕분에
평소엔 처다도 안보던
고전소설들과 여러 책들을읽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문해력도 높아지고
지식도 늘어가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너'진똑입니다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나의 가치관을 만들고 부수고 조립하고 해체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문학으로 싸잡아 묶이는 수많은 이야기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작가의 인생, 가치, 경험이 다 담겨있고 간접적으로 보여주는데 이걸 글 몇 문장에서부터 몇백장에 달하는 이야기만으로 그 작가와의 그리고 세상과의 커넥션을 만들 수 있다는건 정말 소중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네여 ㅎㅎㅎ 다들 문학을 쉽게 즐기고 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독서가 되시길 ㅎㅎ
우주가 잠시꺼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표현이 어렵기때문에
ai가 혁명적인거 아닐까요
모든 컨텐츠의 기본이 텍스트인데
이를 이미지화, 영상화 등을 하는데에 있어 사람을 갈아넣지 않고 텍스트 몇줄로 만들 수 있으니 말이죠
무너지는 독서를 하시면 비문학이든 문학이든 어떤 분야의 독서도 재밌습니다. 내가 쌓아왔던 통념과 세계관과 지식이 무너지는 경험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시면서 느끼시면 됩니다. 그런 무너지는 독서를 계속 하다보면 어느순간 무너질게 없어지고 쌓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 가치없는 책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예전부터 독서를 취미로 만들고 싶고 종종 시도해왔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아무 내용의 책이나 읽으면 또 안 될 거 같아서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엄청나게 고민만 하다가 막상 힘겹게 골라도 힘 다 빠져서 제대로 읽지도 못 한 채로 끝나더라고요
그래서 각종 정부기관이나 단체들의 인증도서 수상도서 목록도 찾아보곤했는데 이것도 찾기만 하다가 거기서 끝났네요..
게임마냥 길이 정해져있으면 차라리 접근성이 더 좋을텐데 독서를 시작한다는 건 자유도가 max에 가까우니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보고 싶은 사람에겐 방황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너진똑님 채널에 책 고르는 법 영상도 3년전이라 지금도 유효한 건 지 잘 모르겠어요.
뭔가 제가 처음부터 쉽고 재밌고 잘 읽히고 유익하고 내용이 검증되어있고 ~~ 조건을 마구 따지니까 끝이 없네요.
결국 독서를 취미로 만드는 건 사람마다 다 다른 방법이 있겠지만 저같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다가 책 한 권조차 끝을 못 보는 사람은 어떤 해결법이 있을 지 궁금하네요.
뭐 비단 독서 뿐만이 아니라 무엇을 하든 간에 이런 식이다 보니 이게 제대로 살고있는건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무슨 이유든간에 책을 읽긴 읽어야겠는데 손에는 안 잡히고 ㅎㅎㅎ.. 첫술에 배부르려다가 아무것도 못 하는 케이스..
어떻게든 읽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다보면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든 굴러갈 수도 있겠는데 혹시 모를 작은 위협에 모든 가능성을 내팽겨치는 느낌이네요..
한줄요약 : 인생 날먹하고싶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고점 중독입니다. 인생도 TCG처럼 덱 맞추고 빌드 짜고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뭐 어느정도 인기 있는 책들은 뭘 읽든지 상관 없으니까 정말로 "아무거나"고르셔도 되고 정 결정을 못하겠으면 차라리 사다리타기로 정하는 것도 괜찮아요. 결국 좋은 책을 많이 읽으실거면 처음에 뭘 읽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한 줄 요약:다이스 갓께 맡겨라.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웹소설로 (제대로) 책읽기 시작하고 5년.
저는 지금 고전문학에 빠져 장자를 읽고 있습니다.
+ 아 그치만 좋아하는 웹소설에 인용으로 나오는 내용들이 다 고전문학에서 나온건데, 이걸 어떻게 참아요!(그래서 장자 읽는중)
그냥 전 책 읽으면서 '재밌다, 흥미롭다'까지만 생각하며 흥미때문에 읽던게 끝인줄 알았어요.
근데 타인의 경험을 책이라는 매개체로 겪는다는 생각을 하니까 뭔가 느낌이 색다르네요.
말로 표현하기는 제 어휘력이 부족하지만 책이란거에 더 관심이 가요
영상을 보니 책이 더 읽고 싶어지네요! 저는 문학읽으러 갈게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왠지 스티븐 킹이 영상은 종종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줘서, 괴수 옷을 입은 사람 등의 지퍼까지 보여주게 되는 법이라 창작자 입장에선 글이 좋을 때도 있다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4~5살 아주 어린시절부터 엄마 손에 책이 들려 있던 기억이 있어요. 엄마가 책 읽는 걸 좋아하셔서 그런지 집은 가난했지만 책은 항상 풍족하게 사주셨어요. 초등학생 때는 ‘이동도서관’이라고 작은 버스에 책 싣고 오는게 있었는데 엄마 손잡고 매주 가서 책을 빌려서 보기도 했었네요. 워낙 책 읽는게 습관이 되다 보니 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학교 다닐때 언어 성적에도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요즘은 많이 읽지 못하지만 책에 대한 갈망은 항상 있어요. 최근에 이북리더기를 구매했는데 다시 열심히 많이 읽어보려구요. 저는 주로 소설을 많이 읽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헛짓(?)한거 같지 않아 안심이 됩니다 ㅎㅎ
전혀 다른 상황과 인물들 속에서 보이는 나와 비슷한 부분들을 통해서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 문학의 매력인 것 같아요
저는 미술 전공자로써 친구들에게 독서를 많이 권장하는 편입니다. 그것도 그런게 미술로써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보로 전달하는 사람들이 기초적 정보전달 능력인 언어나 글로 정보를 전달하고 받을 수 없다면 어떻게 그림,조형,사진 등으로 효율적이고 왜곡없이 전달 할 수 없다고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문화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독서를 권장하게 되네요.
최근들어서 느끼는 건데 진짜 책을 읽는것도 중요하고 다른 문화를 접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저 많이 접하는 것으로 얻는것은 한계가 있는거 같음. 같은 시간동안 책이든 영화든 좀 더 질 좋은 내용을 접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게 됨
저는 게임들중 반정도는 다른 영역인거 같긴해요
왜냐하면 플레이감각만이 중요한 게임들도 많기 때문이죠
예를들어 퍼즐 리듬 레이싱 등등
영상에 게임 카테고리를 추가하려면
제작자가 최소한의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가 있는 게임은 당연히 추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ㄹㅇ그렇네
문학 전공자입니다. 글은 가성비가 쩌는 그릇이라는 말에 저희 교수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아니, 순수한 자연어를 가지고 너희가 쓰기만 하면 되는데 왜 글을 많이 안 쓰는 거야! 영화과 애들 작품 찍는 거 봤어? 뙤약볕 아래에서 돈도 없어가지고 고생고생하면서 겨우 한 장면 찍고 그러는데 우리는 시원하고 편한 방에서 손가락만 쓰면 되잖아!! 얘들아 글 좀 써.. 많이 써.."라며 열변을 토하셨는데 ㅋㅋㅋㅋ 저 또한 예술 분야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사람이라 영상 내용에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물론 그중 최애는 문학이라 결국 문학을 하고 있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문학 영업을 하나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학 특히 고전 같은 경우는 많은 상업 예술의 모티프가 됩니다. 할리우드 영화감독 같은 경우 시학을 기본 교과서로 끼고 다닌다고 전해지죠. 그리고 그 시학의 조건들을 충족하는 정말 교과서적인 비극이 오이디푸스 왕이라는 희곡입니다. 이렇듯 수많은 게임 웹툰 만화 등등등을 보시면 이미 수천년 전, 몇 백년 전 여러 문학에서 시도되고 작동한 모티프가 아주 많아요. 이 말은 뭐냐. 문학을 읽으시면 여러분들이 즐기는 게임, 만화, 영화, 드라마 등등을 훨씬 더 재밌고 심층적이게 즐길 수 있다는 겁니다! 좋아하는 예술 장르를 위해서라도 문학은 꼭 한 번 츄라이 해보세요..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더 다채롭게 즐기게 해준답니다 진짜예요 착즙을 더 다양하고 멋있고 심지어 똑똑해보이도록 할 수 있어요 츄라이츄라이 해치지 않아요..
이제 어느새 1984가 40트가 되었습니다
초반엔 지루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흥미로워지는 인생책중 하나입니다
파이팅 ㅋㅋㅋㅋㅋㅋㅋ
오! 저도 1984가 인생책 중 하나입니다 파이팅!
빅브라더 만세! 만만세!
40독이 아니라 40트ㅋㅋㅋㅋㅋ 파이팅입니다ㅋㅋㅋ
그는 진심으로 너진똑브라더를 사랑하고 있었다
요즘 저도 고전들 다 읽어본다고 1984도 읽었는데 재밌더라구요..! ㅎ
요약:
1. 글, 게임, 유튭 등을 위키라고 쳐보자. 게임이나 유튭은 생겨난지 별로 되지 않아 저장된 양이 비교적 적지만, 글은 5000년 전에 생겼기에 품고있는 정보의 양이 넘사다.
2. 사람들이 게임은 못만들어도, 영상은 못만들어도, 글은 쓸 수 있다. 천재가 나타나 지식을 전하려 할 때, 제약이 가장 적은 루트가 글이다. 이는 1과 시너지를 일으키는 덕분에 글에는 양질의 책이 수도 없이 많다.
3. 다만 글을 읽는 것은 높은 레벨, 즉 다량의 경험치도 요구한다. 게임과 유튭 등의 매체와 달리, 이는 명백한 글의 단점이다.
4. 그렇다고 1, 2의 내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글은 역대급, 넘사급 양과 질을 가졌으며, 이는 레벨링을 감안하더라도 타 매체들을 제치고 글을 읽을만한 이유가 되고도 남는다.
책만큼 깊게 몰입할 수 있는 매체가 없는 것 같아요
같은 작품을 영화, 책 두 갈래로 봐도 결국 책으로 본 게 가장 기억에 남더라구요
물론 게임이나 애니 영화 좋은 작품들 정말 많지만 간접 경험으로써 책만큼 좋은 매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말을 논리적으로 잘하시고 특히 스토리텔링을 기가막히게 하세요 그리고 대학생때 글을 잘써서 교수님한테 칭찬도 받앗다고 하시는데 어렷을때 문학전집을 반복해서 읽으셧다고 합니다
형 드디어 왔구나!!!!!!!!!!!!!!!!!! 기다렸어 자주 와줘요
문학을 읽는 것은 단 하나의 키워드나 문장을 경험하는 것이란 것에 정말 큰 공감을 합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서사로 풀어내어지며 내게 스며드는 것은 단순 지식을 쌓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비문학과 문학 가릴 것 없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이 나에게 무엇을 알려주러고 하는걸까 사색하면서 독서하는 맛이 참 좋아요.
이번에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한가지 궁금증이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향상되면서 글이 이미지, 영상으로 바뀌는게 아주 쉬워지고 있는데요. 아마 조만간 책 전체를 이미지나 영상으로 바꿀 수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그런 세상이 온다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어지는 걸까요?제가 좋아하는 데미안같은 본질적인 책도 게임으로 쉽게 구현이 가능한 시대가 곧 올 것 같아서요.
글을 읽을필요가 없어진다고 해도 글이 없어지는 세상은 오지않을것 같습니다.
결국 그 이미지나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기준도 글이 될테니까요.
다만 글과 이미지 영상이 다 있다면 하나를보고 관련영상을 보는 유튜브처럼 원작은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찾아보는 사람들도 있지않을까요?
@@allive2615 그쵸 글이 없어지진 않겠죠. 제가 궁금한 것은 이 영상의 주제가 "책을 왜읽어야할까?"였고 그 이유 중 하나로 "정보전달을 위한 효율성측면(제작의 난이도)에서 책이 훨씬 좋다."였는데, AI 발달에 따라 제작 난이도가 떨어지게되면 책을 읽어야했던 이유가 하나 없어질수 있을 것같아 보이는데 그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쭤본것입니다!
@@별보리-o6u 님이 그렇게생각하신다면 안읽어도 됩니다 저도 안읽고있구요, 책읽을시간에 돈을 버는게 더 좋을거같네요
영상을 보고 생각을 해 봤는데, 영상 초반부에 나왔던 문학을 읽어야만 하는 잘못된 이유 : 10년 전에는 완전히 틀린말이 아니었던 문학 외 다른 유형의 작품들이 일방향 소통의 단점이 있다. 처럼 앞으로 10년 후에는 영상 매체 제작이 지금의 글쓰기처럼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도서 정가제부터 없애라
이거진짜... 학생들은 사고 싶어도 비싸서 못 삼!!!ㅠㅠㅠ
자~ 곧 도서관 빌런들이 옵니다!
이상한데서 돈뜯어먹는게 참...
@@PTS-r9x 도서관이 부족한 부분은 뭔가요?
@@엄경준-p1i소유가 내가 아니다
책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기함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막상 읽어보면 유명한 문학책들이 생각보다 짧고 이해가 쉽게 되는 경우가 많음. 웹소설도 길어서 못 읽는 사람인데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는 책도 개많음 나같은 경우는 유명한 건 이유가 있다는 주의라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영화 볼 때도 무조건 인기 많은 순부터 봄 그러면 정말 쉽게 다양한 사람들과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자연스럽게 소통이 가능함 그래서 책 읽을거면 유명한 것부터 읽는 걸 추천함 그리고 요즘은 유튜브로 해석영상도 많이 나오니까 원작 읽고 해석영상 보면 바로 이해완 책 한권 이해하는데 짧아서 하루도 안 걸림 어른들 니 나이 먹고 그 책도 안 읽고 뭐했냐 방어 쌉가능
"상상력이라는 최고의 그래픽카드" 명언 캬
기생충, 언더테일만한 작품이
8:54 문학에서도 거의 없다가
12:24 갑자기 문학에서 엄~청많다는건
앞뒤가 안맞는 말 아닌가요?
영상을 통해 문학을 읽으면 좋은 이유는 알겠어요~
감사합니다..드디어 숨을 쉴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똑똑하신것같아요.. 보통은 이유 물어보면 교과서에나오는 표현들 그대로 컨트롤cv해서 알려주는 본인도 왜 좋은지는 모르지만 일단 남들이 좋다고 하니 선민의식 비스무리하게 알려주는 사람들과 다르게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시고 말씀해주시는게 무식한 저에게도 이해나 확신이 들도록 알려주시네용..
저의 청소년기부터 20대 중반까지 이어졌던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듯한 느낌’은 까뮈를 통해서 해결되었습니다. 책은 사람을 살립니다.
스스로 뭔가를 이해하고 깨닫는다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방구석에 누워있다가도 그 어려운 걸 해낼 수 있게 해주는 채널.
원숭이만도 못하게 침흘리면서 영상 내리다가 이 채널 영상만 보면 갑자기 사람되는 기분까지 듬
뭔가 이 채널 영상들이 진짜 책을 읽을 때 처럼 뭔가 처음에 보기 망설여지는?
하지만 막상 보면 너무 만족스러운..
그런.. 다른 채널에는 없는 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상을 보니까 왜 그랬는지 알것같음..
생각을 하고 싶게 만듬
난 머리 비우려고 생각없이 유튜브 들어왔는데 갑자기 인생 교훈을 얻게돼서 강제로 성숙해지니까 처음엔 그런 생각이 들었을 만도..
영상들 하나하나의 의미가 워낙 깊어서 한 번 보고 나면 살아가면서 한 번쯤 ‘아 너진똑 채널에서 봤던 것중에 이런 게 있었는데’ 하면서 생각날 때가 있음
편집 방식이 재밌기도 하고 깔끔해서 물 흐르듯 대충 생각하고 따라가면 영상이 진행되면서 하고싶은 말이 뭔지 점점 이해가 가는게 신기하기도 함
와닿는 주제가 있으면 머리가 팽팽 회전하고, 감탄사가 연발하고, 마지막 대사가 나올 때 어쩔땐 소름까지 돋음..ㄷㄷ
주구장창 문학만 읽던 내 집의 책장에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이 꽂혀있게 만든 사람이 당신이야..
다른 영상들로도 내 뇌가 아주 영양가 높은 식사를 했지만 그중에서도 ‘게으름 부수기’ 영상만큼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영상이 또 있을까 싶음
게으름 하면 국가대표급인 내가 영상 보고나서
‘퇴근하고 링피트 켜서 워밍업 스트레칭 하기’ 목표를 세운 뒤로 재미붙여서 헬스장까지 등록하고 마음까지도 너무 건강해졌었음
문학만 보는 방구석 오타쿠로써 이번 영상은 너무 고맙다 형ㅠ
요즘 현생에 좀 소홀하긴 했는데 너진똑 영상보면서 다시 초심 찾아야겠다
건강하게 영상 오래 만들어줘
너진똑님 저는 문학을 안읽었는데 인생의 다양한 걍험을 할수있는 문학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역시나 찰떡같은 비유로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도 좋죠? 전 자기전에 수면유도용으로 봅니다. 소리나 영상같은 수면에 방해될 정도의 큰 자극이 줄어들고 각성도 줄어드는 것 같고 그만큼 잠깐 글 읽고 잠들면 바로 잠오면 잠들면 되고 좋으니깐요
문학은 성인이 되고나서 멀리하던 저인데 너진똑 영상들을 계기로 지금은 여러 고전들을 츄라이하고 있습니다! 안읽었으면 인생이 너무 아까울뻔 했어요 감사합니다 너진똑 📚❤️
헉 감사드립니다!!!!
저는 교훈도 중요하지만 표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학도 나름의 예술로 보거든요. 영화든 애니든 문학이든 표현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과 쾌감이 있는거 같아요!
현대인들이 책을 안읽는 이유는 그거인듯. 구글이나 유튜브에 정보가 다있으니까. 정보가ㅜ아니어도 책을 읽을 이유는 많긴하지만.
알바도 해야하고 시험공부도 해야하고 이거를 뒷받침할 체력을 위해 운동도 매일 해야하고 차타면 뇌 쉬려고 멍때리고 있고 집오면 12시 아침엔 6시 일어나고 그중에 책읽으려고 책대여하면 다 못 읽고 반납하기 일쑤,, 이것도 못해내다니 자기비하에 빠지고 그래서 한동안 여유가 생길때까지 독서를 멈췄는데 왜 이리 할게 많은지,, 이 중 어느것도 게을리하면 죄책감 가져야 하는 사회가 됨 다들 너무 열심히 살아
문학에 한 번 빠지면... 읽고 싶은 책들이 넘쳐 나서 힘들어지실 거에요.. 꼭 문학의 세계에 빠져보시길...!
저도 어릴땐 책을 나름 읽었던 거 같은데 나이를 먹어가며 멀리하게 된거 같아요 그러다 장애가 생기고 삶이 바뀌면서 조금씩 조금씩 다시 도전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제 이야기로 유튜브를 하면서 요즘 언어적 감각이 부족함을 느껴 독서의 중요함을 새삼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문학을 읽는 이유.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좆평범남인 내가 잠깐의 시간과 노력만 투자하면 중세 프랑스 기사가 겪는 감정과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음.
고로 존나 잼있음.
책의 습관화가 아직 안된 분이 책 추천을 요청하면,
저는 최근 5년이내 베스트셀러 '문학', '비문학' 분야 10위 이내 책부터 마음 가는것 아무거나 골라 읽어보라고 추천합니다...그렇게 하다보면 본인에게 맞는 분야, 작가 등이 조금씩 생겨나서 다른 작품들로 가지치기 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책의 습관화' 라는 근육이 자연스럽게 자기 몸에 붙을거구요..// 걍 베스트셀러부터 추천~~
문학은 그저 "낭만" 그 하나로 정리된다...
확실히 문학이 표현적인 측면에서 섬세한 것 같아요
감정을 글로써 표현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데 책에서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고 효과적으로 "글"로 말해줘서 책을 많이 읽으면 평소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기도 수월해지고 사람 자체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감정 말고 상황이나 풍경을 표현하는 것도 참 잘 쓰인 문장을 보면 저절로 감탄하게 되고... 책은 진짜 한번 빠지면 못 나오는 듯...
문학은 고독의 가장 오래된 동무였고, 생각의 서랍이었으며, 세상을 가장 넓게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이었다.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해설 中 -
22살인 대학생입니다. 항상 느끼는 건데 문맹률은 낮지만 실질적 문맹률이 너무나도 높더라고요. 저도 실질적 문맹률에 속했었지만, 문학을 읽음으로써, 다양하게 해석하고 생각하고 느끼면서 책이라는 것이 어느 한 사람의 인생이 녹아들어 있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책을 읽으니까 생각도 깊어지고 점점 상대방과 대화할 때 대화의 깊이가 생기니까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내 인생에서 정말 감사한분이 있다.
엄마의 지인이신 국어 선생님이였다.
한번은 지인들이 집에 놀러온적이 있었다.
인사하고 방구석에서 게임만 히는 나를 불러다 앉혀두고 책 읽어본적 있냐 물었고 당연히 빡대가리인 나는 없다고 했다 당시 나이는 22살때다
그 이후로 가끔 책을 사들고 집에 찾아오시고 과외를 해주셨다.
첫번째 책이 동의보감이였다. 허준이라는 인물에 대해 풍부한 설명과 각 인물들의
특징을 먼저 이야기해주셨다.
3권으로 구성된 시리즈의 첫번째 한권을 끝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5만원과 잘했다 라는 손편지가 써있었다.
그렇게 모든 책에 5만원권이 꽂혀있었다. 다 보고 나는 태백산맥을 선물 받앗다. 너무 긴 10 편의 장편소설인데 역시나 선생님이 옆에서 잘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고 2 편이 넘어서부터는 너무 재미있어 출퇴근 지하철 왕복 1 시간 읽는게 습관이 되었다.
클라이막스부분에는 흐름을 끊고 집에갈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하철 내리고 의자에 앉아 계속 읽었다. 그 역이 종착역이라 내리는 사람뿐이였고 역무원이 걱정해서 나를 매번 찾아왔었다.
빡대가리인 나도 책에 빠질수 있었다.
태백산맥을 다 읽고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된다고 지리산을 읽으라 했다.
이제는 어떤 벽돌책이 와도 오히려 좀 좋아한다. 읽을 분량이 많이 남아서 즐겁거든.
내 인생에서 독서의 습관을 만들어준 선생님이 참 감사하다. 그 분이 없었다면 나는 참 많은 걸 놓치고 살았을거라 생각된다.
지금도 출장갈때는 항상 책이 있어야한다. 없으면 불안하고, 책을 너무 오래 안읽으면 불안증세가 온다. 활자의 슥슥 손맛이 미치도록 땡긴다.
남들은 이해못하겠지만
책이 주는 지혜와 몰입감은
타 컨텐츠에서 제공하는
무엇보다 강하다.
맞아요, 조선시대라는 생경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몰입을 위해서는 시대적 상황과 등장인물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굉장히 유리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실 와닿지가 않아 끊기죠.
좋은 경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어'가 곧 사고의 체계입니다. 언어능력이 커질 수록 사고의 폭도 넓어지죠. 1984를 읽어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사용하는 단어를 적게 만들수록 사람들을 특정한 생각 속에 가둬둘 수 있습니다.
대중 지배에 있어서, 사람들을 특정한 사고의 틀 안에 가두어 버리는 것 만큼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법이 없죠.
책은 하나의 세계이자, 사상적 억압에 투쟁하는 도구입니다. 그리고 광고도 없죠.
업로드 기다렸어요😊
이렇게 책 잘 아시는 분이 발음도 좋고 영상도 잘만든다니… 대한민국의 힘이세요
독서 뉴비가 생기길 원하면서 정가제는 절대 포기 안 하는 그 분들
유튜브는 공짜고 넷플릭스는 책한권보다 싼데 손이 가겠냐고
15:18 저도 어린시절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봐서 이거 찾아보던 중에 원작이 글 이라는 사실을 알고 바로 서점에 가서 책을 사와서 읽어봤는데 대 충격이였어요
분명 영화가 표현도 잘 했고 그래픽도 멋졌는데 책에 담긴 표현과 내용의 백분의 일도 표현을 못했구나..라는걸 알게되었어요
문체부에게 도서정가제에 대해서 한번..
7:30 앞에서 전쟁은 참혹하다. 를 예시로 든 뒤에 이 문구를 봐서 그런지 문득 한 10년 전에 나왔던 3인칭 FPS 게임 Spec Ops The Line 이라는 게임이 생각납니다. 처음 접했을 때는 그냥 재미있는 총게임이지만 실상 이 게임의 본질은 무박 3일 동안 전쟁을 치르며 사람의 정신이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게임이거든요. 실상 이 게임처럼 전쟁의 잔인함을 잘 표현하면서 군인의 PTSD에 대해 디테일하게 접근한 방식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게임이니까 가능한, 몰입력 있는 소재와 방식을, 게임의 방식으로 훌륭하게 풀어낸 예시. 라고 생각합니다. 예로 게임 초반에는 부상을 입은 적을 처리하는 방식이 비교적 인도적인 방법을 썼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잔인하게 죽이는 모션으로 바뀌어나가는데 유저는 실제로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게 되고, 악을 처단하는 주인공에서 실상 자신이 악이었다는걸 깨닫는 모습에서 진정한 자연상태(인간의 행동을 제한하는 특정규칙이 부재한 상태)에서 보여질 수 있는 인간의 폭력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죠.
하지만 사실 가장 압권은 민간인 피난을 돕던 적들과 민간인들을 보고 적의 증원군이 밀집되어있다고 판단, 박격포로 백린탄을 쏘아올려 집단학살을 벌이는 장면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또한 백린탄으로 죽어가는 와중에도 아이를 보호하며 죽어간 어머니와 그럼에도 지킬 수 없었던 아이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모자는 제가 죽인거나 다름이 없거든요.
* 백린탄 학살장면은 당시에도 상당히 화제가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Spec Ops The Line - White Phosphorus Scene (1080p 60fps)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유튜브나 영화도 있잖아 책이 더 좋을 이유가 뭐야! 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내가 졌다... 납득되네요.. 특히 글의 중요성을 더 느낀거 같아요 대학오고 나서 뭐 읽었더라 도서관은 맨날 가지만 전공책만 읽고 문학을 안 읽은지도 몇달이나 흐른거같네요 시험 끝나면 너진똑 영상나온거 중에서 하나 읽어봐야겠어요ㅋㅋ
저에게 문학작품이 필요했던 이유는 공감능력을 기르기 위함이었습니다. 특히나 문학은 잘 안 읽었던 터라, 작품속 주인공의 세계를 접하며 나의 세계는 엄청 좁았다는걸 실감했죠. 개인적인 고민이나 난관도 책 속의 주인공에게 도움받기도 했고요...물론 이건 만화나 영화, 드라마도 가능하지만 확실히 책만큼 깊이 있게 다루긴 어려운것 같아요.
불안할때 자주 꾸는 무섭고 두려운 꿈을, 책을 통해 힌트를 얻고 극복했어요. 더이상 꿈 때문에 마음이 휘둘리는 일은 없어졌답니다ㅎ
책을 많이 읽자!!(도서정가제를 실시하며)
저도 최근 다시 공부하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어떤이들의 연구한성과
짧게는 몇년 길게는 일평생을 연구한 성과와 이야기를 읽을수 있다는건... 어찌 표현해야할까요 경의롭다 해야할까요? 값지다라는 표현으론 부족하네요
내면이 내영혼이 깊어진다는 생각을많이합니다
게임을 애니를 영화를 유튜브를 책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오늘 영상도 감사해용! 너진똑 ㅎㅇㅌ!!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뭐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읽는다는 사람은 어차피 안 읽을 사람이고 실제로 독서가 그렇게까지 크게 무슨 도움이 되진 않아요. 읽는 사람들은 영화나 게임처럼 읽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안 읽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읽는 겁니다. 이 점은 여행이랑 비슷해요. 결국 쾌락이 본질적 가치이고 목적인 겁니다. 특히 문학 같은 경우가 그런 성격이 강하죠. 개인적으로 문학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여기서도 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간과하고 빠뜨린 것 같네요. 문학이란 예술이고 글로 하는 예술입니다.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감상과 모방이 본질적 가치죠. 글을 써보자 라고 하면 누구나 막막하죠. 어떻게 써야 될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 봐라 이렇게 쓰는 거다 라고 보여주면 감탄하고 놀랍죠.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느낄 테니까요. 예술을 감상한다는 건 그런 겁니다. 문학도 즐거움을 느끼려면 이런 내용을 만약 내가 쓴다면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이렇게까지 묘사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