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아우라는 끝없이 만들어지죠. 모든것에 더 큰 가치와 차별을 강조하고 그것을 광고를 통해 환상을 심으려하니까요. 벤야민의 생각과 다르게 복제술이 오히려 인간을 통제하는 힘으로 작동하고 있어요. 복제되어 널리 알려지지않는 것은 무가치한 것이 되어가고 있죠.
벤야민의 아우라 개념을 짧고 쉽게 정리해주셨네요. 영상 마지막이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네요. 현대인들은 벤야민이 바란 새로운 예술형식과 복제가능성으로 제의적인 태도를 벗어난 것인지, 혹은 또다른 제의에 갇히게 되는지 고민해볼만한 화두를 던져주는 것 같네요. 어쩌면 영상의 중반부에서 말씀하신 '자본주의적 아우라'라는 새로운 제의 속에 현대인들이 스스로 갇히게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뜬금없지만 NTF같은 기술도 뭔가 유일성과 자본성을 토대로 한 새로운 자본주의적 아우라를 대표하는 예시가 되지 않을까 하기도 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정말 집중해서 봐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저도 많은 분들이 NFT 관련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NFT는 그 NFT와 연동된 대상 뿐만 아니라 그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배후의 기술에 대한 아우라를 느끼게 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상상할 수 없이 거대하게 펼쳐진 전산망에 대한 무언가를요.
충코의 철학은 언제나 ‘생각 거리를 진지하면서도 다양하게 던져주는 채널이네요 예술의 오리지널리티가 현대로 오며 다양히 분석되고 사유되는 것들 또한 재밌는 내용이었습니다. 누군가 표현하는 자기만의 느낌“인 예술이 더 중요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네요. 각자만의 예술이 더욱 더 많아지는 세상을 바라면서요.. 구독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상입니다. 비단 예술뿐만이 아니겠죠.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종교처럼 딱딱하고 신성시하는 그런 식으로 보면, 생각이 틀에 박히게 되어 선택에서 미스가 있을수 있겠고 과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일상 속에서 다양한 관점에 대해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여건인 현재에 조금 틀을 내려 놓는 계기가 되기를..
작품의 복제 가능성과 아우라를 별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우라라는 것이 제의적(신비하고 종교적 마법적)인 느낌이라면 그것은 비단 그 순간뿐만이 아니라 그 작품을 볼 때마다 느낄 수 있는 것일지도... 오히려 그 아우라를 계속 보존하는 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술발달로 허상이라는 것들이 들어나먄서 점점 무의식 세계에서 이성적 호소가 더욱 커다란 세계로 가는 사고로의 진보라고 생각한다. 반복되는데 익숙하지만 언제나 인류는 혹은 나는 처음 가지는 이미지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일 필요없는 해답을 작품에서 읽어 낼 때 비로소 그 기쁨을 누리는 최초의 원본으로 간직될 것이다.
근현대의 예술은 아우라의 붕괴와 함께 전시가치가 더 커졌다고 하지만, 갈수록 난해해지는 (나쁘게 말하면 예술가들만의 돈놀이처럼 보이는) 현대예술을 보고 있자면 오히려 다시금 아우라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해할 수 있는 소수가 숭배하는 제의가치가 조금씩 더 커지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고 있습니다ㅋㅋ 여하튼 정말 좋은 영상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aangbutter 돈놀이라는 표현을 사용한것은 "현대예술은 탈세를 위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는 일부 과격한 의견에 다소 영향을 받아 격하게 언급했네요. 그 점에서는 지적해주신 덕분에 스스로 식견이 좁았음을 반성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중에 "관람자가 예술사조를 이해하고 작가의 의도 등을 파악할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는 부분이 저는 또다른 아우라의 형성에 기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지식을 찾아보기 쉬운 정보화 시대이고 대중의 배경지식이 높아졌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이쪽에 감수성이 깊은 성향을 지녔거나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거나 혹은 어느정도 교육을 받지 않고서는 그 전제가 성립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결국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이 (과거만큼은 아니라도) 소수로 한정될 수 있음을 의미하고, 결국 아우라는 공고해지겠죠.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현대미술의 실험적 의의 자체를 전면 부정하려는건 아닙니다! 의견에 부족함이 있거든 지적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aangbutter 아 이제 이해했습니다. 반드시 의도 파악을 유도한다기보다는 관객들이 의도를 파악하든, 다른 식으로 받아들이든, 혹은 비판하든 각자가 수용하고 해석하는 그 모든 군상들 자체가 현대예술의 의도하는 바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군요.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해요!
철학과 미학은 구별이 필요해요. 예술의 난해함이 생기는 것은 필연입니다. 예술의 가치는 아방가르드에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파악되는 작품은 작가에게는 예술적 가치가 없는 겁니다. 비슷하니까 대중이 이해하는 거죠. 유명해지는 것과 작가들의 작품활동은 별개에 가까워요. 새롭지 않은 것은 예술의 죽음이라 여기는 게 작가정신이라고 이해하셔야 해요.
예전에 한병철 선생님의 아름다움의 구원을 읽었었는데, 벤야민이 바라던 새로운 시각으로서의 예술은 딱히 실현되기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에 의하면, 우리가 즐겨보는 예술은 단지 보기좋은 것, 자극적이고 짜릿한 것, 오히려 적극적으로 의미를 제거하고 말초신경적인 쾌락만을 자극하는 '매끄러운 예술'이 되어간다고 해요. 저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게 현대미술은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사진이나 영상이 범람하는 현재상황 속에서 우리는 점점 더 가볍게 볼 수 있는걸 찾아가는것 같아서에요. 벤야민은 우리가 예술의 아우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현대예술이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거라 했다지만 과연 대중들은 새로운 시각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정말 스크립트 잘쓰시네요. 감탄하고 갑니다.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에 벤야민의 철학은 분명 인사이트를 주는것 같습니다. 과연 NFT는 복제품이라고 여겨져왔던 디지털 파일을 아우라를 지닌 제의적 가치로 승화시킬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하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우라는 끝없이 만들어지죠. 모든것에 더 큰 가치와 차별을 강조하고 그것을 광고를 통해 환상을 심으려하니까요. 벤야민의 생각과 다르게 복제술이 오히려 인간을 통제하는 힘으로 작동하고 있어요. 복제되어 널리 알려지지않는 것은 무가치한 것이 되어가고 있죠.
너무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
너무 잘 봤습니다
훌륭하다.
와 행님 책 읽고 반도 이해가 안돼서 찾아보니까 이게 이런 내용 이라는게 바로 이해가 되네요
벤야민의 아우라 개념을 짧고 쉽게 정리해주셨네요. 영상 마지막이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네요. 현대인들은 벤야민이 바란 새로운 예술형식과 복제가능성으로 제의적인 태도를 벗어난 것인지, 혹은 또다른 제의에 갇히게 되는지 고민해볼만한 화두를 던져주는 것 같네요. 어쩌면 영상의 중반부에서 말씀하신 '자본주의적 아우라'라는 새로운 제의 속에 현대인들이 스스로 갇히게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뜬금없지만 NTF같은 기술도 뭔가 유일성과 자본성을 토대로 한 새로운 자본주의적 아우라를 대표하는 예시가 되지 않을까 하기도 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정말 집중해서 봐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저도 많은 분들이 NFT 관련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NFT는 그 NFT와 연동된 대상 뿐만 아니라 그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배후의 기술에 대한 아우라를 느끼게 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상상할 수 없이 거대하게 펼쳐진 전산망에 대한 무언가를요.
오 맞아요 썸네일 보자마자 NTF와 솔리드 프로젝트 생각이 났네요.
복제된 아우라...
추억이나 의미를 나의 가치를 부여하는 순간 진짜 아우라가 되지 않을까요?
물론 현대인들 대부분이 헷갈려하겠지만요
충코의 철학은 언제나 ‘생각 거리를 진지하면서도 다양하게 던져주는 채널이네요
예술의 오리지널리티가 현대로 오며 다양히 분석되고 사유되는 것들 또한 재밌는 내용이었습니다.
누군가 표현하는 자기만의 느낌“인 예술이 더 중요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네요. 각자만의 예술이 더욱 더 많아지는 세상을 바라면서요..
구독합니다. 감사합니다~~🫶
벤야민이랑 비교해서 아도르노도 분석해주세요!!
와 진짜 유익한 영상입니다!! 어려운 내용 너무 쉽게 이해하게됐어요 감사해요!!!
절대적인 것은 변화할 수 없어서 일까요. 영상에서 말하는 제의가치는 상당히 정적으로 느껴지네요. 그 절대적인 것을 변화시킬 촉매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인류가 신기합니다.
신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들이 점점 해체되어 가는 게 안타깝네요
전통이 파괴될 때 거기에 의존하던 정신마저도 상처를 입게 돼요
누군가는 적응하지만 누군가는 고통에 몸부림치겠죠
nft 생각나서 들어와보게 됐네요..
아우라, 발터 벤야민 오랜만이네요,,
사진에도 작가의 서명이 있을때
원본의 가치를 갖게됩니다.
벤야민 또한 알면 알 수록 천재죠.
시대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느끼고 비판하면서도,
새로운 것에 대해 누구 보다도 열려 있었던 발터 벤야민..
어처구니 없는 그의 죽음이 너무 안타깝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상입니다. 비단 예술뿐만이 아니겠죠.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종교처럼 딱딱하고 신성시하는 그런 식으로 보면, 생각이 틀에 박히게 되어 선택에서 미스가 있을수 있겠고 과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일상 속에서 다양한 관점에 대해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여건인 현재에 조금 틀을 내려 놓는 계기가 되기를..
메일을 하나보냈습니다 확인부탁드립니다^^
그런데 독일에계신가봅니다 ㅜ
작품의 복제 가능성과 아우라를 별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우라라는 것이 제의적(신비하고 종교적 마법적)인 느낌이라면 그것은 비단 그 순간뿐만이 아니라 그 작품을 볼 때마다 느낄 수 있는 것일지도... 오히려 그 아우라를 계속 보존하는 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술발달로 허상이라는 것들이 들어나먄서 점점 무의식 세계에서 이성적 호소가 더욱 커다란 세계로 가는 사고로의 진보라고 생각한다. 반복되는데 익숙하지만 언제나 인류는 혹은 나는 처음 가지는 이미지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일 필요없는 해답을 작품에서 읽어 낼 때 비로소 그 기쁨을 누리는 최초의 원본으로 간직될 것이다.
근현대의 예술은 아우라의 붕괴와 함께 전시가치가 더 커졌다고 하지만, 갈수록 난해해지는 (나쁘게 말하면 예술가들만의 돈놀이처럼 보이는) 현대예술을 보고 있자면 오히려 다시금 아우라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해할 수 있는 소수가 숭배하는 제의가치가 조금씩 더 커지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고 있습니다ㅋㅋ 여하튼 정말 좋은 영상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aangbutter 돈놀이라는 표현을 사용한것은 "현대예술은 탈세를 위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는 일부 과격한 의견에 다소 영향을 받아 격하게 언급했네요. 그 점에서는 지적해주신 덕분에 스스로 식견이 좁았음을 반성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중에 "관람자가 예술사조를 이해하고 작가의 의도 등을 파악할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는 부분이 저는 또다른 아우라의 형성에 기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지식을 찾아보기 쉬운 정보화 시대이고 대중의 배경지식이 높아졌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이쪽에 감수성이 깊은 성향을 지녔거나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거나 혹은 어느정도 교육을 받지 않고서는 그 전제가 성립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결국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이 (과거만큼은 아니라도) 소수로 한정될 수 있음을 의미하고, 결국 아우라는 공고해지겠죠.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현대미술의 실험적 의의 자체를 전면 부정하려는건 아닙니다! 의견에 부족함이 있거든 지적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aangbutter 아 이제 이해했습니다. 반드시 의도 파악을 유도한다기보다는 관객들이 의도를 파악하든, 다른 식으로 받아들이든, 혹은 비판하든 각자가 수용하고 해석하는 그 모든 군상들 자체가 현대예술의 의도하는 바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군요.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해요!
철학과 미학은 구별이 필요해요.
예술의 난해함이 생기는 것은 필연입니다. 예술의 가치는 아방가르드에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파악되는 작품은 작가에게는 예술적 가치가 없는 겁니다. 비슷하니까 대중이 이해하는 거죠. 유명해지는 것과 작가들의 작품활동은 별개에 가까워요. 새롭지 않은 것은 예술의 죽음이라 여기는 게 작가정신이라고 이해하셔야 해요.
모두가 연예인처럼 생기면 아우라 라는 단어 없어질라나
아우라 대학 미술교양시간에 배웠었지... B나왔던거 생각나네
nice
Longitude 127 Seoul Okinawa Soul Axis BF RL JC Hky
Great secret
벤자민이 틀렸렸나요? 서민은 볼시간도 없지만 관심 자체를 둘곳이 없지않나요? 이것참 다양성을 자유롭게와는 다른 이념이 작용하잖아요 ㅜㅜ
예전에
한병철 선생님의 아름다움의 구원을 읽었었는데, 벤야민이 바라던 새로운 시각으로서의 예술은 딱히 실현되기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에 의하면, 우리가 즐겨보는 예술은 단지 보기좋은 것, 자극적이고 짜릿한 것, 오히려 적극적으로 의미를 제거하고 말초신경적인 쾌락만을 자극하는 '매끄러운 예술'이 되어간다고 해요.
저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게
현대미술은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사진이나 영상이 범람하는 현재상황 속에서 우리는 점점 더 가볍게 볼 수 있는걸 찾아가는것 같아서에요.
벤야민은 우리가 예술의 아우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현대예술이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거라 했다지만 과연 대중들은 새로운 시각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영상 자체는 무척 잘봤습니다
벤야민에 대해 궁금했는데
직접 책을 읽을 용기는 없었는데
영상 덕분에 잘 배우고 가요!
아 수능지문에 있었는데,,
생윤에서 나오져
그런데 논문에다가 님거 인용해도 되는건가요? ..
저는 상관없는데, 아마 논문심사자가 싫어하겠죠...?
@@chungco_phil 댓글 감사합미다 인용 좀 하려구욤 ㅎ
발터 벤야민
책갈피
벤야민이 말한건 미술 같은데나 적용되는 개념이네요. 소설은 옛날부터 이미 무한 복제됩니다. 음악도 악보를 통해서 원본의 가치는 무한 복제되구요. 예술 일반에 적용할수 있는 개념이 아닌데 그걸 가지고 예술 전반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것은 별로 공감되지 않네요.
예전에는 소설도 필사했었잖아요, 과거 미칼란젤로를 바라보던 르네상스 사람과 오늘날 탑 감독/배우를 바라보는 현대 사람의 차이를 말해주는데 있어서는 합리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오 혹시 1등?
이영상을 보고 갑자기 BTS의 노래 불타오르네가 생각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