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맘] 특목고 보낼까 고민된다면 꼭 보세요 ㅣ 특목/자사고가 어울리는 아이들 특징 민사고 수석한 선배가 알려드려요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20

  • @sunhye_tv
    @sunhye_tv 2 месяца назад +2

    내용 정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해요! 그런데요....중2 남학생인데요.. 현생도 넘 즐겁고 악기도 다루고 밴드 활동도 하고, 농구도 좋아해서 혼자 밤마다 연습도 합니다.뭘 해도 누가 시켜서 하는 건 아닌데 맘 먹으면 시간 정해서 꾸준히 노력해서 결과를 냅니다.... 학원 안 다니면서 고1 수학까지도 혼자 심화 문제 풀며 공부 하고 있어요. 과학도 물리.화학을 고2 과정까지 공부 하고 있구요... 과학을 좋아하긴 해도 미쳐서 빠져드는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과고를 생각 중인데, 한편으론 일반고를 가서 지금처럼 즐겁게 지내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 @mobumsaeng
      @mobumsaeng  2 месяца назад +2

      오. 아드님이 공부를 아주 잘하는군요! 여러가지 활동도 많이 하면서 공부까지 스스로 잘하니 어머님 입장에서 크게 걱정이 안 되시겠어요. 학원을 안 다니면서 그 정도까지 한다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이과 머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과고 영재고 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일단 과고 영재고를 간다고 해서 보통 악기나 밴드활동, 체육활동 등이 제약되지는 않습니다. 하고자 한다면 상당히 많이 할 수도 있어요. 물론 공부가 더 우선시 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분위기?^^ 오히려 동아리나 교외 활동을 제법 장려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숙사인 학교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으로 따지면 더 많을 수도 있고요. 교외 활동을 안하고 공부만 하겠다고 하면 그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난 열심히 밖에 나가 뛰어야겠어 라고 한다면 그것 또한 가능한 분위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판단 하시기에 크게 세 가지 방향성이 생각납니다.
      첫 째는, 일단 그 학교의 재학생 혹은 졸업생을 아이와 만나보는 것입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학교가 실제 어떠한지, 이 정도 공부하고 갔을 때 어떨지 등 궁금한 것들도 물어볼 수 있고요, 학교의 생생한 상황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대학 진학 분위기는 실제로 어떠했는지, 나 솔직히 이런 활동들 하고 싶은데 가능할지를 물어보면 판단하시기 아주 좋을 거예요. 한 명 보다는 가능한 두 명 이상이면 더 좋고요. 저도 서울대 건축학과 선택할 때 건축학과 선배님 두 분을 만나서 직접 이야기 나눠보고 결정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둘째는, 그 학교를 직접 방문해보는 것입니다. 저도 민사고를 가기 전에 아버지와 같이 민사고, 공주한일고를 방문해보고, 그 이전에 서울과고, 한성과고를 다 가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민사고를 선택했고요. 실제로 가보면 왠지 아이 눈에 들고 '여기 가고 싶은데?' 싶은 학교가 정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기 위해서 더 노력할 거예요. 실제로 가보면 느낌이 딱 드는 곳이 있을 수 있어서 저는 이 방법을 꼭 추천합니다.
      세번째는, 고등학교보다 좀 더 먼 대학 및 학과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만약 의대를 생각하신다면 영재고가 어쩌면 불리할 수도 있고 (영재고는 자연대 및 공대 특화 학교인데다 의대 지원 시 불이익이 있습니다) 자연대나 공대를 원하신다면 유리할 수 있죠. 궁극적으로 아이가 하고 싶은 것과 대학을 생각해보면 그 과정에서 과고가 더 유리할지, 일반고가 더 유리할지 선택하시기가 좀 더 편하실 거예요.
      제가 아이를 직접 본 건 아니어서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학원을 안 다니는데 중2 아이가 혼자서 물리 화학 고2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건 제법 흔치 않은 일입니다. 학원에서 겉핥기로 진도빼서 고2 과정 하는 아이들과 질적으로 다를 거예요. 막 고3 과정까지 다 해야 과고에서 유리한 게 아닐까 싶지만, 실제로 가보면 과고에 들어간 이후에 잘 하는 아이들이 결국 고3 때까지 잘합니다. 물론 고1 때 수학 과학 등은 고2 과정까지 다 하고 그러긴 하지만 본인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과고 영재고에 들어가서도 충분히 즐겁게 지낼 수 있어요.^^ 멀리 보시고 위의 방법 등으로 판단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라면 일단 과고를 목표로 해서 시험을 볼 것 같습니다. 떨어지면 홀가분하게 일반고에 가면 되고, 붙으면 사실 그 때 선택해도 되거든요.

    • @sunhye_tv
      @sunhye_tv 2 месяца назад +1

      ​​@@mobumsaeng 정성어리고 밀도 높은 답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조언하신 방법으로 이야기하고 학교도 방문 해 보고 답을 찾아 보겠습니다. 좋은 내용과 영상에 구독으로 힘을 실어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들로 함께 해 쥬세요~!!!

    • @mobumsaeng
      @mobumsaeng  2 месяца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다른 영상에서 또 뵐게요^^

  • @서토토-t3t
    @서토토-t3t 4 месяца назад +4

    현생이야기는 처음 들어봐요😂 주옥같은 말씀 감사드려요👍

    • @mobumsaeng
      @mobumsaeng  4 месяца назад

      현생 이야기를 더 많이 해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 @진진맘-b2z
    @진진맘-b2z 4 месяца назад +3

    우와 선생님 오늘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

    • @mobumsaeng
      @mobumsaeng  4 месяца назад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 @amy-dr7fp
    @amy-dr7fp 4 месяца назад +1

    마지막에 학교생활 궁금해요~~잘 들었습니다^^

    • @mobumsaeng
      @mobumsaeng  4 месяца назад

      민사고 생활 이야기도 한 번 나눠볼게요! 감사합니다.^^

  • @tototo1282
    @tototo1282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선생님 감사합니다😊 본질적 답변을 주셨어요!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내 아이 진학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시길 바랍니다 😊

    • @mobumsaeng
      @mobumsaeng  4 месяца назад

      와. 멋지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자사고 출신이다보니 이야기해주고 싶은 것들이 있더라고요.

  • @jeem2914
    @jeem2914 4 месяца назад +3

    선행은 되어있는데 현생이 행복한 중2아이라ㅋㅋ본인은 분위기 탄다고 자사고 고집하고 있는데 마직막까지 고민이겠어요~전국 탑3자사고는 아니더라도 광사고나 자사고마다의 차이점도 제대로 알고싶습니다^^

    • @mobumsaeng
      @mobumsaeng  4 месяца назад

      아하. ㅎㅎ 현생이 행복한 중2 라니 귀하군요. 잘 지내고 있는가 봅니다. 지금부터 확정하실 것은 아니고 아직은 시간이 남았으니 편하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자사고 가고 싶다고 하는 아이면 일단 시험을 봐보는 것도 좋지요. 그렇게 이야기하는 아이가 의외로 많지 않거든요.

  • @jounwonlee3352
    @jounwonlee3352 4 месяца назад +3

    아이의 이런 성향을 몇학년 쯤에 점검할수 있을까요?

    • @mobumsaeng
      @mobumsaeng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제가 보는 관점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나타난다고 봅니다. 지적 호기심이나 에너지는 그보다 어렸을 때부터도 눈에 띄게 발현이 되지만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공부양이 늘어나기 시작했을 때 공부를 자기 것으로 인지하고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보이면 적합하다고 판단합니다.

    • @jounwonlee3352
      @jounwonlee3352 4 месяца назад

      ​@@mobumsaeng 배우는것에 흥미를 느끼는 초등 4학년이고 아직은 자기주도 학습이 조금은 어려운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 @mobumsaeng
      @mobumsaeng  4 месяца назад

      초4면 가능성이 크게 열려있지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직 변화가 클 수 있는 나이거든요. 학교 진도를 어려움 없이 따라가고 특별히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이 도드라지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에반-w8z
    @에반-w8z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영.국어가 편한 중1남아 입니다.어릴적 부터 책도 많이 읽고 웩슬러검사도 언어이해가 상위0.1
    그래서 국제고를 보내고픈데 자꾸 영.과고(정보분야)를 고집합니다.
    수학을 못하는건 아닌데 엄마 눈에는 극상위는 아닌듯 합니다.
    이제라도 방향을 돌리는게 맞을까요?

    • @mobumsaeng
      @mobumsaeng  4 месяца назад

      둘 다 갈 수 있는 사이에서 선택이라니 행복한 고민이네요!^^
      아이가 잘하는 것보다 먼저 혹시 어떤 과목을 더 좋아하나요? 아직 중1이니까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은 중학교 2년간 더 잘해질 가능성이 높긴합니다. 흥미가 있고 공부를 할 때 먼저 펼치는 과목이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인데요 그걸 한 번 먼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어떤 특목고나 자사고든 아이가 그 과목을 흥미있어 하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왜 영재고나 과고를 가고 싶어하는지를 물어보세요. 혹시 아이가 어딘가에서 듣고 '이과가 입시에 유리하다던데' 라거나 '나중에 직업 가질 때 이과가 좋다던데' 같은 내용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아이가 왜 영재과고를 가고 싶어 하는지를 알아야할 것 같아요. 잘못된 이유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학교들을 한 번 가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중학교 때 서울과고 한성과고 민사고 를 다 실제로 가봤거든요. 그러면서 민사고에 가자 라고 결정을 했고요. 실제로 가보면 또 아이의 생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제 중1학년 1학기가 끝난 상황이라 선택의 시간은 좀 있으니 학교 방문 프로그램이나 사적인 방문 계획 등을 통해 한 번 아이랑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