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잘하고 있나~ 궁금하곤 했는데 이렇게 딱 알려주셨네요 ㅎㅎ 전교 1등이라니!! 정말 축하드려요 시작이 좋으니 기세를 몰아 쭉 잘하길 바라겠습니다 비만 하니깐 떠오르는게 저도 두달전에 아파서 병원 갔다가 지방간이 조금 있다는 말을 들어서 운동+과식 안하기를 실천 중입니다 ㅋㅋ 건강 잘 챙기시구요~ 아무튼 영어는 1. 서술형 2. 단어 3. 어법 4. 국어적인 요소 이정도 카테고리로 나눠서 생각해보면 보완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저도 슬슬 기말대비 하고 있는데 기말고사도 화이팅입니다! 방문해주시고 근황까지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잡담하듯 하는 영상 좋아요 😃 저도 중학교 영어 내신 대비하며 생각이 든 것에 대해 잡담하듯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본문 암기 왜 해야 할까? 교과서 본문 암기, 저는 싫어합니다. 그런데 학원 내 높으신 분께서 암기시켜서 따릅니다. 학원 내 높으신 분도 교과서 본문 암기가 안 좋다는 것을 충분히 인정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암기를 하지 않으면 점수가 높게 안 나온대요. 그래서 안 좋은 것은 알지만 암기를 시킨다네요. 고등학교 내신에서는 절대 통하지 않을 방법을 그래도 중학교에서는 통하니까 하는 건데 학생들이 안 좋은 버릇만 느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영어 문장 암기가 좋다는 의견이 있으니 그 의견이 주장하는 장점이 발휘되기를 바라며 암기시키라는 지도에 따릅니다. 그런데 이게 맞나 싶습니다. 차라리 암기할 바에야 본문 10번을 더 읽고 말지. 실제로 이게 더 나은 것 같고요. 2. 구질구질한 문제들 내신 문제들 특징이긴 하지만 중학교 영어 내신 문제는 구질구질함이 심각합니다. 여기서는 사례들 쭉 나열합니다. 여기 내용은 개인적인 짜증 좀 섞여 있을 겁니다. 5개 선택지 속 what 중 쓰임이 다른 것을 고르는 문제를 접했는데 넷은 관계대명사로 쓰였고 하나는 간접의문문 속 의문사로 쓰였다는 겁니다. 이 사항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관계대명사로도 의문사로도 쓰일 수 있는 건데 이딴 문제를 왜 내는 건지. 하도 답답해서 미국에서 테솔 공부하신 분에게 관계대명사 what과 간접의문문 속 의문사 what을 어떻게 구분하는가에 대해 물어봤는데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문제를 왜 그따구로 내냐고 하시더군요. to부정사 용법 중 다르게 쓰인 하나를 고르는 문제는 언제나 답답함을 자아내는 문제입니다. to부정사가 명사, 형용사, 부사 역할을 할 수 있음만 알면 됐지 그게 문제로까지 나올 일인가 싶습니다. 결국 to부정사가 쓰인 문장을 해석만 잘하면 될텐데 말이지요. 이런 문제를 극도로 싫어하는 이유는 to부정사가 문장 안에서 형용사 역할을 하는지 부사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을 때가 꽤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항은 보기 나름인데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는 문제를 왜 내는 건지. 완료 상의 용법 중 다르게 쓰인 하나를 고르는 문제 또한 언제나 답답함을 자아내는 문제입니다. 저는 아직도 경험, 계속, 결과, 완료의 구분을 모르겠습니다. 구분이 너무 인위적이에요. (현재)완료 상이 과거부터 일어난 일이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음을 표현함을 알면 되는 건데 뭔 이상한 용법들을 늘어놓으며 특정 용법으로 쓰인 것을 고르라는 건지. 유연한 언어에 현실에 맞지도 않는 딱딱한 이론을 억지로 우겨넣는 공부가 아직도 살아 숨쉬는 것을 보면 너무 답답합니다.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문장을 모두 고르는 문제가 있었는데 정답이 되는 선택지 중 하나가 문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더군요. 해석 상 말이 안 되어서 정답이랍니다. 해당 선택지 문장의 의미가 다소 어색하긴 했지만 완전히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문법 카테고리에 그런 문제를 내면 안 되지요. 그리고 선택지를 모두 고르라는 것도 킹받는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더 다루고 싶은 사항이 있지만(정답 복수 선택 같은 거)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은 여전히 구시대에 머물러 있고 그 중 여럿은 이치에 맞지 않는 설명을 합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3. 그런데 중학교 내신 대비 자체가 필요하긴 할까? 결국 공부를 하는 이유는 영어 실력 향상이 아닌 더 나은 대학을 가기 위함입니다. 이딴 현실은 너무 싫지만 현실이 그런 걸 어쩌겠습니까. 그런데 대학교 입학에 중학교 기록은 전혀 반영 안 되는데 왜 중학교 내신 대비를 공들여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다룰 영어는 중학교와 완전 다르고 따라서 고등학교에서 다룰 영어에 대비하게 하는 것이 대입에 훨씬 유리합니다. 특목고 갈 거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특목고는 입학했다고 끝이 아니라 가서도 문제라더군요. 실력이 뛰어난 중학생들을 모아 놓은 반이 있습니다. 이들은 3주 가까이 내신 대비를 했는데 그 학생들의 시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얘네는 막말로 시험 대비 안 해도 시험 점수 90점은 넘을 애들인데 그럴 시간에 차라리 학원 기존 수업 내용인 고등학교 영어 대비가 더 나았으리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중학생들을 모아 놓은 반에서 내신 대비를 했는데 얘네가 몰라도 너무 모른답니다. 얘네는 시험 대비할 시간에 영어 능력을 탄탄히 하는 게 더 나았으리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기본이 덜 됐는데 귀중한 3주를 시험 대비라는 명목으로 태우다니! 3주면 영단어 암기가 몇 개고 문법, 독해 책이 몇 페이지 분량이고 천일문 문장이 몇 개고, 아까워라. 잠깐의 시험 성적 좋을지는 몰라도 이후에 맞이할 영어 시험에서는 안 좋을텐데. 중학생들은 내신 대비하지 말고 학원 기존 수업 내용 그대로 따르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에 높으신 분 하는 말씀, 중학교 시험 성적 안 나오면 학부모들 떠난다. 하아... 이해합니다. 이 건에 대해서라면 학원 높으신 분이 답답한 것보다 학부모들이 답답한 게 더 큽니다. 학부모들이 중학교 내신은 하나도 안 중요하다는 걸 알아야 하는 게 더 시급해보입니다. 학원 종사자보다 학부모가 바뀌어야 한다는 거죠. 한편, 이 사항에 대해 생각나는 두 가지 대비되는 원장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초중등부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 있는데 중학교는 내신 대비 하지 말라는 말에 그러면 절대로 안 된다고, 우리 학원은 초중등부 학원이기 때문에 중학교 성적 중요하다고 펄쩍 뛰며 말하덥니다. 중학교 성적 대입에 하나도 안 중요한데... 이 학원, 시간이 지나 초중고 다하는 학원으로 전환한다는데 전환이 확정됐음에도 원장이 2학기 기말고사 끝난 중3 학생들 아직 고등학교 안 갔다고 중등부 커리큘럼을 돌리는 걸 보면 답답합니다. 다른 원장은 초중고 대상 학원인데 학부모가 자기 학생 중학교 내신 대비 공부를 너무 안 시켜서 학원 측에 뭐라고 하면 우리 학원도 학생 본문 암기 시키고 계속 달달 볶으면 다른 학원들처럼 중학교 시험 90점, 만점 나온다, 그러나 고등학교 시험은 아주 망친다, 고등학교 성적 포기하고 중학교 성적 잡기를 원하느냐고 학부모에게 말한답니다. 그러면 학부모들은 대체로 고등학교를 대비하겠다고 답한답니다. 혹시 이거 읽어보는 학부모님들 있다면, 자기 자녀 영어 학원 보낼 생각이 있다면 초중등부 학원 보내지 말고 고등학교까지 열려 있는 학원 보내시기를. 원장의 마인드가 이렇게나 다르답니다. 중학교 시험 공부는 시험이라는 기분을 내는 정도로, 배운 것을 돌아보는 정도로만 쓰면 좋을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한재혁 쌤이 추천하는 영어교재 목록 (광고 아님)
실제 제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활발히 사용 중인 교재들입니다.
linktr.ee/hanwogur
저도 이런부분에 고민이 많았어요 두달전부터 내신대비한다고 단어중단,진도중단 하는것보고 어제 그만두겠다 연락드렸습니다
곧 방학이기도하고 아이혼자 해보겠다해서 중2인데 천일문 시작해도 될것같아 영상 찾아왔어요 현실조언 감사합니다 사실 주변에서 학원없이 힘들다해서 미친짓인가?생각했는데 한달 혼자 해보면 답 나오지 않겠나 싶어요
천일문 공부법도 감사합니다 아이가 얼마나 본인것으로 만들지 ㅋ 반에 반만이라도 얻어가면 좋겠어요
화이팅입니다~ 잘만 하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각자도생😢 중등 학원에서 시키는 내신대비보면 진짜 현타와요~ 그냥 선행(제대로된 선행)이나 더 나가고싶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점수 잘 나오는 경험도 필요하긴 한데 실력도 늘어야 하니까요
열공
열! 공!
감사합니다 ♡
저도 감사합니다~ㅎㅎ
선생님,오랜만에 왔습니다,^^
잘 지내시죠?
첫중간고사 결과가 혹시 궁금하실까해서 알려드리러 왔습니다.
저는 요즘 건강상의 문제가있어 관리중에있구요😅(비만이원인😂)
저희 아이는 전교1등이 되었어요,
영어가 아깝게 0.2점 차이로 2등급 문을열었어요ㅎㅎ,사탐도2듬급 문열고
나머지는 1등급찍고 기대도 안했는데 전교1등이 되었더라구요,
도움받았던 일들이 감사하고 오랜만에 안부도 궁금하고해서 댓글 남기고갑니다😊
안녕하세요!
가끔 잘하고 있나~ 궁금하곤 했는데 이렇게 딱 알려주셨네요 ㅎㅎ
전교 1등이라니!! 정말 축하드려요
시작이 좋으니 기세를 몰아 쭉 잘하길 바라겠습니다
비만 하니깐 떠오르는게 저도 두달전에 아파서 병원 갔다가 지방간이 조금 있다는 말을 들어서 운동+과식 안하기를 실천 중입니다 ㅋㅋ
건강 잘 챙기시구요~
아무튼 영어는
1. 서술형
2. 단어
3. 어법
4. 국어적인 요소
이정도 카테고리로 나눠서 생각해보면 보완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저도 슬슬 기말대비 하고 있는데
기말고사도 화이팅입니다!
방문해주시고 근황까지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추카해주세요.저희 아들 올해 고1 모의고사 1등급 나왔네요.^^
올 1월에 작년 모의고사 쳤을 때 5등급 나왔는데 말이죠.
단계 단계 꾸준히 밞아가니 실력이 느네요.
올해 목표 고 1 11월 모의고사 1등급이네요.
오 ㅎㅎ 퀀텀점프 했군요 축하드립니다~
멋져요
역시 꾸준함이 답인듯 하네요
안정정인 1등급 계속 유지하길 응원드립니다!
잡담하듯 하는 영상 좋아요 😃
저도 중학교 영어 내신 대비하며 생각이 든 것에 대해 잡담하듯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본문 암기 왜 해야 할까?
교과서 본문 암기, 저는 싫어합니다. 그런데 학원 내 높으신 분께서 암기시켜서 따릅니다. 학원 내 높으신 분도 교과서 본문 암기가 안 좋다는 것을 충분히 인정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암기를 하지 않으면 점수가 높게 안 나온대요. 그래서 안 좋은 것은 알지만 암기를 시킨다네요.
고등학교 내신에서는 절대 통하지 않을 방법을 그래도 중학교에서는 통하니까 하는 건데 학생들이 안 좋은 버릇만 느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영어 문장 암기가 좋다는 의견이 있으니 그 의견이 주장하는 장점이 발휘되기를 바라며 암기시키라는 지도에 따릅니다. 그런데 이게 맞나 싶습니다. 차라리 암기할 바에야 본문 10번을 더 읽고 말지. 실제로 이게 더 나은 것 같고요.
2. 구질구질한 문제들
내신 문제들 특징이긴 하지만 중학교 영어 내신 문제는 구질구질함이 심각합니다. 여기서는 사례들 쭉 나열합니다. 여기 내용은 개인적인 짜증 좀 섞여 있을 겁니다.
5개 선택지 속 what 중 쓰임이 다른 것을 고르는 문제를 접했는데 넷은 관계대명사로 쓰였고 하나는 간접의문문 속 의문사로 쓰였다는 겁니다. 이 사항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관계대명사로도 의문사로도 쓰일 수 있는 건데 이딴 문제를 왜 내는 건지. 하도 답답해서 미국에서 테솔 공부하신 분에게 관계대명사 what과 간접의문문 속 의문사 what을 어떻게 구분하는가에 대해 물어봤는데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문제를 왜 그따구로 내냐고 하시더군요.
to부정사 용법 중 다르게 쓰인 하나를 고르는 문제는 언제나 답답함을 자아내는 문제입니다. to부정사가 명사, 형용사, 부사 역할을 할 수 있음만 알면 됐지 그게 문제로까지 나올 일인가 싶습니다. 결국 to부정사가 쓰인 문장을 해석만 잘하면 될텐데 말이지요. 이런 문제를 극도로 싫어하는 이유는 to부정사가 문장 안에서 형용사 역할을 하는지 부사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을 때가 꽤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항은 보기 나름인데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는 문제를 왜 내는 건지.
완료 상의 용법 중 다르게 쓰인 하나를 고르는 문제 또한 언제나 답답함을 자아내는 문제입니다. 저는 아직도 경험, 계속, 결과, 완료의 구분을 모르겠습니다. 구분이 너무 인위적이에요. (현재)완료 상이 과거부터 일어난 일이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음을 표현함을 알면 되는 건데 뭔 이상한 용법들을 늘어놓으며 특정 용법으로 쓰인 것을 고르라는 건지. 유연한 언어에 현실에 맞지도 않는 딱딱한 이론을 억지로 우겨넣는 공부가 아직도 살아 숨쉬는 것을 보면 너무 답답합니다.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문장을 모두 고르는 문제가 있었는데 정답이 되는 선택지 중 하나가 문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더군요. 해석 상 말이 안 되어서 정답이랍니다. 해당 선택지 문장의 의미가 다소 어색하긴 했지만 완전히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문법 카테고리에 그런 문제를 내면 안 되지요. 그리고 선택지를 모두 고르라는 것도 킹받는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더 다루고 싶은 사항이 있지만(정답 복수 선택 같은 거)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은 여전히 구시대에 머물러 있고 그 중 여럿은 이치에 맞지 않는 설명을 합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3. 그런데 중학교 내신 대비 자체가 필요하긴 할까?
결국 공부를 하는 이유는 영어 실력 향상이 아닌 더 나은 대학을 가기 위함입니다. 이딴 현실은 너무 싫지만 현실이 그런 걸 어쩌겠습니까. 그런데 대학교 입학에 중학교 기록은 전혀 반영 안 되는데 왜 중학교 내신 대비를 공들여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다룰 영어는 중학교와 완전 다르고 따라서 고등학교에서 다룰 영어에 대비하게 하는 것이 대입에 훨씬 유리합니다. 특목고 갈 거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특목고는 입학했다고 끝이 아니라 가서도 문제라더군요.
실력이 뛰어난 중학생들을 모아 놓은 반이 있습니다. 이들은 3주 가까이 내신 대비를 했는데 그 학생들의 시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얘네는 막말로 시험 대비 안 해도 시험 점수 90점은 넘을 애들인데 그럴 시간에 차라리 학원 기존 수업 내용인 고등학교 영어 대비가 더 나았으리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중학생들을 모아 놓은 반에서 내신 대비를 했는데 얘네가 몰라도 너무 모른답니다. 얘네는 시험 대비할 시간에 영어 능력을 탄탄히 하는 게 더 나았으리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기본이 덜 됐는데 귀중한 3주를 시험 대비라는 명목으로 태우다니! 3주면 영단어 암기가 몇 개고 문법, 독해 책이 몇 페이지 분량이고 천일문 문장이 몇 개고, 아까워라. 잠깐의 시험 성적 좋을지는 몰라도 이후에 맞이할 영어 시험에서는 안 좋을텐데.
중학생들은 내신 대비하지 말고 학원 기존 수업 내용 그대로 따르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에 높으신 분 하는 말씀, 중학교 시험 성적 안 나오면 학부모들 떠난다. 하아... 이해합니다. 이 건에 대해서라면 학원 높으신 분이 답답한 것보다 학부모들이 답답한 게 더 큽니다. 학부모들이 중학교 내신은 하나도 안 중요하다는 걸 알아야 하는 게 더 시급해보입니다. 학원 종사자보다 학부모가 바뀌어야 한다는 거죠.
한편, 이 사항에 대해 생각나는 두 가지 대비되는 원장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초중등부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 있는데 중학교는 내신 대비 하지 말라는 말에 그러면 절대로 안 된다고, 우리 학원은 초중등부 학원이기 때문에 중학교 성적 중요하다고 펄쩍 뛰며 말하덥니다. 중학교 성적 대입에 하나도 안 중요한데... 이 학원, 시간이 지나 초중고 다하는 학원으로 전환한다는데 전환이 확정됐음에도 원장이 2학기 기말고사 끝난 중3 학생들 아직 고등학교 안 갔다고 중등부 커리큘럼을 돌리는 걸 보면 답답합니다. 다른 원장은 초중고 대상 학원인데 학부모가 자기 학생 중학교 내신 대비 공부를 너무 안 시켜서 학원 측에 뭐라고 하면 우리 학원도 학생 본문 암기 시키고 계속 달달 볶으면 다른 학원들처럼 중학교 시험 90점, 만점 나온다, 그러나 고등학교 시험은 아주 망친다, 고등학교 성적 포기하고 중학교 성적 잡기를 원하느냐고 학부모에게 말한답니다. 그러면 학부모들은 대체로 고등학교를 대비하겠다고 답한답니다. 혹시 이거 읽어보는 학부모님들 있다면, 자기 자녀 영어 학원 보낼 생각이 있다면 초중등부 학원 보내지 말고 고등학교까지 열려 있는 학원 보내시기를. 원장의 마인드가 이렇게나 다르답니다.
중학교 시험 공부는 시험이라는 기분을 내는 정도로, 배운 것을 돌아보는 정도로만 쓰면 좋을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절대공감합니다. 중등 점수 90,100낼려고 하다가 정작해야할 공부를 놓치는 지금 현실이 넘 답답하고 엄마들 이해시키는 것도 힘듭니디. 당장 점수가 중요하니까요. 이런점이 운영자로서 아직도 숙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