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학하고 몸이 아파서 바로 휴학을 하게 되었어요. 입학한지 몇칠 되지도 않았을때, 너무 아파서 물어물어 대학본부에 딸린 보건실 같은데 가서 약먹고 침대에 누워서 가만히 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윗층이 학교 밴드부 연습실 이었나봐요. 어느 남자분이 기타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뭔가 얼마나 위로가 됐던지.. 휴학하고 치료 잘받고, 복학해서 정신없이 살다가 그 노래는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어느날, 지나가다가 그 노래가 귀에 꽂혔는데 그때 제목을 알게되었죠. 그 노래가 브로콜리너마저의 보편적인 노래였습니다. 아직도 살면서 힘들때는 이노래가 떠오르고 큰 위로가 된답니다. 벌써 10년도 더 지났지만, 노래가 주는 위안이 얼마나 큰지 몰라요. 앞으로의 인생에도 저와 함께 걸어주기를 바랍니다! 고마워요^^
좋았던 예전 그 날들의 온도, 습도, 밤공기, 모든 향기가 너무 그립게 느껴지는 새벽이네요. 앨범 커버처럼 겹겹이 짜여진 실들처럼 미래도 그런 푹신하고 좋은 순간들로만 가득 찰 거라 마냥 순진하게 믿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랬던 소년이 벌써 9년이 흘러 어느덧 2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네요.
그동안 들었던 많은 노래들은 오랜만에 들었을 때, 표면적인 멜로디만이 다시 생각이 나는 정도였는데 유독 브로콜리너마저 노래를 들을 때면 그 날의 기억들, 그 때의 감정 하나하나가 아련하게 떠올라요. 올해 고3 때 브로콜리너마저 노래만 찾아서 그랬던 걸까요. 단 한 곡을 들을때도 그 멜로디 사이사이에 아팠던 기억들 위로가 되었던 순간순간들이 꽉꽉 응축되어 있어요. 그래서 올 한해를 정리할 때 있었던 일 이것저것 끄적이는 것도 좋겠지만 저에게는 가만히 눈을 감고 브로콜리너마저 앨범전체를 듣는게 일년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외로웠던 날들 힘들었던 날들 그 순간순간마다 함께해줘서 고마웠어요. 비록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해 1년 더 수능에 도전하게 되었지만 정말 고마웠어요. 앞으로의 1년도 큰 힘이 될 거 같아요. 제가 나이가 많이 어리지만 한 말씀 드리면 제가 느끼기에 정말 멋진 어른들이라 생각돼요 ㅎㅎ 온라인 상에 글을 남기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그동안 이렇게 글을 쓴 적이 없었는데 난생 처음 유튜브에 댓글 남겼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음악을 매개로 함께 동행하는 느낌을 주는 노래 많이 많이 해주세요 ㅎㅎ
보편적인 노래를 너에게 주고 싶어 이건 너무나 평범해서 더 뻔한 노래 어쩌다 우연히 이 노래를 듣는다 해도 서로 모른 채 지나치는 사람들처럼 그때, 그때의 사소한 기분 같은 건 기억조차 나지 않았을 거야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건 너무 슬퍼 사실 아니라고 해도 난 아직 믿고 싶어 너는 이 노래를 듣고서 그때의 마음을 기억할까, 조금은 보편적인 노래가 되어 보편적인 날들이 되어 보편적인 일들이 되어 함께한 시간도 장소도 마음도 기억나지 않는 보편적인 사랑의 노래 보편적인 이별의 노래에 문득 선명하게 떠오르는 그때, 그때의 그때 그렇게 소중했었던 마음이 이젠 지키지 못한 그런 일들로만 남았어 괜찮아 이제는 그냥 잊어버리자 아무리 아니라 생각을 해보지만
제가 한3년 전쯤 노래를 처음 찾아들었을때는 그저 멜로디가 좋았어요. 그런데 고3이 되고 혼자서 보내는 시간과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다보니 이 노래를 찾아와서 많은 위로를 받게 되는 거 같네요. 진짜 노래 제목 그대로 보편적인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To be honest, i heard this song for the first time in one kdrama (i don’t really remember the title but it contains Ramyeon) and guess what, I keep playing this song until now, especially when I know the lyric means.. it is so beautiful, thank you for making this masterpiece. Be right back, I’mma cry :,)
대학교 입학하고 몸이 아파서 바로 휴학을 하게 되었어요. 입학한지 몇칠 되지도 않았을때, 너무 아파서 물어물어 대학본부에 딸린 보건실 같은데 가서 약먹고 침대에 누워서 가만히 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윗층이 학교 밴드부 연습실 이었나봐요. 어느 남자분이 기타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뭔가 얼마나 위로가 됐던지.. 휴학하고 치료 잘받고, 복학해서 정신없이 살다가 그 노래는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어느날, 지나가다가 그 노래가 귀에 꽂혔는데 그때 제목을 알게되었죠. 그 노래가 브로콜리너마저의 보편적인 노래였습니다. 아직도 살면서 힘들때는 이노래가 떠오르고 큰 위로가 된답니다. 벌써 10년도 더 지났지만, 노래가 주는 위안이 얼마나 큰지 몰라요. 앞으로의 인생에도 저와 함께 걸어주기를 바랍니다! 고마워요^^
msg없는 투명한 가사와 보컬의 투명한 목소리의 환상의 조합. 아름다운 곡이에요
수능, 훈련소, 이별, 입사, 해외파견
10년에 걸쳐 인생 고비고비 마다 듣고 있는 노래에요
내 감정의 밑바닥이 이런 푹신한 멜로디로
채워져 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끼는 하루입니다..ㅎ
보편적인 노래를 하고 싶다고 외치지만 가장 특별한 노래가 되어버린 노래
나는 긴 우울증을 뒤로하고 20대 후반에 다른 나라에 가서 살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며 우울증을 잊고 다시 힘을 얻을쯤에 브로콜리의 노래들을 즐겨 듣게 됐는데 그래서 그런지 브로콜리 노래를 들으면 되게 특별한 기분이 듬. 그때 생각이 많이 남.
왜인지 모르지만.... 미친듯이 좋아했다가 잠깐 잊고... 몇년만에 다시 들으니 처음 들었을 때의 감정을 다시 느끼고 찾아왔어요 너무 좋네요 한결같이...
보편성이라는 것, 그 잔인함과 편안함.
어느덧 개인의 언어는 보편성 아래서 빛을 잃어가지만, 동시에 그래서 모두가 나눌 수 있는 것
언어 표현력이 정말 부럽네요 ㅠ
좋았던 예전 그 날들의 온도, 습도, 밤공기, 모든 향기가 너무 그립게 느껴지는 새벽이네요. 앨범 커버처럼 겹겹이 짜여진 실들처럼 미래도 그런 푹신하고 좋은 순간들로만 가득 찰 거라 마냥 순진하게 믿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랬던 소년이 벌써 9년이 흘러 어느덧 2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네요.
그동안 들었던 많은 노래들은 오랜만에 들었을 때, 표면적인 멜로디만이 다시 생각이 나는 정도였는데 유독 브로콜리너마저 노래를 들을 때면 그 날의 기억들, 그 때의 감정 하나하나가 아련하게 떠올라요. 올해 고3 때 브로콜리너마저 노래만 찾아서 그랬던 걸까요. 단 한 곡을 들을때도 그 멜로디 사이사이에 아팠던 기억들 위로가 되었던 순간순간들이 꽉꽉 응축되어 있어요. 그래서 올 한해를 정리할 때 있었던 일 이것저것 끄적이는 것도 좋겠지만 저에게는 가만히 눈을 감고 브로콜리너마저 앨범전체를 듣는게 일년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외로웠던 날들 힘들었던 날들 그 순간순간마다 함께해줘서 고마웠어요. 비록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해 1년 더 수능에 도전하게 되었지만 정말 고마웠어요. 앞으로의 1년도 큰 힘이 될 거 같아요. 제가 나이가 많이 어리지만 한 말씀 드리면 제가 느끼기에 정말 멋진 어른들이라 생각돼요 ㅎㅎ 온라인 상에 글을 남기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그동안 이렇게 글을 쓴 적이 없었는데 난생 처음 유튜브에 댓글 남겼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음악을 매개로 함께 동행하는 느낌을 주는 노래 많이 많이 해주세요 ㅎㅎ
읽고 또 읽게 되는 글이에요. 송현님의 날들에 힘이 된다는 말이 또 저희에겐 큰 힘이 됩니다. 천천히 같이 가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송현 제 얘기와 소름돋게 똑같네요... 힘냅시다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끼리.
전 이제 고3인데......전 2학년 때부터 엄청 듣고 있어요...
송현님 글을 읽으니 이 그룹의 노래를 더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오늘은 비가 오는날에 보편적인 노래를 듣고있으니 비올때마다 이 노래가 생각나면 어쩌죠 ㅎㅎ
전 고1아들이 있는 아저씨인데 이노래 정말 좋아 합니다 아들에게 소개해 줘야 하는데 좋아 할지...아들이 같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요즘 이 노래를 매일 듣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후반부 기타 솔로는 예술입니다. 바라건데 공연에서는 더 길게 연주해 주시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 노래를 중학생때 알게됐는데 벌써 20대 후반이네요. 이상하게 이 노래만은 잊어버리질 않고 꾸준히 흥얼거리게 되는 것 같아요. 교복입던 시절 생각도 나면서 제겐 좀 아련한 노래입니다.ㅎㅎ 또 종종 들으러올게요^^
저한테는 최고로 슬프고 최고로 먹먹한 노래예요. 잠안오는밤에 옛생각하면서 잘듣고있어요.
보편적인 노래를 너에게 주고 싶어
이건 너무나 평범해서 더 뻔한 노래
어쩌다 우연히 이 노래를 듣는다 해도
서로 모른 채 지나치는 사람들처럼
그때, 그때의 사소한 기분 같은 건
기억조차 나지 않았을 거야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건 너무 슬퍼
사실 아니라고 해도 난 아직 믿고 싶어
너는
이 노래를 듣고서 그때의 마음을
기억할까, 조금은
보편적인 노래가 되어
보편적인 날들이 되어
보편적인 일들이 되어
함께한 시간도 장소도 마음도 기억나지 않는
보편적인 사랑의 노래
보편적인 이별의 노래에
문득 선명하게 떠오르는
그때, 그때의 그때
그렇게 소중했었던 마음이
이젠 지키지 못한 그런 일들로만 남았어
괜찮아 이제는 그냥 잊어버리자
아무리 아니라 생각을 해보지만
자주는 안듣지만 꾸준히 오랫동안 찾게 되는 노래
해가 저무는 초저녁이 그려지는 노래. 그것을 배경 삼아 보고싶은 사람을 떠올려봅니다.
넷플릭스 글리치 보려고 틀었는데 시작하자마자 잠시 이 노래가 흘러나와서 반가움에... 오랜만에 다시 듣고싶어서 왔습니다.ㅎㅎ
저도요 ㅋㅋ 내 청춘을 함께 한 노래
일상적인 생활에 찌들어 살아가다, 내 모든 젊은 날의 뜨거운 마음을, 사랑했던 사람을,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지는 그 때의 감성을 떠올려 과거로 데려가주는, 나만의 노래이면서 동시에 모두의 보편적인 노래♥
감사합니다 이런 노래가 있어서 살아가는 힘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힐링하고 가요 😍
오랜만에 문득 생각이 나서 들어와 댓글들을 보니
다들 자기의 사연을 말하고 있다.
명곡이란 얘기겠지.
고마워요.
언제 어디서든, 내가 기분이 어떨 때 들어도 좋은 노래... 특히 많이 가라앉는 것 같은 요즘에 더욱 찾게 되는 노래... 브로콜리너마저 노래들은 하나같이 제게 위로를 건네 주는 것 같아서 자꾸만 듣게 되네요
쪽팔림에 고개 못들고 다닐것같거나
힘들어서 다시는 못웃을것같거나
그냥 여러가지이유로 자존감 바닥칠때
들으러 오는 노래
이별노래인데 왜이렇게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보편적인 일이라고 쪽지 붙여놓고 그냥 바람에 다 날려보낼수있을거같은 느낌
나의 영혼과도 같은 노래.
오랜만에 다시들어도 좋네요. 들을때마다 마음은 아프지만 다시듣게되요
명반♡
어떻게 이렇게나 편하고 좋을 수 있을가~
지금들어도 넘 좋다
이 노래는 우연히 들어도 또 다시 좋아
그렇게 소중 했었던 마음이
이젠 지키지 못할 그런 일들로 남았어...
듣고 너무 편안해져요👍
후반에 기타리프는 언제들어도 미친듯이좋다
가사 하나 하나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듣고 또 들었더니 다 외워버려서 혼자 있을때 나도 모르게 흥얼 흥얼 거림 ㅋㅋㅋ
제가 한3년 전쯤 노래를 처음 찾아들었을때는 그저 멜로디가 좋았어요. 그런데 고3이 되고 혼자서 보내는 시간과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다보니 이 노래를 찾아와서 많은 위로를 받게 되는 거 같네요. 진짜 노래 제목 그대로 보편적인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노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팠던 사랑이었지만 아름다운 기억이었던 그 사람이 보고싶네요. 새벽 감성에 댓글 적어봅니다.
유투브 하고계신줄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군대갈때산 앨범도 다시꺼내봤어요. 잘들었습니다
요즘도 잘 듣고있어요. 노래 너무 좋아요~
항상 잘듣고 있습니다.
미국 투어 하는날만 기다리고있는 1인
숨겨진 보물을 발견했네요
아웃트로 너무 좋다
하 진짜 너무 좋다
이 노래 좋네요
싱어게인2 보고 알게 되었는데 참 좋습니다
그래도 1집버전이 듣고싶은걸요.. ㅠㅠ
이 노래 들을 때마다 내 기억 속의 누군가가 생각난다...
엇 평소 듣던 버전하고 약간 다르네요!
글리치를 보려다가 시작부분만 무한반복중
👏
오우...
새벽 2:30 잘 듣고 갑니다.
To be honest, i heard this song for the first time in one kdrama (i don’t really remember the title but it contains Ramyeon) and guess what, I keep playing this song until now, especially when I know the lyric means.. it is so beautiful, thank you for making this masterpiece. Be right back, I’mma c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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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ama was Flower Boy Ramyun Shop from 2011
선생님~!! 보편적인노래 너무좋아하는 1인입니다. 여행영상에 이 노래를 너무쓰고싶은데 어떤절차를 밟아야 가능할지요ㅜ
리마스터 버전인가용?
이 버전은 특유의 맛이 안나네....
우리 딸이 임재범 김범수보다 노래를 더 잘한다고 하네요^^
갑자기요?
저희 유튜브 채널에는 음원 영상이 없어서, 차근차근 올리려 해요. 특별히 제작한 와이드 버전의 앨범 커버와 함께 전해드리니 생각나실 때 찾아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