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렴 아가, 이곳은 네 꿈 속이야. 네가 무엇을 말하던 네가 무엇을 꿈꾸던 네가 무엇을 원하던, 모두 이루어진단다 아가야. 신비하지 않니? 아름다운 나비들과 작은 오두막. 그리고 그 앞에는 네가 입에 달고 살았던 예쁘고 소박한 나무집이 있어. 참으로 좋지 않으니? 아가야, 꿈 속에서도 저 달빛을 바라봐보렴. 참 어여쁘지 않니. 달빛이 스며들어오는 너의 오두막도 사랑스럽지 않니. 저 정원을 보렴, 낮에 본 것과 달리 외로워보이지 않으니. 네가 여기에 머물면 저 정원도 외롭지 않을테지만, 이곳은 환상일 뿐이란다. 가끔은 환상이 현실보다 행복할 때가 있지. 나 역시 내 꽃송이, 나의 아가가 이 곳에 머물었으면 한단다. 하지만 아가 이제 일어나렴. 곧 해가 뜰거야. 그 해가 저물고 다시 달빛이 아름답게 빛나면 그 때 우리는 다시 만날거란다. 언제까지고 계속.
글이 참 아름답십니다. 제가 개인 팟케스트를 하고 있는데 혹시 팟케스트에 읽어 사용해도 될까요? 한 번 생각해 주세요. 당연히 원작자와 이음원을 팟케스트에 넣어 전달할 겁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글을 놓칠 수가 없어 기억해 두고 싶습니다. 한국어에 관심이 많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미얀마 사람 드림.💌
꿈은 딱 한 번 존재한다.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단 한 번의 축제. 우린 그 축제를 치밀하고 정교하게 설계한다. 당신이 발을 디딛는 그 땅, 당신이 입고 있는 옷,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 당신에게서 몇 보 정도 떨어져 있는 바다와 모래성, 그 너머에 있는 언덕과 그 위에 노니는 사슴과 호랑이, 당신의 눈에 비치는 세상의 색, 저 작은 오두막까지. 그러나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해도, 언제나 실패한다. 당신은 우리가 받들어야 마땅한 존재이지만, 우리가 가장 기피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당신이 있어서, 우리의 계획은 모두 망가진다. 우리와 함께 평생토록 춤추며 이곳에 있어줬으면 좋겠지만, 당신은만족하지 못하고 또다른 꿈을 꾸러 이 공간을 떠난다. 이제 당신은 영원히 안 돌아올거라는 걸 안다. 파도가 치면 모래성은 다시 한 줌의 모래로 돌아간다. 이 세상은 다시 영원한 어둠에 잠기고, 나는 내가 설계한 이 완벽한 세상에 초대된 유일한 균열인 당신을, 죽도록 원망한다.
0:02 ' 나를 끌어 안아도 좋아, 그럼 나는 기꺼이 너에게로 휘감겨 줄게. 나에게 사랑고백을 해도 좋아, 그럼 내가 너에게 좋아한다고 말도 해줄 수 있는걸. ' '아, 걱정 마. 여긴 네 꿈속이거든. 그러니까 네 마음대로 해도 좋아. ' 새벽 5시 46분. 일어나긴 이른 그 시간에, 나는 그의 말을 끝으로 단잠에서 빠져나왔다.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기분나쁜 ' 이것 ' 은 아마 꿈에서의 비롯된 내 사심으로 인한 역겨움 일 것이다. 그는 3년 전 이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그와 가장 가까웠던 그에게 아무 말도 전하지 못한 채 나는 그사람을 보냈다. 그사람이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 나와 함께 있었다. " 안 추워? " 아니, 추워. 이제 집 들어갈래. ..왜 그런 눈으로 봐, 아쉽냐ㅋㅋ? " " 누가 아쉽다고 그래ㅋㅋ 집 들어가던가.. " 난 그 말을 끝으로 널 집에 보냈다. 너가 그 날따라 거칠게 쉬는 숨엔 입김이 맺히지 않았다는 것도, 그리고 네가 내뱉는 음성 한마디가 어려워 보인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그를 집에 보내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될 수 없었으며 동시에 집에 보내야 할 이유도 될 수 없었다. 단지 그가 집을 들어가겠다는 말을 동의한 것 이었다. 우리가 앉아있던 벤치에 이젠 네 자리는 없다. 눈으로 덮여있다. 너무 오래동안 올 사람이 오지 않아서. 그러니 이 벤치에 누군가는 와주어야 하진 않겠는가. 그들의 추억이 그 아무 소리없이 삼켜진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게 내가 매일같이 벤치에 앉아있는 이유다. 이마저 핑계일 수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난 그가 그리웠다. 그 때, 저벅- 거리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려온다. ' 야. ' 고개를 들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 사람이다. 3년 전 스스로 천사가 되었던, 바로 그 사람이다. 들린다. 오랫동안 그리워 하고 머릿속으로 반복재생한 그 음성이. 그가 내뱉는 어조가. 단어가. 장난스런 말투가. 벅차올랐다. 다시는 볼 수 없을 것만 같던 그가, 이곳에 멀쩡하게 살아 돌아와서 모든 게 거짓말 이라는 듯이. 난 그가 다시 살아서 돌아 온다면, 난꼭 이 말을 하고 싶었다. " 그때처럼, 아쉽냐고 한번 더 물어 봐주면 안될까? " 그는 누구보다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 네 마음대로 해도 좋다니까? "
심야에 춤추는 조각난 인형 몸에 매달린 줄들에 베인채 조각난 몸을 이끌고 춤추며 달조차 안뜬 밤을 마주하며 쉴수없는 숨을 내뱉고 몸이 마치 자아를 가진듯 따로 놀아나는 모습이 기괴스럽기 짝이 없었다. 꿈이라기에는 너무 생생한 그곳은 이미 꿈이 아닌 또다른 세상이였다. 그런 나를 보며 네가 속삭였다. "걱정 마,여긴 네 꿈 속이야."
행복을 모르는자 불행을 모르는자 겪어보지 않았기에 그무엇도 모르는자 꿈속에서 겪는 행복은 과연 진짜 행복일까 꿈속에서 겪는 불행은 과연 진짜 불행일까 진짜도 아닌 주제에 현생도 아닌 주제에 계속해서 마음에 남아 이런 기분을 만드는지 참으로 잔인하고 잔혹하다 행복도 불행도 그게 영원이 아닌거라면 처음부터 아무것도 모르게 해주지 참으로 잔혹한 나의 꿈 나의 환상 언젠간 영원으로 다가갈테니 그때는 행복만 준비해두기를
어릴 때 맹수가 나오는 꿈을 유독 많이 꾸었는데 그중 호랑이가 나오는 꿈에서 내가 커다란 호랑이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한참을 무서워하니까 내 뒤에서 어떤 이가 "괜찮아, 이건 다 꿈일 뿐이야. 네 환상일 뿐이야" 하며 어깨에 손을 얹었었어요. 근데 내 그림자와 함께 비친 그 이의 그림자는 분명 사람의 형상인데도 긴 꼬리가 있더라고요. 호랑이처럼 긴 꼬리가. 그때는 그 호랑이 꼬리가 무서웠는데 지금은 내 어깨를 다정히 감싸며 괜찮다고 말해주던 그 목소리가 너무 선명하게 남아요.. 플리 제목을 보자마자 이 꿈이 딱 떠올랐어요..!
오늘도 아름다운 노래와 영상 감사합니다. 덕에 좀처럼 써지지 않던 글을 잠깐이나마 썼습니다. 모두 메르헨님 덕분입니다.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글을 다시 시작한 것도 모두 메르헨님 영상이네요. 매 업로드마다 잘 보고있습니다. 음악과 글귀가 감명깊어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꿈 이라는 것은 자고 있는 나의 작은 무의식일 뿐인데 꿈안에선 상상할 수 없는 모든 것들이 일어난다 아름다운 풍경과 화려한 배경,조금 기괴하지만 좋은사람들, 지긋한 현실에 비해 너무나도 황홀했다. “근데 나 계속 꿈에서 있어도 되는 건가?” 이때, 내 마음속에서 아리따운 목소리가 울려왔다 “걱정마 여긴 네 꿈속이야 맘대로 하렴“ . . 그렇게 난 시체처럼 누워만 있는 현실을 뒤로 한체 달콤한 꿈속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봄이 오면 대가야에 가자 낮뜨달 플리에선 마지막 곡이 마이너 왈츠였는데 이 플리에선 첫 곡이라 뭐랄까 둘이 이어지는 느낌도 들어요 영화는 꿈에서 전생을 볼 수 있었으니 뭔가 제목도 어울리는 거 같구.. 또 플리 중간에 있는 인생의 회전목마가 왠지 한리타와 도하의 윤회와 연관 지어지네요 아 낮뜨달 너무 과몰입했나 흑흑 +메르헨 님 항상 플리 잘 듣고 있어요 메르헨 님 덕분에 좀 더 감수성이 깊어지는 기분이에요 언제나 감사하고 매일 행복한 하루 되세요^~^
꿈속에서의 누난 현실이나 지금이나 나한테 매정하고 단호하며 상처를 주는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서 사라지지 않아 그치만 난 그런 누나라도 밉지가 않고 좋아하는 마음이 커 매일 매일 꿈속에서 나올 땐 나는 아.. 오늘도 나한테 무슨말을 해주는 걸까... 또 당당해지라고 말하고 정신차리라고 말하고 있겠지....
꿈이란 존재는 인생에 어떤 존재일까요 가끔은 옜 기억을 상기시켜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고 가끔은 옜 추억을 되돌아보게해 가족이나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고 가끔은 정말로 원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가끔은 마음속 내 욕망을 들여다봐 나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잠자는 시간은 낭비되는 시간이 아닌 삶을 되돌아보게해주고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며 삶에 있어서 작지만 큰 역할을 하는 소중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간혹 잠자는 시간이 낭비라 생각해 잠을 자지않는 학생들이 있지요 안타깝습니다 어쩌면 인생을 바꿔줄지도 모르는 어쩌면 인생의 해답을 줄지도 모르는 꿈이란 존재를 무시하고있으니 가끔은 꿈은 잊어버린 기억을 되돌려주죠 하늘로 넘어가버린 생명들이 기억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뭉툭해진 기억들을 다시 새겨주곤 하죠 아픈 기억들을 떠올려 다시겪지 않도록 도와주곤 하죠 꿈 다시 돌아보니 시간낭비만은 아닌 것 같네요
아마 나는 평생 너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나는 너를 이해하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여전히 너의 말을 듣고, 너의 감정을 헤아리려 애쓰고 있을 거다. 비록 그것이 영영 찾지 못할 답이라고 할지라도. 이것은 사랑에 대한 말이 아니다. 이것은 너라는 한 개인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개인을 바라보는 나의 이야기다.
정말이지 행복한 꿈을 꿀때면 그 꿈에서 깨고싶지 않다는 충동을 느낄때가 있다. 꿈이라는걸 알아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어도 마음이, 알수없는 고양감이 몸을 짓눌러서 어찌 할수 없을 정도로 가라앉게 만들기에 과분하게도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낀다. 왜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준걸까. 무릇 꿈이란 일상의 가상향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일상에서의 작은 바램이 매개로 꿈이 형성 된다는 가상향 말이다. 지쳐버린 심신을 고쳐주려는 몸의 작은 배려일까. 그도 아니라면 그저 제 멋대로인 꿈의 작은 변덕일까. 정작 나는 그 꿈으로 인해 다시금 그 꿈을 꿀 날을 고대하며 몇년을 기다리는데.. 너무나 행복한 꿈을 꾸어서 울어버린 그이처럼 과분한 꿈은, 다시는 맛보지 못할 행복은 너무나 슬프다. 본인이 그것을 가장 잘 알고있기에 다시는 만날수 없다는걸 잘 알기에 그 행복을 잊어야 한다는게 너무나 아프기에 과분한 것이다. 5년 가량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나는 그 꿈을 잊지 못한다. 너무나 행복했기에 사랑스러웠기에 잊혀질 그 꿈이 너무 안쓰럽기에 슬펐다.
나는 녹음이 짙은 평야에서 눈을 떴다. 이 곳은 싱그럽고 포근한 바람이 새파란 하늘과 함께 어우러져 안식을 얻는 느낌이였다. 처음 보는 풍경이였을 장소였지만 어느 한편에서는 그리운 느낌이 든다. 몽롱한 기억을 뒤로 한 채로, 이 곳을 만끽하기로 했다. 살랑살랑 스치는 작은 식물들, 바람에 몸을 맡겨 나풀거리는 나비, 따뜻한 햇살은 나의 몸을 감싸듯 했고 심심할 수 있는듯 한 풍경에 작은 새들은 노래를 불러주었다. 나는 이 평화로움을 느끼며 걸어갔다 천천히 따뜻한 안식을 조금 더 누릴 수 있도록, 조금씩 지평선 너머로, 하지만 이내 이상함을 느꼈다. 계속 멀어져야 할 지평선은 다가왔고 그 너머에는 백색의 세상이 펼쳐져 있았다 그 곳은 백색어둠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듯한 장소였다. 이내 지평선 끝에 발을 들이자 몽롱했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안식을 가져다 주던 평야는 그녀와의 마지막을 고했던 장소였다 마지막의 아픔을 처음 느꼈던 장소 날이 너무 좋았기에 기억하기 쉬웠고 잊으려고 노력했던 장소, 지평선 너머는 나의 마음인듯 했다. 너무나 밝고 따듯했던 당신이였기에 당신이 비어 버리더라도 어둡지 않은, 텅빈 새하얀 어둠만이 남아있었다. 있잖아..당신을 닮은 따뜻한 느낌이 좋았었기에 잊고 싶었어.
당신을 보았습니다. 흩날리는 옷자락과 수줍은 봄을 닮은 미소 그리고 다정한 목소리. 행복했습니다. 어쩐지 무척 오랜만에 보는 당신이었기에. 그리고 어느순간 나는 깨달았습니다. 아, 당신이 여기에 있다는건, 내가 꿈을 꾸고 있다는 뜻이란걸. 깨달음이 야속하게도 당신은 희미한 새벽 공기 속으로 흩어져 버렸습니다. 나는 한참이고 울었습니다. 꿈속에서나마 생생했던 당신의 목소리와, 그 미소가 꿈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흐릿한 안개속에 싸인듯 기억이 나지 않았으니까요.. 꿈이란 그 얼마나 부질없는것인지. 나는 여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걱정 마, 여긴 네 꿈 속이야. 이 말 한 문장이 너무나도 위안이 되어요. 내 간절함으로 이루어진 내 꿈 속에서 네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해주는데. 가끔 너무 힘들 때마다 여기 들어와서 보게 됐어요. 이 글을 읽을 때마다 정말 축 가라앉는 기분과 함께 잠시나마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어요. 습습한 플리네요. 모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꿈이라서 꿈이였기에 뭐든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결국 내가 깨고나면 끝이라고 생각했기에 어느날 다시 꿈속에서 다시 마주하게 됬을땐 왜 이제야 돌아왔냐고 원망하는 이들을 보았다 마음이 무거웠다 내가 좋아하던 음식들도 많이 쌓아두고 날 기다렸다 난 다시 온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니 이날 이후 꿈속이라도 함부로 행동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꿈이 거짓인지 환상인지 도대체 꿈은 무엇인지 정확히 사실을 알지는 못한다. 항상 나에게 새로운 관점과 깨달음 위로 용기를 주는 꿈속의 세상에 감사할 뿐이다 꿈은 내게 있어서 새로운 모험이다
걱정 마, 여긴 네 꿈 속이야. 여긴 네 꿈 속이야. 무얼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 혹여 네가 꿈을 기억해 내서 아파해도 힘들어도 그것마저 네 희망 사항에 지나지 않을거야 혹여 네가 용기를 내더라도 그것 또한 그날 꿈이었을 테니까. 참 안쓰럽다 못해 한스럽구나 아니 이제는 보기 역겨울 정도야.
배경이미지가 천관사복 관련인것 같아요. 화성의 사령나비와 붉은 실, 그리고 사련의 약야. 단번에 보고 딱 생각났네요. 화성의 800년동안의 기다림이 잘 떠오르는 플리라고 생각해요. 댓글에 천관사복 얘기는 없어서 제가 남겨봐요. 귀신과 신관의 몇백년 사랑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천관사복.
정말정말 이상한 꿈을 꿨어요. 제 친한 친구..여자, 남자 할 것 없이 아는 친구들의 얼굴들이 다 나왔죠. 여느때처럼 집에 돌아가던 풍경이였어요. 항상 지나던 사거리에서 친구들이 막 재밌게 놀고 있더라구요.. 물총을 들고 꺄르륵 거리면서 막 노는데 저도 모르게 흐뭇해졌습니다. 저도 같이 놀려다, 집에 가방을 두고 오기로 약속하고 집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잡에 갔다가 설레는 마음으로 같은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멀리서 보니 아직도 서로 총질을 하더라구요. 근데 뭔가 달랐습니다. 어딘가 풍경이 다르더군요.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전쟁터였습니다.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씁쓸한 풍경이였죠. 제 친한 친구들은 모두 붉고 따뜻한 물웅덩이를 남기고는 쓰러져 있었습니다. 추욱 늘어진 그들을 보고 있자니 심장이 멎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북적거리는 사거리와 차 경적소리 모두 없었습니다. 저는 어느세 아무것도 없는 벌판 위에 서 있었습니다. 눈물조차 나오지 않고 그렇게 가슴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걱정마, 여긴 네 꿈 속이야." 당신 꿈 속에 제가 찾아간 적은 없나요? 당신 꿈에 제가 나온 적은 있나요? 제 생각을 하며 잠든 적이 있긴 한가요? 라고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어요. 꿈에서 도망치듯 쫓겨나 현실로 돌아와 알았어요. 내 꿈인데.. 내 꿈속인데도 당신은 제멋대로네요. 그리곤 다시는 꿈에서 그를 만나지 못했어요. 나는 당신 꿈을 찾지 못해서, 내 꿈속에만 나타나는 당신라서 그래서 걱정을 한거에요.
꿈을 꾸지 않는 날은 꿈을 꾸었지만 잊어버린 것이라고 한다. 이 꿈에서 내가 깬다면 당신과, 이 아름다운 공간과, 이 평온한 소리, 부드러운 바람은 내 기억에 남아 있을까? 나는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몇 번이나 놓친 것일까? 수많은 물음이 있지만 그것의 답이 두려워 나는 잠에서 깨지 못한다.
안고싶었던만큼 부서지도록 안고 뱉지못해 입에 굴리던 말을 뱉습니다. 깨어나면 사라질 신기루이니 여기서만큼은 내 모든걸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신의 꿈에 왜 나를 초대하셨나요. 당신도 매일밤 나를 꿈에서 그리셨습니까. 모든걸 들킬까 겁이 나십니까. 걱정마세요. 여긴 당신의 꿈이니 아마 그 모든건 당신의 꿈속 나만이 들을테죠. 나도 나의 꿈 속 그대에게만 전합니다. 언젠가 꿈 속이 아닌 당신에게서 들을 날이 올까요
5년전에 헤어졌던 여자친구가 저번달까지 꿈에 가끔 나왔는데 처음에 나올때는 에버랜드에서 제 손을 잡아당기며 뒤돌아 웃는 모습이었는데 그 뒤로 화난 표정이더니 몇년간 계속 나오면서 점점 표정이 풀리다가 저번달에 정말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다시 사귀자고 해서 머뭇거리다가 그러자고 한 뒤에 깼는데 그 뒤로는 이제 안나오네요. 그 꿈 이후로 엄청 후련하기도 하고.. 기분이 이상하네요 ㅋㅋ..
“뭐 보고 있어?”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그녀의 의아한 눈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가느다란 손이 겹치고, 온기가 전해지고 “아, 뭔가 익숙한 걸 본 거 같아서 뭐였더라...하고 봤어” 그녀의 미소, 자주 입던 원피스, 차의 방향제, 살내음, 목소리… “저번에 얘기했던 예쁜 카페~ 오늘 가자!” “정말? 거기 멀고 운전 오래 해야 하는데 괜찮겠어?” 운전보다 훨씬 오래했던 가을 낙엽으로 물든 산책, 남 신경 쓸 필요 없이 했던 대화, 끊임 없던 웃음소리, 달콤한 케익, 향긋한 커피, 그녀가 좋아하던 홍차... "오늘은 더 오래 보고 싶으니까 너희 집 앞에서 내려줘! 오늘 운전 오래 해서 피곤할 것도 같구" "그래도 괜찮겠어? 버스 타고 집 도착하면 피곤할 텐데~" 언제나차럼 아쉽던 작별 인사, 그 날의 마지막 키스, 창문 사이로 비치던 마지막, 아쉬운 눈빛, 떠나가던 차를 바라보다 가야할 곳으로 고개를 돌ㅡ, “뭐 보고 있어?” "응? 아, 뭔가 익숙한 걸 본 것만... 같았어..." "그래? 어떤거? 밖에 뭐가 있어?" "아, 아냐 내가 뭔가 착각했나봐" 내 대답에 실없이 웃는 그녀 그리고 순식간에 지나간 하루 그녀의 집 앞에서 서서 "여기서 버스 타면 언제 집 도착해?" "아마 한 4,50분? 얼른 집에 들어가, 도착하면 연락하고! 나도 얼른 버스 타고 가볼게" 떠나가는 차에서 시선을 돌리며 다시 한 번 나를 부를 그녀를 향해 "뭐 보고 있ㅡ" "하루만 더, 잠시라도!" 동시에 중력이 역전된다. 몽롱한 정신과 주변의 약봉지, 나뒹구는 술병이 수면제와 우울증 약, 위스키를 함께 들이켰던 몇시간 전의 기억을 되살리고 아직 약기운이 남아 감기는 눈을 이겨내고 숨을 가다듬어본다 선명히 기억나는 모든 시간들, 특별히 행복했던 그날들, 지금이 악몽인 것일까, 기억을 되살린 꿈이 악몽인 것일까
어른이 되었다는 것은 꿈을 꾸지 않게 된다는 말이란 것을 매일 밤 기절하듯 잠에들며 체감했다 나의 잠은 텅 빈 스텐 깡통 같아서,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옅은 광채로 발광하는 수면욕만 홀로 남아 그 푸른 창백함을 전신 구석구석에 깊이 쬐이는 것이다. 그렇게 동심이 말라가고 남은 찌꺼기 내지는 잔해물 따위가,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었더란 것이다.
여기가 내 꿈속이라면 난 무엇이든 될 수 있다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모든 것들을 마음껏 미워하고 증오하고 또 마음껏 사랑하고 좋아하고 꿈꿀 수 있다 꿈에서 깨어나면 모든 것이 끝나버린다고해도 지금 이순간 난 무엇이든 가능하게 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 이 꿈이 끝이 나지 않길 바란다 이 모든것들이 거짓이라해도 꿈속에서만 가능하다면 평생을 꿈속에 살고싶다 그것이 비록 비극이라할지라도 현실만큼 비극인건 없으니까
'아가, 울지마. 여긴 ㅡㅡㅡㅡㅡ이야' 어린아이를 안아주는 꿈을 꾸곤한다. 나는 지금 내모습으로 그걸 지켜보다 그저 깨곤 한다. 그러고나면 여느때처럼 울컥해 외롭고 그립고 따뜻하고 포근하면서 또. 잘 아는 낯설지 않은 온화한 하지만 잊지말아야할걸 잊은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 그분은 엄마였을것이고, 아이는 나였을 것이다. 실제 기억인지 내 공포와강박이 만든 가짜기억인진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 그꿈속에서 아이의 역할이 된다면 상대방을 안아주고싶다.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해주고싶다. 꿈이라고 이야기 할 필요없도록 해주고싶다.
나에게 "걱정마, 여긴 네 꿈속이야." 더이상 걱정하지마. 꿈속에서 죽을일 없어. 죽지 않아 이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꿈이 날 망가뜨린다는걸 알고도 꿈에 잠겨 죽어버리도록 푹 잘수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일까요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고 아이가 떨고있는 어른을 눈치채지 못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요함속에서 너는나를 죽이려했다. 그렇지만 말했다.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걱정마, 여긴, 우리 꿈속이야' 그렇게 눈을 떴다. 죽음인지 생인지 모를 우리의 꿈이그렇게 시작 되었다. 너는 나. 나는 너. 너가 날 수천 수백만번 잔인하게 죽여도 난 너야. 우리의 무대는 막을 내리지 않았어 '밤이 되었으니 손을 잡아 나와 춤을 추자 우울아.'
나는 너와 밤마다 대화해. "나는 못살게해도 다른 친구들은 못살게 굴면 안돼," 너는 말했어 "대체 왜 그래? 답답하게 꿈 밖의 세상은 온통 제한투성이야 날 수도 없고 뛸 수도 없고 색 도 못 바꾸도 풍경도 못 고르고 넌 정말 멍청하구나" 나는 살짝 울컥해서 말하곤해 "난 내가 좋아 그러니까 너도 좋아 모두 자기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아끼려해 그래서 함께 살기 위해 서로 배려하고 자길 좋아하고 너같은 꿈친구를 사랑하는 만큼 상대를 아껴주려고하는것같아" 일순 어둠속에 남겨지거나 폐허속에 있거나 물속에 잠기곤 해 머릿속에서 '이래도?' 하는 목소리가 울려 내생각인지 네생각인지 깰 수조차 없어 그럼나는 당연하지! 라거나 답답하게 우리사이에 이럴거냐 는 식으로 상황을 해결해 내가 울컥하면 넌 의아해해 "왜그래 넌 정말 너무 곱게 자랐어 인생이란 종이처럼 쌓이는것인데 넌 뭘 쌓은 건지모르겠어 어디선가 멈춰서 내가없으면 쌓이질 않잖아." 내가 말해 "그렇지만 이럼 안돼 현실에선 기분나쁘거나 자기말에 거슬린다고 상대를 치우려고 드는사람은 없어 또 자기보다 약하다고해서 능력을 과시 해서도 안되고" 내가 콜록거리며 말하자 너가 대답해 "그래, 그렇다치자, 그래도 너가 현실에서 아프면 내가 곤란하니까 부디 건강해줄래? 너 언제부턴가 꿈에만 붙어있는데 현생좀살아 너 그러다 죽어" 내가 말해, "걱정마, 여긴 네 ㅡ
어려서부터 자각몽을 참 많이 꿨다. 꿈에서 하늘도 날아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고 무엇이든 원하는걸 할 수 있었다. 영화처럼 팽이를 돌리거나 하지 않아도 그냥 알 수 있었다. 간단한 이유였다. 어느날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걸까 하는 의심은 꿈에서 밖에 하지 않는다는걸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항상 네가 나오는 꿈을 꾸면 그럴리 없다는걸 알면서도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굳게 믿었다. 또 깨어나며 슬퍼할 순간을 자각하면서도 모순적이게도 계속 꿈이 아니라고 현실이라고 믿었다. 그러면 마치 항상 무엇이든 이뤄주던 꿈이 꿈마저도 현실로 만들어 줄 것 같았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현실과는 달리 달콤하기만한 일들만 펼쳐지는 곳. 그곳에서 나는, 이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나의 몸은 충동에 이끌린채로 행동한다. 머릿속에선 끊임없이 달콤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걱정마, 여긴 네 꿈속이야.'' 뚝- 그 소리에, 마지막 남은 이성마저 끊겼다.
![A night entangled with distractions [chil ambient music]](http://i.ytimg.com/vi/1TmzJptrlzU/mqdefaul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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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인스타 : moxnoxox
To. 메르헨 ✍🏻 : rollingpaper.site/rolls/881831
+ [Fantasy] 재생목록 오픈 되었어요 :)
가끔 네 꿈을 꾼다. 전에는 꿈이라도 꿈인 줄 모르겠더니 이제는 너를 보면 아, 꿈이로구나, 알아챈다. - 황인숙, 꿈
꿈에서 꿈이라는걸 알아차렸을 때가 가장 절망적이죠.. 마지막에 수긍 하는듯한 태도가 가장 슬프네요ㅠㅠ
@@soloyou 꿈에서 꿈이라는걸 알아차리면 꿈 조작(?)이 가능하던데
죽은지 벌써 5년도 더 지난 저희집 강아지가 아주 가끔 꿈에 나오면 참 행복하다가도 어느순간 깨달아요 아 울집 애기 죽었었지 얘가 어떻게 내 품에 있지? 꿈이구나 하고..꼭 그렇게 깨달으면 귀신같이 곁에 있다가도 사라지더라구요
@@너굴-f6b 자각몽은 꿈이구나, 사라지겠지 같은 생각을 하면 더욱 빨리 사라진대요.
그래서 자각몽을 꾸었을 때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서운 생각이래요.
주기적인 훈련이 필요하지만, 가능하다고는 하더라고요.
허얼 이거 약간 뜬금이긴하지만 웹툰 트럼프에 란 대사 같다..ㅠ
걱정마렴 아가, 이곳은 네 꿈 속이야. 네가 무엇을 말하던 네가 무엇을 꿈꾸던 네가 무엇을 원하던, 모두 이루어진단다 아가야. 신비하지 않니? 아름다운 나비들과 작은 오두막. 그리고 그 앞에는 네가 입에 달고 살았던 예쁘고 소박한 나무집이 있어. 참으로 좋지 않으니?
아가야, 꿈 속에서도 저 달빛을 바라봐보렴. 참 어여쁘지 않니. 달빛이 스며들어오는 너의 오두막도 사랑스럽지 않니. 저 정원을 보렴, 낮에 본 것과 달리 외로워보이지 않으니. 네가 여기에 머물면 저 정원도 외롭지 않을테지만, 이곳은 환상일 뿐이란다. 가끔은 환상이 현실보다 행복할 때가 있지. 나 역시 내 꽃송이, 나의 아가가 이 곳에 머물었으면 한단다. 하지만 아가 이제 일어나렴. 곧 해가 뜰거야.
그 해가 저물고 다시 달빛이 아름답게 빛나면 그 때 우리는 다시 만날거란다. 언제까지고 계속.
혹시 글이 너무 예뻐서 그런데 개인적으로 캡쳐해서 힘들때마다 두고두고 봐도 괜찮을까요.?ㅠㅠ
@@fleecy_clouds 물론이죠.
@@윤윤윤-p3s 헉 감사합니다!:33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글이 참 아름답십니다. 제가 개인 팟케스트를 하고 있는데 혹시 팟케스트에 읽어 사용해도 될까요? 한 번 생각해 주세요. 당연히 원작자와 이음원을 팟케스트에 넣어 전달할 겁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글을 놓칠 수가 없어 기억해 두고 싶습니다.
한국어에 관심이 많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미얀마 사람 드림.💌
@@eaintkham9539 이용가능하십니다~
뭔가 “걱정마, 니 꿈이야” 라는 문장이 몽환적이라기보다는
“현실이 아니니 꿈속에서는 아무일도 이러나지 않을꺼야, 걱정말고 지금은 쉬어” 라는 문장으로 다가와서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네요.
꿈 :
1.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
2.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3.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
꿈을 꾼다는 것은 행복하면서도 슬픈 일 같습니다.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이지만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기도 하다... 와...
꿈은 딱 한 번 존재한다.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단 한 번의 축제.
우린 그 축제를 치밀하고 정교하게 설계한다.
당신이 발을 디딛는 그 땅, 당신이 입고 있는 옷,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 당신에게서 몇 보 정도 떨어져 있는 바다와 모래성, 그 너머에 있는 언덕과 그 위에 노니는 사슴과 호랑이, 당신의 눈에 비치는 세상의 색, 저 작은 오두막까지.
그러나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해도, 언제나 실패한다.
당신은 우리가 받들어야 마땅한 존재이지만, 우리가 가장 기피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당신이 있어서, 우리의 계획은 모두 망가진다.
우리와 함께 평생토록 춤추며 이곳에 있어줬으면 좋겠지만, 당신은만족하지 못하고 또다른 꿈을 꾸러 이 공간을 떠난다.
이제 당신은 영원히 안 돌아올거라는 걸 안다.
파도가 치면 모래성은 다시 한 줌의 모래로 돌아간다.
이 세상은 다시 영원한 어둠에 잠기고, 나는 내가 설계한 이 완벽한 세상에 초대된 유일한 균열인 당신을, 죽도록 원망한다.
0:02
' 나를 끌어 안아도 좋아, 그럼 나는 기꺼이 너에게로 휘감겨 줄게. 나에게 사랑고백을 해도 좋아, 그럼 내가 너에게 좋아한다고 말도 해줄 수 있는걸. '
'아, 걱정 마. 여긴 네 꿈속이거든. 그러니까 네 마음대로 해도 좋아. '
새벽 5시 46분.
일어나긴 이른 그 시간에, 나는 그의 말을 끝으로 단잠에서 빠져나왔다.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기분나쁜 ' 이것 ' 은 아마 꿈에서의 비롯된 내 사심으로 인한 역겨움 일 것이다.
그는 3년 전 이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그와 가장 가까웠던 그에게 아무 말도 전하지 못한 채 나는 그사람을 보냈다.
그사람이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 나와 함께 있었다.
" 안 추워?
" 아니, 추워. 이제 집 들어갈래. ..왜 그런 눈으로 봐, 아쉽냐ㅋㅋ? "
" 누가 아쉽다고 그래ㅋㅋ 집 들어가던가.. "
난 그 말을 끝으로 널 집에 보냈다.
너가 그 날따라 거칠게 쉬는 숨엔 입김이 맺히지 않았다는 것도, 그리고 네가 내뱉는 음성 한마디가 어려워 보인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그를 집에 보내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될 수 없었으며 동시에 집에 보내야 할 이유도 될 수 없었다. 단지 그가 집을 들어가겠다는 말을 동의한 것 이었다.
우리가 앉아있던 벤치에 이젠 네 자리는 없다. 눈으로 덮여있다. 너무 오래동안 올 사람이 오지 않아서. 그러니 이 벤치에 누군가는 와주어야 하진 않겠는가. 그들의 추억이 그 아무 소리없이 삼켜진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게 내가 매일같이 벤치에 앉아있는 이유다. 이마저 핑계일 수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난 그가 그리웠다.
그 때, 저벅- 거리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려온다.
' 야. '
고개를 들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 사람이다. 3년 전 스스로 천사가 되었던, 바로 그 사람이다.
들린다. 오랫동안 그리워 하고 머릿속으로 반복재생한 그 음성이. 그가 내뱉는 어조가. 단어가. 장난스런 말투가.
벅차올랐다. 다시는 볼 수 없을 것만 같던 그가, 이곳에 멀쩡하게 살아 돌아와서 모든 게 거짓말 이라는 듯이.
난 그가 다시 살아서 돌아 온다면, 난꼭 이 말을 하고 싶었다.
" 그때처럼, 아쉽냐고 한번 더 물어 봐주면 안될까? "
그는 누구보다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 네 마음대로 해도 좋다니까? "
축복인 줄 알았던 꿈은
사실 잔혹한 저주였다.
꿈만 꾸는 몽상가가
꿈도 꾸지 않는 시체보다 낫지 않을까
근데 왜 어른들은 꿈도 꾸지 말라면서
그놈의 현실 속에 나를 구겨넣을까
분명 네가 나오는 꿈은 악몽인데
깨고 싶지가 않아
심야에 춤추는 조각난 인형
몸에 매달린 줄들에 베인채
조각난 몸을 이끌고 춤추며
달조차 안뜬 밤을 마주하며
쉴수없는 숨을 내뱉고
몸이 마치 자아를 가진듯
따로 놀아나는 모습이
기괴스럽기 짝이 없었다.
꿈이라기에는 너무 생생한 그곳은
이미 꿈이 아닌 또다른 세상이였다.
그런 나를 보며 네가 속삭였다.
"걱정 마,여긴 네 꿈 속이야."
작가님 왜 여기 있으신가요..... 미쳤네요 필력...
미친 ㄷㄷ
행복을 모르는자 불행을 모르는자 겪어보지 않았기에 그무엇도 모르는자
꿈속에서 겪는 행복은 과연 진짜 행복일까
꿈속에서 겪는 불행은 과연 진짜 불행일까
진짜도 아닌 주제에 현생도 아닌 주제에 계속해서 마음에 남아 이런 기분을 만드는지 참으로 잔인하고 잔혹하다 행복도 불행도 그게 영원이 아닌거라면 처음부터 아무것도 모르게 해주지 참으로 잔혹한 나의 꿈 나의 환상
언젠간 영원으로 다가갈테니 그때는 행복만 준비해두기를
꿈이어도 좋을 일들은 꿈에서 조차 일어나지 않고, 꿈에서 조차 마주하기 싫은 일들은 자꾸만 일어나는구나.
꿈에서 깨고 나서 몰려오는 공허함과 허무함이 싫다
꿈이었구나 .. 역시 또 꿈이었어 .. 되뇌이는 것도 싫다
이럴거면 꿈에서 깨게 하지 말지 참 무심하다 하늘도 너도.
꿈 속에서 너는 이렇게 말해주었다.
"아무 생각도 할 필요 없어. 여긴 너의 꿈속이니까"
나는 그 말에 이끌려 너를 따라갔다.
지긋지긋한 이 현실을 잊고 싶어서...
영원히 이 꿈이 깨지 않기를 바라며...
어릴 때 맹수가 나오는 꿈을 유독 많이 꾸었는데
그중 호랑이가 나오는 꿈에서 내가 커다란 호랑이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한참을 무서워하니까 내 뒤에서 어떤 이가 "괜찮아, 이건 다 꿈일 뿐이야. 네 환상일 뿐이야" 하며 어깨에 손을 얹었었어요. 근데 내 그림자와 함께 비친 그 이의 그림자는 분명 사람의 형상인데도 긴 꼬리가 있더라고요. 호랑이처럼 긴 꼬리가. 그때는 그 호랑이 꼬리가 무서웠는데 지금은 내 어깨를 다정히 감싸며 괜찮다고 말해주던 그 목소리가 너무 선명하게 남아요.. 플리 제목을 보자마자 이 꿈이 딱 떠올랐어요..!
오늘도 아름다운 노래와 영상 감사합니다. 덕에 좀처럼 써지지 않던 글을 잠깐이나마 썼습니다. 모두 메르헨님 덕분입니다.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글을 다시 시작한 것도 모두 메르헨님 영상이네요. 매 업로드마다 잘 보고있습니다. 음악과 글귀가 감명깊어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꿈 이라는 것은 자고 있는 나의 작은 무의식일 뿐인데 꿈안에선 상상할 수 없는 모든 것들이 일어난다
아름다운 풍경과 화려한 배경,조금 기괴하지만 좋은사람들, 지긋한 현실에 비해 너무나도 황홀했다. “근데 나 계속 꿈에서 있어도 되는 건가?” 이때, 내 마음속에서 아리따운 목소리가 울려왔다 “걱정마 여긴 네 꿈속이야 맘대로 하렴“
.
.
그렇게 난 시체처럼 누워만 있는 현실을 뒤로 한체 달콤한 꿈속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그래, 여기서라도 행복하니 됐다.
꿈이 보이지 않는 것도 악몽이라 말할 수 있을까
봄이 오면 대가야에 가자 낮뜨달 플리에선 마지막 곡이 마이너 왈츠였는데 이 플리에선 첫 곡이라 뭐랄까 둘이 이어지는 느낌도 들어요 영화는 꿈에서 전생을 볼 수 있었으니 뭔가 제목도 어울리는 거 같구.. 또 플리 중간에 있는 인생의 회전목마가 왠지 한리타와 도하의 윤회와 연관 지어지네요 아 낮뜨달 너무 과몰입했나 흑흑
+메르헨 님 항상 플리 잘 듣고 있어요 메르헨 님 덕분에 좀 더 감수성이 깊어지는 기분이에요 언제나 감사하고 매일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가끔 꿈속의 세상을 실제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행복한 꿈의 세계에서 살고 싶다는 것이겠지
하지만 꿈에서 깨고 나서 그 꿈이 잊혀지는건
행복을 그 꿈에서만 찾으라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걸까
꿈속에서의 누난 현실이나 지금이나 나한테 매정하고 단호하며 상처를 주는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서 사라지지 않아
그치만 난 그런 누나라도 밉지가 않고
좋아하는 마음이 커 매일 매일 꿈속에서 나올 땐 나는 아.. 오늘도 나한테 무슨말을 해주는 걸까... 또 당당해지라고 말하고 정신차리라고 말하고 있겠지....
꿈이란 존재는
인생에 어떤 존재일까요
가끔은 옜 기억을 상기시켜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고
가끔은 옜 추억을 되돌아보게해 가족이나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고
가끔은 정말로 원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가끔은 마음속 내 욕망을 들여다봐 나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잠자는 시간은 낭비되는 시간이 아닌
삶을 되돌아보게해주고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며
삶에 있어서 작지만 큰 역할을 하는
소중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간혹 잠자는 시간이 낭비라 생각해 잠을 자지않는 학생들이 있지요
안타깝습니다
어쩌면 인생을 바꿔줄지도 모르는
어쩌면 인생의 해답을 줄지도 모르는
꿈이란 존재를
무시하고있으니
가끔은 꿈은 잊어버린 기억을 되돌려주죠
하늘로 넘어가버린 생명들이
기억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뭉툭해진 기억들을 다시 새겨주곤 하죠
아픈 기억들을 떠올려
다시겪지 않도록 도와주곤 하죠
꿈
다시 돌아보니
시간낭비만은 아닌 것 같네요
꿈이란건 깨지고 나서야 완성 되는것이라고 하던가
너는 내품에서 벗어나 깨졌고 비로서 내꿈이 되었지
𝐒𝐞𝐭 𝐋𝐢𝐬𝐭 … 25:21
00:01 신데렐라 언니 - Minor Waltz
02:20 Sakamoto Junnosuke - 夢浮橋
07:06 Akiyama Hirokazu - 悠久の絆
09:17 Soulmine - 春の雪
11:50 Pair Piano - 홍순
19:00 Reynah - 인생의 회전목마
22:41 October - An Earnest Wish
아마 나는 평생 너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나는 너를 이해하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여전히 너의 말을 듣고, 너의 감정을 헤아리려 애쓰고 있을 거다. 비록 그것이 영영 찾지 못할 답이라고 할지라도.
이것은 사랑에 대한 말이 아니다. 이것은 너라는 한 개인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개인을 바라보는 나의 이야기다.
네 꿈속에서는 걱정될만큼 나만 나왔으면 좋겠다
꿈속에서도 나는 나를 죽였다.
그리고 다시 꿈에 깨어나서
다시 꿈속으로 간다.
나를 죽여도 계속 살아나니깐
이 말을 되뇌이며,
나는 끝이 나버렸다.
정말이지 행복한 꿈을 꿀때면 그 꿈에서 깨고싶지 않다는 충동을 느낄때가 있다.
꿈이라는걸 알아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어도 마음이, 알수없는 고양감이 몸을 짓눌러서 어찌 할수 없을 정도로 가라앉게 만들기에 과분하게도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낀다. 왜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준걸까. 무릇 꿈이란 일상의 가상향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일상에서의 작은 바램이 매개로 꿈이 형성 된다는 가상향 말이다. 지쳐버린 심신을 고쳐주려는 몸의 작은 배려일까. 그도 아니라면 그저 제 멋대로인 꿈의 작은 변덕일까.
정작 나는 그 꿈으로 인해 다시금 그 꿈을 꿀 날을 고대하며 몇년을 기다리는데.. 너무나 행복한 꿈을 꾸어서 울어버린 그이처럼 과분한 꿈은, 다시는 맛보지 못할 행복은 너무나 슬프다.
본인이 그것을 가장 잘 알고있기에 다시는 만날수 없다는걸 잘 알기에 그 행복을 잊어야 한다는게 너무나 아프기에 과분한 것이다.
5년 가량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나는 그 꿈을 잊지 못한다.
너무나 행복했기에
사랑스러웠기에
잊혀질 그 꿈이 너무 안쓰럽기에
슬펐다.
나는 녹음이 짙은 평야에서 눈을 떴다.
이 곳은 싱그럽고 포근한 바람이
새파란 하늘과 함께 어우러져
안식을 얻는 느낌이였다.
처음 보는 풍경이였을 장소였지만
어느 한편에서는 그리운 느낌이 든다.
몽롱한 기억을 뒤로 한 채로,
이 곳을 만끽하기로 했다.
살랑살랑 스치는 작은 식물들,
바람에 몸을 맡겨 나풀거리는 나비,
따뜻한 햇살은 나의 몸을 감싸듯 했고
심심할 수 있는듯 한 풍경에 작은 새들은
노래를 불러주었다.
나는 이 평화로움을 느끼며 걸어갔다
천천히 따뜻한 안식을 조금 더
누릴 수 있도록,
조금씩 지평선 너머로,
하지만 이내 이상함을 느꼈다.
계속 멀어져야 할 지평선은 다가왔고
그 너머에는 백색의 세상이 펼쳐져 있았다
그 곳은 백색어둠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듯한 장소였다.
이내 지평선 끝에 발을 들이자
몽롱했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안식을 가져다 주던 평야는
그녀와의 마지막을 고했던 장소였다
마지막의 아픔을 처음 느꼈던 장소
날이 너무 좋았기에 기억하기 쉬웠고
잊으려고 노력했던 장소,
지평선 너머는
나의 마음인듯 했다.
너무나 밝고 따듯했던 당신이였기에
당신이 비어 버리더라도
어둡지 않은,
텅빈 새하얀 어둠만이 남아있었다.
있잖아..당신을 닮은
따뜻한 느낌이 좋았었기에
잊고 싶었어.
나는 지금 몽상가가 아니다
그저 새로운 세계의 탐험가일 뿐
당신을 보았습니다. 흩날리는 옷자락과 수줍은 봄을 닮은 미소 그리고 다정한 목소리.
행복했습니다. 어쩐지 무척 오랜만에 보는 당신이었기에.
그리고 어느순간 나는 깨달았습니다. 아, 당신이 여기에 있다는건, 내가 꿈을 꾸고 있다는 뜻이란걸.
깨달음이 야속하게도 당신은 희미한 새벽 공기 속으로 흩어져 버렸습니다.
나는 한참이고 울었습니다. 꿈속에서나마 생생했던 당신의 목소리와, 그 미소가 꿈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흐릿한 안개속에 싸인듯 기억이 나지 않았으니까요..
꿈이란 그 얼마나 부질없는것인지. 나는 여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춤추는 이건 꿈일 뿐이야
내손을 잡고 날아오르자
함께 행복의 파편을 손에쥐고
솜사탕같은 구름위로 날아오르자
함께 놀아보도록 하자 아이야
그냥 악몽을 꾼거야. 그 뿐이야.
기다림이 너무나도 길어 고단하구나.
그러니 잠이라도 청해야지.
그 날의 마지막 꿈이라도, 다시 꾸어야지.
걱정마, 여긴 네 꿈속이야…
저는 처음 이 대사를 생각했을 땐, 뭔가 몽환적이고 편안한 느낌이었는데 생각할수록 이 꿈속에 안주하게 되고 점차 현실을 부정하게 만드는건 아닐까 하게 되는 것 같네요..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_향수中
매일 꿈을 꾸었다 네가 나오는 꿈을.
선명했던 꿈은 점점 옅어져 무채색이 되어간다.
무채색의 너는 내게 거짓을 고한다.
영원히 함께하자고.
현실은 지치고 괴롭다.
악몽은 끈적이고 어둡다.
비현실적인것이 덜 고통스러우니까
최악이 아닌 차악이 꿈속이라면 어떨까.
숨 막힐 듯 조여오는 꿈 속에서 깨면 눈물을 머금고 있어 그러나 곧 알게 되지 끔찍한 꿈 마저 현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그래서 더이상 서있을 곳이 없는 나는 오늘도 꿈에 나를 던져
나는 멈춰섰다.
아,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마침내,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깨달았을 때 나는 이미 이 쾌락에 구속되었다.
걱정 마, 여긴 네 꿈속이야.
누군가의 목소리가 나를 편안하게 했다.
깨어나지 못할 꿈인 것을 알면서도
이어서 써줄 존잘 구함
나는 언제나 이 황홀한 감옥의 끝을 더듬어본다.
벙어리인 나는
말과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꿈속에 다다라야
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꿈이 꿈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나의 말과 진심은
전할 수 없는 결말이었음을 알며
이내 꿈에서 깨어보니
늦은 밤 별과 차가운 공기만이
나의 주변에 멤돌았다
만약 이게 꿈속이라면 영원히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꿈이라도 좋으니,
한번만 더...
오 나의 작은 피터팬 걱정 마 내가 꿈꾸는 한 난 평생을 어릴테고 늘 동화같은 삶을 살 거야 그러니 나의 작은 피터팬 울지마 여긴 네 꿈 속이잖아
희망은 꿈을 매개로 보이는 것.
꿈은 행동을 수단으로 보이는 것.
행동은 감정을 발판 삼아 하는 것이니,
인간의 원천은 곧 마음이라.
꿈 속의 나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본다.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한 채. 깨고 나서야 알게 된다.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는 나 역시 꿈 속의 일부였음을. 현실에서는 끊임없이 의심하는 나이기에.
꿈, 그 세상는 네가 잊은순간 사라진다.
내꿈에 이제 더는 나오지마 너. 나는 너를 그리워하지않아.
나는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랬다.
꿈에서 깨어난 현실은 지독한 불행이기에.
그리고 나는 늘 꿈꿨다. 너와 함께이기를.
그렇게 꿈에서 깨면 미친듯이 울었던적이 있어 슬프지
걱정 마, 여긴 네 꿈 속이야. 이 말 한 문장이 너무나도 위안이 되어요. 내 간절함으로 이루어진 내 꿈 속에서 네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해주는데. 가끔 너무 힘들 때마다 여기 들어와서 보게 됐어요. 이 글을 읽을 때마다 정말 축 가라앉는 기분과 함께 잠시나마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어요. 습습한 플리네요. 모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참 따뜻하고 포근한 꿈을 꿨는데 너도 그런 꿈 꿨으면 좋겠다.
꿈 속에서라도 너를 만나고 싶어
너와 행복했었던 기억이 꿈 속으로 옮겨진다면 어떨까
깨어나기 싫어 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 꿈 속에서라도 행복하자 우리
그렇구나... 꿈속이구나
그럼 먼저 사과해야겠네, 내가 눈뜨면 이걸 알려준 너는 필연적으로 기억하지 못하게 될테니깐
꿈이라서
꿈이였기에
뭐든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결국 내가 깨고나면 끝이라고 생각했기에
어느날 다시 꿈속에서 다시 마주하게 됬을땐
왜 이제야 돌아왔냐고 원망하는
이들을 보았다 마음이 무거웠다
내가 좋아하던 음식들도 많이 쌓아두고 날
기다렸다
난 다시 온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니
이날 이후 꿈속이라도 함부로 행동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꿈이 거짓인지 환상인지
도대체 꿈은 무엇인지 정확히 사실을 알지는 못한다.
항상 나에게 새로운 관점과 깨달음 위로 용기를 주는 꿈속의 세상에 감사할 뿐이다
꿈은 내게 있어서 새로운 모험이다
걱정 마, 여긴 네 꿈 속이야.
여긴 네 꿈 속이야.
무얼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
혹여 네가 꿈을 기억해 내서 아파해도 힘들어도 그것마저 네 희망 사항에 지나지 않을거야
혹여 네가 용기를 내더라도 그것 또한 그날 꿈이었을 테니까.
참 안쓰럽다 못해 한스럽구나 아니 이제는 보기 역겨울 정도야.
꿈속의 세계에서만큼은 헐떡이던 숨을 가다듬고 온전히 자신이 만들어 낸 세계에서 환상을 즐기기를.
모두 안온한 꿈 되시어요..💭
배경이미지가 천관사복 관련인것 같아요. 화성의 사령나비와 붉은 실, 그리고 사련의 약야. 단번에 보고 딱 생각났네요. 화성의 800년동안의 기다림이 잘 떠오르는 플리라고 생각해요. 댓글에 천관사복 얘기는 없어서 제가 남겨봐요. 귀신과 신관의 몇백년 사랑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천관사복.
다 이루지못한 것들을 꿈속에서나마 이루길
새벽감성에 메르헨님 플리 들으면 너무 좋음..
꿈속에 너는 나와 같이있던 그 시간을 예전 그대로 지내줬는데 꿈에서 깨고 난 뒤의 너는 왜 내가 아닌 다른사람과 함께 내 꿈속에서의 행복한 일을 그 사람과 지내고있을까
꿈이라는 그 달콤한 유혹을 그 누가 마다할 수 있을까
정말정말 이상한 꿈을 꿨어요.
제 친한 친구..여자, 남자 할 것 없이 아는 친구들의 얼굴들이 다 나왔죠.
여느때처럼 집에 돌아가던 풍경이였어요. 항상 지나던 사거리에서 친구들이 막 재밌게 놀고 있더라구요..
물총을 들고 꺄르륵 거리면서 막 노는데 저도 모르게 흐뭇해졌습니다.
저도 같이 놀려다, 집에 가방을 두고 오기로 약속하고 집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잡에 갔다가 설레는 마음으로 같은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멀리서 보니 아직도 서로 총질을 하더라구요. 근데 뭔가 달랐습니다.
어딘가 풍경이 다르더군요.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전쟁터였습니다.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씁쓸한 풍경이였죠.
제 친한 친구들은 모두 붉고 따뜻한 물웅덩이를 남기고는 쓰러져 있었습니다.
추욱 늘어진 그들을 보고 있자니 심장이 멎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북적거리는 사거리와 차 경적소리 모두 없었습니다.
저는 어느세 아무것도 없는 벌판 위에 서 있었습니다.
눈물조차 나오지 않고 그렇게 가슴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꿈 속에서도
걱정하기 싫어.
이루어지지 않을 우리 만남.
걱정마. 이건 꿈이야.
곁을 떠났던 사람들이 내 옆에서 웃고 있는 꿈.
내가 사랑했던 그녀를 보고 싶었다고 꼭
안아주는 꿈. 언젠가 깨겠지만 고마워.
꿈에서라도 모두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다시 한번 같이 웃을 수 있어서...
다시 한번 안녕.
"걱정마, 여긴 네 꿈 속이야."
당신 꿈 속에 제가 찾아간 적은 없나요? 당신 꿈에 제가 나온 적은 있나요? 제 생각을 하며 잠든 적이 있긴 한가요?
라고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어요.
꿈에서 도망치듯 쫓겨나 현실로 돌아와 알았어요.
내 꿈인데.. 내 꿈속인데도 당신은 제멋대로네요.
그리곤 다시는 꿈에서 그를 만나지 못했어요.
나는 당신 꿈을 찾지 못해서, 내 꿈속에만 나타나는 당신라서 그래서 걱정을 한거에요.
깨고 싶지 않은 악몽…….눈물나요
퇴근 후 맥주마시며 이노래들으며 독서하니까 째짐
꿈을 꾸지 않는 날은 꿈을 꾸었지만 잊어버린 것이라고 한다.
이 꿈에서 내가 깬다면 당신과, 이 아름다운 공간과, 이 평온한 소리, 부드러운 바람은 내 기억에 남아 있을까?
나는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몇 번이나 놓친 것일까?
수많은 물음이 있지만 그것의 답이 두려워 나는 잠에서 깨지 못한다.
커버가 천관사복 같아요
오히려 좋습니다
이것이 악몽일지라도 내겐 그렇지 않아서 현실을 피할수만 있다면 영영 깨어나지 않고 싶어요
난 당신을 꿈꿔요
너라는 꿈을 만나기 위해, 나는 오늘도 꿈을 꾸어본다.
매일 나쁜 꿈만 꿔야 돼
땀과 눈물에 흠뻑 젖어 깨어났을 때 난 어디에도 없으니까
이꿈에서 깨어나고싶어 이제 난...너무 슬픈꿈이라
너와 만난 일이 꿈이길 바랬다
끔찍한 악몽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깐
만약 이 모든 것이 꿈이었다면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어
걱정 마, 여긴 네 꿈 속이야
이 모든게 모든일들이 꿈이라면 꿈이였더라면
어디서부터였는지 기나긴 꿈에서 왜이리 고통스러워했는지 왜 아파했는지 그랬으면 참지않았지 버티지않았지 뭐하러 애써 괜찮은척을 하고 애써 웃었는지 이게 꿈이라면 꿈이였더라면 조금 더 내 감정에 솔직히해도 됐을텐데 말이라도 해봤을텐데 그래 나는 꿈에서 일어난 일조차 후회하고 원망하고 있구나 그래 꿈이라는걸 알았어도 변하는것은 그저 아 이게 현실이 아니구나라는 허무함이였을거다
안고싶었던만큼 부서지도록 안고 뱉지못해 입에 굴리던 말을 뱉습니다. 깨어나면 사라질 신기루이니 여기서만큼은 내 모든걸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신의 꿈에 왜 나를 초대하셨나요. 당신도 매일밤 나를 꿈에서 그리셨습니까. 모든걸 들킬까 겁이 나십니까. 걱정마세요. 여긴 당신의 꿈이니 아마 그 모든건 당신의 꿈속 나만이 들을테죠. 나도 나의 꿈 속 그대에게만 전합니다. 언젠가 꿈 속이 아닌 당신에게서 들을 날이 올까요
5년전에 헤어졌던 여자친구가 저번달까지 꿈에 가끔 나왔는데 처음에 나올때는 에버랜드에서 제 손을 잡아당기며 뒤돌아 웃는 모습이었는데 그 뒤로 화난 표정이더니 몇년간 계속 나오면서 점점 표정이 풀리다가 저번달에 정말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다시 사귀자고 해서 머뭇거리다가 그러자고 한 뒤에 깼는데 그 뒤로는 이제 안나오네요. 그 꿈 이후로 엄청 후련하기도 하고.. 기분이 이상하네요 ㅋㅋ..
그거😮꿈아니다현실이야 받아들여❤
“뭐 보고 있어?”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그녀의 의아한 눈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가느다란 손이 겹치고, 온기가 전해지고
“아, 뭔가 익숙한 걸 본 거 같아서 뭐였더라...하고 봤어”
그녀의 미소, 자주 입던 원피스, 차의 방향제, 살내음, 목소리…
“저번에 얘기했던 예쁜 카페~ 오늘 가자!”
“정말? 거기 멀고 운전 오래 해야 하는데 괜찮겠어?”
운전보다 훨씬 오래했던 가을 낙엽으로 물든 산책, 남 신경 쓸 필요 없이 했던 대화,
끊임 없던 웃음소리, 달콤한 케익, 향긋한 커피, 그녀가 좋아하던 홍차...
"오늘은 더 오래 보고 싶으니까 너희 집 앞에서 내려줘! 오늘 운전 오래 해서 피곤할 것도 같구"
"그래도 괜찮겠어? 버스 타고 집 도착하면 피곤할 텐데~"
언제나차럼 아쉽던 작별 인사, 그 날의 마지막 키스, 창문 사이로 비치던 마지막, 아쉬운 눈빛, 떠나가던 차를 바라보다 가야할 곳으로 고개를 돌ㅡ,
“뭐 보고 있어?”
"응? 아, 뭔가 익숙한 걸 본 것만... 같았어..."
"그래? 어떤거? 밖에 뭐가 있어?"
"아, 아냐 내가 뭔가 착각했나봐"
내 대답에 실없이 웃는 그녀
그리고 순식간에 지나간 하루
그녀의 집 앞에서 서서
"여기서 버스 타면 언제 집 도착해?"
"아마 한 4,50분? 얼른 집에 들어가, 도착하면 연락하고! 나도 얼른 버스 타고 가볼게"
떠나가는 차에서 시선을 돌리며 다시 한 번 나를 부를 그녀를 향해
"뭐 보고 있ㅡ"
"하루만 더, 잠시라도!"
동시에 중력이 역전된다.
몽롱한 정신과 주변의 약봉지, 나뒹구는 술병이
수면제와 우울증 약, 위스키를 함께 들이켰던 몇시간 전의 기억을 되살리고
아직 약기운이 남아 감기는 눈을 이겨내고 숨을 가다듬어본다
선명히 기억나는 모든 시간들, 특별히 행복했던 그날들,
지금이 악몽인 것일까, 기억을 되살린 꿈이 악몽인 것일까
그냥 영원히 꿈속이면 좋겠다
어른이 되었다는 것은
꿈을 꾸지 않게 된다는 말이란 것을
매일 밤 기절하듯 잠에들며 체감했다
나의 잠은 텅 빈 스텐 깡통 같아서,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옅은 광채로 발광하는 수면욕만 홀로 남아
그 푸른 창백함을 전신 구석구석에 깊이 쬐이는 것이다.
그렇게 동심이 말라가고 남은 찌꺼기 내지는 잔해물 따위가,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었더란 것이다.
꿈이었다.
환하게 부서지는 빛에 눈이 부셔 깜박이니 네가 보였다
환하게 웃는 네가 눈이 부셔 깜박이니 네가 사라졌다
깜박이지 말걸 그랬다 그랬어야 했다
너와 함께하는동안 이게 꿈이라면 평생 깨어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었어. 이 꿈에서 깨지않을수만있다면 내 모든걸 바칠 수 있을거같았지🥀
꿈이란 말이지.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란다.
그만큼 신비하고 무한한 공간이기에 난 네가 그 곳에 함몰된 삶을 살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너무나 매력적인 그곳은 언젠가 기어이 내가 안아줄 수 없는 곳으로 널 데려가버릴 것만 같아서 불안하단다..
나는 오늘도 헛된꿈을 꾼다
꿈에서 깨면 불행해질 것을 알면서도
행복해지리라는 망상속에서
빛을 잡으리라는 갈망속에서
나는 오늘도 꿈을 꾼다
지금을 꿈으로 간직하고 힘들 때 지금이라는 꿈을 꾸며 행복하고 싶어
여기가 내 꿈속이라면 난 무엇이든 될 수 있다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모든 것들을
마음껏 미워하고 증오하고 또 마음껏
사랑하고 좋아하고 꿈꿀 수 있다
꿈에서 깨어나면 모든 것이 끝나버린다고해도
지금 이순간 난 무엇이든 가능하게 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 이 꿈이 끝이 나지 않길 바란다
이 모든것들이 거짓이라해도 꿈속에서만 가능하다면
평생을 꿈속에 살고싶다
그것이 비록 비극이라할지라도
현실만큼 비극인건 없으니까
분명 꿈속이라고 했는데...
썸네일은 나이트메어........
.........어?!
너를 해칠리가 없잖아
다행이다. 꿈이어서.
가끔은 꿈이 현실이길 바랬고 또 가끔은 술에 취해 마치 꿈속인듯한 현실이었다… 여러 꿈이 지나고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불쾌한 감정이 오르더니 이내 그 교묘한 경계를 붙잡고 살아가고자 한다.
'아가, 울지마. 여긴 ㅡㅡㅡㅡㅡ이야'
어린아이를 안아주는 꿈을 꾸곤한다.
나는 지금 내모습으로 그걸 지켜보다 그저 깨곤 한다. 그러고나면 여느때처럼 울컥해 외롭고 그립고 따뜻하고 포근하면서 또. 잘 아는 낯설지 않은 온화한 하지만 잊지말아야할걸 잊은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 그분은 엄마였을것이고, 아이는 나였을 것이다. 실제 기억인지 내 공포와강박이 만든 가짜기억인진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 그꿈속에서 아이의 역할이 된다면 상대방을 안아주고싶다.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해주고싶다. 꿈이라고 이야기 할 필요없도록 해주고싶다.
나에게
"걱정마, 여긴 네 꿈속이야."
더이상 걱정하지마.
꿈속에서 죽을일 없어. 죽지 않아
이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꿈이 날 망가뜨린다는걸 알고도 꿈에 잠겨 죽어버리도록 푹 잘수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일까요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고 아이가 떨고있는 어른을 눈치채지 못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요함속에서 너는나를 죽이려했다.
그렇지만 말했다.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걱정마, 여긴, 우리 꿈속이야'
그렇게 눈을 떴다.
죽음인지 생인지 모를 우리의 꿈이그렇게 시작 되었다.
너는 나. 나는 너.
너가 날 수천 수백만번 잔인하게 죽여도 난 너야.
우리의 무대는 막을 내리지 않았어
'밤이 되었으니 손을 잡아 나와 춤을 추자 우울아.'
나는 너와 밤마다 대화해.
"나는 못살게해도 다른 친구들은 못살게 굴면 안돼,"
너는 말했어
"대체 왜 그래? 답답하게 꿈 밖의 세상은 온통 제한투성이야 날 수도 없고 뛸 수도 없고 색 도 못 바꾸도 풍경도 못 고르고 넌 정말 멍청하구나"
나는 살짝 울컥해서 말하곤해
"난 내가 좋아 그러니까 너도 좋아 모두 자기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아끼려해 그래서 함께 살기 위해 서로 배려하고 자길 좋아하고 너같은 꿈친구를 사랑하는 만큼 상대를 아껴주려고하는것같아"
일순 어둠속에 남겨지거나 폐허속에 있거나 물속에 잠기곤 해
머릿속에서
'이래도?' 하는 목소리가 울려
내생각인지 네생각인지 깰 수조차 없어
그럼나는
당연하지! 라거나 답답하게 우리사이에 이럴거냐 는 식으로 상황을 해결해
내가 울컥하면 넌 의아해해
"왜그래 넌 정말 너무 곱게 자랐어 인생이란 종이처럼 쌓이는것인데 넌 뭘 쌓은 건지모르겠어 어디선가 멈춰서 내가없으면 쌓이질 않잖아."
내가 말해
"그렇지만 이럼 안돼 현실에선 기분나쁘거나 자기말에 거슬린다고 상대를 치우려고 드는사람은 없어 또 자기보다 약하다고해서 능력을 과시 해서도 안되고"
내가 콜록거리며 말하자 너가 대답해
"그래, 그렇다치자, 그래도 너가 현실에서 아프면 내가 곤란하니까 부디 건강해줄래? 너 언제부턴가 꿈에만 붙어있는데 현생좀살아 너 그러다 죽어"
내가 말해,
"걱정마, 여긴 네 ㅡ
"걱정마, 여긴 네 꿈 속이야"
잠깐은 안심할 수 있어도 되게 소름돋고 무서울 것 같은데..
'그럼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꿈이지?'같은 생각도 나고..
어려서부터 자각몽을 참 많이 꿨다. 꿈에서 하늘도 날아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고 무엇이든 원하는걸 할 수 있었다. 영화처럼 팽이를 돌리거나 하지 않아도 그냥 알 수 있었다. 간단한 이유였다. 어느날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걸까 하는 의심은 꿈에서 밖에 하지 않는다는걸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항상 네가 나오는 꿈을 꾸면 그럴리 없다는걸 알면서도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굳게 믿었다. 또 깨어나며 슬퍼할 순간을 자각하면서도 모순적이게도 계속 꿈이 아니라고 현실이라고 믿었다. 그러면 마치 항상 무엇이든 이뤄주던 꿈이 꿈마저도 현실로 만들어 줄 것 같았다.
진짜 꿈 이였으면 좋겠다.
너를 볼수있다면
그것이 비록 악몽일지라도
영영 깨지 않을게
머리가 지끈거린다.
현실과는 달리 달콤하기만한 일들만 펼쳐지는 곳.
그곳에서 나는, 이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나의 몸은 충동에 이끌린채로 행동한다.
머릿속에선 끊임없이 달콤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걱정마, 여긴 네 꿈속이야.''
뚝-
그 소리에, 마지막 남은 이성마저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