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별꼴학교] 올레의 날, 올래?

별꼴이 특별한 자리에 초대를 받았다. 바로 올레의 날 행사에 말이다. 우리가 그동안 만들었던 올레 쇼츠를 공모전에 출품했는데, 운 좋게도 수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행사 장소인 서귀포 구시가지로 향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했다. 우리가 앉을 의자에는 이미 이름표가 붙여져 있어, 우리의 자리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마치 TV에서나 보던 연예대상에 참석한 기분이었다. 매년 9월 7일에 진행되는 올레의 날 행사는 올해로 17주년을 맞았고, 이번에는 제주올레상 수상식도 함께 진행된다고 했다. 우리는 자리에 앉아 많은 분들의 축사도 듣고, 축하 영상과 공연도 관람하며 함께 올레의 날을 축하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제주올레상 수상식 시간이 찾아왔다. 가장 먼저, 간세로 뮤직비디오를 만든 별꼴노래자랑 팀이 영예의 제주올레 이사장상을 받았다. 그를 필두로 우리가 만든 너별나, 세포소개팅, 사자성어 팀이 이어서 각각 재미상을 받았다. 나도 열심히 쇼츠를 만들었던 만큼, 나 역시 무대에 올라 상을 받았는데, 살면서 이런 무대에 올라 상을 받는다는 게 흔한 기회가 아니기에 내겐 더욱더 의미가 있었다. 또, 우리는 행사 베테랑 별꼴 아닌가? 우리뿐 아니라 다른 팀이 상을 받을 때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소리를 지르며 열심히 호응했다. 아마 그곳에서 우리 목소리가 가장 컸을 것이다. 역시 별꼴!
수상식이 끝난 후에는, 올레에 대한 글을 한 문장씩 적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추첨을 통해 별꼴에서 세 명이나 선물을 받게 됐다. 귀여운 올레 양말을 하나씩 받은 우리는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올레의 날 행사 참가를 마무리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벅찼다. 추억으로 기록하고자 만들기 시작했던 영상들로 상까지 받다니, 정말 기쁘고 뜻깊은 날이다!
글 : 줄리 Julie with Jake
편집 : 메이슨 Mason with Teddy
썸네일 : 릭 Rick with Sol
BGM : Lucky, Vicky
Composer - Teddy
Guitar - Teddy
Arranging and Mixing - Bl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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