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라는 요소는 같은 감독의 작품인 블레이드 러너에서도 중요하게 등장하죠. 커버넌트에서 웨이랜드가 데이빗에게 선을 긋듯이 로이 베티와 타이렐 회장의 관계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되죠. 영화에서 눈은 인간성을 상징한다고 생각되는데, 타이렐 회장의 눈은 기묘한 렌즈의 안경으로 인해서 수많은 레플리칸트의 아버지였음에도 심히 뒤틀려 보입니다. 두 시리즈 모두 전쟁과 험난한 사회와 개인의 의지가 사라져가는 인간성이 상실한 세계에서 무엇인가를 말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레플리칸트인 레이첼이 데커드와 사랑에 빠지듯이 그것이 설령 계획되어있고, 설계된 것이라도, 광기에 빠지더라도 자신의 신념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피조물인 데이빗이 엔지니어들을 말살하고 자신만의 진정한 피조물인 에이리언을 만든 것 처럼 에이리언 시리즈에서는 인간성을 넘어서 그 신념이 어떤 것인가? 에 따라서 나아간 극단적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감독에 같은 시리즈이다 보니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정말,,,정말 최고입니다,,,최고예요,,,기괴한 꿈 속에서 길을 헤매다가 우연히 당도한 외딴 박물관에서 어두운 실루엣의 큐레이터가 작품설명해주는 느낌,,,😵 지금까지 에일리언 시리즈를 그저 자극적인 액션/호러물로만 소비해왔는데, 이런 측면에서도 바라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니 왠지 모르게 반성하게 돼요. 저도 제 나름의 복선과 느낌을 영상에 녹여내면서 누군가 알아봐주지 못 하면 속상해하고 그래왔거든요. 근데 정작 저도 감독의 어떤 긴밀한 설정들을 그저 스쳐지나가는 프레임으로 넘기고 있었네요,,, 전 어릴 때부터 지슬라브 백진스키라는 폴란드 화가 작품을 엄청 좋아했어요. 기거와 마찬가지로 바이오 매커니컬한 면도 지니면서 제가 혼자 상상하던 커다란 스케일의 공허하고 기괴한 공간을 딱 표현해주는 작품들이 많거든요. 진짜 꼭 한 번은 백진스키 작품 전시회에 가서 큐레이팅도 듣고 천천히 감상도 하고 싶은데, 화가 특성도 그렇고(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항상 유명세를 원치 않았던,,) 그런 기괴한 전시회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이 없을테니 기대조차 안 했단 말이죠. 그래서 이번 영상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품들과 거기에 곁들여진 에일리언들의 비주얼, 비하인드와 개인적 견해까지 10분동안 기괴한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느낌이에요ㅋㅋㅋ 그리고 눈이 없는 이유도 제가 예측한 이유와 딱 맞아 떨어져서 기분이 좋네요 :D 그간 개인적인 일들 때문에 유튜브도 손에 놓고 주구장창 일만 했는데, 여기서 다시금 뭔가 영감을 얻어가는 느낌이에요. 힘내서 다시 작업해보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도 순수 미술을 전공으로 두고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작품을 그릴 때 항상 눈을 가리거나 배제하고 그리곤 하는데 그래야만 했던 이유가 부정확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갈피가 잡혔네요. 평소 느끼던 이유 모를 외로움도 설명이 돼서 앞으로 작품 활동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거 같아요 제 그림에 짚고 넘어가야 할 근본적인 사조가 하나 추가되어 기쁘고 좋은 영상 만들어 주신 영민하다 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일리언4 보면 갇힌 에일리언이 기체나오는 버튼 누르혀고 하면 물려고하는 행동 멈추는게 나오죠. 눈이 보이지는 않지만 있다고 봐야합니다. 2에서 퀸이 리플리가 알위협하자 고개돌려 다가오던 애들 쳐다보고 물리죠. 아니면 그 모든 추적 공격이 설명이 안됨. 단지 이번 개봉한 로물루스에서 얼굴에 붙는 애들은 소리와 온도에 반응한다고 나옴. 걔들만 없을뿐
어렸을 때 디자인이 너무 혐오스러워서 못 본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옛날 작품이라는 걸 알고 놀라기도 했어요. 영상미는 21세기 이후 작품인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글레디에이터와 킹덤 오브 헤븐을 만든 리들리 스콧 감독이 1979년도에 만든 작품이라는 걸 알고 놀랐던 기억이 ㅎㄷㄷ
30여년을 이과 성향으로 살아왔고 전문 영역도 그쪽으로 학위를 쌓은 사람이 느끼는 예술의 정의는 그 시대를 사는 대다수의 인간이 아름답다 혹은 다른 어떤 공통적인 감정을 느낀다 라고 하는 작품은 예술작품이라고 불릴 수 있음에 공감하고 동의하지만, 소수의 인간들만이 이건 예술이다라고 말하는 것에는 무언가 예술과 다른 영역의 목적이 있다 라고 생각함........
개인적인 감상을 적자면 눈은 이성을 뜻하며, 에일리언에게 눈이 없다는 것은 이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성이 없음은 소통이 불가능한 "괴물"임을 의미한다고 생각함 인터넷에서 본거같은 말인데, 누가 했던 말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괴물"은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걸 어디선가 본적이 있음 괴물이 말을 한다면 외형은 괴물이지만 내용물은 이성이 있는 지성체라고 생각하기에 관객과 등장인물이 느끼는 공포감은 희석될 것이고, 그렇기에 대부분의 공포영화에 나오는 살인마 역시 과묵하거나, 그 어떤 대사조차 일절없는 것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함 블러디 발렌타인, 할로윈, 13일의 금요일, 링은 괴물이 말이 없고 사탄의 인형, 스크림, 나이트메어는 괴물이 말을 함 역시 두 종류의 작품을 볼때 느끼는 공포감은 차이가 있다고 봄 그런데 막상 댓글 쓰면서 누가 한 말인지 검색해봤더니 왠 이름모를 2d 애니같은데서 나오는 말이었네
눈이 없으니 뭔가 감정적 공감을 유발할 루트가 아예 차단되어 더 공포스럽게 느껴짐. 일말의 자비를 기대할 여지조차 없는 것...
영화 프리스트에서 그 세계의 교회에서 뱀파이어들은 눈이 없어 영혼이 없다라고 말했다는게 생각나네요
아바타에서도 나비족은 영혼을 넘어 존중과 이해의 의미로 '당신를 봅니다'고 하니...
인간은 눈에 대해서 본능적으로 내면에 닿는 느낌을 받나 봅니다
헬멧안에 있다니까요 헐맷 같은 둔부에 해골이란 눈이 다 있다고 하더라구요 까메서 잘안보여서 그렇지 자동차 선탠처럼 안에서는 바깟이 보이는거 처럼
눈의 홍체를 영혼의 지문처럼 환생의 증거라는 주제의 영화도 있었죠. 여러모로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j.j7634 저 눈부위에 맨들맨들한 부분이 자동차 유리문 선탠한거 처럼 되어 있어서 안에 해골 같은 얼굴과 눈이 들어있나 보더군요 피규어에선 표현해서 덮어슨걸 열면 그게 들어있더군요
@@부르니부름 바로 그거됴 헬멧으로 자기만 남의 눈을 보고 자기는 보여주지않는 전형적 포식자
눈이 없다는 것은 자신을 인식할 수단이 없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자아 없이, 살인충동과 군체 같은 생태를 생각하면 그럴 듯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에 대해서 이런 주제를 가지고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눈이라는 요소는 같은 감독의 작품인 블레이드 러너에서도 중요하게 등장하죠. 커버넌트에서 웨이랜드가 데이빗에게 선을 긋듯이 로이 베티와 타이렐 회장의 관계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되죠. 영화에서 눈은 인간성을 상징한다고 생각되는데, 타이렐 회장의 눈은 기묘한 렌즈의 안경으로 인해서 수많은 레플리칸트의 아버지였음에도 심히 뒤틀려 보입니다. 두 시리즈 모두 전쟁과 험난한 사회와 개인의 의지가 사라져가는 인간성이 상실한 세계에서 무엇인가를 말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레플리칸트인 레이첼이 데커드와 사랑에 빠지듯이 그것이 설령 계획되어있고, 설계된 것이라도, 광기에 빠지더라도 자신의 신념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피조물인 데이빗이 엔지니어들을 말살하고 자신만의 진정한 피조물인 에이리언을 만든 것 처럼 에이리언 시리즈에서는 인간성을 넘어서 그 신념이 어떤 것인가? 에 따라서 나아간 극단적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감독에 같은 시리즈이다 보니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0ㅣㅣ9ㅣ0❤
정말,,,정말 최고입니다,,,최고예요,,,기괴한 꿈 속에서 길을 헤매다가 우연히 당도한 외딴 박물관에서 어두운 실루엣의 큐레이터가 작품설명해주는 느낌,,,😵
지금까지 에일리언 시리즈를 그저 자극적인 액션/호러물로만 소비해왔는데, 이런 측면에서도 바라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니 왠지 모르게 반성하게 돼요. 저도 제 나름의 복선과 느낌을 영상에 녹여내면서 누군가 알아봐주지 못 하면 속상해하고 그래왔거든요. 근데 정작 저도 감독의 어떤 긴밀한 설정들을 그저 스쳐지나가는 프레임으로 넘기고 있었네요,,,
전 어릴 때부터 지슬라브 백진스키라는 폴란드 화가 작품을 엄청 좋아했어요. 기거와 마찬가지로 바이오 매커니컬한 면도 지니면서 제가 혼자 상상하던 커다란 스케일의 공허하고 기괴한 공간을 딱 표현해주는 작품들이 많거든요. 진짜 꼭 한 번은 백진스키 작품 전시회에 가서 큐레이팅도 듣고 천천히 감상도 하고 싶은데, 화가 특성도 그렇고(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항상 유명세를 원치 않았던,,) 그런 기괴한 전시회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이 없을테니 기대조차 안 했단 말이죠. 그래서 이번 영상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품들과 거기에 곁들여진 에일리언들의 비주얼, 비하인드와 개인적 견해까지 10분동안 기괴한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느낌이에요ㅋㅋㅋ 그리고 눈이 없는 이유도 제가 예측한 이유와 딱 맞아 떨어져서 기분이 좋네요 :D
그간 개인적인 일들 때문에 유튜브도 손에 놓고 주구장창 일만 했는데, 여기서 다시금 뭔가 영감을 얻어가는 느낌이에요. 힘내서 다시 작업해보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글을 잘 쓰시네요.
1:14 ㅈ대가리 형상 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분한 목소리로 내뱉는 천박한 단어,,,,♡
잘못들은줄 알고 자막켜서 확인함 ㅋㅋㅋ
뿜었음
저도 순수 미술을 전공으로 두고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작품을 그릴 때 항상 눈을 가리거나 배제하고 그리곤 하는데 그래야만 했던 이유가 부정확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갈피가 잡혔네요. 평소 느끼던 이유 모를 외로움도 설명이 돼서 앞으로 작품 활동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거 같아요 제 그림에 짚고 넘어가야 할 근본적인 사조가 하나 추가되어 기쁘고 좋은 영상 만들어 주신 영민하다 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슬슬 까먹을 때 쯤 돌아오는 유튜버
자주 돌아와 주세요...!
에일리언의 디자인에 대해 이렇게 심층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과 연결되는 것도 신기하네요
우와 정말 심도있고 작품에대한 설명까지 해주니 재밌어요 !!!!!!!!!!
제가 쩝쩝박사라 그런지 썸네일보자마자
많이먹으려고 입이 발달됫겟지 생각했네요ㅋㅋㅋㅋㅋㅋ오늘도 잘볼게요 영민님:)
눈이 없다는게 어둠 속에서 소리 기관 같은 걸로 표적을 포착한다는(돌고래 비슷한 방법) 설정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철학적 의미를 생각해 보니 상당히 다르네요.
어떻게 이런 자료를 조사하셨는지...
대단합니다.
인터넷으로
@@익명-z1h4f 올
항상 구독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근원적인 해석에 감사드립니다.
1:19 형님 그런 호감적이고 고지식한 목소리로 ㅈ대가리라눀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일런트 힐 에서도 눈없는(혹은 눈이 가려진) 존재들이 등장하죠.
인간성이 배제되고 철저히 단절된 외롭고 공포스런 존재들.
아 그 간호사 누나들
거기나온애들은
메인빌런 악마가 당하는 고통을 보고도 못본척해서 받은 저주입니다
오늘도 새롭게
에일리언을 또다시
찾아보게하는 공부였읍니다.
고맙습니다
프랜시스 베이컨이 그린 하얗고 눈 없고 입만 보이는 존재들을 보니 엔드 오브 에바에서 나오는 에바 시리즈들이 생각 나네요.
에바 시리즈를 디자인한 사람도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을 참고해서 디자인 했을것만 같습니다
자신의 내면과 조우 하게끔 하는 작가가 요즘 있을 까 싶은데, 한번 되돌이켜 보게 하는 리뷰 였습니다
굿!
에일리언4 보면 갇힌 에일리언이 기체나오는 버튼 누르혀고 하면 물려고하는 행동 멈추는게 나오죠. 눈이 보이지는 않지만 있다고 봐야합니다.
2에서 퀸이 리플리가 알위협하자 고개돌려 다가오던 애들 쳐다보고 물리죠.
아니면 그 모든 추적 공격이 설명이 안됨.
단지 이번 개봉한 로물루스에서 얼굴에 붙는 애들은 소리와 온도에 반응한다고 나옴. 걔들만 없을뿐
눈은 안보이지만 열감지가 가능한 설정이라 충분히 가능할듯
물속에서 쫓아가는 장면도 있음...원거리라 시력없이는 못 쫓아감...
1:14 아 너무 진지하게 ㅈ대가리라고 하니까 개빵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
점점 철학자로 거듭나시는듯❤
어렸을 때 디자인이 너무 혐오스러워서 못 본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옛날 작품이라는 걸 알고 놀라기도 했어요. 영상미는 21세기 이후 작품인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글레디에이터와 킹덤 오브 헤븐을 만든 리들리 스콧 감독이 1979년도에 만든 작품이라는 걸 알고 놀랐던 기억이 ㅎㄷㄷ
영상 항상 잘 보고있어요 특히 에어리언시리즈....❤ 혹시 참고하신 서적이 있으신가요? 궁금합니다 읽어보고싶어요!
이번엔 인터넷 문서만 참고했는데, 혹시 추후에 비슷한 주제로 추천할 책이 생기면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이래서 영화가 종합예술이란거구나
인상깊은 분석을 자주 보여주는 영민하다 님... 항상 영상 감사해요 ㅎㅎ
예전에 프랜시스 베이컨이 '다크 나이트'와 '조커'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는 영상 만들어 주신 이후로 아주 오랫동안 이런 영상 또 만들어 주시기만을 기다렸는데!! 이번에도 좋은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허헐 단순 재미와 공포를 이용한 정크푸드 같은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해석을 보니 나 자신이 부끄러워 지는군요
없었던 것이 아니라 보지 못했던 것이구나
끊이지 않는 분석 소재를 탄생시키는 에일리언
어렸을적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떈 그저 막연히 그로테스크한 영화인줄로만 알고 거부했던 기억이 이 리뷰를 보고 치부로 다가오네요
제가 느꼈던 감상보다 훨씬 더 치밀하고 철학적이며 종교적인 영화였던걸 일꺠워주셔서 감사니다
유튜브 보면서 뭔가 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영민님 영상이 안올라와서 그랬나보다... 혹시 가능하다면 삭제하신 영상들 ver.2? 수정 버전으로 다시 올려주실 수 있나요? 너무 재밌게 잘 봐서요...
요즘 본업이 바빠서 확신은 못하겠네요 ㅠ
영상 제목을 보고 지금껏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부분에 10분이나 풀어나갈 이야기가 있다니? 하면서 기대하고 클릭했는데 기대보다도 더 좋은 해석에 감동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에일리언이 눈이 없군요.... 왜 생각을 못했는지... 하아....
사랑해 영민형 내가 좋아하는것만 올려준다니까 ㅎㅎ😊❤
특히 이번 개인적인 해석이 넘 맘에 와닿네요👍
갑자기 ㅈ대가리라고 하니까 순간 당황했음 ㅋㅋㅋㅋㅋㅋ
저도 진지하게 해설하다가 갑자기 급발진 해서 내가 들은게 맞나 몇번 돌려봄 ㅋㅋㅋㅋㅋㅋ
30여년을 이과 성향으로 살아왔고
전문 영역도 그쪽으로 학위를 쌓은 사람이
느끼는 예술의 정의는
그 시대를 사는 대다수의 인간이 아름답다 혹은 다른 어떤 공통적인 감정을 느낀다 라고 하는 작품은 예술작품이라고 불릴 수 있음에 공감하고 동의하지만,
소수의 인간들만이 이건 예술이다라고 말하는 것에는 무언가 예술과 다른 영역의 목적이 있다 라고 생각함........
오늘도 너무 멋진 주제와 이야기였습니다.
너무 잘봤습니다 :-)
영상에 항상 감사합니다.
눈이라는 신체기관은 좀 복잡한 것 같아요, 눈을 통해서 세상을 보지만 눈으로 본 것이 기억 속에는 왜곡되어 남겨지기도 하니까요, 보고 싶은대로 본다고 하지만 본 뒤에 해석이 갈려져 봤다고 믿고 싶은 것을 봤다고 기억한다는 부분에서 -
어렸을때부터 물고기나 개구리같은 양서류들 특유의 감정없는 눈이 진짜 무서웠는데 눈이없는것또한 그거랑 비슷한거였구나
개인적인 감상을 적자면 눈은 이성을 뜻하며, 에일리언에게 눈이 없다는 것은 이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성이 없음은 소통이 불가능한 "괴물"임을 의미한다고 생각함
인터넷에서 본거같은 말인데, 누가 했던 말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괴물"은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걸 어디선가 본적이 있음
괴물이 말을 한다면 외형은 괴물이지만 내용물은 이성이 있는 지성체라고 생각하기에 관객과 등장인물이 느끼는 공포감은 희석될 것이고, 그렇기에 대부분의 공포영화에 나오는 살인마 역시 과묵하거나, 그 어떤 대사조차 일절없는 것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함
블러디 발렌타인, 할로윈, 13일의 금요일, 링은 괴물이 말이 없고
사탄의 인형, 스크림, 나이트메어는 괴물이 말을 함
역시 두 종류의 작품을 볼때 느끼는 공포감은 차이가 있다고 봄
그런데 막상 댓글 쓰면서 누가 한 말인지 검색해봤더니 왠 이름모를 2d 애니같은데서 나오는 말이었네
멘트 하나하나가 너무 좋네요..감사합니다.
아주 어렸을때 에어리언2보고 밤에 잠잘때 배란다 창문 너머로 에어리언 그림자 헛것이보임 내 뱃속에 에어리언새끼가 있는건 아닌지 내뱃속을 찢고 나오는건 아닌지 너무 무서웠음ㅋㅋ 조금 커서보니 너무 재미있음 스타크래프트처럼
영민님 이런 내용은 본인의 뇌피셜인가요
아니면 실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오피셜 해석인가요?
어떤 것이든 너무 재미있습니다 ㅎㅎ
실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뇌피셜입니다
옛날에 에일리언을 너무 사랑해서 천장에 매달린 1:1 피규어를 사려다 가격 보고 깔끔히 포기했었는데.. 데몰리션 노래방을 가는 것으로 대신했지요~ㅋㅋㅋ
자세히보면 눈 있습니다. 머리가 두툼한 껍데기로 덮혀있는데 옆에서 들쳐올리면 속에 콩알만한 작은 눈알 들어있던데요
어린 시절 친구와 에일리언 이야기 하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존재라면서 이야기 했는데 영상을 보니까 그런 느낌을 들게 하는게 참 많았네요.
01:17 ㅈ대가리 형상 ㅋㅋㅋ😅
심도 있는 해석 so good~
눈이 없음에 더해 입의 내부에 입이 한개가 더 존재하는것으로 입의 존재를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도 있었겠군요. 프란시스 베이컨의 공포를 한단계 더 넘어서고 싶었던 도전도 포함이 된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와... 너무 재밌네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감상했습니다. 대단합니다.
커버넌트 후속작만 기다리는중... 패스벤더 때문에 데이빗은 못 나올거 같기도 하고
감탄만 하고 갑니당..
02:49 영민님의 고상한 욕설 ㅎㅎ
하나님을 보면 죽기때문에 눈이 없고 사탄이 주는 영감으로 만든 것이 저것인거 같아요. 마귀의 종이 만든 죄의 산물인 것이지요.
분석 쩌네요. 쩔어!대단하세요!!
아무것도 안먹고 그냥 오징어도 에일리언도 그냥 거대해 지는건 진짜 공기만 있어도 합성해서 몸을 구성시키니 주변을 생물체의 내부 같은 둥지화를 하는것도 그냥 공기만 가지고 합성하는듯 하지만 한번도 자세히 안보여주고 어느순간 성체로 다커서 습격을
영사관님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영화유튜버
변색안경이라고하나요? 빛에따라 실내에서는 안경처럼투명 실외에서는 선글라스처럼 어두워지는…그 안경쓴사람은 적당히 눈이가려진채로 대화하는게 뭔가 기분이나쁘다고느꼇는데 영상에서 말하는뜻과 비슷하지않나싶네요
레비스트로스와 샤르트르 사이의 역사 속의 개인 논쟁에서 레비스트로스의 승리로 돌아 간 것 처럼 아마도 에어리언들이 개 때 처럼 몰려드는 상황에 속절 없이 있는 것이 인간일지도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이 스치듯 들었습니다.
저기.. 라이브는 언제 하나요.. 오늘 기다리고 있었는데 계속..
제 유튜브 라이브가 아니고 인스타 스토리에 링크를 걸었던.. 카카오에서 진행하는 카카오쇼핑라이브입니다. 오후 10시에 진행했었습니다
@@ymhd 으억 앞으로 라이브는 거기서 하시는 건가요
이번엔 제가 초대받은 입장이라 카카오에서 했고 일반 라이브는 제 채널에서 합니다
@@ymhd 넵 알겠습니다 다음엔 꼭 들어가겠습니다
옛날에 영화들 비하인드 올린거 다 어디 갔나요? 50편 까지 나왔던 거 같은데
삭제했죠
@@ymhd 왜요?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요
눈이 없는 존재가 아무 감정 없이 인간들 살육 하면 그게
절대 악 그 잡채
프란시스 베이컨... 인간은 정육점의 고기다.. 닉값 제대로 하는 양반이네요
5:46 이부분이 이해가 어렵내요 참고할만한 책이나 영상이 있을까요
니가 본다고 알겟냐 ㅋㅋㅋㅋ걍 쳐봐라
근데 저 기계를 이식 부착한 것 같은 형태의 외형을 가진 에일리언의 모습은 시대에 한획을 그은 거 같음
에일리언 너무 좋아
눈이 없어서 냄새와 소리를 반응해요?
개띵작❤
신난다 내일 출근하면서 봐야지
밥먹으면서 보셈
아.. 감탄했습니다
알았으니까 죽기전에 커버넌트 후속 만들자 스콧형,,,
스콧 옹의 에일리언: 어웨이크닝 은 물건너간 듯 하고 맨인더다크 감독이 에일리언: 로물루스 촬영중인듯요
발상과 이미지의 진행도 결국은 인간들이 많이 아는 악과 비슷한 형태로 변형.
현대사회에는 체스트버스터말고 spine브레이커가 있죠
총으로 가까이 잇을때 죽이지도 못하고 산성피 까지 만든 당신은 정말 일말에 양심도 없는 사람...
베이컨 작품 멋져요
그래서 3편은 어디간거지 ..
1:11 아니 x할 이런걸 어찌 생각하지.....
형님 ㅈ대가리 개웃깁니다
시신경이 황산을 견디겠나..마찬가지로..냄새도 맡지 못할 거임...
France is Bacon 프랑스는 베이컨이다...
마음의눈이다
ㅈ대가리 형상 정말 제대로 된 표현같네요 🤣 ㅋㅋㅋ
케인의 아들 ㅎㄷㄷ
In space no one can hear you scream.
형 ㅈ 대가리가 뭐야 ㅋㅋㅋ개웃기네
장 폴 사르트르는 씨네필 바닥에서 참 많이 인용 되는 듯.
이루마에서 빔 선배 부분 보고있는데 뭔가 스토리가 비슷하네 ㅋㅋㅋㅋ
ㅈ대가리 맞지요. 페이스허거가 알을 삽입하는 기관의 외형은 여성의 그것이구요 ㅎ
아니 진짜 이렇게 종교적/ 신화적/ 철학적 메타포란 메타포는 다 끌어와 써놓고 3부작 완결해야 할꺼 아닙니까!!! 스콧옹
양산형에바들이 눈이없는이유와도 똑같네요
영혼이 없고 더미플러그로만 움직인다는것..
6:45 no that’s impossible
에일리언에 눈이 있었으면 그로테스크하지 않았을듯.. 저그의 히드라처럼 생겼을지도
무식하게 요약하자면 에일리언이 눈있으면 벨붕입니다
안에 인간 해골 들어있더라
물속에서ㅡ헤엄쳐서 쫓아갑니다.. 원거리라 눈 없이는 불가능
체스트 버스터를 한손으로 부러뜨려 죽인 프레데터 전사....
에일리언 4편선 결국 눈이 생기죠~
이번에 나온 로물루스보면 열을감지한다고함
데이빗 : 당신은 당신의 창조주를 찾아야 하지만 난 찾았다.
난 당신을 섬기지만 당신은 인간이고 언젠간 죽는다.
난 그렇지 않다.
웨일랜드:차를 내와라. 데이빗
마이바흐 말씀이십니까?
@@the_lovebug 하.하.하....
@@내로남불-b1r 죄송합니다..이번 주도 화이팅!
@@the_lovebug 부가티죠. 의자를 보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