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에 나오는 단어 중 "몸 값(身代金)"을 "미.다이.킨(みだいきん)"으로 표기했습니다만, 잘못된 발음이라 정정합니다. 身代金는 (미노.시로.킨, みのしろきん)으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에도시대 단어일수록 읽는 방법을 짐작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네요...
사무라이중에 석고를 받지 못하는 (그러니까 땅을 받지 못하는 )하급 무사는 규정 봉록외에도 상여급을 받았습니다. 한데 이 상여금중 '이인부치'를 받을 경우 이 급여 안에는 한명 이상의 종자에 대한 급여가 포함되므로 무조건 한명이상의 종자를 고용해야 합니다. 이는 종신직으로 사무라이 계급을 유지하는 한 계속됩니다. 흔히 쥬겐中間이라 부르는 이 종자는 전쟁시에는 주인인 사무라이와 같이 참전하기에 그냥 수틀리면 손 터는 고용인은 아닐 것입니다.
츄우겐이 주인을 따라 전쟁에 따라가야만 하는 입장이기는 해도 전장에서 주인이 전사하면 "충성심"을 발휘하는 모습이 아닌 전장을 이탈해 다른 주인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그 관계가 생각보다 끈끈하지는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전국시대 츄우겐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에도시대에는 초기를 제외하고 전쟁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츄우겐의 "전쟁 동석" 역할도 의미가 없어졌고 봉공인이 예속화되는 성격이 엷어지면서 할 일 없이 시간이 남아 돌고 임금은 형편없던 츄우겐들이 술, 도박, 싸움 등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츄우겐들끼리 조직을 만들어 세력을 갖추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개인 의견에 불과합니다만, 주인의 사적제재 권한에 대한 일종의 대응책으로 상호 폭력에 기반한 긴장감을 갖게 만드는 형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 건드렸다가는 너도 밤길 조심해야 할 것이다.... 같은. "초고속 참근교대(속편 말고 본편)"라는 영화에 에도시대 츄우겐의 "불량스러움"을 잘 표현되어 있기도 하지요. 에도시대 요미우리(読売)를 읽다보면 사무라이를 살해한 사건, 또는 각종 폭력 사건에 츄우겐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도 에도시대 츄우겐의 속성을 대변해 주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samurairomance //우리네 가솔과는 조금 다른 의미죠. 다만 원래 '주군과 함께'라는 사무라이-쥬겐 관계는 원래 쌍무적 계약관계로 해석되는 편이 좋다는 쥔장 의견에 공감합니다. 쥬겐이 제아무리 주인인 사무라이를 따라 전장에 나섰다 한들 목을 베어 공을 세우지는 못 할 것 아닙니까? 사실 당세구족을 포함한 모든 신변잡기를 들고 따라 나섰다는것 만으로도 이례적일 일인것입니다. 서양의 종자(에스콰이어)는 그러한 종군 자체가 기사작위 수습을 위한 훈련과정이기에 뺄 수는 없다해도, 쥬겐에게는 뭐 떨어지는 것도 없었을 터이니.......
@@samurairomance //서양의 기사를 보면 고대 게르만 봉건제의 원형을 볼 수 있습니다. 기사는 정식으로 서임 받게되면 자기가 맹세한 주군과 교회법 두가지의 치리하에 잇게 되며 그 댓가로 주군으로부터는 봉토 교회로부터는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 받습니다. 그렇다고 기사가 완전히 주인에게 매인 종이 아닌것이 기사는 여러 주군에게 맹세를 할 수 잇기 때문 입니다. 즉, 일반기사가 남작에게 매에 잇다면 그남작위의 자작이나 공작에게도 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것입니다. 물론 체계는 지킨다지만... 그 기사는 종자(에스콰이어)를 거느릴 수 있는데 그 종자중에는 신분이 높고 특별한 요청이나 혹은 기사자신의 지명에의해 종자가 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유민으로서 스스로 기사가 되기위한 기사견습생이죠. 이들은 일반평민 하인과는 달리 전쟁에 기본적으로 따라나가야 되고 기사의 최근거리에서 보좌해야 합니다.(아서가 바로 이런 경우로 자기 형 기사 케이의 에스콰이어였다가 칼을 잃어버려 바위에 꽂힌 검을 뽑습니다.) 그렇게 몇년간의 봉공과 기사로부터의 훈련을 받은 후 기사의 허락하게 맹세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기사가 되는 것과 한 주군을 선택하여 섬기는것은 별개의 것이지만 (자유기사를 뜻하는 프리랜서가 이경우) 아무튼 기사 작위를 얻는것은 스스로 주군을 선택 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셈입니다. 과거 게르만에서 지주들이 이렇게 했는데 지주들은 자기 땅안의 여러 소작인이나 주민들의 아들딸을 골라서 자기 집에서 기숙시키며 일을 시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단련이되고 능력을 인정받을 경우 주인은 이들에게 오느정도 지원금을 주고 주인의 입회하에 정식 역원이 되거나 혹은 정식 고용이 되죠! 여자의 경우는 종종 이렇게 들어온 남자들중에서 골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몇년간 주인의 집에서 신공을 바치며 일하고 주인은 자기 책임하게 이들을 가르쳐 독립시키는것이 고대 게르만의 봉건 형태의 시작이라 들었습니다.
제가 유난히 강조는 안했지만, 사실 그 한 문장이 영상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에도시대 도쿠가와 막부가 노비를 세속화하거나 제도화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정말 핀포인트로 한 문장 딱 집어내셨네요. 근데 댓글을 읽다보니 헷갈리시는 분들도 좀 계신 것 같아서 좀 더 강조를 하는게 좋았을라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ebonytears6714 국가를 부강하게 만드려면 개인에게 종속된 노비보다 세금을 내고 그에 합당한 정당한 권리를 부여받은 양인이 늘어나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조차 이런 식으로 왜곡하고 노예국가 조선을 옹호하고 정신승리를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참으로 놀랍네요. 국가권력의 착취라는 말이라도 하고 싶으신 건가요?
히데요시때문에 부각된거지. 짚신담당이 있을 상황이면 수십명의 맨 끝에 있겠지. 병력 천명도 안되는 노부나가한테 짚신담당이 있었을까? 대부분 동네친구나 지인 이였지. 무역을 해서 검술과 무기에 익숙했지. 일본검을 안쓰고 서양검이나 무기를 썼다던데 밑바닥에서 시작했을까? 사극으로 만들때는 밑바닥이 올라가기 쉽지. 실지로는 은수저쯤 되었다던데
이걸보니 일본 중세시대에 왜 노예가 존재하지 않았는지 의문점이 풀리네요. 조선이던 유럽이던 명칭이 달랐을뿐 토지나 귀족가문에 예속된 노예계층이 존재했던건 공통적이었는데, 유독 일본은 그런 존재가 보이지 않았거든요. 당시 경제와 사회시스템을 고려할때 그런 계층의 존재는 필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보면 현재 회사원들의 원조가 고용된 노예라는 생각도 그렇게 황당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로마시대로 거슬러올라가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
제가 카부키 지식이 없어서 정확히 말씀드리지 못합니다만, 일단 카부키 중간 중간에 소고를 치면서 내는 "욧", "욧" 같은 소리를 "카케고에(かけ声)"라고 합니다. 박자와 호홉을 맞추기 위한 신호음 같은 것이지요. 메트로놈 이라고 하면 비유가 맞을라나... 마지막 카케고에는 한 장면이 막을 내릴 때 결구의 카케고에로 많이 쓰이는 느낌입니다만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겠습니다. 시대극 드라마에서도 마지막 장면 해설 뒤에 "요오--뿅" 같은 카케고에를 많이 들어 본 것 같기는 합니다.
일본은 기소된 사람의 99%가 유죄판결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아직까지도 죄 없는 피해자들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 것 보면 이 부분도 참 희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옥에 가고 나서도 지인, 가족들이 무죄를 밝히기 위한 증거를 모으고 결국 무죄로 석방된 후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하고 10년 지나 승소하고.... 생각보다 자주 눈에 띕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특히 성범죄로 기소된 건에 대해서 억울한 판결이 꽤 나오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일본하고는 좀 다른 형태이긴 하지만 사회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samurairomance 법문제 참 어렵죠 우리나라도 3심까지 유죄선고율이 99퍼정도인데 정말 기소할 사건만 기소하고 판사들이 '검사가 수사를 잘해서 피고인이 유죄란 증거를 조사해 왔을것'이라고 믿지 않나 싶습니다 무죄나오면 검사승진등에 불이익이 있다던가하는 제도도 문제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엔자이를 유발하거나 엔자이에 더욱 불합리한 특징이나 법같은건 여러가지 있는거 같은데 저같은 경우엔 카를로스 곤 체포사태로 많이 주목하게 됐네요 검찰조사를 받을때 변호인과 만날 수 없다는점은 상당히 충격적이었고요 검찰수사방침에따라 무한정 구류기간이 길어진다던가 그 동안에 구치소에선 정자세를 유지해야하며 하루 30분 산책할 땐 앞만보고 선 안으로만 걸어야한다던가 면회할 때도 일본어만 사용한다는 등 제약이 많다는걸 그 때 알게 됐네요 우리나라 성범죄쪽에 특히 억울한 사례 많은점도 공감하는데 위의 기소와 관련해서 검사가 기소를 독점하는 기소독점주의가 공소장에 쓰인 내용만 심사하는 불고 불리의 원칙까지 더해져 검사의 강력한 갑질이 가능해지며 강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수단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특검이나 공수처도 있지만 아직 많은 회의감이드네요 공정한 법이란...... 참 어렵군요 나중에 된다면 키리스테고멘의 더 많은 판례나 에도시대의 사형 판례 ( 수천건정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 와 세기히로시의 절망의 재판도 꼭 읽어보고싶습니다
@@samurairomance 우리나라도 기소되고 1심에서 유죄판결이 97%이상 나옵니다. 검찰이 유죄나올만한 사건만 재판에 넘긴다고 볼 수 있지만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검찰조직이 워낙 막강한 사법권력을 가지고 있어, 죄를 만들어줍니다. 법원도 검찰이 잘 수사했겠지 여기고, 변호인들도 꽤씸죄로 형량 더 크게 받지 말고 유죄인정하자고 유도하기도 합니다. 일본만큼 우리나라도 엔자이 문제 꽤 있을겁니다.
무대가 막부말기이긴 하지만... 사무라이 가문과 평민 가문이 공식적으로는 혼인할 수 없기 때문에 굳이 하려면 일단 무가 가문에 양녀로 들여 신분 세탁 한 판 하고 하는 경우는 있었죠. 과거 가타기리 가문 봉공인이었지만 고향으로 돌려보낸 키에를 가타기리가 다시 찾아 함께 홋카이도 개척지로 가자고 꼬시는 시점에서 아마도 사무라이 때려 쳤거나 했을 겁니다. 기억이 잘 안나네요. 신분을 버렸으니 백성인 키에와 혼인도 할 수 있겠죠. 파격적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듣고보니 사무라이도 때려 치우고 키에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 파격적 사랑이 맞구나 !!!! 후지사와 슈헤이 시대극 3부작 관련 책을 쓰고 있는데... 이 내용을 한 챕터로 다루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모티브를 주셔서리... 책에 관련 내용 들어가 있는것 보시면 팜트리님이 모티브를 준 걸로 생각하세요.
@@라운지-k4n 아.. 그 대사할 때 마츠 타카코의 눈 빛과 목소리...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호통 칠 때도 동일한 대사가 나왔죠. 당시 마츠 타카코 너무너무너무너무 매력적입니다. 세미시구레는 계속 개정판이 나오더라고요. 드라마로.... 저는 드라마로 봤는데 처음에 이게 뭔재미인가 하고 의심하며 보다가 하루 만에 전편을 다 섭렵했습니다.
제가 어릴적만해도, '머슴' 이라는 말이 흔했고... 동대문구와 성동구쪽에 여관을 여럿 운영했던 선대의 식솔중에는 뭐랄까, 하녀? 그런것도 있었습니다. 제가 초등무렵에는 이미 그분들도 출가를 했고, 할아버님이 그분들이 딸인 듯 사위감을 고르고 혼수도 장만해주셨다고 했는데, 가족행사때마다 와주던 그 분들에게 '고모' 라고 부르면서도 성이 달랐던 것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중에서야 그런 시스템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분제라는 것은 참 이해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만, 세상은 돌고 돈다고 요즘처럼 연애와 결혼, 출산이 극명한 등급으로 나뉜 요즘에는, 다시 그렇게 되지 말라는 보장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아버지, 큰아버지 모든 일가 친척이 남대문에서 벨트 장사하셨는데요. 일하는 직원들을 고향에서 중, 고 졸업하고 형편어려운 사람들을 데려다가 썼었습니다. 마치 영지 있는 사무라이들이 영지에서 봉공인을 수급하던 것과 비슷하죠. 그리고 우리집에서 방을 하나 따로 내 줘서 그 방에서 숙식하며 생활했습니다. 큰아버지는 사업을 크게 하셔서 직원이 많았지만 똑같이 같은 집에 살았고 먹여주고 재워주며 월급주는 형태였죠. 집이 컸습니다. 지금도 그 집에 살고 계시지만... 마치 고용되어 온 봉공인이 무가 집안의 나가야(長屋)에서 생활했듯이 말이죠. 오래 일했던 분들 중에는 뛰어난 실력과 수완으로 똑같은 벨트 사업으로 독립해 남대문을 평정한 분도 계십니다. 마치 수십 년간 상가 가문에서 일하면 노렌와케(暖簾分け)를 통해 분가를 허락해 줬듯이 말이죠. 지금 보니 저도 봉공인 개념을 보며 어린 시절을 보냈네요. 혹시 카고시마 사진 보내주신 홍석호 님이신가요? 지난 주 토요일에 라이브로 구독자분들과 사진 함께 봤습니다. 들어오셨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모치(もち)가 무엇인가를 "들고 있는 모습" 또는 "가지고 있는 모습"을 뜻하니까 말씀하신 이야기가 맞습니다. 예를 들어 "테이슈 모치(亭主もち)"라고 하면 "테이슈(亭主)"가 주인/남편 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남편이 있는 몸"이라는 뜻입니다. "감각의 제국" 영화에서 "아베 사다"가 "저는 남편 있는 몸이에요."라며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사용된 표현이었는데 갑자기 떠올라 몇 자 끄적여 봅니다.
이번 영상도 흥미롭게 감상했습니다.감사합니다. 제가 일본성곽에 관심이 많아 100개성(100명성,속100명성참고) 정도를 방문목표로 정해놓고 2018년까지 큐슈 칸사이쪽으로 약30개정도 방문하다가 코시국을맞아 일본여행을 못하고있는데 혹시 성관련 흥미로운 주제는 없을까요? 예를 들면 일국일성령이나 폐성령등 관련 재미있는 주제있으면 영상부탁드립니다 :)
소위 말하는 "오시로 메구리(お城めぐり)"를 하는 한국 분도 계시군요 ! 제가 "성" 자체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 자체를 말씀드릴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만, 다른 주제 속에 성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는 일은 종종 있을 것입니다. 과거 영상에도 있기는 하고요. 메인 주제가 아니라 별 내용은 아니지만 말이죠.
막부에서는 봉공인이 세습화되어 노예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을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한 차이입니다. 노예제도는 없었던 것이지요. 노예가 공식적으로 운영된 조선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예처럼 예속화되는 장면이 종종 보였다는 것이지요. 주인이 처벌권을 가지고 있으니 아무래도 자유롭지 못하겠지요. 우리나라에도 섬노예들이 아직도 발견되고 있지 않습니까. 노예제도는 없지만 말이지요. 에도시대에 노예제도를 막부에서 운영한 사실은 없습니다. 역사는 연결선상에 있으니까요. 애도시대 전체 과정을 통해 봉공인이 노비화되는 괴정이 사라져갔다는 것이 포인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이 사적제재 권한이 있었고 소작농도 있었으니 예속화되는 부분은 당연히 있었겠구나...이런거죠.
이코노믹 애니멀, 성진국스럽게 외국인도 모자라서 자국민까지 성노예로 부모가 딸내미를 돈받고 파는 나라가 일본이었어요. 실질적인 노예제도와 법적 신분의 노예제도를 나누어 생각해야 해요. 님말대로 일본은 법적 신분으로의 노예는 없었지만 실질적인 이런 성노예제도는 20세기 GHQ 맥아더가 금지시킬 때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도 청나라 시대에 법적 신분으로의 노예를 없어졌구요. 국까를 하시려면 제대로 알고 하세요.
@@samurairomance일본 중세 봉건사회처럼 서로 분열되어 무력,경제력으로 경쟁하는 사회에서 생산성이 극히 낮은 노예제도는 발달할 수 없습니다. 조선처럼 내부적으로 중앙집권적인 권력이 소수 %의 양반귀족들의 특권을 보장하고, 국제정치적으로는 중국의 보호를 받는 제후국으로 왕조의 사활이 걸린 전쟁이 필요없는 나라에서 백성들은 착취의 대상일 뿐이죠. 지배층 왕조 양반들에게 일반 백성은 전시에 목숨을 바쳐서 싸워줄 병사나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될 수 있는 협력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그래서 극단적으로 동족노예가 확대재생산 되었음. 임란당시 40%가 노비였다고 함. 병자호란후 북벌론이 대두가 되고 양인병사가 많이 필요하게 되자, 왕조는 호적을 정리해서 노비의 수를 줄이는 정책을 시행했고 이후 서서히 노비의 수는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영상 속에 나오는 단어 중 "몸 값(身代金)"을 "미.다이.킨(みだいきん)"으로 표기했습니다만, 잘못된 발음이라 정정합니다.
身代金는 (미노.시로.킨, みのしろきん)으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에도시대 단어일수록 읽는 방법을 짐작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네요...
에도시대 단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요즘도 유괴나 랜섬웨어에서 돈을 요구하는 것을 미노시로킨이라고 합니다. 범죄, 형사용어로는 현대에도 흔히 씁니다. 代하나만 쓰면 しろ라고 훈독하지만 のみしろ라든가ㅡ 아 옛말이긴 하네요 ㅡ 代金은 보통 だいきん이라고 음독하니 예외로 보이지만 身代みのしろ+金きん이 어원이라 그렇습니다.
흥미진진...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건강챙기고 일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비와 더위 모두 조심하세요. 뭔 날씨가 이런지 모르겠네요.
@@samurairomance 아이고... 아닙니다. 로망스님 정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상 재밌게봤습니다~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So great!!
사무라이의 넥타이 책 구입함요:)
고객님. 감사드립니다.
항상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몇 개 밀렸으니 다시 한 번에 봐야겠습니다.
비정규이긴 하지만 라이브 때 한 번 놀러오세요. 길게는 3시간 가까이 진행하면서... 제가 떠들든 말든 채팅창에서는 여러가지 토론 주제가 나오기도 하고 나름 재미있습니다.
사무라이중에 석고를 받지 못하는 (그러니까 땅을 받지 못하는 )하급 무사는 규정 봉록외에도 상여급을 받았습니다.
한데 이 상여금중 '이인부치'를 받을 경우 이 급여 안에는 한명 이상의 종자에 대한 급여가 포함되므로
무조건 한명이상의 종자를 고용해야 합니다. 이는 종신직으로 사무라이 계급을 유지하는 한 계속됩니다.
흔히 쥬겐中間이라 부르는 이 종자는 전쟁시에는 주인인 사무라이와 같이 참전하기에 그냥 수틀리면
손 터는 고용인은 아닐 것입니다.
츄우겐이 주인을 따라 전쟁에 따라가야만 하는 입장이기는 해도 전장에서 주인이 전사하면 "충성심"을 발휘하는 모습이 아닌 전장을 이탈해 다른 주인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그 관계가 생각보다 끈끈하지는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전국시대 츄우겐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에도시대에는 초기를 제외하고 전쟁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츄우겐의 "전쟁 동석" 역할도 의미가 없어졌고 봉공인이 예속화되는 성격이 엷어지면서 할 일 없이 시간이 남아 돌고 임금은 형편없던 츄우겐들이 술, 도박, 싸움 등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츄우겐들끼리 조직을 만들어 세력을 갖추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개인 의견에 불과합니다만, 주인의 사적제재 권한에 대한 일종의 대응책으로 상호 폭력에 기반한 긴장감을 갖게 만드는 형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 건드렸다가는 너도 밤길 조심해야 할 것이다.... 같은.
"초고속 참근교대(속편 말고 본편)"라는 영화에 에도시대 츄우겐의 "불량스러움"을 잘 표현되어 있기도 하지요.
에도시대 요미우리(読売)를 읽다보면 사무라이를 살해한 사건, 또는 각종 폭력 사건에 츄우겐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도 에도시대 츄우겐의 속성을 대변해 주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samurairomance //우리네 가솔과는 조금 다른 의미죠. 다만 원래 '주군과 함께'라는 사무라이-쥬겐 관계는 원래 쌍무적 계약관계로 해석되는 편이 좋다는 쥔장 의견에 공감합니다.
쥬겐이 제아무리 주인인 사무라이를 따라 전장에 나섰다 한들 목을 베어 공을 세우지는 못 할 것 아닙니까?
사실 당세구족을 포함한 모든 신변잡기를 들고 따라 나섰다는것 만으로도 이례적일 일인것입니다.
서양의 종자(에스콰이어)는 그러한 종군 자체가 기사작위 수습을 위한 훈련과정이기에 뺄 수는 없다해도, 쥬겐에게는 뭐 떨어지는 것도 없었을 터이니.......
츄우겐 역시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보니 전쟁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에스콰이어가 구두 브랜드로만 알고 있었는데... 서양의 츄우겐 같은 것이 에스콰이어군요. 헛....
@@samurairomance //서양의 기사를 보면 고대 게르만 봉건제의 원형을 볼 수 있습니다.
기사는 정식으로 서임 받게되면 자기가 맹세한 주군과 교회법 두가지의 치리하에 잇게 되며 그 댓가로 주군으로부터는 봉토 교회로부터는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 받습니다.
그렇다고 기사가 완전히 주인에게 매인 종이 아닌것이 기사는 여러 주군에게 맹세를 할 수 잇기 때문 입니다.
즉, 일반기사가 남작에게 매에 잇다면 그남작위의 자작이나 공작에게도 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것입니다. 물론 체계는 지킨다지만...
그 기사는 종자(에스콰이어)를 거느릴 수 있는데 그 종자중에는 신분이 높고 특별한 요청이나 혹은 기사자신의 지명에의해 종자가 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유민으로서 스스로 기사가 되기위한 기사견습생이죠. 이들은 일반평민 하인과는 달리 전쟁에 기본적으로 따라나가야 되고 기사의 최근거리에서 보좌해야 합니다.(아서가 바로 이런 경우로 자기 형 기사 케이의 에스콰이어였다가 칼을 잃어버려 바위에 꽂힌 검을 뽑습니다.) 그렇게 몇년간의 봉공과 기사로부터의 훈련을 받은 후 기사의 허락하게 맹세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기사가 되는 것과 한 주군을 선택하여 섬기는것은 별개의 것이지만 (자유기사를 뜻하는 프리랜서가 이경우) 아무튼 기사 작위를 얻는것은 스스로 주군을 선택 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셈입니다.
과거 게르만에서 지주들이 이렇게 했는데 지주들은 자기 땅안의 여러 소작인이나 주민들의 아들딸을 골라서 자기 집에서 기숙시키며 일을 시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단련이되고 능력을 인정받을 경우 주인은 이들에게 오느정도 지원금을 주고 주인의 입회하에 정식 역원이 되거나 혹은 정식 고용이 되죠! 여자의 경우는 종종 이렇게 들어온 남자들중에서 골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몇년간 주인의 집에서 신공을 바치며 일하고 주인은 자기 책임하게 이들을 가르쳐 독립시키는것이 고대 게르만의 봉건 형태의 시작이라 들었습니다.
비록 중세시대 노비제도의 성격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고 하나 세습고용을 막기 위해 집권층이 움직였다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제가 유난히 강조는 안했지만, 사실 그 한 문장이 영상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에도시대 도쿠가와 막부가 노비를 세속화하거나 제도화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정말 핀포인트로 한 문장 딱 집어내셨네요.
근데 댓글을 읽다보니 헷갈리시는 분들도 좀 계신 것 같아서 좀 더 강조를 하는게 좋았을라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게 냉정히 말하면 그사람들을 생각해줘서 그런게 아니라, 양민에게만 세금을 뜯을수 있으니 노예를 양민으로 만들어서 세금을 더 뜯으려고 하는 정책입니다. 고려의 노비안검법이나 조선의 노비종부법이 다같은 취지에서 만든 제도죠.
@@ebonytears6714 국가를 부강하게 만드려면 개인에게 종속된 노비보다 세금을 내고 그에 합당한 정당한 권리를 부여받은 양인이 늘어나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조차 이런 식으로 왜곡하고 노예국가 조선을 옹호하고 정신승리를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참으로 놀랍네요. 국가권력의 착취라는 말이라도 하고 싶으신 건가요?
@@milchholstein884 ? 그냥 제도적 사실을 언급했을뿐인데 왜케 화나있음? ㄷㄷ 혹시 조상중에 친일파있음?
@@bangjohn9307 세금을 더 '뜯으려고' 가 제도적 사실? 그런 지적수준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자고 끼어드는 건지 모르겠군요. 님도 세금내는거 싫으면 노비하세요. 내가 대신 내줄까요? 노비 하실?
일천즉천으로 한번 노비가 되면 자손대대로 개돼지의 삶을 벗어날 수 없었던 조선에 비하면 일본의 봉공인은 그냥 애교수준이네요
히데요시때문에 부각된거지. 짚신담당이 있을 상황이면 수십명의 맨 끝에 있겠지.
병력 천명도 안되는 노부나가한테 짚신담당이 있었을까?
대부분 동네친구나 지인 이였지. 무역을 해서 검술과 무기에 익숙했지.
일본검을 안쓰고 서양검이나 무기를 썼다던데 밑바닥에서 시작했을까? 사극으로 만들때는 밑바닥이 올라가기 쉽지. 실지로는 은수저쯤 되었다던데
이걸보니 일본 중세시대에 왜 노예가 존재하지 않았는지 의문점이 풀리네요.
조선이던 유럽이던 명칭이 달랐을뿐 토지나 귀족가문에 예속된 노예계층이 존재했던건 공통적이었는데,
유독 일본은 그런 존재가 보이지 않았거든요.
당시 경제와 사회시스템을 고려할때 그런 계층의 존재는 필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보면 현재 회사원들의 원조가 고용된 노예라는 생각도 그렇게 황당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로마시대로 거슬러올라가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
노예
9:00 이에야스의 가신이었지만 다케다 카츠요리랑 내통하다 붙잡힌 "오가 야시로"가
저런방식으로 농민들에게 죽임을...
오오.. 그런 일이... 좀 더 자세히 풀어주세요.
연예인 로드매니저를 과거에
"가방모찌" 라고했었죠.역시 여기서
기인한것이었군요 ㅎ ㅎ
"연예인의 봉공인" 생각하니 "가방"도 일본어.
90년대 제작자들의 일상대화가
"마일드세븐" 피며 "노래는 좋은데 야마가없어"
"우라까이 좀쳐봐" "목소리 와꾸는좋은데 나쁜쪼가있어"
"오늘은 녹음 시마이하자"
녹음실 콘솔위에 J pop cd가 수두룩 ㅋ ㅋ
鞄持ち(카방.모치) 자체가 일본어입니다. 가방은 발음이 거의 동일하고요. 동일한 의미로, 일본어 표현이 속어 처럼 사용된 케이스라 말할 수 있습니다.
미부기시덴 영화에서도 난부번의 하급무사였던 주인공 가족이 기근에 못이겨 딸을 봉공인으로 보내고 마누라가 자살시도를 해서, 그걸 본 주인공이 돈을 벌기 위학 탈번을 감행하여 교토로 가는 계기로 나오죠.. 아버지란 무엇인가 생각 참 많이 들게 해준 영화였는데.
아 그 소설 옛날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왜 주인공이 그렇게 돈에 환장하나 했었는데 그런 이유였군요
아버지 이제야~알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미부기시덴이 개인적으로는 사무라이 영화 중에 처음으로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영화네요. 그냥 아버지였구나....했던..
10:29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는 멘트가
끝나는 순간 가부키극 같은 장면의 우렁찬 남성 목소리가 나오는데, 무슨 상황에서 뭐라고 하는 지 궁금합니다.
제가 카부키 지식이 없어서 정확히 말씀드리지 못합니다만, 일단 카부키 중간 중간에 소고를 치면서 내는 "욧", "욧" 같은 소리를 "카케고에(かけ声)"라고 합니다. 박자와 호홉을 맞추기 위한 신호음 같은 것이지요. 메트로놈 이라고 하면 비유가 맞을라나...
마지막 카케고에는 한 장면이 막을 내릴 때 결구의 카케고에로 많이 쓰이는 느낌입니다만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겠습니다.
시대극 드라마에서도 마지막 장면 해설 뒤에 "요오--뿅" 같은 카케고에를 많이 들어 본 것 같기는 합니다.
영화보면서 궁금했던건 늙은 하인이 종아리에 차던 나뭇잎. 도대체 무슨 연유일까...요?
제 영상 71화를 보시면 그 용도를 아실 수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사형이 집행되면서 일본의 사형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노비 호코닌 흠...
잘 보고 갑니다
일본은 기소된 사람의 99%가 유죄판결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아직까지도 죄 없는 피해자들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 것 보면 이 부분도 참 희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옥에 가고 나서도 지인, 가족들이 무죄를 밝히기 위한 증거를 모으고 결국 무죄로 석방된 후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하고 10년 지나 승소하고.... 생각보다 자주 눈에 띕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특히 성범죄로 기소된 건에 대해서 억울한 판결이 꽤 나오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일본하고는 좀 다른 형태이긴 하지만 사회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samurairomance 법문제 참 어렵죠
우리나라도 3심까지 유죄선고율이 99퍼정도인데 정말 기소할 사건만 기소하고 판사들이 '검사가 수사를 잘해서 피고인이 유죄란 증거를 조사해 왔을것'이라고 믿지 않나 싶습니다
무죄나오면 검사승진등에 불이익이 있다던가하는 제도도 문제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엔자이를 유발하거나 엔자이에 더욱 불합리한 특징이나 법같은건 여러가지 있는거 같은데 저같은 경우엔 카를로스 곤 체포사태로 많이 주목하게 됐네요
검찰조사를 받을때 변호인과 만날 수 없다는점은 상당히 충격적이었고요
검찰수사방침에따라 무한정 구류기간이 길어진다던가 그 동안에 구치소에선 정자세를 유지해야하며 하루 30분 산책할 땐 앞만보고 선 안으로만 걸어야한다던가 면회할 때도 일본어만 사용한다는 등 제약이 많다는걸 그 때 알게 됐네요
우리나라 성범죄쪽에 특히 억울한 사례 많은점도 공감하는데 위의 기소와 관련해서 검사가 기소를 독점하는 기소독점주의가 공소장에 쓰인 내용만 심사하는 불고 불리의 원칙까지 더해져 검사의 강력한 갑질이 가능해지며 강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수단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특검이나 공수처도 있지만 아직 많은 회의감이드네요
공정한 법이란...... 참 어렵군요
나중에 된다면 키리스테고멘의 더 많은 판례나 에도시대의 사형 판례 ( 수천건정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 와 세기히로시의 절망의 재판도 꼭 읽어보고싶습니다
카를로스 곤 이야기는 처음 들어봅니다만... 진짜 충격이네요.
@@samurairomance 관심감사합니다 꽤나 유명한 이야기라 아실줄 알았어요 워낙 큰 국제적 알력 다툼이라 상세한거는 저도 공부중이지만 꼭 알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samurairomance 우리나라도 기소되고 1심에서 유죄판결이 97%이상 나옵니다. 검찰이 유죄나올만한 사건만 재판에 넘긴다고 볼 수 있지만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검찰조직이 워낙 막강한 사법권력을 가지고 있어, 죄를 만들어줍니다. 법원도 검찰이 잘 수사했겠지 여기고, 변호인들도 꽤씸죄로 형량 더 크게 받지 말고 유죄인정하자고 유도하기도 합니다. 일본만큼 우리나라도 엔자이 문제 꽤 있을겁니다.
숨겨진 검 오니노츠메..
사무라이와 봉공인 간의 사랑을 다룬 파격적인 이야기였구나~ㄷㄷㄷ
무대가 막부말기이긴 하지만... 사무라이 가문과 평민 가문이 공식적으로는 혼인할 수 없기 때문에 굳이 하려면 일단 무가 가문에 양녀로 들여 신분 세탁 한 판 하고 하는 경우는 있었죠.
과거 가타기리 가문 봉공인이었지만 고향으로 돌려보낸 키에를 가타기리가 다시 찾아 함께 홋카이도 개척지로 가자고 꼬시는 시점에서 아마도 사무라이 때려 쳤거나 했을 겁니다. 기억이 잘 안나네요.
신분을 버렸으니 백성인 키에와 혼인도 할 수 있겠죠. 파격적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듣고보니 사무라이도 때려 치우고 키에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 파격적 사랑이 맞구나 !!!!
후지사와 슈헤이 시대극 3부작 관련 책을 쓰고 있는데... 이 내용을 한 챕터로 다루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모티브를 주셔서리... 책에 관련 내용 들어가 있는것 보시면 팜트리님이 모티브를 준 걸로 생각하세요.
@@samurairomance 네.. 친구 복수해주고 신분 버리죠. 그리고..
"그것은 명령입니까?"라는 명대사 ㅋ
후시사와 원작들 중,
국내에 덜 알려진 영화 세미시구레,개울가,꽃의 흔적,필사의 검 토리사시..들도 기회되시면 다뤄주세요.
@@라운지-k4n 아.. 그 대사할 때 마츠 타카코의 눈 빛과 목소리...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호통 칠 때도 동일한 대사가 나왔죠. 당시 마츠 타카코 너무너무너무너무 매력적입니다.
세미시구레는 계속 개정판이 나오더라고요. 드라마로.... 저는 드라마로 봤는데 처음에 이게 뭔재미인가 하고 의심하며 보다가 하루 만에 전편을 다 섭렵했습니다.
제가 어릴적만해도, '머슴' 이라는 말이 흔했고... 동대문구와 성동구쪽에 여관을 여럿 운영했던
선대의 식솔중에는 뭐랄까, 하녀? 그런것도 있었습니다.
제가 초등무렵에는 이미 그분들도 출가를 했고, 할아버님이 그분들이 딸인 듯 사위감을 고르고
혼수도 장만해주셨다고 했는데, 가족행사때마다 와주던 그 분들에게 '고모' 라고 부르면서도
성이 달랐던 것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중에서야 그런 시스템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분제라는 것은 참 이해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만, 세상은 돌고 돈다고
요즘처럼 연애와 결혼, 출산이 극명한 등급으로 나뉜 요즘에는, 다시 그렇게 되지 말라는
보장도 없을 것 같습니다
고대 중화권에서 노비의 기원이 가족의 확장이라 그런 것일까
저희 집도 아버지, 큰아버지 모든 일가 친척이 남대문에서 벨트 장사하셨는데요. 일하는 직원들을 고향에서 중, 고 졸업하고 형편어려운 사람들을 데려다가 썼었습니다. 마치 영지 있는 사무라이들이 영지에서 봉공인을 수급하던 것과 비슷하죠.
그리고 우리집에서 방을 하나 따로 내 줘서 그 방에서 숙식하며 생활했습니다.
큰아버지는 사업을 크게 하셔서 직원이 많았지만 똑같이 같은 집에 살았고 먹여주고 재워주며 월급주는 형태였죠. 집이 컸습니다. 지금도 그 집에 살고 계시지만...
마치 고용되어 온 봉공인이 무가 집안의 나가야(長屋)에서 생활했듯이 말이죠.
오래 일했던 분들 중에는 뛰어난 실력과 수완으로 똑같은 벨트 사업으로 독립해 남대문을 평정한 분도 계십니다. 마치 수십 년간 상가 가문에서 일하면 노렌와케(暖簾分け)를 통해 분가를 허락해 줬듯이 말이죠.
지금 보니 저도 봉공인 개념을 보며 어린 시절을 보냈네요.
혹시 카고시마 사진 보내주신 홍석호 님이신가요? 지난 주 토요일에 라이브로 구독자분들과 사진 함께 봤습니다. 들어오셨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samurairomance 헤헤 가고시마 사진보내드린 그 사람 맞습니다. 항상 영상을 감사히 보고있는 입장에서는 미약한 도움이나마 되었다니 오히려 제가 감사하지요 ^^
그무렵 여관근무 여자 카운터(리셉션리스트?)를 조바 라고 불렀던걸 기억합니다.저도 동대문구 성동구 출신인데 이스턴호텔뒤에 대지 여관이라 있지요.
@@brianhan3664 하하 조바 맞습니다. 제 부친은 무학초교 - 성동고 - 한양대 라인이라 그야말로 진짜배기 성동구죠. 저는 예전 노벨극장자리 건너편이 현재 제 사무실입니다.
한석이면 몇키로정도였을까요?
봉건시대 단위도 컨텐츠를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군대의편제나 집넓이의단위 기타등등
쌀 180kg 머슴 연봉1/2
오싱이 생각나네요..ㅜ
어제 녹음힌 것에는 오싱 이야기 넣었다가 뺐습니다. 중구난방이 되는 것 같아서리... 어머니가 오싱 읽으시면서 눈물짓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아 요즘 가부키에 대해 좀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지금의 가부키 명문가문들, 나리타야, 코오라이야, 오토와야, 나카무라야 등의 시작과 노, 교켄, 만자이등도 다뤄주셨으면 좋겠네요.
경신대기근 때와 비슷한 대기근.소빙하기.현재의 기상이변 온난화도 하나의 사이클로 보는 과학자도 많다지요.
환경론자들의 이야기들을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닥 신뢰하지 않습니다. 지구를 깨끗하게 사용해야 하는 것은 동의하지만 말이지요.
게닌과 무엇이 다른가요
호오코닌(奉公人)이 더 큰 개념이죠. 호오코닌 중 사무라이 집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에는 "츄우겐(仲間)", "코모노(小者) = 게난(下男)", "와카토오(若党)" 등이 있는 것이니까.
@@samurairomance 노비와 머슴의 통칭이라 봐야겠네요
가방모찌가...여기서 나온 단어군요 ㅋㅋ
모치(もち)가 무엇인가를 "들고 있는 모습" 또는 "가지고 있는 모습"을 뜻하니까 말씀하신 이야기가 맞습니다.
예를 들어 "테이슈 모치(亭主もち)"라고 하면 "테이슈(亭主)"가 주인/남편 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남편이 있는 몸"이라는 뜻입니다.
"감각의 제국" 영화에서 "아베 사다"가 "저는 남편 있는 몸이에요."라며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사용된 표현이었는데 갑자기 떠올라 몇 자 끄적여 봅니다.
타치모치
이번 영상도 흥미롭게 감상했습니다.감사합니다. 제가 일본성곽에 관심이 많아 100개성(100명성,속100명성참고) 정도를 방문목표로 정해놓고 2018년까지 큐슈 칸사이쪽으로 약30개정도 방문하다가 코시국을맞아 일본여행을 못하고있는데 혹시 성관련 흥미로운 주제는 없을까요? 예를 들면 일국일성령이나 폐성령등 관련 재미있는 주제있으면 영상부탁드립니다 :)
소위 말하는 "오시로 메구리(お城めぐり)"를 하는 한국 분도 계시군요 !
제가 "성" 자체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 자체를 말씀드릴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만, 다른 주제 속에 성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는 일은 종종 있을 것입니다. 과거 영상에도 있기는 하고요. 메인 주제가 아니라 별 내용은 아니지만 말이죠.
일본 성도 어렵던데 대단하시네요
@@dominion8998 큰의미는없고요.소설이나 영화드라마를 보면서 알게된 얼치기 일본역사와 관련있는 성을 기회있을때마 다니는 정도입니다^^
임진왜란 때 조선 사람들 그렇게 오지게 잡아가더니....... 도공들은 그나마 대우가 나은 거였겠군요.
도공이든, 바느질이든, 직조기술이든, 두부 제조 기술이든... 기술 있거나 학식이 높은 사람들은 대우받으며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언급한 초기 봉공인들 중 임진왜란 때 끌려왔던 사람들 또는 후손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 성리학의 개조인 강항도 포로로 잡혀갔다가 학식 때문에 대접받고 산 경우라는..
맞습니다. 강항이 뭐시기 였더라... 성리학 책에 주석 달아줬다고 하던데요.
조선인 포로들중 서양에 팔려간 경우나 도공도 기술 부족하면 굶어죽는경우도 많았죠
9:13 저도 저 영화 봤었네요 좀 잔인하죠
일본 사극을 보면 노부나가의 유명한 닌겐 고쥬넨.....으로 시작하는 것을 비롯해 뭔가 제례의식으로 느껴지는 가무가 있는데 언제 소개해 주세요
흠 ~~저당시 세상은별로 큰차이가 없었군요
울나라도비슷했으니까요 잘봤습니다
가방모찌
2:25 주로 중국이나 포르투갈,루손(필리핀)에
팔아넘기던ㄷㄷ
맞습니다. "오오토모(大友)" 가문 멸망과 더불어 획득된 노예들을 수출하는 장면에서도 "시마즈"가 그 이름을 올리고 있지요. 하... 시마즈....
德川女性酷刑 双牛裂身 徳川女刑罰絵巻 牛裂きの刑 (1976) 찾아서 영화를 보니 뭐 이런거 처음보는건 아니지만 잔인하긴 하네요. 탄바 테츠로가 나온 포르노 지다이게키 보하치부시도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조선처럼 자국민을 노예로 쓰진 안았군요.. 세계유일의 자국민을 노예로 쓴 조선. 중국도 저런 경우가 없었는데 어떤놈머리에서 저런 어처구니없는 반인륜적인 행태를 시작한것인지 어휴
반인륜은 조선이 더 심했죠... 그러니 왕을 지지하는 백성들이 별루 없었고, 국방력은 극히약해서 망해서 사라졌음.
봉공인을 노예라고 간주하면 자국민 쓴거 맞는데요
막부에서는 봉공인이 세습화되어 노예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을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한 차이입니다. 노예제도는 없었던 것이지요. 노예가 공식적으로 운영된 조선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예처럼 예속화되는 장면이 종종 보였다는 것이지요. 주인이 처벌권을 가지고 있으니 아무래도 자유롭지 못하겠지요.
우리나라에도 섬노예들이 아직도 발견되고 있지 않습니까. 노예제도는 없지만 말이지요.
에도시대에 노예제도를 막부에서 운영한 사실은 없습니다.
역사는 연결선상에 있으니까요. 애도시대 전체 과정을 통해 봉공인이 노비화되는 괴정이 사라져갔다는 것이 포인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이 사적제재 권한이 있었고 소작농도 있었으니 예속화되는 부분은 당연히 있었겠구나...이런거죠.
이코노믹 애니멀, 성진국스럽게 외국인도 모자라서 자국민까지 성노예로 부모가 딸내미를 돈받고 파는 나라가 일본이었어요.
실질적인 노예제도와 법적 신분의 노예제도를 나누어 생각해야 해요. 님말대로 일본은 법적 신분으로의 노예는 없었지만 실질적인 이런 성노예제도는 20세기 GHQ 맥아더가 금지시킬 때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도 청나라 시대에 법적 신분으로의 노예를 없어졌구요.
국까를 하시려면 제대로 알고 하세요.
@@samurairomance일본 중세 봉건사회처럼 서로 분열되어 무력,경제력으로 경쟁하는 사회에서 생산성이 극히 낮은 노예제도는 발달할 수 없습니다.
조선처럼 내부적으로 중앙집권적인 권력이 소수 %의 양반귀족들의 특권을 보장하고, 국제정치적으로는 중국의 보호를 받는 제후국으로 왕조의 사활이 걸린 전쟁이 필요없는 나라에서 백성들은 착취의 대상일 뿐이죠.
지배층 왕조 양반들에게 일반 백성은 전시에 목숨을 바쳐서 싸워줄 병사나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될 수 있는 협력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그래서 극단적으로 동족노예가 확대재생산 되었음. 임란당시 40%가 노비였다고 함.
병자호란후 북벌론이 대두가 되고 양인병사가 많이 필요하게 되자, 왕조는 호적을 정리해서 노비의 수를 줄이는 정책을 시행했고 이후 서서히 노비의 수는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1등
1등.하트 드립니다.
@@samurairomance 영광입니다
참 현대에 태어나서 다행이군요... 조선도... 일본도... 유럽도... 저런 하층민들의 생활은ㅠ
정작 당시 사람들은 잘모르고 살았을듯
미래 사람들은 또 모르죠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생활이 비참하다할지도 매일 일어나 출퇴근하고 야근하고 ㅋㅋ
넌 지금도 하층민이잔아?
7등
머 그냥 머슴....이네요
선진 조선
저도 성노예로 쓸 여노비 하나 갖고싶네요
감사합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