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 5일에 정기검진갔다가 항상 건강하다는 말만 들었는데 갑자기 복수가 찼다고 하더라구요... 심박수도 110회로 정상보다 낮았고 주수가 작아서 다니던 병원은 분만이 안 된다고하고 코시국에 받아준다는 병원도 없어서 겨우 받아준다는 병원이 생겨 전원을 가게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막달이니까 이른둥이로 아기가 조금 일찍 세상에 나오는거라 생각했지 오늘까지만해도 아니 몇시간 전에도 심장이 뛰고있었는데 대학병원 도착하니 아이 심장이 안 뛴다고 하더군요... 유도분만을 하게 되었고 무통도 맞지 못하고 배가 아프다고 하니 내진만 계속 하고 진통제밖에 안 주더군요... 일반 분만처럼 힘주기 연습 그런것도 없었고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습니다 심박수 체크할 애기가 없다고 그러는건지 거의 방치되다싶이 혼자 침대난간 붙잡고 진통 다 겪고 출산했는데 출산하면서도 뱃속에서 애가 잘못됐다는데 간호사들 말하는게 어려서그런가 힘을 못 주네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다 들리게 얘기하더군요 트라우마 생긴다고 애기 얼굴 한번 안 보여주고 아기는 영안실로 보내졌고 남편만 아기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옷 한벌이라도 입혀 보내고 싶은 마음에 아기 태어나면 입히려꼬 빨아서 출산가방에 넣어두었던 배넷저고리를 입혀달라고 부탁을 했고 알겠다고했고 저는 그렇게 옷이라도 입혀보낸줄 알았는데 아직 주수가 완전히 다 찬게 아니기때문에 옷 입히다가 아기 피부가 벗겨질수도 있다고 옷을 못 입혔다고 하더라구요 원인도 찾지 못했고 밝히려면 부검을 해야한다는데 그마저도 부감한다고해서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다는 말에 이미 뱃속에서 세상 빛도 못 보고 떠난 아이 떠나서도 부검까지해서 원인을 찾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영락공원에서 화장을 했고 아기가 작고 아기용 화장하는 기계가 없다고 그래서 화력이 쎄서 건질 유골도 없다고 그렇게 유골도 못 건지고 화장 시키는데 모니터에 다른 유가족분들은 고인의 이름이 뜨는데 저희 아가는 이름도 없이 ㅇㅇㅇ아기 이렇게 뜨는겁니다 한동안 정말 미친듯이 울었고 남편은 저 우울증이라도 걸릴까봐 쉬는날이면 매일 집 밖으로 데려나가 바람도 씌워주고 그랬었는데 그때마다 자식 먼저 떠나보내고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 내가 엄마이기는 한걸까 싶어서 또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감사하게도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었는데 자궁외임신 판정을 받았어요 임신 사실을 알기 전 코로나에 걸려서 혹시나 임신인지 모르고 먹은 각종 약들때문에 이렇게 제대로 자리잡지못한걸까 또 제 탓을 많이 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임신한 시누는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고 물론 소중한 존재이고 제 자식이니 얼마나 이뻐보였겠어요 아기 태어났다고 갓 태어나서 피도 제대로 안 닦은 핏덩이를 동영상으로 보내는겁니다... 차마 축하한다는 말을 못 했어요 그냥 어기가 건강하네요 하고 넘겼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막달에 아기를 사산한것도 자기랑 같은 시기에 임신해서 자궁외판정 받은것도 다 아는데 그냥 나중에 사진 하나 보내면 될걸 그 핏덩이 동영상을 보냈어야했는지 그런 생각이 들면서 왜 나한테 이런 일들이 생기는지 나는 왜 아이가 없는지 하루종일 눈물만 흘렸습니다 근데 그게 더 슬펐어요 물론 떠나보낸 아기의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서 어느정도 사람답게 살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그 동영상 하나 봤다고 잘 지매다가 떠나보낸 아기 생각을 하는게 이럴때만 생각하고 또 잘 살아가는 내 자신이 너무 싫어서 울었습니다 그러다 정신이 나가기 시작했어요 정신병 걸린 사람처럼 키우고 있던 강아지가 딱 아기 몸무게정도 되는데 반려견을 제 아이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종일 강아지만 안고있고 조금이라도 품에서 벗어나려하면 다시 데려와서 안고 제정신이 아니었죠 저 자신도 지금 내 정신이 제정신이 아니구나하고 느껴져서 강아지에게도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기적처럼 다시 아기가 찾아와주었어요 엄마가 느끼는 감정 아가도 다 느낀다고 해서 조금 이기적이지만 뱃속의 아기를 위해 떠나보낸 아가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어요 엄마가 이제 ㅇㅇ이 생각 안 할거라고 그래도 미워하지 말고 태어날 동생 ㅇㅇ이가 지켜달라고 기도했어요 첫 임신에 입덧도 힘들고 배가 점점 나오면서 멈도 힘들어지니 그냥 빨리 나오면 좋겠다 노래를 불렀었는데 제가 그런 말들을 해서 아기가 그렇게 된건 아닌가 싶고 이번에는 내 몸이 힘들더라도 그만큼 아가가 잘 자라고 있는거다 마음 편하게 가지며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19주 되었어요 기형아검사도 모두 저위험군으로 나왔습니다 태동도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이번 아이는 잘 지켜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저번처럼 받아준다는 병원이 생기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그렇게 될 일이 없도록 병원도 초기부터 2군데나 다니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도 지금처럼 건강하게만 자라서 제 품에 안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유산해보지않은 사람은 그 마음을 모르죠..유도분만으로 아기보내보지않은사람은 그 심정을 평생모를겁니다..나도 똑같이아기를 낳았다는걸..마음고생많으셨어요.지금이순간도 많이불안하실거고 아기보내준주수가다가올수록 더 힘드시겠지만 잘 견디시길바래요. 비슷한경험하고 건강한아기만났습니다. 제기운 다받아가시고 건강한아기 순산하시길 간절히빕니다..
두달전 40주에 유도분만하러 갔다가 아기가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세상이 무너졌어요 하필 그날이 임산부의 날이라고 하더라구요? 병원에서는 외래온 환자들한테 간식도 나눠주고 저희 가족 빼고 다 행복한 그 날에 그렇게 보냈어요 아이 얼굴을 보겠냐는 말에 저희 둘 다 보겠다고 했어요 제왕절개 수술하는중에도 남편은 기적이 일어나서 아기 살았다고 할까봐 그렇게 기대를 했대요 간호사분한테 안겨서 들어온 저희 아이를 보고 거봐요 살았잖아요...하는 순간에 "마지막이니 보셔야 합니다" 라는 말씀을 듣고 남편이너무 많이 울었다네요 남편을 꼭 닮은 얼굴을 보고 손 발도 만져보고 안아봐도 되냐고 묻고 한참을 안고 있었답니다 제 체온때문에 아기는 따뜻했고 어쩜 갓 태어났는데도 주름 하나없이 깨끗하고 예쁜지 태명을 부르면 듣고 눈을 뜰것만 같아서 마치 잠자듯이 하고있어서 태명을 그렇게 목놓아 불렀다구요 임신중에 아기한테 태담도 많이 해주고 아기도 아빠목소리에 반응하는듯한 태동이 많아서 둘이 사이가 참 좋았고 아들이라 태어나면 아빠랑 목욕도 가고 야구도 하고 커플룩도 입고 하자던 약속도 많이 했는데.. 분만예정일 그런일이 생겨서 주변에서는 축하한다는 말로 연락이 오고 남편은 입원한 저를 간호하느라 출근을 못하게되어 회사에 연락을 했더니 "아들 이쁘지?" 하는 말에 또 무너지고.. 그렇게 힘든 입원기간에 병원에서 선생님 영상을 처음 봤습니다 먹일애가 없는데도 젖이 돌고 2~3시간마다 깨는 불면증, 훗배앓이.. 아이는 없는데 몸은 내가 아이를 낳았음을 알리고있는탓에 매일 아침 내 아기를 찾다가 내 아기는 떠났음을 인지하는게 하루의 시작입니다 나쁜 생각도 참 많이 했지만 다시 만날날을 기다리면서 선생님 영상으로 많이 위로받고있어요 남들은 잊으라지만 저는 잊을수가 없어요 어떻게 엄마가 자식을 잊겠어요 그 아이를 품었던 열달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었어요 흑호맘은 흑호해를 보내는게 아쉽지만 다음에 올 아이에게 아껴놓은 사랑을 다 주려고 합니다 저와 같은일을 다른분은 절대 겪지 않길 바래요.. (검진때 성장지연과 막달 태동 줄어듦에는 아무리 예민하게 굴어도 유난이 아닙니다.. 막달사산 공통적인 사전증상인것같아요)
지금 32주인데 어제 갑자기 아침부터 아기 태동이 안느껴지는거에요. 점심때까지 별 생각없이 밥 먹고 티비보고 할일 하는데 문득 왜 태동이 없지? 생각이 드니까 갑자기 너무 무서워졌어요. 원래 엄청 활발한 우리 아기인데. 그래서 혼자 태명 부르고 배를 두드려도 보고 집에서 걸어도 보고 계속 움직이길 바라며 엉엉 울었어요. 남편한테 말하고 택시타고 병원갔는데 다행히 그때부터 조금씩 움직이더라구요. 며칠전에 검진 받고 왔는데 금방 또 가서 민망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말씀하신 것처럼 태동 줄어들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것 같으면 바로 병원가는 게 답이더라구요. 민망함은 잠깐이고 마음 놓여서 정말 진이 다 빠졌어요. 지금 댓글보면서 또 눈물이 나네요.. 저는 견디지 못할 것 같아요. 작년 초에 6주 된 아이를 유산했었는데 그때도 너무 아팠는데 막달까지 품었던 아이를 떠나보낸다는 건.... 출산일 가까워 올수록 불안하고 얼른 낳아서 품에 안고싶어요 ㅠㅠ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아픔 겪으신 것에 유감을 표합니다... 곧 다시 건강하고 사랑스런 아이가 찾아와 줄거에요. 저랑 같이 토끼띠맘 되셨음 해요!
여러번 시험관시술, 5번의 임신, 4번의 계류유산후 수술, 막달 사산 한번을 경험했습니다 진짜 안 겪어보면 모를 고통이죠 그렇게 12년이 지났고 나이도 있어 아이는 거의 포기하고 살았는데 자연임신이 됐고 무사히 출산해 벌써 2개월이네요 혹시라도 유산,사산을 겪으신분들 계시면 포기하지 마세요 아기는 꼭 올거예요
선생님께서 울컥하시는 모습에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 목놓아 또 웁니다. 37주 6일, 분만예정일 하루 전 태동이 줄어 불안한 맘으로 병원에 방문한 날 원인불명 심정지로 아기를 보냈습니다. 2022년은 기대, 설렘, 행복으로 가득찼었지만.. 아이를 보낸 11월 말부터 한 달간 너무 많이 울고, 슬퍼하고, 아기가 내 품에 없다는 현실을 부정하며 잊지 못할 나날들을 지금까지도 남편과 보내고 있습니다. 임신을 하고 출산까지는 아무일 없길 바랬고, 우리 아가는 건강할 것이며, 내 주변을 보면서 어떤 이벤트가 일어나리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노산도 아니고, 입덧도 없었으며 막달까지 모든 검사에서 정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막달사산..... 담당 선생님께서도 원인을 알수없고, 무증상의 어떠한 감염.. 어쩌면 교통사고와 같은 거라고 거듭 말씀해주셨습니다. 아기를 보내고나서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초기, 중기, 후기 유산 및 사산을 겪고 있었음을 알고 그 슬픔을 비로소 헤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신을 안 순간부터 출산까지 당연한 일이란 건 없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지나가는 임산부만 봐도, 유모차만 봐도 마음이 먹먹합니다. 첫 아이었기에 임신기간 중 사소한 일들도 끄집어내어 자책하기도하고, 내 몸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어떤 검사를 해야할까, 또 이런 사고같은 일이 일어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더불어 하루빨리 다시 아기를 데려오고 싶어 조바심이 납니다. 하지만 선생님 말씀처럼 저의 몸과 마음회복이 우선이라는 것을 압니다. 시간은 흐르고 2023년으로 해는 바뀌었지만 여전히 생각나면 맘껏 그리워하고, 일도 복귀하고, 운동도 하고, 영양제도 잘 챙겨먹으며, 남편과 소소하게 웃는 나날로 다시 채워보려합니다. 하늘에서 우리아가도 엄마가 매일 울고 자책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원치 않을테니까요. 멋진 엄마아빠로 다시 만나야 하니까요. 그렇게 좋은 생각과 긍정으로 매일을 살다보면 꼭 우리 품에 다시 따스하게 안길거라 믿습니다. 꼭 다시 만나자! 예쁜 내 딸, 아깝고 그립고 사랑하는 내 아가야..
저는 작년 6월에 임신 35주에 하늘나라로 아이를 보냈었어요ㅠㅠ 저도 막달까지 아이가 정상이었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태동이 없는거같아 산부인과 갔더니 이미 심장이 멈춰있더라구요ㅠㅠ 무심한 엄마때문에 아이의 결정적 시기를 놓친건 아닌가ㅠ 혹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ㅠ 많이 자책도 했었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펑펑 나요ㅠㅠ 하지만 이 일로 인해 난임부부들의 마음, 저같이 유산을 겪는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ㅠㅠ 세상에 정말 당연한게 없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지금 누리고있는 소소한 일상이 너무 감사가 되더라구요ㅠㅠ 물론 평생 슬프겠지만 슬퍼할 건 슬퍼하고 감사할 건 감사하고 기뻐할건 기뻐하는 삶을 살려구요 ㅎㅎ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아기 천사를 보내주셨어요 아직도 좀 두렵지만 그저 오늘 하루하루를 감사하다보면 아기천사와 만날 날이 다가올거라 믿어요! 다시 긍정적임 마음으로 사시는 모습에 감동받아 주저리주저리 적었네요 ㅎㅎ 오늘도 화이팅이에요 ❤️
딱 1년전이에요. 저도 35주 아기를 심정지로 보냈어요.. 지금까지 흘린 눈물보다 더 많은 눈물을 1년동안 흘렸네요. 지금도 생각나고 미안한 마음 뿐이에요.. 감사하게도 재임신 시도 두번째에 아기가 다시 찾아와줬어요. 두번 다시 아픈 일이 없길 바라며 품고있어요. summer님도 마음과 몸조리 잘하시면 이쁜 딸이 다시 와줄거에요. 응원할게요!
아기가 20주부터 성장지연이 왔어요. 태동이 25주가 넘어도 미약했어요. 아기가 사인을 준거같아요. 엄마 나 힘들어요... 아기가 사인을 준 덕분에 일주일마다 병원에 다녔고 입원해서 모니터링도 했었고.. 결국 34주에 1.8키로로 미리 꺼냈습니다. 아기한테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탯줄태반이 안좋았다는데 미안해.. 잘 태어나줘서 고마워..
저도 23주가되도 태동이 잘 안느껴졌었는데.. 22주 초음파에서도 잘 안 움직였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을때 바로 병원을 갔어야했는데... 그 얼마전까지만해도 애가 심장도 잘 뛰고 건강히 잘 있다는 의사 얘기도 있었고 해서, 24주에 의사 만나러 갔더니... 심장박동이 멈췄다고... 너무너무 고통스러운 9월 한 달 보내고, 지금은 남편과 몸과 마음 회복하려 노력중입니다...
@@jsk5158 저도 며칠전에 계류유산으로 수술하고 맨탈나가있었는데 여기댓글들 보니 저는 아무것도 아니네요..ㅠ 노산에 초산이라 다음에 또 유산될까봐 두렵지만 주저할 여유도 없네요... 계류유산에 대한 공포때문에 여기저기 찾아보는데 왜 산모탓이 아니라고 강조하는지 알겠어요 ㅎㅎ 유산진단 받자마자 이틀전쯤 아기심장이 멈췄을거란말에 그때쯤 내가 뭘했는지만 생각하게 되네요 ㅎㅎ 유산기가 없어서 아무래도 유전자때문에 도태된것이라고 유산될 배아였다고 하셨지만 아직까지도 너무 몸관리안하고 살아온 제 삶을 자책하고있네요.. 근데 안정기 이후, 혹은 후기에 유산되신분들은 오죽하실까요.. ㅠㅠ 8주에 유산하고도 임신하는게 무서운데 너무 다들 대단하세요
4:08 실패한 거 아니라는 선생님 말씀 들으니 또 눈물나네요. 두달전에 갑자기 태동이 없어서 병원에 갔더니 25주에 아기가 심정지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어떻게 살아가고는 있는데...내 삶에 더이상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정말 실패자...같은 마음이 들었어요.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저도 우리 아기 꼭 다시 만나고 싶어요. 그러니까 힘내서 밥도 먹고 일상생활로 조금씩 돌아가서 마음도 많이 회복되면...꼭 다시 임신할거예요.
7개월때 갑자기 사산이 되었어요..그리고 3일째때 진통으로 낳았고 .. 그렇게 병원서도 주위서도 얼굴보는건 말리고 저 또한 그때는 정신이 나가 있었고.. 일주일전만에도 건강하다고 초음파에서도 그랬는데 ..무엇인가 그날 태동이 없어서 신랑과 함께 갔더니 그렇게 되어 있더군요..원인을 찾을려면 부검해보아야 한다는데 차마 그렇게 하긴 힘들고 ..습유는 아니지만 큰 돈들여 저와 신랑검사해보니 이상이 없었고..그 뒤에 일년마다 임신, 그리고 3번~4번 유산 .. 그리고 시험관시도해서 한번은 실패, 두번은 병원바꿔 난자를 많이 빼서 복수가 차기도 했고 혹여나 배아상태가 안 좋음 복수차도 이식하는데 죽을 수 있는데 하겠냐고 해서 그렇겠다고 싸인하고 다행히 배아상태가 좋은 것 들이 나와 냉동돌리고 1차냉동실패, 다시 일주일마다 등산, 음식요법, 11개의 영앙제로 2차냉동때 성공.. 10개월 화장실, 병원빼고는 누워서 생활..그렇게 해서 드디어 엄마가 되었습니다. 이리 적는 이윤.. 은근히 이유모르는 사산이 많기도 하고 또 그런 일이 있음.. 이러한 사연들을 찾아보기도 하는데 그래서 남겨 봅니다.. 진짜 안 겪어본 사람들은 모름.. 제가 이제는 육아맘 5년이 되어 가는데 전 멘탈이 유리예요.. 그래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지금 이 시점도 한번씩 내 뱃속에서 7갤때 보낸 내 딸이 생각납니다. 1키로 조금 안 된다했는데 그때 다들 말려도 내가 안아주기라도 할걸.. 얼굴이라도 볼걸.. 하고 지금도 후회도 하고 자책도 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아무 이유없이 내 책임으로 그런게 아닌걸 알아도 어쨋든 원망되는건 제 자신이더군요..그런게 공황으로 오고..여러가지 신체적,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결국 지금은 메니에르도 앓고 있습니다. 그러니 신체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멘탈관리도 중요한거 같아요..국가에서 난임관련 정신상담하는 곳도 있으니 도움받아 보시고 ..그렇게 나도 아껴 보세요..
2020년 5월에 39의 나이로 첫출산앞두고 막달검사간날 응급제왕수술했었어요. 태동이없어서 정말 긴박하게 수술했었고 다행히 저와 아이모두 건강했어요. 지금생각하면 정말 아찔합니다..... ㅜㅜ 태동에 너무 둔했던지라 아무렇지않게 생각했는데 정말정말 중요한거였어요. 출산했던병원 그리고 담당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임산부님들 순산하시길 바라며....!
갑자기 이 영상이 떠서 보게 되었는데 첫째 아이가 임신 초기 9주에 갑자기 심장이 멈췄다고 해서 계류유산 판정을 받고 소파수술을 받았어요 그때 가장 힘들게했던 말이 본인은 위로해준답시고 그랬겠지만 어쩌다 그랬냐 조심좀하지 라는 거지같은 말이었어요 초기유산도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컸는데 중기유산 막달유산이라니 정말 너무도 안타깝고 슬픈 일이에요 ㅜㅜ 많은 산모님들 힘내시고 건강한 아기 출산하세요 ~
어제 와이프 16주5일 정기점진으로 갔던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중 의사선생님이 아무말 없이 쳐다본 보실길래 물어보니 아이가.. 심장이 안뛴다는 말듣고 와이프랑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너무건강했고 7년만에 찾아온 첫 아이였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와이프를 어떡해 위로를 해야할지 .. 저도 마음이 아프지만 울다가 지쳐 자고 있는 와이프 얼굴을 보니 너무 눈물만 납니다 이제38살 아내 이제 어떡해 준비하고 위로를 해야 할까요..
저랑 비슷하시네요..ㅠㅠㅠㅠ 저도 16주 정기검진갔는데 심장이 멈춰있어서.. 2년가까이 시험관하다 찾아온 아기였는데.. 3개월이 지났는데도 괜찮아진듯싶으면서도 불안함, 조바심, 무력감이 아직도 있네요ㅠㅠ 3개월이 돼도 무릎같은 곳은 아직도 아픈데 어른들은 출산도 아닌데 왜 아직도 회복을 못하냐고 이해를 못 하시고ㅠㅠ 똑같이 분만한거고 16주는 중기 시작 주수라 몸이 더 준비가 안돼있어서 억지로 약물로 관절을 여는거라 회복이 더 더디더라구요.. 아내분 많이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세요! 잘하실것같지만🥹
44살에 우연히 셋째를 자연임신하고 39주5일에 진통이와서 병원에 갔는데 심장이 뛰지않고 분만을했는데 탯줄을 목에 감고있는 아기를 보냈습니다...노산이라 제왕절개는 어떨까 9개월에 의사선생님께 여쭤봤었고 의사선생님은 첫째와 둘째 모두 자연분만했고 단지 나이때문이라면 좀 지켜보자 했었는데...아기는 막달쯤엔 몸무게도 많이 늘지 앓고 이상하다 생각만했었는데...진통오기 하루전엔 새벽에 태동도 느꼈었는데... 지금 5개월이 지난 지금도 사실 맘이 많이 아픔니다... 젖은 나오는데 먹일 아기는 없고 아기용품이랑 기저귀는 잔뜩 사놨는데 쓸 아기가 없어요... 이젠 저나 신랑이 나이가 많아서 다시 자연임신하기는 힘들겠지만 다른분들은 저처럼 가슴아픈일 격지마시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만 들어도 눈물이 나네요ㅜㅜ 유산을 한적은 없으나 조마 조마하게 임신 기간 내내 아이가 잘못될까봐 걱정하던 순간들도 있었으나 다행히 심장이 열심히 뛰어주고 건강하게 무탈하게 세상에 나와준 아이에게 참 고맙단 생각이 듭니다.. 친정 엄마가 유산도 마니 겪고 백일만에 아이가 죽기도 하였기에 정말 돌전까지는 조마조마 했던것 같아요 지인이 초기 유산을 겪었을때 의사쌤이 그 아기가 엄마 덜 힘들게 해준것 같으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잘 보내주고 다시 건강한 아기가 찾아올거란 위로를 해줬다고 하는데 그 선생님처럼 진심으로 산모와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해주시고 공감해주신 맘 따숩한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져서 같이 눈물이 납니다. 정말 아기가 태어니는것은 기적이 맞나봅니다ㅜㅜ
20년 12월 갑작스러운 계류유산으로 소파술을 받고 회복실에 누워 있었는데 옆방에서는 출산을 앞둔 산모의 신음소리에 서글퍼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왜 내아기는 나를 떠났을까하고... 물론 선몽으로 뱃속의 아기가 첫째에게 다가와서 누나 안녕이라고 인사를 했는데 그게 자기 떠난다는 마지막 인사였나 봅니다. 소띠해는 너무 힘들었어요. 임신을 알고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유산소식을 알리는게 심적으로도 부담스러웠네요. 우리아가 잘자라서 태어났으면 8월생이었을텐데 하구요. 계류유산을 겪고 정확히 6개월 뒤에 건강한 아가가 찾아와줘서 두달뒤면 돌이네요. 그때의 저는 유산된 아가가 다시 찾아오길 간절히 바랬던거 같아요. 인연이 안되더라도 좋은곳에 가길 바랬네요. 곧 돌을 앞두고 있답니다.
초기에 보낸 쌍둥이와 다른 아기가 떠오르네요. 시험관 임신으로 심장소리도 듣고 했는데 일란성 쌍둥이는 한명의 심장이 멈추며 탯줄로 연결된 다른 아이도 심장이 멈췄어요. 그 다음 임신때도 잘 뛰어주던 아기 심장이 멈췄구요. 지난달 37주1일 진료 갔다가 갑자기 고혈압부터 이상징후들이 포착되서 응급제왕으로 2.3킬로 작은 아기를 낳았어요. 초음파에서는 아기 크기랑 무게, 태동도 좋아서 문제 없는줄 알았는데 성장지연을 겪고 있었어요. 다행히 건강해서 함께 퇴원해서 조리원으로 들어갔구요. 건강한 아기가 옆에 있는 지금도 앞서 보낸 아기들이 떠올라서 가끔 눈물이 나요. 선생님이 해준 말에 위로를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얼마전에 계류유산으로 아이를 떠내보낸 엄마입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괴롭고 죽고싶었는데 진료봐주신 의사선생님.. 남편의 힘으로 버티고있어요. 모두 하나같이 하는말이 엄마탓이 아니라는말.... 모든게 다 제탓같아서 괴로웠어요... 선생님말 들으니 많은 위안이되고 제가 또 견뎌내고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했으니 건강히 몸 만들어서 데려와야겠어요. 정말 겪지말아야할 일중에 하나인것같습니다.. 또다시 울컥울컥 하겠지만 많이울고 약속한일 지켜야겠어요.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심장소리를 못듣고보낸 자식도 내 자식이라는 말 위로됩니다. 현재 19주임산부입니다. 그전 1년반전에 임신을 햇엇는데요 난임으로 인해 병원을 다니며 어렵게가진 아이였습니다. 너무 행복했지만 6주4일에 결국 아무것도 보지못한채 높은 피검수치와 임테기만은 남긴채 떠나갔어요. 자연배출이라 조직덩어리를 직접 받아냈어요 수술권유 받았지만 도망갔었거든요. 쌤은 임신으로 치지도않는다 라고 말하더군요. 분명왔었는데.. 어떻게 그렇게말하지.하며 정말상처였고 정말 많이울었어요. 그후로 몇개월동안에도 임테기에 두줄니 비춰지는데.. 분명 너가 다녀간 흔적은있는데 임신이아니었다니.. 넌 내게왔는데 임테기말고는 아무것도남긴게없구나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상처가 아직 있었나봅니다. 쌤말에 눈물이나네요..
11주차에 아기 심정지로 계류유산을 했어요. 초음파 볼 기대로 신나게 병원에 들어갔다가 참 많이 울면서 나와서는 성당에서 아기에게 행복한 시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꼭 엄마한테 다시 와주라고 했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소파술하고 일주일 뒤 조직검사를 했다고 하셨어요. 저에 대한 검사인지 아기에 대한 검사인지를 여쭤봤는데 “이상없다구요~”하시면서 의자를 돌려 앉으시더라구요... 갑자기 내가 쓸모가 없는 사람이 된 느낌에 멍하게 병원을 나와서 버려진 기분이 들어서 그대로 한자리에 서있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그 이후 수술 후 검진 올 필요없다셔서 불안해서 첫 생리 후 다른 병원으로 다녔어요. 6개월 후에 아기가 감사하게도 다시 찾아와주어서 9주차에 접어들었어요. 아직도 병원에 가는 길에 불안한 마음에 울면서 갔다가 안심하고 돌아오고 반복중입니다. 나를 찾아왔으면 내 아기라는 말씀에 눈물이 너무 나네요. 빨리 마음도 낫고 다시 찾아와준 아기한테 행복한 감정만 듬뿍 주고싶어요.
4월19일 부터 배에 가스가 차면서 불편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저 단순히 가스가 차서 불편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다음날인 4월20일 아침부터 약간의 통증이 있었는데 이것도 가스가 차서 그런가보다 하고 어떻게든 대변을 보려고 했고 하지만 대변을 봐도 통증은 계속 있었고 근무 중이여서 점심시간 때쯤에 밥 먹기 전 화장실을 갔더니 피가 뭍어있었다 그때 저번주 부터 병원에서 자궁경부길이가 2.9~3cm 왔다갔다하고 자궁경부가 약간 벌어져 있다고 하여 질정을 처방 받아서 넣고 있었을때 였는데 피와 같이 질정도 같이 나왔어서 놀랜마음에 회사 근처에 있는 서브 산부인과를 갔는데 너무 잘 왔다면서 얼른 대학병원 가야한다고 이미 자궁경부가 7cm가 열려있었고 막이 내려와있는 상태여서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어야 했고 바로 회사에 전화하고 남편에게 전화하고 누워있는 채로 다니던 대학병원 까지 구급차타고 가서 검사 했더니 이미 아기 발이 보여있었다고...막을 밀어넣고 자궁경부를 묶는것도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했었는데 남편과 나는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해주시면 안되겠냐 해서 자궁수축이 없다면 가능하다 해서 검사 했는데 이미 자궁수축이 진행되고 있어 수술 조차 어렵다고...분만이 잘 되어도 의사 폐업으로 미숙아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은 더욱더 없다고...방법은 지금 진통이 오고 있으니 자연분만으로 출산해서 아기를 빼낼 수 밖에 없다고...여기서 버티면 아기한테도 안 좋겠지만 산모한테 더 좋지 않다고 결국은 빼내야 한다 해서 4시간 이상을 진통을 하고 아기를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하고 사산이 되었습니다...이때가 22주6일...아침부터 오던 통증이 가진통이였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가면서 점점 진통은 심했었고 분만이 점점 다가오자 견디기 힘들어 울면서 진통을 견디고 아기 발이 먼저 나왔기 때문에 출산하는 과정에서 자궁수축으로 인해 아기 머리가 끼였고 아무리 힘을 주어도 빠지질 않아 기구를 써서 머리까지 빼냈었습니다...아기 머리가 끼어있는 중에 기구없이 하기 전에 계속 5분,5분,10분,10분 계속 기다리던 와중에 아이가 밑에서 꿈틀꿈틀 움직이는게 느껴졌는데 그 당시 때는 몰랐지만 분만하고 나서 느꼈던게 아이가 머리가 끼어있는 와중에도 아이도 가기 싫었는지 그 상황에서도 움직이는게...아직도 느낌이 생생하고 모든게 제 탓만 같고 그랬습니다...그때 병원에서 자궁경부가 짧아졌다고 했을때 충분한 휴식을 취했더라면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그때부터 일을 쉬었더라면 어땠을까 스트레스를 덜 받았더라면 좀 더 사랑을 더 줄걸 모든걸 후회하고 눈물밖에 나지 않았습니다...아직까지도 마음이 아프고 다시 아이가 찾아올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도 힘드네요...2년 넘게 만나던 남자친구와 갑자기 찾아 온 아이였지만 같이 책임지기로 낳기로 결정하고 지켜냈지만 갑작스럽게 떠났네요...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점점 좋아졌고 빨리 보고싶고 병원 가는 날이 기대가 되었고 아기 옷 , 아기랑 함께 할 날들, 모든걸 아이와 함께 할 미래만 생각해 왔는데...임신 중에는 몸이 홀몸이 아니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홀몸인데도 출산 후라 몸이 아픈게 더 마음이 아팠고 몸에 변화들과 출산 과정들 자책들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남편은 그 당시때 계속 울었지만 저는 담담하게 하였는데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눈물이 터지고 15주 이상 아이들은 장례를 치뤄야 한다는 남편의 말에 그제서야 눈물이 터지더라구요...주사 맞고 있는게 많아 속이 안 좋아 토하고 분만하고 지치고 그러는 와중에 눈물이 계속 나오더라구요...입원실에서도 계속 울고 장례식때도 계속 울고 집에 와서도 울고 4~5일이 지난 지금은 옆에서 도와주는 남편 챙겨주시는 시어머니 주위에서도 응원해주고 몸 회복이 먼저라고 걱정해주는 지인들 덕분에 힘내고 있습니다. 다시 올 아이를 위해 몸 회복하고 한약도 지어먹고 건강히 운동도 하고 1년동안 준비를 해서 다시 맞이 할 생각입니다. 26살인 지금 30살 넘기 전 출산이 바램입니다. 저처럼 자궁경부무력증은 임신 전에는 본인이 자궁이 약한지 좋은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니 임신 중에 자궁경부길이가 짧다는 얘기를 들으면 일을 하고 있으면 바로 휴직에 들어가고 최대한 누워계시고 안정을 취하세요. 임당도 오지 않게 조절 유의해주시고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게 조심하세요. 저는 원래 약한 자궁과 스트레스 충분한 휴식이 안된게 원인인거 같아서 짐작가는 원인이 있으시면 그거에 맞춰서 관리해주세요...그리고 저 같이 이런 이력이 있으면 아이 생기고 나서 담당 교수님과 상담 후 맥수술로 예방차원으로 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제 담당 교수님도 다음에 임신 하면 예방으로 하시라고 이야기를 들어서 저도 추후에 상황을 보고 할 예정입니다. 임신 중에는 안정기라는건 없는거 같네요...초기,중기,후기 다 조심해야 하고 한 생명을 가진다는게 힘들다라는것도 깨달았습니다. 아이를 막달까지 그리고 건강하게 출산까지 하시는 분들 축하드리고 부럽고 존경합니다. 댓글 보면서 너무 공감이 가고 5:445:44 슬퍼서 계속 치다 보니 길어졌네요ㅎ 모두 건강하고 이쁜 아이 낳으세요❤
반짝거리던 심장이 멈췄다는 말을 들었을땐 정말…. 뭐라 표현할 말이 없죠.. 두번 유산했어요. 내탓이 아니라고 머릿속으로 생각해볼려고 해도..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된 기분은 정말 일상을 무너뜨리고 공허함만이 남는 그런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희망 잃지않고 다시 건강하게 아기가 와주길 기도했던것 같아요… 나에게 다시 와준다면 이 못난엄마가 정말 잘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1년이 지나고 45살에 첫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지금은 애기가 심장쪽 관련 조금 아파서 병원에 다녀야하지만,저는 언제까지나 힘내기로 했어요. 어렵게 와준 예쁜천사를 위해서요. 세상의 모든 예비엄마아빠를 응원합니다. 정말 예쁜 아기가 그 포근한 품속에 꼬옥 찾아들기를 기원합니다.. 포기하지말아요 ..!
우리나라 지난 10년간 유산율이 35퍼가 넘더라구요... 유산이 참 흔한.. 댓글들에 마음 아픈 사연들이 너무 많아서 속상하네요.. 저는 첫째때도 경부무력증으로 맥수술하고 완전전치태반으로 입퇴원 반복하다 31주에 조산하고 지금 둘째도 맥수술했는데 36주 이후 출산이 목표네요.. 아이를 일찍 낳아서 니큐보내도 가슴이 찢어지는데 하늘나라로 보내신 분들은 어떨지 감히 짐작이 안 되네요..
소중했던 반짝이에게.. 서툰 엄마아빠가 우리 반짝이를 처음 만나고 정말 기뻤고 행복했었어 기다리고 간절했던 만큼 얼마나 우리에게 행복이고 기쁨이었는지 너를 임신하고 있는 동안 너무 행복했어 함께 했던 5개월동안의 소중했던 너와의 감정을 잊지 않으려고 이렇게 너를 그리워하는 순간을 기억하고자 편지를 썼어 우리를 찾아와줘서 너무 고마웠고 그리고, 미안해... 한번 못 안아주고 입맞춤도 못해주고 얼굴을 못보고 보내서 너무 아쉽지만 우리반짝이가 천국에서 항상 엄마아빠를 지켜봐주고 바라봐줘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면 꼭 한번 꼬옥 안아주고 싶다 사랑한다반짝아
15주 5일되는 날 유산하였어요. 이전 4번 출산 모두 정상이었고 5번째 임신이었는데요 오전까지 초음파 상으로 태반이나 아기상태 모두 정상이었는데 질출혈과 규칙적 진통이 있었어요. 병원에서 진통 원인을 알 수 없었고 출산과 같이 진통 간격과 세기가 빠르고 강해지다가 아기와 태반이 몸에서 나왔어요.. 의사 말로는 그리 흔한 유산이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 정도 본다고 했는데요.. 이렇게 임신초기 출산하듯이 유산을 하기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유산도 유산이지만 중간에 염색체 이상이나 결실로 아기를 어쩔수 없이 보내는 부모도 많아요. 24주 6일차때 염색체 결실로 아기를 보내줬습니다. 결실이 있는 염색체도 확률이 5만명당 1명 미만의 꼴로 희박하게 오는 염색체 결실이었는데 양수검사 결과 나올때 남편이 로또 1등에 당첨되는 꿈을 꿨다고 하더라구요. 아기가 엄마아빠 힘들까봐 미리 알려준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아가...6개월을 넘게 품었다가 2주전에 떠나보내줬는데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잘지내다가 엄마,아빠,언니 보고싶을때 다시 품으로 와줘. 언니가 동생이 많이 그리웠나봐...우리 둘째 태명 불러주니까 언니가 울더라...이제 고작 16개월인 언니가 엄청 울었어. 꼭 늦지않게 다시 와서 엄마 뱃속에서 아프지말고 무럭무럭 자라나서 세상밖으로 나오면 언니가 우리 둘째랑 열심히 놀아줄거야. 그러니까 꼭 다시 찾아와. 기다리고 있을게
엄마, 아빠가 회사에서 스트레스 안받고 운동 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하고 식습관 나는 자연인처럼 나물도 즐겨 먹고 육체도 건강도 건강한 상태로 준비하다가 임신돼도 무리 하지말고 늘 서로 힘이 되어주고 좋은것만 좋은생각만 하고 싸우지말고 시가든 외가든 집안에 휘둘리지말고 둘만의 미래를 잘 만드세요.❤
35주 5일에 정기검진갔다가 항상 건강하다는 말만 들었는데 갑자기 복수가 찼다고 하더라구요... 심박수도 110회로 정상보다 낮았고 주수가 작아서 다니던 병원은 분만이 안 된다고하고 코시국에 받아준다는 병원도 없어서 겨우 받아준다는 병원이 생겨 전원을 가게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막달이니까 이른둥이로 아기가 조금 일찍 세상에 나오는거라 생각했지 오늘까지만해도 아니 몇시간 전에도 심장이 뛰고있었는데 대학병원 도착하니 아이 심장이 안 뛴다고 하더군요... 유도분만을 하게 되었고 무통도 맞지 못하고 배가 아프다고 하니 내진만 계속 하고 진통제밖에 안 주더군요... 일반 분만처럼 힘주기 연습 그런것도 없었고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습니다 심박수 체크할 애기가 없다고 그러는건지 거의 방치되다싶이 혼자 침대난간 붙잡고 진통 다 겪고 출산했는데 출산하면서도 뱃속에서 애가 잘못됐다는데 간호사들 말하는게 어려서그런가 힘을 못 주네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다 들리게 얘기하더군요 트라우마 생긴다고 애기 얼굴 한번 안 보여주고 아기는 영안실로 보내졌고 남편만 아기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옷 한벌이라도 입혀 보내고 싶은 마음에 아기 태어나면 입히려꼬 빨아서 출산가방에 넣어두었던 배넷저고리를 입혀달라고 부탁을 했고 알겠다고했고 저는 그렇게 옷이라도 입혀보낸줄 알았는데 아직 주수가 완전히 다 찬게 아니기때문에 옷 입히다가 아기 피부가 벗겨질수도 있다고 옷을 못 입혔다고 하더라구요 원인도 찾지 못했고 밝히려면 부검을 해야한다는데 그마저도 부감한다고해서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다는 말에 이미 뱃속에서 세상 빛도 못 보고 떠난 아이 떠나서도 부검까지해서 원인을 찾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영락공원에서 화장을 했고 아기가 작고 아기용 화장하는 기계가 없다고 그래서 화력이 쎄서 건질 유골도 없다고 그렇게 유골도 못 건지고 화장 시키는데 모니터에 다른 유가족분들은 고인의 이름이 뜨는데 저희 아가는 이름도 없이 ㅇㅇㅇ아기 이렇게 뜨는겁니다 한동안 정말 미친듯이 울었고 남편은 저 우울증이라도 걸릴까봐 쉬는날이면 매일 집 밖으로 데려나가 바람도 씌워주고 그랬었는데 그때마다 자식 먼저 떠나보내고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 내가 엄마이기는 한걸까 싶어서 또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감사하게도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었는데 자궁외임신 판정을 받았어요 임신 사실을 알기 전 코로나에 걸려서 혹시나 임신인지 모르고 먹은 각종 약들때문에 이렇게 제대로 자리잡지못한걸까 또 제 탓을 많이 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임신한 시누는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고 물론 소중한 존재이고 제 자식이니 얼마나 이뻐보였겠어요 아기 태어났다고 갓 태어나서 피도 제대로 안 닦은 핏덩이를 동영상으로 보내는겁니다... 차마 축하한다는 말을 못 했어요 그냥 어기가 건강하네요 하고 넘겼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막달에 아기를 사산한것도 자기랑 같은 시기에 임신해서 자궁외판정 받은것도 다 아는데 그냥 나중에 사진 하나 보내면 될걸 그 핏덩이 동영상을 보냈어야했는지 그런 생각이 들면서 왜 나한테 이런 일들이 생기는지 나는 왜 아이가 없는지 하루종일 눈물만 흘렸습니다 근데 그게 더 슬펐어요 물론 떠나보낸 아기의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서 어느정도 사람답게 살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그 동영상 하나 봤다고 잘 지매다가 떠나보낸 아기 생각을 하는게 이럴때만 생각하고 또 잘 살아가는 내 자신이 너무 싫어서 울었습니다 그러다 정신이 나가기 시작했어요 정신병 걸린 사람처럼 키우고 있던 강아지가 딱 아기 몸무게정도 되는데 반려견을 제 아이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종일 강아지만 안고있고 조금이라도 품에서 벗어나려하면 다시 데려와서 안고 제정신이 아니었죠 저 자신도 지금 내 정신이 제정신이 아니구나하고 느껴져서 강아지에게도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기적처럼 다시 아기가 찾아와주었어요 엄마가 느끼는 감정 아가도 다 느낀다고 해서 조금 이기적이지만 뱃속의 아기를 위해 떠나보낸 아가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어요 엄마가 이제 ㅇㅇ이 생각 안 할거라고 그래도 미워하지 말고 태어날 동생 ㅇㅇ이가 지켜달라고 기도했어요 첫 임신에 입덧도 힘들고 배가 점점 나오면서 멈도 힘들어지니 그냥 빨리 나오면 좋겠다 노래를 불렀었는데 제가 그런 말들을 해서 아기가 그렇게 된건 아닌가 싶고 이번에는 내 몸이 힘들더라도 그만큼 아가가 잘 자라고 있는거다 마음 편하게 가지며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19주 되었어요 기형아검사도 모두 저위험군으로 나왔습니다 태동도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이번 아이는 잘 지켜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저번처럼 받아준다는 병원이 생기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그렇게 될 일이 없도록 병원도 초기부터 2군데나 다니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도 지금처럼 건강하게만 자라서 제 품에 안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건강하게 출산할겁니다
참 고생하셨네요
아기랑 대화많이 하세요
지금은 귀가 열려서 다 듣는대요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유산해보지않은 사람은 그 마음을 모르죠..유도분만으로 아기보내보지않은사람은 그 심정을 평생모를겁니다..나도 똑같이아기를 낳았다는걸..마음고생많으셨어요.지금이순간도 많이불안하실거고 아기보내준주수가다가올수록 더 힘드시겠지만 잘 견디시길바래요. 비슷한경험하고 건강한아기만났습니다. 제기운 다받아가시고 건강한아기 순산하시길 간절히빕니다..
이번엔 꼭 예쁜아가 만나실거에요 꼭이요
정말 힘든 경험 하셨네요.. 초기 유산도 힘든데.. 정말 상상 조차 안됩니다
글 읽으면서 한참을 울었네요~
꼭꼭 건강한 아이 예쁘게 출산하시길 바래요~ 그동안의 슬픔은 생각이 안 날정도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한참 울었네요.
힘내십시요.순산하실거예요
두달전 40주에 유도분만하러 갔다가 아기가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세상이 무너졌어요 하필 그날이 임산부의 날이라고 하더라구요? 병원에서는 외래온 환자들한테 간식도 나눠주고 저희 가족 빼고 다 행복한 그 날에 그렇게 보냈어요
아이 얼굴을 보겠냐는 말에 저희 둘 다 보겠다고 했어요
제왕절개 수술하는중에도 남편은 기적이 일어나서 아기 살았다고 할까봐 그렇게 기대를 했대요
간호사분한테 안겨서 들어온 저희 아이를 보고 거봐요 살았잖아요...하는 순간에 "마지막이니 보셔야 합니다" 라는 말씀을 듣고 남편이너무 많이 울었다네요
남편을 꼭 닮은 얼굴을 보고 손 발도 만져보고 안아봐도 되냐고 묻고 한참을 안고 있었답니다
제 체온때문에 아기는 따뜻했고 어쩜 갓 태어났는데도 주름 하나없이 깨끗하고 예쁜지 태명을 부르면 듣고 눈을 뜰것만 같아서 마치 잠자듯이 하고있어서 태명을 그렇게 목놓아 불렀다구요
임신중에 아기한테 태담도 많이 해주고 아기도 아빠목소리에 반응하는듯한 태동이 많아서 둘이 사이가 참 좋았고
아들이라 태어나면 아빠랑 목욕도 가고 야구도 하고 커플룩도 입고 하자던 약속도 많이 했는데..
분만예정일 그런일이 생겨서 주변에서는 축하한다는 말로 연락이 오고
남편은 입원한 저를 간호하느라 출근을 못하게되어 회사에 연락을 했더니 "아들 이쁘지?" 하는 말에 또 무너지고..
그렇게 힘든 입원기간에 병원에서 선생님 영상을 처음 봤습니다
먹일애가 없는데도 젖이 돌고 2~3시간마다 깨는 불면증, 훗배앓이.. 아이는 없는데 몸은 내가 아이를 낳았음을 알리고있는탓에 매일 아침 내 아기를 찾다가 내 아기는 떠났음을 인지하는게 하루의 시작입니다
나쁜 생각도 참 많이 했지만 다시 만날날을 기다리면서 선생님 영상으로 많이 위로받고있어요
남들은 잊으라지만 저는 잊을수가 없어요
어떻게 엄마가 자식을 잊겠어요
그 아이를 품었던 열달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었어요
흑호맘은 흑호해를 보내는게 아쉽지만 다음에 올 아이에게 아껴놓은 사랑을 다 주려고 합니다
저와 같은일을 다른분은 절대 겪지 않길 바래요..
(검진때 성장지연과 막달 태동 줄어듦에는 아무리 예민하게 굴어도 유난이 아닙니다.. 막달사산 공통적인 사전증상인것같아요)
맞습니다 저도 사산전 정기검진때 성장지연과 심박수 낮아짐 태동줄어듬을 의사에게 얘기했지만 별일 아니라 넘기셔서 진짜 별일 아닌줄 알았습니다
우연히 뜬 영상 댓글에 많이 울었어요... 몸 조리 잘하세요!!!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10년이 지낫는데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사람들은 세월이 지나면 잊을거라고 하는데 .. 아마 죽기전까지 생생하게 기억날거 같아요 ㅠㅜ
지금 32주인데 어제 갑자기 아침부터 아기 태동이 안느껴지는거에요. 점심때까지 별 생각없이 밥 먹고 티비보고 할일 하는데 문득 왜 태동이 없지? 생각이 드니까 갑자기 너무 무서워졌어요. 원래 엄청 활발한 우리 아기인데. 그래서 혼자 태명 부르고 배를 두드려도 보고 집에서 걸어도 보고 계속 움직이길 바라며 엉엉 울었어요. 남편한테 말하고 택시타고 병원갔는데 다행히 그때부터 조금씩 움직이더라구요. 며칠전에 검진 받고 왔는데 금방 또 가서 민망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말씀하신 것처럼 태동 줄어들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것 같으면 바로 병원가는 게 답이더라구요. 민망함은 잠깐이고 마음 놓여서 정말 진이 다 빠졌어요.
지금 댓글보면서 또 눈물이 나네요.. 저는 견디지 못할 것 같아요. 작년 초에 6주 된 아이를 유산했었는데 그때도 너무 아팠는데 막달까지 품었던 아이를 떠나보낸다는 건.... 출산일 가까워 올수록 불안하고 얼른 낳아서 품에 안고싶어요 ㅠㅠ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아픔 겪으신 것에 유감을 표합니다... 곧 다시 건강하고 사랑스런 아이가 찾아와 줄거에요. 저랑 같이 토끼띠맘 되셨음 해요!
눈물이 나네요... 어떤 말로 위로해드려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영상 속 선생님 말씀처럼 몸도 마음도 잘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번 시험관시술, 5번의 임신, 4번의 계류유산후 수술, 막달 사산 한번을 경험했습니다 진짜 안 겪어보면 모를 고통이죠 그렇게 12년이 지났고 나이도 있어 아이는 거의 포기하고 살았는데 자연임신이 됐고 무사히 출산해 벌써 2개월이네요 혹시라도 유산,사산을 겪으신분들 계시면 포기하지 마세요 아기는 꼭 올거예요
아ㅠ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축하드려요!!
고생하셨어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 그리고 희망과 용기가 또 생기네요
감사합니다...ㅜㅠ
정말 고생많으셨어용 ㅜㅜ 얼마나 마음속으로 힘든 시간을 견디셨어요 ㅜㅜ 예쁜 아가와 행복하게 꽃길 걸으세요^^ㅎㅎ
선생님께서 울컥하시는 모습에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 목놓아 또 웁니다. 37주 6일, 분만예정일 하루 전 태동이 줄어 불안한 맘으로 병원에 방문한 날 원인불명 심정지로 아기를 보냈습니다. 2022년은 기대, 설렘, 행복으로 가득찼었지만.. 아이를 보낸 11월 말부터 한 달간 너무 많이 울고, 슬퍼하고, 아기가 내 품에 없다는 현실을 부정하며 잊지 못할 나날들을 지금까지도 남편과 보내고 있습니다.
임신을 하고 출산까지는 아무일 없길 바랬고, 우리 아가는 건강할 것이며, 내 주변을 보면서 어떤 이벤트가 일어나리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노산도 아니고, 입덧도 없었으며 막달까지 모든 검사에서 정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막달사산..... 담당 선생님께서도 원인을 알수없고, 무증상의 어떠한 감염.. 어쩌면 교통사고와 같은 거라고 거듭 말씀해주셨습니다. 아기를 보내고나서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초기, 중기, 후기 유산 및 사산을 겪고 있었음을 알고 그 슬픔을 비로소 헤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신을 안 순간부터 출산까지 당연한 일이란 건 없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지나가는 임산부만 봐도, 유모차만 봐도 마음이 먹먹합니다. 첫 아이었기에 임신기간 중 사소한 일들도 끄집어내어 자책하기도하고, 내 몸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어떤 검사를 해야할까, 또 이런 사고같은 일이 일어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더불어 하루빨리 다시 아기를 데려오고 싶어 조바심이 납니다. 하지만 선생님 말씀처럼 저의 몸과 마음회복이 우선이라는 것을 압니다.
시간은 흐르고 2023년으로 해는 바뀌었지만 여전히 생각나면 맘껏 그리워하고, 일도 복귀하고, 운동도 하고, 영양제도 잘 챙겨먹으며, 남편과 소소하게 웃는 나날로 다시 채워보려합니다. 하늘에서 우리아가도 엄마가 매일 울고 자책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원치 않을테니까요. 멋진 엄마아빠로 다시 만나야 하니까요. 그렇게 좋은 생각과 긍정으로 매일을 살다보면 꼭 우리 품에 다시 따스하게 안길거라 믿습니다. 꼭 다시 만나자! 예쁜 내 딸, 아깝고 그립고 사랑하는 내 아가야..
엄마아빠 나 하늘에서 잘있어요. 엄마가 울면 하늘에서 잘 노는 내가 너무 미안하잖아~~ 여기서 신나게 놀다가 건강해져서 엄마아빠한테 갈께~~~ 울지말고 조금만 기다려줘 ~~ 나중에 봐.
저는 작년 6월에 임신 35주에 하늘나라로 아이를 보냈었어요ㅠㅠ 저도 막달까지 아이가 정상이었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태동이 없는거같아 산부인과 갔더니 이미 심장이 멈춰있더라구요ㅠㅠ
무심한 엄마때문에 아이의 결정적 시기를 놓친건 아닌가ㅠ 혹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ㅠ 많이 자책도 했었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펑펑 나요ㅠㅠ 하지만 이 일로 인해 난임부부들의 마음, 저같이 유산을 겪는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ㅠㅠ 세상에 정말 당연한게 없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지금 누리고있는 소소한 일상이 너무 감사가 되더라구요ㅠㅠ
물론 평생 슬프겠지만 슬퍼할 건 슬퍼하고 감사할 건 감사하고 기뻐할건 기뻐하는 삶을 살려구요 ㅎㅎ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아기 천사를 보내주셨어요 아직도 좀 두렵지만 그저 오늘 하루하루를 감사하다보면 아기천사와 만날 날이 다가올거라 믿어요! 다시 긍정적임 마음으로 사시는 모습에 감동받아 주저리주저리 적었네요 ㅎㅎ 오늘도 화이팅이에요 ❤️
ㅠㅠ 감히 뭐라 말할수가 없네요 이쁜 아가 다시 찾아올꺼예요
딱 1년전이에요. 저도 35주 아기를 심정지로 보냈어요.. 지금까지 흘린 눈물보다 더 많은 눈물을 1년동안 흘렸네요. 지금도 생각나고 미안한 마음 뿐이에요..
감사하게도 재임신 시도 두번째에 아기가 다시 찾아와줬어요. 두번 다시 아픈 일이 없길 바라며 품고있어요.
summer님도 마음과 몸조리 잘하시면 이쁜 딸이 다시 와줄거에요. 응원할게요!
뭔가 너무 마음이 아파요… 첫째애기를 잊기는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올 애기가 더욱 큰 행복을 줄거에요…😢
아기가 20주부터 성장지연이 왔어요. 태동이 25주가 넘어도 미약했어요. 아기가 사인을 준거같아요. 엄마 나 힘들어요... 아기가 사인을 준 덕분에 일주일마다 병원에 다녔고 입원해서 모니터링도 했었고.. 결국 34주에 1.8키로로 미리 꺼냈습니다. 아기한테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탯줄태반이 안좋았다는데 미안해.. 잘 태어나줘서 고마워..
저도 23주가되도 태동이 잘 안느껴졌었는데.. 22주 초음파에서도 잘 안 움직였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을때 바로 병원을 갔어야했는데... 그 얼마전까지만해도 애가 심장도 잘 뛰고 건강히 잘 있다는 의사 얘기도 있었고 해서, 24주에 의사 만나러 갔더니... 심장박동이 멈췄다고... 너무너무 고통스러운 9월 한 달 보내고, 지금은 남편과 몸과 마음 회복하려 노력중입니다...
@@jsk5158 저도 며칠전에 계류유산으로 수술하고 맨탈나가있었는데 여기댓글들 보니 저는 아무것도 아니네요..ㅠ 노산에 초산이라 다음에 또 유산될까봐 두렵지만 주저할 여유도 없네요... 계류유산에 대한 공포때문에 여기저기 찾아보는데 왜 산모탓이 아니라고 강조하는지 알겠어요 ㅎㅎ 유산진단 받자마자 이틀전쯤 아기심장이 멈췄을거란말에 그때쯤 내가 뭘했는지만 생각하게 되네요 ㅎㅎ 유산기가 없어서 아무래도 유전자때문에 도태된것이라고 유산될 배아였다고 하셨지만 아직까지도 너무 몸관리안하고 살아온 제 삶을 자책하고있네요.. 근데 안정기 이후, 혹은 후기에 유산되신분들은 오죽하실까요.. ㅠㅠ 8주에 유산하고도 임신하는게 무서운데 너무 다들 대단하세요
출산전까지 마음놓기가 힘드네요 정말...
여섯달 전 34주 가까이에 아기를 보내고 최근 다시 임신 5주차를 맞이했습니다.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차에 선생님 따스한 말씀이 위로가 되네요. 이러한 일을 겪은 모든 분들이 다음에는 건강한 아기를 무탈하게 분만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두 번의 중기유산 겪고 얼마전 출산했어요. 조리원에서 이 영상 보고 댓글 읽는데 눈물이 납니다. 내게 찾아와줬던 아이들.. 잊지 않을게요. 왜 이렇게 슬픈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지, 다른 분들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초기유산을겪고 그후 37주에 출산앞두고 심정지로 보냈어요 원인도모르고.. 결국 다시 임신하고 35주에 선택제왕으로 출산했답니다. 선생님 울컥하시는모습에 괜히 제가 위로받는기분이예요
초기 임산부인데 괜히 이걸 본 것 같아 마음이 무겁지만.. 한켠으론 많은 산모님과 가족들이 유산을 겪고 얼마나 힘드실지 생각해보니.. 괜히 저도 눈물이나고 ㅠㅠㅠ 진짜 임산부들 화이팅이애요… ㅠㅠㅠ
4:08 실패한 거 아니라는 선생님 말씀 들으니 또 눈물나네요. 두달전에 갑자기 태동이 없어서 병원에 갔더니 25주에 아기가 심정지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어떻게 살아가고는 있는데...내 삶에 더이상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정말 실패자...같은 마음이 들었어요.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저도 우리 아기 꼭 다시 만나고 싶어요. 그러니까 힘내서 밥도 먹고 일상생활로 조금씩 돌아가서 마음도 많이 회복되면...꼭 다시 임신할거예요.
7개월때 갑자기 사산이 되었어요..그리고 3일째때 진통으로 낳았고 .. 그렇게 병원서도 주위서도 얼굴보는건 말리고 저 또한 그때는 정신이 나가 있었고.. 일주일전만에도 건강하다고 초음파에서도 그랬는데 ..무엇인가 그날 태동이 없어서 신랑과 함께 갔더니 그렇게 되어 있더군요..원인을 찾을려면 부검해보아야 한다는데 차마 그렇게 하긴 힘들고 ..습유는 아니지만 큰 돈들여 저와 신랑검사해보니 이상이 없었고..그 뒤에 일년마다 임신, 그리고 3번~4번 유산 .. 그리고 시험관시도해서 한번은 실패, 두번은 병원바꿔 난자를 많이 빼서 복수가 차기도 했고 혹여나 배아상태가 안 좋음 복수차도 이식하는데 죽을 수 있는데 하겠냐고 해서 그렇겠다고 싸인하고 다행히 배아상태가 좋은 것 들이 나와 냉동돌리고 1차냉동실패, 다시 일주일마다 등산, 음식요법, 11개의 영앙제로 2차냉동때 성공.. 10개월 화장실, 병원빼고는 누워서 생활..그렇게 해서 드디어 엄마가 되었습니다. 이리 적는 이윤.. 은근히 이유모르는 사산이 많기도 하고 또 그런 일이 있음.. 이러한 사연들을 찾아보기도 하는데 그래서 남겨 봅니다.. 진짜 안 겪어본 사람들은 모름.. 제가 이제는 육아맘 5년이 되어 가는데 전 멘탈이 유리예요.. 그래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지금 이 시점도 한번씩 내 뱃속에서 7갤때 보낸 내 딸이 생각납니다. 1키로 조금 안 된다했는데 그때 다들 말려도 내가 안아주기라도 할걸.. 얼굴이라도 볼걸.. 하고 지금도 후회도 하고 자책도 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아무 이유없이 내 책임으로 그런게 아닌걸 알아도 어쨋든 원망되는건 제 자신이더군요..그런게 공황으로 오고..여러가지 신체적,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결국 지금은 메니에르도 앓고 있습니다. 그러니 신체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멘탈관리도 중요한거 같아요..국가에서 난임관련 정신상담하는 곳도 있으니 도움받아 보시고 ..그렇게 나도 아껴 보세요..
2020년 5월에 39의 나이로 첫출산앞두고 막달검사간날 응급제왕수술했었어요. 태동이없어서 정말 긴박하게 수술했었고 다행히 저와 아이모두 건강했어요. 지금생각하면 정말 아찔합니다..... ㅜㅜ 태동에 너무 둔했던지라 아무렇지않게 생각했는데 정말정말 중요한거였어요. 출산했던병원 그리고 담당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임산부님들 순산하시길 바라며....!
태동이 없었던건 병원 진료갔다가 알게되신건가요? 태동 체크도 정말 중요한거였네요.. 탈없이 출산하셔서 다행이네요!!
갑자기 계류유산 후 이 영상보니
가슴찢어집니다..
마음이 찢어지는데..
눈물이 흐르네요.
다음 아기는 건강하게찾아오길..
깡총아..널 못잊을거야..나에게 와줘서 고마웠어.
우리 다시 또 만나자
초음파 사진은 가지고 있어..
널 잊지 않을게.
힘내세요.. 깡총이도 하늘에서 편히 쉬어...
벌써..1달이네요..아가 보낸지...너무 마음이 아직도 아프네요...유산된 산모들많으시겠지만 다음번에는 이쁘고 착한아이가 우리들을 찾아올꺼예요
저도 둘째 그렇게 보내고… 한 1년 방황하다 다시 너무 고맙게도 아기 천사가 와서 이제 태어난지 1달 좀 넘었네요. 많이 우시고,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갖으시길요
이거 보는데 눈물나네요. 5개월에 아이보내주고 이 영상을 보고 있어요. 마지막까지 태동도 있었는데 저와 아기 모두 위험해서 보낼수밖에 없었던 우리 아기.. 언젠간 이 눈물도 그칠날이 오겠죠 다시 엄마한테 와주렴
21년 10주차 계류유산하고 22년 임신하여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알고리즘에 연결되어 보게되었네요,, 낳아서 만나는 순간까지 너무 걱정되기도 하지만.... 정말 이러한 일들은 저를 비롯해 많은분들이 겪지 않았으면 합니다...
순산하실거에요 !!
같이 울면서 보고 있어요.ㅠㅠ..모든 산모분들, 아가들도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21주에 낳아서 하늘로 보냈습니다
저는 제가 낳아서 보내는건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키울수없는 아이를 낳는 고통은 정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 . 생생한 침대위 불빛 . .
잘있지 하늘에서? 미안해
모든 가정에 건강한 아이가 찾아와주길 기원합니다 🙏
진짜 의사쌤들 ... 같이 맘아파해주실때 정말 감사하더라고여.. 그냥 일하는것일수있는데..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됐어요
갑자기 이 영상이 떠서 보게 되었는데 첫째 아이가 임신 초기 9주에 갑자기 심장이 멈췄다고 해서 계류유산 판정을 받고 소파수술을 받았어요
그때 가장 힘들게했던 말이 본인은 위로해준답시고 그랬겠지만 어쩌다 그랬냐 조심좀하지 라는 거지같은 말이었어요
초기유산도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컸는데 중기유산 막달유산이라니 정말 너무도 안타깝고 슬픈 일이에요 ㅜㅜ
많은 산모님들 힘내시고 건강한 아기 출산하세요 ~
조심좀하지? 미쳣네요 누가그래요 또라이아닌가요
까먹어버리시고 항상 행복한 날들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런거지같은 말하는 인간들이 있어요??? 이런....썩을...다 잊어버리세요 . 고생하셨어요 ㅠ
어제 와이프 16주5일 정기점진으로 갔던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중 의사선생님이 아무말 없이 쳐다본 보실길래 물어보니 아이가.. 심장이 안뛴다는 말듣고 와이프랑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너무건강했고 7년만에 찾아온 첫 아이였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와이프를 어떡해 위로를 해야할지 .. 저도 마음이 아프지만 울다가 지쳐 자고 있는 와이프 얼굴을 보니 너무 눈물만 납니다 이제38살 아내 이제 어떡해 준비하고 위로를 해야 할까요..
상심이 크시겠어요 ㅠㅠ 너무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실거에요 ㅠㅠ 전 39살에 첫 임신해서 지금 6개월 아기 키우는 40살 아이 엄마랍니다.. 나이는 진짜 숫자일뿐 !! 곧 좋은 소식 들으실 수 있을거에요!!!!! 🙏 힘내세요!!
저랑 비슷하시네요..ㅠㅠㅠㅠ
저도 16주 정기검진갔는데 심장이 멈춰있어서..
2년가까이 시험관하다 찾아온 아기였는데..
3개월이 지났는데도 괜찮아진듯싶으면서도
불안함, 조바심, 무력감이 아직도 있네요ㅠㅠ
3개월이 돼도 무릎같은 곳은 아직도 아픈데
어른들은 출산도 아닌데 왜 아직도 회복을 못하냐고 이해를 못 하시고ㅠㅠ
똑같이 분만한거고 16주는 중기 시작 주수라 몸이 더 준비가 안돼있어서 억지로 약물로 관절을 여는거라 회복이 더 더디더라구요.. 아내분 많이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세요! 잘하실것같지만🥹
10주에 보낸 저도 이렇게 힘든데 얼마나 힘드실까요 ㅠㅠ그냥 봐도눈물나요 ㅠㅠ
44살에 우연히 셋째를 자연임신하고 39주5일에 진통이와서 병원에 갔는데 심장이 뛰지않고 분만을했는데 탯줄을 목에 감고있는 아기를 보냈습니다...노산이라 제왕절개는 어떨까 9개월에 의사선생님께 여쭤봤었고 의사선생님은 첫째와 둘째 모두 자연분만했고 단지 나이때문이라면 좀 지켜보자 했었는데...아기는 막달쯤엔 몸무게도 많이 늘지 앓고 이상하다 생각만했었는데...진통오기 하루전엔 새벽에 태동도 느꼈었는데... 지금 5개월이 지난 지금도 사실 맘이 많이 아픔니다... 젖은 나오는데 먹일 아기는 없고 아기용품이랑 기저귀는 잔뜩 사놨는데 쓸 아기가 없어요... 이젠 저나 신랑이 나이가 많아서 다시 자연임신하기는 힘들겠지만 다른분들은 저처럼 가슴아픈일 격지마시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아가가 탯줄을 목에 한번 감았었나요?
선생님 울컥하시는데 나도울컥...
건강히 잘 출생해준 두 아이에게 감사하며 살아야겠네요.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이야기만 들어도 눈물이 나네요ㅜㅜ
유산을 한적은 없으나 조마 조마하게 임신 기간 내내 아이가 잘못될까봐 걱정하던 순간들도 있었으나 다행히 심장이 열심히 뛰어주고 건강하게 무탈하게 세상에 나와준 아이에게 참 고맙단 생각이 듭니다..
친정 엄마가 유산도 마니 겪고 백일만에 아이가 죽기도 하였기에 정말 돌전까지는 조마조마 했던것 같아요
지인이 초기 유산을 겪었을때 의사쌤이 그 아기가 엄마 덜 힘들게 해준것 같으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잘 보내주고 다시 건강한 아기가 찾아올거란 위로를 해줬다고 하는데 그 선생님처럼 진심으로 산모와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해주시고 공감해주신 맘 따숩한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져서 같이 눈물이 납니다. 정말 아기가 태어니는것은 기적이 맞나봅니다ㅜㅜ
30주2일 산모예요. 너무 갑자기 찾아온 아이라… 우리 아기에게 너무 무심했던 제 자신이 미워지네요.. 아가야 미안해. 나를 찾아와줘서 너무 고마워.
현재 35주3일차인데 뭔가 태동이약해진거같다 생각할때마다 하이베베로 우리아가 심장소리듣는데 너무잘뛰고있을때ㅠㅠ그리고나서 배를 뻥 하고 차줄때 세상얼마나 감사한지모른다..정말로
우리 아기들 좀만 더 힘내서 엄마아빠에게 와주길... 엄마아빠가 정말 간절하게 만나길 바라고 있단다
임신출산의 고통도 모자라 아픔까지 겪은 엄마들은 얼마나 깊고 성숙한 사랑을 아이에게 줄까요. 임테기 두줄부터 이미 엄마고 내자식. 너무 소중한만큼 매일 불안한 엄마의 인생. 모든 엄마들 존경합니다.
힝... 노노쌤 울컥하시는데 같이 울컥했네요 ㅠㅠ 노산 28주 임신부인데 늘 잘 보고 있어요 노노산부인과❤
우리 첫째 생각나네요 ..
너무 고맙게도 둘째가 와줬지만,
우리 첫째딸 천국에서 꼭 만나길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의사선생님인거 같아요... 유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신 분들께 정말 큰 힘이 될 거 같아요!
25주3일차에 자궁내태아사망 진단을받고.. 23주차때 멀쩡하던아이가.. 심정지가왓더라구요 아이는 23주차때 크기로멈춰있고 큰병원으로가라며 소견서를받고 제출후 큰병원가서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교수님께서 진료를보기전에 할말이있다 절대 엄마잘못이아니다 너무힘들어하지말고 절대 자책하지마라 아이가 준비가안되어 다시오려고하는거다 라며 손잡고 다독여주셨네요...나에게 원인을찾고 또찾고있었는데.. 한결위로가됫어요.. 3년전일인데.. 아이생각이 생기다가도.. 겁이나고 그렇네요..
20년 12월 갑작스러운 계류유산으로 소파술을 받고 회복실에 누워 있었는데 옆방에서는 출산을 앞둔 산모의 신음소리에 서글퍼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왜 내아기는 나를 떠났을까하고...
물론 선몽으로 뱃속의 아기가 첫째에게 다가와서 누나 안녕이라고 인사를 했는데 그게 자기 떠난다는 마지막 인사였나 봅니다. 소띠해는 너무 힘들었어요.
임신을 알고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유산소식을 알리는게 심적으로도 부담스러웠네요.
우리아가 잘자라서 태어났으면 8월생이었을텐데 하구요.
계류유산을 겪고 정확히 6개월 뒤에 건강한 아가가 찾아와줘서 두달뒤면 돌이네요.
그때의 저는 유산된 아가가 다시 찾아오길 간절히 바랬던거 같아요. 인연이 안되더라도 좋은곳에 가길 바랬네요.
곧 돌을 앞두고 있답니다.
초기에 보낸 쌍둥이와 다른 아기가 떠오르네요. 시험관 임신으로 심장소리도 듣고 했는데 일란성 쌍둥이는 한명의 심장이 멈추며 탯줄로 연결된 다른 아이도 심장이 멈췄어요. 그 다음 임신때도 잘 뛰어주던 아기 심장이 멈췄구요.
지난달 37주1일 진료 갔다가 갑자기 고혈압부터 이상징후들이 포착되서 응급제왕으로 2.3킬로 작은 아기를 낳았어요. 초음파에서는 아기 크기랑 무게, 태동도 좋아서 문제 없는줄 알았는데 성장지연을 겪고 있었어요. 다행히 건강해서 함께 퇴원해서 조리원으로 들어갔구요.
건강한 아기가 옆에 있는 지금도 앞서 보낸 아기들이 떠올라서 가끔 눈물이 나요. 선생님이 해준 말에 위로를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댓글들이 너무 슬퍼서 마음이ㅜ아픕니다
춘복아 엄마한테 와줘서 고마워 너를 품었던 5개월은 너무 행복했어 너로 인해 몰랐던 행복들을 알게 됐단다 우리 춘복이 하늘에 갔다가 다시 엄마아빠한테 와..❤️
결혼5년차 43살 노산 10번의 시험관중
8주 계류 유산1번 10번째 시험관 끝에 온...아기 ..
일주일전 28주 5일인 우리아기 럭키를 하늘나라로 보냈네요...전날 만삭촬영하고 사진 여기저기 뿌리며 행복감에 젖어 있었고...유난히 태동도 활발했는데...지금도 믿어지지 않아...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응급제왕절개로...아기는 나왔고 심폐소생 했지만...결국 하늘로 갔어요...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불러보지도 못하고 ...수술로 인한 휴유증에...몸은 마신창이...먹일수 없는 젖은 불고 딱딱해져 아프고...계속 눈물만 나요...우리 럭키 누구보다 건강한 애기였는데...왜 이렇게 된건지...지금은 이슬픔과 아픔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요..
마지막으로 보낼때 다시 엄마에게 우리에게 와달라고 했는데...들었을까요..?
얼마전에 계류유산으로 아이를 떠내보낸 엄마입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괴롭고 죽고싶었는데 진료봐주신 의사선생님.. 남편의 힘으로 버티고있어요. 모두 하나같이 하는말이 엄마탓이 아니라는말.... 모든게 다 제탓같아서 괴로웠어요... 선생님말 들으니 많은 위안이되고 제가 또 견뎌내고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했으니 건강히 몸 만들어서 데려와야겠어요. 정말 겪지말아야할 일중에 하나인것같습니다.. 또다시 울컥울컥 하겠지만 많이울고 약속한일 지켜야겠어요.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37주에 심정지로 보낸 첫째야ㅠㅠ 잘 지내고 있니 ??동생이랑 엄마는 잘 지내고 있어
얼굴이라도 보고 보내줄껄 미안하네
나중에 만나러 갈께 너무 보고싶다 사랑해
하나님♡
유산을 경험한 모든 산모들
위로하여 주시고~~
하늘의 예쁜 생명 들 선물하여 주세요🎉
너무 공감되어서 영상 보고 갑니다. 둘째 35주에 뱃속에서 떠나보내고 한참후에 첫째와 11살 차이나는 둘째 아들 낳았어요 ~!
정말 모두들 응원하고 힘냅시다!! 유산을 겪어본 입장이어서 그런가 영상보는 내내 마음이 아프네요
심장소리를 못듣고보낸 자식도 내 자식이라는 말 위로됩니다.
현재 19주임산부입니다.
그전 1년반전에 임신을 햇엇는데요 난임으로 인해 병원을 다니며 어렵게가진 아이였습니다. 너무 행복했지만 6주4일에 결국 아무것도 보지못한채 높은 피검수치와 임테기만은 남긴채 떠나갔어요.
자연배출이라 조직덩어리를 직접 받아냈어요
수술권유 받았지만 도망갔었거든요.
쌤은 임신으로 치지도않는다 라고 말하더군요.
분명왔었는데.. 어떻게 그렇게말하지.하며 정말상처였고
정말 많이울었어요. 그후로 몇개월동안에도 임테기에 두줄니 비춰지는데.. 분명 너가 다녀간 흔적은있는데
임신이아니었다니.. 넌 내게왔는데 임테기말고는 아무것도남긴게없구나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상처가 아직 있었나봅니다.
쌤말에 눈물이나네요..
11주차에 아기 심정지로 계류유산을 했어요. 초음파 볼 기대로 신나게 병원에 들어갔다가 참 많이 울면서 나와서는 성당에서 아기에게 행복한 시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꼭 엄마한테 다시 와주라고 했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소파술하고 일주일 뒤 조직검사를 했다고 하셨어요. 저에 대한 검사인지 아기에 대한 검사인지를 여쭤봤는데 “이상없다구요~”하시면서 의자를 돌려 앉으시더라구요... 갑자기 내가 쓸모가 없는 사람이 된 느낌에 멍하게 병원을 나와서 버려진 기분이 들어서 그대로 한자리에 서있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그 이후 수술 후 검진 올 필요없다셔서 불안해서 첫 생리 후 다른 병원으로 다녔어요. 6개월 후에 아기가 감사하게도 다시 찾아와주어서 9주차에 접어들었어요. 아직도 병원에 가는 길에 불안한 마음에 울면서 갔다가 안심하고 돌아오고 반복중입니다. 나를 찾아왔으면 내 아기라는 말씀에 눈물이 너무 나네요. 빨리 마음도 낫고 다시 찾아와준 아기한테 행복한 감정만 듬뿍 주고싶어요.
3번째 계류유산으로 내일이면 아이를 보내줘야 하네요..임신기간 내내 살얼음판을 걷고 있었어서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했었고..
덤덤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 우실때 무너져버리네요..
이 긴 터널의 끝이 있겠죠?
다들 힘내세요 ㅜ
저희 와이프도 괴롭고 힘들고 울고 임신8~9주차인가 아기가 심장소리 못듣고 떠났어요 저희들 잘못이라 생각해요 좋은 천사가 찾아와줬으면 좋겠어요
댓글보니 가슴이 미어져요 너무 많이울었습니다 초기유산 여러번겪고 16주 품고있는데 꼭 제품에 안아보고싶어요
오늘 너무 찡해지네요ㅠㅠ시험관 하고있는데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너무 잘보고 있어요🙏
4:03 위로가 되는 말씀이네요..ㅜ 두번 심장소리 못듣고 초기 유산을 겪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잘 못보내준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때 내 자신과 자식에게 위로의 말로 해주고픈 말이네요
4월19일 부터 배에 가스가 차면서 불편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저 단순히 가스가 차서 불편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다음날인 4월20일 아침부터 약간의 통증이 있었는데 이것도 가스가 차서 그런가보다 하고 어떻게든 대변을 보려고 했고 하지만 대변을 봐도 통증은 계속 있었고 근무 중이여서 점심시간 때쯤에 밥 먹기 전 화장실을 갔더니 피가 뭍어있었다 그때 저번주 부터 병원에서 자궁경부길이가 2.9~3cm 왔다갔다하고 자궁경부가 약간 벌어져 있다고 하여 질정을 처방 받아서 넣고 있었을때 였는데 피와 같이 질정도 같이 나왔어서 놀랜마음에 회사 근처에 있는 서브 산부인과를 갔는데 너무 잘 왔다면서 얼른 대학병원 가야한다고 이미 자궁경부가 7cm가 열려있었고 막이 내려와있는 상태여서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어야 했고 바로 회사에 전화하고 남편에게 전화하고 누워있는 채로 다니던 대학병원 까지 구급차타고 가서 검사 했더니 이미 아기 발이 보여있었다고...막을 밀어넣고 자궁경부를 묶는것도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했었는데 남편과 나는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해주시면 안되겠냐 해서 자궁수축이 없다면 가능하다 해서 검사 했는데 이미 자궁수축이 진행되고 있어 수술 조차 어렵다고...분만이 잘 되어도 의사 폐업으로 미숙아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은 더욱더 없다고...방법은 지금 진통이 오고 있으니 자연분만으로 출산해서 아기를 빼낼 수 밖에 없다고...여기서 버티면 아기한테도 안 좋겠지만 산모한테 더 좋지 않다고 결국은 빼내야 한다 해서 4시간 이상을 진통을 하고 아기를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하고 사산이 되었습니다...이때가 22주6일...아침부터 오던 통증이 가진통이였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가면서 점점 진통은 심했었고 분만이 점점 다가오자 견디기 힘들어 울면서 진통을 견디고 아기 발이 먼저 나왔기 때문에 출산하는 과정에서 자궁수축으로 인해 아기 머리가 끼였고 아무리 힘을 주어도 빠지질 않아 기구를 써서 머리까지 빼냈었습니다...아기 머리가 끼어있는 중에 기구없이 하기 전에 계속 5분,5분,10분,10분 계속 기다리던 와중에 아이가 밑에서 꿈틀꿈틀 움직이는게 느껴졌는데 그 당시 때는 몰랐지만 분만하고 나서 느꼈던게 아이가 머리가 끼어있는 와중에도 아이도 가기 싫었는지 그 상황에서도 움직이는게...아직도 느낌이 생생하고 모든게 제 탓만 같고 그랬습니다...그때 병원에서 자궁경부가 짧아졌다고 했을때 충분한 휴식을 취했더라면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그때부터 일을 쉬었더라면 어땠을까 스트레스를 덜 받았더라면 좀 더 사랑을 더 줄걸 모든걸 후회하고 눈물밖에 나지 않았습니다...아직까지도 마음이 아프고 다시 아이가 찾아올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도 힘드네요...2년 넘게 만나던 남자친구와 갑자기 찾아 온 아이였지만 같이 책임지기로 낳기로 결정하고 지켜냈지만 갑작스럽게 떠났네요...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점점 좋아졌고 빨리 보고싶고 병원 가는 날이 기대가 되었고 아기 옷 , 아기랑 함께 할 날들, 모든걸 아이와 함께 할 미래만 생각해 왔는데...임신 중에는 몸이 홀몸이 아니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홀몸인데도 출산 후라 몸이 아픈게 더 마음이 아팠고 몸에 변화들과 출산 과정들 자책들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남편은 그 당시때 계속 울었지만 저는 담담하게 하였는데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눈물이 터지고 15주 이상 아이들은 장례를 치뤄야 한다는 남편의 말에 그제서야 눈물이 터지더라구요...주사 맞고 있는게 많아 속이 안 좋아 토하고 분만하고 지치고 그러는 와중에 눈물이 계속 나오더라구요...입원실에서도 계속 울고 장례식때도 계속 울고 집에 와서도 울고 4~5일이 지난 지금은 옆에서 도와주는 남편 챙겨주시는 시어머니 주위에서도 응원해주고 몸 회복이 먼저라고 걱정해주는 지인들 덕분에 힘내고 있습니다. 다시 올 아이를 위해 몸 회복하고 한약도 지어먹고 건강히 운동도 하고 1년동안 준비를 해서 다시 맞이 할 생각입니다. 26살인 지금 30살 넘기 전 출산이 바램입니다.
저처럼 자궁경부무력증은 임신 전에는 본인이 자궁이 약한지 좋은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니 임신 중에 자궁경부길이가 짧다는 얘기를 들으면 일을 하고 있으면 바로 휴직에 들어가고 최대한 누워계시고 안정을 취하세요. 임당도 오지 않게 조절 유의해주시고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게 조심하세요. 저는 원래 약한 자궁과 스트레스 충분한 휴식이 안된게 원인인거 같아서 짐작가는 원인이 있으시면 그거에 맞춰서 관리해주세요...그리고 저 같이 이런 이력이 있으면 아이 생기고 나서 담당 교수님과 상담 후 맥수술로 예방차원으로 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제 담당 교수님도 다음에 임신 하면 예방으로 하시라고 이야기를 들어서 저도 추후에 상황을 보고 할 예정입니다.
임신 중에는 안정기라는건 없는거 같네요...초기,중기,후기 다 조심해야 하고 한 생명을 가진다는게 힘들다라는것도 깨달았습니다. 아이를 막달까지 그리고 건강하게 출산까지 하시는 분들 축하드리고 부럽고 존경합니다.
댓글 보면서 너무 공감이 가고 5:44 5:44 슬퍼서 계속 치다 보니 길어졌네요ㅎ
모두 건강하고 이쁜 아이 낳으세요❤
희망아 사랑하는 우리 아기 21주 동안 너무 행복했어 다음에 우리 꼭 다시 건강하게 만나자 사랑해
유산을 겪은 세상의 모든 산모들에게 조상님의 돌보심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오
14주 예비맘입니다~ 출산까지 건강하게 태어나자❤
10주 정기검진때 애기가 떠난 사실안 저도 이렇게 힘든데 중기 막달이면 엄마들이 얼마나 더 함들지 가늠도 안돼요.....절대 자기탓하지마시면 좋겠어요. ㅜㅜ
저도 한 20~22주경 다른데는 다건강한데 다리가하나없는 아이보내줌ㅜ 태어날 아기인생을위해....많이울었지요 벌써 10년전이네요 지금은 건강한 아이가 찾아왔어요😊
너무 다행이네요.. 근데 다리가 하나 없다는 건 임신 12주만 돼도 보이지 않아요..?ㅜㅜ
반짝거리던 심장이 멈췄다는 말을 들었을땐
정말…. 뭐라 표현할 말이 없죠.. 두번 유산했어요.
내탓이 아니라고 머릿속으로 생각해볼려고 해도..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된 기분은 정말 일상을 무너뜨리고 공허함만이 남는 그런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희망 잃지않고 다시 건강하게 아기가 와주길 기도했던것 같아요… 나에게 다시 와준다면 이 못난엄마가 정말 잘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1년이 지나고 45살에 첫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지금은 애기가 심장쪽 관련 조금 아파서 병원에 다녀야하지만,저는 언제까지나 힘내기로 했어요. 어렵게 와준 예쁜천사를 위해서요. 세상의 모든 예비엄마아빠를 응원합니다. 정말 예쁜 아기가 그 포근한 품속에 꼬옥 찾아들기를 기원합니다.. 포기하지말아요 ..!
마지막 말씀 감사합니다.. 위로가 조금 되네요
우리나라 지난 10년간 유산율이 35퍼가 넘더라구요... 유산이 참 흔한.. 댓글들에 마음 아픈 사연들이 너무 많아서 속상하네요..
저는 첫째때도 경부무력증으로 맥수술하고 완전전치태반으로 입퇴원 반복하다 31주에 조산하고 지금 둘째도 맥수술했는데 36주 이후 출산이 목표네요.. 아이를 일찍 낳아서 니큐보내도 가슴이 찢어지는데 하늘나라로 보내신 분들은 어떨지 감히 짐작이 안 되네요..
소중했던 반짝이에게..
서툰 엄마아빠가 우리 반짝이를 처음 만나고 정말 기뻤고 행복했었어
기다리고 간절했던 만큼 얼마나 우리에게 행복이고 기쁨이었는지 너를 임신하고 있는 동안 너무 행복했어
함께 했던 5개월동안의 소중했던 너와의 감정을 잊지 않으려고 이렇게 너를 그리워하는 순간을 기억하고자 편지를 썼어
우리를 찾아와줘서 너무 고마웠고 그리고, 미안해...
한번 못 안아주고 입맞춤도 못해주고 얼굴을 못보고 보내서 너무 아쉽지만 우리반짝이가 천국에서 항상 엄마아빠를 지켜봐주고 바라봐줘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면 꼭 한번 꼬옥 안아주고 싶다 사랑한다반짝아
유산되서 소파술했던 작년의 슬픈기억이…. 지금 임신 16주인데 건강하게 잘 자라길 소망합니다 매일매일 행복하다고 아기에게 전해줘야 겠어요 넌 참 소중하다고
임신 17주차에 밑빠짐 증상이 강하고 아랫배가 묵직해지고 아파서 혹시 몰라 내일 병원예약 잡았는데 이 영상 보면서 울었네요 ㅜㅜ
15주 5일되는 날 유산하였어요. 이전 4번 출산 모두 정상이었고 5번째 임신이었는데요
오전까지 초음파 상으로 태반이나 아기상태 모두 정상이었는데 질출혈과 규칙적 진통이 있었어요. 병원에서 진통 원인을 알 수 없었고 출산과 같이 진통 간격과 세기가 빠르고 강해지다가 아기와 태반이 몸에서 나왔어요.. 의사 말로는 그리 흔한 유산이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 정도 본다고 했는데요.. 이렇게 임신초기 출산하듯이 유산을 하기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유산도 유산이지만 중간에 염색체 이상이나 결실로 아기를 어쩔수 없이 보내는 부모도 많아요. 24주 6일차때 염색체 결실로 아기를 보내줬습니다. 결실이 있는 염색체도 확률이 5만명당 1명 미만의 꼴로 희박하게 오는 염색체 결실이었는데 양수검사 결과 나올때 남편이 로또 1등에 당첨되는 꿈을 꿨다고 하더라구요. 아기가 엄마아빠 힘들까봐 미리 알려준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아가...6개월을 넘게 품었다가 2주전에 떠나보내줬는데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잘지내다가 엄마,아빠,언니 보고싶을때 다시 품으로 와줘. 언니가 동생이 많이 그리웠나봐...우리 둘째 태명 불러주니까 언니가 울더라...이제 고작 16개월인 언니가 엄청 울었어. 꼭 늦지않게 다시 와서 엄마 뱃속에서 아프지말고 무럭무럭 자라나서 세상밖으로 나오면 언니가 우리 둘째랑 열심히 놀아줄거야. 그러니까 꼭 다시 찾아와. 기다리고 있을게
전 첫 아이 임신중이고 아직 유산의 아픔은 겪어보지 못했지만, 늘 이런 영상 볼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이런것도 아이한테 혹시 악영향일까요..ㅎ
유산과 관련된영상은 악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눈물이나서 아기가 걱정된다면 쓰니님의 눈물을 자극하는 영상을 피해주세요.
댓글들이너무 속상해요 모두 화이팅
저도우네여ㅜㅜㅜㅜㅜ
저도..7달이 끝날때쯤 의사 의료사고 일종으로 셋째를 보내고말았습니다. 정말 의사새끼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이상있음 얼른 큰병원으로 가라해야지...거짓말하고 시간지채해서..그만...기회를 놓혔죠..5일전 말이죠...지금은 잘보내고 와이프회복에 총력중입니다. 나이도있고(42)...참 환경이 열악하다보니(태국거주)솔직 다음이있을까 싶기도하고요.. 와이프몸조리중에도 생각이 많아집니다..
눈물나
엄마, 아빠가 회사에서 스트레스 안받고 운동 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하고 식습관 나는 자연인처럼 나물도 즐겨 먹고 육체도 건강도 건강한 상태로 준비하다가 임신돼도 무리 하지말고 늘 서로 힘이 되어주고 좋은것만 좋은생각만 하고 싸우지말고 시가든 외가든 집안에 휘둘리지말고 둘만의 미래를 잘 만드세요.❤
저도 44살에 출산하게 됬는데 당이 있네요ㅠ
밀가루 음식 피하세요 임당있던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됬어요 예쁜 아기 건강히 순산하시길 기도합니다
28살에 출산했는데 저도 당이 있었어요~
꼭 나이때문아니까 자책마시고 조절 잘하시면돼요!
출산잘하셨죠? 저도당이있는 임산부라 응원하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