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소비 부진’ 수출로 돌파…쌀 수출 ‘급증’ / KBS 202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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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7 фев 2025
- [앵커]
쌀 소비가 점점 줄어 매년 쌀 재고는 늘고 값이 폭락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은데요,
쌀 수출을 통해 국내 쌀값 안정을 위한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지역 농협 8곳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사업법인입니다.
이곳은 2년 전부터 지역에서 재배한 쌀로 과자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쌀 소비가 줄어 재고가 넘쳐나면서, 쌀 소비도 늘리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자는 취지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첫 태국 수출길에 올라 현지 대형마트 등에 납품됐습니다.
[손한수/상무/청원생명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 : "태국 내 현지 반응이 좀 굉장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추가적인 입점 계획을 갖고 있고요. 올해 태국 현지 시장을 좀 노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서."]
쌀 가공식품뿐 아니라 쌀 수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청원생명쌀 15톤이 미국에 이어 첫 호주 수출 길에 오른데 이어, 11월에는 보은 결초보은쌀과 진천 생거진천쌀이 각각 네덜란드와 뉴질랜드로 처음 수출되며 충북 재배 쌀의 해외 시장 진출이 잇따랐습니다.
실제 2년 전 80여 톤에 불과했던 충북의 쌀과 쌀 가공품 수출은 1년 사이 7배 가까이로 크게 늘며 600톤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쌀 생산량 대비 소비가 해마다 주는 가운데 쌀값 안정화를 위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최영민/충청북도 농식품수출팀장 : '이런 쌀 수출은 쌀값 안정화, 쌀 소비 촉진에도 많이 도움이 되고 있어서 저희가 많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충청북도는 올해 해외 판촉 행사뿐 아니라 해외 상설 판매장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쌀의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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