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막을 켜시면 제목이 제공됩니다. ] [ 각각의 곡들은 원곡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 [01:03:18] [00:35] Mr. Lawrence (piano live) [06:36] 四季 Shiki [11:23] Shining Boy & Little Randy [16:41] Andata [19:34] Bibo No Aozora [24:39] MUJI2020 [26:54] Bibo No Aozora (piano) [33:04] Tombo [36:12] Mizu no Naka no Bagatelle [40:27] Minamata Piano Theme [43:17] opus [48:12] Flower [53:23] High Heels (Main Theme) [56:43] A Flower is not a Flower
첫 부분에서 어두운 배경에 박수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눈 감은 그에게도 그를 향한 박수는 노래와 함께 전해질 것만 같다. 그는 나에게 겨울이였고 너무도 심히 찾아온 여름에 겨울이 져버린 것만 같다. 서늘하고 외롭지만 포근한 그의 음악은 영원한 겨울을 나에게 남겼다. 그게 언제라도 나는 겨울이 좋다.
어렸을적 아버지께서는 루이치사카모토의 Merry Christmas Mr. Lawrence 와 Rain을 자주들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제게 "음악은 귀로듣는것이아닌 마음으로 듣는거야" 라고 말씀하셨죠. 가끔 노래를 들으며 부분마다 생각나는 장면을 이야기하기도했습니다. 어렸을때는 이런 지루하고 느린음악을 왜듣지 라는생각을했었지만, 지금보니 이노래들은 어쩌면 아버지가 기쁠때 같이 웃어주고 슬플때는 함께 감정을 나눠주는 뜻깊은 곡이 아니었나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인간은 사랑안에서 살아가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랑 없이는 못사는 존재이죠 누군가의 사랑이 그사람의 하루와 그사람의 인생을 다르게 만들어줘요 그래서 모든 인간들은 사랑을 받으려고 애를 쓰고는 합니다 그리고 사랑 받지 못하는 자들은 하나같이 이런 말을 합니다“ 혹시 내가 잘못되서 사랑을 못받는건가요? 세상은 너무 불공평해요 다른 사람들은 친구관계 여친남친 다 좋아보이는데 왜 저만 그런거죠?” 사랑 참 중요합니다 사랑이 관계를 발전해 나가고 형성해 나가고 어떨땐 관계를 끊어 버리기도 하죠 사랑도 마약이랑 비슷합니다 한번 느끼면 계속 받고싶죠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사랑에 집착 할수록 더 힘들어 져요 지치고 우울하고 기대하고 절망하고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사랑이 좋은 쪽만은 아니라는 거요 사람은 언젠가는 사랑을 받기 나름 입니다 사랑을 받고 싶다면 기다리세요 자기가 잘못된게 아닙니다 그저 사랑이 낡은 신발을 신고 두ㅏ로 물러난것뿐 언젠가는 새로운 신발을 신고 여러분 앞에 먼저 앞으로 나올것 입니다 그러니 모두 행복한 밤 걱정없는 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밤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님은 사랑을 모르는 것 같아요... 사랑은 기적이고 감사할 일입니다. 내가 상대를 위해 마음으로 무릎 꿇고 간절하게 잘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신이 나를 버리는 힘든 상황에서도 상대의 불편함을 걱정하는 게 사랑입니다. 왜 나만, 헤어짐, 중독으로 사랑을 정의하면서 나태한 기다림을 권유하는 건... 겉으로는 위로같이 보이지만... 좀 나쁜 겁니다. 님이 말하는 사랑은 욕망을 착각한 거예요. 그리고 사랑을 못한 자는 스스로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스스로를 바라보고 변하고 헤쳐나가야 합니다.
@@Dynorphin 원 글의 기다리라는 표현은 나태하게 상대방이 사랑 줄 때까지 닥치고 있어라! 자기계발 하지 마라! 나는 문제 없고 다 니들 탓이야!.. 라는 뜻이 아니라, 사랑 받기에 너무 집착하다가 스스로를 고통에 빠트리는 행동을 자제하고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특히 스스로의 가치를 내려치지 말라는 뜻이죠. 님이 마지막 문장에 표현하신 것처럼,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을 것이다"가 오히려 사람들을 "나는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 큰일이야, 나는 무가치해."라는 감정으로 이어지게 만들죠. 자기혐오로 이어지는 겁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최소한의 자기 신뢰가 깨집니다. 자기 신뢰가 깨져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오직 자아가 파괴되지 않는 것만 신경써요. 사랑을 극도로 이상화해 대단한 것만 추구하거나, 자신의 존재에 깊은 수치심을 느껴 타인에게 적의를 표출하거나 두려워합니다. 완벽해져야 타인에게 진짜 사랑받을 자격을 갖춘다고 믿어버리니 매순간이 집착이고 역경입니다. (원 글은 바로 이걸 말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누군가가 내 생각과 마음을 알아주고 받아주리라는 기대를 품습니다. 스스로를 사랑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어야 상대방에게 선의와 함께 진짜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기다리라"는 표현은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으라는 의미이고, 오히려 이렇게 "사랑에 대한 희망을 품을 줄 아는 것이 건강한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에너지이자 활력"입니다.
선생님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어째서인지 계속 가슴 한편이 쓰리고 먹먹하더군요. 하늘이 무너질 만큼의 슬픔은 아니었으나 제 세상에 균열이 일어난 것만 같았어요. 선생님께서 쾌차하신 뒤 한국에 오시면 반드시 보러가겠다고 생각했던 다짐은 이제 마음속에 묻어두었습니다. 다만 선생님이 떠나신 이후에도 제 겨울은 여전히 선생님과 함께하겠죠. 지금껏 들어본 사카모토 류이치의 플레이 리스트 중 선생님에 대한 애정이 가장 잘 담겼다고 생각해요. 좋은 영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4월3일쯤 추모라는 단어가 따라오는 플레이리스트의 제목을 보고 설마... 싶어서 ... 슬퍼서 눈물이 났습니다.. 조금만 더 살아계셨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ㅜㅜ. 내 20대 가장 영향력을 주신 작곡가셨습니다... 그립고 감사합니다... ㅜㅜ 이 플레이리스트를 보니 또다시 먹먹해지네요.. 71세.. 짧지는 않은 인생여정이지만 그렇다고 막 길지도 않다는 생각에 ..음악을 들을때마다..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 류이치 선생님의 자서전을 얼마전에 구입후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하늘나라로 가셨다는게 좀 믿기지가 않네요.. 시간이 더 흘러야 하나봅니다.
그가 있는곳은 추운 겨울밤의 한기가 서린곳은 아닐지, 뜨거운 여름날의 아름드리 나무밑 그늘처럼 여유롭고 시원한곳일지, 쌀쌀한 바람에도 색을 내어 변화를 준비하는 가을일지, 새로운 얼굴을 내밀며 보이지 않는것을 보이게하는 봄일지 궁금합니다 수많은 선율을 선물해준 당신 덕에 편안했던 나의 밤을 이렇게나마 당신께 바칩니다. 이곳에서의 생을 마치면 무로 돌아간다고 하셨지만 이승이 아닌 다른 곳이 있다면 좋은 여행이 당신을 기다리길 바래봅니다.
선생님의 음악이 있던 겨울은 어느 계절보다 따스했습니다. 온기와는 다릅니다. 선생님의 음악에서 감히 제가 느꼈던 따스함은 온기가 아닌 것입니다. 지금의 계절을 제 속에 충만할 수 있게 해주어 춥게 느끼지 않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제 속에 계절을 녹여주던 선생님의 음악이었습니다. 화려한 색깔 없이 무채색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준, 겨울 하늘 아래 메마른 땅도 아름다움을 알게 해준 선생님의 음악과 함께한 그동안을 잊지 못하고, 않겠습니다. 음 하나가 닿을 때마다 살갗에 닿았던 하루의 바람과 햇빛과 달빛, 딛고 서있던 땅의 감촉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떠난 곳에 제 마음 바람 되어 이 쓸쓸함과 감사함이 닿을 수 있기를 그대가 떠나고 오래 뒤에 기도합니다.
안 그래도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호정 님 플레이리스트로 계속 들어야겠네요. 바로 전에 올라왔던 도 무한 반복 중이었는데 말이죠. 한 1년 정도 되었을까요? 제법 오랜 기간 호정 님 채널에 머물다 가는데,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좋은 감정에 잠기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자주 머물다 가겠습니다 :)
라이브 정말 듣고싶었는데 내 그런 마음을 돌아가신 소식 듣고 깨달았다. 그냥 마음 한켠에 무의식으로 언젠간 꼭... 라이브를 듣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같은 시대에 태어나 정말 감격스러울정도로 좋아했던 음악가셨는데 내가 좋아하는 많은 재즈 아티스트들 처럼 절대로 이젠 라이브를 들어볼 수 없게됐다는 사실이. 같은 시대에 태어난 천운에도 내가 기회를 놓친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너무 마음이 미어진다. 이렇게 내가 좋아한다는걸 조금만 일찍 깨달았다면 라이브를 들었을수 있다는 생각이 소천하신 사실을 자꾸 생각나게해서 더 힘들다... 마치 내가 알던 가까운 사람을 잃은 기분이랄까. 지구 어디엔가에 계실거같은데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유독, 당신 없는 이 밤이 너무 아픕니다. 항상 똑같은 밤이었는데도 왜이럴까요. 가슴 한켠이 아려오고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당신을 오래 좋아했나 봅니다. 당신은 삶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당신은 나의 희망이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은... 당신 없는 밤이 유독 아프네요 오늘따라. 아프지 않게,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차라리 내가 아팠다면, 신이 날 아프게 했다면.. 신을 원망할 순 없겠지요 하지만 이 순간 만큼은 모두에게 원망해 봅니다. 빌어봅니다. 기도 해봅니다.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행복하게 해달라고 다시.. 다시..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호정님 플레이리스트는 볼 때마다 엄청나게 심혈을 기울이신게 느껴집니다. 제게는 그 어떤 플레이리스트보다 호정님의 플레이리스트가 가장 사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아요. 늘 힘이 되고 있고 그래서 찾아오게 됩니다. 제목도, 선곡도, 영상도 하나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하고 정말 음악을 사랑하시는게 느껴져요. 앞으로도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정을 담아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소중한 사람이 떠나갈때 내가 할수 있는건 겨우 숨죽여 우는것 뿐이다. 그리고 기억하는 것이다. 그것만으로 족하다면 얼마나 다행일까.. 선명한데 볼수 없고, 향기가 나는데 맡을 수 없는 고통이란.. 숨을 쉬지만 살지 않는것과 같고, 살아 있지만 희망이 없는것과 같다. 덕분에 머리가 하얘져도, 얼굴이 틀어져도, 원망하지 않아. 단지.. 한 순간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말야...
내가 언제나 힘들때나 군대에 와서 적응을 못할때나 스스로 등을 밀어 문턱앞까지 왔을때도 언제나 내 등을 토닥 거리면서 "괜찮아 괜찮아" 했던 작곡가이신데 이번에 돌아갔다는 말을 듣고 한동한 멍하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나에게 괜찮은 소리를 들어준 류이치 사카모토님.. 부디 위에서는 아프지 말고 마음껏 작곡 하면서 있으길...
사랑한다. 이 말을 내뱉기 전 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 을 감내했는지 당신은 알까. 이 감정을 이 언어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당신은 알까. 활자로 보여지겠지만 그것에 내 감정을 알아주길 바라는 내 마음을 당신은 알까. 그저 내뱉는 말이 아니라 가슴속에서 이 말을 내뱉지 않고서는 무언가가 터질것 같아, 신음소리를 내듯 탄식하는 내 마음을 알까. 영원의 시간이 허락된다면, 영원히 이 말을 내뱉고 싶다는걸 알까.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그는 누구보다 가장 겨울을 연주하는 하나의 노래이자 사람이었다. 그래서일까 그의 죽음조차 여름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듯 겨울의 끝음이 끝나기전에 그는 떠나갔다.” 저는 살아오면서 겨울이라는 계절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계절보다 기다렸습니다. 냉기 속에 천천히 얼어붙어 쉬어가도 된다는 듯한 모순된 따뜻함을 찾았던 거 같습니다. 그럴때면 선생님의 노래들을 찾아 되감고 또 되감으며 저의 겨울을 느꼈습니다. 어디서든 편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실은 정말 극도로 가까이에서 선생님의 노래를 연주를 듣기를 갈망했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겨울을 잘 부탁드립니다.
너가 없는 하루 하루가 이렇게나 외로울줄이야, 잊으라고 했던 말들 솔직히 못 잊겠어, 나도 너도 서로 잊으라도 말하며 상처 주는 말들을 했었지, 지금 우린 무슨 사이일까 난 널 좋아하는데 널 사랑하는 데 넌 아직도 아니 우린 아직도 서로 죄책감에 휩싸여 서로를 잊으라고 말하네, 오늘 아침이 되고 점심이 되고 저녁이 되고 잠자릴 가지게 되면 너의 생각에 난 하루 하루가 힙겹네
또 찾아왔습니다. 당신이 없는 이 밤이 조금은 아픕니다. 저는 당신의 사후 내가 겪지 못한, 치열하고 조금은 아름다웠을 당신의 인생을 쫓고 있습니다. 음악은 당신이 떠나도 십수 년이든, 수십 년이든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것이 유일한 위안입니다. 치열하게 살며 저는 가끔 쉴때 당신과 당신이 남기고 간 소리들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이 밤이 익숙해져 더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또 찾아오겠습니다. 😊
어렸을적부터 배우던 피아노를 그만두고 간 외국어 고등학교 다닐때 일본어로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를 썼었어요 물론 연이 닿았지는 못했지만 많이 존경했고 그 덕분에 작곡가로써 음악의 길을 걷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미쳐 알지못한 음악들이 많았는데 음 하나하나, 화음 진행 신경써서 작곡하신 정성이 느껴져서 전율이 흐릅니다. 영원한 저의 우상 이세요! 마음이 아려요...
눈을 감았다 느리게 떴다. 무대조명사이로 유영하는 예쁜 먼지들. 일렁이는 눈동자에 추억이, 찬란하게 피어났다 곧 이지러졌다. 먼지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나는 내내 애닳아 애닯아 부를 수 없는, 부를, 수없는 이름을 추억하며 울었다. 또 삭막한 하루다. 너를 떠나고 난 뒤, 나는 이렇다. 나는 밤마다 다 찢어져버린 너의 쪼가리를 품에 안고, 울고 또 울었다. 도무지 갈 수 없는 마음은 하망 없었다. 사는게 먼지, 도망갈 수 없는 마음도, 속절없이 부서져버리더라. 너의 이름은 '청춘'이었는데. 나는 아직도 거기, '꿈'인데. 너는 날 이다지 아름답게 꾸미는데. 너는 어찌나 먼지, 하염없이 하염없이. 나는 널 이리 설레하는데. 너는 날 이리 살게하는데. 나는 살아야해서, 너를 놓았다. 너는 날 자꾸만 색칠하는데, 나는 세상의 먼지가 껴서, 널 먹칠할까 두려웠다. 아니, 실은 널 사랑해서 놓았다. 속없이 널 안고 도망이나 칠까봐. 속절없이, 너에게 안겨, 살고싶을까봐. 깨달은 마음은 속도없이 빨라서, 속도없이 어른답지 못해서. 너는 내 이름을 부르지 못하기에. 나는 너의 이름을 삼키면 되기에. 나는 너의 잃음을, 삼키면 되기에. 결국, 잃는 건 또 나 라서.
아름다운 사람. 삶 전체가 예술이었던... 내 텅빈 공간을 아름다움으로 채워준 아름다운 사람. 당신의 위안을 받고 행복했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이 없다는 소식을 오늘 들었어요... 제목대로 마음이 아픕니다... 다음 세상에서 또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너와 만나기 이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던데 어째선지, 헤어진 그날로부터 반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나는 혼자서 맛있는 무언갈 먹을때면 너도 맛있게 먹지 않을까 하고 너가 맛잇게 먹는 그 모습을 상상하면서 혼자 미소짓는다. 아껴주고 지켜줬어야 했는데 내 잘못으로 떠나간 사람아 모든 죄를 나에게 던지고 너는 축복 속에서 살아가길. 너와 찍은 사진들도 언젠가는 지워지겠지. 행복해라 사랑을 알려준 소중했던 첫사랑아
약간 유머러스하게 들리는데요. But there’s a slight bit of humour in this. 아이러니하지만, 그렇습니다. Of course. Irony. "음악의 세계에서는 나이란 아무 것도 아닙니다." "In the music world age doesn’t mean anything." -52 Insights의 류이치 사카모토와의 인터뷰 중
친구가 추천해준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의 음악을 CD로 처음 접했던 눈이 내리던 날,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덮인 땅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레인'을 들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함. 십대의 끝자락에서 만난 사카모토 선생님의 음악은 지금까지 내 인생의 한 부분이 되었음. '셸터링 스카이', '탱고' 같은 곡들을 들으며 비 내리는 캠퍼스를 혼자 거닐었던 추억도 있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고하토'를 봤을 때, 그 영화에 선생님의 음악이 나와서 너무 기뻤던 기억도 있어. 젊은 시절 YMO 활동 당시의 모습은 좀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그분의 모든 모습이 소중하게 느껴질 뿐이다. 선생님과 알바노토와의 협업은 내 귀에 새로운 phase를 열어준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함. 사실 선생님을 국내 콘서트때 직접 볼 기회가 몇차례 있었는데 회사 일 핑계로 못 갔던 게 아직도 너무 아쉬움. 피크닉 뮤지엄에서 열린 국내 전시회에는 갔었지만, 선생님 생전에 직접 뵙진 못했던.... 하늘에서도 행복하셔요.
![호정 HOJUNG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http://yt3.ggpht.com/nyXUMWX4nnBDKJ1rD5jfx3-ngUQ1FcxMhT8i4K0pNSW2PcFRKxm_Omet5sTqIHogneH0w-vI=s48-c-k-c0x00ffffff-no-rj)
![[playlist] 바쁜 날을 위한 편안한 재즈 음악 모음집, 업무 효율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재즈 음악 | Work & Study Jazz](/img/1.gif)
[ 자막을 켜시면 제목이 제공됩니다. ]
[ 각각의 곡들은 원곡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
[01:03:18]
[00:35] Mr. Lawrence (piano live)
[06:36] 四季 Shiki
[11:23] Shining Boy & Little Randy
[16:41] Andata
[19:34] Bibo No Aozora
[24:39] MUJI2020
[26:54] Bibo No Aozora (piano)
[33:04] Tombo
[36:12] Mizu no Naka no Bagatelle
[40:27] Minamata Piano Theme
[43:17] opus
[48:12] Flower
[53:23] High Heels (Main Theme)
[56:43] A Flower is not a Flower
첫곡 제목 그냥 로렌스 아니고 메리 크리스마스도 붙여주셨으면…!
@@bebymyside lml😅mm p n ñ
X? Lal
Yo oloooñs
Perdón, el tlf escribió solo en el bolsillo
ありがとう。
同じ年代を、共に生きてきたので、
ず〜っと心の中に・・・。
亡くなられて、寂しさを
引きずってます。
毎日、必ず、何かの曲を聴きながら眠りについてます。
😅😮😮😅😅😅ㅡ😅😮😅😅😅😅ㅡ😅😅😮😅😅😅😅ㅡ
첫 부분에서 어두운 배경에 박수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눈 감은 그에게도 그를 향한 박수는 노래와 함께 전해질 것만 같다. 그는 나에게 겨울이였고 너무도 심히 찾아온 여름에 겨울이 져버린 것만 같다. 서늘하고 외롭지만 포근한 그의 음악은 영원한 겨울을 나에게 남겼다. 그게 언제라도 나는 겨울이 좋다.
@@foxinhanfox비슷한 소재를 비슷하게 채용했다고 베꼈다, 구져졌다는거면
대체 창작물은 어디서 나오는지요?
@@foxinhanfox어떤 댓글을 보고 이런 소리를 하나 했는데 겨울 같은 음악가라는 말 때문인건가요? 참… 그렇네요…
비슷한건 같은게 아닙니다
@@foxinhanfox 그.. 친구없죠?
어렸을적 아버지께서는
루이치사카모토의
Merry Christmas Mr. Lawrence 와
Rain을 자주들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제게 "음악은 귀로듣는것이아닌 마음으로 듣는거야" 라고
말씀하셨죠.
가끔 노래를 들으며 부분마다 생각나는
장면을 이야기하기도했습니다.
어렸을때는 이런 지루하고 느린음악을 왜듣지 라는생각을했었지만, 지금보니
이노래들은 어쩌면 아버지가 기쁠때
같이 웃어주고 슬플때는 함께 감정을 나눠주는 뜻깊은 곡이 아니었나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멋있습니다 ㅜ
인간은 사랑안에서 살아가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랑 없이는 못사는 존재이죠 누군가의 사랑이 그사람의 하루와 그사람의 인생을 다르게 만들어줘요 그래서 모든 인간들은 사랑을 받으려고 애를 쓰고는 합니다 그리고 사랑 받지 못하는 자들은 하나같이 이런 말을 합니다“ 혹시 내가 잘못되서 사랑을 못받는건가요? 세상은 너무 불공평해요 다른 사람들은 친구관계 여친남친 다 좋아보이는데 왜 저만 그런거죠?” 사랑 참 중요합니다 사랑이 관계를 발전해 나가고 형성해 나가고 어떨땐 관계를 끊어 버리기도 하죠 사랑도 마약이랑 비슷합니다 한번 느끼면 계속 받고싶죠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사랑에 집착 할수록 더 힘들어 져요 지치고 우울하고 기대하고 절망하고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사랑이 좋은 쪽만은 아니라는 거요 사람은 언젠가는 사랑을 받기 나름 입니다 사랑을 받고 싶다면 기다리세요 자기가 잘못된게 아닙니다 그저 사랑이 낡은 신발을 신고 두ㅏ로 물러난것뿐 언젠가는 새로운 신발을 신고 여러분 앞에 먼저 앞으로 나올것 입니다 그러니 모두 행복한 밤 걱정없는 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밤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님은 사랑을 모르는 것 같아요... 사랑은 기적이고 감사할 일입니다. 내가 상대를 위해 마음으로 무릎 꿇고 간절하게 잘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신이 나를 버리는 힘든 상황에서도 상대의 불편함을 걱정하는 게 사랑입니다.
왜 나만, 헤어짐, 중독으로 사랑을 정의하면서 나태한 기다림을 권유하는 건... 겉으로는 위로같이 보이지만... 좀 나쁜 겁니다.
님이 말하는 사랑은 욕망을 착각한 거예요. 그리고 사랑을 못한 자는 스스로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스스로를 바라보고 변하고 헤쳐나가야 합니다.
@@Dynorphin 원 글의 기다리라는 표현은 나태하게 상대방이 사랑 줄 때까지 닥치고 있어라! 자기계발 하지 마라! 나는 문제 없고 다 니들 탓이야!.. 라는 뜻이 아니라, 사랑 받기에 너무 집착하다가 스스로를 고통에 빠트리는 행동을 자제하고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특히 스스로의 가치를 내려치지 말라는 뜻이죠.
님이 마지막 문장에 표현하신 것처럼,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을 것이다"가 오히려 사람들을 "나는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 큰일이야, 나는 무가치해."라는 감정으로 이어지게 만들죠. 자기혐오로 이어지는 겁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최소한의 자기 신뢰가 깨집니다. 자기 신뢰가 깨져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오직 자아가 파괴되지 않는 것만 신경써요. 사랑을 극도로 이상화해 대단한 것만 추구하거나, 자신의 존재에 깊은 수치심을 느껴 타인에게 적의를 표출하거나 두려워합니다. 완벽해져야 타인에게 진짜 사랑받을 자격을 갖춘다고 믿어버리니 매순간이 집착이고 역경입니다. (원 글은 바로 이걸 말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누군가가 내 생각과 마음을 알아주고 받아주리라는 기대를 품습니다. 스스로를 사랑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어야 상대방에게 선의와 함께 진짜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기다리라"는 표현은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으라는 의미이고, 오히려 이렇게 "사랑에 대한 희망을 품을 줄 아는 것이 건강한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에너지이자 활력"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밤 저에게 너무나도 필요했던 말이 되어주었어요... 작성자님 좋은 밤 되세요☺️ 사랑받으세여❤.
선생님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어째서인지 계속 가슴 한편이 쓰리고 먹먹하더군요. 하늘이 무너질 만큼의 슬픔은 아니었으나 제 세상에 균열이 일어난 것만 같았어요. 선생님께서 쾌차하신 뒤 한국에 오시면 반드시 보러가겠다고 생각했던 다짐은 이제 마음속에 묻어두었습니다. 다만 선생님이 떠나신 이후에도 제 겨울은 여전히 선생님과 함께하겠죠. 지금껏 들어본 사카모토 류이치의 플레이 리스트 중 선생님에 대한 애정이 가장 잘 담겼다고 생각해요. 좋은 영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니주디-e2t 아픈 역사를 잊고 살면 안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일본 사람 모두를 그런 눈으로 보시면
어떻게 살아가시려고 그러세요,,
이런 댓글을 남기시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요,,ㅜ
@@주니주디-e2t 이 세상에 누군가의 조상을 죽이지 않은 민족이 있겠습니까?
국가에게 가져야 하는 감정과 개인에게 가져야 하는 감정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winter5man 혼동도 개인의 선택인 거죠 우리가 알지 못한 깊은 사정이 있을 수도 있구요
@@doyongkim7804 뭐가 됐든 그건 개인과 개인 혹은 개인과 국가로 따로 바라봐야할 문제입니다
당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전쟁에 나섰던 사람도 아니지 않습니까?
사카모토 선생님..일면식도 없는 타인인데.. 왜이리 가슴아플까요
힘들때 함께한 노래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4월3일쯤 추모라는 단어가 따라오는 플레이리스트의 제목을 보고 설마... 싶어서 ... 슬퍼서 눈물이 났습니다.. 조금만 더 살아계셨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ㅜㅜ. 내 20대 가장 영향력을 주신 작곡가셨습니다... 그립고 감사합니다... ㅜㅜ
이 플레이리스트를 보니 또다시 먹먹해지네요.. 71세.. 짧지는 않은 인생여정이지만 그렇다고 막 길지도 않다는 생각에 ..음악을 들을때마다..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 류이치 선생님의 자서전을 얼마전에 구입후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하늘나라로 가셨다는게 좀 믿기지가 않네요.. 시간이 더 흘러야 하나봅니다.
새삼 신기한 감정입니다. 한번도 만나본적 없는 이가 돌아오지 않는 긴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이... 이리 아플줄 몰랐습니다... 그의 음악은 시끄러운 제 세상을 조용하게 만들어주는 음악이였습니다. 제가 그의 음악을 듣고 편했듯이 그도 편히 여행을 떠나길 빌어봅니다.
아련한 그의 선율만큼 아름다운 글 입니다
정말 동감하는 마음이에요.. ㅠㅜ
신기한 감정이네요. 몇 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건
그가 있는곳은 추운 겨울밤의 한기가 서린곳은 아닐지, 뜨거운 여름날의 아름드리 나무밑 그늘처럼 여유롭고 시원한곳일지, 쌀쌀한 바람에도 색을 내어 변화를 준비하는 가을일지, 새로운 얼굴을 내밀며 보이지 않는것을 보이게하는 봄일지 궁금합니다
수많은 선율을 선물해준 당신 덕에 편안했던 나의 밤을 이렇게나마 당신께 바칩니다.
이곳에서의 생을 마치면 무로 돌아간다고 하셨지만 이승이 아닌 다른 곳이 있다면 좋은 여행이 당신을 기다리길 바래봅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좋은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오전에 바쁘게 업무를 처리하고 점심시간에 혼자 조용히 듣고 있는데 긴장되었던 마음이 스르르 풀립니다.
제목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아서 들어왔어요. 사카모토 류이치라는 분도 처음 알았는데 곡이 너무 좋아요...
선생님의 음악이 있던 겨울은 어느 계절보다 따스했습니다. 온기와는 다릅니다. 선생님의 음악에서 감히 제가 느꼈던 따스함은 온기가 아닌 것입니다. 지금의 계절을 제 속에 충만할 수 있게 해주어 춥게 느끼지 않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제 속에 계절을 녹여주던 선생님의 음악이었습니다. 화려한 색깔 없이 무채색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준, 겨울 하늘 아래 메마른 땅도 아름다움을 알게 해준 선생님의 음악과 함께한 그동안을 잊지 못하고, 않겠습니다. 음 하나가 닿을 때마다 살갗에 닿았던 하루의 바람과 햇빛과 달빛, 딛고 서있던 땅의 감촉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떠난 곳에 제 마음 바람 되어 이 쓸쓸함과 감사함이 닿을 수 있기를 그대가 떠나고 오래 뒤에 기도합니다.
느닷없이 추운 봄날 서리를 맞은 꽃들이 얼었다 한때 좋았던날이 없던것처럼 찬기운만 가득하지만 조금의 따듯해던 여운이라도 남아 내마음에 꽃이 피어있다면 그것이 봄날이 아닐까.
한밤 중에, 잠이 오지도 않는 그런 어느날에 대한 열망을 사적인 글을 적어봅니다.
당신은 소녀였고 여자였으며 어머니 였던 시절이 있었지요.
당신이 남긴 글자 하나 하나가 찾아와 마음에 남기더군요.
그리움을 담으며 마칩니다.
제 인생 같았던 그대의 연주는 달을 바라보는 것만큼 아름답습니다.
어제 새벽한시간 산책하면서
당신을 그려보았습니다.
가끔씩 꺼내듣고 생각할게요.
사랑합니다❤❤
안 그래도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호정 님 플레이리스트로 계속 들어야겠네요. 바로 전에 올라왔던 도 무한 반복 중이었는데 말이죠. 한 1년 정도 되었을까요? 제법 오랜 기간 호정 님 채널에 머물다 가는데,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좋은 감정에 잠기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자주 머물다 가겠습니다 :)
그저 머무르다 갈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 이렇게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며 더 좋은 영상들로 보답하겠습니다.
A flower is not a flower 없는 줄 알고 봤는데 다행이도 있었네요… 류이치 사카모토님 저에게 소중한 노래를 주어 감사합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서거 소식을 접했을 때의 그 허탈감이란... 그의 음악이 아직까지 살아 숨쉬고 있음에 위안을 삼습니다... 그의 끝이 없을 것만 같았던 실험정신, 창조 정신들은 계승될 것입니다... 부디 아픔없는 곳에서 편안히 쉬세요!
라이브 정말 듣고싶었는데 내 그런 마음을 돌아가신 소식 듣고 깨달았다. 그냥 마음 한켠에 무의식으로 언젠간 꼭... 라이브를 듣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같은 시대에 태어나 정말 감격스러울정도로 좋아했던 음악가셨는데 내가 좋아하는 많은 재즈 아티스트들 처럼 절대로 이젠 라이브를 들어볼 수 없게됐다는 사실이. 같은 시대에 태어난 천운에도 내가 기회를 놓친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너무 마음이 미어진다. 이렇게 내가 좋아한다는걸 조금만 일찍 깨달았다면 라이브를 들었을수 있다는 생각이 소천하신 사실을 자꾸 생각나게해서 더 힘들다... 마치 내가 알던 가까운 사람을 잃은 기분이랄까. 지구 어디엔가에 계실거같은데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
거성의 별세란 이런 아픔을 동반하는 법이죠...😢
Utau 앨범 수록곡들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아름답다
나는 여전히 당신을 그리며 마음 깊이 이 감정을 새깁니다
류이치 사카모토, 오늘은 당신의 이름을 읊어봅니다.
너무 좋다 하아
감사합니다.
Goodbye, 류이치 사카모토.
Oltre ad essere un eccellente pianista era anche un bellissimo uomo!Ha scritto della musica meravigliosa 😍
류이치 사카모토 당신을 데려간 하늘이 참 무심하네요...
Beautiful!
시간이 꽤나 지났지만서도... 제목보고 설마하고 들어왔는데... 사카모토 선생님 그립습니다...
내 삶도 이분같았으면 좋겠다
유독, 당신 없는 이 밤이 너무 아픕니다. 항상 똑같은 밤이었는데도 왜이럴까요. 가슴 한켠이 아려오고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당신을 오래 좋아했나 봅니다. 당신은 삶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당신은 나의 희망이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은... 당신 없는 밤이 유독 아프네요 오늘따라. 아프지 않게,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차라리 내가 아팠다면, 신이 날 아프게 했다면.. 신을 원망할 순 없겠지요 하지만 이 순간 만큼은 모두에게 원망해 봅니다. 빌어봅니다. 기도 해봅니다.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행복하게 해달라고 다시.. 다시.. 볼 수 있게 해달라고
I got lots of words for him but only thing I could say to... Is you save me, sir. I love you!
unique.. unique..🙏🙏🙏
딱히 슬픈일도 없는데 눈물이난다ㅜ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며, 당신이 주고 간 음악으로 굳건히 살아 보겠습니다. 안녕, さようなら.
축하하노라
당신 문학으로 태어난 소년이여
축하하노라
그대 악보로서 시를 써낸 시인이여
훌륭했노라
한켠의 위로를 남겨준 밤의 라디오여
아름답도다
신념으로 당당히 선 그대 예술가여
올곧은 당신 인생은
한세대, 두세대 아로세겨 마음한켠 위로를 남겼노라
그대는 자랑스러워도 마땅하리라
일본 안좋아하지만 곡은 진짜 좋다
❤
혹시 2번째 곡 어디 ost 아니었나요???
1:03:16
悲しい
De donde provinos ???!!!
Walker Margaret Walker Richard Perez Joseph
11.2
RIP
몇 달전에 선생님 자서전이 번역 펀딩중인걸 보았습니다.
한달가량 기다리다가
작고하시기 하루전에 책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레 유품을 받은기분이라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선생님께서 전하고자 하셨던 따뜻함만큼은.. 잘 받았습니다.
저도 살까하는데 제목이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맞나요?
@@박찬솔-d8e 네 맞아요ㅎㅎ
@@박찬솔-d8e그거 옛날에 발간 된거 아님? 나 한테 잇는데
저는 일본인입니다. 멋진 재생목록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일본을 사랑하지만 한국인 친구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인은 사랑합니다. 그런 사람이 늘어나길 바란다. 고마워요
일본인이 아니라 류이치 사카모토가 좋은 거야 ㅂㅅ들아
아리가또
문화의 힘을 느껴용 고마워용
😄
❤ 미튜
그는 이제 우리 기억 안에서 영생을 누리겠네요.
이 말 참 좋다
❤
891
편집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류이치 사카모토님에 음악 일생이 모두 담겨있는 것 같아요
제가 담아내고 싶었던 것을 알아봐 주실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토니베넷이 작고하셨다고 오늘 뉴스에 나오더라고요… 류이치사카모토도 그렇고 내 성장기에 함께 했던 예술가들이 더 이상 살아계시지않다는게 기분이 이상해요.. 미야자키하야오감독은 오래오래 건강하시면 좋겠어요..
나에겐 아직 당신이 없는 이 밤을 견뎌낼 자신이 없습니다.
당신의 노래가 나에겐 위로였고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따뜻한 언어였습니다.
그렇게 따뜻했던 당신이 이젠 차가운 눈이되었습니다.
부디 평안해주세요 행복해주세요
부디..제게 용기를 주세요
류이치 사카모토님이 떠난 지 49일이 되는 날,
우연히 그를 기릴 수 있는 영상을 만나 슬픔과 감사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좋은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 정말 당신의 콘서트를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젠 그럴 수 없다는게 너무 슬픕니다.
영상 자체에 스토리텔링이 탄탄하다.. 인트로 부터 첫곡 그리고 엔딩까지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의 여정을 이렇게 잘 녹여낸 영상은 처음이야..호정님 센스가 레전드 ㅠㅠ
호정님 플레이리스트는 볼 때마다 엄청나게 심혈을 기울이신게 느껴집니다. 제게는 그 어떤 플레이리스트보다 호정님의 플레이리스트가 가장 사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아요. 늘 힘이 되고 있고 그래서 찾아오게 됩니다. 제목도, 선곡도, 영상도 하나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하고 정말 음악을 사랑하시는게 느껴져요. 앞으로도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정을 담아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렇게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사람이 떠나갈때 내가 할수 있는건 겨우 숨죽여 우는것 뿐이다. 그리고 기억하는 것이다. 그것만으로 족하다면 얼마나 다행일까.. 선명한데 볼수 없고, 향기가 나는데 맡을 수 없는 고통이란.. 숨을 쉬지만 살지 않는것과 같고, 살아 있지만 희망이 없는것과 같다. 덕분에 머리가 하얘져도, 얼굴이 틀어져도, 원망하지 않아. 단지.. 한 순간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말야...
내가 언제나 힘들때나 군대에 와서 적응을 못할때나 스스로 등을 밀어 문턱앞까지 왔을때도 언제나 내 등을 토닥 거리면서 "괜찮아 괜찮아" 했던 작곡가이신데 이번에 돌아갔다는 말을 듣고 한동한 멍하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나에게 괜찮은 소리를 들어준 류이치 사카모토님..
부디 위에서는 아프지 말고 마음껏 작곡 하면서 있으길...
그의 음악을 또 인생을 존경하고 애정했기에 한동안 먹먹했습니다. 사카모토 옹의 목소리 그리고 그의 온 시절을 함께 담아낸 이 플리 정말로 소중하네요,, 고맙습니다.
정말 마음이 힘든 요즘인데 더없이 큰 위안을 얻고 덕분에 오늘만큼은 편히 잠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따스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인생이 예술 그 자체였던 사람.
어느덧 겨울이네요. 봄은 또다시 올 테죠.
류이치 사카모토님.. 제가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음악가이십니다. 작고하신 후에 마음이 먹먹하여 노래를 듣기가 좀 망설여졌는데, 이렇게 추모의 의미로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한때 꽤나 우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울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사랑한다.
이 말을 내뱉기 전 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 을 감내했는지 당신은 알까.
이 감정을 이 언어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당신은 알까.
활자로 보여지겠지만 그것에 내 감정을 알아주길 바라는 내 마음을 당신은 알까.
그저 내뱉는 말이 아니라 가슴속에서 이 말을 내뱉지 않고서는 무언가가 터질것 같아, 신음소리를 내듯 탄식하는 내 마음을 알까.
영원의 시간이 허락된다면, 영원히 이 말을 내뱉고 싶다는걸 알까.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긴 여운 ❤
두번째 곡을 들으며 글을 읽는데 눈물이 배겟닢으로 떨어졌습니다.
감히 류이치 사카모토님의 플레이리스트 중 최고의 플레이리스트를 찾았다고 할 수 있겠다.
호정님 감사합니다
사카모토씨의 음악은 저에겐 친한 친구이자 도피처 였습니다.
들으면 마음이 시린 탓에 한동안 듣지 못했던 음악들, 오늘 이 소중한 플리로 인해서 다시 듣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류이치사카모토 음악을 좋아해서 많이 들었는데 이 플레이리스트의 음악들이 정말 훌륭한 선곡과 잔잔하고 좋은 버전으로 선별해서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많은 버전의 류이치사카모토의 음악을 들었지만 요 플리는 정말 듣고 감명받았습니다..ㅠ
좋은 플리 감사합니다 :)
제 플리와 함께 소중한 시간 소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곡인 Merry가 끝났을때 마치 그가 작별 인사를 하며 다음에 만나자고 하는것 같았다.
당신이 잘 됐으면 좋겠다
당신이 살아가는 날엔 흐린 날보다
햇살 많은 날이 가득하면 좋겠다.
내일의 날씨가 모두 맑음으로 되어 있어
어디든 밝은 표정으로 하루를 다니는 당신이면 좋겠다.
흐린 날을 걷더라도 무지개를 기다리는 당신이면 좋겠다.
당신이 발길을 내딛는 곳마다
환한 꽃이 피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의미 있는 하루. 후회보다는 만족으로 하루를 살고
오늘을 자고 나면 한 움큼씩 자라나는 당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당신이 무럭무럭, 튼튼하고 씩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당신이 잘 됐으면 좋겠다.
이런 클래식을 잘듣는 사람이 아니였다.
항상 신나고 강한음악을 찾아 다녔다
하지만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부터 나의 마음속엔 부르러움이 자리잡혀
나에게 또다른 음악의 세계를 알려주었다.
“그는 누구보다 가장 겨울을 연주하는 하나의 노래이자 사람이었다. 그래서일까 그의 죽음조차 여름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듯 겨울의 끝음이 끝나기전에 그는 떠나갔다.”
저는 살아오면서 겨울이라는 계절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계절보다 기다렸습니다. 냉기 속에 천천히 얼어붙어 쉬어가도 된다는 듯한 모순된 따뜻함을 찾았던 거 같습니다. 그럴때면 선생님의 노래들을 찾아 되감고 또 되감으며 저의 겨울을 느꼈습니다. 어디서든 편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실은 정말 극도로 가까이에서 선생님의 노래를 연주를 듣기를 갈망했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겨울을 잘 부탁드립니다.
역시 믿고 보는 호정
감사합니다.
완전 동감합니당❤
이 노래 들으면서 여기 글을쓰면
보고싶은 사람이 다시 돌아올것만 같아...
너가 없는 하루 하루가 이렇게나 외로울줄이야, 잊으라고 했던 말들 솔직히 못 잊겠어, 나도 너도 서로 잊으라도 말하며 상처 주는 말들을 했었지, 지금 우린 무슨 사이일까 난 널 좋아하는데 널 사랑하는 데 넌 아직도 아니 우린 아직도 서로 죄책감에 휩싸여 서로를 잊으라고 말하네, 오늘 아침이 되고 점심이 되고 저녁이 되고 잠자릴 가지게 되면 너의 생각에 난 하루 하루가 힙겹네
한국 내한 콘서트 실황음악을 들으면서... 콘서트 마지막 곡을 마치며 박수 갈채를 받으면서 서툰 한국말로 마지막 말씀을 하셨죠...
또 만나요... 어른이 되어 또 볼 수 있을꺼라 생각했지만 그럴 수 없네요... 언젠가 또 만나요...
또 찾아왔습니다. 당신이 없는 이 밤이 조금은 아픕니다. 저는 당신의 사후 내가 겪지 못한, 치열하고 조금은 아름다웠을 당신의 인생을 쫓고 있습니다. 음악은 당신이 떠나도 십수 년이든, 수십 년이든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것이 유일한 위안입니다. 치열하게 살며 저는 가끔 쉴때 당신과 당신이 남기고 간 소리들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이 밤이 익숙해져 더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또 찾아오겠습니다. 😊
어렸을적부터 배우던 피아노를 그만두고 간 외국어 고등학교 다닐때 일본어로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를 썼었어요
물론 연이 닿았지는 못했지만
많이 존경했고
그 덕분에 작곡가로써 음악의 길을 걷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미쳐 알지못한 음악들이 많았는데
음 하나하나, 화음 진행 신경써서 작곡하신 정성이 느껴져서 전율이 흐릅니다.
영원한 저의 우상 이세요!
마음이 아려요...
류이치 사카모토를 정말 진심으로 표현하셨군요 너무 감사해요 구독 누르고 갈게요
감사합니다 🙇🏻
눈을 감았다 느리게 떴다.
무대조명사이로 유영하는 예쁜 먼지들.
일렁이는 눈동자에 추억이,
찬란하게 피어났다 곧 이지러졌다.
먼지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나는 내내 애닳아 애닯아 부를 수 없는,
부를, 수없는 이름을 추억하며 울었다.
또 삭막한 하루다.
너를 떠나고 난 뒤, 나는 이렇다.
나는 밤마다 다 찢어져버린
너의 쪼가리를 품에 안고, 울고 또 울었다.
도무지 갈 수 없는 마음은 하망 없었다.
사는게 먼지, 도망갈 수 없는 마음도,
속절없이 부서져버리더라.
너의 이름은 '청춘'이었는데.
나는 아직도 거기, '꿈'인데.
너는 날 이다지 아름답게 꾸미는데.
너는 어찌나 먼지, 하염없이 하염없이.
나는 널 이리 설레하는데.
너는 날 이리 살게하는데.
나는 살아야해서, 너를 놓았다.
너는 날 자꾸만 색칠하는데,
나는 세상의 먼지가 껴서,
널 먹칠할까 두려웠다.
아니, 실은 널 사랑해서 놓았다.
속없이 널 안고 도망이나 칠까봐.
속절없이, 너에게 안겨, 살고싶을까봐.
깨달은 마음은 속도없이 빨라서,
속도없이 어른답지 못해서.
너는 내 이름을 부르지 못하기에.
나는 너의 이름을 삼키면 되기에.
나는 너의 잃음을, 삼키면 되기에.
결국, 잃는 건 또 나 라서.
좋은 시 감사합니다.
Прекрасная музыка) утонченная, сделанная со вкусом.)
고인이 되셔서 매우 안타깝지만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멋진 인생을 사신 사카모토 류이치의 멜로디는 영원히 간직하고 싶네요.
좋은 플레이리스트 정말 감사합니다. 감정이란 바다에 파도가 칠 때 자주 들을 것 같아요.
그는 정말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계셨군요 위에선 평안하시길바랍니다
아름다운 사람. 삶 전체가 예술이었던... 내 텅빈 공간을 아름다움으로 채워준 아름다운 사람. 당신의 위안을 받고 행복했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이 없다는 소식을 오늘 들었어요... 제목대로 마음이 아픕니다... 다음 세상에서 또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혼자쓸쓸했던 크리스마스의 밤을 최고로 장식해줬던 아티스트..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한 음악 하기를 바랍니다😂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은 들으면 왠지 모르게 가슴 한 켠이 미치게 아려온다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너는 이 플리를 듣곤 했잖아
이젠 여길 자주 찾아오지 않길 바라
나는 여기서 너 없는 밤을 견뎌볼게
초신성 폭발: 큰 별이 죽으면서 마지막으로 반짝하고 빛을 발하는 현상이다.
세상이 떠들썩한 걸 보니
그렇다. 올해도 결국 큰 별이 졌다.
너무 늦게 알아서 버려서 아쉽지만 노래가 너무 좋네요 ,, 좋은 플레이리스트 감사합니다😊
잘지내지 혹시나 이글을 읽게된다면 내가너무미안했다고 전하고싶어 정말많이사랑했고 좋아했어 잘지내야해
세상에 좋은 음악은 많지만.. 그의 음악을 듣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나도 모르게 치유를 느끼고 싫어하는 사람이 떠오르면서 용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음악의 힘이 대단함을 느꼈다
너와 만나기 이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던데
어째선지, 헤어진 그날로부터 반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나는 혼자서 맛있는 무언갈 먹을때면 너도 맛있게 먹지 않을까 하고 너가 맛잇게 먹는 그 모습을 상상하면서 혼자 미소짓는다.
아껴주고 지켜줬어야 했는데 내 잘못으로 떠나간 사람아
모든 죄를 나에게 던지고 너는 축복 속에서 살아가길.
너와 찍은 사진들도 언젠가는 지워지겠지. 행복해라
사랑을 알려준 소중했던 첫사랑아
제가 본 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이리스트중 최고입니다. 애정을 눌러담고 공을 들이신게 티가 나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이 플리 없었으면 전 과제 못했을 거에요
저두요..❤
약간 유머러스하게 들리는데요.
But there’s a slight bit of humour in this.
아이러니하지만, 그렇습니다.
Of course. Irony.
"음악의 세계에서는 나이란 아무 것도 아닙니다."
"In the music world age doesn’t mean anything."
-52 Insights의 류이치 사카모토와의 인터뷰 중
다시는 오지않을 그의 음악과 전율은 영원하리
such beautiful music.
Thanks for visit 🫂
유독 당신없는 이 밤이 너무 아픕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쫓아간다
하지만 행복을 쫓아가기란 결코 쉽지않다
매일매일 행복을 향해 나아가 쉼없이
달려온 나에게 안식처가 된 음악
R.I.P
행복해서 살기보단 살기에 행복했다.
선생님 말로표현 못할 정도로 정말
좋은 음악 정말 감사합니다
아주 큰 위로를 받고갑니다
30년을 넘게 같은 시간을 공유했음에도, 이제야, 너무 늦게 이 분을 알게되었다는 것이 너무 원통하네요. 좋은 위대한 음악을 많이 남기긴 했지만, 같은 공간에서 마주하며 그의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그 음악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게...
친구가 추천해준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의 음악을 CD로 처음 접했던 눈이 내리던 날,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덮인 땅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레인'을 들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함. 십대의 끝자락에서 만난 사카모토 선생님의 음악은 지금까지 내 인생의 한 부분이 되었음. '셸터링 스카이', '탱고' 같은 곡들을 들으며 비 내리는 캠퍼스를 혼자 거닐었던 추억도 있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고하토'를 봤을 때, 그 영화에 선생님의 음악이 나와서 너무 기뻤던 기억도 있어. 젊은 시절 YMO 활동 당시의 모습은 좀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그분의 모든 모습이 소중하게 느껴질 뿐이다. 선생님과 알바노토와의 협업은 내 귀에 새로운 phase를 열어준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함. 사실 선생님을 국내 콘서트때 직접 볼 기회가 몇차례 있었는데 회사 일 핑계로 못 갔던 게 아직도 너무 아쉬움. 피크닉 뮤지엄에서 열린 국내 전시회에는 갔었지만, 선생님 생전에 직접 뵙진 못했던.... 하늘에서도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