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테넷에 적대하는 조직이 사실 미래의 주도자가 이끄는게 아닐까 하는 상상도 했네요 주도자는 엔딩 이후로 테넷을 이끌지만 막상 어린 닐이 자라며 자기가 만난 닐의 모습이 보이고 닐이 죽을때가 다가오는것을 느끼면서 그걸 인정하지 못하고 테넷을 적대하게 되고 그러면 진짜로 모든것이 순환구조를 이룰것같은데
이번 영상의 내용 중, ‘세상을 자신만의 경험과 감정에 동기화한다.’ 라는 설명을 들으며 오늘날의 우리나라의 모습이 거울에 비쳐 보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가, 조직, 가족, 그리고 개인에 대한 믿음을 상실했음을 온갖 매체를 통해 느끼곤 했거든요. ‘현실을 믿어라.’ 라는 말이 당장 전부 이해되진 않지만 적어도 스스로의 존재부터 긍정하고 점차 확장하며 이 셰계 자체를 긍정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매번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영화 해석이지만 오늘은 전율 이 느껴졌습니다! 항상 잘 보고 있고 응원합니다👍🏻
요런시점님 리뷰야 말로 감독의 의도를 깊이있게 탐구하고, 철학적 접근과 사유의 산물이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영화, 감독, 세상을 더 깊이있게 보고 느끼면서 상상력을 자극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 시각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맞다 틀리다의 영역이 아닌 담론을 만들고 함께 토론 할 수 있는 리뷰인것 같습니다.
작중 프리야가 "무지가 우리의 무기야"라는 대사를, 닐이 "내가 알려줘서 니가 다르게 행동했다면?" 이라는 대사를 주도자에게 하는데, 양자역학과 고전역학으로 테넷주인공에 대응시켜 이해하면 조금 쉽습니다. 같은 초기값을 가지고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양자역학=주도자. 같은 초기값을 가지고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는 고전역학=닐. 닐...정말 매력적이에요 ㅠㅠ 사랑합니다
와~ "현실검증력"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이 떨어질 수록 사람은 병리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미 내제된 목적성(의도,욕망,생명체로서의 타고난 성향=DNA=본능 등등)이 없다면 어떠한 것도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이 로봇의 인지작용을 연구하면서 드러났다고 해요. 우리는 의자를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하고 있는 것은 '의자'라는 인간에게 의미를 지닌 단순화된 이미지(저해상도)를 보는 것이지 실제로 거기에 있는 '의자'라고 불리는 무언가(고해상도)를 보는 것이 아니며 설령 고해상도로 세상을 보려고 한다고 해도 그렇게 하려는 순간 인간은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게 되요. 적절한 순간에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멈추고 그에 대해 판단을 내려야만 세상을 '인식'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세상을 인식, 지각하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에서는 선행적인 판단이 필요한 작업이라서 언제나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을 보는 것이며 그래서 세상이 주는 피드백이 없다면 우리는 스스로 왜곡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러한 '세상의 피드백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세상에 대한 믿음'이 아닐까 합니다.
항상 삶에 영감을 주는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 후반부 놀란 감독이 인셉션을 보고 난 뒤 관객들의 반응에 관해 얘기한것이 공감되네요. 인셉션이라는 영화가 현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인셉션 속 결말이 현실인지 꿈인지 판단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현실'이라는 세계가 인간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속의 코브가 현실이 아닌 곳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을 보는 관객들은 대부분 허무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저는 포스트 모더니즘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개인적 의견이지만 관점주의는 인간의 본능이라고 생각해요. 현실을 인식할 때 필요한 인간의 기본 기능. 그것이 없이는 세계를 머리에 저장할 수도 없고 의식도 존재할 수 없는, 그런 거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그냥 개인적 의견입니다. 사실 저는 관점주의가 맞는 거 같아요. 인간이 현실을 인지할 때 없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관점주의를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네요. ㅎ 놀란 감독은 약간 귀족적인 품격이 있어서 모더니즘쪽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역시 걸쳐 있었군요. 믿음이 현실을 만든다는 말을 또 배워갑니다. 사실 인간도 물질이고 믿음도 물질의 현상학이니까 정말 그런 거 같아요. 그럴 수밖에 없겠네요. 닐은 절대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었겠죠. 뭔가 또다시 깨우치고 갑니다. 요런 시점은 정말 풍부하고 재밌어 🙃
자신이 바라보는 것 만을 현실로 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현실 자체가 나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지만, 매체라는 작은 거울을 통해서 비춰지는 한 부분만을 현실이라고 믿고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령 인스타 속 세상만이 현실일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요즘 정치가 그런 듯합니다. 오로지 자기의 영역만이 옳다고 믿고 눈을 감아버리죠. 서로에게 맞지 않는 것과 맞는 것이 공존함에도 맞지 않는 것만 내세웁니다. 아마도 현실을 믿지 않는 사람이 늘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가 눈을 뜨고 현실을 좇았으면 합니다.
신이 존재한다기보단,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주관과 현실을 이어주는 매개라고 생각합니다. 주관적/경험적으로만 살면 회의적이게 되고 허무해진다는 말 너무 공감됩니다. 내가 한 행동조차도 믿을 수 없게 되어 몇번이고 확인하게 되고. 의심하게 되고 미쳐버릴것만 같더군요. 믿음과 희망이 없다면 의미도 없고 그 무엇도 사랑할 수 없는 외로운 금수를 사람이라 보긴 힘들더군요.
단순한 진리인것같음 현실주의적인 SF 영화가 허무맹랑한 SF 영화 보다 인기가 있는 이유가 결국에 현실을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게 만든다는거 반성함으로써 나의 영향력을 돌아볼수있게한다.. 영향력 까지는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현실을 믿고 인식하는 과정 자체는 내가 잘 따라온듯함 근데 영향력에 관해선 또 생각이 다른것같음 현실을 인식해야 영향력을 인식하고 펼칠수있다고 하는데 그만큼 내면의 세계관도 단단하게 잡혀야함 적당한 주관주의도 필요함 그렇지 않고서는 현실을 돌리는 챗바퀴 밖에 안되니까 영향력 또한 그 정도 일 수 밖에 현실을 기반으로 꿈을 꾸라는것도 나는 모순이라 생각함 꿈을 가졌기에 현실을 인식하는거고 그 꿈을 실현 시키는데에 영향력이 포함될수밖에 없는것같음 꿈에 완전히 매몰되지 않는것이 중요한거지 그것을 위해서 현실을 인식해야만한다 는건 오히려 그게 회의주의가 아닌가 싶음
'진리에 대한 탐구도 좋지민 결국 내가 발붙이고 사는 이 현실에 집중해야 한다' 라는 싯타르타의 말이 떠오릅니디.
테넷의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분석 감사합니다.
저 또한 테넷 관련 컨텐츠를 준비중인데 큰 도움 되었슴니다 :)
👍👍
놀란영화가 상상과 이상을 막 펼치는 그런 영화들인줄 알았는데 저 현실을 중시하고 적극 이용해 미래로 나아가라 라는 연설 듣고 그동안 잘못 봐왔구나 를 느낌. ㄹㅇ 아닌 줄 알았는데 난 림보에 있었던것임. 놀란은 그런 우리 앞에 팽이를 슥 돌린것임.
마음도 왜곡되고 고장날 수 있습니다.. 영화들의 빌런처럼 거창한게 아니라 사소한 중독이나 우울증같은게 그러하죠. 그럴때 메멘토의 대사마냥 현실을 돌아보며 거울로 스스로를 비춰보아야 할것입니다. 품격있는 영상 매번 감사합니다❤❤❤
이 영상 엄청나네요.. 돈 주고 봐야할 거 같은 엄청난 영상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super thanks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다 진짜 돈주고 봐야될 수도
있음
@@강현김-e1f 돈 주고 봐야할 거 같은 엄청난 영상이라는건 극찬의 비유적 표현이죠, 근데 이번편 참 잘 뽑아내셨어요 ㄹㅇ
항상 감탄하면서 보고있습니다. 리뷰 너무 감사합니다.
소중한 후원 너무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영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놀란 감독의 이데올로기 및 테넷을 마무리의 주관까지 화룡정점으로 진짜 잘 정리한 영상인 듯, 최근에 올라온 조커 영상 비롯해서 옛날 영상들까지 영화 해석 진짜 기깔남 👍
개인적으로 놀란 작품중에 테넷이 제일 좋습니다.
닐이 그런 믿음을 갖게된 이유 = 주도자
주도자가 그런 믿음을 갖게된 이유 = 닐
모든게 순환하는 결정론에 기반하고 있지만 그 안의 주도성을 믿는 작품...
그래서 테넷에 적대하는 조직이 사실 미래의 주도자가 이끄는게 아닐까 하는 상상도 했네요
주도자는 엔딩 이후로 테넷을 이끌지만
막상 어린 닐이 자라며 자기가 만난 닐의 모습이 보이고
닐이 죽을때가 다가오는것을 느끼면서
그걸 인정하지 못하고 테넷을 적대하게 되고
그러면 진짜로 모든것이 순환구조를 이룰것같은데
테넷 넷플릭스에 올라왔더라구요. 요런시점님 거 보고 테넷 한번 더 봐야겠어요 😊
이번 영상의 내용 중, ‘세상을 자신만의 경험과 감정에 동기화한다.’ 라는 설명을 들으며 오늘날의 우리나라의 모습이 거울에 비쳐 보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가, 조직, 가족, 그리고 개인에 대한 믿음을 상실했음을 온갖 매체를 통해 느끼곤 했거든요.
‘현실을 믿어라.’ 라는 말이 당장 전부 이해되진 않지만 적어도 스스로의 존재부터 긍정하고 점차 확장하며 이 셰계 자체를 긍정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매번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영화 해석이지만 오늘은 전율
이 느껴졌습니다! 항상 잘 보고 있고 응원합니다👍🏻
영화 마지막에 닐이 문을 따주러 가는 것은 닐의 입장에서는 이미 열려있는 문을 잠그는 것이라는게 참 흥미롭습니다.
스즈메였구나..
닐: 남자란,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싸워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저한테 좋은 영감과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해보는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좋은 영감을 드릴 수 있어서 저도 기쁩니다.^^
카뮈는 부조리를 통해 아무 의미 없는 삶이지만 그러니까 더 아득바득 ㅈㄴ게 열심히 살라고 했는데
놀란은 테넷을 통해 자신으로 인해 미래(현실)가 약간이라도 더 달라질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살라는 말 같아서 조금 위안이 됩니다
유익하고 재밌어요! 잘 봣슴다
소중한 후원 너무 감사드립니다!
매번 수준 높은 내용으로 유익한 도움 많이 받아 갑니다.
소중한 후원 정말 감사합니다!
영상 하나하나마다 깊이 있는 해석과 통찰에 놀라게 됩니다..요런 시점님의 영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아 현실이 변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잘 보고 있습니다.
올라오면 무조건 보는 유일한 영화유튜버.
갑자기 테넷 영상 올리시면 뭐하자는 겁니까..
기분이가 너무 좋잖아요오
늘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까지도 남다른 접근과 해석으로 단순 해당 작품에 대한 리뷰 이상의 과학 철학 등 생각거리를 많이 주시는 것 같아 애정합니다. 오래 뵙길 바랍니다 화이팅!
요런시점님 리뷰야 말로 감독의 의도를 깊이있게 탐구하고, 철학적 접근과 사유의 산물이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영화, 감독, 세상을 더 깊이있게 보고 느끼면서 상상력을 자극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 시각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맞다 틀리다의 영역이 아닌 담론을 만들고 함께 토론 할 수 있는 리뷰인것 같습니다.
시점님의 통찰력이 그저 감탄스럽습니다. 놀란 감독의 저 연설은 어찌 구하셨는지요. 이제서야 영화 테넷을 이해하게 됩니다.
캬.... 영상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어로도 이런 해석 콘텐츠를 즐길수있다는게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놀란감독의 영화만큼 요런시점님의 해석 또한 넘사벽인거 같습니다. 현실을 꿈의 기초로 삼아라는 말은 저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놀란 감독 영화랑 저 졸업 연설이 매치가 안되어서 항상 궁금했었는데 이제 이해했어요!! 요즘의 공허감이 어디에서 오는지까지도 깨닫게 된.. 여러번 봐야할 영상이네요! 감사해요!!
여태껏 본 테넷 해석 영상 중에 제일 이해도 잘 되고 와닿네요
작중 프리야가 "무지가 우리의 무기야"라는 대사를, 닐이 "내가 알려줘서 니가 다르게 행동했다면?" 이라는 대사를 주도자에게 하는데, 양자역학과 고전역학으로 테넷주인공에 대응시켜 이해하면 조금 쉽습니다. 같은 초기값을 가지고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양자역학=주도자. 같은 초기값을 가지고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는 고전역학=닐.
닐...정말 매력적이에요 ㅠ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후원 너무 감사드립니다!
요런시점님을 알게 된 테넷 리뷰 정말 반갑습니다 !! 잘볼게요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좋은데 그것과 관련되어있는 철학자를 꺼내면서 부드럽게 이어갈 줄은 몰랐습니다. 흄의 이론은 평소에도 굉장히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말씀하시는 것도 구성이 잘 되어서 그런지 부드럽게 이해되네요 구독하고 갑니다.
놀란이 저런 연설을 한걸 처음 봤네요 현실을 쫓으세요 넘 멋지다
놀란 감독의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말씀해주신 것처럼 '믿음' 이 무엇인지 많이 다루는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오늘도 역시 좋은 통찰력이 빛납니다. 😊
현실에 대한 믿음. 그것이 지식발전을 통해 인간이 겪는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유일한 열쇠가 아닐까 싶네요. ㅎ
이렇게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와~ "현실검증력"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이 떨어질 수록 사람은 병리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미 내제된 목적성(의도,욕망,생명체로서의 타고난 성향=DNA=본능 등등)이 없다면 어떠한 것도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이 로봇의 인지작용을 연구하면서 드러났다고 해요. 우리는 의자를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하고 있는 것은 '의자'라는 인간에게 의미를 지닌 단순화된 이미지(저해상도)를 보는 것이지 실제로 거기에 있는 '의자'라고 불리는 무언가(고해상도)를 보는 것이 아니며 설령 고해상도로 세상을 보려고 한다고 해도 그렇게 하려는 순간 인간은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게 되요. 적절한 순간에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멈추고 그에 대해 판단을 내려야만 세상을 '인식'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세상을 인식, 지각하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에서는 선행적인 판단이 필요한 작업이라서 언제나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을 보는 것이며 그래서 세상이 주는 피드백이 없다면 우리는 스스로 왜곡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러한 '세상의 피드백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세상에 대한 믿음'이 아닐까 합니다.
되게 오랜만에 보는 채널인데 전달력이 굉장히 좋아지셨네요 👍
마지막 놀란의 연설....훌륭한 한마디 마무리 입니다.
모든 사회문제의 해결방법은 현실을 인정하는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라는 말의 훌륭한 보충설명이 되는 영상이네요. 덕분에 많은 사람들을 계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항상 삶에 영감을 주는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 후반부 놀란 감독이 인셉션을 보고 난 뒤 관객들의 반응에 관해 얘기한것이 공감되네요.
인셉션이라는 영화가 현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인셉션 속 결말이 현실인지 꿈인지 판단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현실'이라는 세계가 인간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속의 코브가 현실이 아닌 곳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을 보는 관객들은 대부분 허무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허무주의에 빠진 현대의 사람들에게
현실에 대한 믿음, 삶에대한 믿음을 가져라 라는 이야기
각각 영화의 다른 세계관에서도 놀란 감독의 주제는 항상 같은 지점을 관통하고 있었군요
요런시점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는 포스트 모더니즘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개인적 의견이지만 관점주의는 인간의 본능이라고 생각해요. 현실을 인식할 때 필요한 인간의 기본 기능. 그것이 없이는 세계를 머리에 저장할 수도 없고 의식도 존재할 수 없는, 그런 거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그냥 개인적 의견입니다. 사실 저는 관점주의가 맞는 거 같아요. 인간이 현실을 인지할 때 없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관점주의를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네요. ㅎ 놀란 감독은 약간 귀족적인 품격이 있어서 모더니즘쪽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역시 걸쳐 있었군요.
믿음이 현실을 만든다는 말을 또 배워갑니다. 사실 인간도 물질이고 믿음도 물질의 현상학이니까 정말 그런 거 같아요. 그럴 수밖에 없겠네요. 닐은 절대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었겠죠. 뭔가 또다시 깨우치고 갑니다. 요런 시점은 정말 풍부하고 재밌어 🙃
포스트-포스트모더니즘 감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이 댓글로 남겨주신대로 포스트모더니즘을 인정하면서 그 위에 신실재론을 세우려고 하는 철학자들이 있는데요. 제가 그 쪽 책은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놀란도 유사한 포지션인거 같네요
와...정말 멋진 해석이네요. 메멘토, 테넷보고 이해를 못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이 바라보는 것 만을 현실로 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현실 자체가 나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지만, 매체라는 작은 거울을 통해서 비춰지는 한 부분만을 현실이라고 믿고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령 인스타 속 세상만이 현실일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냥 재미있는 해석 정도가 아니라 제 마음가짐에 큰 충격을 받게되는 영상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현실과 꿈, 그리고 믿음!! 덕분에 중요한걸 다시 새기고 살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게된 것 또한 용기를 얻고 싶었던 제 믿음의 결과일까요??ㅎㅎ 뜻 깊고 재밌는 영상, 무척 고맙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테넷 시청-유튜브에 해설검색
저의 믿음이 여기로 이끌었네요❤
종전을 기원합니다.
잘 봤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7:50 빌런들의 공통점! 완전 공감이네요!
좋은 해석영상 잘 봤습니다
이해가 잘 되네요
구독 누르고 갑니다!
이 형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문가야. 진짜 보면 볼수록 이렇게 세분화해서 논리적으로 해석을 할 수있는지 놀라워.
Respect.
댓글도 처음 달아보기도 엄청기다리는 ❤❤❤❤
테넷 정말 전 난해하고 어려웠는데.. 철학적 해석을 보자니 먼가 이해가 되네요. 수년이 지나서 이 해석이 가장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잘 보았습니다!
와 이런 해석 영상은 진짜
돈 주고 봐야한다
엄청 철학적입니다 감사해요
제 삶을 돌아보게되는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정말 대단합니다....정말 곱씹게 되는 영상이네요~ 좋은 영상 감사했습니다^^
허어어억!! 세상에 요런시점님의 테넷분석이라니!!!!!!!
간만에 테넷 보고 다시 보러오겠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같은 디지털기기 사용증가가와
이로 인한 현실에서의 유리가
인간세계에서 허무주의와 회의가 증가하는 원인이 되겠군요.
상당히 인상깊은 통찰입니다.
넘 유익해요😊
결정론적 세계관을 구체화한 테넷을 보고 오히려 확실히 알게(믿게?) 되었습니다. 결정론적 세계관은 불가능하겠구나 ㅋㅋ..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요즘 정치가 그런 듯합니다. 오로지 자기의 영역만이 옳다고 믿고 눈을 감아버리죠. 서로에게 맞지 않는 것과 맞는 것이 공존함에도 맞지 않는 것만 내세웁니다. 아마도 현실을 믿지 않는 사람이 늘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가 눈을 뜨고 현실을 좇았으면 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해석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뇌가 영양가 있어지는 느낌이에요
와...너무 공감이 되네요.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면 좋겠습니다.
멋진리뷰 감사합니다!
닐은 안거에요
내가 거부를 해도 피할수 없는 운명이라는걸
내가 피하더라도
운명대로 움직인걸 너무 많이 봤어
ㅠㅠ
하늘만 보고 걸으면 낭떠러지에 떨어질수 있다. 그렇다고 땅만 보고 걷다가는 내가 어디인지 알수없다. 오직 하늘과 땅을 보며 앞을 보고 걸어야 올바로 걸을 수 있다.
현실을 꿈의 기초로 삼아라 ...
와... 이건 영화를 넘어 이 시대를 넘어 인류 역사를 통찰하는 영상이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아는것 부터가 너무 어려운 작업이네요,, 그래야 잘못믿는 길을 걷지 않을텐데요, 이번 영사이 저한테는 가장 어려운 챕터 였습니다.
동영상 다 보기도 전에 댓글 답니다. 진짜 닐이 21세기 모든 블록버스터 주인공 중에 제일 멋있는 캐릭터임.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놀란도 천재 요런시점님도 천재
아주 좋습니다
현실을 믿어라. 한편의 영화로 철학적 메시지를 주네요.
인생에 대한 질문은 why 가 아닌 how여야 하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닐의 마지막 대사인 reality가 어떤 의미였는지 어렴풋이만 이해했던걸 조금 더 와닿게 느끼는 영상이었네요. 철학적 허무주의를 돌파해나가는 방식에서는 카뮈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기도 하고요 ㅎㅎ. 앞으로도 좋은영상 부탁드립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만들고 나니 이제 정리가 된 느낌입니다
아니 예전에 나온 영상인줄 알았는데 따끈한 테넷영상이라니 감사합니다
이런 주제 재밌습니댜!
아직 안보진않았지만, 주제만 봐도 항상 놀라운 요런시점…! 갑자기 꺼내드는 과거의 작품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재조명하는 ….! 이번 영상도 잘보겠습니다…!
신을 이야기하고 있는 경전들도 현실을 어떻게 살아갈 것 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한 것을 보면, 결국 인간은 현실에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도 싶어요. 생각해 볼 거리가 많은 영상 감사해요.
신이 존재한다기보단,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주관과 현실을 이어주는 매개라고 생각합니다.
주관적/경험적으로만 살면 회의적이게 되고 허무해진다는 말 너무 공감됩니다. 내가 한 행동조차도 믿을 수 없게 되어 몇번이고 확인하게 되고. 의심하게 되고 미쳐버릴것만 같더군요.
믿음과 희망이 없다면 의미도 없고 그 무엇도 사랑할 수 없는 외로운 금수를 사람이라 보긴 힘들더군요.
결국 종교적인 믿음. 사랑이 발휘하는 현실 - 이 영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지점이군요.
테넷 재개봉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고리즘 트럭 탈취씬 극장에서 꼭 보고싶어요
전 오페라극장씬이요 ㅠㅠ
빈도주의와 베이지안의 관점과도 유사하네요 잘봤습니다
현실을 믿어라...
CG를 지양하고 가급적 실제 촬영으로 만들기를 고집하는 놀란 감독의 제작방식과도 상통하는 테마인것 같아 흥미롭네요. 이건 그냥 이 분의 일생의 테마이자 창작자로서의 태도인듯 합니다.
오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올
최근 애니 서머타임 렌더를 봤는데 거기 빌런도 사토르 유형이었죠. 영상 잘봤습니다.
확실히 사람들이 여러가지 생각을하게하는거보면 명작인듯
내 행동으로 그 결과를 만든다는 믿음!
해석 하신거 보고 방금 구독했습니다.
역시나 테넷은 JONNA 짱입니다 ❤️🔥
단순한 진리인것같음
현실주의적인 SF 영화가 허무맹랑한 SF 영화 보다 인기가 있는 이유가 결국에 현실을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게 만든다는거
반성함으로써 나의 영향력을 돌아볼수있게한다..
영향력 까지는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현실을 믿고 인식하는 과정 자체는 내가 잘 따라온듯함
근데 영향력에 관해선 또 생각이 다른것같음
현실을 인식해야 영향력을 인식하고 펼칠수있다고 하는데
그만큼 내면의 세계관도 단단하게 잡혀야함
적당한 주관주의도 필요함 그렇지 않고서는 현실을 돌리는 챗바퀴 밖에 안되니까 영향력 또한 그 정도 일 수 밖에
현실을 기반으로 꿈을 꾸라는것도 나는 모순이라 생각함
꿈을 가졌기에 현실을 인식하는거고 그 꿈을 실현 시키는데에 영향력이 포함될수밖에 없는것같음
꿈에 완전히 매몰되지 않는것이 중요한거지 그것을 위해서 현실을 인식해야만한다 는건 오히려 그게 회의주의가 아닌가 싶음
이 영상을 보고 사토르의 or im a god 의 의미를 이해하게 됐네요..
처음 영화볼짼 영화적 표현인가? 했었는데
너무좋네요
오 다음편 나올줄이야!
영상하나가 유용한 철학책이네요
잘봤습니다! 현실을 본인주인공인 게임으로 보는지 그대로 보는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런시점은 진짜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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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점은 오타입니다.
테넷너무좋아
요런시점님이랑 토론회 하고 십네요 같이 영화 한편보고 팬미팅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