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브 인터레스트] 경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압도적 전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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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сен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7

  • @012D
    @012D  3 месяца назад +1

    + 자막은 CC를 켜주세요!
    0:00 이 주의 댓글 - 유튜브 Hyeok Min Ko님
    1:19 이 주의 댓글 - 유튜브 바사사삭치킨님
    3:39 이 주의 댓글 - 팟캐스트 닭돌이탕님
    4:03 존 오브 인터레스트 & 평점
    4:56 조나단 글레이저
    7:26 영화 정보
    8:54 메인 타이틀과 관크
    11:32 경계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13:43 시계
    14:48 첫 장면
    16:19 두 인물의 방향성
    18:48 생일 선물 보트
    20:35 꽃과 헤트비히
    22:24 홀로코스트 영화
    24:05 원색
    25:28 세트 구성
    26:44 외투와 다이아몬드
    28:26 사과
    30:12 루돌프의 성격
    31:33 열화상 카메라
    33:15 강에 흐른 잿가루
    34:14 빨간 장면
    35:06 전출 갈등과 뒷 모습
    39:05 헨젤과 그레텔
    40:29 수직 쇼트
    41:53 현재의 아우슈비츠
    43:08 구토
    44:11 오스카 수상 소감에 따른 결말 해석
    49:46 엔딩크레딧
    50:53 서사는 평범하다만
    52:15 한 줄 평
    53:53 원더랜드
    58:41 한국 영화의 위기
    1:01:58 액트 오브 킬링
    1:03:38 다음 주 영화

  • @hongmoogeona
    @hongmoogeona 3 месяца назад +4

    루돌프는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함과 동시에 수용소 바로 옆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본인은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오히려 건강하고 배변도 잘 보고 있다고 하죠.
    즉 루돌프가 유대인들을 학살하는 과정에서 괴로워하기는커녕 일말의 죄의식 조차도 느끼지 못하는 인물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루돌프가 헛구역질만 했을 뿐 구토는 하지 않았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어떠한 짓을 하더라도 루돌프는 자신의 과오를 게워내고 씻어낼 수 없는, 썩은 인간임을 의미하는 것이라 봤습니다.
    이 장면에선 슬픔의 삼각형과 키메라에서 나오는 파리들이 떠오르더군요.
    무섭고 잔인한 장면이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고, 차분하고 느린 서사만을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무섭고 섬뜩하게 다가왔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그들의 모습에 등골이 서늘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점프 스케어가 없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슬픈 장면을 보여주지 않고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이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가히 걸작이라 생각합니다.

    • @012D
      @012D  3 месяца назад +1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흔히 보편적인 방법의 공포소구를 유도할 수 있는데, 과감히 구체적인 묘사를 배제한 채 효과음과 독창성으로 승부한 부분은 정말 인정해야 할 부분이 맞는 것 같아요. 방식의 호불호는 나뉠 수 있지만 결코 그 방식이 허술했다고는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 @hyeokminko2336
    @hyeokminko2336 3 месяца назад +3

    성현님이 말씀하신 엔딩 시퀀스에 대해서 동의가 되네요. 구역질이 단순히 '자신이 아우슈비츠에서, 더 나아가 나치가 그 시절 저질렀던 모든 만행들에 대한 후대의 평가'를 유추하고 상상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역겨움으로 표현됐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조너선 글레이저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저 엔딩 장면을 보면서 굉장히 많은게 중첩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말씀하신 부분 들으니까 확 체감이 되네요. 그래서 저는 역사의 흐름이 서로 뒤엉키면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어지럽게 섞이는 과정에서, 그걸 바라보는 조너선 글레이저 본인이 영화를 만들어나가며 느꼈던 일련의 역겨움들을 표현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까지 고려했을 때 이 영화가 감독이 방향을 정해놓고 그걸 강하게 제시했다고 느끼진 못하겠어요. 감독의 영화적 어법이 잘 작동했고 그게 워낙 참신하고 강렬해서 관객들이 사로잡혔을 뿐, 엔딩을 포함한 여러 장면에서 관객들에게 해석을 요구하는 장면도 많았다고 생각하거든요. 홀로코스트로부터 시간이 더 흐르면 흐를수록 평가가 서서히 높아질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글레이저의 신작...2020년대에 한 편 더 볼 수 있으려나요? ㅋㅋㅋㅋㅋㅋ PTA와 함께 제 최애감독인데 인터벌이 너무 길다......

    • @012D
      @012D  3 месяца наза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PTA는 4~5년 만에 한 번 나오지만 조나단 글레이저는 강산이 변해야 한다니요... 정말 시시각각 변하는 현대 사회에 충분한 쿨타임을 갖는 진정한 스토리텔러로 느껴지네요

  • @user-qv2zn1bz8v
    @user-qv2zn1bz8v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존오브는 현대예술품을 영화로 보는 느낌을 줌. 그것도 홀로코스트를 다루는. 재미는 업지만 대신 영화의 가치 품격을 올리는 우아한 작품임과 동시에 인간과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시간공간을 초월하여 현재를 이어주며 관객 스스로 인간의 본성과 역사적 비극을 성찰하게 만드는. 회스가 그랬듯 무의식적으로 억압했던 불편한 진실을 토해내듯 관객도 그 불편한 섬뜩함을 극장을 나와 계단으로 내려가며 머리와 가슴을 어지럽게 만드며 내면의 구역질을 일으키는. 이런 작품에 재미나 서사를 얘기하는건 흠.

  • @user-pe1to4cz1e
    @user-pe1to4cz1e 3 месяца назад +3

    존오브인터레스트 영상도 영화도 잘봤습니다 올해 메이디셈버랑 가장 좋앗던영화였습니다 우선 촬영방식부터 특이한데,
    이 촬영방식에서 파생되는 미장센과 주제의식이 이 영화의 전반적인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1.
    영상에서 언급해주셧듯이 숨겨놓은 픽스카메라를 바탕으로 촬영이 진행 되었습니다.똑같은 장소에 똑같은 각도로 반복적으로 찍혔습니다. 프레임이 고정 된다는것은 카메라 움직인이 정적이라는 의미이고 관찰자시점으로 프레임 밖의 관객 시점으로 이들을 지켜보고 있는것처럼 느껴지죠.마치 cctv로 여러 카메라를 계속 이리저리 보는 느낌이 듭니다 수직으로 어안렌즈를 쓰는것도 cctv로 보는 느낌이들죠 이렇게 촬영한 이유는 관객들이 이들의 만행을 지켜 보는 것처럼 느끼는부분도 잇고 반대로 만행을 지켜보는 관객들도 이런일을 벌이면 똑같이 다음세대가 너희를 지켜볼것이라는 경고처럼 보이가도 합니다
    2.영화가 거대한 하켄크로이츠처럼 보입니다.말씀처럼 검은색 흰색 붉은색 화면이 뒤덮힐때도 느꼇고 더나아가면 저는 촬영에서 그렇게 느꼇습니다 고정 카메라로 찍다보니 정해진 화면에 모든것을 쏟아낼 수 밖에 없엇습니다 그래서 인지 카메라의 어떤 샷이든 중심인물은 무조건 카메라의 정중앙에 배치(상하좌우1/2지점)하고 인물을 중심으로 길이든 문의 배치든 도로든 소품의 배치든 다 상하좌우(3차원 평면의 x,y축)으로 십자형태로 뻗어잇으며 이는 거의 대칭을 이룹니다 흡사 웨스앤더슨 스타일로 보이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 미장센을 구성했을까 생각해보면 갈고리의 십자가라는 뜻의 하켄크로이츠를 의미하는 건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또 나아가면 강박에 가까운 대칭 통일된 프레임테마를 통해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보여준건 아닌가 싶네요.다양성이 말살되어 모두 똑같은생각을 하게되면 시스템이 문제가 발생해도 치유할수 없죠
    3. 구조화된 악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이상하리만치 반복적인 구조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바로 주인공부부가 불을 끄고 문을 닫는 장면입니다. 빛을 소멸시키는 장면이죠 저는 열화상카메라 씨퀀스를 생각해보면 빛은 생명처럼 느꼈습니다 그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고 이는 리듬과 구조를 만들죠 마지막에 계단을 연이어 내려갈때도 점점 빛을 잃어가는 것도 본인의 생명이 소멸해 감을 느끼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나치의 문화에 어린시절부터 배우게 됩니다 개인은 이 구조적 악에 저항하지 못하고 답습하게되는것이죠 그래서 어린아이들도 비명소리에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유태인 학살장면을 따라하기 까지 합니다 그럼 구조의 무서움을 보여준건 아닌가
    싶네요 ㅎㅎㅎ

    • @user-pe1to4cz1e
      @user-pe1to4cz1e 3 месяца назад +2

      4. 아기의울음 소리와 수용소의 비명 총성 소리가 계속 나오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듭미다 아직 떼 묻지않는 아이만이 그들의 악함에 울음소리를 내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생명을 상징하는 아이와 대비하여 죽음을 상징하는 비명을 더욱 극대화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5. 올해 최고의 씬이 잇엇습니다 유대인의 뼈까루를 비료삼아 만든 정원의 꽃을 차례차례 보여주다가 아예 빨간색으로 화면이 뒤덮인 장면 마치 유대인의 피처럼 느껴졌고 그 피위에 그정원이 잇는거같아 섬뜩하기도 하지만 그런 상징들을 생각해보면 영화미학적으로 대단하단 생각이 드내요
      정말 좋은영화였고 성현님
      말씀처럼 샷이 날카롭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짜 잉여장면없이 뼈로 만든느낌이네요 올해 좋은영화 너무 많이 나오네요 ㅎㅎ다음영상도 기댜하겠습니다 ㅎㅎ

    • @012D
      @012D  3 месяца назад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 영화는 특히 더 어떻게 한 영화를 보고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내는지...
      구조화된 악이라는 것, 댓글을 읽고 영화 장면을 떠올리니 소름이 끼치는 건 저만 그럴까요..,

  • @tubatuna5828
    @tubatuna5828 2 месяца назад +1

    보석같은 채널이네요. 🎉🎉🎉🎉

    • @012D
      @012D  2 месяца назад

      보석으로 함께 빛나주시길..!!

  • @user-is3jo8nx3l
    @user-is3jo8nx3l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아 관크 파트 현욱님 묘사 덕분에 현웃 터졌슴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어서 나온 대화도 너무 공감되네요.
    존오인 정말 좋았습니다. 일찍 보고 싶어서 언택트톡 상영으로 관람했는데, 확실히 기억에도 역사에도 오래 남을 작품입니다.
    한국영화계는 매년 이런 비판과 회의로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범도 시리즈 흥행은 좋지만 좀 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사람과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건 비단 저만 가진 아쉬움이 아닌가보네요. 관객의 태도와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흥행수입 중박 이상 작품이 조금이라도 더 나와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한국의 포스트 2003은 언제가 될까요 ㅋㅋㅋㅋ
    그래도 제작 시스템이 아주 뛰어난 나라니까 언젠가 잘 극복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티켓값 인하 관련해서 슬슬 정부도 움직이는 거 보면 역시 극장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올해 텐트폴 영화들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앞으로 영일이들 더 승승장구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해욥 파이팅~

    • @012D
      @012D  3 месяца назад

      K님도 화이팅하십셔!!!

  • @user-jr3xx4cr5p
    @user-jr3xx4cr5p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이채널은 항상 장면마다 1대1 상징을 매핑하려고 하는게, 되게 시야가 좁아보인다..무슨 숨은 그림찾기도 아니고 이장면은 이걸 상징하고, 이거는 이걸 상징하고.. (특히 우측 트래킹 샷을 우파로 상징한다는거에 할말을 잃었다..) 구조적 맥락이나 표현 자체의 섬세함에 대한 언급 없이, 그저 1차원적으로 내멋대로 상징물들만 쌓아가다 보니 과잉해석이 되고, 상당히 폭좁은 비평이 될 수 밖에..

    • @user-qu3vx3ds9w
      @user-qu3vx3ds9w 2 месяца назад

      안녕하세요, 이성현입니다.
      따끔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피드백을 반영하여 제 블로그에 게재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 리뷰를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ki6128&logNo=223496687246&navType=by

    • @bca2123
      @bca2123 Месяц назад

      그런거야 자기들이 느낀거고 사람들도 이해시켜야하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기들끼리 우와~ 뭐 압도적이었어여~~ ㅎㄷㄷ 이러는거 오버스러워보임 ㅋㅋ

  • @topemk99
    @topemk99 3 месяца назад +1

    3:25 턱치는거 킹받네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