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보고 열받아서 들어왔는데 설명을 듣다보니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생기네요 게임적인 허들이 많다고 느낀것도 비슷하구요 무조건적으로 지인에게 이게임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그런 생각엔 너는 이정도 텍스트분량에 대해서 버티지못할거고 게임의 참재미에 닿지 못하고 실패할거라는 속단을 품고 있다는거죠 또한 말씀하시는 게임으로써의 재미를 따지자면 단점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오히려 게임을 안해본 사람에게 어필을 할수 있다고 설명하셨지만 반대로 기존 게임에 많이 노출된사람일수록 더 큰 장점으로 느낄수있고 신선하게 다가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표현할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지만 받아들일수 있는 게이머 하나하나의 생각은 모두 다를겁니다 실제 게임 플레이한 시기는 살짝 지나긴 했지만 리뷰 잘봤습니다!
지금도 올드스쿨 RPG와 TRPG를 즐기는 입장에서 RPG의 가장 중요한 점은 롤 플레잉, 플롯적 선택, 그리고 연극적 요소라고 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비디오 게임에서 액션 RPG, 그리고 많은 시네마틱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오히려 플롯적 선택이나 연극적 요소가 사라져 버렸죠. 지금의 비디오 게임을 비판하자면, 영상 + 액션 파트의 나열일 뿐이지. 실질적인 선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대중성을 위해 RPG 게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선택과 그에 대한 피드백의 구조가 얉아진거죠. 폴아웃 1,2 에서 폴아수 4로 넘어가면서, 이건 더 이상 폴아웃은 아니야 라고 팬들이 외친것 처럼 것처럼요.
편집을 해서 깔끔하게 만들려고 한건 좋은데 중간중간에 편집때문에 말하는게 이상하게 들림 10:2~10:3 이때 가장 두드러지게 느껴지는게 게임의 하이라이트 라고 들려야하는게 게임의 (편집됨) 하이라이트 라고 들림 그냥 넘어갈수도 있기는 한데 중간중간의 이런 부분들이 리뷰의 집중해서 듣다가 살짝 깬다고 해야되나? 내가 예민한걸수도 있기는 한데 또 다른부분이 이런거 있을까봐 신경쓰여서 집중이 안됨
제가 데스스트랜딩 했을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속이 후련하게 리뷰를 해주시네요 게임이라는 공간에서 텍스트나 컷씬 말고 유저가 체험을 하면서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줘야 그게 게임인건데 디스코 엘리시움에서는 게임을 한다기보단 세계관 정리된 룰북을 읽는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저도 기대한 내용과는 다른 게임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재미없다고 느꼈겠지만 오히려 그 기대와 다른 내용이 저랑은 잘 맞아떨어져서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 평론가들이 극찬하는 이유는 설명하셨지만 겜 좀만 해봐도 대충 알 것 같은 느낌입니다. 취향만 맞는다면 인생게임으로 남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보여지네요. 다만.. 많은 사람들이 긴 글을 읽는 걸 재미없고 지루하며 피곤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에겐 이 게임은 정말 비추천.. 제가 평균 이상으로 긴 글 좋아하는 편인데도 졸리더라구요 가끔.
이 게임 대충 플레이를 봤었는데, 중간중간 정치적인 내용의 선택들이 있더라고요. 사실 우리 나라에서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 앞에서 뚜렷하게 자신의 정치관을 밝히기 좀 뭐한 분위기가 있어요. 그렇기에 이 게임이 약간은 부담스럽게 다가오더라고요. 뭐, TRPG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이런 느낌의 그래픽 분위기가 인상이 깊었는지 얼마전에 비슷한 그래픽이라고 느껴지는 섀도우런 리턴즈를 시작하면서 이 게임이 조금 생각나기도 하고..? 게임이 꽤 몰입이 되더군요.
방대한 텍스트, 선택을 통한 고찰적 재미를 강조하는 게임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발매되어왔습니다. CRPG라는 하나의 장르로 말이죠. 과거에는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나, 폴아웃 1, 2편,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같은 게임들이, 요즘에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나 디비니티 시리즈 같은 게임들이 발매되어 이러한 CRPG의 명맥을 간간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디스코 엘리시움이 딱히 갑자기 튀어나온 특이한 케이스는 아니란 거죠. 그리고 이 장르에 속한 게임들은 하나같이 방대한 텍스트와 선택을 통한 고찰적 재미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게 안맞다면 질색으로 느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구요.
일반적인 CRPG와는 접근이 다릅니다. 명맥을 잇는 것을 떠나서 이 게임은 미디어 매체로서의 표현이 거의 없어요. 말씀하신 타 CRPG 게임, 과거의 작품인 발더스 게이트의 경우에도 영상 매체라는 것을 활용한 표현이 상당히 많습니다. 분기도 상당하고요. 이를 이어 받은 드래곤 에이지, 디비니티의 경우에도 마찬가집니다. 여기에 액션을 곁들인 위쳐 같은 경우도 있죠. 비디오 게임은 텍스트에만 그치는게 아닙니다. 영상 매체라면 글로서만 나타나는게 아니라 표현적인 무언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디스코 엘리시움의 경우에는 결정적인 순간마저도 그런 것들을 누락 시키는 경우가 상당해요. 소설적 무언가를 스크린으로 옮기는건 대단히 중요한 겁니다. 이 게임은 zork 같은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형태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물론 최소한의 표현은 하고 있지만 이 게임이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단점이 없는 수준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을땐 '과연 게임사에서 그정도로 중요한 포지션에 있는 게임인가?' 라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거죠. 전 아니라고 봅니다. 디스코 엘리시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역시 소설적 전개를 취하고 있긴 하나 비주얼적 표현이 게임에 묻어 나옵니다. 아직도 말하는 해골 대가리를 생각하면 아찔할 지경이네요. 물론 디스코 엘리시움이 형편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굉장한 성취를 이뤄낸 게임이면서 동시에 어려운 주제들을 풀어내는데 성공했으니까요. 그러나 비디오 게임의 역사적 순간의 한 축을 차지하는가? 라는 물음을 던졌을땐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오탈자가 있어서 하나 수정했어욧 :)
@@uskki지나치게 텍스트에만 집중해서 보여줘야 할 것들까지 죄다 글로만 때우는 식의 서술은 저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특히 상황 묘사를 글로 때워서 게임인데도 소설마냥 장면을 상상해가면서 읽어야하는 서술 방식은 안읽히기도 안읽히거니와 맥락을 놓치면 그 긴 글을 다시 읽어야해서 정말 수면제가 따로 없을 정도죠. 하지만 방대한 텍스트와 고민할 것들이 많은 선택지가 CRPG 장르에서 제공하는 핵심적인 재미중 하나라는건 분명하다 생각합니다. 특히 선택을 통한 고찰은 정해진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여타 소설, 영화와 같은 매체와는 달리 게임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중 하나라 할 수 있죠. 이런 부분들은 단점이라기보단 어디까지나 호불호의 영역에 가깝단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런 특징들 때문에 CRPG 계열의 게임이 매니악할 수 밖에 없는거지만요. 이런류의 게임이 앞으로도 간간히 나올것이란 것은 분명하지만 이 게임이 미래 RPG의 모습이라던가 하는 평가는 지나친 고평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어스키 게임평의 수준은 상당히 높다. 이 정도 게임평 및 분석을 별로 본적이 없다. 말 그대로 문학 평론 수준이다. 어스키의 문화적 내공, 역량이 상당한 것 같다. 나름 책도 많이 보고 고민도 많이 했으며 통찰력도 상당하다. 그런데 게임 평을 듣는 사람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온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생략되거나 미완에 이르더라도 좀 내용을 가볍게 덜어내어야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올 것 같음. 게임 자체가 게임보다는 문학에 가까워서 이런 결과물이 나왔을테니 이 이상 덜어내기도 힘들 것 같기도 함. 결국 내 댓글은 쓸데없는 소리라는 것. 아무튼 이 게임평을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디스코 엘리시움의 유명세에 구입했다가 후회하는 사람들이 꽤 많으니까...
조중딩때만 해도 이런 류 게임 재밌게 했겠지만 이것보다 더 즐길 게 많고 재밌는 게 많은 세상에서 굳이 남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똥덩어리 그것도 역겨운 공산주의자의 말을 경청할 필요가 없으므로 과감히 게임 삭제했음. 갠적으로는 토렌트로 다운받아서 해도 돈이 아까운 게임 아니 비주얼 노벨이라고 봄. 내가 소설이라는 장르를 굉장히 혐오하는 이유가 있는데 .... 일단 쓰잘데기 없는 군더더기가 굉장히 많음. 그 혐오의 정점을 보여준 게임이라고 생각함. 이걸 가지고 무슨 명작 rpg네 운운하는 부류들은 그냥 유행 따라하는 부류라고 봄
다단계 대표 스러운 느낌이라 "뭐라 하는지나 보자." 생각으로 봤는데...이야.... 지금까지 본 리뷰어들 중에 가장 유식하고 문학적인 리뷰같네요. 이 사람. 구독합니다. 크으
우연히 제목을 보고 게임 이해 못 하고 어설프게 까려고 올린 영상일 거라고 속단했는데 장점도 단점도 너무 잘 짚으셔서 감탄만 하고 갑니다
유저의 선택이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니.. 너무 치명적인단점이네요. 안해야겠네요 ㅋㅋㅋ 깊이있는 리뷰 감사합니다.
조회수 낮은게 신기하네 진짜 리뷰 잘했는데
게임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했다는 느낌이 드는 좋은 리뷰였어요
그러면 어서 소문좀 퍼뜨려 주셈 ㅋㅋㅋ
@@uskki 돈 싸들고가서 광고라도 해달라고 해보샘
@@uskki 사실 어디 올려도 조회수 700따리 하꼬라고 개욕먹음
@@thanmine2862 개빡친다 후
와우 리뷰 정말 멋집니다. 이 게밈 해외리뷰까지 다 찾아봤는데 님처럼 예리하면서 핵심 및 배경을 잘 표현해주는 리뷰는 처음입니다. 영어 자막도 달아보면 조회수 높이는데 도움 될것 같아요.
과찬이십니다 ㅋㅋㅋ
히트맨이 리뷰를 하고있네요 ㅋㅋㄹㅋㅋ
상당히 유익한 리뷰였음
어스키의 리뷰에는 깊이가 있다. 너무좋아요
머리는 없네 ;; ㅠㅠ
텍스트가 많은 건 환영인댕 그 게임내 텍스트들이 쓸데없이 현란함 . 그래성 난 중간에 하다 때려침 .
방금 막 엔딩 보고 리뷰 좀 찾아봤는데, 단점 부분이 제가 생각한 부분이랑 완전히 일치하는 리뷰였네요.
정말 좋은내용입니다. 구독합니다
제목보고 열받아서 들어왔는데 설명을 듣다보니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생기네요
게임적인 허들이 많다고 느낀것도 비슷하구요
무조건적으로 지인에게 이게임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그런 생각엔 너는 이정도 텍스트분량에 대해서 버티지못할거고 게임의 참재미에 닿지 못하고 실패할거라는 속단을 품고 있다는거죠
또한 말씀하시는 게임으로써의 재미를 따지자면 단점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오히려 게임을 안해본 사람에게 어필을 할수 있다고 설명하셨지만
반대로 기존 게임에 많이 노출된사람일수록 더 큰 장점으로 느낄수있고 신선하게 다가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표현할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지만 받아들일수 있는 게이머 하나하나의 생각은 모두 다를겁니다
실제 게임 플레이한 시기는 살짝 지나긴 했지만 리뷰 잘봤습니다!
지금도 올드스쿨 RPG와 TRPG를 즐기는 입장에서 RPG의 가장 중요한 점은 롤 플레잉, 플롯적 선택, 그리고 연극적 요소라고 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비디오 게임에서 액션 RPG, 그리고 많은 시네마틱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오히려 플롯적 선택이나 연극적 요소가 사라져 버렸죠. 지금의 비디오 게임을 비판하자면, 영상 + 액션 파트의 나열일 뿐이지. 실질적인 선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대중성을 위해 RPG 게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선택과 그에 대한 피드백의 구조가 얉아진거죠.
폴아웃 1,2 에서 폴아수 4로 넘어가면서, 이건 더 이상 폴아웃은 아니야 라고 팬들이 외친것 처럼 것처럼요.
폴 4 는 그런거보다 우려먹기가 넘모 심해서 ㅋㅋ
와우 스킵 한번 없이 다 봤어요. 어스키님 방송 다크소울할때 가끔 보고그랬는데 말 잘하시는분이었군요
그럼 어서 좋아요를!
진짜 디테일한 리뷰네요
도움 많이 됐습니다
기괴한 방송인줄 알았는데 리뷰보니까 말을 진짜 재밌게 잘하시네요ㅋ 잘보고 갑니다
방송은 기괴합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안 누를 수가 없잖아~ 최고였어요
와 말 왤케 잘하심? 리뷰 컨텐츠 꾸준히 만들어주세요 ㅠㅜ
고전 스토리 명작 게임인 플레인 스케이프 토먼트도 한번 리뷰하시면 좋을것 같내요
1:47 깜짝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말 진짜 잘한다
그거라도 잘해야지!
디스코 엘리시움 요즘 가끔 하는데, 진짜 딱 장르적인 독특함에서 오는 희열과 문학적 요소에서 오는 감동이 있는 반면 비디오 게임으로서의 텐션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걸 잘 표현한 리뷰같아요!
이런 게임에 거대자본이 투자되어 시각매체로 나타난다면 어떤 게임이 될까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아마 먼 미래에는 그런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소리가 영 내 취향이 아니라서 거를려고 했는데 이거 영상 보면 볼수록 재밌네요 구독하고 갑니다. 마치 디시인사이드의 유저랑 키배 뜨면서 대화하는 거같네여. 그만큼 디테일이 살아있슴
리뷰 너무 좋습니다!! 저도 최근 재밌게 하고 있는데 키츠라기가 없다면 난 이 겜 못했을거 같아요... 너무 고마운 사람..
전 세올인입니다. 그렇다고 세올어를 할줄 아는건 아니에요!
편집을 해서 깔끔하게 만들려고 한건 좋은데 중간중간에 편집때문에 말하는게 이상하게 들림
10:2~10:3 이때 가장 두드러지게 느껴지는게 게임의 하이라이트 라고 들려야하는게
게임의 (편집됨) 하이라이트 라고 들림
그냥 넘어갈수도 있기는 한데 중간중간의 이런 부분들이 리뷰의 집중해서 듣다가 살짝 깬다고 해야되나?
내가 예민한걸수도 있기는 한데 또 다른부분이 이런거 있을까봐 신경쓰여서 집중이 안됨
영상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ㅠ 편집하다 보니 실수가 나왓네욬ㅋㅋㅋ 죄송합니다 ㅎㅎ
아 그리고 부가적으로 댓글을 쓰자면 가운데 게임 화면을 안보고 어슼캠을 보게되면
어슼이 계속해서 점프한다고 해야되나?
분명 왼쪽으로 움직였는데 오른쪽에서 뿅하고 나타나서 대화를 이어나가니까 ㅋㅋㅋ
편집을 줄이던지 아니면 한번에 이어서 하던지 해야할거같어
@@gompanda826 영상 길이를 줄이려다보니 반복되는 말을 없애려느라 너무 부자연스럽게 처리됐었네요
다음 영상부터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편집해보겠습니다!
피드백 남겨주셔서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디스코 엘리시움을 너무 재미있게 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ㅎ
제가 데스스트랜딩 했을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속이 후련하게 리뷰를 해주시네요
게임이라는 공간에서 텍스트나 컷씬 말고 유저가 체험을 하면서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줘야 그게 게임인건데
디스코 엘리시움에서는 게임을 한다기보단 세계관 정리된 룰북을 읽는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프랑스에서 진행된 거의 유일한 마크르스 공산주의 혁명(러시아 독재 공산주의가 아닌)과 시작하자마자 망해버린 배경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가져간 정치적 게임
저도 기대한 내용과는 다른 게임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재미없다고 느꼈겠지만 오히려 그 기대와 다른 내용이 저랑은 잘 맞아떨어져서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
평론가들이 극찬하는 이유는 설명하셨지만 겜 좀만 해봐도 대충 알 것 같은 느낌입니다. 취향만 맞는다면 인생게임으로 남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보여지네요.
다만.. 많은 사람들이 긴 글을 읽는 걸 재미없고 지루하며 피곤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에겐 이 게임은 정말 비추천.. 제가 평균 이상으로 긴 글 좋아하는 편인데도 졸리더라구요 가끔.
1시방향 은퇴하고 잘먹고 잘살다보니 벌크가 붙은 히트맨인가요?
이 게임 대충 플레이를 봤었는데, 중간중간 정치적인 내용의 선택들이 있더라고요. 사실 우리 나라에서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 앞에서 뚜렷하게 자신의 정치관을 밝히기 좀 뭐한 분위기가 있어요. 그렇기에 이 게임이 약간은 부담스럽게 다가오더라고요. 뭐, TRPG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이런 느낌의 그래픽 분위기가 인상이 깊었는지 얼마전에 비슷한 그래픽이라고 느껴지는 섀도우런 리턴즈를 시작하면서 이 게임이 조금 생각나기도 하고..? 게임이 꽤 몰입이 되더군요.
그렇죠. 격동의 역사가 길었던 만큼 우리는 공공연하게 어디가서 말하기가 좀 꺼려지는 감이 있죠. 그리고 그냥 대머립니다.
와 이형 치카댄스로 입문했었는데 이 리뷰보니까 더 매력있어졌어 ㅎ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크킹하러 가야지...
@@신의송 크킹 쌉개꿀
방에서 어떻게 밖으로 나가는 줄 몰라서 저장만 해 놓았습니다.
어떻게 밖으로 나가는지 가르쳐 주세요...?
히트맨 TV인줄... 리뷰잘하시네요
뭔가 폴아웃 같은걸 기대 했는데
좀 다른건가~ 한글화 나욌다고 해서 주말에 구입하려 했는데
어스키 덕분에 돈 굳었다구~
폴아웃 같은 느낌을 기대하실 수 있긴 합니다만... 아예 전투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인공의 선택도 결과에 큰 영향을 안주고요
@@uskki 얌전히 할인이나 기다려야겠읍니다 ^^7
스팀 세일해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리뷰 보고 결정하려고했는데.. 이분 왜케 말을 잘하심... 배우신분;;; 결론(나같은 빡대가리는 못하겠다;;)
뭐야 어스키 어디가고 성찬씨가 있어
1만 페이지의 게임북을 차마 책으로 담지 못해 게임으로 옮긴것 같은 작품
그래서 토해내는 느낌이 더 강하단 거죠.
마스터1명에 플레이어 여럿이 기본 구성인데 마스터 24명이 플레이어 한명한테 지랄하는 게임 플레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이 정해져있는게 너무 아쉽네요
공산주의ptsd자가 재밌게 할 수 없는 게임이 맞긴해
표현 엄청 잘하신다...
감사합니닼
정장입고 넥타이 매니깐 히트맨에 나오는 바코드 아저씨네 대머리이고 ㅋㅋㅋ
히트히트 해버렸고
맞는 것 같아요 거의 trpg랑 흡사해서 비디오게임하는 것 같지 않았어요
그렇죠 ㅎㅎㅎ
디스코 엘리시움 최종판 나왔는데 허실 ㅇㅅㅇ..
방대한 텍스트, 선택을 통한 고찰적 재미를 강조하는 게임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발매되어왔습니다. CRPG라는 하나의 장르로 말이죠.
과거에는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나, 폴아웃 1, 2편,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같은 게임들이, 요즘에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나 디비니티 시리즈 같은 게임들이 발매되어 이러한 CRPG의 명맥을 간간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디스코 엘리시움이 딱히 갑자기 튀어나온 특이한 케이스는 아니란 거죠.
그리고 이 장르에 속한 게임들은 하나같이 방대한 텍스트와 선택을 통한 고찰적 재미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게 안맞다면 질색으로 느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구요.
일반적인 CRPG와는 접근이 다릅니다. 명맥을 잇는 것을 떠나서 이 게임은 미디어 매체로서의 표현이 거의 없어요. 말씀하신 타 CRPG 게임, 과거의 작품인 발더스 게이트의 경우에도 영상 매체라는 것을 활용한 표현이 상당히 많습니다. 분기도 상당하고요. 이를 이어 받은 드래곤 에이지, 디비니티의 경우에도 마찬가집니다. 여기에 액션을 곁들인 위쳐 같은 경우도 있죠.
비디오 게임은 텍스트에만 그치는게 아닙니다. 영상 매체라면 글로서만 나타나는게 아니라 표현적인 무언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디스코 엘리시움의 경우에는 결정적인 순간마저도 그런 것들을 누락 시키는 경우가 상당해요. 소설적 무언가를 스크린으로 옮기는건 대단히 중요한 겁니다.
이 게임은 zork 같은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형태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물론 최소한의 표현은 하고 있지만 이 게임이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단점이 없는 수준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을땐 '과연 게임사에서 그정도로 중요한 포지션에 있는 게임인가?' 라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거죠. 전 아니라고 봅니다.
디스코 엘리시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역시 소설적 전개를 취하고 있긴 하나 비주얼적 표현이 게임에 묻어 나옵니다. 아직도 말하는 해골 대가리를 생각하면 아찔할 지경이네요.
물론 디스코 엘리시움이 형편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굉장한 성취를 이뤄낸 게임이면서 동시에 어려운 주제들을 풀어내는데 성공했으니까요. 그러나 비디오 게임의 역사적 순간의 한 축을 차지하는가? 라는 물음을 던졌을땐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오탈자가 있어서 하나 수정했어욧 :)
@@uskki지나치게 텍스트에만 집중해서 보여줘야 할 것들까지 죄다 글로만 때우는 식의 서술은 저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특히 상황 묘사를 글로 때워서 게임인데도 소설마냥 장면을 상상해가면서 읽어야하는 서술 방식은 안읽히기도 안읽히거니와 맥락을 놓치면 그 긴 글을 다시 읽어야해서 정말 수면제가 따로 없을 정도죠.
하지만 방대한 텍스트와 고민할 것들이 많은 선택지가 CRPG 장르에서 제공하는 핵심적인 재미중 하나라는건 분명하다 생각합니다. 특히 선택을 통한 고찰은 정해진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여타 소설, 영화와 같은 매체와는 달리 게임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중 하나라 할 수 있죠. 이런 부분들은 단점이라기보단 어디까지나 호불호의 영역에 가깝단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런 특징들 때문에 CRPG 계열의 게임이 매니악할 수 밖에 없는거지만요. 이런류의 게임이 앞으로도 간간히 나올것이란 것은 분명하지만 이 게임이 미래 RPG의 모습이라던가 하는 평가는 지나친 고평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좋은리뷰입니다.
개인 취향의 차이이면서 거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봐도 무방한 게임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극심하게 나뉜다고 봅니다.
리뷰하는 맛집 빡빡이가 여기군요
꿀맛집 문어맛집
굿 따봉
극소수의 하는사람만 하는 유사소설겜
떡상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춘씨인줄 알았네
어스키가 재밌는 이유는 뭘까?
그거슨 슼국가 때문
모르겠는데 ㅋㅋㅋㅋ
어스키 게임평의 수준은 상당히 높다.
이 정도 게임평 및 분석을 별로 본적이 없다. 말 그대로 문학 평론 수준이다. 어스키의 문화적 내공, 역량이 상당한 것 같다. 나름 책도 많이 보고 고민도 많이 했으며 통찰력도 상당하다. 그런데 게임 평을 듣는 사람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온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생략되거나 미완에 이르더라도 좀 내용을 가볍게 덜어내어야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올 것 같음.
게임 자체가 게임보다는 문학에 가까워서 이런 결과물이 나왔을테니 이 이상 덜어내기도 힘들 것 같기도 함. 결국 내 댓글은 쓸데없는 소리라는 것. 아무튼 이 게임평을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디스코 엘리시움의 유명세에 구입했다가 후회하는 사람들이 꽤 많으니까...
책 가끄 읽듯 하면 좋은 게임
얼굴을 안보여주면 조회수 증가할듯
메타크리트 평점과 재미는 비례하지 않는다.
이런 말 하는 사람들 특징은 자기는 그 게임 재미없음.
정장머냐고 ㅋㅋㅋ
입어봐땈ㅋ
@@uskki 너무잘생겻고
어스키랑 ㅎㅉㅊㄹ 하고싶다.
핥짝추릅 하지마라
이거 공짜로 받았는데 안하는중
리뷰 좋은데 꾸준히 좀 하자.
어스키 마이컸네
그냥 옛날 어드벤처 게임인데 이게 왜 RPG? 스러워서 하다 껐던 게임.
한국인이 한국어로 해서 나오는 리뷰라고 생각.
이런류의 완성형은 이미 고딕이란 게임이 구현했습니다...요즘 애들은 모를 뿐이지...
이 게임은 그냥 대화나 전개가 재미없기 때문에 재미없는것이죠
더핑 없어서 노잼
제목이랑 관련없는 장황한 스토리 설명이 너무 길군요. 결론부터 말하세요.
필라스 만든 조쉬 소여인가 뭔가하는 음식물 덩어리는 또 이번에도 디스코 엘리시움 따라하는 게임 만든다고 하던데. 하... 진짜 같잖은 짓은 ㅋㅋ 아 진짜
조중딩때만 해도 이런 류 게임 재밌게 했겠지만 이것보다 더 즐길 게 많고 재밌는 게 많은 세상에서 굳이 남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똥덩어리 그것도 역겨운 공산주의자의 말을 경청할 필요가 없으므로 과감히 게임 삭제했음. 갠적으로는 토렌트로 다운받아서 해도 돈이 아까운 게임 아니 비주얼 노벨이라고 봄. 내가 소설이라는 장르를 굉장히 혐오하는 이유가 있는데 .... 일단 쓰잘데기 없는 군더더기가 굉장히 많음. 그 혐오의 정점을 보여준 게임이라고 생각함. 이걸 가지고 무슨 명작 rpg네 운운하는 부류들은 그냥 유행 따라하는 부류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