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우울증 연기 진짜일까? 정신과 의사들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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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8 сен 2024
  • 오늘은 우리들의 블루스 속 신민아씨의 우울증 연기를 보고
    정신과 의사들이 실제와 비교하여 분석해보았습니다!
    -
    정신과 의사들이 들려주는 솔직하고 은밀하고 자상한 정신건강과 마음이야기 '뇌부자들' 입니다.
    심리, 정신질환, 책이나 영화 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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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블루스 #우울증 #신민아

Комментарии • 666

  • @dpsdldldlel
    @dpsdldldlel 2 года назад +3190

    그냥 애초에 이 병은 누구한테 이해받기를 포기해야 내 마음이 편한것같아요.

    • @nya-nya
      @nya-nya 2 года назад +108

      그렇게 이해받기 어려운 병인데 당시에 끝까지 도와준 친구가 있어서 너무 고맙네요.. 지금은 다 나았어요

    • @earlybird_
      @earlybird_ 2 года назад +112

      @@Soobeenjj 우울증은 그들의 '의지'가 그들 뜻대로 되지않는 것이 문제가 되어 주변에 피해가 되고 질타를 받는 것인데, 이는 마치 내적or외적 특성이 달라서 피해를 주는 개념같아요.
      ( 내가 곱슬or대머리, 뚱뚱or멸치, 피부색, 키, 성별, 목소리때문에 혹은 어림or늙음, 집안의 첫째or막내or외동인 점, 소심함or대범함 등.. 이런 타고난 것들로 인해 주변으로부터 질타 받는다고 생각하면 부당하고 억울할 듯.)
      그들을 질타하는 건 분명 옳지못한 개념이지만, 주변인이 받는 피해는 또 너무나 확실하고요.
      그들의 잘못이 아닌게 확실하지만, 그들의 안위는 온전히 주변인의 이해에 달려있기도 하죠.
      양 쪽다 안타까워요.
      어느 우울증환자가 건강하게 완치되었다면 이는 주변(특히 가족)이 그의 존재를 가치있게 생각하여 이해해주고 기꺼이 희생해주어서겠죠?

    • @user-kv8tv6ut3b
      @user-kv8tv6ut3b 2 года назад +139

      @@Soobeenjj 나가서 무얼 할 수 있으면 심한 우울증이 아니겠죠.. 병이라고도 안하겠구요. 누구보다 하고 싶을꺼예요. 하지 못할뿐

    • @suzannelibrownrigg8241
      @suzannelibrownrigg8241 2 года назад +20

      @@Soobeenjj 우울증은 대개 그래도 먹고 살만한 한가한 사람들이 걸림.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같은 성인병? 자녀들이 먹을것이 없어 굶어죽게 되었다면 우울증 걸릴새 어디 있어? 나가서 알바라도 해야지. 손끝에 물도 안묻히고 살던 사람인데 아이가 태어나서 아토피가 있으니까 텃밭을 만들어 야채를 재배하고 쥬스를 다 손수 만들어 유기농으로 만들어 먹이니 아토피 저리가라. 하지만 휴가중 호텔에서 오렌지 쥬스, 사과 쥬스를 먹이니 아토피가 금방 나타남.

    • @returnerreturner
      @returnerreturner 2 года назад +27

      @@KimKim-zz8qh 제가 검사하면 엔팁으로 나오는데. 우울증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저런방식으로 내비치는게 꼭 엔팁이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 @user-mr4kb2dj1h
    @user-mr4kb2dj1h 2 года назад +1149

    우울증이 심했을때 이주 이상 머리도 안감다가 더럽다는게 느껴졌을때 머리에 검정 비닐봉투 쓰고 묶어서 지냈어요. 씻는건 엄두가 안났구여.우울증 완치된 지금은 남들보다 더 깔끔하단 소리 듣는데.. 그 병이란게 참.. 몸이 느려지고 주변이 지져분해져요. 더러움을 귀찮음이 이겨요. 병원이 십분거리인데 그땐 걷기도 주변자극도 힘들어서 한시간씩 걸렸어요. 걷다 쉬고 걷다 쉬고.. 저 병원에서 입원하란 권유 매번 받을 정도였는데 이런 저도 완치 되었습니다. 병원 꾸준히 다니면서 약 꼬박 챙겨 먹었구요. 완치된지 오년인데 전문병원 다니기전엔 적극적 치료 안하고 이십년 앓던 우울증이었어요. 평생 환자로 살 줄 알았는데 고쳤습니다. 환우분들 고치시는날 분명 있을꺼예요. 힘내세요.

    • @user-dj6vr7gv1z
      @user-dj6vr7gv1z 2 года назад +40

      제가 이랬어요..진짜 입원권유받았습니다. 저도 5년이상... ㅜㅜ

    • @user-qj7kq7dc3c
      @user-qj7kq7dc3c 2 года назад +5

      공감합니다~~

    • @user-ig7gr8hw5o
      @user-ig7gr8hw5o 2 года назад +56

      이말이맞아요 .사람들이 다더럽다해도 내가 무기력하고귀찮으니정말 안움직여지더라구요....크게공감합니다...정말 절망적으고 어둠만 지속될거같고 움직일수가없어요.. 움직이긴하는데 흐느적..

    • @mkbhjar5853
      @mkbhjar5853 2 года назад +42

      맞아요 약속을 계속 미뤘어요
      씻을수가 없어서
      살은 계속찌고 술은 하루종일 먹고
      꼭 치료받으세요

    • @user-wg4px4mc8h
      @user-wg4px4mc8h 2 года назад +20

      몇년 걸리셨나요? 저도 참 지긋지긋합니다. (지금도 누워있는... ) 3년째 약 복용중인데 그나마 약 먹으면 아이에게 웃어줄 수는 있어요. (물론 누워서...) 저도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데.. 얼마나 더 오래 걸릴지... 답답하네요.

  • @myfantastickiss
    @myfantastickiss 2 года назад +900

    우울증 한참 심할때 정말 이부자리에서 일어나는거, 방 밖으로 나가는거 조차도 힘들었어요.. 심지어 하루종일 누워있어도 내 자신이 이상하지 않더라구요.. 그밖에 전형적인 우울증 증상이 많았는데 그땐 그게 우울증인제 모르고 그냥 제가 게으른 사람인줄만 알았거든요..ㅜㅜ 지금은 병원도 잘 가고 좀 힘들거 같다 싶으면 얼른 약 먹고.. 우리의 몸과 정신은 의지의 문제로 안되는 것들이 있어요..

    • @Soobeenjj
      @Soobeenjj 2 года назад

      이부자리에서 일어나라 ㅆㅂ 여기가 우크라이나라면 니가 안일어나고 베기겠냐...
      진짜 한심하고 한심한 인간들.
      이런애들은 주위에 돌봐주거나 보살피거나
      못구멍이 포도청이 아닌것들이많음

    • @user-pi1fj4ix7f
      @user-pi1fj4ix7f 2 года назад +36

      잘 이겨내고 계셔서 다행이에요 .저도 내가 이렇게 게으른사람이아닌데 할일은 쌓여가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냥 내가 의지가 약한거로만 여겼어요.

    • @user-uf3xb7zp2x
      @user-uf3xb7zp2x 2 года назад +17

      맞아요
      내 자신이 이상하다 어쩌다 라는 생각자체도 없죠

    • @user-qq9bs8be1t
      @user-qq9bs8be1t 2 года назад +25

      맞아요 하루종일 누어있어도
      이상하지가 안아죠ㅠㅠ

    • @recovery_k
      @recovery_k 2 года назад +6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 @erin6372
    @erin6372 2 года назад +92

    솔직히 저렇게도 몸을 못일으켜요. 저 상태로 누워서 해질때까지 있죠. 양치를 하는것도 옷을 갈아입는것도 너무 힘들죠. 하루에 한 가지 일을 한다면 그나마 살아갈만한 사람이고요. 아이들 밥 먹어야 하는게 아니었다면 굶어서 죽었을거 같아요. 내 인생이 바뀔 수 없다는 생각에서 오는 무력감으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게 가장 힘들었어요. 지금은 다 이겨냈지만 지금도 아파할 누군가를 생각하면 참 맘이 아픕니다. 그리고 일상을 평범하게 살아가는 살아가는 모두가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요.

  • @calm7143
    @calm7143 2 года назад +638

    우울증 이해 못하는 사람들 입장에는 '아 겁나 답답하네 진짜 집안일도 안하고 자기 관리도 안하고 지가 잘못해놓고 뭐라는거야' 라고 느낄것 같네요.

    • @nothingbut1004
      @nothingbut1004 2 года назад +46

      남이 뭐라 생각하는지를 의식하기보단 제 마음이 어떤가를 살피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 @rachelchallenge3388
      @rachelchallenge3388 2 года назад +68

      그런 말 들으면 진짜 최악이죠ㅎ

    • @Lee-cr9gd
      @Lee-cr9gd 2 года назад +86

      학문이 얕고 견문이 좁아서그럼... 호르몬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어서 공감자체를 못함

    • @어슬렁어슬렁호시탐탐
      @어슬렁어슬렁호시탐탐 2 года назад +8

      우울증 환자입장에서는 가족들이 이상하다고 느낌

    • @Report-02
      @Report-02 2 года назад +23

      @@Lee-cr9gd 정상인들은 우울증 이해 못 하니 그냥 포기하세요...

  • @nyx3439
    @nyx3439 2 года назад +243

    우을증 겪어봤던 사람으로서 다른건 모르겠고 만사가 귀찮고 움직이기 싫은건 맞음... 난 우울증 심했을때 아무것도 하기 싫었음...

    • @user-xv3it5li7f
      @user-xv3it5li7f 2 года назад +12

      이게무기력이네요 우울증은 눈물이나고 살고싶지 않는것 ~

    • @kim56303722
      @kim56303722 2 года назад

      혹시 운동이나 규칙적인 활동을 해도 우울증 증세가 완화되지 않았나요?

    • @user-qn6lk5tm6w
      @user-qn6lk5tm6w 2 года назад +3

      맞아요 티브이도 보기싫고 모든게 귀찮고 힘들고 세수도 귀찮았죠

    • @janemomo618
      @janemomo618 2 года назад +21

      @@kim56303722 운동이나 규칙적인 활동이 가능할 정도면 우울증이 심한 상황이 아니에요. 고기능성우울증이란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우울증이 심할 경우에는 자신을 위한 기본 위생 관리 및 의식주 챙기기 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 @FishingCall
      @FishingCall 2 года назад +3

      @@janemomo618 맞아요.취미활동도 하기힘들어집니다..
      모든일에 관심을 잃게됩니다.

  • @user-eq7cd8cw6w
    @user-eq7cd8cw6w 2 года назад +169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정말 침대와 한 몸이였어요. 어떻게 일을 다녔는지 모르겠어요. 그것도 3교대 하는 직장이였는데…
    늘 퇴근하면 침대와 한 몸… 그러고 밥도 안 먹고 자고… 일어나면 새벽 1-2시.. 진짜 잠깐의 허기만 채우고 또 잡니다. 아무리 친구들이 나가자해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1도 없었어요. 그냥 집 안에 틀어박히게 되더라구요. 밥을 잘 안 챙겨먹으니 살은 빠져가고 어느날부터는 머리가 너무 아파서 타이레놀을 들고 다녔어요. 별 말 아닌 말에도 눈물이 나고 그냥 내 자신이 눈물을 충전하고 있는 사람 같더라구요. 진짜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서 정신과로 기어갔어요. 어찌 버텼냐고 하시네요. 그만큼 버텨온만큼 앞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하신 그 의사샘 말에 정말 큰 용기를 얻었어요. 약물 도움 받으니 확실히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밥도 꼬박 잘 챙겨먹고 잠도 잘 자고 하니까 침대 밖으로 나가게 되더라구요. 몇 달 후부터는 장도 보러 가고… 그게 가능해지더라구요.. 물론 시간이 지나서 아픈 기억이 옅어진 것도 있지만.. 계속 약물 치료하다가, 감량하다가 이제 끊었어요. 이젠 밥도 잘 먹고, 무언가 계속 하려고 하고 잠도 잘 잡니다. 정말 이 세 가지 하는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하기 어려운 것이더라구요.. 세상 사는 모든 이들이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 @user-hb1vw8mv8r
      @user-hb1vw8mv8r 2 года назад +7

      뇌가 뭘해도 기쁜 세로토닌이 당췌
      안나올땐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피폐해지고 점점 몸은 내 말을안들어요
      그럴땐 약의 도움을 받는것이 현명한듯
      해요 정말 잘 하셨습니다~~

    • @Witchbrunch
      @Witchbrunch 2 года назад +4

      3교대 ㅜㅜ 저두 그러다가 일은 그만두고 7년째 이제 좀 살만해요 ^^

    • @user-tl3ou5ey7m
      @user-tl3ou5ey7m 2 года назад +2

      정말 잘하셨네요. 하루하루 조금씩 더 행복해지시길요~~^^

  • @kingjiwon0205
    @kingjiwon0205 2 года назад +190

    우울증 걸리면 몸을 일으켜서 씻는것도 엄청난 일이됩니다 자기자신이 망가짐..

  • @user-yh1wj3yk8x
    @user-yh1wj3yk8x 2 года назад +60

    하루종일 누워있어도 뭔가모를 짓누르는 마음의 무게와 싸우고... 지쳐자다가 눈뜨면 눈물이 나고.. 이게 계속 반복된다. 병원? 생각조차 안남.. 뭔지 모르겠는데 그저 내자신이 추락되는 기분만 느낄 뿐.. 곁에 위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고맙고도 내 자신은 짐되는 존재라 생각함.. 나만 없으면 되지 않을까 싶음..
    지금은 우울증에서 벗어나서 나의 일을 하고있지만 돌이켜보면 우울증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안다.. 그리고 곁에 있어주는 사람은 기다려주고 감정적인 배려를 해주면서 시간이 흘러야하는데.. 그게 엄청나게 힘든 일인걸 알기에...
    드라마보면서 신민아의 마음이 너무 이해되서 가슴이 아팠다. 간절히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지인들은 이해가 안된다며 욕하던데..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결코 이해할 수 없다..

    • @user-pi1fj4ix7f
      @user-pi1fj4ix7f 2 года назад +5

      남기신글 너무 공감되요......특히 곁에 위해주는 사람이 고맙지만 이겨내지 못하는 나 자신이 원망스럽고 짐같다는 느낌 벗어나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주변에 힘들다는 속내를 어느순간 안하려 입을 닫게 되기도 하고 ....이겨내셔서 다행입니다^^전 아직도 감정이 넘칠듯 찰랑거리는상태인거 같아요.

    • @user-xy9rk9ng3u
      @user-xy9rk9ng3u Год назад

      와 너무 공감…

  • @user-wq5bp4vf9g
    @user-wq5bp4vf9g 2 года назад +169

    내가 우울증 벗어날 수 있었던것은 주변인들의 도움이였음 거기에 흔히 말하는 집 밖에 나가기 햇빛쐐기가 통했던거지 우울증 겪고 벗어나보니까 게으른게 아니라 병이 맞더라 혼자서는 절대 못이김

    • @user-xv3it5li7f
      @user-xv3it5li7f 2 года назад +5

      맞아요~님은 주변도움이 있었네요 저는 혼자 병원다니면서 약먹고 악바리처럼 그힘든고비를 넘어왔네요~이젠 잠을 못자니 힘두직장에 들어갔어요 일은 힘들지만 잠을 자더라구요~3년을 갱년기 때문에 잠을못자고 약으로 해결하고 이제사 맘이 좀 편해지네요

    • @Zxcv450
      @Zxcv450 2 года назад +5

      맞아요! 저도 매일같이 침대에서만 지냈는데 게으른게 아니라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먹기도 싫고 사람 만나는것도 싫고 씻는것도 싫고 , 만사가 귀찮은거죠.
      지금은 약을먹고 치료가 됐어요. 아이가 있어 꼭 살아야 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으니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지금도 완치는 안됐지만 이겨낼려고 노력을 하지요.

  • @vjlov
    @vjlov 2 года назад +620

    우울증 증세 진짜 공감되네요. 전남편 불륜으로 매일 죽고싶었고 공황발작 생기고 우울증 불안증 식이장애 수면장애까지 생겼는데 정신과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첫 진료때 제게 하신 말씀이, ㅇㅇ씨는 병원에 나오셨으니 대단하신거예요. 지금 상태로 ㅇㅇ씨가 여기 이 자리에 앉아있는것이 정말 기적같은 일이예요. 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아이 등하원 문제도 공감되네요.. 담임 선생님이 제 상황 아시고 아침마다 저희집 앞까지 와서 아이 차 태워 데리고 등원 해주셨는데,선생님이라 더 일찍 출근하셔야 해서 집앞에 평소보다 더 일찍 오시는게 제겐 너무 힘든 일이었어요..선생님의 그 마음만큼은 정말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혼하고 이사와서 전남편 안보고 사는게 효과가 있는지 이전보다 훨씬 낫지만 여전히 깊게 깔린 우울감이 계속 튀어나와서 다시 병원 다녀보려 합니다..ㅠㅠ

    • @user-tl3ou5ey7m
      @user-tl3ou5ey7m 2 года назад +53

      힘내세요 반드시 밝게 웃으실 날이 금방ㅊ올거에요. 얼굴은 모르지만 응원할게요~~

    • @vjlov
      @vjlov 2 года назад +52

      @@user-tl3ou5ey7m 아이랑 둘이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로 괜찮다 말할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 @user-hx8jf7et3c
      @user-hx8jf7et3c 2 года назад +44

      @@vjlov 겪어본 사람으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나고 나니 너무 아파했던 시간이 아깝더군요 내가 나를 더 아껴주고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전 애들 셋인데 애들보고 견뎠네요
      여기 나온 드라마보고 마음에 든 대사가 '아니면 말고, ㅋ
      세상 너무 어렵게 살지 마시고 내려놓고 마니 웃으려 해보세요
      금방 늙어요 시간이 아깝습니다 홧팅~~*^^*

    • @qw13op
      @qw13op 2 года назад +28

      저도 전남편에 여성편력이 홧병>우울증으로 ^^ 자살생각 무기력증 수면제 먹고자니부작용으로 10K 이상 살쩌서 뒤룩뒤룩 총체적난국이였네요6년이 지난지금도 약은먹고자요 감정기복도 있구요 전 그래도 좋아하는 취미생활로 많이정돈된듯해요 댄스가 취미라 살도빠지고 스트레쓰도 풀고있써요 저의 정신과 원장님께서 정작 치료받아야할 가해자들은 병원을 안오고 피해자들만 병원을 온다며 모순이라 하시더라구요 전남편이 술도 엄청조아햇써요 지나고보니 다지나간건데 깊은내면은 잠드는법을 잃어버린거 같아요 ㅎ 그냥 저냥 이또한지나갈테지 하고있네요 힘내세요 아이랑 행복하셔야죠 화이팅!!

    • @user-we1bx2bi6c
      @user-we1bx2bi6c 2 года назад +1

      그런못난새끼때문에 내인생이 흐트러지는꼴 보지맙시다
      당신 탓이 아닙니다

  • @luna82729
    @luna82729 2 года назад +81

    제가 저 상태였을 때 저는 제가 우울증이라는 생각도 못했어요. 우울증을 겪어 본적이 없어서. 그냥 내가 게을러졌구나.. 오후 4시까지.. 때론 해가 저물때까지.. 정신없이 자고 남편 들어오기 전에 겨우 일어나서 씻고 아무렇지 않은척있다가 (당연히 집안일 아무것도 못함 아니면 겨우 몇가지하고) 다시 멍하니 또 밤을 보내고. 신랑 일 때문에 외국에 나가서 외부 교류가 없는 상태로 지내던 중이었는데, 결국은 그런 상태가 되더라구요. 신민아씨 연기보다 그때 생각나서 엄청 울었어요.

    • @luna82729
      @luna82729 Год назад +11

      이 글 적고 한달 쯤 뒤에 심한 공황 증상이 욌어요 처음 겪어보는 증상이라 당황했는데 이후로 매일 가슴 두근거림이 와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진짜 이번에는 정신건강학과를 내원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상담을 진행하게 됐어요. 심리검사도 하고 상담도 받고 약도 먹기 시작한지 두달정도 됐는데 진짜 새로운 세상입니다. 기운이라는 게 생겼어요. 전에는 뭘 해야겠다는 의지자체가 없었는데 뭔가 정신이 맑아진 것 같아요. 몇년째 준비만 하던일도 조금 더 속도를 내서 하고 있고. 남편에게 늘 미안했는데 남편도 제가 의지라는게 생기니 너무 좋아하네요. 우울증 있으신 분들 진짜 혼자 나아지지않아요. 꼭 상담받고 도움받으셔서 일어나시길 바래요.

    • @blue_mi
      @blue_mi Год назад +4

      새로운 세상이라니.. 다행이네요🙂

  • @hw3446
    @hw3446 2 года назад +49

    우울증이 무서웠던건 나를 돌보지 않고 포기하는거였어요. 기생충에 감염된 곤충이 자살하는것처럼 직접적으로 숨통을 끊지만 않았지, 생각과 신체활동을 죽음에 가깝게 만들어요. 그래서 먹고자 하는 의지도 없고 씻고 치워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TV 랑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웅얼웅얼 무슨말을 하고있는지 이해가 안되고 말도 점점 더듬게 되더라구요. 그땐 정말 제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

  • @user-le9zc9zb3s
    @user-le9zc9zb3s 2 года назад +372

    똑같았던 예전 상황이 떠오르네요. 침대가 날 잡아당겨 물속에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 몸을 일으키기도 힘들었어요. 계속 잠만 잤어요. 아이들 때문에 최소한의 집안 일만 하고. 남편이 화를 내더군요. 나가서 운동하고 병원 가라고. 그거 맘대로 되면 병이 아니지. 다른 사람들은 그게 가족이라도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 @nasury_1st
      @nasury_1st 2 года назад +13

      제 동생도 비슷한 증상으로 우울증을 앓고있답니다. 많이 좋아지셨을까요? 우울증은 완치는 어렵고 계속 지속적으로 관리해주고 약을 먹어야한다는데.. 이미 성장할대로 성장했고 어른이 되어버린 동생은 치료도 생활도 오락가락해요. 극복하셨는지 도움이 되는일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댓글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 @user-yp3be2zw8q
      @user-yp3be2zw8q 2 года назад +6

      어떻게 극복하셨나요??저두 그런 경험이 있어서ㅜ

    • @earlybird_
      @earlybird_ 2 года назад +16

      @@user-yp3be2zw8q 위의 푸른달님 응답에 강추합니다. 저는 우울증 진단 받은적은 없지만, 책임감과 자괴감에 주기적으로 심각한 우울감이 오는데요, 공원 걷는 게 굉장히 큰 효과였어요. 공원산책을 해야겠다고 6개월이상 다짐후 행동으로 옮긴건데, 그나마 공원옆에 거주 중이라서 빠르게 행동한 거 같아요. 산책하면 두통사라질것 같다말했더니 가족이 흔쾌히 나가자고 해서 우연치않게 시작된거에요. 다른 곳 거주할땐 1년이상 우울감 지속되곤 했어요. 그리고 소중한 생명(조카)이 태어나서 그 아이 보는 날은 에너지가 넘치고 행동이 빨라지더라고요. 작년말엔 정신운동초조로 바뀌면서 갑자기 장래가 불안해 미친듯 부동산공부한 덕에 아파트 분양 받았고, 원래 밤낮이 뒤바뀐 18년차 프리랜서인데 지금은 건강집중으로 바뀌며서 홈트+주5회 조깅, 새벽기상까지 한답니다. 현재 1년간 우울감(정신운동지연) 없고, 올해말 입주라서 기대와 긴장이 함께 있어요.
      사람마다 상황마다 힘나는 계기는 다 다르겠지만, 가족의 작은 도움이 큰변화를 가져오는 건 확실한 거 같아요. 제겐 우연치 않은 산책이 그랬던 것 처럼.

    • @earlybird_
      @earlybird_ 2 года назад +6

      @@nasury_1st 위 댓글에 썼지만, 저 같은 경우 가족이 주2회정도 한달간 산책해준 게 계기였어요. 산챡후 기분전환이 되다보니 두번째 달부턴 제가 혼자 나간 것 같아요. 퇴근후 저녁식사후 종종 산책.
      저는 진단 받은 건 아니지만, 한번 우울감오면 1년 간거 같아요. 그땐 오히려 병원갈 힘도 없구요. 간신히 일하고 집에 오면 늘어지죠. 식욕이 사라진데다 혼자 일하다보니 밥도 하도 안먹어서 당딸려서 토할것 같을때 먹었어요. 이틀에 한끼정도 이러다 죽을까봐 먹은 듯.

    • @user-qq9bs8be1t
      @user-qq9bs8be1t 2 года назад +6

      나두 하고십다고요
      운동 청소 근데 안되는걸...

  • @user-ul5hm4hk6s
    @user-ul5hm4hk6s 2 года назад +63

    신민아 관점에서 사방 모든 불이 꺼지는 장면보고 와,, 진짜 무서웠겠다. 그렇다면 진짜 버티기 힘들겠구나했음.
    이병헌처럼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노력하고 솔직한 날 것으로 현명한 방법을 제시하는 사람은 현실에 없음.

    • @ZOE-ns3jr
      @ZOE-ns3jr 2 года назад +7

      이병헌 같은 사람은 현실에 없음

  • @hyunsukchong7378
    @hyunsukchong7378 2 года назад +79

    결핍을 경험하면 정상적이라는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되죠

  • @yoon0518
    @yoon0518 Год назад +39

    드라마에선 물에 젖은 솜을 두르고 있다했는데 이 말 너무 공감됐어요… 전 우울과 공황이 몰려오면 깊은 물에 빠진듯한 느낌이에요..

  • @user-df7hm9wt8x
    @user-df7hm9wt8x 2 года назад +32

    '누구나 우울증을 갖고 산다' , '취미를 만들어봐', '밖에 나가서 재미를 찾아봐' 이딴 소리 좀 안했으면 좋겠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 @Report-02
      @Report-02 2 года назад +3

      누구나 우울증 갖고 있으면 세상 망하죠..

    • @user-oc3rn2xw2h
      @user-oc3rn2xw2h Год назад +1

      정말 맞는 말입니다..
      우울증도 병이고
      치료도 해야되죠
      주변에 암 환자가 있으면
      케어해주고 긍적적인말해주는것처럼
      정말 아프고 힘들다는것을
      인지했으면 좋겠어요

  • @RioRia27
    @RioRia27 2 года назад +31

    너무 공감이 되네요...
    무기력해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게되면 그것부터 '아 오늘도 망했다'로 시작돼요. 씻으러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려고 마음먹는 것도 힘들어요.
    일은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아요. 엉망진창이에요.
    어떻게든 일을 끝내고 집에 와요.
    밥을 먹기 귀찮아서 그냥 침대에 누워요.
    씻어야하는데, 씻으러 화장실에 가는게 너무 큰 노력이 필요해요.
    머리에선 내가 해야하는 것들, 오늘 못한 것들, 내가 실패한 것들이 계속 맴도는데
    나도 아는데 그걸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나는 망했다. 나는 실패했다는 생각만 쭉...
    그러다 가끔 친구의 응원을 통해 힘을 얻으면 몰아쳐서 조금 일을 제대로 해봐요. 거기에 성취감 반, 게으른 나를 자책하는 것 반. 조금이나마 얻은 성취감으로 또 며칠을 버티네요.

  • @ssilver7001
    @ssilver7001 2 года назад +256

    저도 병원을 같이 가자라는 말이 듣고 싶었어요. 병원좀 가봐라고 들어도 갈 힘이 없는데.. 저 장면을 같이 봤는데 저희 신랑은 신민아 남편입장에 공감하더라구요. 그 모습에 신랑도 나땜에 힘들었구나 많이 참았구나 싶으면서도 진정으로 내 감정을 이해받기란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울증은 누구의 잘못도 없는데 본인도 주변인도 갉아먹는 병인것 같아요. 어느 순간 이해받길 포기하게 되는것 같아요..

    • @luna501
      @luna501 2 года назад +3

      저는 이해할것같아요

  • @user-qs8zc4ne4h
    @user-qs8zc4ne4h 2 года назад +664

    대부분 우울증 환자를 대할때 ‘이야기를 잘 들어주라’ 등의 추상적인 말들이 많아서 딱 와닿지 않는데
    이 드라마에서 이병헌씨가 우울증 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인상 깊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부분도 한번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

  • @lotusbeautiful2502
    @lotusbeautiful2502 2 года назад +226

    병원을 알아볼테니 가보자... 라는 말이 없어서 아쉬웠다? 현실에 그래요. 현실에선 그런 말 하는 남편 없어요. 딱 드라마 속 저 정도 혹은 그보다 못한 수준이죠. 이 드리마 이 장면 보며 정말 많이 울었어요. 저도 숱하게 겪었던 일이었는데 어쩜 이렇게 현실적으로 표현했는지 작가님과 연출가님께 깊은 공감을 받는 기분이었어요.

    • @appleapple1763
      @appleapple1763 2 года назад +27

      병원??? 병원에 갈 힘과 의지가 있다면,,, 디프레션이 아니라 그냥 슬픈 상황에 있는거 같은데..당장에 일어나기도 싫은데, 병원을 어떻게 가누.. 병원을 가려면 일어나서 옷도 입고, 샤워도 하고 화장은 안한다고 해도 머리도 빗어야 하고, 수천가지 부수적인 것들을 해야 하는데... 그리고 그렇게 챙겨서 병원 가는 길, 조금만 걸어다녀도 이 병은 아주쬐금은 치유가 됨... 아무것도 안했다는 죄책감에서 아주조금은 벗어날수 있으니.... 근데 그 병원을 가는 과정이 환자들에겐 엄청난 거일수 있어요. 나가, 나가서 놀고, 밖에도 좀 돌아다녀... 말은 정말 쉽죠... 이 쉬운게 안되는게 우을증이거든요..

    • @cm_.2253
      @cm_.2253 2 года назад +5

      그리고 누가 날 인지하고 병원을 가자고 해도 선뜻 나서질 못했던게 처음엔 내가 무슨 우울증이야 하다가 나중엔 나의 우울증을 내가 인정해버리는게 되니 그게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내가 왜이렇게 되버렸나 싶기도 하고 그런마음에 우울감이 더 심해져서 병원가기까지가 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ㅠ

    • @SN_Harang
      @SN_Harang 2 года назад +8

      @@appleapple1763 물론 맞는 말이긴 하지만 몇가지 다르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어서요. 우울증 환자들도 다른 질병들처럼 굉장히 양상이 다양합니다. 아예 움직일 힘이 없어지고 무기력이 온 몸을 지배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 저도 그렇지 않은 경우의 우울증이고요. 물론 무기력함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정말 간단한 일상생활 정도는 충분히 가능해요. 근데 단순히 움직이고,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우울증이 아니라 그냥 슬픈 상황이다라고 하는 건 몇몇 우울증 환자분들이나 자기가 우울증임을 인삭하지 못해서 아직 진단을 받기 전인 사람들이 더 악화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redmoon12321
    @redmoon12321 2 года назад +97

    저도 예전에 침대에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핸드폰도 뭐도 안하고 퇴근 후부터 자정까지 누워있곤 했었어요. 신기하게 배도 고프지 않고 화장실에 가고 싶단 생각도 별로 안 들더라구요.. 다행히 지금은 거의 다 나았습니다!

    • @user-yk6ol3me3k
      @user-yk6ol3me3k 2 года назад +1

      혹시 약을 드시고 좋아셨나요..

  • @user-nd4ic4tg6d
    @user-nd4ic4tg6d 2 года назад +187

    현재 제 와이프가 드라마와 똑 같은 상황입니다. 청소 설거지 빨래 다 안하고 그리고 하루종일 침대위에서 tv를 보고 봤던 프로 또보고 또보고를 반복합니다.
    몇년을 참고 참다 이젠 내 정신까지 피폐해지는 느낌인데 사실 나도 우울증까지는 생각못했었고 내가 와이프를 어떻게 케어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기도 짜증내기도 성질도 부렸습니다.
    그전에 정신과 개인병원에 몇군데 들렸는데 말은 느리지만 이치에 맞게 말하서인지 가는데 마다 수면제처방만 주고 오히려 내가 이상한 사람취급 받은적이 있어서..이것저것 시도해도 상황만 더 나빠지기만 할뿐 방법을 못찾아 절망하고 있었는데 다행이 우연찮게 이 채널을 알게되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 @jungunlee9144
      @jungunlee9144 2 года назад +4

      수면제 계속 먹으면 치매 걸린다고 알고 있어요 ㅠ

    • @user-xv3it5li7f
      @user-xv3it5li7f 2 года назад +38

      우울증은 전염이 됩니다 가족들이 힘들어해요

    • @user-tl3ou5ey7m
      @user-tl3ou5ey7m 2 года назад +64

      그래도 남편분이 아내분을 위해서 이런채널도 보고하는거 자체가 희망적이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 @candyzzu1833
      @candyzzu1833 2 года назад +4

      우울증 이전에 미디어중독은 아닐지..

    • @user-kq7bf8pf4i
      @user-kq7bf8pf4i 2 года назад +14

      계속.. 사랑한다 말하고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럼 분명 좋은 결과 있으실거예요…

  • @2mo
    @2mo 2 года назад +81

    뒤에 창문에 커텐이나 블라인드 차분하게 치면 영상 보기가 훨씬 좋을 것 같아요!!

    • @earlybird_
      @earlybird_ 2 года назад +4

      저도 창밖으로 보이는 갈비집이 신경쓰였는데 ㅎㅎ. 집이 아니라서 저러시나 싶네요. 카피숍같아요.

  • @user-vl3cu3po8x
    @user-vl3cu3po8x 2 года назад +146

    우울증 30여년째 앓고 있는데 약도 안먹고 정신과가도 약.검사.별다른 얘기없고. 그냥 우울증 생기게하는 그 사건이 해결되고 그 사람들을 안보고 사는게 해결책이에요.

    • @user-qj4vl9iq4o
      @user-qj4vl9iq4o 2 года назад +48

      정말 정답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또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야 낫는 병. 딱 그렇더라구요. 정신력이 약해서 생기는 병이란 말 함부로 하지마세요~

    • @user-xv3it5li7f
      @user-xv3it5li7f 2 года назад +2

      어휴 다행유 걘히 나만 힘들었네요 정신건강에 좋은거예유~안보는게 상책요

    • @moonda1301
      @moonda1301 Год назад +1

      위험한말이네요 우울증앓는 부분에서 자기자신한테 오는사람도 많아요 안보고 사는게 산책이라면 자기자신을 없애냐 자유로워질까요,,

    • @user-vl3cu3po8x
      @user-vl3cu3po8x Год назад +2

      @@moonda1301 경험잡니다. 그 환경을 벗어나는게 가장 먼저입니다. 숨통을 조이는 그 싸패들과 과감히 끊어내고 이사도 가고 운까지 풀리니 지금 완전 딴세상에서 삽니다.

  • @dmodewinter6405
    @dmodewinter6405 2 года назад +20

    여러분 모두 다 너무 귀한 사람들입니다
    어떤 사연들인지 안타까워요...
    우린 그일들보다 그 감정들보다 더 귀한 사람들입니다
    누가 인정하고 알아줄 필요도 없이 그런 중요한 존재임을 잊지마세요
    이만큼 오느라 수고 많았어요 다 잘 해보려 했을텐데...
    다시 일어나서 천천히 시작하세요 그누구와도 비교하지말고...
    우리 사지멀쩡하고 잠잘수있는곳도 있잖아요 뭐든 천천히 시작해요

    • @amykim0218
      @amykim0218 2 года назад +2

      생면부지인 분이시지만 댓글에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되는 글입니다. 예쁘고 좋은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분에게 행복한 일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 @user-rk2tp7cq8g
    @user-rk2tp7cq8g 2 года назад +72

    우울증... 주변 사람들 미치게 하죠 솔직히ㅜ 이해합니다.. 정신적 질병들은 다 그런 것 같아요

  • @user-mg9lx6fw4c
    @user-mg9lx6fw4c 2 года назад +28

    우울증이 심한 상태일때 침대속으로 꺼져가는 느낌뿐만 아니라 왔다갔다하는 아이들소리는 먹먹히라도 들리는데 눈꺼풀도 들어올리기 힝들어지고 애들을 불러 뭐라고 말하고 싶은데 말도 안나오고 숨쉬는 것도 힘들고 이렇게 영원히 잠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KD-bd4xs
    @KD-bd4xs 2 года назад +44

    우울증 심했을때 커피믹스만 먹고 살았어요. 내가 너무 싫었고 혐오스러웠고 죽었으면 좋겠는데,,, 나 때문에 내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조카가 영향 받는 게 싫어서 자연스럽게 죽고 싶다 이 생각만 했던 거 같아요. 커피믹스만 먹는 걸로 나를 학대한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우울증이 무기력의 상태로만 오는 건 아닌거 같아요. 무기력의 모습도 있고 다른 형태로 오기도 하는데,,, 무기력 상태일때를 잘 재현한 모습인 거 같긴 하네요.

    • @boxer.h4920
      @boxer.h4920 2 года назад +1

      아 맞아요. 저는 나 자신에게 너무 실망하고 내가 싫어서 너같은 쓰레기가 멀쩡하게 고개 들고 세상살이 하면 안 되지, 라고 생각하면서 외출을 더 안 했었어요 ㅎㅎ... 나같은 게 자원을 낭비하면서 살아도 되는걸까? 이러고.

  • @user-xp4jf5ub5o
    @user-xp4jf5ub5o 2 года назад +38

    경도일때 빨리 알아채고 병원에 가는게 최고.. 선생님이 내 사연 들어주고 심리 상태 건강 상태 파악해주셔서 약한걸로 약 처방해주시고 숨안쉬어질때 먹는 비상약도 챙겨주시고.. 무엇보다 내 얘기를 귀기울여 들어주고 깊게 공감해주는게 너무 좋았음

  • @user-xx6sm2zw5l
    @user-xx6sm2zw5l 2 года назад +20

    우울증 심할때 기억이 진짜 안나요.. 밥을 어떻게 해먹었는지 뭘하고 지냈는지.. 침대에 누워있던 장면만 떠오릅니다. 드라마처럼 지내는거 진짜 엄청 노력하는건데..ㅠㅠ

  • @hamburgirls
    @hamburgirls 2 года назад +14

    우울증보다도 이해못하는 주변사람들 때문에 병이 악화될것같음.. 왜 못이겨내냐고.. 코로나 힘줘서 이겨보세요..

  • @user-jg9wl1eb2b
    @user-jg9wl1eb2b 2 года назад +39

    저도 중증 우울증으로 약을 십년 이상 먹었었는데.. 불면증이 너무 심해서 저렇게 아침에 못 일어나는 건 오히려 생각도 못하고... 새벽부터 깨서 잠 자는 거라고는 앉아서 조는 게 다고.. 신체화 쪽으로 와서 온 몸이 부서질 거 같이 아픈데 방어기제에 부인 걸린 것처럼 남 일 같기만 하고.. 메인 에피소드 왔을 때는 그냥 내 자신과 내 상태를 분리한다? 이런 느낌으로 살았던 거 같아요. 끊임없이 외면하고, 부정하고, 부인하고. 남의 일인것마냥요. 실제로 생업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우울증이라도 당장 죽을 거 아닌 바에야 돈은 벌어야 먹고 사니깐 꾸역꾸역 정시출근하고 꾸역꾸역 할 일이 다 해 지기는 해요. 차라리 뭐라도 하는 게 낫기도 하고. 혼자 누워있어봐야 나쁜 생각밖에 안 드니까.. 우울의 표현형도 진짜 천차만별이네요. 분노가 엄청 많이 쌓이는데 그걸 터뜨릴 힘도 없어서.. 오히려 우울모드에서 좀 벗어나면 그때 막 화를 내게 되는 거 같아요.

  • @user-zq7jx8zy2q
    @user-zq7jx8zy2q 2 года назад +199

    우울증으로 동생을 어이 없이 잃었어요.
    한달전 만나 식사를 했는데 동생이 살이 쏙 빠지고 피부가 검어 졌더라구요.
    왜 그때 이상 하다는걸 눈치 못챘는지 왜 뜬금없이 누나가 보고 싶다고 온 애를 올케가 밉다는 이유로 그애를 차갑게 대했는지 몇년이 지났어도 이런 영상 보면 또 한번 제 가슴을 칩니다.

    • @sandrachoi3582
      @sandrachoi3582 2 года назад +51

      제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누님 마음을 헤아릴수 있은까요?
      동생분의 명복을 빕니다

    • @user-zq7jx8zy2q
      @user-zq7jx8zy2q 2 года назад +7

      @@sandrachoi3582 답글 감사해요 ㅎ

    • @fullsoyou3780
      @fullsoyou3780 2 года назад +9

      @@user-xr5cv2hp8f 겪어보지않으면 꼭이렇게 말을함부로 싸지르죠 나중에 꼭 겪어보시고느끼세요.

    • @user-tl3ou5ey7m
      @user-tl3ou5ey7m 2 года назад +9

      님 잘못이 아니에요. 자책하지 마세요. 동생분이 조금은 더 편해지셨을까요??? 꼭 그랬음 좋겠네요.
      오늘하루 조금 더 평온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 @user-zq7jx8zy2q
      @user-zq7jx8zy2q 2 года назад +2

      @@fullsoyou3780 답글 감사합니다 ㅎ

  • @user-kv5eg5pj6i
    @user-kv5eg5pj6i Год назад +5

    직장내 괴롭힘으로 우울과 공황이 와서 퇴사했는데 한없이 가라앉고 있는 와중에도 신랑이 무조건 오냐오냐 해주고 이쁘다해줘서 많이 위로가 되네요..사춘기 아들도 꼭 하루 한번 이상 엄마를 웃게해주고요..사랑하는 가족들 때문에 조금씩 이겨내고 있습니다..

  • @bhjung7005
    @bhjung7005 Год назад +116

    퇴사하고 번아웃이 제대로 왔었던 건지 전에 2년 백수였던 그 상황이랑 참 비슷하네요. 너무나 무기력해서 인터넷 찾아보면서 우울증에 한 모습이 무기력 증도 있다는 걸 알게 됐긴 했었어요
    원래 기본성향이 집순이에 눕는걸 좋아고 게으른편이여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백수기간엔 하루종일 누워있고 밥도 물말아거 김치만 한끼먹고 씻는것도 청소도 거의 안했어요
    그거 땜에 맨날 어머니랑 엄청 싸웠어요. 넌 일도안하면서 집에서 대체 하는게 뭐냐, 설거지라도 하면 손가락이 뿌러지냐, 미래계획이 뭐냐, 결혼이나 해라(혼자하나) 이렇게 살거면 집 나가라(월수입을 떠나서 가뜩이나 집값비싼데 얼마를 모았는지는 일말 관심도없고, 지원은 당연없음) 계속 나가라고만 하셧어요.
    그땐 진짜 모은돈으로 집에서 최대한 멀리 지방으로 이사가서 전화번호도 바꾸도 명절에도 안 찾아가고 혼자 대충살다 때되면 죽어야겠다 생각도 엄청 했어요. 실행력이 낮아서 못했을뿐..
    안 그래도 낮은 자존감에 기름붓는말도 압박 엄청하면서 감정의 골이 엄청 깊어졌는데..
    .지금은 어찌저찌 취업해서 다시 그시간으로 돌아가는게 끔찍해서 매일같이 점심도 대충 닭가슴살 같은걸로 떼우고 1년넘게 야근하면서 다니고 있는데 일을해도 우울하네요. 야근하고 10시즘 오면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고 아침에 겨우늦게 일어나서 씻고 정각맞춰 출근하고 반복이다 주말내내도 거의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지냅니다.
    그래도 백수일때보단 맨날 씻고 하긴하고 방청소도하고 엄마가 매주말마다 가족빨래래넣으라 시켜서 억지로하긴하는데..
    그때 감정의 골이 남아서 야근해서 하루에 10분도 안마주치는데도 주말에 싸운적이 있어요. 또 집에서 하는게 뭐냐는 거죠...
    백수땐보다 우울증이 나아진건 같긴하지만 저런게 우울이라면 고등학교 졸업이후부터 계속 우울증이엿던거 같네요. 심각해지면 정신과 함 찾아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hjk-ug5hd
      @hjk-ug5hd Год назад +6

      안녕하세요 저도 지금 퇴사하고 두달정도 쉬고있는데 2년 쉬신 공백기가 재취업할때 문제가 되진 않았나요? 이전에 다니던 회사도 오래못다니도 그만둔거라 실질적으론 거의 일년넘게 쉬고 있는거로 보여서 취업할수 있을까 걱정이 되네요..

    • @user-zo5wb4lb3y
      @user-zo5wb4lb3y Год назад +6

      오지랖이지만, 병원 가서 진료 한 번 받아보세요. 우울증도 케바케이고 본인이 힘들면 힘든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나은 삶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속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조그마한 것이라도 있다면 병원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본인 상황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을 꺼내는 것도 힘들지만(사실 병원까지 가는 것 자체도 힘들지만), 말하는 것 자체로도 어떤 응어리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그것을 인식하는 것부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선생님들께서 잘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위로가 많이 됩니다. 특히, 내 상황에 대해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할 수도, 이해받을 수도 없던 것들에 대해서 말을 해도 공감해주실 거에요. 더 심각해지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한 번만 힘내셔서 병원 방문하시기를 바라봅니다.

    • @fall_autumn
      @fall_autumn Год назад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저랑 상황이 거의 비슷해서... 경제적 여유가 조금 되신다면 자꾸만 마찰이 생기는 부모님 집에서 나오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가뜩이나 우울한데, 서로 너무 힘드니까요ㅠㅠ 잘 지내시고 계시길 바라요.

  • @mewme0w0326
    @mewme0w0326 2 года назад +193

    제가 봤을때는… 뭐 꽤 현실적이긴 하다 싶으면서도 현실보다는 그래도 참 예쁘게 표현했네 싶었어요.

  • @user-mr2dk2mn8n
    @user-mr2dk2mn8n 2 года назад +153

    우울증 심할 때는 볼일 해결하러 화장실 가기 조차 힘들어요ㅡ 참고 참다가 가는데... 그 와중에 설거지했으면 ㄹㅇ 대단한거...

  • @fineafternoon
    @fineafternoon 2 года назад +28

    저는 아침부터 오후까지는 땅으로 꺼져들어가는 기분이 많이 들었어요. 늪에빠진기분.. 그러다 새벽 3시쯤부터는 죽음의 공포로 불안장애에 공황까지...

    • @earlybird_
      @earlybird_ 2 года назад +4

      오.. 제가 갺은거랑 비슷해요. 그래서 혼자가 되는 밤에는 잠을 못자요. 불안해서요. 날이 밝아오면 그만 지쳐서 잠들고, 오후출근인데 출근시간되면 마치못해 무거운 몸 이끌고 유일한 끼니인 커피한잔들고 나가고 맨날 10분 지각.. 불과 작년의 제 모습이요. ㅜㅠ

    • @fineafternoon
      @fineafternoon 2 года назад +1

      @@earlybird_ 저는 4년전이요.우울증 약을 먹고난후 알았네요... 어떠한 보험도 들어주지 않는다는걸...1년여 약을 먹다끊은후 주기마다 그 불안감이 오지만 점점횟수가 줄어들고있고 강도도 덜한것같아 버티고있어요. 고지의무가없어지는 5년을 버텨보려고요. 언제 무슨일도 또 확 무너져 내릴지 몰라 조마조마합니다ㅜㅜ 우울증 한창 심했을땐 누군가 힘내세요 애들을생각해라...등등의 위로가 위로가 아니더라고요. 잘 버텨내시라는 말을 드리고싶어요. 너무 애쓰지도 마시고 지금딱 할 수 있는만큼만 잘 버텨주세요

  • @evy7171
    @evy7171 2 года назад +28

    이 영상 보고나니까 지금 내가 우울증인가 의심하던게 맞구나 느껴지네요… 침대에서 일어나는 속도가 느린건 아니지만 침대에서 일어나는게 힘들고.. 예전보다 일처리 속도도 많이 느려지고 기억을 못하는 일들이 많아졌어요..

  • @u_jinn
    @u_jinn 2 года назад +16

    힘을 낼 힘이 없는 것이 우울증이라고 하더라구요..ㅠ

  • @user-ny5uv1st1f
    @user-ny5uv1st1f 2 года назад +8

    조울증으로 지금도 약 먹고 있는 사람 입니다 너무 초조하고 불안해서 3분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밖을 걸어 다니고 집안에서도 않아 있지 못 할 정도로 심했고 씻기 힘들어서 일주일 안 씻고 불면증으로 하루 2시간 밖에 못자서 눈이 시려서 늘 눈물 흘리고 사람들 말을 잘 알아 듣지 못할 정도로 멍하게 생활 한적이 2년 정도 있었어요 그 후로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었는데 약이 부작용 와서 대학병원에 가서 다시 조울증 진단 받고 조금씩 호전 되어서 3년 지난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너무 편하게 생활하고 있어요 정신은 마음에 상처가 너무 깊어 생기는 병이라 옆에서 많이 돌봐줘야 합니다

  • @user-ee9ig9uz2w
    @user-ee9ig9uz2w 2 года назад +23

    저는 무기력증이 정말 심한 우울증을 겪었는데요 정말 침대밖 벗어나기가 힘들었어요 몸도 엄청 무겁게 느껴지고.. 그냥 제가 게으른거라 생각했고 주변에서도 그런 취급을 했고 우울증 자각도 없었어요. 우울증 진단 받게 된 계기도 우울해서 정신과를 간 게 아니라.. 어느날부터 엄청난 복통과 구토로 응급실을 밥먹듯 들락 거리게 되었는데 몇 달 간 온갖 검사를 해도 문제가 없었어요 이렇게 계속 아프면 자살해야겠다는 생각마저 할 정도로 아팠어요 마지막으로 대학병원에서 대장 내시경 결과를 듣던 날 저는 배가 너무 아파서 계속 울고 있었고 깨끗한 검사 결과에 담당교수님께서 정신과에 가볼 것을 권유하셨어요. 처음에는 자기들이 원인을 못찾으니 내 스트레스 핑계를 대는구나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정신과약 먹으면서 신체적인 고통이 사라졌어요 신체적인 고통이 사라지고나니 아 내가 우울증이 맞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되려 미칠 듯한 우울감이 생기더라구요 지금은 약 먹으면서 중간에 약도 바꿔가면서 무기력함, 우울증 모두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 @user-ms7vd6su2i
    @user-ms7vd6su2i 2 года назад +48

    일어났는데 밤에 일어나는게 공감가네요 아침 알람에 10시 시간 봤는데 누워서 진짜 그냥 멍하니 있었는데 저녁 9시가 되고는 했어요 펫로스 증후근으로 우울중이 와서요 자책감 죄의식 미안함과 후회를 곱씹다 보니 자존감도 내려가고 그러다 보니 다 날 싫어하는거 같고 친구와 가족도 그때는 연락하기 무섭더라구요 그때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말 같지도 않고 당시에는 그 시간이 영원하고 빈자리가 크고 공허하구 내가 이렇게 있어서 뭐하나 안 끝 날 거 같고 했어요 ㅠㅠ 지금도 보고 싶고 후회는 하지만 자책은 안 하기로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신기해요 잠을 3일씩 안자고 밥을 5일을 안 먹어도 배가 고프거나 잠이 안 오고 했다는게 제가 잠순이였거든요 지금은 안 먹으면 배에서 알림이 오고 먹고 싶은 메뉴가 생각나고 합니다 잠은 잘 못 잠들지만요 :: 전화상담 만으로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한번 펑펑 울고 용기가 생겨서 꾸준히 상담 받으러 다녔어요 말 할 곳이 필요 했었나 봐요 감기 걸리면 병원가는 것 처럼 정신이 힘든 것도 깊게 생각 말고 병원 가야 되는 같아요 펫로스 전부터 제가 어떠한 문제가 있기는 있었는데 강아지가 그 빈 공간 충족 시켜주어서 괜찮았던거라구 하더라구요 그런데 또 텅비어버리고 거기다 펫로스가 겹쳐서 더 그런거 같다 하시는데 맞는거 같더라요 그 전에는 그렇게 뭘 주워오고 했다네요 엄마말이 저는 가물가물한데 그런데 강아지 키우고는 그런 행동이 없어졌어요 불만도 많고 엄마랑 맨날 싸우고했는데 키우고는 가족에대한 불만이나 비교 화나 물건에 집착이 없어진거 같아요

    • @sandrachoi3582
      @sandrachoi3582 2 года назад +3

      저도 펫로스 겪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정말 나아질까요??

    • @earlybird_
      @earlybird_ 2 года назад +8

      @@sandrachoi3582 저는 18년전 잃었고, 상실감이 3년갔어요. 울컥울컥 눈물 쏟아져요. 일하다 울컥, 운전하다 울컥, 자려고 누었다가 울컥...
      지금은 강아지 사진 보면 슬펐던 감정보단 여러 장면들 생각해요. 처음 만났던 날, 병원다녀올때의 장면, 첫 과자, 아빠퇴근하면 좋아서 깡총거리며 오줌 지리던 거, 이불덮고 코만 내밀고 자던거,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 달려와서 내 얼굴에 마구 비비며 모닝세레모니 해주던거, 손가락으로 O만들면 냄새맡는건지 뭔지 몰라도 구멍에 코 들이 밀던거 ... 내게 왔다 간것에 감사하게 셍각해요. 지금은 신랑이 강아지 키우자해도 선뜻 못하겠지만, 슬픔은 확실히 나아져요.

  • @liayun
    @liayun 2 года назад +91

    우울증 의심환자(?)를 곁에 두고 반평생을 살았던 입장에서 보면 너무 힘듦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희생을 강요받아요. 아픈게 벼슬이라고 아프니까 니가 이해해라 니가 참아라 자기는 별거면서 나한테 시킬때는 별거아닌걸로 유난떤다고 엄청 뭐라 합니다. 이해와 공감은 나만 해줘야 하나요? 자기는 아프니까?
    케어 받는 입장에선 남편에게 조금만 더~ 지만 자기가 케어하는 입장이면 저런말 어떻게 하지 싶습니다. 본인은 힘들다면서 개선의지도 없고 그마저도 병때문이라고 쉴드치면 그럼 옆에 있는 사람은 평생 수발들어야 된다는 결론 밖에 안나요.
    그러다 내가 병이 날 지경인데 이미 병 들어있는 사람은 절대 나를 케어해주지 않아요. 자기 코가 석자인데 누굴케어합니까. 진짜 정말 힘든게 누군데. 심지어 위로 받을 데도 없습니다.
    병원열심히 다니고 개선의지가 보이면 힘들지만 자기도 노력하고 있구나 이해하겠는데 그마저도 안하면서 싫은 소리도 듣기 싫다?? 아프니까 그럴수 있지~ 할거면 희생하는 입장도 당연히 그럴수 있지~ 해줘야죠.
    전 다행히 부부사이는 아니어서 제가 독립해서 끝났지만 영향이 남아서 그때 생각만 하면 문득문득 혼자 울때가 있어요.
    우울증 환자때문에 영향받아서 트라우마 겪는 사람은 어떻게 치료해야되는지 관련 영상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 @user-ph4jy3zk9z
    @user-ph4jy3zk9z 2 года назад +28

    의지가 있었으면 이렇게까지 되지도않았다.
    남들은 이러코 저러코 쉽게쉽게 말하지만,
    이겨내기 너무 힘들고 언제까지 지속될지
    두렵고 괴로워요

  • @jiahn0choe963
    @jiahn0choe963 Год назад +12

    우울증이라고 아웃팅한순간부터는 이해관계에서 생기는 트러블들의 원인이 전부 ‘나의우울증’때문이라고 하는 또다른 상처를 받았어요 자연치유가 되길 기다려야하는지 모르겠지만요 .. 아무튼 우울증은 극복할수있는병이라고 하고싶어요 모두 힘내세요 !

  • @irene4ify
    @irene4ify 2 года назад +13

    병명을 바꾸면 이해에 도움이 될것같아요 호르몬결핍성뇌질환 등 듣자마자 약먹든 주사맞든 치료해야한다 라는 느낌이 들게요

  • @user-ys4tu4vr4m
    @user-ys4tu4vr4m Год назад +6

    다른 정신과 상담 유튜브들 보다
    따뜻한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 @user-oh4vj4le2m
    @user-oh4vj4le2m 2 года назад +33

    우울증 8년차..
    너무 누워있다보니 욕창온듯이 침대에 닿는부분들이 너무쓰려요 ㅜㅜ
    아침이 제일 무섭고..
    눈뜨고있으면 너무 괴로워서 수면제로 8년을 지내고 있습니다...

    • @joy-bv2md
      @joy-bv2md 2 года назад +12

      약처방받으세요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두알.
      꾸준하게 드시면
      싹사라져요
      약드셔야합니다

    • @rbahvnqoxhg
      @rbahvnqoxhg 2 года назад +1

      ㅠㅠ

    • @dream-sb4ns
      @dream-sb4ns Год назад

      병원 가서 치료 받으셨는지 궁금해지네요?
      유툽 보고, 댓글도 적는거 보면...병원 진료도 받으러 갈 수 있을듯한데요~

    • @user-tf3ji9fz5d
      @user-tf3ji9fz5d Год назад

      유튜브에 댓글 적는거랑은 달라요..
      그나마 살아있는 기분이라도 느낄려고
      안죽을라고 사람들이랑 소통하는거예요..

  • @낭낭하네요
    @낭낭하네요 Год назад +5

    우울증 앓는 사람들이 제일 힘든게 자기 힘든걸 아무도 안알아주는거래요 아무도 이해 못해준다고

  • @user-xf2zr4dg1h
    @user-xf2zr4dg1h 2 года назад +8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어렵다... 이런것보다는
    물에 갇힌 느낌, 내 뇌가 비닐에 포장되어있는 느낌, 잠깐 한눈팔았더니 한시간이 지나있고 정말 눈앞 1미터 밖의 상황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 느낌...
    우울증 걸리면 뇌 기능이 서서히 떨어진다는 말에 가장 공감했습니다...
    그 후 2년 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머리가 전처럼 안돌아가요 ....

  • @mozzi1989
    @mozzi1989 Год назад +6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 번 걸리면 함께 관리하며 가야되는 병이라고 생각해요 관리.. 하고싶은 거 못해서 생기거든요 크게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하고싶은 거 하고 사세요

    • @qwertyuiopilil
      @qwertyuiopilil Год назад

      하고 싶은거 못해서 생기는 병. 이게 맞는 것 같아요. 할수 없는 것들은 그냥 무시하고 대충하시고 하고싶은 것들 하며 지내보세요. 그럼 나아져요. 착한 사람들 아프지 말아요

  • @appleapple1763
    @appleapple1763 2 года назад +11

    병원??? 병원에 갈 힘과 의지가 있다면,,, 디프레션이 아니라 그냥 슬픈 상황에 있는거 같은데..당장에 일어나기도 싫은데, 병원을 어떻게 가누.. 병원을 가려면 일어나서 옷도 입고, 샤워도 하고 화장은 안한다고 해도 머리도 빗어야 하고, 수천가지 부수적인 것들을 해야 하는데... 그리고 그렇게 챙겨서 병원 가는 길, 조금만 걸어다녀도 이 병은 아주쬐금은 치유가 됨... 아무것도 안했다는 죄책감에서 아주조금은 벗어날수 있으니.... 근데 그 병원을 가는 과정이 환자들에겐 엄청난 거일수 있어요. 나가, 나가서 놀고, 밖에도 좀 돌아다녀... 말은 정말 쉽죠... 이 쉬운게 안되는게 우을증이거든요.

  • @user-cg4gu4kr9j
    @user-cg4gu4kr9j 2 года назад +26

    우울증 겪고있는 모든분들이 힘냈으면좋겠어요..
    햇빛쐬며 밴치에앉아 독서 하고 눈감고 앉아있다 산책하고 지나가다 만나는 동물들과교감 긍정적영상보면동기부여하는것도 도움이많이되는거같아요 .. 우울감도 나의모습 하나로 받아들이고 난 왜이럴까 부정적으로바라보기보다 나의 이면의 긍정도있다는것을 알아주시고 자신이 먼저 믿어주셨으면좋겠어요!

  • @user-rl2tg7oo3o
    @user-rl2tg7oo3o 2 года назад +61

    우울증이 생겨도 가족한테 말하기가
    쉽지않아요
    한두번은 들어주겠죠 그런데 매일
    비슷한 이야기들을 한달 두달
    어떻게 계속 하겠어요
    점점 말을 안하게됩니다
    몸은 진짜 물속에 있는것처럼
    안일어나져요 그런데 머릿속에
    부정적인 생각이들고 그 생각을
    떨치려 뭐라도해야하는데 몸이
    말을 안들으니 괜히 핸드폰만 붙잡고
    내가 뭘찾는지도 모른채 찾아헤매요
    진짜 벗어나고싶은 사람은 본인 자신인데
    이것저것 시도해보았지만 그게 다
    실망으로 돌아오면서 나중엔 시도도
    안하게돼요

    • @ssilver7001
      @ssilver7001 2 года назад +3

      맞아요 말을 해도 의지가 부족해서 뭐라도 해봐 노력안했잖아. 결국엔 이런말 듣게 되더라구요. 이해받길 포기했어요.

    • @earlybird_
      @earlybird_ 2 года назад

      @@ssilver7001 큰 시도 하지 마시고요. 가까운 공원에 산책같이 가자고 한 번 해보세요. 햇빛만 좀 쐬고 싶다고요. 저는 그게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가족이 옆에서 자기얘기를 종알종알대서 힘들었지만. ㅠㅠ. 전 대꾸할 힘도 없었고, 조용히 풀이나 나무나 보고 새소리 바람소리 듣고 싶었거든요. 여튼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되었어요. 혹시 도움될까 싶어 대댓남깁니다.

  • @momsddalki
    @momsddalki 2 года назад +18

    엄마가 우울증인데 늘 누워있으려해서
    의지가약해서라는 생각이되는데 이영상보면서 댓글보면서 다시한번 정말 힘들어하고있는거구나 이해해보려 노력하네요 .. 어서 예전으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귀찮게 화내고 잔소리하던 엄마가 정말 그리워요

  • @user-yy6ps6zv4l
    @user-yy6ps6zv4l 2 года назад +31

    저도 우리들의 블루스 보면서 궁금했어요. 우울증을 본 적이 없어서.
    우울증이 있으면 온 가족이 너무 힘들것 같아요. 오늘 컨텐츠 너무 감사합니다.

  • @lunatic0820
    @lunatic0820 2 года назад +9

    매번 자살시도 할 때 마다 지금 남편이 여러번 막고 그러는데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워요..
    살아온과정이 평탄하지 않아 이젠 정신건강까지 망가져버렸는데 그런 저를 다독여주는 남편에게 너무 미안해요...
    남편은 과묵하고 어디에도 속얘기를 안하는 사람이라 제가 공활발작이나 자살,자해 등 못볼꼴을 보여주거나 들킬때마다 정말 쥐구멍에 숨고싶어요.. 이런 저 때문에 남편이 저보다 더 병들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제 코가 석자인거 아는데 저때문에 누군가 다칠까봐 너무 무섭고, 슬퍼요

    • @node9299
      @node9299 2 года назад +1

      입원치료 시도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자살시도에 매번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거 보니 좀 위험한 상황 같아서요...

    • @lunatic0820
      @lunatic0820 2 года назад

      @@node9299
      입원비에 비해 병원이 제대로 하는게 없어요.
      차라리 통원하면서 집에 쳐박혀 있는게 병원보다 나아요.

    • @xoxoopark3836
      @xoxoopark3836 Год назад +1

      ​@@lunatic0820 너무 힘드시겠지만 규칙적으로 수면하시고 운동시작해보시면 많이 나아질수도있어요

  • @user-mi3sm7iv1j
    @user-mi3sm7iv1j 2 года назад +9

    고등학교때 이랬는데.. 서있어도 자고있고 앉아서도 자고 근데 내가 잠든줄도 모르고 깨어나기도 너무 힘들고 코로나때매 학교도 잘 안가서 집에만 있었는데 머리도 안감고 그냥 방에만 박혀서 하루에 300보도 안걷고 그냥 그렇게 앉아서자다가 서서자다가 엄마가 내가 자는거 보면 혼낼것같아서 화장실가서 자고 베란다가서 쭈구리고 잠들고 그렇게라도 안자면 너무 힘들었고 몸이 너무무거워서 잠들지 않을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행동도 생각도 느려지고 모든게 귀찮아지고 남이보기에 딱 봐도 이상한 느낌이였을만큼.. 어마를 나쁘게 만드는건 아니지만 그때 전 엄마가 화내겠지 하면서 꾸역꾸역 어떻게 지낸것같아요 그땐 절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가 엄청 미웠어요 사실 병원가보고 상담실 가보고 싶었는데 중학교때 더이상 이렇게 쳐져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위클래스 간게 엄마한테 걸려서 왜 동네 창피하게 하냐 ,정신병있는개ㅜ자랑이냐 동네방네 떠들고다니게, 이상한건 너다 선생님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냐 왜이렇게 엄마를 창피하게 만드는거냐, 오버하지말거 유난떨지좀 말아라. 이런 반응을 몇번 듣고나니까 또 그런말을 듣게될것같다는 확신이 서서 병원얘긴 한글자도 안했었어요 그래도 혼자 질질짜다가 몰래자다가 그런는거 엄마가 한집에사는데 모를리가 없잖아요.. 그때도 너진짜 질린다 그렇게 해서 사회생활 어쩔거냐 등등..그러면서 결국 등교하는 날도 별로 없는 학교는 의미 없는것같아 자퇴하고 그뒤로도 사실 계속 우울했지만 자퇴까지 한마당이라 표정으로는 티안내려고 했던걸같아요 주변 그러니까 가까운사람들이 이해해주지 못하는게 저는 제일 힘들었던것같고 그래서 더 빠져나오기 힘들었던것같아요..

  • @user-bw8tr9ed4c
    @user-bw8tr9ed4c Год назад +19

    저도 이 드라마는 안 봤지만...그냥 유튜브 요약본으로 보고 있는데 신민아님이 우울증 환자의 연기를 정말 잘하시더라고요! 중 3 여학생인데 이 영상을 보면서 '아 나도 언젠간 저런 불행한일이 닥쳐올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영상을 틀었는데...두분이 설명도 차근 차근 너무 너무 잘해주시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너무 잘해주시네요! 원래 이런 비슷한 영상들을 볼땐 항상 띄엄 띄엄 보는데 이건 정말로 끝까지 보게 됐네요. 중 3인 제가 우울증에 관련해 전혀 모르는 제가 이 설명을 듣고, '아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으면 무시하지 않고 잘 챙겨주어야겠구나' 라는 다짐을 얻게 되었어요. 제 꿈이 심리상담사인데 이 영상을 통해서 많은걸 얻게 됐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게시일: 2023년 5월 16일

  • @jungwooyul
    @jungwooyul 2 года назад +382

    오늘 컨텐츠 너무 흥미롭고 너무 유익한 것 같아요 일반적인 우울증 강의에서는 설명하지 않고 넘어갈만한 디테일을 드라마 장면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대박 컨텐츠👍👍👍 결론은, 저도 언제 한번 해보도록 하겠🤭

    • @Immanuel___
      @Immanuel___ 2 года назад +5

      우열쌤영상 진짜 너무 도움돼요 앞으로도 계속 올려주세요!!!!

    • @user-sd7tm2nh2n
      @user-sd7tm2nh2n 2 года назад +4

      정우열 의사선생님 영상도 정말 도움되고 감사히 보는 시청자 중 하나입니다~
      책 출간도 하셨는데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댓글도 남겨주시다니
      제가 다 므흣하네요^^

  • @creative_person71
    @creative_person71 2 года назад +9

    코로나 후유증으로 무기력증이 왔다가 우울증이 왔어요. 진짜 모든 게 귀찮아지더라고요. 처음에는 그저 무기력증 때문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아침이 다시 오지 않길 바랐고 지금까지 해왔던 걸 포기해버릴까? 그만하고 싶다는 마음이 불쑥불쑥 치고 올라오는 거예요. 예전에도 한번 우울증을 세게 겪은 적이 있어서.... 이대로 놔뒀다가는 우울증이 더 깊어질거같아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아직도 약을 복용 중인데... 저는 정말 힘든데 왜 힘든지 알지도 못하면서 주변에서는 약의 의존하지마라, 과거는 잊어버려라는 말들을 하더라고요. 정말 듣기 싫어요. 진짜로 듣기 싫었어요. 그렇게 얘기할 바에는 안물어봤으면 좋겠어요.

  • @genyang_risem
    @genyang_risem 2 года назад +491

    0:13 시작
    0:45 침대에서 힘겹게 일어남
    2:17 정신운동성 지연/초조
    4:20 침대에시 일어난 후 스스로 추스려는
    6:27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리는 남편
    10:55 부부가 병원에 온다면
    ----------------------------------------
    저도 고3때 이랬어요. 자취방은 치우지 않아서 더럽고 학교도 가기 힘들어 전화도 무시하고...!

    • @user-yk6ol3me3k
      @user-yk6ol3me3k 2 года назад +10

      지금은 어떠신가요? 약복용도 하셨었나요? 저희 딸아이가 고3인데..

    • @genyang_risem
      @genyang_risem 2 года назад +21

      @@user-yk6ol3me3k 그때는 부모님의 반대로 약 복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22살인데 아직 좀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 @earlybird_
      @earlybird_ 2 года назад +44

      @@user-yk6ol3me3k 저의 경우 공원에서 걸으며 햇빛쬔 게 중요했어요. 함께 산책해준 가족이 옆에서 남얘기로 종알댄 건 큰 장애물이었고요. 아마 정치인이나 연예인 이야기 한듯. 그냥 조용히 함께 산책한번 해줘보세요. 보채시진 멀고 한달정도요.

  • @pia2351
    @pia2351 2 года назад +18

    나다.........이거 나야....맨날 같이사는 동생이랑 이렇게싸워...난 청소했고 깨끗하게했는데 꼭 뭐하나 빼먹어서 맨날 싸우고 부모님께 누나더러워서 같이못살겠다고 전화드리고 난 약먹고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거고 점점 자살충동이 심해져가고있는거였어....휴일은 매번 침대위에서 안나오고....우울증 무서워요 약먹어도 낫기 힘든병이에요 제발 제발병원가세요...그리고 주변사람들 제발 부탁이니까 환자분에게 사랑으로 보듬어주세요 너무힘들어요 우울증환자들 너무너무 힘들어해요 힘든수준이 정상적인 정신건강을 가지신분들이 감히 상상도 못할정도로 힘든 고통이에요 제발 부탁드릴게요

    • @user-qw9ph2ds9h
      @user-qw9ph2ds9h 2 года назад +1

      꼭 좋아지실거에요...정말

    • @pia2351
      @pia2351 2 года назад

      @@user-qw9ph2ds9h 감사합니다ㅜㅜ

  • @redmoon12321
    @redmoon12321 2 года назад +12

    동훈쌤, 극중 남편의 표정?까지 보는게 되게 디테일한 것 같아요!

  • @user-yf8pz4vi4f
    @user-yf8pz4vi4f 2 года назад +47

    지금 몇년동안 약 먹고 사는데 사실 우울증약은 없다고 생각하는게 맞아요 이렇게 살아가야하는게 고통스러워요 가족들도 이해 못해요

    • @universelove4016
      @universelove4016 2 года назад +2

      공감해요 가족들의 이해못한다는 그 표정... 아직도 상처에요. 사실 약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과 감정의 문제에요

    • @mozzi1989
      @mozzi1989 2 года назад +1

      공감해요

    • @FishingCall
      @FishingCall 2 года назад +3

      @@mozzi1989 우울증약은 적극적으로 본인이 찾아야합니다.
      병을고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구요,약이 맞지 않고 호전이 없으면
      약을 바꿔가면서 본인에게 잘맞는 약을 찾으셔야합니다.
      분명히 고칠수 있는병입니다.저도 5년걸렸습니다.

  • @BoriBori_0317
    @BoriBori_0317 Год назад +2

    걸으세요 햇빛을보고 산책도하고 운동이 최고입니다 정신건강에 최고는 운동이에요 힘들어도 햇빛보며 즐거운음악듣고 걸어보세요 저는 증상이 온다싶으면 바로 나가서 햇빛아래에 그냥 앉아도있고 걷고 명상도하고 그래요 삶의질이바껴요 자신부터 바껴야합니다

  • @rucvv
    @rucvv Год назад +4

    학교 교사입니다. 이런 학생이 하나 있었습니다. 학교도 자주 안나오고 오랜만에 와서 잘 있었냐고, 방학 동안에 어디 놀러라도 갔냐고 했더니 아무것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게임 유투브 틱톡 이런 것도 아무것도… 그냥 있었대요. 의사 선생님 찾아봐야 하나?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전 일단 하루에 30분이라도 산책하고 좀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보자 하고 공부 얘기는 하나도 못 꺼냈습니다. 근데 얼마후에 자퇴했다고 연락 오더라구요. 이 영상을 미리 봤더라면 더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알아봤을텐데 아쉽습니다.

    • @user-nh5vv7fp5w
      @user-nh5vv7fp5w Год назад

      학급에 이런 학생이 있으면, 걱정이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어떤 것을 지원 해야 할지, 교사의 역할을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학생을 지원 해 줄 수 있는 방법, 해결책이 무엇인지 고민하셨던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댓글을 달았네요.
      선생님 학급의 학생들은 선생님이 참 좋을 것 같아요.

  • @user-oj2zr6kt4z
    @user-oj2zr6kt4z 2 года назад +18

    공감합니다..병원을 찾아서 나가는거 자체가..

    • @user-kg1uj3kd54
      @user-kg1uj3kd54 2 года назад +2

      병원갈때까지 정말, 많이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신 거죠 ㆍ 마음은 집밖을 나서고 싶어도 침대에서 일어나 옷입는 것조차도 정말 힘든데 ‥ ㅡㅡ ‥ 댓글 달면서 옛날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ㆍ ㅡㅡ

  • @Bohwa_Zoey
    @Bohwa_Zoey 2 года назад +13

    우울은 수용성이라 샤워를 하면 많이 나아진다더라구요ㅜ 맞는 말인 것 같아요

  • @JPark118
    @JPark118 Год назад +6

    우울증을 잘 이해하는 사람도 우울증 걸린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힘들답니다. 저도 정신과를 하는 입장이지만, 좀 심한 우울증 걸린 시어머님과 같이 지내면서 많이 힘들었었어요~ 저도 우울증에 걸려본 사람이라 우울증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 또 옆에서 우울해하고 그러니까 저도 같이 힘들고 쳐지고, 이게 쉽지 않더라구요. 서로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게 인생인가봐요 :)

  • @user-sr4wg2oc5e
    @user-sr4wg2oc5e 2 года назад +3

    저 장면 보고 너무 제 얘기랑 비슷해서 엄마랑 보다가 못보겠다며 PTSD와서 울면서 방으로 들어가버렸어요....

  • @hambebe9
    @hambebe9 2 года назад +38

    설겆이는 커녕 내 몸하나도 씻기가 힘들정도로 몸을 일으키기가 힘든 우울증인데… 제발 좀 치워라가 아니라… 그냥 차라리 입원치료 좀 시켜줬으면…
    헐 마지막에 입원치료를 권하셔서 놀랐네요… 그게 필요한데 여건이 되지도 않는 상황이 거의 대부분이겠죠

  • @user-mk8zm5bw8q
    @user-mk8zm5bw8q 2 года назад +74

    어줍짢게 위로하고 이해하는게 더 짜증나죠
    아래댓글에도 있었는데 이병헌씨가 우울증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자체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저도 우울증이정말 심한데,,
    우울증을 가진 사람은(특히 여자)
    혼자 사는게 최선인듯합니다
    조금 증상이 완화되는듯하나,, 죽을때까지 가져가야하거든요(이것도 이해하실분이나 이해할듯)

  • @fearnone759
    @fearnone759 2 года назад +5

    저도 우울증 심했을 때 침대에서 일어나는 게 힘들었어요. 사실 힘들어서 그랬던 건지는 잘 기억 안나지만 그냥 침대에서 안일어났어요. 누워서 잠만 잤어요. 20시간 이상을 쳐자다가 일어나서 대충 밥먹고 핸드폰 보다가 또 졸려서 자고. 하루에 깨있는 시간이 다섯시간을 안넘었어요. 사람이 이렇게 잘 수가 있나 싶을정도로 정말 잠만잤어요. 깨있으면 숨쉬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눈 감기 전에 항상 이대로 눈을 감으면 다시는 못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눈을 감았어요. 그때는 내가 우울증이라는 생각도 안했고 주변 사람들이 말해줘서 알았어요. 지금은 좀 좋아져서 그정돈 아니지만 잘 살아보려고 열심히 좀 살아보려고 노력을 하면 불쑥불쑥 절망감이 치밀어서 뭘 지속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은데 전혀 우울하지도 않은데 그렇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닌가봐요 아직도 힘든가보면

  • @BLUE-iv8xy
    @BLUE-iv8xy Год назад +3

    우울증 떄문에 저렇게 힘든데 애를 키우겠다는게 좀 무리가 아닌가 싶음.. 우울증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데; 성인도 우울증환자 옆에서 견디기 힘든데 어린아이가 그걸 어떻게 견디라고.. 차라리 아이를 위해 가정이 든든하게 있는 아빠가 키우는게 낫지

  • @user-ig7gr8hw5o
    @user-ig7gr8hw5o 2 года назад +5

    어린나이에 원치않은 부모빚을 갚아나가느라 열심히그래도 살았는데 나아지니 이제 후폭풍이오듯 우울증과 무기력함으로 일상이힘들어졌어요..햇빛안보고산지도 오래됬고 어딜가나 혼자라는 생각에 누굴만나도 공허합니다..세상이 날 버린거같고 세상속에 내가있는게 신기할정도로 나란사람이 누구인지도모르겠어요..가끔은 제가 제가아닌느낌.. 다포기하고 죽어버리고싶어요..정말..

  • @greenfish146
    @greenfish146 Год назад +5

    저도 살면서 우울증 자주 걸렸고 감정이 안느껴지는 상황까지 갔었는데 가족이 병원에 같이 가준게 큰 복이었던것 같아요. 본인이 병원 갈 의지가 있고 주변에서 같이 가준다면 베스트인것 같아요! 진짜 심각한 환자들 병원 가는것 조차도 넘 어렵겠지만... 주변 가족의 삶을 생각해서라도 병원치료는 꼭 꼭 받았음 좋겠어요. 저희 엄마도 우울증이 왔었는데 진짜 옆에서 해줄 수 있는건 들어주는것 밖에 없고, 근데 그게 끝이 없으니까 같이 진창에 끝없이 처박히는 기분들더라구요. 그럼에도 본인은 가족들의 사랑만 있음 된다면서 병원, 상담 끝까지 안가는데 사실 가족들은 이미 너무 지쳐있어요... 본인도 병 때문에 너무 괴롭겠지만 병원과 상담을 거부하는건 본인과 주변 가족들 모두를 학대하는 행동입니다. 😢

  • @user-un6sw4wi5x
    @user-un6sw4wi5x 2 года назад +5

    밖에서는 웃고 밝은척 하다가 아무도없을때 눈물이 나는데 이게 우울증인지는 모르겟고 진짜 돌앗

    • @user-vu1li2cj4x
      @user-vu1li2cj4x Год назад +2

      우울증 같아요
      가면을 흐고 사는거죠
      힘내요
      그런사람들 무지 많아요
      살아야하니까요.

  • @user-yu9bb1gn6p
    @user-yu9bb1gn6p 2 года назад +5

    우울증으로 입원할 수 있다는 생각자체를 안해봤는데....마음에 끌리네요. 열심히 살자 다짐하고 애써 활동적으로 움직이려다가 더더욱 상태 악화돼서 일주일내내 침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청소년때부터 시작된 우울증이 이렇게 길고 심해질 줄은 저도 몰랐죠... 남한테 피해줄까봐 저 한몸만 건사하며 간신히 사는데...남들이 다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 일상적이고 당연한 스케줄이 왜 이렇게 힘에 부칠까요....삶이 너무 버겁습니다 입원 알아봐야겠어요

  • @user-lh5of9xh2z
    @user-lh5of9xh2z Год назад +3

    근데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우울증 환자 옆에서 오랜시간 함께하면... 정말 진이 다 빠집니다... 간혹 우울증이 깊은 경우 기억력 감퇴도 있고 작은 일에 격한 반응을 보일 때가 아주 잦기 때문에... 정말 지쳐요. 특히나 가족이면 더 그렇고... 가족이니까 더 쉽게 화내고 감정을 주체하려 하지 않고 본인 하고 싶은대로 말 다 뱉고... 저까지 정신병 올 것 같았습니다. 안타깝지만... 저도 살아야하니까. 떨어져 나오니 좀 평안하더라구요.

  • @user-zxe1rzsq6r
    @user-zxe1rzsq6r Год назад +2

    저도 저 장면 볼때부터 눈물이 광광 났어요... 제가 우울증에 빠져있을 때 항상 검고 깊은 물 속에 깊이 빠져있는 느낌이었거든요...ㅠㅠ 저는 다행히 지금 치료되었지만... 우리들의 블루스 정말 사랑하는 드라마이고... 저 장면을 보거나 다른 우울증 환자분들 말 들어보면 여전히 가슴이 아픕니다... 살아가는 1분 1초가 얼마나 무겁고 힘든지 아니깐요... 정말 모두들 잘 극복해낼 수 있다면 좋겠어요

  • @bity3947
    @bity3947 2 года назад +3

    이 드라마에서 두번째 장면 밤이될때까지 계속 누워잇던게 아니라 아침에 화장실에가서 씻고 나왔는데 밤이된상황….. 이였던거 같아요

  • @user-ud2sh7yw7h
    @user-ud2sh7yw7h Год назад +4

    우울증 환자가 저정도 집안일 하는 거 진짜 대단하다 생각함.. 그리고 손끝 물 뚝뚝 비유는 예쁘고? 좋았지만 너무 가벼워요 저는 점점 깊게 빠지는 진흙탕 속에서 온몸을 무겁게 천천히 빠져나오는 느낌으로 한동작한동작 음직였어요ㅎㅎ

  • @user-pl5gb7ql9z
    @user-pl5gb7ql9z 2 года назад +4

    아무것도 하기싫음. 삶의 의욕 없고 모든게 무의미함. 그냥 내가 하는 모든게 의미없음. 무의미.무의미..자면서 내일 아침 눈 안떴으면 함. 숨쉬고 있는게 지치고 다 귀찮음. 이와중에 2호선 지옥철타고 매일 출근..

  • @cubeholicjames285
    @cubeholicjames285 2 года назад +15

    저집은 둘이 스트레스 받지말고 시터를 쓰면 좋을것 같은데

  • @user-gv5bs4fw7f
    @user-gv5bs4fw7f Год назад +1

    삶을 마감할 수 있는 자유를 줬으면 좋겠어요 몸이 무겁고 기력도 없고 일은 해야하고 잠들면 깨기가 싫다

  • @user-tn9oq6cq2d
    @user-tn9oq6cq2d 2 года назад +4

    씻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내가 내자신이 더럽고 냄새나는데
    아무것도 할수가없어요

  • @user-vb1bw4ig5l
    @user-vb1bw4ig5l Год назад +3

    현관문 열고 나가기가 너무 두렵고 몸이 머리가 너무 무겁고 온몸이 아프고 햇빛이 싫고 시간관념이 정말 없었어요 오늘이 몇일인지 몇일이나 지났는지 모르겠고 방금 한 이야기가 생각안나고 언어구사력 어휘력 없어지고 멍청해짐

  • @hyunsukchong7378
    @hyunsukchong7378 2 года назад +2

    저도 우울증을 거의 30년 앓았는데 이병 자체가 도움을 청하기 힘든 병이예요. 주변에선 내가 겪고 있는것이 무엇인지 모르니까 도움을 주고 싶어도 주지 못하지요 것으로는 멀쩡해 보이거든요. 저는 아이를 가지고 정말 충격이 왔어요. 내가 내몸도 다스리지 못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케어할까? 그래서 간신히 동네 신부님에게 상담했고 그분이 병원입원을 도와 주셨어요. 한국의 병원 사정이 어떤지 모르나 미국의 병원이 하는일은 그저 정확한 진단을 하고 약을 처방하고 그약이 효과를 낼때까지 붙잡아 두는거예요. 그냥 밥 세끼먹고 지내며 3주가 되기를 기다리는것. 3주면 효과가 나니까. 많이 좋아져 나왔고 생활이 달라졌지만 저는 완치가 되기 까지 병원을 세번 다녀왔고 주범은 스스로 찾아갔어요. 저의 분노가 연로하신 아버지를 해칠것 같아 무서워 의사에게 즉시 연락하고 의사의 권유로 다시 병원에 입원 했지요. 나를 가족들과 분리하기 위해. 우울증환자라면 가족안에서 사회적으로 무슨일들을 겪어야 하는지 아시지요. 그런데 저를 완치 시켜준것은 한약이었습니다. 우연히 한약사님을 만나 한약으로 치료가 될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사개월 정도 약먹고 침맞고 내몸을 내가 아니 완치 됐다는것을 알수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너무 오래 앓는중에 분열증이 생겨 그것은 양약으로 성공적으로 테러하고 있어요. 저는 병을 앓으며 참으로 객관적으로 보면 인생이 무너졌다고 할수있겠지만 기도를 참많이 했습니다. 그냐 하느님께 살려달라고 매달렸어요.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모성애로 저의 치유를 시작하셨고 지금은 정말로 행복합니다. 저의 인생을 병마로 이끄신 주님께 감사하고 치유를 주셔서 감사하고요. 정말 아무것도 없던 밑바닥에서 경제적으로도 아쉬움 없이 해주셨어요. 주님께 매달리세요. 이병에도 뜻이 있습니다

  • @ansu4536
    @ansu4536 Год назад +1

    내가… 과거의 내가 우울증이었단걸 알겠네요. 주변사람들에게 청소하나 못하고 게으르고 자기관리 못하며 정서가 왜 불안하냐고 욕을먹던 그 시절의 제 모습이.. 우울증이었단것을 알겠어요. 그 때 그걸 이겨낸 저 자신이 정말 대견하네요. 지금도 그 여파가 남아있지만 … 많이 나아진 저를 칭찬해줘야겠네요

  • @charlotte_lee
    @charlotte_lee Год назад +7

    우울증 말로만 듣다가 겪어봤고 저는 의료인이기도 한데 공감되는 게 침대를 벗어나지 않게되고 집이 더러워진다는 거 공감합니다 저는 억지로 ? 일을 시작했는데 시간을 맞춰 뭔가 한다는 게 저에겐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는(우울한 생각을 잠시 안할 수 있는) 시간이였고, 그 때 소개받은 남자분이 예쁘다며 지속적으로 사랑을 표현해주시고 제 얘길 들어주셔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요. 아직도 우울증이 남아 있긴 합니다. 예전에 활발하고 가만 못있던 저와는 다르게 화장을 매일하지 않고 퇴근 후 집에(침대에)만 있고 다시 그 생각이 떠오르면 포기하고픈 감정이 들지만 억지로 이겨내려고 하진 않고 중간중간 삶을 살아내고 싶은 순간들이 오긴 하더라고요 그때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긴합니다.

  • @luna82729
    @luna82729 Год назад +2

    우울증이 심할 때 왜 병원에 안갔나하면 그냥 내가 내 자신에게 잘해주려는 의지 자체가 없었어요. 그냥 아무렇게되도 상관없겠다하는. 아침에 일어나면 저녁이되어서 다시 잤으면 좋겠다.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이걸 적으면서도 그때의 심정이 헤아려지지 않을만큼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이 눈꼽만큼도 없는게 우울증인거 같아요. 병원에 가기로 결정한것도 환경적으로 상황이 조금 나아진 상태에서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결국엔 가족을 위해서였죠. 우울증에 나는 소멸됩니다.

  • @user-nb6gq5nd6i
    @user-nb6gq5nd6i 2 года назад +16

    우울증에 대한 모습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위로가 되더라고요 나또한.그런데 라는 생각 때문이겠죠

  • @user-sw1nn4oj4p
    @user-sw1nn4oj4p 2 года назад +7

    양극성장애(조울증)를 겪고있는 사람입니다. 맨처음 동네병원에서 우울증을 진단받고 항우울제를 복용하다가 결국 부작용을 겪어서 다른 병원으로 옮긴 후 조울증을 진단받았습니다. 약을 먹기전엔 우울증 삽화가 오면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것조차 엄청난 에너지가 있어야 가능할 정도로 무기력했었습니다. 눈만 뜨면 극단적인 충동에 시달리고 아무 의욕도, 감정도 못 느껴서 하루에 최대 20시간씩 자버리곤 했었어요. 지금은 조울증약을 먹고있고 상담도 받고있어서 어느정도 호전되고 있는듯?한데, 약 없이, 그리고 주변의 도움 없이 극복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도 우울증이 심할 때 가족들이 참 감사하게도 같이 토닥여주고 끌어올려준게 큰 도움이 됐어요. 만약 가족들이 상처만 더 줬더라면 저도 빠져나오려는 노력하기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 @Snowflake_House
    @Snowflake_House Год назад +5

    참.. 공주왕자병이라고 보는게 문제지.. 겉으로 보이는게 그냥 배부른 사람처럼 보이니까..
    일어나서 눈뜨면 왜 아직 살아있지..라는 생각으로 몇년을 보내고, 의사조차 별로여서ㅋㅋ 공감해줄 사람없이 혼자 헤쳐나올수 밖에 없었는데.. 내부자들처럼 이해해줄 사람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네...

    • @user-adgsfh0408
      @user-adgsfh0408 Год назад

      하나 알아야지... 타인에겐 우울증이든 아니든 알빠가 아님.
      중요한 사실은 지금 피해를 주고받고 있다는 진실 하나만이 중요함.
      우울증은 이해받고 존중받아야 함은 맞지만
      직장에서 티내지말고, 결혼하거나 자녀를 가지면 안됨

  • @R.M6
    @R.M6 2 года назад +8

    하루종일 안보이는 누군가와 떠들고 있슴. 밝아오는 아침이건 어두워진 저녂이 되건 시간 관념이 사라져 식사도 거르기 일쑤 이거나 한꺼번에 먹기도 하고 몇일이고 밥생각이 없어질때도 있슴. 자주 사라지고 싶단 생각에 깔끔히 잊혀질 생각만 하고 있슴. 생산적일 미래 보다 숨만 붙은 짐승 같단 생각이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일에 피곤함을 갖게됨 .
    억지로 어떻게 사람들속에 섞여 있으면 쓸데없이 웃고 활발하게 떠들거나 하루 종일 말을 안하고 있기도 함.이게 낫는 병이 아니여서 약 먹는다고 고쳐지지도 않는듯 싶음

    • @amni7105
      @amni7105 2 года назад

      그래도 꾸준히 약물 복용 하세요. 완치 보다는 개선 쪽으로 치료 목적을 가지시고요.

    • @earlybird_
      @earlybird_ 2 года назад

      ADHD 검사도 한 번 받아보세요. 혹시나 싶어서..

  • @mikang0113
    @mikang0113 2 года назад +4

    우울증 심해지면 주변소리,소음은 안들림. 집치우는거? 숨쉬는것도 귀찮은데 무슨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