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실록졸기] 정도전과 더불어 조선 개국을 주도한 조준의 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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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4 ноя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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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실록 9권, 태종 5년 6월 27일 신묘 1번째기사
1405년 명 영락(永樂) 3년
영의정부사 평양 부원군 조준의 졸기
영의정부사(領議政府事) 평양 부원군(平壤府院君) 조준(趙浚)이 죽었다.
준(浚)의 자(字)는 명중(明仲)이고, 호(號)는 우재(吁齋)인데, 평양부(平壤府) 사람이다.
증조(曾祖)는 인규(仁規)인데, 고려(高麗)에 공(功)이 있어 벼슬이 문하 시중(門下侍中)에 이르고, 시호(諡號)는 정숙(貞肅)이다.
아버지는 덕유(德裕)인데, 판도 판서(版圖判書)이다.
판도 판서(版圖判書)
판도 판서(版圖判書)는 고려의 관직으로 조선시대 호조 판서(戶曹判書)입니다.
준(浚)은 가계(家系)가 귀현(貴顯)하였으나, 조금도 귀공자(貴公子)의 습관이 없었고, 어려서부터 큰 뜻이 있어 충효(忠孝)로써 자허(自許)하였다.
어머니 오씨(吳氏)가 일찍이 새로 급제(及第)한 사람의 가갈(呵喝)을 보고 탄식하기를,
“내 아들이 비록 많으나, 한 사람도 급제한 자가 없으니, 장차 어디에 쓸 것인가?”
하니, 준(浚)이 곧 눈물을 흘리며 스스로 맹세하고 분발해 배움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