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이 짚어주신 이번 영상의 훈련방법? 부분이 너무 좋습니다. 자꾸 공부하고 책을 읽으려그러면 한국어책을 읽을 때 처럼 디테일한 표현 부분들에(가지) 집착하게되는데, 자꾸만 줄기를 보려는 마음 가짐으로 접해야겠어요!!!!!!!!!!! 어렴풋이 희미하게 느끼는 마음의 내용을 이렇게 명확하게 영상으로 정리해서 언급해주셔서 좀 더 확신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
영어는 왜 이렇게 어렵게 다가오는 걸까? 생각하다가 영어를 할 때 의식이 머무는 위치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각각의 단어를 동일한 강도로 의식이 따라가면 길을 잃게되고, 의식이 명사의 핵심(의미 덩어리의 핵심)에 머무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내용과 유사한 엄청난 영상이 올라와서 재밌게 봤습니다. 제가 생각한 부분을 더 선명하게 하는 데 큰 도움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영어독해하면서 평소 궁금했던 내용인데 입체적으로 보니 이해가 더 쉬워지는거 같아요.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영어해석할 때 직독직해하듯이 예를들어, 철이가/근데 철이가 좋아해 순이를/ 잃어버렸어/책을/샀던/광화문에서/십년전에 이런식으로 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의미단위로 묶어서, 순이가 좋아하는 철이는/책을 잃어버렸데/십년전 광화문에서산/ 이 방법으로 하는 게 속독에 도움이 되는지요?
영어를 영어 자체로 받아들이는 게 잘 안 되어서 해석이 필요한 단계이신가요? 제 경우는 영어 가르치는 게 직업이어서 영어에 익숙하기도 하고, 어느 날 영어 구조 보는 눈이 트여버리기도 해서 해석이 필요 없어졌어요. 그리고 오히려 해석이 방해가 돼요. 해석은 어떤 식으로 하든 영어 실력 자체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요. 지금 이 영상에서도 보시면 '철이' 하고 큰 틀을 만든 후에 '철이'가 머릿속에서 어디 딴 곳으로 가지 못하게 잡아서 잘 누르고 있어요. '철이'를 꾹 눌러놓은 그 바닥 위로 'who likes 순이'를 가볍게 지나가듯 올려놓으면서 '철이'의 전체 느낌을 잡아내고 마무리 지은 후, lost와 연결해요. 이런 영어식 느낌으로 영어를 따라가는 것이 속독에 가장 도움이 돼요. 영어만 처리해도 시간이 걸리는데 한국어로 해석까지 하면 시간을 더 잡아먹어요. 그런데 사실 많은 분들이 한국어 구명조끼에 의지하지 않고 영어의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실 듯해요. 영어의 느낌을 몰라서 한국어 구명조끼 없이는 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고요. 느낌을 부분적으로 알아도 용기가 없는 분들도 있을 듯하고요. 영상에서 소개해드린 부분에서만이라도 영어에만 의지하는 저의 느낌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래요. 한국어 해석 없이 느낌만으로 전달하는 것이라 뜬구름 같을 수도 있고 전달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잘 전달되고 있는 건지 항상 의구심이 듭니다.
@@stayingfooolish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명해주신 것처럼 “꾹 누르고 지나가듯 올려놓으면서 전체 느낌을 잡아낸다”는 것이 머리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게 최종 목표인데 만약 수능 지문을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어쩔 수 없이 해석을 알려주어야 한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도움의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네. 우리는 그렇게 되어버리곤 하는데, 영어는 지류 흐름이 제아무리 마구잡이로 사방팔방 널뛰는 것 같아도 결국 부처님 손바닥 본류 안에서 못 벗어난다는 식으로 넓게 넓게 훤히 내다볼 수 있어요. 방식만 전환하면 확 트이는 맛이 있어요. 영상에서 재밌게 확인하셨길 바랍니다~
☆같은 내용의 전달 방식 차이 1. 순이를 좋아하는 철이가 내 동생이 10년전에 광화문에서 산 책을 잃어 버렸다. 2. 철이 (누구냐면?) 순이를 좋아하는 / ( 어쨌냐면?)잃어 버렸다 / (뭐를) 책을 ( 어떤 책이냐면?). 내 동생이 산 10년전에 광화문에서. * 결국은 같은 내용이다. 우리말로 굳이 해석할 필요없이 그냥 이해 하면 될 듯 다만 2번 방식이 우리에겐 생소한 지라 익숙하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할듯. 근데 언제나 익숙해 질런지 ~~ㅠㅠ
의외로 갑작스럽게 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두발 자전거 갑자기 타게 되듯이요. 언어의 감각적인 부분이고, 온갖 세세한 감각들이 다 하나의 느낌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순간 전체적으로 확 트일 수 있어요. 나중에 자신감 생기시면 보조바퀴 떼듯이 한국어에 의존을 떼어버리시고 영어로만 문장을 따라가보세요. 저도 다각도로 여러 느낌을 전달해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tayingfooolish 몇년 전 부터 영어 공부 다시 시작한 50대 초반입니다. 첨에는 실력이 하루 하루 늘어 가더니 요즘에는 항상 제자리 ~~ㅠ 암튼 보조 바퀴없이 자전거 탈 날을 고대하며 즐기면서 영어 공부 계속 해 볼렵니다. 그리고 쌤의 원리에 입각한 강의 넘 좋아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대박이네요
쌤이 짚어주신 이번 영상의 훈련방법? 부분이 너무 좋습니다. 자꾸 공부하고 책을 읽으려그러면 한국어책을 읽을 때 처럼 디테일한 표현 부분들에(가지) 집착하게되는데, 자꾸만 줄기를 보려는 마음 가짐으로 접해야겠어요!!!!!!!!!!! 어렴풋이 희미하게 느끼는 마음의 내용을 이렇게 명확하게 영상으로 정리해서 언급해주셔서 좀 더 확신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
네. 영어는 크게 크게 큰 줄기부터 잡으면서 정리해나가면 가뿐합니다.
영어는 왜 이렇게 어렵게 다가오는 걸까? 생각하다가 영어를 할 때 의식이 머무는 위치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각각의 단어를 동일한 강도로 의식이 따라가면 길을 잃게되고, 의식이 명사의 핵심(의미 덩어리의 핵심)에 머무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내용과 유사한 엄청난 영상이 올라와서 재밌게 봤습니다. 제가 생각한 부분을 더 선명하게 하는 데 큰 도움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이런 비슷한 영상이 또 있으려나요? 그렇지 않다면 마침 이 영상을 찾으신 게 참 신기하네요. 댓글에 다신 바가 제가 전달하려고 하는 내용과 같아요. 댓글 설명이 정확하고 구체적이어서 다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네 저도 스스로 공부하다가 생각한 부분인데 마침 선생님 영상을 발견하고 너무 신기했답니다. 어렴풋한 저의 생각을 구체화 시키는데 많은 도움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비슷한 영상 본적 없어요 ㅋㅋ 제 생각과 비슷했다는 의미입니다. 다음 영상들도 기다려집니다!
영어독해하면서 평소 궁금했던 내용인데 입체적으로 보니 이해가 더 쉬워지는거 같아요.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영어해석할 때 직독직해하듯이 예를들어, 철이가/근데 철이가 좋아해 순이를/ 잃어버렸어/책을/샀던/광화문에서/십년전에 이런식으로 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의미단위로 묶어서, 순이가 좋아하는 철이는/책을 잃어버렸데/십년전 광화문에서산/ 이 방법으로 하는 게 속독에 도움이 되는지요?
영어를 영어 자체로 받아들이는 게 잘 안 되어서 해석이 필요한 단계이신가요? 제 경우는 영어 가르치는 게 직업이어서 영어에 익숙하기도 하고, 어느 날 영어 구조 보는 눈이 트여버리기도 해서 해석이 필요 없어졌어요. 그리고 오히려 해석이 방해가 돼요. 해석은 어떤 식으로 하든 영어 실력 자체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요.
지금 이 영상에서도 보시면 '철이' 하고 큰 틀을 만든 후에 '철이'가 머릿속에서 어디 딴 곳으로 가지 못하게 잡아서 잘 누르고 있어요. '철이'를 꾹 눌러놓은 그 바닥 위로 'who likes 순이'를 가볍게 지나가듯 올려놓으면서 '철이'의 전체 느낌을 잡아내고 마무리 지은 후, lost와 연결해요.
이런 영어식 느낌으로 영어를 따라가는 것이 속독에 가장 도움이 돼요. 영어만 처리해도 시간이 걸리는데 한국어로 해석까지 하면 시간을 더 잡아먹어요. 그런데 사실 많은 분들이 한국어 구명조끼에 의지하지 않고 영어의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실 듯해요. 영어의 느낌을 몰라서 한국어 구명조끼 없이는 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고요. 느낌을 부분적으로 알아도 용기가 없는 분들도 있을 듯하고요.
영상에서 소개해드린 부분에서만이라도 영어에만 의지하는 저의 느낌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래요. 한국어 해석 없이 느낌만으로 전달하는 것이라 뜬구름 같을 수도 있고 전달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잘 전달되고 있는 건지 항상 의구심이 듭니다.
@@stayingfooolish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명해주신 것처럼 “꾹 누르고 지나가듯 올려놓으면서 전체 느낌을 잡아낸다”는 것이 머리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게 최종 목표인데 만약 수능 지문을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어쩔 수 없이 해석을 알려주어야 한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도움의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첫 번째 직독직해 해석보다는 두 번째 의미단위가 학생들이 문장과 지문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진도에 쫓겨서 아이들 영어 공부를 근본적으로 도와주지 못하는 것이 참 안타까워요.
제가 초등시절에 말을하면서 헤갈렸던 부분입니다. 말을 하면서 주제가 삼천포로 빠지면서 애초에 하려던 말을 까먹어.버리는 현상요.
영어도 그런 모양새네요.
물흐름의 본류를 중간중간 토를달아자세히 설명하면서 말하다가 본류를 잃어버리고 지류에 휘말려서 말문이 막혀버리는..
네. 우리는 그렇게 되어버리곤 하는데, 영어는 지류 흐름이 제아무리 마구잡이로 사방팔방 널뛰는 것 같아도 결국 부처님 손바닥 본류 안에서 못 벗어난다는 식으로 넓게 넓게 훤히 내다볼 수 있어요. 방식만 전환하면 확 트이는 맛이 있어요. 영상에서 재밌게 확인하셨길 바랍니다~
☆같은 내용의 전달 방식 차이
1. 순이를 좋아하는 철이가 내 동생이 10년전에 광화문에서 산 책을 잃어 버렸다.
2. 철이 (누구냐면?) 순이를 좋아하는 / ( 어쨌냐면?)잃어 버렸다 / (뭐를) 책을 ( 어떤 책이냐면?).
내 동생이 산 10년전에 광화문에서.
* 결국은 같은 내용이다. 우리말로 굳이 해석할 필요없이 그냥 이해 하면 될 듯
다만 2번 방식이 우리에겐 생소한 지라 익숙하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할듯.
근데 언제나 익숙해 질런지 ~~ㅠㅠ
의외로 갑작스럽게 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두발 자전거 갑자기 타게 되듯이요.
언어의 감각적인 부분이고, 온갖 세세한 감각들이 다 하나의 느낌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순간 전체적으로 확 트일 수 있어요.
나중에 자신감 생기시면 보조바퀴 떼듯이 한국어에 의존을 떼어버리시고 영어로만 문장을 따라가보세요.
저도 다각도로 여러 느낌을 전달해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tayingfooolish
몇년 전 부터 영어 공부 다시 시작한 50대 초반입니다. 첨에는 실력이 하루 하루 늘어 가더니 요즘에는 항상 제자리 ~~ㅠ
암튼 보조 바퀴없이 자전거 탈 날을 고대하며 즐기면서 영어 공부 계속 해 볼렵니다.
그리고 쌤의 원리에 입각한 강의 넘 좋아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