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를 이해하는 방식 (feat. 라이프 오브 파이. 슐라이어마허. 불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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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сен 2024
  • 1884년 영국에서 호주로 향하던 미뇨네트호가 폭풍우를 만나 난파를 당합니다. 이 배에 타고 있는 네 사람이 구명정에 올라 타는데요. 선장, 항해사, 선원 그리고 보조 선원입니다. 보조 선원의 이름은 리처드 파커 인데요. 이들은 몇 개 남은 통조림과 빗물로 며칠을 버텼지만 곧 먹을 것과 마실 것이 바닥이 났죠. 그런데 보조 선원인 리처드 파커가 갈증을 참지 못하고 바닷물을 마셔버린 겁니다. 그래서 리처드 파커는 탈수증으로 고통을 받으며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선장과 항해사가 리처드 파커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식인을 하면서 며칠을 더 버티다가 근처 지나가던 배에 의해서 구조가 됩니다. 영국에 도착한 후 선장은 자신이 살인과 식인을 했다는 사실을 털어 놓았고 이들은 기소되어 살인죄로 교수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살인이 살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는 당시의 우호적인 여론 등의 영향을 받아 이들은 6개월만에 석방이 됩니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캐나다의 소설가 얀 마텔이 "파이 이야기"라는 소설을 씁니다. 이 소설은 태평양 한복판에서 227일 동안을 표류하면서 살아남은 인도 소년에 대한 이야기이죠. 얀 마텔은 이 소설로 2002년에 맨부커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이안 감독은 이 소설을 모티브로 하여 "라이프 오브 파이"라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감독상 등 4개 부문에서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바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가 텍스트를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할 것인가, 우리가 신화를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할 것인가? 에 대한 생각을 좀 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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