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한 시 '이상의 오감도'...물리학으로 비밀 풀었다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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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2 сен 2024
  • [앵커]
    일제강점기 대표적 시인 이상은 천재라는 평가와 함께 해석하기 어려운 내용과 기법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요.
    특히, 명확한 해석이 어려운 '오감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연구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물리학을 접목해 '오감도는 세상을 진단하는 도구'라는 새로운 해석법을 제시했습니다.
    임늘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0부터 9까지의 숫자가 뒤집힌 상태로 연속적으로 나열돼있습니다.
    천재 시인 이상이 1934년에 발표한 오감도 시제 4호 작품입니다.
    이상 자신이 의사가 돼 환자를 진단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그 외 해석은 분분합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물리학을 접목해 새로운 해석법을 제시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숫자판을 원기둥으로 만들어 좌우가 뒤바뀐 숫자를 정상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어 원기둥을 도넛 형태로 말자 쉽게 규칙성을 찾기 힘들었던 수열이 자연스러운 형태로 읽혔습니다.
    또, 수열을 연결하는 수많은 폐곡선들이 도넛 표면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즉, 이상은 경계면의 정보만으로 내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
    YTN 임늘솔 (sonamu@ytn.co.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science.ytn.co...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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