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정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해요! 그런데요....중2 남학생인데요.. 현생도 넘 즐겁고 악기도 다루고 밴드 활동도 하고, 농구도 좋아해서 혼자 밤마다 연습도 합니다.뭘 해도 누가 시켜서 하는 건 아닌데 맘 먹으면 시간 정해서 꾸준히 노력해서 결과를 냅니다.... 학원 안 다니면서 고1 수학까지도 혼자 심화 문제 풀며 공부 하고 있어요. 과학도 물리.화학을 고2 과정까지 공부 하고 있구요... 과학을 좋아하긴 해도 미쳐서 빠져드는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과고를 생각 중인데, 한편으론 일반고를 가서 지금처럼 즐겁게 지내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오. 아드님이 공부를 아주 잘하는군요! 여러가지 활동도 많이 하면서 공부까지 스스로 잘하니 어머님 입장에서 크게 걱정이 안 되시겠어요. 학원을 안 다니면서 그 정도까지 한다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이과 머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과고 영재고 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일단 과고 영재고를 간다고 해서 보통 악기나 밴드활동, 체육활동 등이 제약되지는 않습니다. 하고자 한다면 상당히 많이 할 수도 있어요. 물론 공부가 더 우선시 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분위기?^^ 오히려 동아리나 교외 활동을 제법 장려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숙사인 학교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으로 따지면 더 많을 수도 있고요. 교외 활동을 안하고 공부만 하겠다고 하면 그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난 열심히 밖에 나가 뛰어야겠어 라고 한다면 그것 또한 가능한 분위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판단 하시기에 크게 세 가지 방향성이 생각납니다. 첫 째는, 일단 그 학교의 재학생 혹은 졸업생을 아이와 만나보는 것입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학교가 실제 어떠한지, 이 정도 공부하고 갔을 때 어떨지 등 궁금한 것들도 물어볼 수 있고요, 학교의 생생한 상황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대학 진학 분위기는 실제로 어떠했는지, 나 솔직히 이런 활동들 하고 싶은데 가능할지를 물어보면 판단하시기 아주 좋을 거예요. 한 명 보다는 가능한 두 명 이상이면 더 좋고요. 저도 서울대 건축학과 선택할 때 건축학과 선배님 두 분을 만나서 직접 이야기 나눠보고 결정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둘째는, 그 학교를 직접 방문해보는 것입니다. 저도 민사고를 가기 전에 아버지와 같이 민사고, 공주한일고를 방문해보고, 그 이전에 서울과고, 한성과고를 다 가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민사고를 선택했고요. 실제로 가보면 왠지 아이 눈에 들고 '여기 가고 싶은데?' 싶은 학교가 정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기 위해서 더 노력할 거예요. 실제로 가보면 느낌이 딱 드는 곳이 있을 수 있어서 저는 이 방법을 꼭 추천합니다. 세번째는, 고등학교보다 좀 더 먼 대학 및 학과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만약 의대를 생각하신다면 영재고가 어쩌면 불리할 수도 있고 (영재고는 자연대 및 공대 특화 학교인데다 의대 지원 시 불이익이 있습니다) 자연대나 공대를 원하신다면 유리할 수 있죠. 궁극적으로 아이가 하고 싶은 것과 대학을 생각해보면 그 과정에서 과고가 더 유리할지, 일반고가 더 유리할지 선택하시기가 좀 더 편하실 거예요. 제가 아이를 직접 본 건 아니어서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학원을 안 다니는데 중2 아이가 혼자서 물리 화학 고2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건 제법 흔치 않은 일입니다. 학원에서 겉핥기로 진도빼서 고2 과정 하는 아이들과 질적으로 다를 거예요. 막 고3 과정까지 다 해야 과고에서 유리한 게 아닐까 싶지만, 실제로 가보면 과고에 들어간 이후에 잘 하는 아이들이 결국 고3 때까지 잘합니다. 물론 고1 때 수학 과학 등은 고2 과정까지 다 하고 그러긴 하지만 본인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과고 영재고에 들어가서도 충분히 즐겁게 지낼 수 있어요.^^ 멀리 보시고 위의 방법 등으로 판단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라면 일단 과고를 목표로 해서 시험을 볼 것 같습니다. 떨어지면 홀가분하게 일반고에 가면 되고, 붙으면 사실 그 때 선택해도 되거든요.
아하. ㅎㅎ 현생이 행복한 중2 라니 귀하군요. 잘 지내고 있는가 봅니다. 지금부터 확정하실 것은 아니고 아직은 시간이 남았으니 편하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자사고 가고 싶다고 하는 아이면 일단 시험을 봐보는 것도 좋지요. 그렇게 이야기하는 아이가 의외로 많지 않거든요.
둘 다 갈 수 있는 사이에서 선택이라니 행복한 고민이네요!^^ 아이가 잘하는 것보다 먼저 혹시 어떤 과목을 더 좋아하나요? 아직 중1이니까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은 중학교 2년간 더 잘해질 가능성이 높긴합니다. 흥미가 있고 공부를 할 때 먼저 펼치는 과목이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인데요 그걸 한 번 먼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어떤 특목고나 자사고든 아이가 그 과목을 흥미있어 하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왜 영재고나 과고를 가고 싶어하는지를 물어보세요. 혹시 아이가 어딘가에서 듣고 '이과가 입시에 유리하다던데' 라거나 '나중에 직업 가질 때 이과가 좋다던데' 같은 내용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아이가 왜 영재과고를 가고 싶어 하는지를 알아야할 것 같아요. 잘못된 이유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학교들을 한 번 가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중학교 때 서울과고 한성과고 민사고 를 다 실제로 가봤거든요. 그러면서 민사고에 가자 라고 결정을 했고요. 실제로 가보면 또 아이의 생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제 중1학년 1학기가 끝난 상황이라 선택의 시간은 좀 있으니 학교 방문 프로그램이나 사적인 방문 계획 등을 통해 한 번 아이랑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내용 정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해요! 그런데요....중2 남학생인데요.. 현생도 넘 즐겁고 악기도 다루고 밴드 활동도 하고, 농구도 좋아해서 혼자 밤마다 연습도 합니다.뭘 해도 누가 시켜서 하는 건 아닌데 맘 먹으면 시간 정해서 꾸준히 노력해서 결과를 냅니다.... 학원 안 다니면서 고1 수학까지도 혼자 심화 문제 풀며 공부 하고 있어요. 과학도 물리.화학을 고2 과정까지 공부 하고 있구요... 과학을 좋아하긴 해도 미쳐서 빠져드는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과고를 생각 중인데, 한편으론 일반고를 가서 지금처럼 즐겁게 지내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오. 아드님이 공부를 아주 잘하는군요! 여러가지 활동도 많이 하면서 공부까지 스스로 잘하니 어머님 입장에서 크게 걱정이 안 되시겠어요. 학원을 안 다니면서 그 정도까지 한다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이과 머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과고 영재고 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일단 과고 영재고를 간다고 해서 보통 악기나 밴드활동, 체육활동 등이 제약되지는 않습니다. 하고자 한다면 상당히 많이 할 수도 있어요. 물론 공부가 더 우선시 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분위기?^^ 오히려 동아리나 교외 활동을 제법 장려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숙사인 학교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으로 따지면 더 많을 수도 있고요. 교외 활동을 안하고 공부만 하겠다고 하면 그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난 열심히 밖에 나가 뛰어야겠어 라고 한다면 그것 또한 가능한 분위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판단 하시기에 크게 세 가지 방향성이 생각납니다.
첫 째는, 일단 그 학교의 재학생 혹은 졸업생을 아이와 만나보는 것입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학교가 실제 어떠한지, 이 정도 공부하고 갔을 때 어떨지 등 궁금한 것들도 물어볼 수 있고요, 학교의 생생한 상황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대학 진학 분위기는 실제로 어떠했는지, 나 솔직히 이런 활동들 하고 싶은데 가능할지를 물어보면 판단하시기 아주 좋을 거예요. 한 명 보다는 가능한 두 명 이상이면 더 좋고요. 저도 서울대 건축학과 선택할 때 건축학과 선배님 두 분을 만나서 직접 이야기 나눠보고 결정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둘째는, 그 학교를 직접 방문해보는 것입니다. 저도 민사고를 가기 전에 아버지와 같이 민사고, 공주한일고를 방문해보고, 그 이전에 서울과고, 한성과고를 다 가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민사고를 선택했고요. 실제로 가보면 왠지 아이 눈에 들고 '여기 가고 싶은데?' 싶은 학교가 정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기 위해서 더 노력할 거예요. 실제로 가보면 느낌이 딱 드는 곳이 있을 수 있어서 저는 이 방법을 꼭 추천합니다.
세번째는, 고등학교보다 좀 더 먼 대학 및 학과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만약 의대를 생각하신다면 영재고가 어쩌면 불리할 수도 있고 (영재고는 자연대 및 공대 특화 학교인데다 의대 지원 시 불이익이 있습니다) 자연대나 공대를 원하신다면 유리할 수 있죠. 궁극적으로 아이가 하고 싶은 것과 대학을 생각해보면 그 과정에서 과고가 더 유리할지, 일반고가 더 유리할지 선택하시기가 좀 더 편하실 거예요.
제가 아이를 직접 본 건 아니어서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학원을 안 다니는데 중2 아이가 혼자서 물리 화학 고2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건 제법 흔치 않은 일입니다. 학원에서 겉핥기로 진도빼서 고2 과정 하는 아이들과 질적으로 다를 거예요. 막 고3 과정까지 다 해야 과고에서 유리한 게 아닐까 싶지만, 실제로 가보면 과고에 들어간 이후에 잘 하는 아이들이 결국 고3 때까지 잘합니다. 물론 고1 때 수학 과학 등은 고2 과정까지 다 하고 그러긴 하지만 본인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과고 영재고에 들어가서도 충분히 즐겁게 지낼 수 있어요.^^ 멀리 보시고 위의 방법 등으로 판단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라면 일단 과고를 목표로 해서 시험을 볼 것 같습니다. 떨어지면 홀가분하게 일반고에 가면 되고, 붙으면 사실 그 때 선택해도 되거든요.
@@mobumsaeng 정성어리고 밀도 높은 답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조언하신 방법으로 이야기하고 학교도 방문 해 보고 답을 찾아 보겠습니다. 좋은 내용과 영상에 구독으로 힘을 실어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들로 함께 해 쥬세요~!!!
감사합니다~~ 다른 영상에서 또 뵐게요^^
현생이야기는 처음 들어봐요😂 주옥같은 말씀 감사드려요👍
현생 이야기를 더 많이 해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우와 선생님 오늘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마지막에 학교생활 궁금해요~~잘 들었습니다^^
민사고 생활 이야기도 한 번 나눠볼게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본질적 답변을 주셨어요!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내 아이 진학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시길 바랍니다 😊
와. 멋지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자사고 출신이다보니 이야기해주고 싶은 것들이 있더라고요.
선행은 되어있는데 현생이 행복한 중2아이라ㅋㅋ본인은 분위기 탄다고 자사고 고집하고 있는데 마직막까지 고민이겠어요~전국 탑3자사고는 아니더라도 광사고나 자사고마다의 차이점도 제대로 알고싶습니다^^
아하. ㅎㅎ 현생이 행복한 중2 라니 귀하군요. 잘 지내고 있는가 봅니다. 지금부터 확정하실 것은 아니고 아직은 시간이 남았으니 편하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자사고 가고 싶다고 하는 아이면 일단 시험을 봐보는 것도 좋지요. 그렇게 이야기하는 아이가 의외로 많지 않거든요.
아이의 이런 성향을 몇학년 쯤에 점검할수 있을까요?
제가 보는 관점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나타난다고 봅니다. 지적 호기심이나 에너지는 그보다 어렸을 때부터도 눈에 띄게 발현이 되지만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공부양이 늘어나기 시작했을 때 공부를 자기 것으로 인지하고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보이면 적합하다고 판단합니다.
@@mobumsaeng 배우는것에 흥미를 느끼는 초등 4학년이고 아직은 자기주도 학습이 조금은 어려운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초4면 가능성이 크게 열려있지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직 변화가 클 수 있는 나이거든요. 학교 진도를 어려움 없이 따라가고 특별히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이 도드라지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국어가 편한 중1남아 입니다.어릴적 부터 책도 많이 읽고 웩슬러검사도 언어이해가 상위0.1
그래서 국제고를 보내고픈데 자꾸 영.과고(정보분야)를 고집합니다.
수학을 못하는건 아닌데 엄마 눈에는 극상위는 아닌듯 합니다.
이제라도 방향을 돌리는게 맞을까요?
둘 다 갈 수 있는 사이에서 선택이라니 행복한 고민이네요!^^
아이가 잘하는 것보다 먼저 혹시 어떤 과목을 더 좋아하나요? 아직 중1이니까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은 중학교 2년간 더 잘해질 가능성이 높긴합니다. 흥미가 있고 공부를 할 때 먼저 펼치는 과목이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인데요 그걸 한 번 먼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어떤 특목고나 자사고든 아이가 그 과목을 흥미있어 하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왜 영재고나 과고를 가고 싶어하는지를 물어보세요. 혹시 아이가 어딘가에서 듣고 '이과가 입시에 유리하다던데' 라거나 '나중에 직업 가질 때 이과가 좋다던데' 같은 내용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아이가 왜 영재과고를 가고 싶어 하는지를 알아야할 것 같아요. 잘못된 이유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학교들을 한 번 가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중학교 때 서울과고 한성과고 민사고 를 다 실제로 가봤거든요. 그러면서 민사고에 가자 라고 결정을 했고요. 실제로 가보면 또 아이의 생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제 중1학년 1학기가 끝난 상황이라 선택의 시간은 좀 있으니 학교 방문 프로그램이나 사적인 방문 계획 등을 통해 한 번 아이랑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