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비범한 우리의 이야기 (feat. 브랜든 카터, 김한승, 버클리, 양자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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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9 авг 2024
  • 우주는 도대체 왜 존재할까요? 나는 도대체 왜 존재할까요? 이런 질문을 하면 사람들은 웃습니다. 그런데 모든 걸 내려놓고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봅시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무언가가 존재한다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데 훨씬 더 자연스러운 상태잖아요. 그런데 왜 우주가 존재할가요? 왜 무언가 존재할까요? 생각해보면 이런 놀라운 물음으로부터 철학의 존재론이라는 것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물리학자들이 발견한 사실들은 우리를 더욱 놀랍게 합니다. 진공의 에너지 밀도는
    0.0......111056 인데요. 그런데 에너지 밀도가 이 값보다 조금만 컸다면 빅 크런치로 우주는 진작에 수축되었을 것이고 이 값보다 조금만 작았더도 우주는 산산히 흩어져 버렸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우주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겁니다.
    그 뿐만이 아니죠.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는 1억 5천만 킬로미터인데요. 태양과 지구가 조금만 더 가까웠으면 너무 뜨거워서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구요. 조금만 더 멀었어도 너무 차가워서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어요. 그러 니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하게 된 것이 기적이예요.
    그 뿐만이 아니죠. 우리 모두는 5천만개의 정자들의 경쟁에서 1등을 해서 태어난 존재예요. 로또에서 1등 당첨된 확률이 800만 분의 1인데. 인간이 태어날 확률은 5000만 분의 1이라는 말입니다. 이것도 기적이죠. 그러니 내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인 셈입니다.
    그러면 다시 물읍시다. 우주는 도대체 왜 존재할까요? 나는 도대체 왜 존재할까요? 왜 이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걸까요?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데 정상인데 왜 이런 기적같은 일이 자꾸 일어나는 걸까요? 이것이 바로 오늘의 이야기입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138

  • @zodiacheal
    @zodiacheal 2 месяца назад +1

    0.0000000000.... 선생님 너무 재미있어요. ㅎㅎㅎㅎ 한참 웃었지만 깊은 뜻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np1kj5ly7t
    @user-np1kj5ly7t 7 месяцев назад +2

    감사합니다
    좋은 날 좋은 시간 되세요

  • @user-zr2hs6hj9n
    @user-zr2hs6hj9n Год назад

    말달리자~~~~♡

  • @veryveryverylongso9090
    @veryveryverylongso9090 2 года назад +21

    우주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정자가 몇 억 개든 그것이 눈 앞에 있는 사람이 태어날 확률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태어난 사람을 두고 말을 하기 때문이죠.
    이를 기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어떤 정자가 도달하여 어느 누가 태어났더라도 기적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필연적인 기적이 된 것이죠.
    더욱 간단하게 생각해보자면, 한 학교의 한 학년에 10반이 있습니다. A가 1반에 배정될 확률은? 1/10이죠. 하지만 A가 10반 중 하나에 배정될 확률은? 1입니다. 그러므로 '10분의 1의 확률을 뚫고 1반에 들어가다니! 이건 기적이야!'라는 말은, 1반에 특정한 무언가(가령, 1반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언, 가장 친한 친구가 1반에 배정되기로 예정되어 있음 등등)가 있었고, 다른 반에는 없었을 경우에 한해서 말할 때만 의미있는 말이 됩니다.
    직관적으로 보자면, 직선 위의 점은 무한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직선 위에서 하나의 점을 골라낼 수 있습니다. 골라낸 그 점 a를 두고 '무한 개의 점들 중에 a를 고르다니! 이건 기적이야!'와 같이 말하지 않습니다. 저 말의 a 위치에는 어떤 수든간에 들어갈 수 있었고, 여러분이 a라는 숫자를 고름과 동시에 숫자가 확정된 겁니다.
    화살을 먼저 쏘고 과녁을 그린다면 언제나 엑스텐을 맞힐 수 있습니다. 인류 원리를 이와 같이 생각할 수는 없을까요?

    • @yubermensch
      @yubermensch 2 года назад +1

      좋은 견해같네요

    • @truewoo12
      @truewoo12 2 года назад

      캬아 수준 높은 댓글이네요~

    • @user-bx4fj7ks7x
      @user-bx4fj7ks7x 2 года назад +1

      그렇지는 않죠, "나"라는 개념은 인식주관을 의미합니다. 정자A가 난자와 결합했으므로 "나"가 생긴것이고, 만약 정자B가 결합했다면 인식주관은 태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즉 나는 존재하지 않게 되는 거죠. 누군가가 존재하는 것은 기적이 아니지만 내가 존재하는 것은 기적이죠

    • @user-mq6xr7up3y
      @user-mq6xr7up3y 2 года назад

      @@user-bx4fj7ks7x 정자와 난자는 생식세포일뿐 자아가 없습니다.

    • @user-bx4fj7ks7x
      @user-bx4fj7ks7x 2 года назад

      @@user-mq6xr7up3y 정자난자가 결합한 후 세포분열을 하면 뇌가 만들어지고 자아가 생기죠 그 기적같은 확율을 이야기하는것이죠 나 라는 인식주관은 b가 아닌 a정자가 결합하였기때문에 생겨난 것이라는 의미 입니다

  • @haksunkim5759
    @haksunkim5759 2 года назад +2

    아름다운 염상, 아름다운 질문이네요. 감사합니다.^^

  • @user-tn8du6rq1q
    @user-tn8du6rq1q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저는 이걸 필연적 기적이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 @user-sk3dp6iz7d
    @user-sk3dp6iz7d Год назад

    그대가 간과한 가장 큰
    철학적오류는?
    기적이라말하는 그 존재이지.
    우리는 존재하기에 괴로운것이라는것..^^
    만일 내가 이자리에서 당신의
    가장 소중한 무엇을 앗아간다면
    당신은 행복할것인가?
    괴롭겠지..
    소중한걸 잃어서 괴로운것이
    아니라
    괴로움을 인지하는 내가 존재하기에 괴로운것이지..
    내가 없다면 인지할 우주도
    없고 그렇게 인지할 대상이 없다면
    신도 인지의 대상이 아니므로
    내가 없다면 즉 존재치 아니하면 어떤 괴로움이
    침노할꼬?
    존재는 구속이요 고통이요
    속박의 감옥이지.
    거기서 탈출하는 대자유가
    해탈이 아니겠는가.
    풀解
    벗을脫. 탈출이지.
    왜 해탈을 대자유로 표현할까?
    존재라는 감옥에서
    탈출하는것이기에.

  • @singclair8814
    @singclair8814 Год назад +1

    마지막 결론 및 정리 너무 좋네요

  • @user-tn8du6rq1q
    @user-tn8du6rq1q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1부터 100까지 수가 적힌 주사위를 던진다. 36이 나왔다.
    36이 나올 확률은 1/100이니 난 1/100의 기적을 맛본것일까?
    아니다. 필연적으로 한 개의 수는 나와야하고 그게 그냥 36이였을 뿐이다.

  • @kyongchung7118
    @kyongchung7118 2 года назад +2

    내가 있으니까 신이 있는거지요 , 즉 내가 인정하면 신은 있고, 인정하지 않으면 신은 없는겁니다 . 모든것은 내가 어떻게 보냐는 거지요 , 종말은 내가 죽는날이고요 ,종말에 내가 죽는게 아니고 내가 죽으면 종말이지요 ..

    • @heran6899
      @heran6899 2 года назад +1

      어디선가 들은 말, "신은 내가 신을 갈구하는 것 이상으로 나를 갈구한다." 즉, 내가 있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신이 나의 도움을 바란다는 말인데요. 이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나"만이 창조할 수 있는 유일한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 @yngsklee
    @yngsklee Год назад

    다른 정자가 난자와 결합했다면 나 아닌 다른사람이 태어났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왜 나인가요? 그 정자와 난자의 결합이 왜 다른 사람이 아닌 나로 태어난 것인가요?

  • @bushcooni
    @bushcooni 2 года назад +55

    질문을 던지는 [주체]는 [세상]이라는 집합의 원소겠죠. 그렇다면 이 [주체]는 [세상]에서 벗어나 단일 집합이 될 수 있을까? 라고 물었을 때, [세상]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주체]가 먼저 탄생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신이 아니고서야!) , 그리고 시간의 개념을 빼더라도 [주체]는 [세상]의 부분집합으로만 성립하기에, "내가 존재하기에 세상도 존재한다" 라는 명제는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부분집합의 존재가 더 큰 집합의 존재를 보증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관측하는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는 게 아닐까? 예전에 저도 양자역학을 끌어다가 이런 주장을 했는데, 양자역학은 그런게 아니라며 공격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관측의 정의란 어쩌구 저쩌구. 그 관측이란 '상호작용'의 의미가 더 큰 것이라는 걸 압니다. 세상은 '나'와 상호작용하지 않더라도 이미 만물끼리 상호작용하고 있으니 '나'가 사라진다고 세상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요. 하지만 저는 그때 '나'와 별개로 존재하는 세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나'와 상관있는 세상이 중요한 것이라고, 그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건 어떨까요.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내가 본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 개인은 다른 개인이 보고 듣는 걸 그대로 경험할 수 없습니다. 각자가 색에 대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요. 이런 사실에서 확장하여 저는 개인이 지각하는 세상은 모두 제각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인 의미에서 세상은 단 하나이지만 , 개인이 지각하는 세상은 모두가 다른 것이라는 뜻이지요. 세상 - 지각되는 세상 - 개인, 이런 구조의 세계관인 셈입니다. 이 세계관에서 죽음은 '지각되는 세상'의 소멸까지 포함하는 사건입니다.세상과 개인의 상호작용에서 생겨난 것이 '지각되는 세상'이니 개인이 사라지면 그 또한 사라지는 것이겠지요.
    개인이 아는 세상이란 '지각되는 세상'이지 그너머의 '세상'이 아니기에, '지각되는 세상'이 사라진다면 개인에게는 '세상'이 사라진거나 진배없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제 결론은, '내가 존재하므로 우주가 존재한다'가 아니라, 내가 있으니 내가 본 이 우주도 있다는 겁니다. 결코 볼 수 없고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세상'(마치 이데아처럼)과는 별개로 '내가 지각한 세상' 말이지요. 나-빨간사과-남 이 있다고 하면 사실 -- 나- 내가 본 사과 - 사과 - 남이 본 사과 - 남 이 있다는 말과도 같은 것 같습니다.
    (우주와 세상을 동어로 사용했습니다)
    통 속의 뇌이던 아니던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예전 영상 속 발언처럼, 나는 결코 '내가 본 세상' 너머를 볼 수 없는데 (지각한 순간 그곳에서 이곳으로 넘어오니까) 나와는 별개로 존재하는 세상이 무슨 소용이냐는 것이고, 그런 주장을 연장해서 논의를 '내가 본 세상'으로 좁힐 때에만 "나는 존재한다 고로 우주가 존재한다" 성립된다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지각되는 세상'은 다른 개인과도 상호작용하므로, 타인의 '지각되는 세상'에는 내가 포함되므로, 죽으면 세상도 없어진다는 생각을 하며 막나갈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 @heran6899
      @heran6899 2 года назад +6

      내가 있어야 세상도 있다는 논리에 뭔가 석연치 않았는데, 참으로 잘 설명해 주셨네요. 덕분에 댓글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

    • @user-bx4fj7ks7x
      @user-bx4fj7ks7x 2 года назад +1

      타인자체가 내머리속에 있는 것이고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보면 되는 것 아닌가요? 불교의 유식무경과 같은 개념으로

    • @user-bx4fj7ks7x
      @user-bx4fj7ks7x 2 года назад +1

      세상이나 타인이 별도로 있고 이것을 인식한다고 볼수도 있고 세상이라는 환상이 내 내머리속에 있다 또는 "내가 있다" "세상이 있다"는 것이 착각일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는데(흄의 유아론 불교의 유식무경) 그럼 착각하는 주체는 누구냐? 착각하는 주체가 꼭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착각 또는 환상 또는 꿈 뭐라고 부르든 보이고 들린다고 생각되는 무언가를 " 나" 라고 부르기도 "세상"이라고 부르기도" 타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보면 되는것 아닐까요

    • @bushcooni
      @bushcooni 2 года назад +4

      @@user-bx4fj7ks7x 네 그렇게 여겨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방향으로 사유하는 게 저한테는 아직 회의주의의 늪같은 빠져나오기 힘든 무엇? 사회생활에서 멀어지게하는 생각? 으로 여겨져서 글에서는 일부러 타인을 상정하고 속세에 가깝게 써봤습니다.

    • @bushcooni
      @bushcooni 2 года назад +3

      @@user-bx4fj7ks7x 타인이라는 존재도 인식된 세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 답을 모르기 때문에 저렇게 썼다고 말하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저의 죽음으로 파생될 타인의 슬픔이 정말 유효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 @leesyunecombi2789
    @leesyunecombi2789 2 года назад +14

    '여기가 로또 마을이니까' 와.. 항상 뒤통수 맞는 그 띵함을 이렇게 표현을 찰떡같이 해 주셨네요. 깝깝했던 그 핵심을 이렇게 쉽게 볼 수 있다니 정말 노고에 감사 드려요. 캬 입체적으로 전모가 확 드러나는 넘 멋진 연출력 감탄 감탄!!

  • @kanghyouglee4164
    @kanghyouglee4164 Год назад

    3번째 가설을 설명 안하셨군요.
    그건 다중우주론 입니다.
    100의 500승 ~ 1000승정도로 무한대의 다중우주가 있고
    그 무한대로 많은 우주 중에 우연히 조건이 딱 들어맞은게 우리 우주라서
    지금 우리가 존재하고 우리 우주가 준재하는거죠

  • @user-uk2lq6rt3i
    @user-uk2lq6rt3i 2 года назад +2

    로또 당첨에 다른 원인도 있는데 언급하지 않는 군요.
    모두 로또를 샀다는 것.
    로또를 사지 않고도 로또마을에 들어온 사람의 이야기를 인류는 영화로 만들죠.
    함의가 있으니 추론해보세요.

  • @jklee0630
    @jklee0630 2 года назад

    앞부분에 소개된 테드영상은 어떤 단어로 검색해야 찾을수있나요? 테드어플은 있어요

  • @danbibori5506
    @danbibori5506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영영영영영영영영영영❤ㅋㅋ

  • @user-ol1zg4zr9f
    @user-ol1zg4zr9f 2 года назад +1

    이해하기는 힘들어도 이상하게 재미있어요^~^

  • @redroa2092
    @redroa2092 2 года назад +9

    개인적으로 우주가 존재하는 이유나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모른다"는 대답이 최선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태양계의 시스템과 지구와 달 이라는 시스템이 정교해 보이는건 맞지만 태양계는 이 우주에 수 많은 항성계 시스템중 하나일 뿐이죠.
    또한 생명체가 자연에서 어떠한 일에 인과관계를 아는것이 생존에 더 유리했기에 우리는 본능적으로 "왜?" 라는 질문을 하는 것이지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일의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빅뱅 이전 혹은 창조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인간이 그것을 알 방법은 없는 것처럼 무언가의 원인을 신이니 기적이니 여러 추측은 해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곧 정답은 아니죠.

    • @redroa2092
      @redroa2092 2 года назад +5

      @@Mvccx09 생명의 기원만 놓고본다면 여러 가설만 존재하고 실제 어떠한 매커니즘으로 생겨났는지는 알 수 없는건 맞지만 사실 그건 진화론보단 화학쪽에 더 가까운거 같고 생명체가 진화한다는 것만 따지고 보면 이미 충분히 입증됐다고 생각합니다.
      창조론이 믿음의 영역이고 진화론은 과학의 영역이죠.
      둘이 싸우는 이유는 창조론이 계속 과학의 영역으로 억지로 밀고 들어가려 하기 때문이고요.

    • @oui4843
      @oui4843 2 года назад +3

      ​@@Mvccx09
      창조론은 경전이 진리라며 정답을 정해놓은 것이고,
      과학은 정해진 정답이 없이,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그 '설명'들 또한 최종적인 답, 즉 '진리'는 아닐 거라 가정하고 있구요.
      과학은 f=ma나 진화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성과를 진리라고 믿는 신앙이 아닙니다.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이유가 '신이 존재하고, 그 신이 사과를 움직여서'라는 답에 만족하고, 남들에게도 '그 이상의 뭔가를 찾으려는 것 헛수고야'라고 하는 것과
      사과 뿐 아니라 자동차, 지구, 별이 움직이는 것은 전혀 다른 걸까, 어떤 설명이 있을지도 몰라, 라면서 설명을 찾아가는 태도의 차이이겠죠.
      과학도 종교라고 한다면 세상에 종교가 아니라고 할 건 아무 것도 없을 거고, 그건 '종교'라는 단어를 보편적인 정의를 벗어나 너무 편의적으로 사용하는 것일 겁니다.
      저 같으면 그렇다기보다는 둘은 서로 다른 공리계, 세계관에 기초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긴 합니다.
      지적설계론이나 동영상에서 말한 '신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말은 사실 자신도 설명 찾기를 포기하겠다는 말이고 상대방도 입을 다물게 만들려는 행위일 겁니다.
      '뭔가를 알려고 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자'는 말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싸움'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아마 종교인들이 그렇게 남들의 발목까지 잡으려 하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그런 기독교적인 사고방식에 빠져있던 유럽은 뒤쳐진 문명권이었고, 그것에서 빠져나오면서 유럽, 그리고 인류문명은 급격히 발달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유튜브에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도, 우리의 일상이 무수한 제도적/과학적인 기술의 바탕 위에 있는 것도 그 때문일 거구요.

  • @Proximity_Bondage
    @Proximity_Bondage 2 года назад +1

    와 진짜 너무재밌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 @cordla0610
    @cordla0610 2 года назад +8

    수학적으로 우주와 인류가 존재하는 이유는 경우의 수가 무한이기 때문이죠!
    무한에서 무언가 존재하는게 뭐가 이상하죠?
    아무 의미없는 상태에서 의미를 찾으려니 못 찾죠!
    다만 신이 무한을 활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 @taesookim4407
    @taesookim4407 2 года назад +3

    1. 논 카우사 프로 카우사
    원인과 결과를 혼동하는 것을 《논 카우사 프로 카우사》라고 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매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해가 뜬다
    고로 아침에 눈을 뜨면 해가 뜬다.
    이어서 도덕경의《차양자 동출이이명》을 이렇게 해석해 보자.
    2.. 0=1-1
    0의 의미는 무이다.
    무에서 유가 나온 것이라면
    0=1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은 모순이다.
    그렇다면 도덕경에서
    존재와 무에서
    무와 유가 같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현대 물리학은
    입자와 반입자를 가정해본다.
    1이 입자라면
    -1은 반입자이다.
    무에서 대칭성이 깨지면서
    입자와 반입자가 나뉘어진 것이다.
    쌍생성과 쌍소멸을 한다.
    따라서
    차양자가 동일하다는 뜻은
    0=1이라기 보다는
    0=1-1이라는 것이다.
    (출처 :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3. E=mc^2
    이 관계식은
    물질이 에너지고
    에너지가 물질임을 알려준다.
    열역학 제1법칙은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다.
    에너지는 동일하고
    단지 엔트로피만 상승한다.
    다시말해
    우주 전체의 에너지의 총량은
    태초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의 빅 크런치까지
    계속 일정하다.
    4.
    2번과 3번에 의해서
    우리는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우주 전체 에너지의
    총량은 0 이다.
    다시말해
    세계는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단지 무일 뿐이다.
    무에서 유가 나왔다고
    하는 표현보다는
    단지 다른 형태의 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도
    사실적으로 보이는 이 세계는 무인 것이다.
    5.
    또 다른 상상을 해보자.
    천지창조도
    빅뱅이론도
    결국 인간의 생각이다.
    그런데 왜 시작이 꼭 있어야 하는가?
    이는 상상력의 부재일 뿐이다.
    시작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6.
    존재와 무가 같다는 것은
    세계가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다라는게 아니다.
    내가 태어나거나 안 태어나가거나 마찬가지라는 것 도 아니다.
    허무주의를 말하고자 함도 아니다.
    7.
    시간적으로 시작을 생각하는 것처럼
    공간적으로는 우주의 끝을 말하기도 한다.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은 이상한 말이다.
    마치 우주의 밖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주의 밖은 무엇인가? 무인가?
    팽창이란 공간을 만든다는 뜻인가?
    8.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것은
    경계가 없는 것은
    개념 지을 수 없는 것이다.
    존재와 무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그릇에 담을 수 없는 것을
    아우구스티누스 의
    해변의 소년이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9.
    인간이 있기 때문에 세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두뇌구조로 담을 수 있는 세계는 시공간적으로 시작이 있어야 하고 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존재와 무를 개념에 담기에는 우리의 언어가 부족하다는 것을 도덕경은 이미 알려주고 있다.

    • @oui4843
      @oui4843 2 года назад +1

      저도 결국은 언어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원인의 원인의 원인의....'라거나 '무' 같은 건 인간의 언어로 표현될 수도 없고, 따라서 사고될 수도 없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OMG-mv8cd
      @OMG-mv8cd 2 года назад +1

      7번 린정.
      5번 논리와 비슷하게 2번의 생각에서 왜 굳이 무에서 유가 나와야되는지도 모르겠음.
      애초에 실재론적으로 유에서 유가 돌고도는 것일듯. 에너지보존법칙과 같은 맥락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식의 생각은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일듯

  • @oui4843
    @oui4843 2 года назад +14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확률'이란 건 인간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개념이라고 하는 것도 같던데...
    그저 인간이 어떤 것에 자의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붙이는 것일 뿐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무작위로 숫자 키보드로 타이핑을 했더니 28237261이라는 숫자가 나왔다고 했을 때(1/10^8이라는 확률로 일어난 사건)
    이건 누군가에게는 아무 의미없는, 그냥 늘상 벌어지는 무수한 사건 들 중의 하나일 뿐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신기하게도 이게 자기 전화번호여서 "우와 이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다니, 분명히 신이 하신 일일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원숭이가 무작위로 타이핑을 하다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쳐냈다 하더라도
    외계인이나 컴퓨터가 보기에는 다른 원숭이가 만들어낸 문자열에 비해 특별할 게 없는 배열일 뿐일 겁니다.
    기독교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겠다면서
    "1/10^50보다 낮은 확률의 사건은 아예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다"라는 식의 말을 하기도 하는데,
    당장 100키짜리 키보드를 25번만 아무렇게나 쳐도 1/10^50의 확률의 사건을 하나 만들어내는 거죠.
    인간이라는 게 특별하게 여겨진다,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게 특별하게 느껴진다,
    경상도 출신 아빠와 강원도 출신 엄마와 서울 출신인 내가 한 가족이라는 게 신기하다,
    어떤 특정한 먼지 하나가 지금 현재의 위치에 존재한다는 건 특별한 일이다, 라는 식으로
    어떤 사건을 내가 주관적으로 특별하게 여기느냐의 문제일 뿐
    '사건'이란 건 그냥 언제나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로또에 당첨된 사람'은 비범한 걸까....라고 생각해보면
    그 '사람'이 아니라 '그가 로또에 당첨된 사건'이 비범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그리고 '누군가가 로또에 당첨된다는 사실'은 또한 평범한 것이니
    '평범'과 '비범'은 사람들이 아니라 그런 '사건'들에 대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 @tridish7383
      @tridish7383 2 года назад +1

      우주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에 발생하는 인지적 괴리같기도 해요. 저는 생물학을 공부하면서 엄청나게 희박한 확률로 일어난 일들을 여럿 들었음에도 여전히 볼츠만 뇌같은 고약한 가설을 들으면 그런건 불가능하다고 의심부터 하게 돼요.

  • @user-ye7xb5xf4w
    @user-ye7xb5xf4w Год назад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심오한 문제들을 일반사람들이 알아 들을 수 있게 , 그것도 짧은 영상으로 재밋게 풀어내시는 채널. 너무 좋네요 ❤

  • @OMG-mv8cd
    @OMG-mv8cd 2 года назад +2

    후 선상님 지리고갑니다.
    컨탠츠가 갈수록 좋습니다만

  • @user-bx4fj7ks7x
    @user-bx4fj7ks7x 2 года назад +1

    강한 인류원리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나와 우주가 존재한다" 는 말은 즉 인지하지 못하면 나와 우주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와 우주는 동시에 존재아거나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 는 말과 같고 이는 나와 우주는 모두 꿈과 같은 것이라는 불교의 사상과 일치하는 것인데 그래도 도대체 누가 꾸는 꿈이라는 말인가? 화두로다

  • @user-rs8mm1sm9b
    @user-rs8mm1sm9b 2 года назад

    고로 신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경멸의 대상인 것이다

  • @user-dc1dd4tl6s
    @user-dc1dd4tl6s Год назад

    인류원리나 종교는 말장난이다.

  • @ridejava6053
    @ridejava6053 2 года назад +1

    감지기를 통과하지 않은 입자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감지기를 통과하지 않은 파동이 존재하는 것이죠.

  • @user-ch1bt2nx3o
    @user-ch1bt2nx3o 2 года назад

    인류원리를 다룬 수많은 유튜브 중 이 방송이 단연 최고네요 ^^//................................< 나는 ...그리고 우리는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존재>라는 문장에 살짝 감동도 ^^ .......잘 봤어요 ㅎㅎㅎㅎㅎ

  • @tuchangi
    @tuchangi 2 года назад +1

    인류원리는 표상과 같은 감각작용을 인간을 주체로써 놓을 수 있도록 하고, 만물에 대해서는 단순히 인간을 고깃덩이로 치부하지 않고 그 반대되는 방향으로써 가지는 관점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 논의도 여타 다른 것들처럼 인간의 보편적 색안경 중 하나에 물들어 있는데, 그건 바로 나는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 @chunsilpark9389
    @chunsilpark9389 2 года назад +1

    평범하지만 비범한 진리를 일깨워 줍니다.

  • @user-iv7wv8bf6z
    @user-iv7wv8bf6z 2 года назад +1

    '인류애'에 가까워지는 의미있는 원리일것 같습니다^^

  • @jonghyunback5761
    @jonghyunback5761 2 года назад

    항상 좋은 콘텐츠로 뒤통수를 맞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로또맞은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는 로또를 만든 사람과 그 시스템이 있기때문이라고 반문을 해보고싶네요...

  • @joony2096
    @joony2096 2 года назад +7

    지구는 매우 비범한 달이라는 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의 지름과 태양의 지름의 비율과 지구에서 달과 태양의 거리의 비가 일치하는 희안한 위성이죠. 그 비율 역시 소숫점까지 일치합니다. 그런 비범한 달보다 놀라운 사실은 이런 비범한 달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 입니다. 태양과 달이 그런 관계가 될 확율도 역시 0에 가깝습니다.

    • @StupidYouTubePolicy
      @StupidYouTubePolicy 2 года назад +3

      달은 지구와 점점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일치하는 이유는 그저 우리가 일치했을 때 태어났기 때문이죠

    • @joony2096
      @joony2096 2 года назад +2

      @@StupidRUclipsPolicy 달이 일년에 지구와 얼마나 멀어지는 지 아십니까? 일년에 1.4cm 정도 입니다. 달과 지구와의 거리와 비교하면 의미가 없는 숫자이지요. 정말로 우연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놀랍습니다.

    • @StupidYouTubePolicy
      @StupidYouTubePolicy 2 года назад +5

      @@joony2096 방금 구글에 1.4cm 10억년 계산하니 14,000km가 나오는데 지구와 달 사이 평균 거리 38만km와 비교하면 그래도 유의미한 값 아닐까요? 거리가 멀어질 수록 더 빨리 멀어질텐데 50역년 후면 십만 키로는 더 떨어질텐데요

    • @joony2096
      @joony2096 2 года назад +1

      @@StupidRUclipsPolicy 그렇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달의 기원까지 들어가면 댓글로 다루기가 어려워서 포기 할 수 밖에 없네요. 암튼 아직까지 달의 기원을 설명하는 명확한 이론은 없습니다. 모두 가설이지요. 과학자들도 달이 왜 거기 있는 지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우연일 수 있는 0에 가까운 희박한 가능성이 좋으시다면 그리 하세요.

    • @StupidYouTubePolicy
      @StupidYouTubePolicy 2 года назад +3

      선생님이 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자유이고 존중합니다.
      저는 그저 이 우주가 존재하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거기서 저를 비롯한 우리 인간들이 이렇게 태어나 살아 숨쉬는 것도 기적이라고 부를 정도의 확률보다도 더 희박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이제와서 달 가지고...? 하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가능성이 아무리 불가능에 가깝더라도 시행횟수가 무한에 가깝다면 가능하겠죠

  • @hong7805
    @hong7805 2 года назад

    왜 존재할까 보다.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cherryboy1798
    @cherryboy1798 2 года назад +1

    이렇게 말도 안되는 확률로 이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연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
    의문이네요
    이 세상이 가상현실이라면
    가능할까요

    • @_codecreative
      @_codecreative 2 года назад +2

      사형수와 동일한게 아닐까요. 수많은 우주가 이미 멸망했을지도 모릅니다.

  • @hayunpark3933
    @hayunpark3933 2 года назад +1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확률을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로또를 사기 전에 1,2,3,4,5,6이 나올 것이다라고 예측했을 때 나와야 아주 드문 일이란 거죠. 그런데 우주는 이미 존재하고 다시 시작할 수 없으니 우주가 얼마나 드문지 논할 수 없습니다.

  • @user-un1dg9zt8g
    @user-un1dg9zt8g 2 года назад +1

    물리학자의 약한 인류 원리, 강한 인류원리 이론보니 연상돠는 게.. 이미 일어날 일 법한 일을 뭔 기적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사람들이 생각한다는 거에 이게 떠오릅니다. 인식하는 내가 있어 사물이 있고 세상이 있다는 건 조지 버클리 인식론, 데이비드 흄 인식론,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 그리고 프로이트에게 뿐 아니라 쇼펜하우어에게도 영향을 받은 카를 융의 동시성 이론 (비슷하거나 키워드가 연관된 사건이 연달아서나 얼마 안돼 일어난다는 것.. ),실제 우연인데 내가 나의 영향하고 연관지어 해석하면 그렇게 보이는거고 아니면 실제로 프로이트의 심적 결정론처럼 어떤 걸 본 게 그 원인이 돼가지고 행동의 추진력이 되는 것.. 전체 맥락과 상관없는 영상 전체 맥락 중 특정 부분의 연상되는 내용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근데 칼 융 동시성 이론 중의 우연으로 해석된 개념이든 실제로 어떤 걸 본 게 그 사람의 행동의 추진에 영향을 주는 칼 융, 프로이트 입장의 심적 결정론이든 일단 뭔가가 있어야 한다는 건 동일한 소리네요 ㅎㅎ 참고로 동시성 이론 주장한 칼 융은 다양한 분야의 환자를 대하기 위해서 물리학을 공부해야 했는데 간섭무늬와 인식의 사례에 대해서도 봤을지...

  • @333movie
    @333movie 2 года назад +1

    우연에 우연이 겹치고 겹쳐서.필연이 되는 세상

  • @user-pm8cl9ew2o
    @user-pm8cl9ew2o 2 года назад +16

    "나는 모른다"는 말이 들어가야 마땅한 자리에 "신은 안다"를 채워넣고 뭔가를 알아낸듯 의기양양한게 신학

    • @user-du2bf9dk9o
      @user-du2bf9dk9o 2 года назад +4

      그럼 우리는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것 아닐까요? 물리학자나 심리학자 철학자들도 서로의 의견에 대립합니다. 알려진 것들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을뿐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이론들이 다른 학자들에 의해 깨지면 또 새로운 사람들이 새롭게 믿기 시작하죠. 이런 걸 보면 결국 신학이든 종교든 믿음이 곧 사실이고 진리인거죠. 침돌이님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시는것 같은데 모른다는 사람이 안다고 하는 사람들을 평가할 수 있나요? 모순 이런거죠. 타인의 모순은 보이면서 본인의 모순은 못보는 것. 그들이 신을 믿든 똥을 믿든 그들이 믿는 것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비난하면 그게 바로 더 무지한 오만이니깐요.

    • @idaidee
      @idaidee 2 года назад

      신학도 "인간은 알수 없다"로 시작하죠. 침돌이 님과 다른 점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계시를 주셨다고 믿는 것일뿐. 침돌이 님은 "신은 없다"고 믿는 것이고. 둘 다 믿음인 것이죠.

    • @user-fn2qm5dt7y
      @user-fn2qm5dt7y Год назад +1

      과학과 신학을 동일선상에 두는것부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자 다른 종목을 뛰고있는 두 운동선수를 비교하는거죠

  • @user-vn5cw7vj9s
    @user-vn5cw7vj9s 2 года назад +2

    퀑탱 메이야수 느낌!

  • @user-ne3ee6gi9n
    @user-ne3ee6gi9n 2 года назад +1

    아 교수님....!

  • @user-yamaejisik
    @user-yamaejisik 2 года назад +5

    후반부 영상의 선택이 아주 탁월합니다

  • @ridejava6053
    @ridejava6053 2 года назад +1

    자꾸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니, 이질알이죠. 그냥 존재하는겁니다. 그냥 우연인거죠.
    아직까지 밝혀진 것만을 기반으로 했을 때 말이죠.
    그러니 우주의 기원이나 원리를 알아내야죠. ...

  • @user-un2vv3ck7e
    @user-un2vv3ck7e 2 года назад +2

    11분 50초대에 걸어오시는 두분 너무 좋..습니다.

  • @라이미르
    @라이미르 2 года назад +1

    철학을 좋아하는 학생으로서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이번 영상을 알듯 모를듯 하네요 마지막 장면이 풍자라는 댓글들의 의미도 잘 모르겠고요 ㅋㅋ

  • @03Gihem
    @03Gihem 2 года назад +5

    마무리가 아주 감명깊네요. 우주의 존재에 대해 얘기하다가 갑자기 개개인의 관계로 주제가 확 축소됐어요ㅎㅎ

  • @hojai74
    @hojai74 2 года назад +2

    인류원리와 로또마을 답변은 닮은 듯 닮지 않은 것 같습니다.

  • @user-dt4cw3sl7z
    @user-dt4cw3sl7z 2 года назад +2

    인류 원리는 역설의 역할을 하는거 같네요

  • @user-yd4de4yh7f
    @user-yd4de4yh7f 2 года назад +2

    우연이 곧 필연이며, 필연이 곧 우연이다.

  • @user-ff8in7fb3z
    @user-ff8in7fb3z 2 года назад +1

    그 선이라는건 또 뭐고 신이라는건 또 뭔지

    • @user-ff8in7fb3z
      @user-ff8in7fb3z 2 года назад

      그리고 간수가 이해가 바로되네요 ㅋㅋㅋ 세상을 지각한 대상이 존재하는 이유가 그 대상을 관찰하는 나가 있기때문이라니요

  • @fmkelfe
    @fmkelfe 2 года назад

    "나" 라는 주체가 지금 여기 존재하기 때문에,
    수없이 많은 우주들 중 내가 살기 최적화된 우주에서 태어난 것이며,
    수없이 많은 행성들 중 가장 살기에 최적화된 지구에서 태어났다는 말인건가요.
    한마디로 (ㄱ)>(ㄴ)>(ㄷ)>(ㄹ)>...>(ㅎ)>(나 라는 존재) 가 아니라 (나 라는 존재) 가 있기 때문에 (ㄱ)>(ㄴ)..>(ㅎ) 라는 과정은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다
    이소린가요?

  • @MAKEmyStory
    @MAKEmyStory 2 года назад +2

    지구 어딘가에 0.0000000000000…1의 내 아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0.0000…..1의 자식을 낳고 0.000000000000…1의확률로 행복하고 싶네요.
    영상 재미있게 잘 봣습니다 단, 신이 선을 위해 악을 만든 것이 아니고 신이 없는 상태가 악인 거 같아요😃

  • @user-hf7od4ok4e
    @user-hf7od4ok4e 2 года назад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하죠

  • @JHS-gu4lw
    @JHS-gu4lw 2 года назад +2

    Q: 질문을 왜 하는가?
    A: 질문을 하니까
    이런 느낌이네요....

  • @leestation
    @leestation 2 года назад +17

    평범과 비범을 논하며 마지막에 강남에서 '헌팅'을 하는 사람들을 비추다니 굉장한 현실직시이자 풍자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ㅎㅎ

    • @user-dg2fx6ms3d
      @user-dg2fx6ms3d 2 года назад

      제가 우매해서 이해를 못했습니다. 어떤 점에서 마지막 장면이 풍자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heran6899
      @heran6899 2 года назад +5

      @@user-dg2fx6ms3d 제 생각엔 헌팅으로 짝을 찾으려는 인간 심리가 로또 당첨을 바라는 거랑 비슷하다는 풍자가 아닐까 싶네요. 제가 잘못 짚었으면 정정해 주세요. ㅋㅋ

    • @OMG-mv8cd
      @OMG-mv8cd 2 года назад

      @@heran6899 짝을 찾는다기 보단 짝짓기 대상을 탐색하는..ㅋㅋ

  • @floflog4923
    @floflog4923 2 года назад

    아 ㅠㅠ 이번 영상은 오디오가 넘 울려요 ㅠㅠ

  • @user-wc7vq3om9t
    @user-wc7vq3om9t 2 года назад

    우주는 도대체 왜 존재할까요?
    인류의 지적 호기심 때문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의 지적 호기심은 구멍난 장독에 물을 채우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못 채우는 걸 뻔히 아는데 자꾸 물을 채우고 싶은 마음은 왜일까요?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야 말로 기적이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는 기적을 만들었고 운이 좋은데도 자꾸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고 운이 따라 주기를 바랍니다.

  • @user-bj2pv5ud3n
    @user-bj2pv5ud3n 2 года назад

    우매한 저에게는 영점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영이 너무 인상깊습니다...

  • @TTT-V
    @TTT-V 2 года назад +1

    로또 마을 비유 대박

  • @ryunenzo6793
    @ryunenzo6793 2 года назад

    내가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존재이듯이, 우주 또한 그저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것이다

  • @costarica6379
    @costarica6379 2 года назад

    존재할 이유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나요? 별로 현명하지 못한 질문 같습니다. 그보단 어떤 현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밝히는 게 과학입니다.

  • @intb653
    @intb653 2 года назад

    무슨 생각을 하든 맞는 생각일거에요
    왜냐면 그런 생각하는 존재가 본인일테니까요

  • @withnotbrain
    @withnotbrain 2 года назад +5

    인류원리가 답이 될수있는지를 떠나서 우주의 존재의 이유를 묻는 질문은 물리학적 과정에 대해 묻는것과는 다른 질문입니다.
    답이라고 하는게 동어반복이 되서 이상해 보이지만 무엇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려면 그것이 존재해야만 되는 모순인듯한 논리적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가 없었던 과거에 사람들이 유튜브가 없다라는 말을 하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런 말을 했다면 미래에서 왔기 때문이죠..
    우주는 어떨까요... 동어반복은 이상해 보이지만 동어반복이 된 이유가 뜻하는게 해답이 되는 것입니다.

    • @heran6899
      @heran6899 2 года назад

      진짜 새로운 통찰이네요. 난 이런 생각을 전혀 못해 봤는데요. ㅋㅋ

    • @OMG-mv8cd
      @OMG-mv8cd 2 года назад

      논리적이싶니다만 ㄷㄷ

  • @seunghopark4239
    @seunghopark4239 2 года назад

    우주는 왜 도대체 왜 존재할까요? 나는 도대체 왜 존재할까요? 왜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걸까요?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데 정상인데 왜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자꾸 일어나는 걸까요?
    1. 우주는 왜 도대체 왜 존재할까요? ( 물리학자한테 물어보세요 )
    2. 나는 도대체 왜 존재할까요? ( 물리학자한테 물어보세요 )
    3. 왜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걸까요? ( 우리가 로또에 왜 당첨 되었을까요? )
    4.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데 정사인데 왜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자꾸 일어나는 걸까요? ( 로또 연속으로 몇 번 당첨 됐는데 왜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우리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웃을까요?
    (1) 이런 생각들을 한다고 우리의 일상은 바뀌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일상 자체를 바꾸는데 집중 해야 한다. (자본주의 마인드)
    (2) 대부분의 이러한 인식의 문제들은 과학의 결과에 있어서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
    90퍼센트의 물리학자들은 양자역학의 인식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그 인식의 문제는 결과 값을 바꾸지 않기 때문에. [김상욱 교수]

  • @user-lw8ym7xz1e
    @user-lw8ym7xz1e 2 года назад

    인간은 신의 나르시시즘

  • @changmin5256
    @changmin5256 2 года назад

    동어반복

  • @user-iv7wv8bf6z
    @user-iv7wv8bf6z 2 года назад

    6:35 딴지는 아니고요... 듣다가 이상해서 생각해보니, 0.1%의 6제곱은 0.001의 6제곱이므로... 답은 0.000000000000000001임.. 퍼센테이지 환산하면 0을 두개 빼면 0.0000000000000001%인것 같습니다.. 1호 동영상부터 정주행한 팬입니다. ^^

  • @user-gv6iy1rt2q
    @user-gv6iy1rt2q 2 года назад

    비장한 질문이 있었고 답없는 대답이 있네요.
    답 없는 대답을 할꺼면 질문을 던지지 말라고 말하고 싶군요.

    • @epickhigh4u
      @epickhigh4u 2 года назад

      철학에 있어서 수학처럼 딱 떨어지는 답이 진정있는가 싶군요.
      답이 없다고 질문을 하지못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무수한 질문을 하였기에 인간이 발전하는것 아닐까요?!

  • @ajax1194
    @ajax1194 2 года назад

    우주는 생각한다

  • @jupiterj2969
    @jupiterj2969 2 года назад

    어찌보면 철학은 걍 말장난 하는것이라고 생각된다. 우주가 왜 존재하냐는 질문은 인간위주의 사고방식에서나온 쓸데없는 질문이다. 세상이 왜 창조되었는지 어떻게 알수있을까? 확률적으로 따져서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의 입자가 이우주를 만들었고 걍 거기서 인류가 탄생한거다. 그리고 언젠가 이지구에서 인류가 사라질수도 있다.그뒤엔 왜라고 묻는 인간은 없어지겠지.

  • @gk3221
    @gk3221 2 года назад

    숙제는 인류의 지속성

  • @cringe6477
    @cringe6477 2 года назад +1

    이 영상을 보고 '확실히' 내가 학창 시절 공부를 못한 이유를 알겠다. 끝

  • @hcr1270
    @hcr1270 2 года назад +2

    내가 달을 안 보면 달이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 라는 질문을... ㅋㅋ

  • @user-vl9hq4kv3v
    @user-vl9hq4kv3v 2 года назад

    형 왤케 늦게왔어요

  • @user-gl1zg5el2q
    @user-gl1zg5el2q 2 года назад

    3:03 형 라임맞춘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clumsymm
    @clumsymm 2 года назад

    결국은 현재로서 가장 합리적인 정답은 초끈이론과 인플레이션 빅뱅 이론 등 다른 모든 물리이론들이 가르키는 무한한 경우의수로 존재하는 멀티버스 에 있다고 봐야한다.

  • @user-kl4be5eu7s
    @user-kl4be5eu7s 2 года назад

    확실한 건 이 영상 보고 나니 잠온다는 거 ㅋㅋ

  • @user-nr2nw4ol2e
    @user-nr2nw4ol2e 2 года назад +2

    확실한건 과학은 아님

    • @momane32
      @momane32 2 года назад +1

      '가능성이 높은 가설' 이지요. 가설 설정은 과학적 사고의 시작이고요. 과학이란 무엇일까요 토론 환영합니다.

    • @user-xg2tm7zi6r
      @user-xg2tm7zi6r 2 года назад +1

      당연히 아님. 양자역학이 등장한 지 100년이 넘었는데 거기서 한 발자국도 못나가고 있음. 인간은 양자역학을 이해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는 말도 있으니까. 사실상 이제 물리학이라는 분야에 정부 세금으로 연구비를 대줄 명분이 사라지는 게 아닐까. 시뮬레이션 우주니 이런 쓰잘데기 없는 소리가 나뒹구는 것도 아마 솔깃한 이론으로 과학자들이 자신의 명예나 돈(개인마다 다르겠지만)을 얻기 위함일 수 있지. 이런 거 모두가 대중에게 아첨하는 것 처럼 들리긴함. 무슨 과학과 종교는 같이 공존하네 마네 하는 짓거리를 하는 것도

    • @doChairsExist
      @doChairsExist 2 года назад

      @@user-xg2tm7zi6r 오~ 정말 대단하시네요. 양자역학이 발견된 지 100년 동안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평가를 하실 수 있을 정도라니.

  • @user-oi2hy6yv2n
    @user-oi2hy6yv2n 2 года назад

    마지막 영상은 정말 ㅗㅜㅑ 군요 ... 후 근데 이게 존재론적 측면에서 정말 놀랍다고 하는 측면은 이해가 가는데, 인식론적 측면에서 그 어떤 개인이라도 이런 걸 계속 궁금해 왔던 게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궁금해 왔던거잖아요. 이 질문이 정말 우리의 궁극적인 무엇이라면 꾸준히 갖고 있어야 하는데 마치 본능처럼. 그런데 왜 어느덧 문뜩 이런게 생겼는지 인류원리라는 존재론적 대답으로 시원한 대답이 안 되는 것 같아요

  • @socialphilo3557
    @socialphilo3557 2 года назад

    첫 질문에 답은,
    그냥 존재한다입니다

  • @vezitamax
    @vezitamax 2 года назад

    인류원리는 지극히 인간의 관점에서 본 헛소리가 아닐까 합니다

  • @ke7ke77cjx
    @ke7ke77cjx 2 года назад

    신학은 암만 생각해도 이해할수도 없고 이해하기도 싫네

  • @magicatl523
    @magicatl523 2 года назад +1

    마지막 영상 뭔가요 강남에 그 여자들 따라다니면서 구경한다는 그런 사람들 시점이네요 성희롱 댓글도 지금 몇개째 봤는지.. 정말 불쾌하네요 실망입니다

    • @magicatl523
      @magicatl523 2 года назад +1

      저분들도 초상권 있는데 허가는 받으셨나요 여기 얼굴 올라오고 댓글로 평가받고 있는 거 알면 기분이 어떨까요?

  • @user-zo4fq1dr4k
    @user-zo4fq1dr4k 2 года назад

    ㅜㅠ선생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저의 삶의 낙이기도 한데요
    마지막 영상이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30대 남성인데 마지막 강남역 촬영 영상은 특정 목적이 담겨진 영상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딴지 거는 것은 아닌데 왠지 말씀 드려야만 할 것 같아서 이렇게 남깁니다.
    항상 재밌게 반복적으로 재정주행 하다가 놀라서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ㅜㅠ

  • @leesanghong80
    @leesanghong80 2 года назад

    Be25c

  • @user-cp5ln2hb4e
    @user-cp5ln2hb4e 2 года назад

    전부가 개소리, ㅂㅈ껌씹는소리구만~!
    기냥 살믄 되는거지, 왜그걸 알아야되는겨~!?
    신神!? 신의 계획!? 신이 뭐가 더필요해서 계획을 한단겨~~!? 지금 이대로 완벽한데~~!
    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