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기말끝난 당일 새벽에 몰래 인터스텔라 본적이 있었어요. 계속보고싶었는데 너무 긴 영화라 볼시간이 없어서 못봤거든요..2시부터 보기시작해서 넘기면서 후딱 보랴했는데 넘길수가 없겠더라고요. 진짜 미동도 없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는데 영화 끝나자마자 이어폰으로 울려퍼지는 ost와 함께 해가 어르스름하게 뜨고 하늘이 파랗게 밝아오는데 참..내가 이 지구에 살고있다는게 축복이라고 느껴졌어요.. 한달동안 준비해서 기말고사를 보고 점수를 보며 울고웃던 우리가 광활한 우주에 비하면 너무 하찮은 것 같기도 한거에요ㅋㅋ 해가뜨는 순간이 너무 아름다워서 폰으로 영상까지 찍어두고 학업에 지칠때마다 그 내방 창문에서 해뜨는 영상을 봐요.. 그 이후로 시험기간 끝난 날 인터스텔라 보는게 루틴이 되어서 시험기간 저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 광팬인데 인터스텔라만큼은 못 뛰어넘을만큼 진짜 좋아하는 명작. 약 4시간 장시간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13번이나 봤을 정도로 역대급임 .. 시계 초침을 기반으로 해서 분위기에 편안함과 긴박함을 동시에 조성하는 미친 ost들까지 ㅠ +영화 자체는 169분(2시간 49분)으로 거의 3시간이지만, 집에서 TV로 다시 보실 때는 영화 끝나고 배우들, 감독, 영화에 큰 관여를 한 킵손 교수 등 많은 분들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영화 속에 나온 행성들의 실제 모티브에 대해 설명하는 등, 영화 비하인드 같은 다큐가 있는데 그것까지 포함해서 약 4시간이라 한겁니다 !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강한 힘에는 강한 책임이 따른다. 미래는 곧 지금이 되고, 지금은 곧 과거가 된다. 만남과 처음은 언제나 이별과 끝이 오지만, 이별과 끝은 언제나 또다른 만남과 처음을 낳는다. 빛의 다른 말은 어둠이다. 삶은 끝이 있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사람이 다섯 명이 모이면 반드시 한 명은 낙오자가 된다. 총을 쏴도 되는 건 맞을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 뿐이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노인들이여, 저무는 하루에 소리치고 저항해요. 분노하고, 분노해요. 사라져가는 빛에 대해. - Dylan Thomas 딜런 토마스 (1914 - 1953)
[1:40]/[3:32] 우리는 정답을 찾을 것이다. 어둠에 순순히 잠식되지 않고 스러지는 빛을 붙잡을 것이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늘을 내려다 볼 방법을 찾을 것이고, 우리의 눈은 늘 저 태양계 너머의 은하를 향할 것이다. 우리는 한계에 도전하고 무한을 꿈꾸며 영원히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정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3:00 지구가 점점 멀어짐과 동시에 사람이 존재한다는 증거인 사람의 목소리가 불안정해지며 끊겨갔다. 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메아리치듯 울리는 이 목소리가 이미 보이지않게 되버린 지구가 우주속에 언제까지고 버젓이 존재할 것이라고 상기시키려 노력하고 있었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려 하늘로 눈을 쳐들었을 때 봤던 그때의 풍경과 놀랍도록 똑같은 광경이다. 빛의 속도로 움직임에 스쳐만 가는 행성들이 하늘에서 그어지는 빗방울처럼 수없이 많고, 또한 덧없기에 그 속에 하나의 점으로써 존재하는 지구에서 우리가 살아갔다는 이유가 갈수록 소중해져만 갔다.
그 좋은 밤을 순순히 맞이하지 마세요. 노년은 저무는 날에도 타오르고 격분해야 합니다. 꺼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십시오. 현명한 자들은 종국에 어둠이 찾아온다는 걸 알지만 번개 같이 번쩍이는 이야기를 아직 남기지 못했기에 그 좋은 밤을 순순히 맞이하지 않습니다. 선한 자들은 마지막 파도가 지나갈 때 자신의 노쇠한 움직임이 푸른 해만에서 얼마나 눈부시게 춤출 수 있었을지 생각하며 울부짖고 꺼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합니다. 거친 자들은 하늘을 날며 태양을 쫓고 노래하다 뒤늦게 밤이 다가온다는 걸 깨닫고 그 좋은 밤을 순순히 맞이하지 않습니다. 죽음을 앞둔 어두운 자들은 눈이 멀었으나 먼 눈도 유성처럼 빛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꺼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십시오. 그리고, 나의 아버지. 슬픈 언덕에 오르셨지만 부디 분노에 찬 눈물로 나를 저주하고 축복하십시오. 그 좋은 밤을 순순히 맞이하지 마세요. 꺼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십시오.
빛마저 어둠으로 수렴하는 깊은 동공에 몸을 맡긴다. 그러자 많은 것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소실 되어가는건 육체뿐만이 아니었다. 사건의 지평선을 지남에 따라 밖에서는 나라는 존재조차 더이상 관측되는 일 없이 소실되어 버리고 말겠지. 공간 그리고 시간마저도 단절되어 버린 세계였다. 무한히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은 정체와 다름 없었다. 그 속에서 나의 의식은 끝없는 심연 속에 던져진 작은 횃불처럼 미약했고, 눈 앞에 보이는 것만 인식할뿐인 덧없는 아지랑이에 불과했다. 자의에 의해 그리고 타의에 의해 특이점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어마어마한 중력에 이끌려 내 몸은 가늘게 늘어지기 시작했고, 얼마뒤엔 실타래를 풀어 헤친것처럼 길고 가는 가닥이 되어있었다. 뇌마저 입자로 쪼개져 버렸으니 사고능력 또한 남아있을리가 없으련만. 뇌에 남아있던 잔류 사념이 소실된 실체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묘한 상황 속에서 생각했다.
나란 존재는 그저 인간의 모양을 하고있는 스웨터에 불과한 모양이야. 몸의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완벽한 객관화를 거친 뒤에 자조섞인 웃음만이 의식 속에서 메아리쳤다. 그도 그럴게 이미 몸은 입자단위로 분해되어 있었고, 거기엔 팔과 다리는 물론 중요 장기마저 남아 있었을리가 없었다. 그저 무한히 늘어나는 실타래를 보며 나란 존재의 실감조차 옅어져 버리고 만다. 정체된 시간 속에서 실감조차 느껴지지 않는 상황 속에서 허무한 기분을 느끼며 다시금 생각한다. 언제가 되어야 1초가 흐르는걸까?
스포주의. 아직 영화를 안 보셨다면 제발 스포 받지마시고 가서 영화를 시청해주세요.. 제발요.. . . . . . . . . ㅡ . 진짜 영화 보면서 마지막에 정말 소름돋았던건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후회하는 메세지를 보내면서 믿지 않는 과거의 나를 미워함과 동시에 결국 코드를 보내어 미래의 딸에게 성공을 쥐어준 나. 이 모든 순간이 변하지 않는 마음과 신념으로 이루어진 것이란것. 과거와 현재 미래중 그 어떠한 순간의 진심이 다른 순간으로 조금이라도 전해졌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순환곡선.
이과적 감성으로 울 수 있는 유일한 영화
최근에 인터스텔라를 처음으로 봤는데, 사랑과 우주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주제를 이렇게 녹여낼 수가 있나... 싶더라구요. 제 인생에서 제일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아 정말 공감해요 복잡한 수식으로 가득찬 물리학의 향연 위에 사랑이라는 개념이 살포시 녹아내리는 모습이 잘 어울릴 수도 있는 거였구나라는걸 다시 느꼈거든요 제 마음 속에도 우주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Moon-jp8wo 와 진짜 딱 사랑이 그런어려운 물리학법칙에 스며든다는 표현이 진짜 맞는것 같아요 와우
ㄹㅇ 진짜 개쩔어주는 영화임.. 모두가 봤으면 싶을 정도로
작년에 기말끝난 당일 새벽에 몰래 인터스텔라 본적이 있었어요. 계속보고싶었는데 너무 긴 영화라 볼시간이 없어서 못봤거든요..2시부터 보기시작해서 넘기면서 후딱 보랴했는데 넘길수가 없겠더라고요. 진짜 미동도 없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는데 영화 끝나자마자 이어폰으로 울려퍼지는 ost와 함께 해가 어르스름하게 뜨고 하늘이 파랗게 밝아오는데 참..내가 이 지구에 살고있다는게 축복이라고 느껴졌어요.. 한달동안 준비해서 기말고사를 보고 점수를 보며 울고웃던 우리가 광활한 우주에 비하면 너무 하찮은 것 같기도 한거에요ㅋㅋ 해가뜨는 순간이 너무 아름다워서 폰으로 영상까지 찍어두고 학업에 지칠때마다 그 내방 창문에서 해뜨는 영상을 봐요.. 그 이후로 시험기간 끝난 날 인터스텔라 보는게 루틴이 되어서 시험기간 저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글 보고 많은 생각이 드네요:)
인터스텔라 진짜 인생작.
이해할려고 영화 보고 나서 한동안 주구장창 상대성이론 찾아다녔음ㅋㅋㅋㅋ ost도 갓벽이고..진짜 이런 플리 넘 좋아
그 때 당시 상대성이론이 갑자기 대중들에게 확 뜨긴 했죠 ㅋㅋㅋ
무일푼 우주여행을 하는 방법
1. 방안의 불을 모두 끈다
2. 이 플레이 리스트를 플레이 한다
3. 여행을 즐긴다
정말 유익한 정보군요....!
황홀하다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 광팬인데 인터스텔라만큼은 못 뛰어넘을만큼 진짜 좋아하는 명작. 약 4시간 장시간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13번이나 봤을 정도로 역대급임 .. 시계 초침을 기반으로 해서 분위기에 편안함과 긴박함을 동시에 조성하는 미친 ost들까지 ㅠ
+영화 자체는 169분(2시간 49분)으로 거의 3시간이지만, 집에서 TV로 다시 보실 때는 영화 끝나고 배우들, 감독, 영화에 큰 관여를 한 킵손 교수 등 많은 분들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영화 속에 나온 행성들의 실제 모티브에 대해 설명하는 등, 영화 비하인드 같은 다큐가 있는데 그것까지 포함해서 약 4시간이라 한겁니다 !
나는 네시간짜리인줄 모르고 봤는데 인터스텔라는 진짜 명작임
인터스텔라가 4시간짜리에요??
세 시간 아닌가요?
2시간 39분짜리에요
왠지 우리집 tv에도 4시간짜리라고 뜨던데
똥인거같음
어웅 심장이 도키도키
물론 복선이나 모든 게 지렸지만
브금이 특히 이 첫 노래가 미친 영화임
02:16 이부분 들으면 뭔가 뭉클하고 그냥 가슴이 뭔가 먹먹하고 미췰거 같음ㅠㅠ너무 좋아여 ㅠㅠㅠㅠㅠ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못 본게 너무 아쉽다. 꼭 재개봉 해줬으면 하는 영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강한 힘에는 강한 책임이 따른다.
미래는 곧 지금이 되고, 지금은 곧 과거가 된다.
만남과 처음은 언제나 이별과 끝이 오지만, 이별과 끝은 언제나 또다른 만남과 처음을 낳는다.
빛의 다른 말은 어둠이다.
삶은 끝이 있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사람이 다섯 명이 모이면 반드시 한 명은 낙오자가 된다.
총을 쏴도 되는 건 맞을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 뿐이다.
아직도 몇시간안에 몇십년이 지나고 23년간의 메세지를 보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너무 안타깝고 슬퍼서..인터스텔라 정말 좋아했는데 또 보고싶네요:)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노인들이여, 저무는 하루에 소리치고 저항해요.
분노하고, 분노해요. 사라져가는 빛에 대해.
- Dylan Thomas 딜런 토마스 (1914 - 1953)
[1:40]/[3:32]
우리는 정답을 찾을 것이다.
어둠에 순순히 잠식되지 않고 스러지는 빛을 붙잡을 것이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늘을 내려다 볼 방법을 찾을 것이고,
우리의 눈은 늘 저 태양계 너머의 은하를 향할 것이다.
우리는 한계에 도전하고 무한을 꿈꾸며 영원히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정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늘 그래왔듯이.
글이 너무 좋아요… 🔭🌌
이런 음악을 만든 한스 짐머도, 전혀 다른 콘티를 주고도 우주와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게끔 한 놀란도 참 대단한거 같아요
인터스텔라 다 보고나서 후유증 엄청났는데... 이거 듣고나니 다시 벅차오르네요ㅠㅠ
이 플리 보고 인터스텔라 보고 왔는데 몇 시간 동안 눈물콧물 질질 짜는 중이네요.. 나중에 다시 봐야지
아니..들으면서 당연히 다 인터스텔라 ost인줄 알았는데 인트로빼면 한곡밖에 없었네..신기하다
저 인터스텔라 너무 사랑해요. 12번이나 보고 ost 앨범도 가지고 있는 저인데 메르헨님두 인터스텔라 좋아하시군요,,,동질감이 너무 느껴지네요. 항상 어떤 방식으로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생애 이렇게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는 처음본다
전혀 3시간 같지 않은 영화… 시간 완전 금방 감… 최애 영화
진짜 인터스텔라 다 보고나면 일주일내내 그 내용만 생각남 ..
다시 공개로 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렸어요🖤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어두운 밤을 쉬이 받아들이지 마세요.
- 딜런 토머스
인터스텔라는 언제봐도 감동적이에요 제 인생영화
인터스텔라는 진짜 봐도 봐도 눈물나는 영화...
이 플리 진짜 계속 찾았어요ㅠ 최고임ㅜㅡ
인생영화 플리를 이렇게 완벽하게 만들어주시다니… 진짜 사랑합니다 영화 보면서 울었던 기억도 나고 우주여행 갔다온 기분도 들어요
3:00
지구가 점점 멀어짐과 동시에 사람이 존재한다는 증거인 사람의 목소리가 불안정해지며 끊겨갔다. 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메아리치듯 울리는 이 목소리가 이미 보이지않게 되버린 지구가 우주속에 언제까지고 버젓이 존재할 것이라고 상기시키려 노력하고 있었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려 하늘로 눈을 쳐들었을 때 봤던 그때의 풍경과 놀랍도록 똑같은 광경이다. 빛의 속도로 움직임에 스쳐만 가는 행성들이 하늘에서 그어지는 빗방울처럼 수없이 많고, 또한 덧없기에 그 속에 하나의 점으로써 존재하는 지구에서 우리가 살아갔다는 이유가 갈수록 소중해져만 갔다.
Ich mag diesen Film. Ich habe diesen Film schon sehr oft gesehen. Danke für den Upload mit einer so tollen passenden Meodie!
와...유튜브뮤직에서 들을려고 봤더니 음악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인식해서 막혀있네ㅠㅠㅠㅠㅠㅠㅠ 흑흑... 오프라인으로 해서 들을게요... SF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인터스텔라잖아.. 너무 기대되고
이거 앞부분 몇초듣고 새벽에 왓챠 달려가서 인터스텔라 보구왓슴다 ㅎ 보고 들으니 더 웅장하군뇨
어느순간 플리에서 없어졌었는데 한번 비공하셨었군요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스텔라 재개봉해서 보러간날에 듣고싶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나와서 너무 슬펐어요 우주 플리는 이 영상만한게 없어요…
요즘 피아노 연습하는게 인터스텔라곡.. 아 너무 좋죠~!!
헐 인터스텔라!!!!!! 최근에완전 빠져있어서 어디 인터스텔라 플리없나 찾아보던중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와 드디어 인터스텔라 플리가 잘 들을게요
믿고 듣는 메르헨님 플리 기대가 되네요
벌써.. 기대돼..
두근새근내근
내 아픔과 후회는 반복되리. 그럼에도 내가 얻은 사랑이 있기에.
영상시작 2분30초만에 저를 울린 영상은 이것뿐이에요ㅠㅠㅠㅠ 아 진짜 가지마ㅠㅠㅠ
아눈물나와너무나도기대가됩니다
한번도 가보적 없는 우주에 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낄지 알 수 있는 플리
ㅠㅠ 이거 맨날 찾고있었는데 ㅠㅠㅠ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때 틀어놓고 멍하니 봅니다.. 인셉션에 버금가는 명작
기대라는 것이 되옵니다 ㅇㅌㅅㅌㄹ
과거는 끝내 되돌릴 수 없었지만 현재에서 메시지를 보내고 마침내 만나는 둘
와씨 인터스텔라 플리 지렸다
최애 플리 합격.
잠들기전에 선물같아요
이건 찐이다
첫번째곡 진짜 좋아하는건뎅ㅠㅅㅜ
달러 왔습니다 ㅎ
최고 ㅜㅜㅜㅜㅜㅜㅜ
23:28 미친거같음
심장이 먹먹해진다. 꼭 우주에 떨어진 것만 같다.
플리하난 지리게 뽑내 증말 길이만 좀더길엇으면 여기 내 뼈 내손으로 묻었다
💙
어렸을땨 인터스텔라 명작이래서 영화관가서 포디로보다가 잠들었는데 아직도 후회됨..
STAY.
DON'T GO.
달아 드렸습니다
그 좋은 밤을 순순히 맞이하지 마세요.
노년은 저무는 날에도 타오르고 격분해야 합니다.
꺼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십시오.
현명한 자들은 종국에 어둠이 찾아온다는 걸 알지만
번개 같이 번쩍이는 이야기를 아직 남기지 못했기에
그 좋은 밤을 순순히 맞이하지 않습니다.
선한 자들은 마지막 파도가 지나갈 때
자신의 노쇠한 움직임이 푸른 해만에서 얼마나 눈부시게 춤출 수 있었을지 생각하며 울부짖고
꺼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합니다.
거친 자들은 하늘을 날며 태양을 쫓고 노래하다
뒤늦게 밤이 다가온다는 걸 깨닫고
그 좋은 밤을 순순히 맞이하지 않습니다.
죽음을 앞둔 어두운 자들은 눈이 멀었으나
먼 눈도 유성처럼 빛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꺼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십시오.
그리고, 나의 아버지. 슬픈 언덕에 오르셨지만
부디 분노에 찬 눈물로 나를 저주하고 축복하십시오.
그 좋은 밤을 순순히 맞이하지 마세요.
꺼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십시오.
와..
노이즈 캔슬링키고 눈감고 누워있으면 지구가 보여요
ㅁㅊㄷ ㅁㅊㅇ
❤️
❤️ 🧡 💛 💚 💙 💜
🖤Märchen🖤
이거들으면서 순제~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시오.
노인들이여, 저무는 하루에 소리치고 저항하시오.
분노하고, 분노하시오.
사라져 가는 빛에 대해."
by 인터스텔라
♡︎
👍👍👍👍👍
오 다시 열렸다
혹시 썸네일은 어떤 곳에 있는 장면인지 아시는분 계실까요...?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입니다
@@성재-z7e 감사합니다!
이거지
맥켄지 개이뻐
공허 , 우주 , 삶
썸넬 머피를 암살하는 쿠퍼
더보기에 있는 대사 어디에 나온거죠???? 어디서 본 듯 한데?!!
그렇게 나는 뽕에 차올라 인터스텔라를 정주행하고 와버렸다...
ㄷㄱㄷㄱㄷㄱㄷㅅ
아 두더 쌔임 띵 아 톨쥬바더 베러월드
31:31
46:52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답지가 없다면 구글에서라도
늘 그랬듯이
빛마저 어둠으로 수렴하는 깊은 동공에 몸을 맡긴다. 그러자 많은 것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소실 되어가는건 육체뿐만이 아니었다. 사건의 지평선을 지남에 따라 밖에서는 나라는 존재조차 더이상 관측되는 일 없이 소실되어 버리고 말겠지. 공간 그리고 시간마저도 단절되어 버린 세계였다.
무한히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은 정체와 다름 없었다. 그 속에서 나의 의식은 끝없는 심연 속에 던져진 작은 횃불처럼 미약했고, 눈 앞에 보이는 것만 인식할뿐인 덧없는 아지랑이에 불과했다.
자의에 의해 그리고 타의에 의해 특이점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어마어마한 중력에 이끌려 내 몸은 가늘게 늘어지기 시작했고, 얼마뒤엔 실타래를 풀어 헤친것처럼 길고 가는 가닥이 되어있었다.
뇌마저 입자로 쪼개져 버렸으니 사고능력 또한 남아있을리가 없으련만.
뇌에 남아있던 잔류 사념이 소실된 실체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묘한 상황 속에서 생각했다.
나란 존재는 그저 인간의 모양을 하고있는 스웨터에 불과한 모양이야.
몸의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완벽한 객관화를 거친 뒤에 자조섞인 웃음만이 의식 속에서 메아리쳤다.
그도 그럴게 이미 몸은 입자단위로 분해되어 있었고, 거기엔 팔과 다리는 물론 중요 장기마저 남아 있었을리가 없었다. 그저 무한히 늘어나는 실타래를 보며 나란 존재의 실감조차 옅어져 버리고 만다.
정체된 시간 속에서 실감조차 느껴지지 않는 상황 속에서 허무한 기분을 느끼며 다시금 생각한다.
언제가 되어야 1초가 흐르는걸까?
스포주의. 아직 영화를 안 보셨다면 제발 스포 받지마시고 가서 영화를 시청해주세요.. 제발요..
.
.
.
.
.
.
.
.
ㅡ
.
진짜 영화 보면서 마지막에 정말 소름돋았던건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후회하는 메세지를 보내면서 믿지 않는 과거의 나를 미워함과 동시에 결국 코드를 보내어 미래의 딸에게 성공을 쥐어준 나.
이 모든 순간이 변하지 않는 마음과 신념으로 이루어진 것이란것. 과거와 현재 미래중 그 어떠한 순간의 진심이 다른 순간으로 조금이라도 전해졌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순환곡선.
… 난 집착광공 플리인줄 알았잖아…. 괜히 머쓱해지네
나는 우주에서 발씻는다
❤
4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