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말하기]남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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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3 дек 2024
- 읽기를 시작한 후 가장 어두울 때까지 한 날이다. 6시전에 끝내야 할텐데 계속 가능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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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삼가자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라고 말한다. 개인으로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끊임없는 관계를 맺으며 '나'라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말을 일컫음이다.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말은 나 혼자서 남들 필요없이 나 홀로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사람은 먹고 입고 자야 한다.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는데,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 먹는 음식은 내가 재배한 수확물이 아니다. 마트에서 사오고 인터넷으로 주문한 식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해 먹는다. 음식을 조리하는 가스렌즈나 프라이팬은 내가 만들지 않았다. 타인이 만든 것을 내가 사온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를 맺고 내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입는 것은 어떤가? 내가 입고 다니는 옷과 신발은 내가 만들었나? 자는 곳은 어떠한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내가 혼자 만들었나?
결국 사람이란 존재는 나 혼자서 살지 못하고 다른사람과 관계를 맺어야 살 수 있는 동물인 것이다. 여기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물건을 살 때 사람에게서 돈을 주고 사는데 이 자체가 사람과의 관계맺음 방식의 하나인 계약이다. 돈을 주면 물건을 건네준다는 약속에 의해 돈과 물건을 주고 받는 것이다.
옛날 돈이 없던 시절에는 물건이 필요할 때 나한테 남는 물건을 주고 서로 바꿨었다. 이를 물물교환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생산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내가 만든 물건이 없다. 그래서 어떤 물건이 필요하고 나한테는 그 물건가치에 해당하는 어떤 물건이 없기 때문에 내가 필요한 물건의 가치만큼 해당하는 뭔가를 지불할 필요성이 생겼다. 그것이 노동이든, 철이든 재주든 말이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비슷한 일을 하며 살았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벼농사, 논농사, 가축기르기를 하며 살았었다. 내가 먹을 식량을 모두 내가 길러서 해결하는 것을 자급자족이라고 부른다. 내가 주식으로 삼는 쌀을 비롯해 감자, 파, 양파, 고추를 재배하고 고기를 먹기위해 소를 기르고, 염소, 닭을 길렀었다. 각 가정에서 닭은 닭고기 뿐 아니라 달걀을 얻기 위해 거의 필수 적으로 기르는 가축이었다.
각 가정이 이 모든 음식재료를 얻기 위해 모든 작물과 가축을 기르는 삶을 살아왔다. 그런데 말이지, 비효율적인 면이 발견되었다. '갑'이라는 사람은 벼농사를 잘짓는다. '을'이라는 사람은 해마다 벼농사가 신통치 않다. 대신 '을'은 닭을 기르고 번식시키는 재주가 있었다. 그래서 거래가 성립될 수 있었다.
갑은 잘지어 남는 쌀이 생겼고 을은 농사에 능하지 못해 쌀이 부족한 대신 닭을 잘길러 닭고기와 달걀이 남았던 것이다. 이렇게 내가 소비하고 남는 생산물을 잉여생산물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갑에게 잉여물인 쌀과 을에게 남는 잉여물인 닭이 서로 교환될 수 있었다. 가격은 그해 벼농사가 풍년이면 쌀 가격이 낮아졌고, 닭은 기르는 사람들이 적으면 가격이 높아져 벼 10kg에 800g 닭한마리 이렇게 거래되다가도 11kg에 800g 닭한마리로 가치가 변경돼 거래되기도 했다.
사람은 이렇듯이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자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해서 남는 자원을 서로 교환하는 식으로 발전해왔다. 노래잘하는 사람은 노래부르고 돈을 얻는다. 춤잘추는 사람은 춤추고 산다. 남 웃길 줄 아는 사람은 그렇게 산다. 다들 그런 재주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사람들이 그들이 먹고 살 수 있게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그들이 돈을 어떻게 버냐고?
우리는 TV를 본다. 보는 자체로 그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TV를 보는 사람들이 많으면 기업들은 자신들의 물건을 광고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사람을 돈을 주고 섭외해 광고를 제작하고 방송사에 돈을 지불하고 광고를 내보낸다. 내가 직접 돈을 건네주진 않지만 내가 하는 TV시청을 통해 그들 가수, 댄서, 개그맨, 영화배우, 연기자들이 돈을 벌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어찌됐던 사람은 자신이 말하고 행동하는 데 따라 자신의 인기가치가 정해지고 어떻게 살아갈지가 정해진다. 사람이 좋아해주는 사람은 많은 인기를 얻고 돈을 잘 벌고 잘 살게 된다. 내가 어떤 물건을 만들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줘서 내가 제작한 물건을 많이 사줘야 내가 부자될 수 있다. 결국 사람은 남들에게 잘보여지는 것이 중요 한 것이다. 적어도 남들이 싫어할 행동은 하지말자.
++ 위 글은 10살 초등학생 3학년 남자 어린이의 '혼자서 생각해 보기' 교육을 위해 그의 아빠가 그의 수준에 맞게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