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헌(Jang Jeheon) - 서울랜드(Seoulland) Official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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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5 фев 2025
  • 11일간 서울 곳곳-재개발구역의 빈 집 옥상에서, 산 정상과 한강 다리 위에서, 고즈넉한 모퉁이와 빛과 소음이 붐비는 대로변-에서 보이지 않는 것(l'invisible)들 속 빛나는 행진의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서울랜드"의 캐치프레이즈였던 “난간에 선 희망의 찬가”는 곡 중 ‘오래된 노래’로 표현됩니다. 이 ‘희망’은 희망할 수 없는 희망이라는 모순에서 비롯하여, 되어야 하는 무엇을 위해 오늘을 기만하게 하는 희망*에 저항하는 희망이자, ’살아있음‘ 자체에 대한 지향과 용기를 나타냅니다. 노래는 그리하여 우리가 서로를 비춰내길 바라는 희망**의 행위인 것이죠.
    ‘난간‘은 어느 것과 어느 것이 아닌 안온한 경계이며, 공간적으로 어느 값에 속하지 않은 안과 밖의 접한 면을 상징합니다. 즉 ‘난간에 선’이란 표현은 입장과 관점에 벗어나 서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음악은 모순적이며 겹겹이 비튼 희망을 표현하기 위해 과장된 음색과 선법을 사용하였습니다. 허황된 좋음 이랄까요.
    후반부에는 비규격의 프레이즈, 다른 주기의 패턴들, 첨벙이는 사운드 텍스처들이 반복으로 얽히고 두터워지며 낯선 벅참에 도달합니다.
    "서울랜드"는 다의적 메타포를 가진 표제에요.
    당신에게 서울은 어떤 의미인가요?
    촬영 | PAUL FILMWORKS
    특별출연 | 정평은
    *Albert Camus
    **Hannah 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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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9

  • @journeyjohnc7753
    @journeyjohnc7753 4 месяца назад

    정말 한편의 영화입니다.

  • @yoonsunlee4960
    @yoonsunlee4960 8 месяцев назад

    영상이 마음을 울리는 감동이 있네요.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 @jeheonjang2028
    @jeheonjang2028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촘촘히 빛나는 저 틈의 어딘가에
    아슬히 떠있는 찬란한 이름이여
    우린 별을 쫓아 밤이 되겠지
    홀연한 어느 날
    여기 길을 잃어
    반짝이는 걸 봐
    우리 불빛을 훔쳐
    온 밤을 수놓자
    부유하는 행진 떠나온 어딘가에
    시린 숨을 삼켜 휘청이는 꿈들이여
    이 먼 달음 뒤에 찾을 수 있을까
    오래된 노래를
    여기 길을 잃어
    반짝이는 걸 봐
    우리 손을 꼭 잡고서
    빛을 첨벙이자

  • @동글이-z8k
    @동글이-z8k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알고리즘에 떠서 듣게됐는데 노래가 정말 좋네요 봄밤에 듣기 딱좋아요

  • @mrharry2982
    @mrharry2982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맞아....이런 느낌의 노래를 원했어...

  • @songheeran
    @songheeran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음악도 노래도 더 많이 해주세요...ㅠㅠ

  • @wakstudent
    @wakstudent 9 месяцев назад

    항상 응원합니다 정말 좋은 노래 입니다 ㅠ 환상적인 음악^^ 영상도 음악과 정말 잘 어울리네요~ 좋은 음악 자주 들려주세요 제발 ㅎ

  • @파송송계란탁-h2l
    @파송송계란탁-h2l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알고리즘이 갑자기? 근데 잠잠히 다 듣고 있는 나
    곡이 좋아요~ 얼마나 고심하며 만들었을까

  • @mgbowling4018
    @mgbowling4018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알고리즘에 왜 떴는지 모르겠지만 음악도 영상도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