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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님, 십분의 구가 싫어하니까 십분의 일이 틀렸다는 게 아닙니다. 그것보다 폭력적인 생각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이건 짜장면이 좋냐 짬뽕이 좋냐의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평론가들의 의견이 극단적으로 갈린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테고 그 지점에 대한 이유와 반대 측의 의견에 대해서도 균형있게 풀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적어도 긴 유튜브 해설 영상에서만큼은요. ’평론가님이 호평을 하시는 이유‘만큼이나 ’평론가님이 이렇게 호평하시는 영화에 이렇게까지 혹평이 쏟아지는 이유‘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도 우리 대중들은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혹평이 쏟아지는 지점이 뮤지컬에 대한 부분인데, 이는 노래 장면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밝고 유쾌하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노래가 들어가는 타이밍이 어설프고 뜬금없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뮤지컬 장면으로 현실과의 괴리를 표현했건 고통을 표현했건 망상을 표현했건 구성요소와 형식들이 작품 안에서 적절하고 절묘하게 맞물릴 때 관객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예술가는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감독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되는 방식이 다소 부적절했다고 느껴지는 것이죠. 어두운 분위기의 뮤지컬 영화 스위니 토드는 호평을 받지 않았습니까. 관객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단순히 뮤지컬 시퀀스들이 어둡고 즐기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작품의 전체적인 톤 앤 매너와 맞지 않다고 느껴져서 혹평을 하는 겁니다. 나 같은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힘든 현실을 잊고자 중간중간 노래를 하고 춤을 춘다고 생각한다면 끔찍한데, 일종의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톤 앤 매너를 지키며 어울리는 옷을 입혀야하지 않겠습니까.
@@filmictime 이동진은 자기의 평론을 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측 의견을 직접 들으며 토론하는 것도 아닌데 남의 평론을 평론한다는건 무례한거죠. 자기의 평론을 하고 그에 합당한 대중의 평가를 받으면 되지 않을까요? 말씀하셨던 '영화에 이렇게까지 혹평이 쏟아지는 이유'는 그 말을 하시는 분한테 이야기 듣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쪽의 의견을 듣고 그에 대한 평가를 본인(Filmictime)이 내리시면 되는거구요. 내 말이나 의견에 이동진의 스티커가 필요할까요? 전 이동진이라는 사람을 잘 모르지만 오늘 본 이 유튜브에서의 태도를 본다면 '이동진은 참 건강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la4986 대중들의 평이 평론가의 평과 갈리는 일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타르코프스키 영화를 재미없게 봤다고 만점 준 이동진을 까지 않습니다. 개인의 생각이고 감상이니까요. 그러나 조커 폴리 아 되가 이렇게까지 큰 논란이 되는 것은, 관객과 평론가들이 일제히 혹평을 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놓친 영화임에도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평론가’가 높은 점수를 줌으로써 폴리 아 되가 마치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들처럼 (한 예일 뿐입니다) ‘대중성은 없지만 수준이 높은 예술영화‘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7번방의 선물에 높은 점수를 준 평론가도 있겠죠? 근데 만약 그게 이동진이었다면 단순히 개인의 의견이 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 영화의 수준이 높다는 여론이 조성된다는 겁니다.
00:00 하이라이트 03:44 평론가는 어려운 영화만 좋아한다? 07:17 이동진만 평이 다르다? 11:30 희대의 속편인데 별점은 고작 4.0? 15:47 흥행 실패까지가 감독의 의도였다? 18:40 감독이 ‘조커’ 캐릭터를 이해하지 못했다? 22:21 조커 1편을 재밌게 본 관객들을 실망시켰다? 24:29 돈 받아서 호평했다? 28:08 노래가 지나치게 많다? 30:37 뮤지컬 장면이 멋지지 않다? 32:48 예고편이 사기다? 34:40 와킨 피닉스의 팬이어서 호평했다? 38:16 오늘의 추천 영화
국내 가장 유명한 평론가인만큼 기대가 있는거죠. 본인의 평론을 대중에게 납득시켜주는 모습이 없으면 그 평론가의 권위가 계속 유지되는게 기분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평론가는 단순히 나의 감상은 이랬다. 하고 끝나는게 아닌 설명을 통해 그 말 듣고보니 그 평론이 납득이 가기도 한다는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turtle4401 맞아요. 다만 대중에게 가장 유명한 평론가가 대중의 감상을 풀어서 설명해줄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 뿐입니다. 또한 평론가님은 흔한 다른 별점을 준 사람 중 하나가 아니라 평론을 업으로 삼는 분, 특히 가장 유명한 분이라 나의 감상이 전문적?으로 부정되는 감정이 들어서 더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상에서 취향을 넘어선 가치관 차이를 좀 느낀것 같아요. 저와, 나아가 다수 대중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좋은 평론가 님이 유명해져서 그 분 평론을 자주 들을 수 있기를 바랄 수 밖에 없네요.
리플은 매번 추천순 몇개만 읽어보구 넘기다보니 저런 악플들이 많았던 줄은 몰랐어요.. 읽어주시는 댓글 중 일부는 제가 깜짝 놀랄 정도로 악의가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저 화살촉이 향하는 방향에 있지도 않는데도 말이에요 수천개의 악플로 고통받아본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보니 평론가님의 대처에 더욱 감탄하며 영상 시청했습니다 악플에 함유된 그 악의에는 일절 영향받지 않으시면서, 동시에 악플의 메시지에는 그게 아님을 명확하게 설명해주시는 모습.. 정말 많이 배웠어요! 톱날 같은 악의에 마음이 너덜너덜 해져서는, 제대로 말도 못하고 숨었던 몇년 전의 제가, 평론가님 오늘 영상을 보며 위로받는 기분이에요 세상의 0.001%, 평론가님 단 한명의 견해라 하더라도 소수라는 사실이 그 생각의 옳거나 틀림을 판단할 근거가 되지 못하다는 말씀! 여러번 곱씹고 있어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제 생각이긴 한데, 토론 교육은 우리나라 입시에 딱히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교육도 되지 않고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그럼 토론 과목을 입시에 반영하면 되지 않냐라고 할 수 있지만, 토론이라는 건 정성적 평가의 영역이기 때문에 수험생 전체를 평가할 때 공정성 문제로 인해 반영이 쉽지 않을테죠...
현재 우리 사회는 자유와 방임, 무질서의 개념이 마구 뒤섞여 있는 양태인 것 같습니다.. 타국에서 자연스럽게 자유와 민주의 개념이 싹튼 것과는 달리, 대한민국의 사회 시스템은 타국에서 수입해온 체계입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국민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내용에 대해 올바르게 교육할 필요가 있을텐데 여러 요인들이 이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조금이라도 더 자신의 마음이 편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념을 창조하여 그것을 종교처럼 믿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원래 자신에게 좀 더, 좀 더 유리하게 정보를 해석하기 마련이기에 이들에게 나쁘다 라는 칭호를 붙이긴 어렵습니다. 좋고 나쁜건 애시당초 없는 개념이니까요. 그러나 모두가 편함을 추구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반대로 자꾸 불편해지기만 하는 이 상황에서 우리는 불편함을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보고왔는데 완성도도 높고 마무리도 아주 깔끔하고 사람들이 싫어하겠다는 요소들이 뭔지 알 것 같아서 이해도 되고 전체적으로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1편에서 조커를 너무 이해시키려고, 동정심을 유발하는 듯한 장면들이 있어서 잘만들었음에도 꺼림직하고 거부룩한 기분이 계속 있었는데 2편에서 깔끔하게 정리해버리네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만족하는 엔딩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다운 영화봤네요. 영화 외적으로도 제작사가 감독에게 전하는 1편이 성공했으니 또다른 성공작을 만들어내라는 주문의 압박감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더이상의 속편은 만들지 않겠다 라는 의지도 느껴지고 ㅋㅋㅋ 위에서 까라고 압박하는 상사에게 똘끼로 막나가는 조커같은 직원의 느낌도 들더군요 ㅋㅋㅋ
@@tw251tq6a 세상 사람의 생각은 모두 주관적이고 같지 않은데 남이사 뭐라고 생각하든 그걸 병이라고 폄훼하는 건 결국 그들보다 더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내리깔아보는 선민의식일뿐임. 개인적으로 [댓글로 영화가 완성된다]는 말에 대해 그다지 동의하지 않지만 그저 나와는 다른 타인들의 또 하나의 의견일 뿐인데 그것을 예술병이나 선민의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본인이 주장하는 선민의식과 예술병에 대한 완벽한 예시를 본인 스스로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근데 예술에 기준은 있습니다.기술도 있고. 지금 문제되는 부분은 스토리 부분인데. 이 스토리 부분에서 '히스레저의 조커'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영화를 있는 그대로 못보거나 재밌게 못 본 분들이 이게 정답이라고 기준 삼는 분들이 문제죠. 그러나 이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에서 기술적인 면의 평가를 하자면 지루함마저도 감독의 의도였기에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기술적이라 생각하고. 누군가는 이것을 나쁘게 평가할 수 있지만, 그 외의 카매라 앵글,영상미, 등등등 망작인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취향과 기술적인 부분은 구별.구분을 해야합니다. 그런 면에서, 스토리의 부정적인 입장인 분들은 본인의 취향을 강요하는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사람이 평론한게 뭐 시험 정답지도 아니고 그냥 ㅈㄴ 특이한새끼네 하면서 넘기면 되는거지 뭘 난 걍 개똥같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옳다고 확신하는건 오만이잖아 영화 좋아하지만 보고나서 나랑 생각이 틀린글 비슷한글 찾아보면서 사람 생각이 이렇게 다양하구나 매번 느끼는데 뭐 평론가도 다 평이 다를수 있다고 생각하면 납득됨
이번 조커2도 그렇고, 과거의 몇몇 논란이 되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영화 개봉 후 3~4일만에 명작 또는 망작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더라구요. 만약 누군가가 댓글로 그 여론과 반대되는 감상평을 남기거나 관련 정보(평점, 수상)를 갖고 오면 비추를 하거나 악플을 달거나 심지어 인신공격까지 하면서 그런 의견 자체를 짓누르려고 합니다. 원래 자신이 재밌게 본 영화가 있으면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의 의견과 감상평을 찾아서 서로 교류하면 되는데, 요즘은 반대로 자신과 반대되는 취향과 감상을 가진 사람들을 공격하고 묵살하면서 자기들끼리 유대감을 강화하는 듯 해요. 심지어 줏대없이 그런 여론을 밈으로 받아들이고 좆기만 하는 사람들도 더러 보이더군요. 참 심각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자주 다투셔서 너무 불행하고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부모님이 안 다투시고 평화 무드가 조성되면 아버지께서 LP를 턴테이블에 거시고 진공관 앰프를 통해 "음악"을 트셨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 음악이 잠깐이지만 다른 행복한 시공간으로 저를 데려가는 장치임을 느꼈습니다 그런 경험들 때문인지, 저에게는 음악이 이 힘들고 고달픈 세상 살이에서 잠깐 그 고통을 잊게 해 주는 "환상"인 것을 너무나 진하게 느끼면서 지금껏 50년이 넘도록 LP수집과 음악 듣는 생활을 계속 해 오고 있습니다 뮤지컬 요소가 지겹도록 나오는 것을 그래서 저는 충분히 나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어려서 부터 학대 받으면서 정말 말 그대로 불행한 삶 그 자체를 살아 온 아서가 절대로 바뀌지 않는 답답한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좋게 말해 환상인 "망상"을 하는 수 밖에 더 있겠습니까? 그 세계에서야 그나마 원하는 세계가 펼쳐지니까요~~ 어쩌면 망상이 그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어 기제 일텐데 뮤지컬 그만 하라고 하면 아서가 망상을 그만 둘까요? N차 관람을 하면서 느낀 것은 아서의 삶의 근처에도 가보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은 절대로 아서의 망상을 이해 할 수 없으며 , 사실 그 모습을 잠깐 옆에서 본 사람들이 질색을 하는 겁니다 아서는 평생을 중년이 되도록 망상을 피난처로 살아 왔고 그 평생의 망상의 시간들을 생각하면 뮤지컬 요소가 아서의 망상을 표현한 것이기에, 그 분량이 지겹도록 나오는 것이 합당하며 그만큼 그의 삶이 힘이 든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인데 그런 요소를 생각 해 볼 여지도 다들 없었겠지요 ~~!!! 죄를 짖고 죄책감을 느끼는 인간 아서 플랙은 조커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조커는 순수 악, 공감하는 능력이 전혀 없는 싸이코 패스, 반 사회성 인격 장애를 가진 우리가 공감 할 수 없는, 아니 공감 해서도 안 되는, 말 그대로 "괴물" 이기에 더 이상 쓸모 없어진 숙주인 아서 플랙을 죽여버리고 다른 제대로된 조커의 발현체인 다른 숙주들로 옮겨 간 것 입니다 이제 진정한 혼돈 그 자체인 순수 악, 절대 지존의 조커가 탄생되는 이야기가 제대로 시작되는 것이지요 아서의 조커는 진정한 조커의 탄생을 알리는 실패한 숙주이면서 동시에 진짜 조커 탄생의 길을 열어주는 조커들의 아버지가 되는 겁니다~~🎉🎉🎉
평점과 평론에 대한 반응은 예상했는데 이렇게 정면돌파로 다뤄주시니 속이 다 시원해요; 정말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 못하고 주류를 내세워 억압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네요... 게다가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피력하는 게 아니라 악플을 다는 수준이니... 전 1편과 폴리 아 되 각각도 너무 좋지만, 2편 보고 1편 보면 또 다른 감정이 느껴져서 더욱 호였거든요. 하지만 불호 의견도 충분히 공감하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타인의 의견을 수용할 줄 알고 나와 다른 의견으로부터 생각의 범위를 넓힐 줄 아는 사람이 됩시다...
조커1 헐리우드 스타일, 조까2 볼리우드 스타일 , 뮤지컬 무비라고 포장하지만 왜 지금껏 헐리우드에서 볼리우드식 무비를 피했는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옴. 하지만 조까 2로 인해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액션영화임에도 뮤지컬 무비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 놓음. 한마디로 질이 떨어지는것에 대한 염려라고 보아야지 비난은 아니라고 봄.
이 영화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리고 그 배신감 주머니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는데 마침 이동진 평론가님이 호평하시니 배출할 통로로 선택된게 아닌가 싶구요. 저는 상당히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관람했지만 전편이 워낙 엄청난 인기를 끈 작품이니 단순히 한명의 관객이 아닌 조커의 팬으로서 관람하신 분들이 많을텐데 그 분들이 기대한 영화는 아닌거 같구요. 그 분들의 감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타인의 감상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 문화가 아쉽네요.
내가 기대하는 영화, 내가 재밌게 본 영화를 이동진이 낮은 점수를 준다해서 화난 적 한번도 없음ㅋㅋㅋㅋ 이동진 리뷰로 그 영화가 갑자기 노잼으로 느껴지거나 안봐야겠단 생각이 들지도 않고. 그냥 이 사람은 그렇게 느꼈구나 참고하면 되는데 자기랑 의견 다르다고 극렬하게 화난 애들은 이동진을 존나게 신경쓰다못해 사랑하는 거임... 그래서 감히 내가 노잼이었던 영화에 높은 점수를 줘? or 내가 재밌게 본 영화를 낮게 평가해? 이 지랄 하는거임
@@릴릴이-x3t 악플러들을 존중하자는 얘기는 안했는데. 조커 폴리아되를 보고 화내는 사람들을 존중해야한다는 얘기지. 영화보고 화냈다고 해서 그사람들이 영화에 투자라도 한줄알았다는식의 댓글을 보고 쓴 거임. 이동진 평론가님 처럼 영화에 대해 호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는게 당연한건데 그사람들을 투자라도 한사람들 같다고 매도하는게 맞는거임?
@@릴릴이-x3t 적지않은 관람료를 내고 시간을 써가며 영화를 보러갔는데 그게 심지어 너무 재밌게봤던 영화의 속편이라 무지 기대했던 영화라면 결과물이 기대를 한참 어긋났을때 돈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건 당연하겠지. 내 생각에 공감을 얻고자 다른 사람들 리뷰를 봤는데 호평을 하는 사람들이 있네. 근데 그게 일반인 리뷰어들이라면 아, 나와 생각이 다름사람들도 있을수 있지 하고 넘어갈 수있지. 여기서 어 왜 저 사람들은 호평을 하지? 내가 이상한건가? 저사람들이 이상한건가? 이러고 있으면 진짜 이상한놈인거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젤 유명한 영화평론가가 호평을 했다면 이건 얘기가 다른거임. 당연히 화가 날수 있지. 이건 취향차이랑은 별개의 문제임. 물론 이동진 평론가님이 잘못했다는건 아님. 평론가들도 평이 갈릴수 있는거니까. 간단히 비유해서 비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돈아까워 죽겠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백종원이 해당 레스토랑을 방문해서 맛있다며 극찬하는 영상을 봤다면 당연히 열 받겠지. 똑같은거임.
1편에서는 홍보 간판 뺏기고 그거 찾으려고 엄청 뛰다가 결국 애들한테 조롱당하며 맞았는데 2편에서는 사랑해요 조커하며 따라오는 자기 추종자 피해서 뛰는 대비적 장면이 참 모순적이라 생각들었음. 1편에서는 아서가 괴롭게 웃는 장면으로 가득했지만 2편에서는 사랑이란 감정으로 실제 행복해서 웃는 장면이 많았고 그걸 보며 짠하고도 기뻤는데 마지막엔 결국 모두에게 처절히 버려지고 초라하게 죽어버린 아서가 너무 슬펐다.. 1편 ost랑 계단 춤씬 무척 좋았는데 2편에서는 아서가 직접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 많이 담겨서 개인적으로 매우매우매우 좋았다. 조커1,2 모두 인생영화!
마치 이 댓글창을 보는거 같은데 ㅋㅋ 이동진 욕하는 애들은 진짜 도파민에 미친거고 여기서 에휴 찌질하고 저열하고 추잡한 쓰레기 커뮤충 인셀 도태남들 거리는것도 결국 필요 이상으로 화내는거로밖에 안 보임 판결 나오기 전에 돌 던지나 판결 나오고 자기가 욕 안 먹을 위치에서 돌을 같이 던지나 똑같음
* 대충 요약 정리 1. 조커2는 평론가와 대중의 견해의 차이를 보여준 영화다 => 사실 대부분의 평론가들도 조커2를 혹평함 => 애초에 평론가들끼리도 견해가 다르고, 특히 대중들끼리는 더 첨예하게 견해가 갈림 2. 개똥같은 영화 실드치느라 고생한다 => 나는 재밌게 봤고 오히려 즐겁다 3. 평론가들도 '다' 욕하는데 왜 너만 실드치냐? 은퇴할 때가 온 것 같다. => 정말 그렇다면 언젠가 은퇴해야할 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함. 근데 지금은 아니라 생각한다. => 어쨌든 로튼 토마토 33%라는 수치에 따르면 어쨌든 1/3은 호평을 했다는 것. => 물론 소수파는 맞지만 잘못된 평가를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소수의 의견이라 해서 반드시 틀린 것인가? 4. 보이지 않는 텍스트를 읽어낸 것 마냥 이야기 하는게 참.. => 평론가의 존재 의의는 단순히 별점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님 => 영화에 대한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섬세히 짚는 것이 평론가의 역할이라 생각함 5. 4.0을 주다니 실망이다. 영화 많이 보면 뭐하냐. 보는 눈이 그따구인데 => 영화를 1만편이 넘게 봐왔지만.. 더 정진하겠다.. 6. 희대의 속편이라고 해놓고 왜 4점 밖에 안되냐? => 4.0이면 내 기준에서 엄청 높은 점수다. 이건 배민 점수가 아니야.. => 올해 한국 영화 중에서 점수 제일 높게 받은 작품이 3.5점이다. 4점이면 높다.. 7. 희대의 속편이라면 적어도 5점은 줘야하는 거 아니냐? => 조커2는 전편의 성과를 계승하고 확장한 속편이 아님 => 전편의 성과를 보완하고 해체하고 대척점에서 흥미로운 결과를 만들었다는 것, 그래서 희대의 속편이라는 것 => 여기서 말하는 희대의 속편은 혹평도 호평도 아닌, 세상에 보기 드문 속편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 뿐이다 => 희대의 선인, 희대의 악인을 생각해보면 될 것(희대라는 단어 자체에는 긍정적 의미도, 부정적 의미도 없음) => 물론 그럼에도 전작을 해체하고 대척점에 선 대담한 시도에 찬사를 보낸 것은 맞음. 그래서 4점 줬다. 8. 흥행 실패까지도 감독의 의도다 => 웃기고 재밌었던 견해다. => 그러나 이런 걸 감독이 의도했을리가 ㅋㅋ.. 2억 달러를 쓴 영화다.. => 사비 털어서 만드는 독립영화도 흥행 실패를 전제로는 못 만든다. => 이런 견해야말로 공유된 망상(폴리 아 되) 그 자체다. 영화에 지나치게 과몰입했다.. => 영화 제작에는 수많은 의사 결정 과정이 존재한다. 저런 의도로 만들었다면 그 과정에서 컷 당했을 거다. =>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 결과(흥행 실패)에 꽤 당혹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 애초에 조커 2는 1편의 예기치 못한 성공이나 사회에 미친 영향을 의식하고 만든 영화라고 생각. => 오히려 이 영화가 성공하고, 영화의 메시지가 사회에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져서 다양한 논의의 시발점이 되길 바랬을 것. => 결국 견해 자체는 흥미롭지만 이게 의도라고 보긴 어렵고 너무나도 이상한 말이다.. 9. 감독이 조커라는 캐릭터를 이해못했다. 2편에서 히스레저 조커로 변해가는 과정을 원했다. => 그건 이 의견을 피력하신 분의 기대이고 생각일 뿐이다. => 애초에 감독이 몇 년을 궁리해서 만든 캐릭터이다. 너무 지나친 단언이 아닌가 싶다. => 그리고 창작자는 캐릭터를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다. 못만들었냐, 잘만들었냐의 차이가 있을 뿐. 틀린 건 없다고 생각. => 나 역시 히스레저의 조커를 희대의 악역이자 조커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계승해야할 유일한 조커는 아니다. => 원작 만화를 봐도 기원이 불분명하고 만화마다 캐릭터 해석, 묘사가 다르다. => 많은 이들이 바이블처럼 생각하는 히스레저 조커조차도 그런 혼돈성을 드러내고 있다. 10. 전편을 봤다면 매우 당황할 영화다. 1편을 고려하지 않았다. => 전편을 봤다면 매우 당황할 영화라는 점은 동의한다. 그러나 전작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건 비동의. => 사실 1편이 재밌었으니 2편을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나왔다. 충분히 화날 수 있다. => 그러나 어떤 관객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작품이 나온 것에 환호할 수도 있는 것. => 양 쪽 다 나쁜 건 아니다. 전작을 답습해야만 좋은 작품인 것도 아니고, 전작의 틀을 반드시 부숴야만 좋은 작품인 것도 아니다. => 그러나 나(이동진)는 개인적으로 후자에 좀 더 흥미를 느낀다. 그래서 좋게 평가했다. 11. 돈 받아서 호평했다? => 영화 관련 일하면서 돈 받는 건 사실이다. 근데 그건 출연료일 뿐임. => 그러나 파이아키아 채널은 sk브로드밴드 자체 광고 말고는 어떠한 협업이나 광고, 외부 협찬비도 받지 않음 => 내가 돈 받는 건 조커 폴리 아 되랑은 무관하다는 것. => 다만 언택트 톡 했으니 그걸로 받은 돈은 있는데 말 그대로 평론가로서 받은, 일에 대한 사례금일 뿐. 12. 돈 받아서 언택트톡, GV해준 거 아니냐? => 요청은 수도 없이 들어옴. 그러나 요청 받은 GV중 하고 싶은 거만 한다.(1/10 가량) => 평론가로서 추천할 수 없거나 해설하고 싶지 않은 작품은 거절한다는 것. => 내가 돈 때문에 하는 거면 일감을 다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 어쨌든 조커 2는 영화의 뛰어난 점을 해설해주고 싶어서 한거다. 13. 노래가 너무 많다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ㅋㅋ => 좀 정색하고 말하면 이런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그냥 노래가 관객을 매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사실 양을 따지자면 오히려 레미제라블이 더 많지 않은가? 그런데 레미제라블은 많은 사람들이 즐겼다. 결국 그런 거다. => 그래도 좀 변호를 하자면 노래와 춤의 양은 아서 플렉의 현실 속 고통과 비례한다. => 이 작품에서 노래와 춤 장면은 현실 도피를 위한 망상을 할 때 등장한다. 그래서 많이 나온 것. 14. 뮤지컬 장면이 멋지지 않다. 라라랜드랑 다르게 훌륭한 뮤지컬 장면이 생각나지 않는다 => 맞는 말이다. 라라랜드가 훨씬 훌륭한 뮤지컬 영화다. 조커2의 뮤지컬 장면은 그렇게 멋지지 않다.. => 다만 이건 영화의 의도다. 아서 플렉은 상상 속에서조차 그런 멋진 뮤지컬을 펼칠 수 없는 인물이라는 것. => 아서 플렉이 살아온 삶을 생각하면 망상 속 세계조차 허름할 수밖에 없다. 15. 예고편 사기다! => 사실 이 말 듣고 예고편을 처음봤다. 근데.. 예고편까지 보통 평가의 기준으로 넣는가? => 결국 예고편을 봤어도 평가의 기준이 크게 달라졌을 거 같진 않다. => 사실 예고편이 준 기대를 뒤엎는 것도 영화가 예상했던 상황일 수도 있다 => 넓은 아량으로 봐주면 이런 걸(예고편과 다른 영화를 보여주는 것) 용인해줄 수도 있을 것. 물론 아닐 수도 있다. => 그러나 지적해준 것처럼 예고편 사기라는 말 자체는 맞다. 마케팅 측면에서 사기를 친 것. => 특히 전작에서 가장 유명했던 장면과 유사한 장면을, 영화 속에 나오지도 않는데 예고편에 넣어서 오도한 것은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6. 와킨 피닉스의 팬이라서 좋은 평가를 내린 거 아니냐? => 훌륭한 연기를 해서 와킨 피닉스의 팬인 거지, 와킨 피닉스라서 훌륭한 연기, 훌륭한 영화를 한다고 평가하는 게 아니다. => 애초에 진짜 그런 거였으면 와킨 피닉스 주역인 나폴레옹도 호평했을 거다. 그러나 난 개인적으로 혹평함. => 원인과 결과를 반대로 생각하지 말아달라.. 17. 추천 영화 => 왓킨 피닉스 주연의 '컴온 컴온' => 새로운 왓킨 피닉스를 맛볼 수 있을 것.
영화가 끝나고 일어날 수 없을 만큼 느껴졌던 아서에 대한 동정심, 그가 조커로 더욱 각성하기를 한없이 바랐던 제 모습이 겹쳐지며 느껴졌던 죄책감, 개봉 직후부터 무지성으로 쏟아지던 악평을 보며 가장 약자에게도 원하는 것을 내놓지 못하면 가차없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게 뒤섞여서 자꾸 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답답함이 있었는데, 저번 영상을 통해 ‘뮤지컬인 이유’에 대해 영화를 본 후 들었던 생각과 일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1편도 2편도 계몽적인 영화로 느껴집니다. 다만 1편의 계몽에는 환호하던 이들이 2편의 계몽에 발작하듯이 반발하는 것 같아요. 과연 1편의 계몽대로 실제 사회에서 다 뒤엎자 했을 때 그런 상황이 그저 영화에 머물러 있을 때 환호했던 이들이 ‘정말로 그런 변화를 원할까?’에 대한 답이 이번 2편에 대한 반응으로 나오는 것 같네요. 사회 전체를 뒤엎기 이전에, 아서가 간절히 원한 것처럼 약자의 진짜 모습에 집중하고, 그들과 함께 사는 것,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조차 안 되는데.. 뭔 변화를 바라고 일으키겠다는 건지.. 가진 자가 가난까지 빼앗아 간다며 가난포르노라는 말까지 나오는 세상이 무겁게 느껴지네요. 다른 채널의 리뷰를 보고 적었던 댓글인데 동진님의 싸움을 보며 다시 마음 한 켠이 무거워짐을 느끼며 옮겨 적어봅니다!
@@Ju-ei6zf 그런가요? 전 충분했다고 생각해요 현실에서 아서플렉이 할수있는 선택지가 뭐가 있나요? 그냥 스스로의 나약함을 다시 받아들이는것밖엔..세상의 기대를 채워줄 어떤 힘도 의지도 없었을꺼라구 그래서 사람들에게도 리에게도 버림받고 결국 죽임까지 당하는 결말이 전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다 생각합니다
관객들은 자기처럼 별볼일 없는 사람이 조커가 되는 1편 처럼, 2편에서 평범한 사람이 더 위대한 사람이 되길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은 말한듯 하다. 사람은 결국 자기의 그릇에 맞는 삶으로 귀결되고, 넘치는 것이 있었다면 그에 대한 대가 또한 치르게 될 것이라고...
이동진 평론가님은 본인의 평을 자세히 논리적으로 풀어서 설명해주시는 편이고 그런 평들이 영상으로 차곡차곡 쌓여 있는 사람인데,, 유독 오독하거나 자기 의견에 따라 이리저리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유명세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으나 그 과정에서 상처는 적게 받으시길 바랍니다.
평론가 님이 자신의 생각을 풀어주셔서 확실히 좋은 것 같아요. 본인만의 평가 기준이 있고, 그에 대해 설명하신 것을 통해 평론가로서 충실하신 것은 알 수 있었거든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영상 속에서 대중의 기대를 배신했다고 나쁜 영화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이 부분에서 저는 좋은 평가기준을 가지지는 않으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평론가님이 기대라고 표현하신 게 잘 못 되었고 개연성 혹은 흐름이 더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걸 깨버린 영화는 대부분은 나쁜 영화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르면 안보면 된다고 하는데 가장 유명한 평론가라 저도 모르게 한번씩 보게되고 또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다른 것 같아 저 혹은 대중을 대변해줄 평론가는 없는지 안타까워지기는 하네요.
@@BIOHyun 어릴때부터 전체주의 같은 사고를 합니다 한국사회가 거대한 폴리아되 상태임 누군가 자극적인 먹잇감을 던져주면 다같이 마녀사냥 새로운 생각을 다른 시각을 밟아야 직성이 풀리는거같아요 한국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렇게 교육받고 그래야 소속감을 느낄수있으니깐.. 슬픈 현실입니다
평론가의 평점에 화가 나는 것은 평론가를 너무 높이 평가한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제 경우에는 평론가의 평점은 참고 사항으로 샹각하고 제가 어떻게 그 영화를 보느냐는 완전 제 관점인거라고 생각해요. 때로 영화를 보고나서 이해가 안되거나 어떻게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에 저는 이동진평론가님은 어떻게 평가했나 블로그 들어가 보고 제가 미처 못본 부분에 대해서 도움 받는 편이예요. 늘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다음 평론 하실 때 영향받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강수영-m5k 1에서 계단을 내려오면서 조커로서의 자아가 탄생하는 장면을 봤다면 뮤지컬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조커가 완성되었다고 저는 봤습니다. 법정에서의 조커는 저에게 그야말로 조커였습니다. 물론 조커로서의 자아를 부정하고 아서 플렉으로 돌아가 다시 계단을 오르고 리의 노래마저 부정하지만요.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는 와중에 개인적 감상평으론.. 메시지와 메신저 간의 불협화음을 날것으로 보여준 작품이 아니었나.. 메신저가 광란의 메시지를 품기를 포기하고 속죄한다면 잊고있던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구원의 길이 열릴지 모르지만 사회는 또다시 그를 ‘도로변에서 죽었으면 밟고지나갈 시체‘ 쯤으로 여기고 무참히 외면해버리는 잔혹한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그렇다고 메신저를 잃은 메시지는 그 힘을 잃고 소멸되기는커녕 전염되고 계승된다는 점에서 ‘조커’란 결국 메신저가 아닌 메시지 그 자체임을 보여준 작품. 전작이 메시지를 잉태하는 과정과 그것의 파급력에 집중한 작품이었다면 이번 작은 메신저가 자신이 낳은 메시지에게 되려 잡아먹히는 과정에 초점을 둔 작품이었던 것 같다. 그러기에 극의 스폿라이트는 조커가 아닌 메신저였던 아서 플렉에 집중되는 서사. 고로 조커2가 아닌 ’아서 플렉‘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어도 꽤나 어울렸을 영화였던 것 같다. 추가로 이 영화의 백미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감독이 관람객들의 반응이 실망하게 될 것을 예상했고 심지어 더 나아가 의도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할리퀸과 대중들은 조커가 부활하여 자신들의 억압된 욕구를 분출할 아이콘이 되어주길 소망했다. 이는 마치 조커1을 봤던 관람객들이 1편에서 조커가 보여줬던 충격감을 기대하며 이번 영화관을 찾아간 것과 매칭된다. 아서 플렉은 무엇의 아이콘으로 자신을 생각하든 그저 지금껏 외면당해왔던 세상으로부터 그런 주목을 받는 것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자신이 저지른 짓은 그저 약자에게 한없이 무례한 세상에 대한 개인적인 분노 표출에 불과한 것이었음에도 거기에 온갖 의미를 부여하며 세상은 자기들 입맛대로 해석하기 위해 조커를 소비하고 싶어한다. 그 기대에 부응해 아서 플렉은 다시금 조커로 부활하고자 한다. 그러나 어처구니없게도 법정 증인으로 등장한 옛 직장동료 개리의 눈물 섞인 호소로 인해 애써 울음을 감추려는 떨리는 목소리를 가진 아서 플렉이 다시 깨어나게 된다. 이 부분에서부터 관람객들은 영화의 전개가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고양감은 실망감으로 극적으로 바뀌게 된다. 우리 관람객은 조커의 광기가 미치는 파급력을 경험하기 위해 후반부까지 기대하며 기다렸지만 조커는 그 기대에 부응하는 걸 포기하고 인간 아서 플렉으로 돌아오는 길을 선택했다. 그러기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다시 세상에 쓸모가 없어진 아서 플렉은 대중들은 물론 할리퀸에게마저 외면당하고, 심지어 극장을 나가는 관람객들을 뒤로 한 채 쓸쓸히 감옥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아이콘이 되길 포기한 댓가로 자신이 낳은 메시지에게 살해당하며 항상 외면당해왔던 고독하고 쓸쓸한 아서 플렉다운 최후를 맞이한다. 관객들에게 조커를 기대하게 하고 그것을 끝내 포기하는 아서 플렉의 모습을 보여주며 고담 시의 시민들과 동일한 경험(기대와 실망)을 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메타적으로 영화 플롯을 짠 인상을 받는다. + 영화 보고 방금 나왓을 때는 '와 노잼이네.. 뭐냐 이거..'라는 느낌을 저도 받았습니다. 영화 관람이 재밌었다는 게 절대 아닙니다. 영화는 재미가 없습니다 ㅋㅋㅋ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사를 계속 머릿속에서 되짚어볼수록 참 아서 플렉다운 서사 구성이었던 것 같아서 그 서사 자체는 마음에 들게 되었달까..? 방금 보고 나왔을 때는 '정말 재미없다 이게 뭐냐'가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통념상 기대와 다르다는 안좋은 의미일 확률이 90프로 이상이죠. 기대와 다른걸 기대하며 극장에 간다는 말이 안되는 말씀 같네요. 예를 들어서 인터넷으로 옷을 샀는데 기대와 다른 옷이 왔으면 오 기대와 다르네 하면서 좋아할까요? 99프로는 뭔 이런게 왔지싶죠. 왜? 애초에 내 기대에 맞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옷을 구매했을거잖아요. 사람들이 원하는건 기대와 다른 무언가가 아니라 자신의 기대를 뛰어넘는 무언가죠.
사람들이 너무 별점에 자아의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런거보면 사람들이 이렇게 줏대가 없나 싶음 그냥 자기랑 다른건데... 당장 최근만 봐도 리볼버 3개: 이딴게 왜 3개? 이동진 한물갔네~ 베테랑2 2개 : 워후워후 역시 이동진 최고! 조커2 4개: 이 재미없는걸 4개? 저러면서 난리치는 댓글 참 많이봤는데 에휴 이런거 보면 리뷰는 소신대로 하는게 맞는듯
이동진 평론가님 글을 언제부터 읽어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십수년전 조선일보 기자때 일주일에 하나씩 올라오는 칼럼을 가위로 오려서 보관할 만큼 좋아했던 팬으로서 말하자면 평론가님은 원래 그러셨어요 ㅎㅎㅎ.. 그때가 무려 20세기 였는데 그때 쓰셨던 칼럼도 본인의 소신을(?) 뚜렷이 나타내는 글을 쓰셨답니다. 영화는 주관적이고 보는 사람이 해석하기 나름이지요. 전 조커 1(?)도 제 취향은 아니라 2는 볼 생각도 없었지만 본인들이 트레일러나 배급사의 홍보에 낚인 것 같은데 그걸 왜 평론가님한테 화를 내는지.. 😅
반발하고 반박하는 댓글의 대부분이 귀를 닫고 자기가 하고 싶은이야기만 하고있네 ㅋㅋㅋㅋ 최소한 이 영상은 제대로 보고 댓글을 써야하는게 아닌가? '의견이 다른것'을 톡식한 표현을 써가면서 누굴 물어뜯고 발작할만한 일인가 싶은데 호평 혹평 둘다 각자의 의견일 뿐이고, 다른 의견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것은 본인의 그릇이 부족한거지 남이 '틀린'게 아님 디워개봉때 디워 재미없다고하면 이상한사람 취급하던거 생각나네
영화 평론가의 리뷰를 보는건 내가 보지못하는 시각 다양한 시각을 넓히는 수단일뿐 . 결국 한사람의 영화평론일뿐 그이상은 아님 영화평론가들이 높은점수를 줘도 잼없는 영화가 있고 낮게점수를 줘도 잼있는 영화가 있슴.. 나랑 다른다고 발끈할 필요도 없고.. 확실한건 소수의 영화평론가보다 다수의 대중이 호평하는 영화가 잼있을 확률이 큼 ㅋ
왜 평론가의 평론이 본인과 다르면 화를 내냐면 자존감이 부족해서 그럼 예술을 즐길때 중요한건 작품이 나에게로 어떤 의미인가 이게 1순위고 그 다음이 다른 관점으로 본 예술의 또다른 면을 즐기려는 거임 애초에 맞고 틀린게 없음 근데 본인의 경험에 확신을 가질 자존감이 부족하니 다른 견해의 평론이 본인을 지적한다고,틀렸다고 말하는 것 처럼 느끼게 되는거임… 본인을 좀 사랑했으면 좋겠음…
@@jihoon2298 대중들의 평이 평론가의 평과 갈리는 일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타르코프스키 영화를 재미없게 봤다고 만점 준 이동진을 까지 않습니다. 개인의 생각이고 감상이니까요. 그러나 조커 폴리 아 되가 이렇게까지 큰 논란이 되는 것은, 관객과 평론가들이 일제히 혹평을 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놓친 영화임에도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평론가’가 높은 점수를 줌으로써 폴리 아 되가 마치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들처럼 (한 예일 뿐입니다) ‘대중성은 없지만 수준이 높은 예술영화‘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7번방의 선물에 높은 점수를 준 평론가도 있겠죠? 근데 만약 그게 이동진이었다면 단순히 개인의 의견이 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 영화의 수준이 높다는 여론이 조성된다는 겁니다.
안경이란 영화 보면서 힐링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이동진 별점 찾아봤는데 2.5.. 게으른 영화라고 하셨던가ㅡ 약간 충격 받고 속상해서 멍했지만 그냥 그렇구나 했다 자기랑 다르다고 어쩜 이리 득달 같이 달려드는지.. 유명인이면 겪을 수도 있는 일이라지만 이런 논리로 틍 치기엔 너무 폭력적이다 불만을 표하는 방식 좀 배우면 좋겠다
@@bigbearL-q4q '평론'의 의미를 자기 멋대로 해석하시네요. 개인의 평론이 모이고 모여서 완성되는게 대중의 평가인데, 그저 공감을 위해 대중의 평가에 개인의 평론을 끼워맞추라는 참으로 전체주의적인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님이 말하신대로 하면 그건 평론가가 아닌 그저 사람들 기분 좋으라고 입에 발린 말만 하는 간신과 다름없습니다.
@@rephoenix3375 @rephoenix3375 저는 개인의 평론을 끼워 마추라는 워딩이나 뤼앙스가 아닌데 어떻게 저 말이 그런식으로 받아들여지죠? 그리고 전체주의란 말은 일반적으로는 사상과 이념에 관한건데 제가 지금 사상검증을하고 있는건가요? 그가 말한 "평론"이란 것이 사람들의 공감과 또 다른 해석에 대한풀이도 하나의 평론이라면 그는 잘못된 평론을 한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실패한 평론가다 라고 말한건데요? 여기서 평론에 대한 다른의미에 대한 이야기 해야 말이되는거죠... 대단히 어지럽네요
@@bigbearL-q4q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주라는게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을 말하라는 소리인데 자신이 했던 말의 의미도 이해를 못 하시나봐요? 그리고 님 말이 전체주의적이라고 말했다고 해서 사상검증으로 보이는 분인가 본데, 사상검증과 그저 비꼬기위한 비유를 구분 못하니 참 피곤하신 분이네요 ㅋㅋㅋ 평론은 개인의 생각을 바탕으로 한 작품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실패한 평론'이란건 평론하다 컴퓨터가 터져서 중간에 끊긴게 아닌 한 있을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님이 어떤 권위와 자격이 있으시길래 개인의 평론이 실패했니 마니를 따지는지 부터가 참으로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평론의 의미부터 검색해주세요 제발
무엇이든 정답이 존재하고 정답을 맞춰야한다는 강박같은 정서가 있는 사회에 사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전문가의 감상평과 자신의 느낌이 다른것을 보고 뭔가 자신의 감상은 정답이 아니라고 느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억지스러운 분노로 보인다. 정답이 없는 것들에 내 느낌 내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너도 맞고 나도 맞음에 익숙하지 않은 다양성을 존중받지 못한 이 사회의 한 단면이 엿보인다.
의견이 무조건 통일되어야 하는 세상에 살면 어떨지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음. 다양한 생각과 사고 방식이 통하는 세상이어야 가끔 내가 다수와 다른 소수의 입장이어도 괜찮을 거라는 안도감이 있는 건데. 요즘 가끔 무서움. 사람들이 뭐 하나만 걸려라 하고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 준비를 하고 있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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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온 컴온] bit.ly/4ePr7YE
평론가님, 십분의 구가 싫어하니까 십분의 일이 틀렸다는 게 아닙니다. 그것보다 폭력적인 생각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이건 짜장면이 좋냐 짬뽕이 좋냐의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평론가들의 의견이 극단적으로 갈린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테고 그 지점에 대한 이유와 반대 측의 의견에 대해서도 균형있게 풀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적어도 긴 유튜브 해설 영상에서만큼은요. ’평론가님이 호평을 하시는 이유‘만큼이나 ’평론가님이 이렇게 호평하시는 영화에 이렇게까지 혹평이 쏟아지는 이유‘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도 우리 대중들은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혹평이 쏟아지는 지점이 뮤지컬에 대한 부분인데, 이는 노래 장면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밝고 유쾌하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노래가 들어가는 타이밍이 어설프고 뜬금없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뮤지컬 장면으로 현실과의 괴리를 표현했건 고통을 표현했건 망상을 표현했건 구성요소와 형식들이 작품 안에서 적절하고 절묘하게 맞물릴 때 관객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예술가는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감독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되는 방식이 다소 부적절했다고 느껴지는 것이죠.
어두운 분위기의 뮤지컬 영화 스위니 토드는 호평을 받지 않았습니까. 관객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단순히 뮤지컬 시퀀스들이 어둡고 즐기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작품의 전체적인 톤 앤 매너와 맞지 않다고 느껴져서 혹평을 하는 겁니다.
나 같은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힘든 현실을 잊고자 중간중간 노래를 하고 춤을 춘다고 생각한다면 끔찍한데, 일종의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톤 앤 매너를 지키며 어울리는 옷을 입혀야하지 않겠습니까.
@@filmictime아 눼 눼
@@filmictime 이동진은 자기의 평론을 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측 의견을 직접 들으며 토론하는 것도 아닌데 남의 평론을 평론한다는건 무례한거죠. 자기의 평론을 하고 그에 합당한 대중의 평가를 받으면 되지 않을까요?
말씀하셨던 '영화에 이렇게까지 혹평이 쏟아지는 이유'는 그 말을 하시는 분한테 이야기 듣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쪽의 의견을 듣고 그에 대한 평가를 본인(Filmictime)이 내리시면 되는거구요.
내 말이나 의견에 이동진의 스티커가 필요할까요?
전 이동진이라는 사람을 잘 모르지만 오늘 본 이 유튜브에서의 태도를 본다면 '이동진은 참 건강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filmictime 그쪽이 그런 리뷰 하나 쓰면 되겠네요
@@la4986 대중들의 평이 평론가의 평과 갈리는 일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타르코프스키 영화를 재미없게 봤다고 만점 준 이동진을 까지 않습니다. 개인의 생각이고 감상이니까요. 그러나 조커 폴리 아 되가 이렇게까지 큰 논란이 되는 것은, 관객과 평론가들이 일제히 혹평을 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놓친 영화임에도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평론가’가 높은 점수를 줌으로써 폴리 아 되가 마치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들처럼 (한 예일 뿐입니다) ‘대중성은 없지만 수준이 높은 예술영화‘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7번방의 선물에 높은 점수를 준 평론가도 있겠죠? 근데 만약 그게 이동진이었다면 단순히 개인의 의견이 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 영화의 수준이 높다는 여론이 조성된다는 겁니다.
호평하면 저새끼 돈 받음
혹평하면 동진이햄도 별로라고 했다
그냥 자기 땡깡을 권위 있는 남의 의견에 기대서 쏟아내고 싶을 뿐
어허 각도기!!! 각도기!!!!
이글 맛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가불기
이 댓글을 보니까 대중이 자신들이 원하는 혼돈을 조커로 정당화하던 영화의 스토리가 생각나는데 ㅋㅋㅋ
ㅇㄱㄹㅇ
하수:악플 달음
고수:자기한테 달은 악플 보고 컨텐츠 만듬
ㅋㅋㅋ
하수: 돌 던짐
고수: 모아진 돌로 탑을 쌓음
이런 논리네요 ㄷㄷ 탈무드 같음ㅋㅋㅋㅋㅋ
만듬-> 만듦, 팜-> 팖. 리을로 끝나는 동사의 명사형은 미음이 아니라 리을미음이 됩니당. 대표적으로 살다->삶이 있죠. 우리의 삶. 살다를 삼이라고 하면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돼요.
오히려 컨텐츠만 늘려줌ㄷㄷ
@@인아-g7h 선생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ㄹㅇ
00:00 하이라이트
03:44 평론가는 어려운 영화만 좋아한다?
07:17 이동진만 평이 다르다?
11:30 희대의 속편인데 별점은 고작 4.0?
15:47 흥행 실패까지가 감독의 의도였다?
18:40 감독이 ‘조커’ 캐릭터를 이해하지 못했다?
22:21 조커 1편을 재밌게 본 관객들을 실망시켰다?
24:29 돈 받아서 호평했다?
28:08 노래가 지나치게 많다?
30:37 뮤지컬 장면이 멋지지 않다?
32:48 예고편이 사기다?
34:40 와킨 피닉스의 팬이어서 호평했다?
38:16 오늘의 추천 영화
저라면 너무 화났을것 같은 악플들에 대한 매우 어른스럽고 성숙한 대응 너무나 존경스럽고 멋집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좋은 평 부탁드립니다
이동진이랑 나랑 취향 다른 영화 오백만개인데 한번도 화난 적 없음 진심으로 평론가 의견에 열내는 사람 심리가 너무 유아적이라고 생각함 아니면 이동진을 너무나 사랑해서 집착하는거던가
미취학아동에 걸맞은
머리라는 장신구
ㄹㅇㄹㅇ 이동진님 취향이 그런갑다 평론가이지만 동시에 사람이니까 하고 생각하면 될일인데 말이져
국내 가장 유명한 평론가인만큼 기대가 있는거죠.
본인의 평론을 대중에게 납득시켜주는 모습이 없으면 그 평론가의 권위가 계속 유지되는게 기분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평론가는 단순히 나의 감상은 이랬다. 하고 끝나는게 아닌 설명을 통해 그 말 듣고보니 그 평론이 납득이 가기도 한다는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karlanderson6482이동진 평론가의 평가에 논리적 완결성이 모자란 부분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동의할 수 없다면(그렇다고 폴리 아 되를 재미 없게 본 사람도 비논리적인게 아니라)취향차이라고 봐야죠
@@turtle4401 맞아요. 다만 대중에게 가장 유명한 평론가가 대중의 감상을 풀어서 설명해줄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 뿐입니다.
또한 평론가님은 흔한 다른 별점을 준 사람 중 하나가 아니라 평론을 업으로 삼는 분, 특히 가장 유명한 분이라 나의 감상이 전문적?으로 부정되는
감정이 들어서 더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상에서 취향을 넘어선 가치관 차이를 좀 느낀것 같아요. 저와, 나아가 다수 대중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좋은 평론가 님이 유명해져서 그 분 평론을 자주 들을 수 있기를 바랄 수 밖에 없네요.
딴것보다 사람들이 화가 많음. 이런거 하나하나에 저렇게 열불낼정도면 세상 어떻게 살아가나? 싶은 사람들 많음. 사소한거에도 저렇게 화가많으면..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가 제대로 될까?
조커 1보고 신났던 조커 폴리아되들이 많았기때문이지요 ㅎㅎ
사람들이 아니라 반사회적 인셀들이…
불필요할 정도로 지나치게 폭력적임
그냥 인터넷은 지 감정쓰레기통임. 화가 많든 적든 쓰레기통이기에 정당화되니까 이런짓을 하는거
유튜브가 유독 급발진성 악플이 많은 것 같아요
리플은 매번 추천순 몇개만 읽어보구 넘기다보니 저런 악플들이 많았던 줄은 몰랐어요..
읽어주시는 댓글 중 일부는 제가 깜짝 놀랄 정도로 악의가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저 화살촉이 향하는 방향에 있지도 않는데도 말이에요
수천개의 악플로 고통받아본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보니 평론가님의 대처에 더욱 감탄하며 영상 시청했습니다
악플에 함유된 그 악의에는 일절 영향받지 않으시면서, 동시에 악플의 메시지에는 그게 아님을 명확하게 설명해주시는 모습.. 정말 많이 배웠어요!
톱날 같은 악의에 마음이 너덜너덜 해져서는, 제대로 말도 못하고 숨었던 몇년 전의 제가, 평론가님 오늘 영상을 보며 위로받는 기분이에요
세상의 0.001%, 평론가님 단 한명의 견해라 하더라도 소수라는 사실이 그 생각의 옳거나 틀림을 판단할 근거가 되지 못하다는 말씀! 여러번 곱씹고 있어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좋은 댓글도 감사합니다
논어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하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저는 조커가 평작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동진 평론가님의 정신에는 공감합니다.
~
9:50 평론가를 '대신 욕해주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요, 어서 평론 좀 주세요.
제발요.
개추 ㅋㅋㅋ
제발요..
비겁핑 동진핑 ㅠㅠ
정면돌파하는 이동진 폼 미쳤다ㅋㅋㅋ
돌파 해야될만큼 논란이 된다는게 어이가 없네요😂
안하면 더 갈드컵남
개논리에 조목조목 논리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게 그저 놀라울 따름.. 물론 그 당사자는 어차피 이동진이 뭐라 하든 말든 내가 옳다고 정신승리 할거 뻔하지만
너무 명확한 사실들이고 댓글들이 너무 헛소리들이라 정면돌파하기 너무 쉬움.
자기 주장 명확한거 ㅈㄴ 멋있다
그만큼 이동진 평론가님이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한거라고 생각해요 ㅋㅋ;
오죽하면 본인들이 영화 혼자 잘보고 이미 평해놓고
평론가님이랑 평이 차이가 나면 평론가님 평아 가깝게 0.5점 정도는 올리거나 낮춘다는 얘기가 나올까요
조커 2를 재밌게 본 사람도 있을거고 아닌 사람도 있는건 당연한거임
그치만 주류 의견이 아니라고 해서 욕설, 비방 섞어가며 남을 까내리는건 참 저열한 행동인듯
👍
요즘은 꼬투리잡으면 뭐든 악의적행동 용납된다고 생각하는 댓글 너무 넘침 특히 유명인에 대상으로😢
그냥 별볼일 없는 자기들 인생을 위한 기분 전환에 불과한 행위지 그렇게 있지도 않은 논란 만들어서 돌 던지고 돌아서면 다음날 자기가 돌을 던졌는지 조차도 기억 못하겠지
재밌게 봤네요!!DC 배트맨 세계관과 연결지으면 아서플랙은 조커의 탄생시켰지만 아서플랙은 조커가 아니었다. 아서플랙의 나비효과가 희대의 빌런 조커를 탄생시켰고 그 조커가 배트맨과 싸운다 이렇게 연결지으니 깔끔하게 정리되고 몰입하면서 봤음
@@bsl786 개인적으로도 이런 견해로 봤네요, 물론 재미 없었다는 부분도 이해는 합니다요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표현의 자유
참 고독한 직업입니다
자신의 주관을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노출시키는 직업이기에..
뭘 고독해. 오글거릴만치 칭찬하는 댓글이 대부분인데
@@CCS565 전 그것도 그것대로 고독할 것 같은데요
@@대충출판사 그건 ㅇㅈ
@@CCS565 님 프사가 귀엽네용
자신을 잃지말아야되는 직업이 예술가뿐인 줄 알았는데 평론가도 그렇군요. 평론가님에 대해 교양 수준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좋아하게 됐습니다. 힘내세요.
왜 이견을 못 받아들이는거야
왜 세상을 흑백으로 보는거야
그게 편하거든 회색지대까지 들여다볼 에너지를 쓰기 귀찮은거임 그냥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기엔 그들의 속이 너무 좁고
다른 의견이 있다는 걸 이해하기엔 그들의 뇌가
너무 작아서 그래용
@@y00n_skjn 권위가 있는 사람이 반대 의견을 갖고 있어, 자신의 주관이 위태로워지는걸 버틸 수 없는 슬픈 자아들이 많아서 그런것...
조선인이니까.
@@y00n_skjn 저사람들은 누구보다 에너지를 쏟아내고있는데 뭔소리임 ㅋㅋ 에너지 쓰기싫으면 다른사람 평가에 토를왜달어
견해의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우리나라 교육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고유한 주관과 생각을 피력하기보다 대세에 따르는 경향이 너무 짙습니다.
우리나라도 초등학교부터 토론 교육 도입해야 합니다.
제 생각이긴 한데, 토론 교육은 우리나라 입시에 딱히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교육도 되지 않고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그럼 토론 과목을 입시에 반영하면 되지 않냐라고 할 수 있지만, 토론이라는 건 정성적 평가의 영역이기 때문에 수험생 전체를 평가할 때 공정성 문제로 인해 반영이 쉽지 않을테죠...
교육에서 인문학이랑 토론을 배제하니 내 의견과 다른 의견이 아니라 정답과 오답으로만 세상을 보게 되지요
견해의 차이를 받아들이는거라면, 조커 2를 보고 노래가 지나치게 많다 같은 의견도 받아들여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물론 이동진 평가에 대해 비판하는 주장은 저도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교육도 교육이고 좁은 땅에 인구는 밀집돼서 생겨난 현상이라고 보여짐
지금 당장 수능 공부하는 데에 필요 없는 걸 가르친다는 이유로 자퇴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어가는 중에 잘도 토론을 넣겠습니다...
차분하게 조근조근 악플에 대해 답변하시니 은근 더 재밌네요ㅋㅋㅋㅋ
자기랑 다르다고 그냥 냅다 할퀴려는 발설들에 고품격으로 받아치는 동진님 진짜 너무 좋습니다,,
명징 직조 사태부터 다들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지난 영상 보다가 댓글 보고 정말 끔찍했습니다. 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댓글로 비난을 받고 이렇게 해명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가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가 맞나요??
표현의 자유를 외치지만 그 누구보다 억압과 통제를 좋아하는 ㅋㅋㅋㅋ
표현의 자유는 자기한테만 편협하게 적용하면서 뭐만 하면 가르치려 드네 선민의식이네 하는 무식한 인간들이 많습니다.
남의 의견을 비난하고 묵살하면서 이런 자신의 행동은 표현의 자유라고 부르짖는 부족한 사람들이 참 많아요
우리나라도 무리짓는거에 익숙해져있어서그럼
모난돌 있으면 깎아버리려 하니까
현재 우리 사회는 자유와 방임, 무질서의 개념이 마구 뒤섞여 있는 양태인 것 같습니다.. 타국에서 자연스럽게 자유와 민주의 개념이 싹튼 것과는 달리, 대한민국의 사회 시스템은 타국에서 수입해온 체계입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국민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내용에 대해 올바르게 교육할 필요가 있을텐데 여러 요인들이 이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조금이라도 더 자신의 마음이 편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념을 창조하여 그것을 종교처럼 믿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원래 자신에게 좀 더, 좀 더 유리하게 정보를 해석하기 마련이기에 이들에게 나쁘다 라는 칭호를 붙이긴 어렵습니다. 좋고 나쁜건 애시당초 없는 개념이니까요. 그러나 모두가 편함을 추구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반대로 자꾸 불편해지기만 하는 이 상황에서 우리는 불편함을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보고왔는데 완성도도 높고 마무리도 아주 깔끔하고 사람들이 싫어하겠다는 요소들이 뭔지 알 것 같아서 이해도 되고 전체적으로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1편에서 조커를 너무 이해시키려고, 동정심을 유발하는 듯한 장면들이 있어서 잘만들었음에도 꺼림직하고 거부룩한 기분이 계속 있었는데 2편에서 깔끔하게 정리해버리네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만족하는 엔딩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다운 영화봤네요.
영화 외적으로도 제작사가 감독에게 전하는 1편이 성공했으니 또다른 성공작을 만들어내라는 주문의 압박감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더이상의 속편은 만들지 않겠다 라는 의지도 느껴지고 ㅋㅋㅋ 위에서 까라고 압박하는 상사에게 똘끼로 막나가는 조커같은 직원의 느낌도 들더군요 ㅋㅋㅋ
유치원생들에게 조곤조곤 설명해주는 친절한 선생님
이게 맞다
유치원생들을 모욕하지 마세요
범죄자들한테 수업해주는 도덕 선생님이죠
@@cmk-se1et 아오 호들갑ㅋㅋ
@@cmk-se1et이분이 왜 호호호 호들갑요? 예?호호...
ㅋㅋㅋㅋ 찰떡표현
조커2 재밌게 봤다는 사람 - 정상
조커2 재미없게 봤다는 사람 - 정상
조커2 재밌게 봤다고 하는 사람은 돈을 받았거나 억빠라고 하는 사람 - 비정상
꼭 지들이 옳아야 성이 차는 한심한 놈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론가가 지 편 안들어주니까 악플 다는 것까지 완벽
정답!
@@tw251tq6a
세상 사람의 생각은 모두 주관적이고 같지 않은데
남이사 뭐라고 생각하든 그걸 병이라고 폄훼하는 건
결국 그들보다 더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내리깔아보는 선민의식일뿐임.
개인적으로 [댓글로 영화가 완성된다]는 말에 대해 그다지 동의하지 않지만
그저 나와는 다른 타인들의 또 하나의 의견일 뿐인데
그것을 예술병이나 선민의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본인이 주장하는 선민의식과 예술병에 대한 완벽한 예시를 본인 스스로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J5style 조커2 쓰레기같다고 하는 사람들 보고 ‘이것까지가 영화의 완성’이라며 보는 눈 없다고 하는 사람 - 비정상
@@tw251tq6a그냥 도찐개찐같아보여요
진짜 무례하고 싸가지없는 사람 정말 많구나...
⭐⭐⭐⭐⭐ 빈곤한 인생들을 상대로 우아한 각개격파
@@조윤빈진짜 똑똑하게 비난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
조커에 빙의한 찐따들 ㅋㅋ
익명이니까
조커가 이 광경을 봤으면 싹다 쏴죽였을듯
악플의 제 1독자는 바로 자신인데. .
저런정도의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게 너무 정성스런 답을 주시네요.
"내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 영화가 이상한 영화라는 뜻은 아니다" 평론가님이 이 채널에서만 수백번은 하신 말씀인데... 영화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표현들이 저열할까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존중하지 못하면서, 본인 입장은 이해받지 못하면 '댓글알바'로 규정하고 조롱하는 그들... 누가 더 우월해서 보는(혹은 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닌데, 자신의 의견이 중요한만큼만 남의 의견을 들어보면 좋을듯
피상적으로 자기주장 강한 태도가 가장 경계해야 할 유형
영화 예술을 즐기는 놈들이 아니니까
표현의자유도 모르나
영화에 불만인 사람 : 감독에게 왜 영화를 그렇게 만들었냐고 화냄
영화 잘 본사람 : 내가 재미있게 본 영화를 감히 까내리다니 하고
같이 영화 본 사람에게 화냄
자.
이제 누가 저열한 사람이죠??
근데 영화가 재미없고 마음에 안들면 그화살을 만든사람한테 쏴야지 왜 옆에 재밌게 본사람한테 쏨?
이거죠
ㅆㅇㅈ
난 재미 없었는데 옆에서 인상깊었다 이러면 나보다 뭔가 더 깊이 있어보이니까 괜히 그사람의 시각을 부정하고 싶어지는 심리 아닐까요
딱이 글을 반대로 쓰면 재밌게봤다는애들도 마찬가지 애들임
@@월요일좋아-s6o 맞음. 재밌다는 애들 중에서도 그런놈들 있더라
예술, 예술에 대한 의견마저 정답이 있어야되는 국룰의 민족..
시기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구실만 찾는거죠 이번에도 그런거 같구요 ㅎㅎ
동진 평론가님 소신있는 발언 응원합니다
예술에서 기준을 따진다는 것 자체가
예술의 본질을 부정하는 무지한 행위
재미있는 건 이동진 평론가의 팬들 중에도 이 분을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죠.
근데 예술에 기준을 제일 삼는 사람들이 평론가들 아님?
근데 예술에 기준은 있습니다.기술도 있고.
지금 문제되는 부분은 스토리 부분인데.
이 스토리 부분에서 '히스레저의 조커'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영화를 있는 그대로 못보거나 재밌게 못 본 분들이
이게 정답이라고 기준 삼는 분들이 문제죠.
그러나 이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에서 기술적인 면의 평가를 하자면
지루함마저도 감독의 의도였기에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기술적이라 생각하고.
누군가는 이것을 나쁘게 평가할 수 있지만,
그 외의 카매라 앵글,영상미,
등등등
망작인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취향과 기술적인 부분은 구별.구분을 해야합니다.
그런 면에서, 스토리의 부정적인 입장인 분들은
본인의 취향을 강요하는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선우-u9y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취향과 선호에 정답을 정하는게 아이러니하다가 좀 더 맞는 표현이겠네요 피드백 감사해용
예고편 사기치고 돈내고 관객 ㅂㅅ취급하는 똥같은 영화 봤는데도 명작이다 재밌다고 박수치는 사람들 정말 대단 ㅋㅋ
감상이야 얼마든지 다를 수 있는데 저 댓글들은 뭐에 그렇게 화가 난 걸까요
요즘 사람들은 화낼 만해서 화내는 게 아니라 그냥 화를 낼 대상을 억지로 찾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미 화가 많아서 분출할 곳만 찾고 있는 느낌인거 같아요. 공감합니다.
보통 인간관계가 좋지 못하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내제된 화가 많습니다
해소 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sns가 얼마나 좋겠습니까 눈치도 안 보고 막말해도 부끄러움이 없으니
근데 예고편에 속아서 보러 가신 분들 중 이 영화에 설득되지 않은 사람들은 당연히 화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악플은 자신의 비루한 삶을 버티게해줄 유일한 스트레스 탈출구니까 😁😁😁
@@성민-j7w3w 예고편에 속았는데 왜 이동진님에게 화를 내나요?
이게 힙합이다 제목 보고 바로 들어옴
도입부 예술이네
이런게 진짜 현대아뜨-다 이말이야
근거가 충분한 고집은 뚜렷한 주관이 된다
@sonnybonnie 같은 영화팬으로서 너무 부끄럽네요 ㅠㅠ
@sonnybonnie참 얼마나 대단한 영화본다고 영화역사 200년도 채되지않았는데 뭐 고귀하다고ㅋㅋㅋ
캬 힙시하네
요즘 이미 어떠한 정답을 만들어두고 자신과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을 허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이사람이 평론한게 뭐 시험 정답지도 아니고 그냥 ㅈㄴ 특이한새끼네 하면서
넘기면 되는거지 뭘
난 걍 개똥같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옳다고 확신하는건 오만이잖아
영화 좋아하지만 보고나서 나랑 생각이 틀린글 비슷한글 찾아보면서 사람 생각이 이렇게 다양하구나 매번 느끼는데 뭐 평론가도 다 평이 다를수 있다고 생각하면 납득됨
이번 조커2도 그렇고, 과거의 몇몇 논란이 되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영화 개봉 후 3~4일만에 명작 또는 망작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더라구요.
만약 누군가가 댓글로 그 여론과 반대되는 감상평을 남기거나 관련 정보(평점, 수상)를 갖고 오면 비추를 하거나 악플을 달거나 심지어 인신공격까지 하면서 그런 의견 자체를 짓누르려고 합니다.
원래 자신이 재밌게 본 영화가 있으면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의 의견과 감상평을 찾아서 서로 교류하면 되는데, 요즘은 반대로 자신과 반대되는 취향과 감상을 가진 사람들을 공격하고 묵살하면서 자기들끼리 유대감을 강화하는 듯 해요.
심지어 줏대없이 그런 여론을 밈으로 받아들이고 좆기만 하는 사람들도 더러 보이더군요.
참 심각합니다.
악플다는 놈들 다 깨부수는 진정한 조커 ㅋㅋㅋㅋㅋ
한국의 조커)박명수 이동진 ㅋㅋㅋㅋㅋㅋㅋ
안경부터 광기가 느껴짐
평론가의 직업적 윤리를 수호하기 위한 정면 돌파는 물론, 마지막 와킨 피닉스의 따스한 영화 추천으로 대중을 감싸려는 모습까지 보여 오래된 팬은 광광 울고 갑니다 🥲🥲
저는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자주 다투셔서 너무 불행하고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부모님이 안 다투시고 평화 무드가 조성되면
아버지께서 LP를 턴테이블에 거시고 진공관 앰프를 통해
"음악"을 트셨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 음악이 잠깐이지만
다른 행복한 시공간으로 저를 데려가는 장치임을 느꼈습니다
그런 경험들 때문인지,
저에게는 음악이 이 힘들고 고달픈 세상 살이에서 잠깐 그 고통을 잊게 해 주는 "환상"인 것을 너무나 진하게 느끼면서 지금껏 50년이 넘도록 LP수집과 음악 듣는 생활을 계속 해 오고 있습니다
뮤지컬 요소가 지겹도록 나오는
것을 그래서 저는 충분히 나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어려서 부터 학대 받으면서
정말 말 그대로 불행한 삶 그 자체를 살아 온 아서가 절대로 바뀌지 않는 답답한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좋게 말해 환상인 "망상"을 하는 수 밖에 더 있겠습니까?
그 세계에서야 그나마
원하는 세계가 펼쳐지니까요~~
어쩌면 망상이 그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어 기제 일텐데
뮤지컬 그만 하라고 하면 아서가 망상을 그만 둘까요?
N차 관람을 하면서 느낀 것은
아서의 삶의 근처에도 가보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은 절대로 아서의 망상을 이해 할 수 없으며 , 사실 그 모습을 잠깐 옆에서 본 사람들이 질색을 하는 겁니다
아서는 평생을 중년이 되도록 망상을 피난처로 살아 왔고
그 평생의 망상의 시간들을 생각하면 뮤지컬 요소가 아서의 망상을 표현한 것이기에, 그 분량이 지겹도록 나오는 것이 합당하며 그만큼 그의 삶이 힘이 든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인데
그런 요소를 생각 해 볼 여지도 다들 없었겠지요 ~~!!!
죄를 짖고 죄책감을 느끼는
인간 아서 플랙은 조커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조커는 순수 악, 공감하는 능력이 전혀 없는 싸이코 패스, 반 사회성 인격 장애를 가진 우리가 공감 할 수 없는, 아니 공감 해서도 안 되는, 말 그대로 "괴물" 이기에
더 이상 쓸모 없어진 숙주인 아서 플랙을 죽여버리고 다른 제대로된 조커의 발현체인 다른 숙주들로 옮겨 간 것 입니다
이제 진정한 혼돈 그 자체인 순수 악,
절대 지존의 조커가 탄생되는 이야기가 제대로 시작되는 것이지요
아서의 조커는 진정한 조커의 탄생을 알리는 실패한 숙주이면서 동시에 진짜 조커 탄생의 길을 열어주는 조커들의 아버지가 되는 겁니다~~🎉🎉🎉
매우 잘읽었습니다 이야기 공유 감사합니다
@@bbng1819 너무 감사합니다~~^^
평점과 평론에 대한 반응은 예상했는데 이렇게 정면돌파로 다뤄주시니 속이 다 시원해요; 정말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 못하고 주류를 내세워 억압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네요... 게다가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피력하는 게 아니라 악플을 다는 수준이니... 전 1편과 폴리 아 되 각각도 너무 좋지만, 2편 보고 1편 보면 또 다른 감정이 느껴져서 더욱 호였거든요. 하지만 불호 의견도 충분히 공감하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타인의 의견을 수용할 줄 알고 나와 다른 의견으로부터 생각의 범위를 넓힐 줄 아는 사람이 됩시다...
나는 조커2 그냥저냥 봤는데 이동진님이 좋은 평을 했길래 그냥 그렇구나 했다. 굳이 비난해야하는 이유가 뭐야? 다같이 까는 분위기인데 동조 안해줘서?
ㅋㅋㅋ 그냥 까는 걸로 자신의 화나 감정쓰레기를 남에게 던져 버리는 거죠 ... 참 상종 안할 아픈 사람들이 많지요...
그들이 원했던 조커가 아니라네여
다크나이트 조커를 원했던 놈들한테 킥!!!
조커1 헐리우드 스타일,
조까2 볼리우드 스타일 ,
뮤지컬 무비라고 포장하지만 왜 지금껏 헐리우드에서 볼리우드식 무비를
피했는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옴.
하지만 조까 2로 인해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액션영화임에도 뮤지컬 무비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 놓음.
한마디로 질이 떨어지는것에 대한 염려라고 보아야지 비난은 아니라고 봄.
@@zoraoh 그 염려를 이동진 인신공격을 하면서 한다? 뭔 이유를 갖다 대도 악플은 정당화가 안됨
이 영화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리고 그 배신감 주머니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는데 마침 이동진 평론가님이 호평하시니 배출할 통로로 선택된게 아닌가 싶구요. 저는 상당히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관람했지만 전편이 워낙 엄청난 인기를 끈 작품이니 단순히 한명의 관객이 아닌 조커의 팬으로서 관람하신 분들이 많을텐데 그 분들이 기대한 영화는 아닌거 같구요. 그 분들의 감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타인의 감상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 문화가 아쉽네요.
이거지
저도 2편을 너무 감동하면서 봤어요 실제적인 조커의 후인생이 궁금했거든요
내가 기대하는 영화, 내가 재밌게 본 영화를 이동진이 낮은 점수를 준다해서 화난 적 한번도 없음ㅋㅋㅋㅋ 이동진 리뷰로 그 영화가 갑자기 노잼으로 느껴지거나 안봐야겠단 생각이 들지도 않고. 그냥 이 사람은 그렇게 느꼈구나 참고하면 되는데 자기랑 의견 다르다고 극렬하게 화난 애들은 이동진을 존나게 신경쓰다못해 사랑하는 거임... 그래서 감히 내가 노잼이었던 영화에 높은 점수를 줘? or 내가 재밌게 본 영화를 낮게 평가해? 이 지랄 하는거임
이거 극공감. 이동진 싫다 싫다 맨날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정작 이동진 평에 신경을 제일 많이 씀ㅋㅋㅋ
이게 맞다
어리석은 댓글들의 허점을 짚으시고 유머로 승화하는 평론가님의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단순한 영화 평론가를 넘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우아함과 단단함이 보이는 영상이라 너무 좋네요. ☺️
일정한 톤으로 조곤조곤 말씀하시는데 재밌네요
9:50 평론가를 '대신 욕해주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
오 블랙빈디님 옛날부터 리뷰 잘봤습니다 ㅠㅠ
아는만큼 보인다 .. 악플다는 사람들은 자기얼굴에 침뱉는줄도 모르고 신나있네요
평론가들도 조커였네
유튜브 댓글쪽은 워낙 안좋은글들, 수준이하 글들이 자주보여서 안보는 주의인데 역시나 괴로운 영상이네요 중도에 보다 껐습니다 굳이 보고 싶지않은걸 보는 느낌 ㅠ
빨간 책방에 나오신적 있는 한강 작가님이 무려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네요!! 그때는 맨부커상 수상자셨는데 말이죠. 문득 빨간책방이 그리워집니다. 오늘 밤 한번 더 들어봐야겠어요
저도 아직도 빨간책방을 계속 청취하고 있어요 다른 임자님을 만난 것 같아 반갑네요!
저는 104화 10년전인 12월 24일, 성탄 전야 빨간책방 속 적임자님의 즐거운 대화를 듣고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이동진님이 김중혁작가님과의 이번 영상에 수상사실을 알게되었다고 말씀하신 성지네요😍드러누웠다 가겠습니다
결국 조커라는 가면, 익명성 뒤에 숨어야지만 한마디라도 하는 인간과
자기 얼굴과 이름 걸고 자기 의견 또박또박 설명 가능한 사람의 수준 차이
ㅋㅋㅋ👍👍👍
인셀특 ㅋㅋ
@@ISUYK본인도 익명성 뒤에 숨어서 허수아비 패는거 알고 있죠? ㅋㅋ
그 영상 댓글보면서 왜이렇게 다들 화나있을까ㅋㅋㅋ했는데 이렇게 다뤄주시다니 품격이 느껴집니다. 난 우리나라 사람들 집팔아서 조커2에 투자라도 한줄 알았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경쾌하고 즐겁게 나눌 수 있는 문화를 바래봅니다. 저도 노력해야겠습니다.
투자를 한건 아니지만 적지않은 금액을 관람료로 낸것도 사실이죠. 그러니 돈과 시간을 낭비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화가 날수도 있다고 봅니다. 타인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만큼 화내는 분들도 존중해야겠죠?
한사람에게 무지성 맹비난하는사람들을 존중해야함?
@@릴릴이-x3t 악플러들을 존중하자는 얘기는 안했는데. 조커 폴리아되를 보고 화내는 사람들을 존중해야한다는 얘기지. 영화보고 화냈다고 해서 그사람들이 영화에 투자라도 한줄알았다는식의 댓글을 보고 쓴 거임. 이동진 평론가님 처럼 영화에 대해 호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는게 당연한건데 그사람들을 투자라도 한사람들 같다고 매도하는게 맞는거임?
@@릴릴이-x3t 적지않은 관람료를 내고 시간을 써가며 영화를 보러갔는데 그게 심지어 너무 재밌게봤던 영화의 속편이라 무지 기대했던 영화라면 결과물이 기대를 한참 어긋났을때 돈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건 당연하겠지. 내 생각에 공감을 얻고자 다른 사람들 리뷰를 봤는데 호평을 하는 사람들이 있네. 근데 그게 일반인 리뷰어들이라면 아, 나와 생각이 다름사람들도 있을수 있지 하고 넘어갈 수있지. 여기서 어 왜 저 사람들은 호평을 하지? 내가 이상한건가? 저사람들이 이상한건가? 이러고 있으면 진짜 이상한놈인거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젤 유명한 영화평론가가 호평을 했다면 이건 얘기가 다른거임. 당연히 화가 날수 있지. 이건 취향차이랑은 별개의 문제임. 물론 이동진 평론가님이 잘못했다는건 아님. 평론가들도 평이 갈릴수 있는거니까.
간단히 비유해서 비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돈아까워 죽겠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백종원이 해당 레스토랑을 방문해서 맛있다며 극찬하는 영상을 봤다면 당연히 열 받겠지. 똑같은거임.
14000원으로 저렇게 화를내다니... 영화관이 빨리 표값 내려야할듯 ㅠ
1편에서는 홍보 간판 뺏기고 그거 찾으려고 엄청 뛰다가 결국 애들한테 조롱당하며 맞았는데 2편에서는 사랑해요 조커하며 따라오는 자기 추종자 피해서 뛰는 대비적 장면이 참 모순적이라 생각들었음. 1편에서는 아서가 괴롭게 웃는 장면으로 가득했지만 2편에서는 사랑이란 감정으로 실제 행복해서 웃는 장면이 많았고 그걸 보며 짠하고도 기뻤는데 마지막엔 결국 모두에게 처절히 버려지고 초라하게 죽어버린 아서가 너무 슬펐다.. 1편 ost랑 계단 춤씬 무척 좋았는데 2편에서는 아서가 직접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 많이 담겨서 개인적으로 매우매우매우 좋았다. 조커1,2 모두 인생영화!
시청자 입장에선 후기의 후기가 반갑습니다
다만 이동진님이 피로감을 많이 느끼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커뮤니티에서 어떤 의견이 나오면 우르르 몰려서 거기에 합세하여 댓글달고
도파민 전성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나 작품 그 자체보다는 이렇게 떠들고 다투는 게 본 목적인 분들이 아주 많아요. 마치 다크나이트의 조커들과도 같은 자들이지요
그런 인간들은 그냥 처량해 보여요ㅋㅋ 찌질하고
마치 이 댓글창을 보는거 같은데 ㅋㅋ 이동진 욕하는 애들은 진짜 도파민에 미친거고 여기서 에휴 찌질하고 저열하고 추잡한 쓰레기 커뮤충 인셀 도태남들 거리는것도 결국 필요 이상으로 화내는거로밖에 안 보임 판결 나오기 전에 돌 던지나 판결 나오고 자기가 욕 안 먹을 위치에서 돌을 같이 던지나 똑같음
온 세상이 조커 ㄷㄷ
내가 이런거 까지 설명을 해야하나 영화를 말해야하는데 국어교육을 하고 있으니 헛웃음이 절로 나오는 컨탠츠 😅
그냥 자기랑 다른 생각을 못 받아들이는 저지능자가 인터넷에 너무 많음...
* 대충 요약 정리
1. 조커2는 평론가와 대중의 견해의 차이를 보여준 영화다
=> 사실 대부분의 평론가들도 조커2를 혹평함
=> 애초에 평론가들끼리도 견해가 다르고, 특히 대중들끼리는 더 첨예하게 견해가 갈림
2. 개똥같은 영화 실드치느라 고생한다
=> 나는 재밌게 봤고 오히려 즐겁다
3. 평론가들도 '다' 욕하는데 왜 너만 실드치냐? 은퇴할 때가 온 것 같다.
=> 정말 그렇다면 언젠가 은퇴해야할 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함. 근데 지금은 아니라 생각한다.
=> 어쨌든 로튼 토마토 33%라는 수치에 따르면 어쨌든 1/3은 호평을 했다는 것.
=> 물론 소수파는 맞지만 잘못된 평가를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소수의 의견이라 해서 반드시 틀린 것인가?
4. 보이지 않는 텍스트를 읽어낸 것 마냥 이야기 하는게 참..
=> 평론가의 존재 의의는 단순히 별점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님
=> 영화에 대한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섬세히 짚는 것이 평론가의 역할이라 생각함
5. 4.0을 주다니 실망이다. 영화 많이 보면 뭐하냐. 보는 눈이 그따구인데
=> 영화를 1만편이 넘게 봐왔지만.. 더 정진하겠다..
6. 희대의 속편이라고 해놓고 왜 4점 밖에 안되냐?
=> 4.0이면 내 기준에서 엄청 높은 점수다. 이건 배민 점수가 아니야..
=> 올해 한국 영화 중에서 점수 제일 높게 받은 작품이 3.5점이다. 4점이면 높다..
7. 희대의 속편이라면 적어도 5점은 줘야하는 거 아니냐?
=> 조커2는 전편의 성과를 계승하고 확장한 속편이 아님
=> 전편의 성과를 보완하고 해체하고 대척점에서 흥미로운 결과를 만들었다는 것, 그래서 희대의 속편이라는 것
=> 여기서 말하는 희대의 속편은 혹평도 호평도 아닌, 세상에 보기 드문 속편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 뿐이다
=> 희대의 선인, 희대의 악인을 생각해보면 될 것(희대라는 단어 자체에는 긍정적 의미도, 부정적 의미도 없음)
=> 물론 그럼에도 전작을 해체하고 대척점에 선 대담한 시도에 찬사를 보낸 것은 맞음. 그래서 4점 줬다.
8. 흥행 실패까지도 감독의 의도다
=> 웃기고 재밌었던 견해다.
=> 그러나 이런 걸 감독이 의도했을리가 ㅋㅋ.. 2억 달러를 쓴 영화다..
=> 사비 털어서 만드는 독립영화도 흥행 실패를 전제로는 못 만든다.
=> 이런 견해야말로 공유된 망상(폴리 아 되) 그 자체다. 영화에 지나치게 과몰입했다..
=> 영화 제작에는 수많은 의사 결정 과정이 존재한다. 저런 의도로 만들었다면 그 과정에서 컷 당했을 거다.
=>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 결과(흥행 실패)에 꽤 당혹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 애초에 조커 2는 1편의 예기치 못한 성공이나 사회에 미친 영향을 의식하고 만든 영화라고 생각.
=> 오히려 이 영화가 성공하고, 영화의 메시지가 사회에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져서 다양한 논의의 시발점이 되길 바랬을 것.
=> 결국 견해 자체는 흥미롭지만 이게 의도라고 보긴 어렵고 너무나도 이상한 말이다..
9. 감독이 조커라는 캐릭터를 이해못했다. 2편에서 히스레저 조커로 변해가는 과정을 원했다.
=> 그건 이 의견을 피력하신 분의 기대이고 생각일 뿐이다.
=> 애초에 감독이 몇 년을 궁리해서 만든 캐릭터이다. 너무 지나친 단언이 아닌가 싶다.
=> 그리고 창작자는 캐릭터를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다. 못만들었냐, 잘만들었냐의 차이가 있을 뿐. 틀린 건 없다고 생각.
=> 나 역시 히스레저의 조커를 희대의 악역이자 조커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계승해야할 유일한 조커는 아니다.
=> 원작 만화를 봐도 기원이 불분명하고 만화마다 캐릭터 해석, 묘사가 다르다.
=> 많은 이들이 바이블처럼 생각하는 히스레저 조커조차도 그런 혼돈성을 드러내고 있다.
10. 전편을 봤다면 매우 당황할 영화다. 1편을 고려하지 않았다.
=> 전편을 봤다면 매우 당황할 영화라는 점은 동의한다. 그러나 전작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건 비동의.
=> 사실 1편이 재밌었으니 2편을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나왔다. 충분히 화날 수 있다.
=> 그러나 어떤 관객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작품이 나온 것에 환호할 수도 있는 것.
=> 양 쪽 다 나쁜 건 아니다. 전작을 답습해야만 좋은 작품인 것도 아니고, 전작의 틀을 반드시 부숴야만 좋은 작품인 것도 아니다.
=> 그러나 나(이동진)는 개인적으로 후자에 좀 더 흥미를 느낀다. 그래서 좋게 평가했다.
11. 돈 받아서 호평했다?
=> 영화 관련 일하면서 돈 받는 건 사실이다. 근데 그건 출연료일 뿐임.
=> 그러나 파이아키아 채널은 sk브로드밴드 자체 광고 말고는 어떠한 협업이나 광고, 외부 협찬비도 받지 않음
=> 내가 돈 받는 건 조커 폴리 아 되랑은 무관하다는 것.
=> 다만 언택트 톡 했으니 그걸로 받은 돈은 있는데 말 그대로 평론가로서 받은, 일에 대한 사례금일 뿐.
12. 돈 받아서 언택트톡, GV해준 거 아니냐?
=> 요청은 수도 없이 들어옴. 그러나 요청 받은 GV중 하고 싶은 거만 한다.(1/10 가량)
=> 평론가로서 추천할 수 없거나 해설하고 싶지 않은 작품은 거절한다는 것.
=> 내가 돈 때문에 하는 거면 일감을 다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 어쨌든 조커 2는 영화의 뛰어난 점을 해설해주고 싶어서 한거다.
13. 노래가 너무 많다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ㅋㅋ
=> 좀 정색하고 말하면 이런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그냥 노래가 관객을 매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사실 양을 따지자면 오히려 레미제라블이 더 많지 않은가? 그런데 레미제라블은 많은 사람들이 즐겼다. 결국 그런 거다.
=> 그래도 좀 변호를 하자면 노래와 춤의 양은 아서 플렉의 현실 속 고통과 비례한다.
=> 이 작품에서 노래와 춤 장면은 현실 도피를 위한 망상을 할 때 등장한다. 그래서 많이 나온 것.
14. 뮤지컬 장면이 멋지지 않다. 라라랜드랑 다르게 훌륭한 뮤지컬 장면이 생각나지 않는다
=> 맞는 말이다. 라라랜드가 훨씬 훌륭한 뮤지컬 영화다. 조커2의 뮤지컬 장면은 그렇게 멋지지 않다..
=> 다만 이건 영화의 의도다. 아서 플렉은 상상 속에서조차 그런 멋진 뮤지컬을 펼칠 수 없는 인물이라는 것.
=> 아서 플렉이 살아온 삶을 생각하면 망상 속 세계조차 허름할 수밖에 없다.
15. 예고편 사기다!
=> 사실 이 말 듣고 예고편을 처음봤다. 근데.. 예고편까지 보통 평가의 기준으로 넣는가?
=> 결국 예고편을 봤어도 평가의 기준이 크게 달라졌을 거 같진 않다.
=> 사실 예고편이 준 기대를 뒤엎는 것도 영화가 예상했던 상황일 수도 있다
=> 넓은 아량으로 봐주면 이런 걸(예고편과 다른 영화를 보여주는 것) 용인해줄 수도 있을 것. 물론 아닐 수도 있다.
=> 그러나 지적해준 것처럼 예고편 사기라는 말 자체는 맞다. 마케팅 측면에서 사기를 친 것.
=> 특히 전작에서 가장 유명했던 장면과 유사한 장면을, 영화 속에 나오지도 않는데 예고편에 넣어서 오도한 것은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6. 와킨 피닉스의 팬이라서 좋은 평가를 내린 거 아니냐?
=> 훌륭한 연기를 해서 와킨 피닉스의 팬인 거지, 와킨 피닉스라서 훌륭한 연기, 훌륭한 영화를 한다고 평가하는 게 아니다.
=> 애초에 진짜 그런 거였으면 와킨 피닉스 주역인 나폴레옹도 호평했을 거다. 그러나 난 개인적으로 혹평함.
=> 원인과 결과를 반대로 생각하지 말아달라..
17. 추천 영화
=> 왓킨 피닉스 주연의 '컴온 컴온'
=> 새로운 왓킨 피닉스를 맛볼 수 있을 것.
대단하십니다 영상 대신 댓글만 보고 갑니다 ㅋ
@@filmictime 그럼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굴 지지하든 지맘이지 그게 선진국 아님? 니가 생각하는 선진국은 김정은 추종하는 북한인가봐? ㅋㅋ
고맙습니다.
님 너무 멋짐.. ..
요약이 아니라 거의 다 쓴 것 같다는 농담을 던집니다 ㅋㅋㅋ
참 멋있다 다수의 견해가 다양한데
그 다수 속 이동진이라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기를.
소수 속에 이동진씨가 있는거 아닌가요?
@@expectationlong333여러 사람(다수)의 의견이 각각 다르고 이동진 또한 그 여러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요
@@expectationlong333이런 사람들 때문에 요즘 들어 문해력 얘기가 자주 나오는구나 싶은;
@@expectationlong333 문해력 레전드
@@uoeha6220 그렇군요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배척하는 것이 아닌 경청하고 한번더 새롭게 생각하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사람이 됩시다 우리모두
개인적으로 좋고 작품성있는 영화와 재밌는 영화는 다르다 생각함
재미없는 영화는 대중영화로썬 실패했다 볼 수도 있고
그렇지만 흑백논리에 갇혀서 너는 틀렸다 하는건 안타까울뿐 ㅋㅋ
소신있게 말씀해주시는 평론가님 응원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일어날 수 없을 만큼 느껴졌던 아서에 대한 동정심,
그가 조커로 더욱 각성하기를 한없이 바랐던 제 모습이 겹쳐지며 느껴졌던 죄책감,
개봉 직후부터 무지성으로 쏟아지던 악평을 보며 가장 약자에게도 원하는 것을 내놓지 못하면 가차없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게 뒤섞여서 자꾸 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답답함이 있었는데, 저번 영상을 통해 ‘뮤지컬인 이유’에 대해 영화를 본 후 들었던 생각과 일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1편도 2편도 계몽적인 영화로 느껴집니다. 다만 1편의 계몽에는 환호하던 이들이 2편의 계몽에 발작하듯이 반발하는 것 같아요.
과연 1편의 계몽대로 실제 사회에서 다 뒤엎자 했을 때 그런 상황이 그저 영화에 머물러 있을 때 환호했던 이들이 ‘정말로 그런 변화를 원할까?’에 대한 답이 이번 2편에 대한 반응으로 나오는 것 같네요.
사회 전체를 뒤엎기 이전에, 아서가 간절히 원한 것처럼 약자의 진짜 모습에 집중하고, 그들과 함께 사는 것,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조차 안 되는데.. 뭔 변화를 바라고 일으키겠다는 건지..
가진 자가 가난까지 빼앗아 간다며 가난포르노라는 말까지 나오는 세상이 무겁게 느껴지네요.
다른 채널의 리뷰를 보고 적었던 댓글인데 동진님의 싸움을 보며 다시 마음 한 켠이 무거워짐을 느끼며 옮겨 적어봅니다!
요즘엔 생각없이 욕 싸지르는게 유행인가...?
결과물은 대중들이 판단하는겁니다 다수가 별로라고 한다면 문제가 있는것이죠 저런 몰상식한 댓글을 하는 자들이 문제지 영화 재미없다고 하는건 문제 없습니다 흥행에 실패하고 망작이라고 평가받는대는 마땅한 이유가 있으니까요 평론가는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걸까요?
조커1은 아서 플렉이 조커가 되면서 인생이 비극에서 희극으로 변하는 과정 같았다면 2는 어떠한 기쁨도 잠시일뿐 아서플렉의 인생은 다시 비극에서 빠져나올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음. 개인적으로 참 슬픈 영화였음.
저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희극의 절정을 맛보고싶었던 사람들의 실망도 이해됩니다^^
@@katel.5317아니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이를 연결성 있게 보여줬어야 하는데 전혀 못보여줌
@@Ju-ei6zf 그런가요? 전 충분했다고 생각해요 현실에서 아서플렉이 할수있는 선택지가 뭐가 있나요? 그냥 스스로의 나약함을 다시 받아들이는것밖엔..세상의 기대를 채워줄 어떤 힘도 의지도 없었을꺼라구 그래서 사람들에게도 리에게도 버림받고 결국 죽임까지 당하는 결말이 전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다 생각합니다
@@Ju-ei6zf그래서 동진님이 여기서도 얘기하자나요. 이 영화에서는 이걸 연결성 있게 보여줘야한다는 그 관념. 조커 영화를 만들 때 준수해야할 무슨 지침도 규정도 있는게 아닌것을. 단지 보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기대일 뿐이라고요..
@@TheDhkim 조커 1이랑은 연결성이 있어야죠ㅎ 이동진님이 말한건 그 이야기가 아님
당연하고 지당한 이야기를 어떻게든 이해시키려고 소통하시는 모습에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필사적인 소통의 자세야말로 한국 영화평론의 기틀이 될 것입니다!
영화 감상 마저도 다수결에 의해 결정되야 하는 건가?!;;;; 이 정도면 ㅋㅋ 다수의 폭력이라고 봐도 될 듯..
감상도 옳고 그름의 차원에서 평가되어야 하는 건가;;;;;이상해
관객들은 자기처럼 별볼일 없는 사람이 조커가 되는 1편 처럼, 2편에서 평범한 사람이 더 위대한 사람이 되길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은 말한듯 하다. 사람은 결국 자기의 그릇에 맞는 삶으로 귀결되고, 넘치는 것이 있었다면 그에 대한 대가 또한 치르게 될 것이라고...
이동진 평론가님은 본인의 평을 자세히 논리적으로 풀어서 설명해주시는 편이고 그런 평들이 영상으로 차곡차곡 쌓여 있는 사람인데,, 유독 오독하거나 자기 의견에 따라 이리저리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유명세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으나 그 과정에서 상처는 적게 받으시길 바랍니다.
평론가 님이 자신의 생각을 풀어주셔서 확실히 좋은 것 같아요. 본인만의 평가 기준이 있고, 그에 대해 설명하신 것을 통해 평론가로서 충실하신 것은 알 수 있었거든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영상 속에서 대중의 기대를 배신했다고 나쁜 영화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이 부분에서 저는 좋은 평가기준을 가지지는 않으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평론가님이 기대라고 표현하신 게 잘 못 되었고 개연성 혹은 흐름이 더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걸 깨버린 영화는 대부분은 나쁜 영화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르면 안보면 된다고 하는데 가장 유명한 평론가라 저도 모르게 한번씩 보게되고 또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다른 것 같아 저 혹은 대중을 대변해줄 평론가는 없는지 안타까워지기는 하네요.
심리적 방어기제로 무의식적으로 자기 의견 취합하는 정보만 취사 선택하고 나머지는 무시하거나 잊어버리는 그런게 있디고 합니다... 언젠가 들어본 비판 받을 용기라는 것이 이때 필요한 것 같네요...
'이 소설의 글쓴이가 의도한 주제의식을 다음의 보기 중에서 고르시오'라는 문제로 예술을 배운 우리나라 사람들
@@BIOHyun 어릴때부터 전체주의 같은 사고를 합니다 한국사회가 거대한 폴리아되 상태임 누군가 자극적인 먹잇감을 던져주면 다같이 마녀사냥 새로운 생각을 다른 시각을 밟아야 직성이 풀리는거같아요 한국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렇게 교육받고 그래야 소속감을 느낄수있으니깐.. 슬픈 현실입니다
'선민의식'
라고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대중을 비난하는 또 다른 대중
수능에 그딴 문제 없음. 공부 안 해봤나
@@이은호-g7s원댓글 어디에도 수능이란 표현이 없는데, 갑자기 수능 들먹이면서 남을 깎아내리려는 이댓글조차 입시만능주의, 전체주의의 편린을 보는것 같아 재미있네요:)
이게 힙합이지... 정면돌파 응원합니다 평론가님 ㅋㅋㅋㅋ
평론가의 평점에 화가 나는 것은 평론가를 너무 높이 평가한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제 경우에는 평론가의 평점은 참고 사항으로 샹각하고 제가 어떻게 그 영화를 보느냐는 완전 제 관점인거라고 생각해요. 때로 영화를 보고나서 이해가 안되거나 어떻게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에 저는 이동진평론가님은 어떻게 평가했나 블로그 들어가 보고 제가 미처 못본 부분에 대해서 도움 받는 편이예요.
늘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다음 평론 하실 때 영향받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호불호 갈린다는 건 누군가에겐 5.0이기도 하단 소리임
마지막에 죽거나혹은 나쁘거나 엔딩이랑 비슷해서 아주만족함
그냥 각자 맞게 즐겨요~
맞아 디워도 그 누군가에겐 5.0 영화이기도 하지
ㅋㅋㅋ 나도 재밌게 봤는데 '재밌었다' 말하면 집단린치 마녀사냥 당할까봐 어디가서 말을 못하겠음 ㅋㅋㅋㅋㅋ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저는 1보다 2가 더 좋았습니다. 조커의 절정을 봤으니까요.
@@seh-h5h 혹시 님이 말씀하신 조커의 절정은 뭔가요? 저는 1편이 조커라는 빌런이 완성되면서 절정에 이른 것 같은데 2편은 조커가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강수영-m5k 조커가 된다는게 영화플롯으로는 절정이지만 인물의 입장에서는 상승이 아니라 하강이잖아요. 그 하강의 절정이라고 하면 어때요?
라고 뻘소리를 해보았습니다..
@@강수영-m5k 1에서 계단을 내려오면서 조커로서의 자아가 탄생하는 장면을 봤다면 뮤지컬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조커가 완성되었다고 저는 봤습니다. 법정에서의 조커는 저에게 그야말로 조커였습니다. 물론 조커로서의 자아를 부정하고 아서 플렉으로 돌아가 다시 계단을 오르고 리의 노래마저 부정하지만요.
진짜로 조심하세요 조커1 인생영화네 어쩌네하고 이번 조커2에 과도하게 화내는 부류는 조심하는게 맞긴함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는 와중에 개인적 감상평으론..
메시지와 메신저 간의 불협화음을 날것으로 보여준 작품이 아니었나..
메신저가 광란의 메시지를 품기를 포기하고 속죄한다면 잊고있던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구원의 길이 열릴지 모르지만 사회는 또다시 그를 ‘도로변에서 죽었으면 밟고지나갈 시체‘ 쯤으로 여기고 무참히 외면해버리는 잔혹한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그렇다고 메신저를 잃은 메시지는 그 힘을 잃고 소멸되기는커녕 전염되고 계승된다는 점에서 ‘조커’란 결국 메신저가 아닌 메시지 그 자체임을 보여준 작품. 전작이 메시지를 잉태하는 과정과 그것의 파급력에 집중한 작품이었다면 이번 작은 메신저가 자신이 낳은 메시지에게 되려 잡아먹히는 과정에 초점을 둔 작품이었던 것 같다. 그러기에 극의 스폿라이트는 조커가 아닌 메신저였던 아서 플렉에 집중되는 서사. 고로 조커2가 아닌 ’아서 플렉‘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어도 꽤나 어울렸을 영화였던 것 같다.
추가로 이 영화의 백미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감독이 관람객들의 반응이 실망하게 될 것을 예상했고 심지어 더 나아가 의도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할리퀸과 대중들은 조커가 부활하여 자신들의 억압된 욕구를 분출할 아이콘이 되어주길 소망했다. 이는 마치 조커1을 봤던 관람객들이 1편에서 조커가 보여줬던 충격감을 기대하며 이번 영화관을 찾아간 것과 매칭된다. 아서 플렉은 무엇의 아이콘으로 자신을 생각하든 그저 지금껏 외면당해왔던 세상으로부터 그런 주목을 받는 것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자신이 저지른 짓은 그저 약자에게 한없이 무례한 세상에 대한 개인적인 분노 표출에 불과한 것이었음에도 거기에 온갖 의미를 부여하며 세상은 자기들 입맛대로 해석하기 위해 조커를 소비하고 싶어한다. 그 기대에 부응해 아서 플렉은 다시금 조커로 부활하고자 한다. 그러나 어처구니없게도 법정 증인으로 등장한 옛 직장동료 개리의 눈물 섞인 호소로 인해 애써 울음을 감추려는 떨리는 목소리를 가진 아서 플렉이 다시 깨어나게 된다. 이 부분에서부터 관람객들은 영화의 전개가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고양감은 실망감으로 극적으로 바뀌게 된다. 우리 관람객은 조커의 광기가 미치는 파급력을 경험하기 위해 후반부까지 기대하며 기다렸지만 조커는 그 기대에 부응하는 걸 포기하고 인간 아서 플렉으로 돌아오는 길을 선택했다. 그러기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다시 세상에 쓸모가 없어진 아서 플렉은 대중들은 물론 할리퀸에게마저 외면당하고, 심지어 극장을 나가는 관람객들을 뒤로 한 채 쓸쓸히 감옥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아이콘이 되길 포기한 댓가로 자신이 낳은 메시지에게 살해당하며 항상 외면당해왔던 고독하고 쓸쓸한 아서 플렉다운 최후를 맞이한다. 관객들에게 조커를 기대하게 하고 그것을 끝내 포기하는 아서 플렉의 모습을 보여주며 고담 시의 시민들과 동일한 경험(기대와 실망)을 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메타적으로 영화 플롯을 짠 인상을 받는다.
+ 영화 보고 방금 나왓을 때는 '와 노잼이네.. 뭐냐 이거..'라는 느낌을 저도 받았습니다. 영화 관람이 재밌었다는 게 절대 아닙니다. 영화는 재미가 없습니다 ㅋㅋㅋ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사를 계속 머릿속에서 되짚어볼수록 참 아서 플렉다운 서사 구성이었던 것 같아서 그 서사 자체는 마음에 들게 되었달까..? 방금 보고 나왔을 때는 '정말 재미없다 이게 뭐냐'가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통념상 기대와 다르다는 안좋은 의미일 확률이 90프로 이상이죠. 기대와 다른걸 기대하며 극장에 간다는 말이 안되는 말씀 같네요. 예를 들어서 인터넷으로 옷을 샀는데 기대와 다른 옷이 왔으면 오 기대와 다르네 하면서 좋아할까요? 99프로는 뭔 이런게 왔지싶죠. 왜? 애초에 내 기대에 맞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옷을 구매했을거잖아요. 사람들이 원하는건 기대와 다른 무언가가 아니라 자신의 기대를 뛰어넘는 무언가죠.
ㅋㅋㅋㅋㅋ내가 원하는 장면, 결말 안나오면 망작이라는 문화 홍위병들ㅋㅋㅋㅋㅋ 왜 문화혁명을 중국에서만 찾아ㅋㅋㅋㅋㅋ 이미 우리 주위에, 아니 전세계에 널리고 널렸는데ㅋㅋㅋㅋㅋ 이게 현대예술이지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너무 별점에 자아의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런거보면 사람들이 이렇게 줏대가 없나 싶음 그냥 자기랑 다른건데...
당장 최근만 봐도
리볼버 3개: 이딴게 왜 3개? 이동진 한물갔네~
베테랑2 2개 : 워후워후 역시 이동진 최고!
조커2 4개: 이 재미없는걸 4개?
저러면서 난리치는 댓글 참 많이봤는데 에휴
이런거 보면 리뷰는 소신대로 하는게 맞는듯
심지어 영화 보지도 않고 리뷰어들 영상만 보고도 조커 영화 까는 애들이 많아요 ㅋㅋㅋ 므~므~므~ 하면서 몰려다니는 흑우들도 아니고 ㅋㅋㅋ
리뷰는 본래 소신대로 하는겁니다
이동진 평론가님 글을 언제부터 읽어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십수년전 조선일보 기자때 일주일에 하나씩 올라오는 칼럼을 가위로 오려서 보관할 만큼 좋아했던 팬으로서 말하자면 평론가님은 원래 그러셨어요 ㅎㅎㅎ.. 그때가 무려 20세기 였는데 그때 쓰셨던 칼럼도 본인의 소신을(?) 뚜렷이 나타내는 글을 쓰셨답니다. 영화는 주관적이고 보는 사람이 해석하기 나름이지요. 전 조커 1(?)도 제 취향은 아니라 2는 볼 생각도 없었지만 본인들이 트레일러나 배급사의 홍보에 낚인 것 같은데 그걸 왜 평론가님한테 화를 내는지.. 😅
반발하고 반박하는 댓글의 대부분이 귀를 닫고 자기가 하고 싶은이야기만 하고있네 ㅋㅋㅋㅋ
최소한 이 영상은 제대로 보고 댓글을 써야하는게 아닌가?
'의견이 다른것'을 톡식한 표현을 써가면서 누굴 물어뜯고 발작할만한 일인가 싶은데
호평 혹평 둘다 각자의 의견일 뿐이고, 다른 의견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것은 본인의 그릇이 부족한거지 남이 '틀린'게 아님
디워개봉때 디워 재미없다고하면 이상한사람 취급하던거 생각나네
하수들은 비판할 구석만 생각하고 진짜들은 자신의 생각과 다를지라도 왜 그렇개 생각했을까 한번 더 고민해본다. 그 과정을 통해 내 생각을 피드백할 소중한 기회가 생기는거지, 꼭 이동진이어서 듣고 수긍하거나 까볼게 아니라 하나의 의견으로써 점검해보는 자세를 좀 가지자..
뜬금없는 댓글인데
이동진 평론가님의 룩백 리뷰 보고싶습니다~
제가 올해 아주 좋게 본 영화여서 이동진 평온가님의 감상을 공유하고 싶네요
4점 주셨던데
4점 주실 정도면 좋게 보셨네요
악플 달지 않는 삶을 살려 노력 중입니다. 긍정적인 면을 보려 하고, 때론 부정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인 해석을 도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물론 비판 받을 점을 억지로 긍정적으로 해석하려 하지도 않겠지만요. 참 어려운 일일 테죠.
님같은 마인드 가진 사람이 많아져야되는데
저도 그래야되고
긍정에 집착할 필요도 없어요.
수용하는 태도는 좋지만 주관을 잃으면 안됨.
평론가의 평가에 대해 비판하는 걸 꼭 나쁘게 볼 수 없음.
평론가조차도 영화가 별로면 비판할 수 있듯이.
다만 비판과 비난의 경계를 넘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음.
지금 국민의 힘 의원님들이 그러한 삶을 살고 계십니다.
그러다 나라 망하게 생겼지라.
비판이면 다 악플이다라고 생각하면 안되지라.
칭찬 받을 짓 하면 칭찬하고
욕먹을 짓 하면 욕얻어 쳐머고 지금껏 우리 인류가 그렇게 살아왔지라.
Zoraoh님 비판과 비난은 달라요. 원 댓글은 비난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작성하신 것 같습니다. 국민의 힘이 비판받는건 괜찮지만, 경상도에 거주한다고 무지성적으로 1찍이라고 몰아가는건 문제가 있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평론가의 리뷰를 보는건 내가 보지못하는 시각 다양한 시각을 넓히는 수단일뿐 . 결국 한사람의 영화평론일뿐 그이상은 아님
영화평론가들이 높은점수를 줘도 잼없는 영화가 있고 낮게점수를 줘도 잼있는 영화가 있슴..
나랑 다른다고 발끈할 필요도 없고.. 확실한건 소수의 영화평론가보다 다수의 대중이 호평하는 영화가 잼있을 확률이 큼 ㅋ
이게 정답
문제는 평론가가 나름의 시각과 논리를 바탕으로 평론을 하는데 이걸 같은 관점에서 반박하진 못하고, 그저 감정에 기대어 깐다는 거.
너무나도 반지성주의적임
난 영화 좋았는데 사람들 다 뭔 최악의 영화를 본 것 마냥 화내고있어서 그냥 조용히 있었음..ㅠㅠ
근데 동진님이 이렇게 선뜻 목소리 내주시니
좀 감사하고 유명세에 편승하는 것 같아서
스스로 부끄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전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녔어요. 너무 재밌었다고
@@moonroad8멋지십니다
방금 보고왔는데 말하고 싶은 바나 주제의식이 너무 쓰레기같아서 별로네요... 사회가 아무리 잘못되어도 거기에 반항하지 말고 순응해라.. 체제에 반항하면 저렇게 뚜드려 맞고 비참하게 죽는다.. 마치 공산당 선전문구같은 영화
8:14 은퇴는안되요 ㅜㅜ 왜 저런 얘기를 어이가 없네요ㅠㅜㅜ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영화를 좋게 보거나 이동진 평론가에 평에 수긍하는 사람들은 댓글을 별로 달지 않을뿐 ㅜㅜ 진짜 저런 말들에 상처받지 마시길 ㅜㅜ
동진:폴리 아 되
기대했던 조커의 모습이 아님을 깨닫고 배신감을 느낀 리와 기대했던 평론이 아님을 보고 화를 내는 관객
거창하게 평론이라고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그저 하나의 의견일 뿐임.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하는 건, 무지개가 아니라 이런 부분에서 발현되어야 할 미덕이 아닐까?
조커2 망했다길래 안 보려고 했는데 하도 사람들이 욕을 하니까 가서 보고싶음 ㅋㅋㅋㅋ
보면 욕함...
뮤지컬을 적당히 했으면 훨씬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을듯
내용은 좋았는데 나중에 내가 인도영화 보는건가 하고 질리기까지 했음
인생작임
뮤지컬 뇌절만큼은 호평하는 쪽에서도 싫어하더라 ㅋㅋㅋ 나중에 vod 풀리면 스킵 적당히 하면서 처음에는 내용위주로 보고 두 번째 볼 때는 뮤지컬 부분 위주만 골라보고 해도 될것같음
나는 뮤지컬 나쁘지 않던데. 딱 하나 마지막 뮤지컬 하나는 좀 덜어내고 담담하게 했으면 좋았을 듯.
한 가지 슬픈 건 조커2와 같은 날 같은 별점을 받은 룩백이 아예 묻힌 감이... 원작단편부터 엄청난 팬이었는데 좋게 보셔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ㅎ
이딴것도 저기 이동진욕한것과 똑같은 역겨운행위임 자아의탁 하지 좀 마라
@@doorianleo9640이건 자아의탁이 아니라 공감이라는거예요 오로지 본인 의견을 강화하기 위해 권위를 가져다쓰는게 문제지 이동진 평론가를 보며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에 좋은 평가를 해준 것에 기뻐하는건 지극이 정상적인 사람임
@@doorianleo9640좋게좋게 말하는 사람한테 역겹다 자아의탁! ㅇㅈㄹ하는 지가 여기서 제일 역겨운걸 모름ㅋㅋㅋ
@@doorianleo9640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랑 같은 걸 좋아한다고 하면 싫어할 사람이 어딨음?
왜 평론가의 평론이 본인과 다르면 화를 내냐면 자존감이 부족해서 그럼 예술을 즐길때 중요한건 작품이 나에게로 어떤 의미인가 이게 1순위고 그 다음이 다른 관점으로 본 예술의 또다른 면을 즐기려는 거임 애초에 맞고 틀린게 없음 근데 본인의 경험에 확신을 가질 자존감이 부족하니 다른 견해의 평론이 본인을 지적한다고,틀렸다고 말하는 것 처럼 느끼게 되는거임… 본인을 좀 사랑했으면 좋겠음…
아는게 부족해서 그래요ㅋㅋㅋ 자기 스스로 지식을 쌓진 못하니 대충 유명한 평론가 말 들으면서 나도 똑똑하다 하고 자위질하다가 자기랑 의견 다르니 광분하는거.. 특히 이번엔 인셀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듯
@@jihoon2298 대중들의 평이 평론가의 평과 갈리는 일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타르코프스키 영화를 재미없게 봤다고 만점 준 이동진을 까지 않습니다. 개인의 생각이고 감상이니까요. 그러나 조커 폴리 아 되가 이렇게까지 큰 논란이 되는 것은, 관객과 평론가들이 일제히 혹평을 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놓친 영화임에도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평론가’가 높은 점수를 줌으로써 폴리 아 되가 마치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들처럼 (한 예일 뿐입니다) ‘대중성은 없지만 수준이 높은 예술영화‘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7번방의 선물에 높은 점수를 준 평론가도 있겠죠? 근데 만약 그게 이동진이었다면 단순히 개인의 의견이 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 영화의 수준이 높다는 여론이 조성된다는 겁니다.
@@filmictime
@@filmictime
좋은 말씀인데 이게 참 곤란한 것이, 그런 착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평론가가 고려해버리면 더 이상 평론이 아니게 되겠죠...
@@킴쏘리-v8d 그래서 전 평론은 평론대로 하되 긴 해설 영상에서만큼은 균형있는 설명을 해주시길 바라는 겁니다. 한쪽의 의견만 얼마나 날카롭게 변호하는지 뽐내는 것이 아니라요.
안경이란 영화 보면서 힐링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이동진 별점 찾아봤는데 2.5.. 게으른 영화라고 하셨던가ㅡ 약간 충격 받고 속상해서 멍했지만 그냥 그렇구나 했다
자기랑 다르다고 어쩜 이리 득달 같이 달려드는지..
유명인이면 겪을 수도 있는 일이라지만 이런 논리로 틍 치기엔 너무 폭력적이다
불만을 표하는 방식 좀 배우면 좋겠다
젠지의 방식이다
7:45 오히려 자신의 감상을 관철하고 다른 평론가와 다른 의견을 낼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필요한 평론가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같은 의견만 내면 평론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흠... 평론이란게 해석과 분위기등을 알기쉽게 풀어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는것도 평론의 한가지 아닌가요? 사실 조커2는 어려운영화가 아니죠? 근데도 호소력있는 평론을 하지못했다면 실패한 평론가인게 맞겠죠... 아쉽네요...
@@bigbearL-q4q '평론'의 의미를 자기 멋대로 해석하시네요.
개인의 평론이 모이고 모여서 완성되는게 대중의 평가인데, 그저 공감을 위해 대중의 평가에 개인의 평론을 끼워맞추라는 참으로 전체주의적인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님이 말하신대로 하면 그건 평론가가 아닌 그저 사람들 기분 좋으라고 입에 발린 말만 하는 간신과 다름없습니다.
@@rephoenix3375 @rephoenix3375 저는 개인의 평론을 끼워 마추라는 워딩이나 뤼앙스가 아닌데 어떻게 저 말이 그런식으로 받아들여지죠? 그리고 전체주의란 말은 일반적으로는 사상과 이념에 관한건데 제가 지금 사상검증을하고 있는건가요? 그가 말한 "평론"이란 것이 사람들의 공감과 또 다른 해석에 대한풀이도 하나의 평론이라면 그는 잘못된 평론을 한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실패한 평론가다 라고 말한건데요? 여기서 평론에 대한 다른의미에 대한 이야기 해야 말이되는거죠... 대단히 어지럽네요
@@bigbearL-q4q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주라는게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을 말하라는 소리인데 자신이 했던 말의 의미도 이해를 못 하시나봐요?
그리고 님 말이 전체주의적이라고 말했다고 해서 사상검증으로 보이는 분인가 본데, 사상검증과 그저 비꼬기위한 비유를 구분 못하니 참 피곤하신 분이네요 ㅋㅋㅋ
평론은 개인의 생각을 바탕으로 한 작품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실패한 평론'이란건 평론하다 컴퓨터가 터져서 중간에 끊긴게 아닌 한 있을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님이 어떤 권위와 자격이 있으시길래 개인의 평론이 실패했니 마니를 따지는지 부터가 참으로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평론의 의미부터 검색해주세요 제발
@@bigbearL-q4q 평론의 의미부터 제대로 이해하지도, 알아보지도 않았으면서 남의 평론에 잣대를 들이미는 답글은 더 이상 대꾸할 가치가 없으니 답하지 않겠습니다 ^^
역시는 역시다.『피로 물든 붉은 안경 이동진』얼토당토 않은 소리 지껄이는 귀여운 것들 싹 다 불러세워놓고 세심하게 한 땀 한 땀 대가리를 깨주시네.
속 뻥 뚫고 갑니다. 이게 존윅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이든 정답이 존재하고 정답을 맞춰야한다는 강박같은 정서가 있는 사회에 사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전문가의 감상평과 자신의 느낌이 다른것을 보고 뭔가 자신의 감상은 정답이 아니라고 느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억지스러운 분노로 보인다. 정답이 없는 것들에 내 느낌 내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너도 맞고 나도 맞음에 익숙하지 않은 다양성을 존중받지 못한 이 사회의 한 단면이 엿보인다.
와이 쏘 시리어스.. 왜들 그리 화가나있어!
근데 본인의 말에 오해가생긴다면 쉽게 전달하기가 필요하긴함. 그럴듯하게 말하기보다 초등학생도 이해하게 말하기가 좋은것이니까.
이동진 평론가를 공격하는 광기를 보면서 다시한번 제가 조커2를 제대로 보았구나 느낍니다^^ 영화 감상과 평론은 획일화 되지 않기 때문에 풍성해지는 겁니다. 그걸 조커2라는 작품을 통해 전달 받길 바래봅니다.
동감합니다
이동진 정도의 지식인이 비판들, 게다가 몇몇 근거 없는 비난에까지도 열심히 답변하다뇨... 권위만 앙상하게 남은 한국 사회에 귀감이 되는 영상이라 생각합니다.
여기 댓글중에서 전 조커2 영상에 이동진 악플달아놓고 이 영상에는 여론이 다르게뜨니 악플러들 욕하는 척 댓글 단 놈 발견했다😂😂 누구라곤 안하는데 악플 안지우면 폭로한다ㅋㅋㅋ
기대되네요 ㅋㅋㅋㅋㅋ
누군가요
오오
라고 또다른 샌드백을 추하는 모습. 인간 본성인가
나는 이동진님의 반박시리즈를 참 좋아한다. 우리나라에 건강한 토론문화가 정착했으면좋겠다. 제발
애초에 의견이 다르다고 욕부터 박는 꼬라지가 겁나 웃김ㅋㅋ 남의 의견을 전혀 존중 못하는ㅋㅋ
@@oppicial737 네 당신 말이 옳습니다.
@@oppicial737이 영상 보고 긁혔노?
@@oppicial737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신기
@@minsuk6989 옳고 그른게 아니라 생각의 다양성임. 의견에 옳고 그른건 없음 다를 뿐이지. 생각의 세계는 무궁무진해요. 조금 더 생각을 여세요.
@@labquest95 신기방기
의견이 무조건 통일되어야 하는 세상에 살면 어떨지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음.
다양한 생각과 사고 방식이 통하는 세상이어야 가끔 내가 다수와 다른 소수의 입장이어도 괜찮을 거라는 안도감이 있는 건데.
요즘 가끔 무서움. 사람들이 뭐 하나만 걸려라 하고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 준비를 하고 있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음.
이동진 평론가님 확실히 많이 배우신분임이 티나고, 그와 별개로 다양한 의견을 존중할 줄 아는 열린마음도 가지신 분 같음.
무엇이든 줄세우기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 다양성을 받아들이기란 너무 어려운 과제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