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nst] 김현창 - 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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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6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 @조경빈-g7q
    @조경빈-g7q Год назад +1

    사랑해요

  • @Min-sv1gu
    @Min-sv1gu Год назад +1

    우리 같이 마주 보다
    꿈을 말했던
    네가 없는 내 방에는
    볕도 들지 않네요
    내 안에 잠든 바다야
    난 너를 사랑해
    머릴 쓰다듬는 손길은
    언제부턴가 더 미워요
    우리 머물던 자리엔
    물이 고여요 밟지 말아요
    짓다 말았던 표정엔
    눅눅함이 오래
    오래 머물러요
    우리 같이 마주 보다
    꿈을 말했던
    네가 없는 내 방에는
    볕도 들지 않네요
    그림자를 이어서
    함께일 수 있다면
    난 놓지 않을래요
    겨울엔 목이 말라
    마른침을 삼켜도
    우리 손은 따듯할 거예요
    뒤척이는 숨소리를
    듣다 잠들던
    네가 없는 내방에는
    볕도 들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