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참고서와 학교 학원 선생님들의 잘못된 설명 때문에 차자표기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아 힘들어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만든 것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가르치지 않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또한 학계에서 검증받은 내용이 아니라 개인적인 견해가 담긴 설명일 뿐입니다. 이 영상은 오로지 학생들이 차자표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만이라도 스스로 터득한 후 공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것입니다. [surna mitarnnim-un] 정도로 일컬었던 말을 "善化公主主隱"이라고 차자하여 표기했다는 것만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도 앞으로는 그 어떠한 차자표기도 심히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ququ715님,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연구자가 되어 주시기를 학수고대하겠습니다. 댓글을 보니 더없이 고맙고 기쁩니다. 그리고 힘이 납니다. 제가 거의 2년동안 영상을 만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ququ715님의 댓글을 접하고 나니 다시 의욕이 생겨나는 것 같고, 저도 고마움과 보람을 동시에 느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영상을 보고 이해해 주셔서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고교생을 위해 차자표기의 초보적인 내용을 설명한 본 영상에 어울리는 질문 댓글은 아니라 생각되고, 확실하게 결론지어 답변할 수도 없는 내용이라, 처음에는 답변을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또한 그 풀이하는 과정이 너무 길어서 도저히 다 쓸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댓글을 읽는 분들 중에 차자표기에 관심을 가진 분이 있다면 앞으로 본인이 직접 연구하여 밝혀내 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 답글을 답니다. (이미 다른 영상에서 어떤 분이 올린 비슷한 내용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저의 답변은 오로지 '차자표기'와 '인명'이라는 언어적 관점에서만 애기하는 것일 뿐이며, 앞으로 관련분야 학자들이 다각도로 검토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사안임을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사지왕(尔斯智王)은 이사부(異斯夫)와 동일인으로 추측됩니다. 그 이름만 보면 그렇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its-bur]이라고 불렀던 이름을 적으려고 해도 글자가 없어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자를 빌려 적었으니 그것이 차자표기입니다. [its-bur]이라는 그 이름을 적는 방식은 똑같을 수가 없습니다. 기록자에 따라 조금씩 달랐습니다. 『삼국사기』에는 "이사부(異斯夫)"로 되어 있는데, "태종(苔宗)"이라 했다고도 합니다. 『삼국유사』에는 "이종(伊宗)"이라 기록되어 있고, 단양 적성비에는 "이사부(伊史夫)"로 되어 있습니다. 『일본서기』 계체기에는 "이질부례(伊叱夫禮)" 『일본서기』 이중기에는 "이거불(伊莒弗)"로 되어 있습니다. 모두 동일한 인물의 이름을 적은 것이며, 『신찬성씨록』에 나온다는 "이기포도(伊己布都; 이코부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언어적으로 '이사부'의 [-부(夫)]와 '이사지'의 [-지(智)]는 많이 다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보류합니다. 저는 유어병용(類語竝用)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앞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울주 천전리 각석에는 진흥왕의 아버지 이름이 "사부(徙夫)"로 되어 있는데, 『일본서기』 계체천황 23년조에는 "좌리지(佐利遲; 사리지)왕"으로 되어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정도까지만 언급해 두기로 하겠습니다. 다른 영상에서 설명했지만, 이사부는 큐슈지역을 2차례나 정벌했습니다. 그래서 큐슈지역에서는 거의 왕과 같은 존재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저는 『일본서기』에 나오는 천황들 중 1명이 이사부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함부로 논할 문제가 아니므로 이런 정도까지만 답변합니다. 끝으로, 저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단편적이고 즉흥적인 질문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차자표기와 고대인명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런 단편적인 댓글 질문으로 알아내려 하지 마시고 『임나의 인명』이라는 ebook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choistube3299 무례한 질문에 정성스러운 고견으로 답변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뒤늦게 선생님 강의를 접하며 정말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강의를 열심히 복습하며 그들만의 미스테리를 풀어가고 있으니 앞으로도 엄청난 강의 많이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유의하시고 다시 한 번 대단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히 부여씨에 대한 강의는 놀라움이었습니다!
@@cjchang713 제가 만든 영상물을 보고 뭔가를 깨달은 분들이 많아 나오고 그분들이 올바른 역사를 연구하여 제가 미처 알아내지 못한 부분들을 밝혀내 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제가 이러한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부여(扶餘)에 대하여 얘기하셨는데, 저는 위만(衛滿)과 해모수(解慕漱)가 동일인일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역사에는 문외한입니다. 앞으로 장철중님과 같은 분이 연구를 하셔서 "위만조선"과 "부여"에 대하여 밝혀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이해안가서 눈물날지경이엿는데 감사합니다 이해됐어요..💕💕
이 영상은 참고서와 학교 학원 선생님들의 잘못된 설명 때문에 차자표기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아 힘들어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만든 것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가르치지 않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또한 학계에서 검증받은 내용이 아니라 개인적인 견해가 담긴 설명일 뿐입니다. 이 영상은 오로지 학생들이 차자표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만이라도 스스로 터득한 후 공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것입니다.
[surna mitarnnim-un] 정도로 일컬었던 말을 "善化公主主隱"이라고 차자하여 표기했다는 것만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도
앞으로는 그 어떠한 차자표기도 심히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ququ715님,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연구자가 되어 주시기를 학수고대하겠습니다.
댓글을 보니 더없이 고맙고 기쁩니다. 그리고 힘이 납니다.
제가 거의 2년동안 영상을 만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ququ715님의 댓글을 접하고 나니 다시 의욕이 생겨나는 것 같고, 저도 고마움과 보람을 동시에 느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영상을 보고 이해해 주셔서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너무 설명 잘하시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음질과 화질이 형편없는데도 꾹 참고 봐 주시고, 또 이해도 잘 해 주시니 영상을 만든 사람으로서는 더없이 고맙고 기쁩니다.
선생님 금관총의 이사지왕이 누구인지 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교생을 위해 차자표기의 초보적인 내용을 설명한 본 영상에 어울리는 질문 댓글은 아니라 생각되고, 확실하게 결론지어 답변할 수도 없는 내용이라, 처음에는 답변을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또한 그 풀이하는 과정이 너무 길어서 도저히 다 쓸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댓글을 읽는 분들 중에 차자표기에 관심을 가진 분이 있다면 앞으로 본인이 직접 연구하여 밝혀내 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 답글을 답니다.
(이미 다른 영상에서 어떤 분이 올린 비슷한 내용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저의 답변은 오로지 '차자표기'와 '인명'이라는 언어적 관점에서만 애기하는 것일 뿐이며, 앞으로 관련분야 학자들이 다각도로 검토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사안임을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사지왕(尔斯智王)은 이사부(異斯夫)와 동일인으로 추측됩니다. 그 이름만 보면 그렇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its-bur]이라고 불렀던 이름을 적으려고 해도 글자가 없어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자를 빌려 적었으니 그것이 차자표기입니다. [its-bur]이라는 그 이름을 적는 방식은 똑같을 수가 없습니다. 기록자에 따라 조금씩 달랐습니다.
『삼국사기』에는 "이사부(異斯夫)"로 되어 있는데, "태종(苔宗)"이라 했다고도 합니다.
『삼국유사』에는 "이종(伊宗)"이라 기록되어 있고,
단양 적성비에는 "이사부(伊史夫)"로 되어 있습니다.
『일본서기』 계체기에는 "이질부례(伊叱夫禮)"
『일본서기』 이중기에는 "이거불(伊莒弗)"로 되어 있습니다.
모두 동일한 인물의 이름을 적은 것이며,
『신찬성씨록』에 나온다는 "이기포도(伊己布都; 이코부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언어적으로 '이사부'의 [-부(夫)]와 '이사지'의 [-지(智)]는 많이 다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보류합니다. 저는 유어병용(類語竝用)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앞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울주 천전리 각석에는 진흥왕의 아버지 이름이 "사부(徙夫)"로 되어 있는데, 『일본서기』 계체천황 23년조에는 "좌리지(佐利遲; 사리지)왕"으로 되어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정도까지만 언급해 두기로 하겠습니다.
다른 영상에서 설명했지만, 이사부는 큐슈지역을 2차례나 정벌했습니다. 그래서 큐슈지역에서는 거의 왕과 같은 존재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저는 『일본서기』에 나오는 천황들 중 1명이 이사부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함부로 논할 문제가 아니므로 이런 정도까지만 답변합니다.
끝으로, 저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단편적이고 즉흥적인 질문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차자표기와 고대인명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런 단편적인 댓글 질문으로 알아내려 하지 마시고 『임나의 인명』이라는 ebook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choistube3299 무례한 질문에 정성스러운 고견으로 답변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뒤늦게 선생님 강의를 접하며 정말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강의를 열심히 복습하며 그들만의 미스테리를 풀어가고 있으니 앞으로도 엄청난 강의 많이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유의하시고 다시 한 번 대단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히 부여씨에 대한 강의는 놀라움이었습니다!
@@cjchang713
제가 만든 영상물을 보고 뭔가를 깨달은 분들이 많아 나오고 그분들이 올바른 역사를 연구하여 제가 미처 알아내지 못한 부분들을 밝혀내 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제가 이러한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부여(扶餘)에 대하여 얘기하셨는데, 저는 위만(衛滿)과 해모수(解慕漱)가 동일인일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역사에는 문외한입니다. 앞으로 장철중님과 같은 분이 연구를 하셔서 "위만조선"과 "부여"에 대하여 밝혀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