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프다 네 번의 폭행. 남편은 이제 안 그럴테니 지우고 살으라고 쉽게 말하지만 그 기억이 어떻게 지워질까. 스스로도 잊고 살려해도 사람을 때리는 장면을 마주하면 나도 모르게 내가 맞았을 때의 감정이 가슴 속에서 터질듯이 가득 찬다 난 엄마아빠에게 말하지 못했다. 당신이 귀하게 키운 딸 시집가서 쳐맞았다는 말을 듣는다면 내가 느끼는 이 감정, 슬픔과 분노를 똑같이 느낄테고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한 감정을 해결 할 수 없어 괴로워 할테니까. 나는 남편에게 맞아 부모님이 둘도 없이 사랑하는 나를 상처입히는 불효를 저질렀고 그 일을 묵인한 채 나를 때린 대상과 살고 있음으로 불효를 하고 있다
내게 그게 얼마나 큰 트라우마인지 남편은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남편의 기분은 날 항시 예민하게 만든다. 집안은 늘 불안하다. 어느날은 본인이 자다가 모기에 물렸다며 나에게 왜 모기를 안 잡냐 벌컥 화를 냈고 나는 나를 하대하는 남편의 태도에 기분이 상했다. 그랬기에 남편에게 짜증을 내니 매질을 하겠다는 말을 한다. 난 그 말을 듣는 순간 얼어붙었다. 내 감정은 해소되지 않았으나 두려움 앞에 감정을 참았고 분노로 몸을 떨었다. 남편은 정당한 내 감정에도 폭력의 두려움을 내세워 표현 할 수 없도록 억압한것이다. 그렇게 내 입이 막히자 잠시 뒤에 남편은 기분이 풀렸다며 화해의 뽀뽀를 하자고 청한다. 난 그러고싶은 기분이 들지않았다. 하지만 내가 거절하면 그가 준 화해의 기회는 사라질 것이고 그는 또 화낼것이다. 늘 그랬듯
안정감이 있는 가정이 갖고싶다. 너무나도. 경제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불안해하며 사는 것이 너무나 지친다. 어릴적부터 소망해왔던 평온이란게 이토록 어려운 것일까. 이제는 더더욱 멀어진 것 같음에 소망은 갈망이 되어간다. 삶이라는 것이 늘 불안으로 인한 신경과민의 연속인건지 살아갈수록 어떤 촉촉함을 증발시켜버린다. 그것이 감수성이건 사랑이건 생명이건.. 지나온 인생이 길어질수록 말라비틀어진다. 사는 것이 너무나 지친다. 하지만 엄마아빠보다 먼저 죽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나의 인생이 얼른 완주되기를 바란다. 죽음 뒤에는 아무것도 없길. 비로소 찾은 평온이 되길. 그러나 윤회론이 맞아 환생이 있고 환생을 꼭 해야만 한다면 나는 절대로 여자로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의 성별을 증오한다
’봄밤‘
폭력을 행사하는 인간은 인간이 아니다 똑같이 대해 줘야 된다
딸 자식이 죽을만큼 싫다는데도 같이 살라는 부모는 진짜 ㅠㅠ
그러다 진실을 눈으로 확인해야 펄펄 뛰는 부모는 진짜 ㅠㅠ
이게 단정할 수는 없는거예요 모든 부부가 ‘진짜 이건 이혼해야해‘라는 생각을 하고, 그럼에도 살아가면서 ‘안하길 잘했다‘ 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어머니도 그런 경험이 있을테니) 저걸 보기 전까지는 그런 참을 수 있는 힘듦이라 여긴거죠..
딸을 생각해주는 엄마의 마음😢
내 새끼 건드리는 놈은 내 손으로 해결하지
너무 슬프다
네 번의 폭행. 남편은 이제 안 그럴테니 지우고 살으라고 쉽게 말하지만 그 기억이 어떻게 지워질까.
스스로도 잊고 살려해도 사람을 때리는 장면을 마주하면 나도 모르게 내가 맞았을 때의 감정이 가슴 속에서 터질듯이 가득 찬다
난 엄마아빠에게 말하지 못했다. 당신이 귀하게 키운 딸 시집가서 쳐맞았다는 말을 듣는다면 내가 느끼는 이 감정, 슬픔과 분노를 똑같이 느낄테고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한 감정을 해결 할 수 없어 괴로워 할테니까. 나는 남편에게 맞아 부모님이 둘도 없이 사랑하는 나를 상처입히는 불효를 저질렀고 그 일을 묵인한 채 나를 때린 대상과 살고 있음으로 불효를 하고 있다
내게 그게 얼마나 큰 트라우마인지 남편은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남편의 기분은 날 항시 예민하게 만든다. 집안은 늘 불안하다.
어느날은 본인이 자다가 모기에 물렸다며 나에게 왜 모기를 안 잡냐 벌컥 화를 냈고 나는 나를 하대하는 남편의 태도에 기분이 상했다. 그랬기에 남편에게 짜증을 내니 매질을 하겠다는 말을 한다.
난 그 말을 듣는 순간 얼어붙었다. 내 감정은 해소되지 않았으나 두려움 앞에 감정을 참았고 분노로 몸을 떨었다. 남편은 정당한 내 감정에도 폭력의 두려움을 내세워 표현 할 수 없도록 억압한것이다. 그렇게 내 입이 막히자 잠시 뒤에 남편은 기분이 풀렸다며 화해의 뽀뽀를 하자고 청한다.
난 그러고싶은 기분이 들지않았다. 하지만 내가 거절하면 그가 준 화해의 기회는 사라질 것이고 그는 또 화낼것이다. 늘 그랬듯
안정감이 있는 가정이 갖고싶다. 너무나도. 경제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불안해하며 사는 것이 너무나 지친다. 어릴적부터 소망해왔던 평온이란게 이토록 어려운 것일까. 이제는 더더욱 멀어진 것 같음에 소망은 갈망이 되어간다.
삶이라는 것이 늘 불안으로 인한 신경과민의 연속인건지 살아갈수록 어떤 촉촉함을 증발시켜버린다. 그것이 감수성이건 사랑이건 생명이건.. 지나온 인생이 길어질수록 말라비틀어진다. 사는 것이 너무나 지친다. 하지만 엄마아빠보다 먼저 죽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나의 인생이 얼른 완주되기를 바란다. 죽음 뒤에는 아무것도 없길. 비로소 찾은 평온이 되길.
그러나 윤회론이 맞아 환생이 있고 환생을 꼭 해야만 한다면 나는 절대로 여자로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의 성별을 증오한다
집에 남자가 없는 설정인가?
아빠나 오빠, 남동생, 하다못해 사촌이라도 있으면 그냥 가서 패대기 칠텐데
아니 남편도 애초에 가정폭력을 함부러 시도하지 못했겠지
식구 중 남자가 없을 수도 있고,
남자끼리 붙으면 일이 더 커짐. 살인 날 수도 있음
요즘은 법이 가해자쪽에 서 있는 경우가 너무 많아 쉽지않은 경우가 많아요. 법이 개떡 같아서 피해자에게 불리한 ... ㅠ
이래서 연기를 잘해야 눈물난다 😢
연기인데도 둘다 잘해서인가 눈물이 난다 ㅜ
제목이 뭐죠?
이 드라마 어느 방송국에서 하는 건가요?
쪼기오른쪽위에mbc봄밤이라고...
@@호호아줌마-i2n 감사합니다.
@@호호아줌마-i2n
댓글 재미 있어서 한 참 웃습니다~~
꽃뱀스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