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세계"라고 말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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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일찍이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적 탐구』 머리말에서 과학이 종교를 대체하는 시대 상황에 절망한 나머지 자신의 시대를 암흑기라고 명명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종교와 신앙의 문제는 비트겐슈타인에게 핵심적인 문제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핵심 서술은 이렇습니다. “신은 (…) 세계다”
    비트겐슈타인이 사용한 적 있는 ‘토끼-오리 그림’을 생각해 볼까요? 이렇게 보면 토끼인 그림이 다르게 보면 오리로 보이듯이, 비종교인에게는 그저 자연적 세계일 뿐인 이 세계, 곧 나를 포함한 우주 전체가 종교인에게는 신의 절대성 안에 있는 세계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신은 세계를 초월해 있는 또 하나의 특수한 존재자가 아니라, 이 세계와 함께 이 세계에 의미를 주는 어떤 절대성을 가리키는 이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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