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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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210

  • @moxnoxox
    @moxnoxox  2 года назад +44

    𝐒𝐞𝐭 𝐋𝐢𝐬𝐭 … 27:23
    00:01 ry_ha - 月に
    07:29 Ryuichi Sakamoto - Opus
    14:19 Yiruma - Indigo (slowed)
    17:46 ry_ha - 20160130
    22:13 Re:plus - A fall and rebirth (piano ver.)

  • @r123-o2o
    @r123-o2o 2 года назад +815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사랑에 무지했던 너에게,
    사랑과 마주했던 나이기에.
    사람에 무정했던 너이기에.

  • @user-kv7en7mm7i
    @user-kv7en7mm7i 2 года назад +141

    네가 좋았다.
    온몸으로 나를 좋아한다고 외치는 듯한 너의 애정도 좋았다.
    달콤한 감정은 왜이리 짧게만 잔류할까.
    애정 담긴 목소리로 사랑을 알려준 너는
    사랑해 마지않는다던 나에게
    우리에게는 이러한 결말이 어울린다는것도 알려주고 싶었던걸까.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너는 변색된 미련만을 남겼다.

  • @메론통통
    @메론통통 2 года назад +385

    정말 비참하게 서서히 익사하는 기분이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컴컴히 뒤덮힌 하늘을 노려볼 것 같다 추억과 잠시라도 빛났던 순간들을 공상하면서. 뒤엉킨 관계들과 마음에 애도를 표하며 마지막 공기방울들을 내뱉으며 그렇게 넘친 큰 욕조에서 숨이 끊길 것 같은 우울한... 아 소설자아 좀 내버려둬
    +어쩌다 좋아요 200 넘은거죠 쪽팔려서 죽고 싶다

    • @메론통통
      @메론통통 2 года назад +10

      @@Anastasia_Astrantia 뭐야 기만자... 본인이 더 잘쓰셨잖아요 솜솜의 소설 자아 오늘도 쭈그라든다

    • @성이름-g5s9k
      @성이름-g5s9k 2 года назад +6

      아 댓글 짱귀엽당 ㅋㅋㅋ

  • @user-moonwhale
    @user-moonwhale 2 года назад +157

    쇠 난간에 눈물따라 녹이 서렸다. 누구도 위로를 건내지 못했던 날. 태양이 지고있던 그날의 하늘 태양이 내게 소리쳤다. ' 어서 날 따라 뛰어 그리고 날아올라. '
    황홀경 노을이 지고 내가 서서히 날아오를 때
    그때 공기는 눈물서린 짠 맛이었다. 잠깐의 비행 끝없는 추락이었다. 부디 무너지지 않기를 남겨질 후회들과 날 사랑했던 그 누군가들에게 건낸 마지막 인사. 그리고,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 @user-7629
    @user-7629 2 года назад +22

    어릴적 행복했던 내가 그립다.
    그저 행복하게 놀았던 그 시절에
    조금만 더 노력했다면.
    지금처럼 힘들지 않았을 텐데.
    상처받지 않았을 텐데.
    죽고싶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텐데.
    내 인생의 모든 순간이 후회가 되어
    좁은 방에서 홀로 눈물 흘리지 않았을텐데.

  • @gingan.official
    @gingan.official 2 года назад +574

    썩은 숨을 내몰아쉬었다. 내몰고 내몰아 몸속 장기들을 게워내는 듯이 고됐다. 차가운 물기가 불긋한 피부 깊숙이 스민다. 호흡이 아주 서서히 멎어간다. 물속으로 잠겨간다. 어쩌면 눈물일지도 모를 수면에 눈앞이 차오르며 일렁인다. 잔잔히 일그러져가는 시야와 폐속에 물이 들어차는 것을 느끼며 나는 그렇게 죽어갔다.

    • @교룡전설
      @교룡전설 2 года назад +5

      알갯다.

    • @민혁-b9v
      @민혁-b9v 2 года назад +1

      그렀군.

    • @Neo-ry3jk
      @Neo-ry3jk 2 года назад +2

      글 잘 쓰시네ㄷ

    • @신시아-u6u
      @신시아-u6u 2 года назад +1

      오우ㅇ쉣 상상된다.. ㄷㄷ 글 잘쓰시네요

    • @nae2Reum.eun.Reum2nae
      @nae2Reum.eun.Reum2nae 2 года назад +1

      표현력에 신경 쓰다보니 오히려 문장을 이해 하는 게 아니라 단어를 이해 하기 바빠짐, 독자의 시선을 신경 쓰고 자기 생각을 전달 하려는 욕심이 많아서 일어나기도 하지만, 그 만큼 함축적인 단어 지식이 부족하여 표현이 많아지고 문장이 길어짐. 그렇게 되면 오히려 본질을 잃게 됨

  • @fallinfall1914
    @fallinfall1914 2 года назад +61

    건네지지 않는 사과
    누군가의 마음을 거부한다는 건
    누군가를 사랑하는 걸 포기한다는 것이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도저히 난 그 이상을 줄 수 없다
    마음으로는 존재해도,
    태도로선 존재할 수 없는
    그런 이기적인 내가
    당신에게 사랑받는 건 있을 수가 없다
    나를 포기해주세요
    나를 포기해줘서 고마워요
    나는, 보기보다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 @원-w8p
    @원-w8p 2 года назад +122

    호수 위에 비친 석양을 좋아한다
    물 위에 일렁이는 황금색을 사모한다
    나의 꿈이요 종착지요 나의 환상이요
    일렁이며 잡히지않는 반짝이는
    조각들을 흠모한다
    나는 지는 해고 나는 뜨는 태양이다
    언제나 물위를 닿을 듯이 걷는
    금빛 영광이다
    환희와 비애의 아름다운 순간이다
    ​한 폭에는 미처 담을 수 없는
    ​금빛 눈물이 이룬 눈부심이다
    ​나는 타오르며 빛나는 사랑이다
    아스라이 진해진 사랑이다

    • @나나-i3w9z
      @나나-i3w9z 2 года назад +2

      금빛 영광이라는 부분 너무 좋아요!

    • @gon6957
      @gon6957 2 года назад

      직접 쓰신 건가요?

    • @원-w8p
      @원-w8p 2 года назад

      @@gon6957 네 ㅎㅎ부끄럽지만..

    • @meteor-magic
      @meteor-magic 2 года назад

      좋네요

  • @hrj1881
    @hrj1881 2 года назад +8

    이해받고 싶지 않아
    그냥 알아줘
    필요는 없지만 안아줘
    나답지 않으니
    날 안아 가려줘
    닦아줘
    눈물 흘리진 않지만
    뜨거워지는 눈가를
    네가 살며시 닦아줘

  • @뭐임이거-q5w
    @뭐임이거-q5w 2 года назад +7

    건물 하나를 짓기 위해 얼마나 많은 못을 박아왔던가.

  • @jayoung9039
    @jayoung9039 Год назад +2

    해로운 사랑이 아니었길 바래.

  • @초콜릿-e1l
    @초콜릿-e1l 2 года назад +70

    사랑해마지않던 나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시원스럽게 부는 바람이 내 등을 떠밀듯 불어왔다. 붓으로 그린듯 어두컴컴한 밤하늘에 강물 마저 검었다. 저멀리 화려한 빛들이 강물에 비쳐 일렁거렸다. 흐르는 구름 사이 달이 고개를 내민다. 더이상 검지만은 않은 풍경임을 아는데도 왜이리 칙칙하고 굳어보이는지 모르겠다. 난 웃음을 흘겼다. 어릴적 꾸던 이상론은 내가 크고 나서야 정말 이상론임을 알았던가. 이 풍경또한 아직 내가 모르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이 지나면 다신 변치않을 풍경. 난 한눈에 저 멀리 있는 빌딩들을 바라보며 자유를 만끽했다. 차갑지만 포근한 물이 날 감싸왔다. 고통스럽지만 두렵진 않았다. 이게 신의 안배인가 싶을 정도로.

  • @user-mangsangjoong
    @user-mangsangjoong 2 года назад +14

    [0:03]
    가끔 헷갈려.
    내가 널 사랑한 건지
    아니면 널 사랑하는 날 사랑한 건지.
    그렇게 사랑해 마지않던 사람이
    너인지, 나인지.
    조금씩, 헷갈려.

  • @이율-y6o
    @이율-y6o 2 года назад +13

    겨울의 낭만은, 비오는 날 떨어진 꽃잎과도 같아서 차마 말로 담지 못할만큼 아름다워서 그날의 감정이 잔재처럼 아른거려서 잊지 못합니다.
    사무치는 바람이 가슴을 관통해도, 하얀 절망이 내 몸을 적셔도 저는 마냥 좋았습니다.
    낭만이 있는 겨울이 저는 좋았습니다.
    사랑해 마지않던 겨울이 저는 좋았습니다.

  • @monodaily8636
    @monodaily8636 2 года назад +25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나는 죽음을 선물했다.
    너의 고통을 알기에 너의 힘듦을 알기에
    그저 내가 줄수있는건 죽음이라는 선택지였다.
    너는 마지막까지 그런선물을 준 내게도 웃어줬다.
    그냥 그렇게 아무말도 없이 넌 웃으며 내가 준 선물을 풀어나갔다 너가 점점 물에 가까워졌다 하늘이 비치는 바다에 너의 그림자가 없어지며 파동이 이르는 순간 너는 나에게 말했다 ‘내가 나를 사랑하기에 나는 내가 불행한 순간들을 볼수없었어 그런 나에게 딱 맞는 선물이야 고마워’ 그제서야 알았다 나는 죽고싶어 나에게 죽음을 선물한게 아니란것을 나를 사랑하기에 사랑하는 내가 힘든모습을 불행한것을 볼수없어 선물을 준것임을.

  • @dailykorean-b1x
    @dailykorean-b1x 2 года назад +7

    포기 하기엔 너무나 사랑스럽지 않은가.

  • @hnmlp
    @hnmlp 2 года назад +8

    그 어떤 말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너는 여전히 내 안에 온전히 녹아있다.
    매 순간 숨막히듯 너를 느끼는 나를 놓아주고 싶다..
    이제 괜찮으니 날 놓아도 된다고…

  • @모야-x9t
    @모야-x9t 2 года назад +13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보면 눈물이 나요 그냥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마음 아파하지 말고 좋아하는 사람과 일상을 즐기며 정말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죽고 나서 어디로 갈 지도 모르는 노릇인데 그 동안 누릴 수 있는 인생을 온전히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삶을 누리세요 행복하게 살아주세요 당신들이 행복하다 말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 @지나가던오타쿠-c9t
    @지나가던오타쿠-c9t 2 года назад +19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다.
    그저 곁에 있어달라고 용기내서 말해보았지만
    너에게는 괭이갈매기의 울음소리에 불구했나보다.
    울음소리다. 내가 너에게 건냈던 말은 전부
    울음소리다. 이성적인 대화로는 도달하지 못해
    감성적인 힘을 빌려본 나의 발악같은 울음소리다.
    그럼에도 너는 나에게 눈길도 주지 않으니
    너는 꼭 괭이갈매기의 쎄한 눈빛을 닮았다.
    내가 술에 취하면
    괭이갈매기의 울음소리를 닮는 것 처럼...

  • @Delphin-jk7cs
    @Delphin-jk7cs 2 года назад +5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내가 일어서기 위한 발디딤이고
    내가 나아가기위한 밑거름이라 생각했다
    늘 합리화하고 억눌러가며
    사소한 불행쯤은 별거아니라며
    서서히 갉아먹히는 줄도 모르고
    마지못해, 사랑했던 나에게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내가 가장 큰 적이였음을

  • @당기앉아
    @당기앉아 2 года назад +7

    사랑한다고 사랑했는데
    내가 너무 어두워서
    너의 밝음에 장막을 드리우는구나
    나의 사랑이 너의 괴로움이면
    내가 떠나야지
    아쉬운 사람이 떠나야지

  • @adalinnn
    @adalinnn 2 года назад +10

    내가 정말 싫어졌다.
    모두들 나에게 바보 같다 말했다.
    나는 그들의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
    나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기에.
    내 자신이 너무도 미웠지만
    나는 모든 걸 끝내진 못했다.
    사실 나는
    나를 사랑하고 있었기에.

  • @멍때리기-y5c
    @멍때리기-y5c 2 года назад +5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그 추함을 들킬까 두려워 서로도 모르게 담넘어 사랑했던
    그런 가슴이 저린 어리석은 사랑을 한 우리었기에
    우리는 더 애타게 사랑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사랑해 마지않던 나로부터.

  • @월향-i3w
    @월향-i3w 2 года назад +8

    행복을 찾으려다
    불행에 빠져버리고
    인연을 찾으려다
    증오를 맞이하고
    나 자신을 갈구하다
    껍데기만이 남았네
    참으로 웃긴 이야기
    자 이제 끝을 내자
    더없이 가볍고 힘찬
    즐거운 발걸음으로
    한걸음 두걸음
    위로 또 다시 위로
    마지막순간에는
    나에게 작별을 고하자
    참으로 덧없었던
    그 길에서 고생했다며
    마지막으로 웃어보이자

  • @성재-z7e
    @성재-z7e 2 года назад +9

    욕조를 가득 채우던 사랑은
    나로 넘쳐흘렀고
    다신 담을 수 없었다.

  • @샷건의집현전-q1d
    @샷건의집현전-q1d 2 года назад +238

    언제나 플리 잘듣고 있어요... 작가라서 그런지 노래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좋은 노래 선곡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LJW_chavico
      @LJW_chavico 2 года назад

      작가라니… 어디서 활동하고 계신가요?

    • @샷건의집현전-q1d
      @샷건의집현전-q1d 2 года назад

      @@LJW_chavico 네넵. 여기저기 그림그리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 @ghenskql_otaku
      @ghenskql_otaku 2 года назад +12

      작가 지망생입니다...이런 분 이런 글 볼때마다 혼자 응원받고 가요...좋은 작품 많이 내주세용

    • @Moonlight-l5e
      @Moonlight-l5e 2 года назад

      저도 스토리작가인데.. 새벽마다 이분보면 영감 터집니다

  • @nerddy-w5h
    @nerddy-w5h 2 года назад +7

    무엇을 보고 살아가야 하나요,
    무엇을 보고 나아가야 하나요.
    당신만 보고 살기에는,
    당신만 보고 나아가기에는,
    당신은 이미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데
    저는 무엇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 @미밍-z6j
    @미밍-z6j Год назад +1

    미안해 사랑해주지 못해서..
    스스로 아껴주지 못해서..
    그게 내가 제일 마음아픈 것 중 하나야..

  • @거제시옥포동아이돌
    @거제시옥포동아이돌 2 года назад +2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 마지못해 사랑하는 내가
    추억 이란건 어떤 것 일까
    잊혀지다가도 잊으려 해보아도
    지워지지 않는 기억
    이렇게 글로써 적어보아도
    전부 표현해 낼 수 없는 순간들
    짧았지만
    강렬했고
    잠시 뿐 이였지만
    영원할거야

  • @배승현-t2k
    @배승현-t2k 2 года назад +4

    너를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너를 바라보면 얼굴이 붉어진다.
    너와 이야기를 하면 괜츠레 움츠러든다.
    네가 앞에 있어도, 만나지 못해도 오직 너만 생각하는데 어째서 너는 내가 아닌 다른 곳을 보는 것일까?
    뛰는 고동소리를 네가 듣게 된다면 1초라도 다 바라봐줄까?
    붉어진 얼굴이 너 때문이라는 것을 알면 조금은 마음을 돌려줄 수 있을까?
    하지만 모두 바램이다. 이루어질 수 없기에 그저 오늘도 고동을 삼키고 뻗은 손을 저버린다. 그리고 너의 뒤에 발맞춰 걷는다.
    언젠가 네가 나를 향해 뒤돌아봐줄 그 순간을 위해서, 나는 너의 발자국을 따라 걷는다.
    사랑해 마지 않는 너이니, 나는 네 흔적을 주워담으며 걷겠다.

  • @이준영-t7q6m
    @이준영-t7q6m 2 года назад +3

    온전한 사랑을 주고자 지샌 수 많은 밤
    눈물로 새벽을 맞이하는 것 까지 나에겐 사랑이었다
    정말이지 내 사랑은 특별했고
    넌 나의 세상, 그 자체였다
    그런 사랑이 너를 아프게 할 줄은
    사랑해 마지않던 너이기에 나의 사랑이 상처를 입힌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세상 예쁜 것을 한 데 모아 주는 것이 사랑인줄 알았던 미숙한 나에게, 네 세상은 또 다른 사랑을 알려주었다
    섣부른 사랑의 대가가 너와의 이별이라는게..
    이별로 인해 난, 나 자신도 잃어버렸다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밤을 보낼 네가
    부디 다른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못난 사랑에 아파하지 않기를

  • @orangejuice9341
    @orangejuice9341 2 года назад +17

    마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느낌이다..
    감정 속에서 헤엄치는거 같음

  • @milstein7723
    @milstein7723 2 года назад +3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이 마지막을 나에게.
    늘 꿈꿔왔던 미래를 꿈꾸며
    잠겨죽어도 좋으리.
    단꿈에 나는 마지못해
    천천히 익사한다.

  • @꿈고래-g6m
    @꿈고래-g6m 2 года назад +5

    마음이 무너질 때 다시 들으러 오겠노라.

  • @sad-ness.
    @sad-ness. 2 года назад +6

    물속에 같이 가라앉는 존재 혹은 구원자
    가시밭길이건 꽃길이건 같이 걷는 존재
    때론 구박하고 미워해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

  • @제리-s1l1u
    @제리-s1l1u 2 года назад +5

    마음속에 품은 이가 있었으니 그것은 감히 돌이킬수도 꺾을수도 없는것이었다. 당신은 언제나 버거웠다. 그렇기에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결말을 쥐어주려 한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온 마음 다해 누군가를 열렬하게 앓아봤다는 것은 그 순간에 충실했고,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했다는 것이니까.
    그러니 이제 다 되었다고, 지금까지 애써왔다고. 더이상 아파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싶었다.

  • @playlist3035
    @playlist3035 2 года назад +7

    할말은 많았다, 하지 않았을 뿐.
    어떻게 꺼내리 너는 점점 침식되어 올라오는
    물방울을 가만히 바라보다 눈을 감고
    있을텐데. 어떻게 깨우리 너는 웅크리며
    그때를 지우고 있을텐데. 쏟아진 머리카락이
    넘쳐흐를것 같다. 너는 나였고 나는 너였노라
    전한다. 사랑해 마지않던 너이자 나에게,

  • @조아삼의영화공장
    @조아삼의영화공장 2 года назад +2

    고마움은 결석이 되고 미안함은 어느새 소화가 된다. 나의 실패를 위로하지 않아도 돼. 나이 지긋한 부모님은 위로하지 않는 법을 모른다. 나 역시 위로받는 법을 모른다. 서럽게 울어도 내일이 온다. 밥을 먹고 체하는 것은 습관이 된다. 살아있다는 부담감때문에 또 숨을 참는다. 그리고 마시고 다시 내쉰다.
    들숨은 고마움, 날숨은 미안함, 들숨은 고마움, 날숨은 미안함, 들숨은 고마워, 날숨은 미안해.

  • @Mini_-w-
    @Mini_-w- 2 года назад +4

    누군가를 짝사랑할때의 나만큼만 나를 사랑하면 좋겠다.
    그 한없이 너른 이해와 품을 내어주는 위로를 나에게도 주었어야 했는데.

  • @안녕하세요-w3x5r
    @안녕하세요-w3x5r Год назад +1

    진짜 매번 이분은 레전드임 걍 눈물만 나오는것 같음 썸내일이랑 제목 노래가 다 찰떡이고 미련 줄줄...

  • @빵빵앙-z6t
    @빵빵앙-z6t 2 года назад +6

    어렸을 적 사랑이란걸 알게되었을때 풋풋하게 사랑했던 그 시절이 그립다

  • @뀨꺄-x6f
    @뀨꺄-x6f 2 года назад +2

    어쩌면 눈물일지도 모를 것들이 흘러내렸다
    그렇게 욕조는 나를 품에 가둬주었다
    누군가 속삭였다
    눈을 뜬다면 따뜻한 곳에서 나를 반겨주겠다고

  • @엔비-j7t
    @엔비-j7t 2 года назад +4

    내안에 너의대한 감정이 추억이 기억이 하나씩 하나씩 서서히 사라질때 마다 너무 무섭고 두려워
    나조차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너는 그대로인데 나만 변한 내모습이
    너를 바라볼때 아무렇지 않은 나를 보는 내모습에
    내가 내자신이 아니게 된거 같아 낯설고 무서워
    이대로...끝나버릴까 두려워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사랑해 마지않던 너에게

  • @이정민-d2t4y
    @이정민-d2t4y 2 года назад +3

    공기가 서서히 목을 조여오는 기분이다.
    심장이 요동치고 벅차오르는 기분..
    난 뭐하고 있는걸까
    주변의 공기가 목을 조르는걸까
    내안의 다른 누군가가 목을 조르는걸까
    생각해보니 내 목을 조르는건 없었다

  • @접근할수없습니다
    @접근할수없습니다 2 года назад +8

    이제 그만 떠날 때가 되었으니, 각자의 길을 가자.
    나는 죽기 위해서,
    당신은 살기 위해서.
    어느 편이 더 좋은 지는 오직 신만이 알 뿐이다.

  • @rorolee9221
    @rorolee9221 2 года назад +9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이제 더이상 누구에게도 너의 흔적이 존재하지 않았다. 네 소원대로 너는 잊혀진 것이었다.
    나는, 남겨진 너의 조각들과 공허로 기워 만든 나라는 레플리카는 너에게 묻고싶다.
    너는 너를 대체할 것을 만들어 낼만큼 지쳐있었나?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해 결국 바스러진 너의 사랑이 나는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 너를 잃은 나는, 더이상 내가 될 수 없구나.
    어디갔나, 잊혀졌니, 죽었나, 돌아오지 않을 건가?
    답을 알기에 나는 비참함에 통곡했다.

  • @이주말-j7c
    @이주말-j7c 2 года назад +2

    지난날의 너에게
    거울 앞에 서서 널 이렇게 바라보고 있자면 많은 생각이 떠올라
    너가 보는 세상
    너가 알려준 낯선 감정들
    그리고 너와 함께한 나날들
    나쁘지는 않았어. 그래 나쁘지는 않았어...
    비록 이렇게 떠나지만 우리는 다시 만날 걸 믿어
    벌써 시간이 됐네
    안녕, 이제 그만 잘 시간이야
    그리고 사랑해 지난날의 나에게

  • @Youtiful-o8j
    @Youtiful-o8j 2 года назад +4

    미안해 온전히 사랑해주지 못해서
    모두가 등을 돌려도 모두가 상처를 줘도
    나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세상의 모든 잘못이 늘 너를 가리키는 것만 같아
    끝없는 혐오속에서 서서히 병들게 만들어 버렸어
    사실 네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가장 탓하기 쉬웠던 너를 탓해버렸나봐
    왜 너를 아껴주지 못했을까
    뭐가 그렇게 맘에 안들었던걸까
    미안해
    근데 나도 실은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였어
    나의 존재,나의 모든 것들을 부정하고
    내 모든것들이 틀렸다고 얘기하고 나를 외면하고 싫어하던 부모님을 보고 고작 7살이던 나는 내가 쓸모없는 쓰레기라고 그런존재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는 걸
    그러니 이해해줄 수 없을까
    미안해
    어린 너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게해서
    외롭고 힘들었다는 거 알아
    너는 사실 아무 잘 못 없었다는 걸 알고있었는데
    외롭게 만들어서 미안해

  • @frogew2632
    @frogew2632 2 года назад +7

    물이 꽉 찬 커다란 욕조속에 발을 살짝 넣었다가, 날 부르는 소리에 다시 안으로 몸을 우겨넣는다. 물이 차 멍멍한 귀, 뻑뻑해져 뜨기힘든 두 눈알과 본능적으로 앙 다물어진 입. 이 모든건 내게 아직 살고자하는 의지가 남아있다는것인가. 모순적이다. 이런 내가 싫어 이번엔 참아보려한다. 좀 더 깊은 욕조 속으로 들어간다. 떠오르는것을 참고 더 깊이, 깊이 들어가 더 오래 참아보려한다.

  • @bbeongbbeong
    @bbeongbbeong 2 года назад +2

    나를 가장 사랑하라 그러셨죠?
    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그래야 나를 사랑할 수 있을거라고, 지겹게도 들었네요.
    이제서야 그대의 말 믿겠습니다.
    지금 한발자국이 얼마나 큰 행복일지,
    이 너무 작디작은 세상에 묻힐 나를 얼마나 사랑할지,
    참으로 궁금해지는 군요.
    그럼 안녕히들 계세요.

  • @sk4225726
    @sk4225726 2 года назад +4

    문득 어딘가 잘못된 것 같았다. 난 나의 일상에 염증이 생기다 못해 썩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버려뒀다. 그 상처는 온전히 나의 몫이었고 다른 누군가는 도와줄 수도 없다. 아니, 알 수 조차 없다. 오늘도 여전히 실행에 옮긴다. 침대 위로 물이 한가득 차오르고 그 물들이 염증에 차곡히 들어오기 시작하면 엄청난 고통이 다시 나를 깨운다. 그것들은 나를 가지 못하게 붙잡고 괴롭게 만든다.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고 오랜시간 마음 속에 자리잡아 영원히 가지 못하게 만든다. 무엇이 나를 가지 못하게 만들었는가. 나를 스쳐 지나간, 함께 있어주었던 모든 이들이 건넨 따뜻한 말과 위로는 나를 화상입게 만들었다. 내가 과연 이런 말을 들을 자격이 되는 사람인지. 하루에 몇십번이고 의문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염증이 되어 늘 최후의 순간에 날 가지 못하게 막는다. 괴로워서, 죄책감에 떠올려지는 모든 것들이 다 나의 죄라서. 이렇듯 난 나를 영원히 사랑할 수도, 아낄 수도 없게 되었다. 앞으로도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 @충찬
    @충찬 2 года назад +3

    춘하추.
    봄 날 햇살처럼 따뜻하기만 할 줄 알앗던, 한 여름 뜨겁기만 할 줄 아는 햇살처럼 사랑할 줄 알았던 너와 나. 가을의 한 산 속 단풍잎들처럼 붉고 아름답게만 사랑할 줄 알앗던 너와 나. 겨울을 만나 마치 이 세 계절이 다 허상이엇던 것인지. 아님 내가 너를 너무나 많이 사랑해 버린것인지. 겨울의 입김처럼 눈 앞에서 아른거리며 사라지기만 할 뿐인 그대. 그리워 하여 입김을 호 호 하고 불어보지만, 사라질 뿐인 그대. 그렇게 나는 나의 폐 속 얼어버리기 전까지. 구멍이 뚫려버릴때까지. 난 그댈 불어봅니다. 그렇게 차갑기만 하던 겨울은 지나가고 언제 그랫냐는듯 따뜻했던 봄은 찾아오지만, 아무리 불어보아도 이젠 아른거리지도 않는 그대. 그런 나에게 기분 좋은 따뜻한 햇빛은 나를 비추고, 다시금 모든것이 다 얼어버릴 그 곳으로 돌아갑니다.

  • @검정벽돌
    @검정벽돌 2 года назад +2

    가라앉는 다는 것은 때로는 아늑하기도 했고 때로는 차갑고 쓸쓸했다. 그런 나는 물 밖으로 나온지 꽤 되었을 무렵, 가라앉던 나를 그리워 했다. 그래서 다시 가라앉았다. 아늑한 적막은 내게 큰 짐이자 내 위안이 되어주었다

  • @AccountFamily-w2s
    @AccountFamily-w2s 2 года назад +15

    금요일부터 공강이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메르헨 채널을 찾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썼던 글을 다시 한 번 씩 읽어 보기 위함이었죠.
    그래서 현재로써 가장 애정하는 13인의아해가도로를질주하오 플리 영상을 찾아보니 없더군요,,,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바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르헨님께 디엠을 보내보았습니다.
    비공개로 돌아간 영상은 메르헨님께서 확인 할 수 있으니 저번처럼 제가 쓴 글을 캡처본으로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메르헨님으로부터 조금은 충격적인 소식 몇 가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 13인의아해가도로를질주하오 플레이리스트는 영상이 경고를 먹고 완전히 삭제되었다는 것
    2. 1번과 같은 위험이 있는 몇몇 영상들을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것
    3. 90일 이내에 저작권 경고를 3회 받으면 채널이 영구 삭제된다는 것
    처음에는 제가 쓴 글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실망이 컷지만, 이후 메르헨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잘못하면 메르헨 채널을 다신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커졌습니다. 메르헨님이 유튜브 커뮤니티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재차 공지하거나 이미 공지 했을 지도 모르지만
    구독자의 입장에서 이 일에 대해 리뷰해보았습니다.
    제가 메르헨 채널에 남긴 글들은 제가 잠시 잊고 있었던 그날의 감정들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저만의 마음에 안식처 입니다.
    그 글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메르헨 채널은 곧 저의 마음에 안식처와 다름없는 곳으로 변했기 때문에
    이곳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새벽에 저를 잠 못 이루게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작권으로 인해 열심히 만든 영상이 사라지고 일구어 온 채널의 존립마저 위헙받고 있는 메르헨님의 심정은 어떨지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이 중에서도 제 자신에게 가장 화가 났던 부분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지금 머릿속이 복잡해서 글이 질서정연하지 않고 뒤죽박죽인 것조차 저를 분노케 합니다.
    흠,,, 글을 쓰다보니 메르헨님 플리 중 STAY라는 제목의 플리가 생각이 나는군요. 아마 인터스텔라 플리였을 겁니다.
    지금은 제가 볼 수 없지만 '인터스텔라' 하면 떠오르는 말,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비록 나약하고 남루하지만 메르헨님께서 적절한 돌파구를 찾아내는 것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길고 쓸데없는 말이없습니다.

  • @imymemine-YUJU
    @imymemine-YUJU 2 года назад +4

    다음 생엔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해야지

  • @신예원-l6f
    @신예원-l6f 2 года назад +1

    온갖 장기들을 꺼내내어 그저 가죽만 있다라고 날 정의하고 싶다가도,흙에 누워 뼈 마디 마디에 모든 조각들과 함께 사라져 그저 해 만 안되길 싶다가도 차마 나와 네가 살던 울창한 새싹에 양분이라도 되고픈 마음을 너는 알까.

  • @양재영-s5q
    @양재영-s5q 2 года назад +1

    무슨 일이 있었나요?
    어떤 맘이 들었나요?
    지금 맘도 그런가요?
    그럼 잠시 기대봐요.
    아무 걱정 하지 말고.
    아무 생각 하지 말고.
    그냥... 있어요.
    잠시 멈춰도 괜찮아요.
    사랑에 서툴렀던 나에게
    사랑을 갈망했던 나에게
    작디작은 시간의 조각을
    사랑 받아 마땅한 나에게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 @aebaeboo
    @aebaeboo 2 года назад +13

    당신을 당신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가라앉은 그 깊은 심해 바닥은
    나로 하여금 당신이란 존재를 각인시키는
    그러한 매개체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서서히 차가워지는 그런 심해의 물은
    내 코와 입과 귀와
    그리고 나의 마음으로 스며들어
    나로 하여금 당신이란 존재를 망각하게하는
    그러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나는 심해바닥에서 올라가는
    두 방울의 공기 기포가 되어
    당신의 존재를
    각인 시키고 망각하고
    그것을 반복하는
    시간이 지나면 수면위로 올라가 사라질
    그런 공기 기포가 되었습니다

  • @seoyoung-22
    @seoyoung-22 2 года назад +3

    욕조 안에 물을 가득 담아두고 그 안에 들어가 얼굴까지 욕조에 들어가 숨을 꾸역꾸역 참다가 마지 못해 나와 숨을 내 쉰다.
    나는 분명 죽고 싶었는데...
    아니 너무 살고 싶었던 걸까..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물에 잠겨간다.

  • @나빌레라-u7j
    @나빌레라-u7j 2 года назад +8

    너무 좋아...진짜 제목썸네일선곡 뭐하나 빠지는게 없잖아요ㅜㅜㅜ

  • @밤바다-p7e
    @밤바다-p7e Год назад +1

    내가 어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거울 속 너는 참으로 고단해보이고 쓸쓸해보였다.
    사랑에 굶주린 너에게 줄 수 있는 게 내 사랑뿐이니.
    네가 웃는다. 내가 함께 웃는다.
    네가 운다. 내가 함께 운다.
    차갑기만 한 삶으로부터 두 발을 떼어 작은 온수에 몸을 뉘였다.
    머지않아 그 욕조 가득히 심장 녹은 잔해가 붉게 넘실거렸다.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마지못해 사랑하는 내가 남긴 애도마냥.

  • @슷하-m8o
    @슷하-m8o 2 года назад +2

    여자가 죽었을 지도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
    물이 차있는건지 비어있는 건지 모른다.
    아무것도 모를 때 과연 그는 날 사랑했는지
    또한 알 수 없다.

  • @카페인먹고파
    @카페인먹고파 2 года назад +17

    메르헨님은 천재신거 같아요. 소재도 그렇고 음악도 잘 어울리게 하시다니. 😍😍

  • @sophielee3004
    @sophielee3004 2 года назад +4

    사랑해 마지않는 너에게,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 @이아린-p9z
    @이아린-p9z 2 года назад

    모든 것이 조여온다 내 목을 조르고 싶었다 주변인들을 위해 참고 있었지만 그 이유도 없어져간다 아무것도 할줄 없는 나에게 반려견은 최고의 사는 이유였고 그 작디작은 아이에게 내 인생을 걸어보려 한다 애기야 언니가 꼭 성공 해서 우리 애기 좋은 거 많이 사줄게 사랑해

  • @whiitebean
    @whiitebean 2 года назад +2

    따스한 노을빛이 물드는 하얀 눈은 아름다웠지만 어딘가 모를 슬픈 구석이 있었다. 얼어붙던 내가 너와 같이 색깔이 날 물들여 지나갈 때 난 조금은 행복했었다고, 즐거웠다고. 이제는 다시 밤이 되고 조금씩 파래지는 하늘아래 난 다시 얼어 붙고 또 숨죽이겠지.

  • @미드유미-d8w
    @미드유미-d8w 2 года назад +1

    그동안 내가 무엇을 생각하며 살았는지에대해 생각했다 모든것이 잘못되었다.
    나를 사랑하지 않았기에 가장 중요한 나를 잃었다.
    차오르는 수면 위에 누워 가장 초라해진 나에게 지금의 온도 보다 더 차가운 무언가가 소름이 끼칠만큼 다가왔고 그렇게 나는 서서히 죽음의 냄새를 맡으며 잠들어갔다.
    안녕 나를 사랑하지않았던 나에게

  • @floatingwhale33
    @floatingwhale33 2 года назад +5

    무성한 수풀 사이 스치듯 불어가는 바람.
    길 위의 무수한 사람들과 부산한 발걸음.
    땅 위를 진동하는 차들과 그보다 빠른 시간.
    젖은 도로 노면, 빗물 고인 검은 웅덩이.
    수면 아래 침잠하는 세계, 흐린 하늘.
    한 점을 향하는 도시의 불빛과 별들의 운행.
    목적지나 이정표 없는 수만 갈래의 길.
    붙박인 채 움직이지 않는 발, 흘러가는 구름.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
    무겁게 가라앉은 시간.

  • @hubsch7478
    @hubsch7478 2 года назад +1

    나에게 무엇이든지 다하겠다고
    내가 하고싶어하는 이야기를 듣는게 행복하다고
    정말 나의 아기고양이가 되고싶다고
    그렇게 느낄때마다 행복하다고 말했던 너
    나의 칭찬과 따스한 손길을 원한다고
    그리고 내가 너의 고통과 트라우마를 잊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라고
    아무도 너의 마음을 이렇게 어루만져주지 않았다고
    항상 내품에서 울고싶다고 안아달라 말하는
    지극히 여리고 사랑스러운 너
    처음 보았을때 너무나 아름다워서 다가가지도 못할만큼
    그렇게 모델같은 몸과 아기같이 귀여운 얼굴의 너와 영원하고싶다 처음 다가온게 너였다는게 아직 믿기지 않는다
    나는 지극히 평범한 아니, 그보다 못한 외모인데
    너는 내가 느껴본적 없었던 끝없는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
    외모는 오래가지 않는다 말했던 너의말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고맙다
    지나갈때마다 다들 쳐다볼만큼 아름다운 너가 나의 아기고양이가 되었고 넌 항상 나에게 신뢰를 주었다
    처음 너에게 사랑한다고 말했을때 지금 사랑한다 말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후회할 것 같다고 말했던 내가 나의 인생의 최고의 선택이 되길 바란다

  • @photojun
    @photojun Год назад +1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여긴 겨울이 간다. 그곳은 봄이 왔으면 좋겠다. 봄을 소중히 보냈으면 한다. 설령 봄이 아니라도 소중히 보냈으면 한다. 행복히 보냈으면 한다. 마음에 구름을 가득 채우고 보냈으면 한다. 그 구름은 너무 눈부신 태양을 적당히 가려줬음 한다. 흰 구름이었음 한다. 가시도 삼킬 구름으로 부족함 없이 채워 보내줬으면 한다. 수년이 지나도 풍족할 만큼 채워 보내줬으면 한다. 그러곤 행복히 보내줬음 한다. 행복한 기억을 최대한 많이 간직해줬음 한다. 왠만하면 오래 가도록 보존해주면 좋겠다.
    사랑해 마지않았던 나에게,

  • @LJW_chavico
    @LJW_chavico 2 года назад +5

    무엇을 보는지 본인조차 헷갈리는 때가 종종 있다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무엇을 남기고 싶어하는가
    이 순간의 고민은 의미는 있는 것인가
    남긴다는 건 나를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것인가
    내가 남기는 것이
    누군가가 기억해줄만한 가치는 있는 것일까
    의문이 가득하고 확신은 하나도 없는
    외로운 사색 속에서

  • @르베-h1i
    @르베-h1i 2 года назад

    아주 어렸을때 나는 내가 소중한걸 알고 있었는데.
    5살쯤에 나는 아마 내가 뭘 해도 이쁜나이라는걸 알고 있었을것이다.
    무의식중에도 이쁨받고 싶고 칭찬이
    최고의 선물이던 그런때가 있었는데.
    초등학생때부터인가? 중학생때?
    그때부터 나는 저기 있는 많은 사람들중
    하나일뿐이다라고 느꼈던것같다.
    실수하면 안되고, 이쁨받으려면 남들보다
    더 착하고 다정해야된다고
    그러지 않은 나는 사랑받을수없다고
    징징거리는 나는 부모님이 싫어하니까
    의젓하게 있으면 가끔 심심하지 않았냐고
    물어봐줄때가 분명 생길테니까.
    참자. 끝은 분명 달콤할꺼야.
    그렇게 참고..참고 참다보니
    그냥 당연스럽게 난 착했어야 했다.
    나도 내가 안 이쁜거 아는데
    이쁘지 않냐고 장난도 치고
    그냥 문득 남들도 다 나처럼 이러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더 깊게 들어가서
    답답한지도 모르게 되어가고 있었다.
    아주 어릴적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 @이혜성-j4k
    @이혜성-j4k Год назад +1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너의 고통스러운 눈물을 보고 싶지 않았다.
    너의 한탄스러운 울음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너를 죽이려는 것이다.
    내가 너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서 줄 수 있는 건 죽음이기에.
    너의 마지막 고통만큼은 슬프지 않기를 기도하며
    너의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 @Profil.deYukiengros
    @Profil.deYukiengros 2 года назад

    오늘힘들었는데, 메르헨님플리가 절 위로해주는듯

  • @myfunkyvalentine7733
    @myfunkyvalentine7733 2 года назад +1

    서머히 그시간들을 되올며....
    사랑이라 사랑이리
    어찌 아닐 수 있으랴

  • @뭐하지-i1p
    @뭐하지-i1p 2 года назад +2

    마지못해 사랑하던 너에게.

  • @포도-n5p
    @포도-n5p 2 года назад +1

    몇 년동안 찾고있던 노래가 있었는데 여기서 제목을 알게되네요! 감사합니다!

  • @jung8365
    @jung8365 2 года наза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애정을 쏟고 시간을 보내고
    그저 그렇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매 순간이 아팠고 슬펐으며
    끝의 의미를 알 수밖에 없었지만
    여전히 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 @ggoodd_115
    @ggoodd_115 Год назад

    사랑했던 나에게,
    이 수명이 끝나기 전에 다시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너를 언제 마지막으로 사랑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너를 사랑한 적이나 있었을까
    너는 언제나 우울과 불안과 외로움에 둘러싸여 있었어
    내가 그것들을 떨쳐내고 너를 다시 한번 사랑할 수 있을까
    나는 내가 너를, 나를 사랑하는 날이 찾아오길 기다리고 있어
    신을 믿진 않지만 하늘에 기도할게
    머지않아 너의 인생에 자기혐오가 끝나는 날이 오길

  • @오아-q4r
    @오아-q4r 2 года назад +1

    내 삶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지금 죽을만큼 힘드니
    짧은 생이라는걸 알고 미친듯이 행복하다 죽고 싶다

  • @kaligirl1013
    @kaligirl1013 2 года назад +1

    그 모든 흔들림을 그저 작은 변덕이라 치부해 버리기엔 이미 나와의 이별을 마친 뒤였다. 나를 이해해주던 한사람을 잃은 나의 슬픔은 절규를 넘어 무한히 팽창했다. 오랜 세월 참극을 보아왔던 눈이 잠겼다. 슬픔을 노래했던 입이 잠겼다. 그렇게 나의 재미없는 인형극은 끝이났다

  • @user-vd4ru2st2z
    @user-vd4ru2st2z 2 года назад +1

    물이 차올라. 지금까지 이 욕조가 이렇게나 좁은줄 몰랐어.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드는 생각이란 그저 '차갑다' 하는 감각에 집중할 뿐이야. 이젠 그 차가움에 미쳐 감각이 서서히 둔해지기 시작해. 목 끝까지 닿아 올라온 그 물은 정없이 날 껴안았지. 날 안아주는 너도 그랬었어.. 이 얼음처럼, 감정 없는 물처럼 넌 날 아무 감정 없이 날 안아줬어. 나는 그것도 모르고 널 부둥켜 안았지. 지금처럼 말이야. 날 해칠지도 모르는 이 물에 기대고 품속에 묻히며 아름다운 미래만을 상상해. 근데 결국 결말은 배드앤딩이야. 세상에, 벌써 욕조의 물이 코 아래까지 다가왔어. 이제 입만을 뻐끔거리며 무언갈 말해보고만 있구나. 그 내용은 나 조차도 몰라. 나의 목소리는 전해지지 못해. 차가운 너의 손이 내 입을 막은 느낌이야. 그냥 뭔가 억울해. 코를 덮으니 이젠 눈물도 흘러. 아아, 죽음의 직감이 이런건가 싶은거 있지? 나의 사연은 참 많을거야. 전부 적는다면 몇년이고 걸릴거야. 세상의 악역이 돼버린 내겐 말할 기회도 없겠지. 어지간히 나도 살고 싶던 걸까? 손이 위로 뻗어져. 허리만 세우고 일어나면 끝인데 멍청하게도 그걸 하지 못하고 있어. 멍청하게도 물이 따스한 것 같아. 너의, 너의 품은 그 순간만이라도 따스하게 느껴졌었는데. 널 버리려고 나쁜 추억을 불러와. 눈이 감기고 너가 안 보여. 응, 곧 죽을거야. 몸이 안 움직여. 손가락이라도 움찔거리며 휘저어. 넌 그 움직임을 누구도 모르게 피해가. 마지막 숨은 커다란 공기 방울을 만들며 물속에 녹아들어. 너의 속에 녹아들어.
    분하게도 마지막조차 내 마음은 너로 차올라 있었어.
    비참한 악역을 동정할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단걸 알아. 난 이 물이 날 안아주는 것 만으로도 한구석으로 행복했거든..

  • @야야뚜레-u7o
    @야야뚜레-u7o 2 года назад

    나도 나를 설명할 수 없고
    남도 나를 설명할 수 없다
    내가 내 스스로를 어찌 이해할까
    나는 무엇을 설명할 수 있는가

  • @fine1837
    @fine1837 2 года назад +1

    원했나요, 이런 결말을.
    그럴리가요.
    종종 너무나 오래 사랑하면
    애썼던 스스로를 미워하게 되더군요.
    사랑하는 나와, 용서할 수 없는 나.
    그 사이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누군갈 사랑했던 내 자아의 일부분은 그 사람과 함께 부패하며 스스로를 지웁니다. 내가 그 사람 앞에서 어떤 사람이였는데, 그게 기억나지 않는 순간까지.
    그 사람 앞에 있던 나는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모르는 나 자신이 됩니다.
    그렇게 아무런 감정도 남지 않게 됩니다.

  • @sallan60
    @sallan60 2 года назад +5

    너에게 푸르던 여러 오월을,
    너에게 흐르던 순간의 칠월을,
    이해할 수 없을 밤의 일월을.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온종일 너에게 향하던 내 마음의 시간들을 다시 나의 가슴에 박아 넣는 일. 돌아올 마음이었으면 이렇게까지 뜨겁게 달구지는 않았을 텐데. 식어버린 지금과는 너무나도 온도가 달라서.

  • @dumpling2018
    @dumpling2018 2 года назад

    영상 누르자 마자 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 @이태건-y6p
    @이태건-y6p 2 года назад

    새벽 3시에 섬네일을 봤다.
    기분좋은 음악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모든 음악이 끝나고 난 뒤 여자가 고갤 돌리지 않았음에 감사한다.

  • @권여진-i1p
    @권여진-i1p Год назад

    우리 나중에 함께 살게 되면
    눈 오는 날 밤엔 함께 나가 눈을 맞자
    세상이 따지는 모든 타이밍 같은 것들은 꼬옥 뒤로 하고
    밤 잠 설치는 날에는 내가 너를 안고
    너가 나를 안고 서로에 기대어 잠을 기다리자 그럼 금방 눈을 꿈뻑 대며 아침을 맞게 될테니

  • @하프-p6u
    @하프-p6u 2 года назад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오늘을 선물한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순간을. 저기 타오르고 있는 태양은 조양인가 석양인가. 알 수 없는 찰나의 순간이 정 반대의 시간을 이야기 하듯 나 또한 다른 세상을 이야기 한다.
    그렇게 몸을 내던진다.

  • @overadhd
    @overadhd 2 года назад +1

    수면의 온도에 놀라 겁을 먹고 무서워 했다.
    이토록 차가운 마음이 네 것이었을줄은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려 보이지 않게 했다.
    수면 끝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나를
    집을 바래다 주던 어느 날
    네 마지막 말로 그 속으로 추락하게 했다.
    온도에 소름 끼치던 나는 너를 거부했다.
    이런 상황이 내 탓임을 너를 이해하지 못한 나를 원망했다.
    이따금씩 끝 없는 절망감에 빠지기도 하면서
    하지만 결국 부유감 속 추락은 나를 결국 편한하게 만들어 주었다.
    마주하길 원하지 않았던 그런 감정
    나의 잘못도 너의 잘못도 아니라 그저 우리가 맞지않는 것이었고 너와 나의 실은 이어져있지 않았다는 깨달음이 전해주는 감정

  • @ChaeWonJun
    @ChaeWonJun 2 года назад +1

    오늘 자고 일어나면 또 오늘이다. 오늘의 오늘은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 @이현정-q4p
    @이현정-q4p 2 года назад

    미움 마저도 사랑이었음을 나는 깨달았다 그것 조차도 버텨내기 위한 발버둥이었음을...

  • @fallinfall1914
    @fallinfall1914 2 года назад +1

    replus는 전설이다...

  • @김태훈-b2p2q
    @김태훈-b2p2q 2 года назад +1

    내 자신이 불편해서 난 내 자신과 피하고 있는 중이다.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나와는 다시 연결되지 않을꺼 같다. 미안해

  • @IamAgwangfanofJieut
    @IamAgwangfanofJieut 2 года назад +2

    내가 죽으면 넌 내가 죽었다는 것을 알까.
    너는 내가 죽으면 눈물 한방울 흘릴 사람일까.
    너는 내가 죽으면 나를 생각할 사람일까.
    너는 내가 죽으면 아파할 사람일까.
    나는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일까.

  • @최씨-m1x
    @최씨-m1x Год назад

    사랑해 마지않던 나에게,
    고마웠고 미안하다. 나의 사랑이 이제 나보다 너에게 가버린 지금, 앞으로 상처밖에 없을 나에게

  • @광어-t2t
    @광어-t2t 2 года назад +3

    노래로도 사람을 죽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 @egrap6883
    @egrap6883 2 года назад +1

    차가운 온도의 물에 발이 담겨지는 그순간 그는 이질적이게도 온기를 느꼈다.
    하나는 너무나 소중했던이들과 함께한 추억을
    또 하나는 내가 좋아하고 미워했던것들을
    마지막으로 나를 괴롭히고 끊임없이 고통스럽게 만들었던것들을
    고요한 하늘과 고요한 바다의 소리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것들은 바람에 서서히 흩어져간다.
    너무나 많은것들을 내려놓자 그는 그제서야 발걸음을 옮길수가 있었다.
    차갑고도 따뜻한 물이 그를 반겨주다 천천히 스며든다.그는 반쯤 왔을때 고개를 돌아본다.
    너무나 많은것들이 바람으로 흩어져 작은 불빛의 흔적으로 마치 하나의 별들이 되었다.
    영원히 별들과 함께 있고싶은 일그러진 욕심이 생길것 같아 무거운 발걸음을 계속해서 옮겨갔다.
    아,오직 새들의 지저귐과 서늘한 바람만이 존재했을때 죽어버렸어야 했는데
    사랑해 마지 않던 나에게 마지막으로 별들을 담아주며 서서히 짙은 어둠에 잠식되어갔다.

  • @thisisclxuds
    @thisisclxuds 2 года назад

    저는 물 속에 머리까지 잠긴 채 누워있다는 상상을 많이 해요. 조금만 손을 뻗으면, 몸을 일으켜 앉으면 숨을 쉴 수 있지만 그러지 않아요. 움직일 수 있지만 움직일 수 없어 물속에서 바깥을 응시할 뿐이에요. 물 속에선 숨이 점점 죽어가는데 그 안에 저는 숨을 쉬지 않아 느껴지는 몸이 가벼움에 숨을 쉬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그대로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