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영화보다 추앙받는 이유는 효율적이라서가 아니라,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문학에서는 시도할 수 없는 영상과 소리라는 요소를 사용하여 우리에게 효율적으로 서사를 전달합니다. 반면, 문학의 경우에는 활자만으로 모든 것을 전달하기 때문에, 김송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독자의 인지적 부담감이 큽니다. 더 집중하기 어렵다(피로감이 높다)는 이유도 이런 데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문학이 추앙받는 이유가 더 어려워'보여서'는 아닙니다. 물론 영화도 하나하나의 미장센, 인물의 연기를 해체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문학 못지 않은 피로감을 느낄 겁니다. 하지만 영화는 시각적인 효과만 충만하고 배우들의 연기만 생생해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매체이고, 문학은 그렇지 않습니다. 문학은 분석이 강제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인물에게 몰입했을 때의 거리감이 영화보다 더 가깝기 때문에(자신의 해석이 가미되었기 때문) 상황을 더욱 분석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한국의 현대 소설은 이해를 하지 못하면 이게 대체 무슨 내용인지 반문할 수밖에 없는 내용도 많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전 영화를 더 좋아합니다. 표현의 한계는 있지만 문학보다는 더 세련된 화법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래도 문학이 추앙받는 이유가 단순히 어려워보여서라기보단, 정말 접근성이 낮을 수밖에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user-ys8vh1kv7t 다시 읽어보세요. 전 문학이 어려워'보여서' 올려치기당하는 게 아니라고 얘기했습니다. 첫문장부터 문학이 영화보다 더 비효율적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말 그대로 진짜 더 어렵고 난해해서 문학이 올려치기 당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감상 남기듯 별 생각없이 적은 댓글이라 문체가 난잡했던 점은 인정합니다만, 자기모순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작품의 전체 주제, 작자의 의도, 맥락, 메시지 등을 더 이해하기 쉬운 것은 영화입니다. 다만 문학에는 일명 ‘불친절’한 예술 영화와 같은 맛이 있습니다. 문장과 문단을 곱씹어서 맥락을 이해해야 하고, 이 장과 다음 장을 쭉 이어서 작품의 전체 주제를 봐야 하고, 해설서와 토론을 통해 깊이와 너비를 확장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문해력, 상상력, (문학적) 추리력 등이 동원되기에 독서를 반복하면 이런 능력이 향상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책이 더 권장되는 것 같습니다.
책과 영화를 둘 다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책과 영화의 차이는 속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을까? 라는 질문에 저는 ‘천천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독서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책을 어떻게 읽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읽었느냐가 기록됩니다. 이처럼 오늘날에는 책을 적은 시간에 많이 읽는게 중요한 것처럼 자리잡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읽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읽었는지입니다. 우리는 책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내가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를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 속도는 영화와 책 두 영역의 특징이고, 각각이 장점이면서 단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연출자가 속도를 설정해서 우리에게 보여지기 때문에 높은 몰입도로 감독의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책은 읽는 독자가 그 속도를 결정하기 때문에 속도를 이용한 몰입도에 덜 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순간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과 더 생각할 수 있는 부분에서 잠시 쉬어가며,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영화와 책의 차이이고, 뭐가 더 우월하다기보다 각자의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특징에 맞게 장단점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효율적인건 영화가 맞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들여 더 찾아보고 싶은 쪽을 고르라면... 적어도 현재로써는, 전 문학을 고를 것 같네요. 영화를 먼저 접한 뒤에 문학을 접한다면 적어도 표면적인 묘사, 그러니까 캐릭터의 외형 등에서 느끼는 괴리감은 크지 않았지만... 문학으로 먼저 접한 뒤 영화화(혹은 드라마화)되는 것을 보게 되면 괴리감이 엄청 크더라고요. 제 입맛에 맞게 상상해둔 이미지가 깨져버리니까요. 제 상상 속에서 좀 더 완전히 좀 더 아름다워 보이게 구성된 것들이 깨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상상 속에서 더 아름다워 보이는 묘사들이 있더라고요... 그는 눈에 달을 가득 담고는 곱게 휘어 나를 바라봤다 라는 묘사라거나... 그것은 너무나도 어둡지만 그렇기에 더욱 찬란히 빛날 수 있었다. 이런 묘사들... 웹툰이나 애니화만 되어도 그 실망감이 큰데... 영화화 되고 나서 실망한 소설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어서요... 불필요한 상상력... 어쩌면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 불필요하지만 또 세세한 요소로 인해 가득 채워진 저만의 작은 세계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저는 문학을 택할 것 같네요. 그저 활자와 공백으로 이루어진 불완전한 세계가 나의 상상을 통해 완전해져 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우니까...
쓰신 댓글 처음부터 끝까지 구구절절 너무 공감이 가요. 저도 문학을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진짜 그 괴리감이 뭔지 알아요. 저는 글을 눈으로 꼭꼭 씹어 정성껏 펼쳐낸 제 상상 속 이미지와 매체 속 연출의 간극이 크면 클수록 심히 괴롭기까지 하더라고요. 상상을 통해 완전해진다는 댓글 표현도 넘 멋있구요. 전 반대로 제 상상에 공백이 있을까봐 이미지 요소를 채워 넣으려 영화를 보기도 했는데, 오히려 불완전하기에 더 아름다운 것도 있다는 걸 깨달았네요. 댓글 넘 잘 쓰셨고 잘 읽었습니다 :) (두달 전 댓글이지만 혹시 괜찮으시다면 캡처 가능할까요? 개인소장 하겠습니다!)
저는 이해력이딸려서(상상력도부족) 영상을 더 좋아해요. 그리고 영화를봐도 이해안될때가있어서 옆에서 설명해주면 더 좋아요. 근데 우리딸은 그림있는책조차도 싫어해요. 자신의 상상력을 방해한다면서.. 저랑 기본 능력치가 틀린거같아요. 근데 그이유는 제가 책을 안읽고 커서인거 같더라고요. 영화를 보는것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책도 읽어야. 기본지식이 있어야 더 풍요로워지는거 같아요. 두가지영역을 잘 조합했을때 참 좋은거같아요.
책을 멍-하니 읽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은 기억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반면 영화를 멍 때렸다고 다시 돌아갈 일은 거의 없죠. 영화는 멍청하게 봐도 놓쳤다는 느낌 없이 이해되지만, 독서는 그렇지 않죠. 책은 이해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사고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묵독을 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책의 사고 과정을 그대로 따라 밟아 가는 과정이죠. 책은 한 가지 주제로 굉장히 길게 그것도 논리적으로 전개됩니다. 독서를 통해 이러한 사고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만 해도 큰 가치가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이렇게 오랫동안 한 가지 생각에만 빠지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그것도 체계적으로 말이죠. 이렇게나 유익한 독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또한 책의 가장 큰 가치는 재미나 흥미 같은 문화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이 독서를 지속하게 만드니까요. (김송님 말씀처럼 독서의 유익함을 목적으로 하는 순간 읽기 힘들어지겠죠.)
난 멈춰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좋고 감정 전달은 영화가 훨씬 뛰어나다 생각함 서로 다른 종류의 장점이자 단점이죠 영화는 멈춰서 생각하면 감정선이 끊기지만 책은 읽는 속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서 생각이 많아지면 그만큼 읽는 속도도 줄어들어 감성선을 끊지않으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으니 감정이 풍부해질진 몰라도 시각표현과 음악, 촬영기법 같은걸로 감정을 극한까지 끌어당기는 영화보다 쾌락은 덜한 편이니깐요. 결국 어떤 목적을 위해서 보느냐에 따라 서로의 가치가 달라지는거 같아요
소설도 웹소설이 있고 현대소설이 있고 고전소설이 있는거고, 영화도 오락영화가 있고 상업영화가 있고 작품성을 띄는 몇몇 영화가 있는거죠 사실 이런건 어느 매체든 같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게임을 봐도 아케이드 게임이 있고, 반대로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게임도 있듯이요. 매체에 우열은 없고, 대신 진입장벽과 한계 등 각각의 특징과 대상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면 되는 것 같고요.
저는 책이 너무 좋아요... 이상하게 읽지도 않는데 책이라는 게 너무 좋네요........ 좋은 말이라고 생각해요 책이 유익해서 읽어야 한다면 더 멀어질 수도 있죠.. 저는 사실 제가 책을 소유하고 읽고 책장을 넘기고 글씨를 눈에 담는 그 과정들이 다 너무 좋아요 그치만.... 유난히 책장을 안 넘기게 되네요..............
영화는 작가가 의도한 화면과 액션과 느와르 같은 장르에서 시•청각적 자료를 몰입을 도와주는 장점이 책은 낭만있는 문장이나 깊게 새겨들을 수 있을만한 문장에 대해 작가가 의도한대로, 혹은 내가 받아들인대로 계속해서 곱씹어 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책이나 영화나 매체만 다르지 작품성을 논할 수 있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문학이건 영화건 애니메이션이건 판타지건에 무엇을 통해 봤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 어떤 작품을 봤느냐 그리고 그걸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느냐가 제일 중요한 점이라 생각함. 위대한 개츠비, 인터스텔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반지의 제왕 다들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들이고 단연 명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인데 전부 형태가 다름. 우리는 작품의 속뜻을 보고 받아들이지 그 형태를 보고 받아들이는게 아님. 그건 그냥 알맹이를 담기위한 껍데기일 뿐이며 무엇 하나 의미가 없음.
저는 어릴때 책을 너무 안읽어서 부모님한테 잔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그대신 영화를 1년에 60편정도 될 정도로 본 덕분일지 글을 못쓰거나 교양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은거보면 효과가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책은 내가 책를 넘기는 속도로 넘어가기 때문에 안에 담긴 많은 의미들을 천천히 생각해 볼 수 있으므로 정해진(찍혀진) 속도로 흘러가는 영화보다는 흡수율이 더 좋은건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같은 경우가 그랬지만 그게 어렵고 힘든 사람이라면 영화나 만화처럼 움직이는 스토리를 통해서도 내가 집중만 하면 충분히 감독의 의도를 내가 다 빼먹고 내것으로 만들 수 있고 책과 달리 내가 손으로 넘기지 않아도 일단 넘어가기때문에 한곳에 묶여서 골머리를 앓을 필요없이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연스레 이해가 되는 경우(개연성 잘만든 영화의 경우지만)도 훨씬 많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책이냐 영화냐 보다는 그걸 보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영화가 독서에 비교되면 내려치기 당하는 이유는 하나라 생각함 '시각적 즐거움'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영화를 볼때는 독서를 할때처럼 진지하게 보려 하지 않고 러닝타임 동안의 시각적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보는 사람이 많아서 독서와 비교할때 내려친다 생각함 주위 사람들도 영화를 보면 얼마나 잘 때려 부수는지 얼마나 난장판인지가 더 중요하고 각본,스토리,연출,개연성 이런건 별 신경을 안씀
메모해뒀다가 누가 영화 말고 책 읽으라고 잔소리하면 이렇게 대답을 해야겠어요!ㅎㅎ 저는 글을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책 한 권 읽는데도 한세월 걸리고, 속독을 해보려 해도 정신만 없고 나중 가서 기억에 남는 거도 별로 없어서 영화를 장르 가리지 않고 개봉하는 족족 영화관에 가서 보는 편인데 가끔씩 책을 너무 안 읽어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아무 문제없이 잘하고 있는 일이었군요ㅎㅎ
김송(너진똑)님 말마따나 영화와 문학을 비교해서 우위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의미없을거 같아요. 영화라는 매체 이전에는 뮤지컬과 오페라등 연극 형태의 매체가 영화의 자리를 차지하였는데, 지금에 와서 누가 연극을 영화처럼 문학과 비교를 하고 우위가 있다고 할까요. 그리고 단순히 영화는 시나리오라는 문학에서 비롯된 것인데 우위가 있다는 자기배반적인 비교를 할 수는 없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는 종합예술로써 감독이라는 개인의 시각으로 본 이야기 해설을 여러 표현방식을 빌려 만든 매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영화를 해석할때, 단순 이야기에만 포커스를 두지 않고 감독의 필모와 가치관, 감독만의 표현방식 등에도 관심을 가지죠. 다른 매체에 빗대어 보자면, 그림과 같은거죠. (그림은 잘 모르지만) 르네상스 이전의 그림들은 종교화의 비중이 높았고, 성경이라는 하나의 책을 통해, 장면을 상상하고 화가에 의해 장면이 구성되고 작가의 표현방식대로 그려졌던거죠. 아무튼, 위 성경의 예시처럼, 리메이크작이나 시리즈물 등의 경우, 시대에 따라, 감독의 따라 영화의 색깔도 달라지듯이,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문학과 영화는 완전히 다른 별개의 매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비교해서 우위가 있다고, 무엇이 더 낫다고 할 수 없는거죠. 그냥 쉽게 말해 문학은 이야기를 만드는 매체, 영화는 이야기를 감독만의 색깔로 꾸며서 표현하는 매체이니 우위를 정하지 말고, 두루두루 즐기면 좋을거 같아요.
제가 아직 책을 깊게 세세하게 나혼자만의 힘으로 파헤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해서 그런지 이해가 잘되지않는 책을 붙잡고 끝을 맺는 것 보다 영화로 쉽게 접한다음에 그걸 제 나름대로 해석하고 분석하는게 저한테는 더 깊게 들어오고 영향을 더 크게 받더라고요 제가 왜 그랬는지 좀 정리가 되고 재밌어요 이런 생각해볼 수 있는 영상 너무 좋아요!
사람 나름대로겠지만 아무래도 영화가 좀더 빠져들게 하는 감이 있죠. 영화는 시각효과 뿐만아니라 청각을 자극시키는 음향효과도 존재하기에 감독의 역량에 따라서 독서보다 더 몰입감을 증대시킬 수 있고 없고가 결정되는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졸작과 괴작들은 독서와 비교 했을 때 굉장히 저열해 보이죠. 독서는 오직 나 자신의 독해력과 상상력으로 작품 감상을 하기 때문에 정말 책의 내용이 훌륭하다면 작품의 질이 향상됩니다. 즉 영화는 어떻게 제작하느냐에 따라서 독서보다 더 높은 몰입감과 감동을 얻을 수 있으며 반대로 제작의 흠이 있다면 독서보다 현저히 저하되는 작품성을 느끼겠으나 독서는 오직 나의 수준과 내공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a는 영화로 봐야된다~" "b는 원작(책)을 봐야된다~" 라는 소리가 나오는거죠
지금 같은 서비스가 없었던 시절에 영화관에서만 즐길 수 있고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을 생각하면 소설이 훨씬 좋았죠 영상 앞부분에서 언급하셨다시피 영화와 소설의 비교가 무의미하다는 점에서 동의합니다 영화의 접근성은 점점 더 확장되어가고 퀄리티는 날로 늘어가니까요 다만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하거나 영화가 좀 더 낫다는 식의 이야기는 오히려 편견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책을 읽을 때 개인적인 분석과 캐릭터에 대한 상상을 바탕으로 책을 읽게 되요. 소설을 읽을 때 제가 원하는 주인공 그리고 그 주인공에 대한 외모적 포인트 같은걸 추가해서 상상할 수 있고 또 영화는 강제적으로 시각효과나 음향을 감독의 생각을 보여주지만, 저는 노래나 시각적인 포인트들을 모두 제가 상상해서 만들 수 있는것에 큰 의미를 두는 것 같아요. 요즘말로 상상을 커스텀마이징이 가능하다고 할까요..? 예시적으로 푸른 초원 위에 집이라고 서술 할때 새벽녘인지 밤인지 아니면 낮인지 상상하고 현대화 된 집일 수도 있고, 초가집을 상상할 수도 있가도 생각해요. 즉 소설은 마음껏 상상하면서 나만의 해석과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것 같습니다.
예술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것 같아요
현인이시네여ㅎ
저는
좋은 책을 읽으면
“ 아,이 장면은 이런 분위기의 음악,조명,카메라 구도 라면 진짜 소름돋게 좋겠다😭😭”하고
좋은 영화를 보면
“ 하 , 이건 소설로 한 문장, 한 문장 꾹꾹 눌러 읽으면 진짜 소름돋게 좋겠다 😭😭”
이러고 있더라구요 ㅎㅎㅎㅎ 결론은 둘 다 좋다!
책으로 보면 내 취향대로 상상하며 볼수있어서 재밌는 부분이 있고 영화는 그걸 대신 해주니 편하게 볼수있어 좋은듯 합니다.
동물농장 책으로 읽을 때는 그냥 줄거리를 읽는거 같은데 영화 보니까 이해가 너무 잘 됨. 솔직히 영화가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개취이니까...
@@boli0909 영화는 문해력과 어휘력을 떨어뜨림.
@@막계정-o8j '떨어뜨린' 다고요??
근거 있나요?
@@막계정-o8j 막계정이라 그런지
뇌를 거치지 않고 말하네
@@이지섭-h4v 글을 자주 읽지않으면 당연히 떨어지겠죠
걍 본인이 재밌다고 생각하는거 보면됨
소설책을 처음보는 친구가
“너는 이걸 어캐 다 상상을 하냐?”라고 하길래
상상하기가 어려우면 많은 장르의 영화를 보고 많은 장르의 소설책을 보라고 했음
그랬다구…
문학이 영화보다 추앙받는 이유는 효율적이라서가 아니라,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문학에서는 시도할 수 없는 영상과 소리라는 요소를 사용하여 우리에게 효율적으로 서사를 전달합니다.
반면, 문학의 경우에는 활자만으로 모든 것을 전달하기 때문에, 김송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독자의 인지적 부담감이 큽니다. 더 집중하기 어렵다(피로감이 높다)는 이유도 이런 데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문학이 추앙받는 이유가 더 어려워'보여서'는 아닙니다.
물론 영화도 하나하나의 미장센, 인물의 연기를 해체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문학 못지 않은 피로감을 느낄 겁니다. 하지만 영화는 시각적인 효과만 충만하고 배우들의 연기만 생생해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매체이고, 문학은 그렇지 않습니다.
문학은 분석이 강제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인물에게 몰입했을 때의 거리감이 영화보다 더 가깝기 때문에(자신의 해석이 가미되었기 때문) 상황을 더욱 분석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한국의 현대 소설은 이해를 하지 못하면 이게 대체 무슨 내용인지 반문할 수밖에 없는 내용도 많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전 영화를 더 좋아합니다. 표현의 한계는 있지만 문학보다는 더 세련된 화법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래도 문학이 추앙받는 이유가 단순히 어려워보여서라기보단, 정말 접근성이 낮을 수밖에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분석이 강제된다는게 어렵다는거고 어려우니까 접근성이 떨어지는거임.
그런데 문학 올려치기의 이유가 어려운 것 때문이 아니라니... 그냥 말만 번드르르하지 자기모순 아닌가?
@@user-ys8vh1kv7t
다시 읽어보세요. 전 문학이 어려워'보여서' 올려치기당하는 게 아니라고 얘기했습니다.
첫문장부터 문학이 영화보다 더 비효율적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말 그대로 진짜 더 어렵고 난해해서 문학이 올려치기 당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감상 남기듯 별 생각없이 적은 댓글이라 문체가 난잡했던 점은 인정합니다만, 자기모순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사람들 선입견도 어느정도는 있는 것 같음. 어릴 때부터 책 읽어라 라는 소리를 많이 듣다 보니까 별다른 이유 없이 책과 영화를 비교할 때뿐만 아니라 어떤 대상을 비교할 때면 '책이 이것보단 더 장점이 많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음.
사실 서로 다른 매체임을 인정하고 각자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매체를 즐기면 그 뿐인듯 합니다. 서로 다른것인데 어떤것이 더 추앙받을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ㅋ
작품의 전체 주제, 작자의 의도, 맥락, 메시지 등을 더 이해하기 쉬운 것은 영화입니다. 다만 문학에는 일명 ‘불친절’한 예술 영화와 같은 맛이 있습니다. 문장과 문단을 곱씹어서 맥락을 이해해야 하고, 이 장과 다음 장을 쭉 이어서 작품의 전체 주제를 봐야 하고, 해설서와 토론을 통해 깊이와 너비를 확장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문해력, 상상력, (문학적) 추리력 등이 동원되기에 독서를 반복하면 이런 능력이 향상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책이 더 권장되는 것 같습니다.
책과 영화를 둘 다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책과 영화의 차이는 속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을까? 라는 질문에 저는 ‘천천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독서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책을 어떻게 읽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읽었느냐가 기록됩니다. 이처럼 오늘날에는 책을 적은 시간에 많이 읽는게 중요한 것처럼 자리잡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읽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읽었는지입니다. 우리는 책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내가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를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 속도는 영화와 책 두 영역의 특징이고, 각각이 장점이면서 단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연출자가 속도를 설정해서 우리에게 보여지기 때문에 높은 몰입도로 감독의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책은 읽는 독자가 그 속도를 결정하기 때문에 속도를 이용한 몰입도에 덜 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순간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과 더 생각할 수 있는 부분에서 잠시 쉬어가며,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영화와 책의 차이이고, 뭐가 더 우월하다기보다 각자의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특징에 맞게 장단점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효율적인건 영화가 맞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들여 더 찾아보고 싶은 쪽을 고르라면...
적어도 현재로써는, 전 문학을 고를 것 같네요.
영화를 먼저 접한 뒤에 문학을 접한다면 적어도 표면적인 묘사, 그러니까 캐릭터의 외형 등에서 느끼는 괴리감은 크지 않았지만...
문학으로 먼저 접한 뒤 영화화(혹은 드라마화)되는 것을 보게 되면 괴리감이 엄청 크더라고요. 제 입맛에 맞게 상상해둔 이미지가 깨져버리니까요. 제 상상 속에서 좀 더 완전히 좀 더 아름다워 보이게 구성된 것들이 깨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상상 속에서 더 아름다워 보이는 묘사들이 있더라고요...
그는 눈에 달을 가득 담고는 곱게 휘어 나를 바라봤다
라는 묘사라거나...
그것은 너무나도 어둡지만 그렇기에 더욱 찬란히 빛날 수 있었다.
이런 묘사들... 웹툰이나 애니화만 되어도 그 실망감이 큰데... 영화화 되고 나서 실망한 소설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어서요... 불필요한 상상력... 어쩌면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 불필요하지만 또 세세한 요소로 인해 가득 채워진 저만의 작은 세계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저는 문학을 택할 것 같네요.
그저 활자와 공백으로 이루어진 불완전한 세계가 나의 상상을 통해 완전해져 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우니까...
쓰신 댓글 처음부터 끝까지 구구절절 너무 공감이 가요. 저도 문학을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진짜 그 괴리감이 뭔지 알아요. 저는 글을 눈으로 꼭꼭 씹어 정성껏 펼쳐낸 제 상상 속 이미지와 매체 속 연출의 간극이 크면 클수록 심히 괴롭기까지 하더라고요. 상상을 통해 완전해진다는 댓글 표현도 넘 멋있구요. 전 반대로 제 상상에 공백이 있을까봐 이미지 요소를 채워 넣으려 영화를 보기도 했는데, 오히려 불완전하기에 더 아름다운 것도 있다는 걸 깨달았네요. 댓글 넘 잘 쓰셨고 잘 읽었습니다 :)
(두달 전 댓글이지만 혹시 괜찮으시다면 캡처 가능할까요? 개인소장 하겠습니다!)
진짜 공감 소설 원작인 영화를 책으로먼저보고 영화를 접하면 실망하는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는 이해력이딸려서(상상력도부족) 영상을 더 좋아해요. 그리고 영화를봐도 이해안될때가있어서 옆에서 설명해주면 더 좋아요. 근데 우리딸은 그림있는책조차도 싫어해요. 자신의 상상력을 방해한다면서.. 저랑 기본 능력치가 틀린거같아요. 근데 그이유는 제가 책을 안읽고 커서인거 같더라고요. 영화를 보는것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책도 읽어야. 기본지식이 있어야 더 풍요로워지는거 같아요. 두가지영역을 잘 조합했을때 참 좋은거같아요.
너진똑님 영화 추천 영상도 만들어주세요옹!
인생 영화추천!!🎬
그릇은 중요하죠. 어떻게 담을지, 어떻게 먹을때 더 맛있는지 결정 되니까요.
그렇다고 식기가 음식보다 중요한가 물어본다면 결코 아니라 대답할겁니다.
사실 상업주의적 영화를 볼 땐 영상의 내용이 맞겠지만 작가주의적 예술영화는 영화의 모든 것을 해체하려고 보면(흔히 평론가들이 보는 방식대로 보면) 정말 웬만한 문학작품 뺨칠 정도의 인지적 부담감을 줍니다...웹소와 노벨문학상 수상작 볼 때 느낌이 다르듯이요
드디어.... 65억년 만에 영상이....
재업했습니다 :)
아니 너진똑은 어쩌고 부부채널을.... 알고리즘으로 찾아왔습니다.♡♡
얼마만의 영상이야~~
맞습니다. 이런 질문 자체가 틀린게 서로 다른 예술 형식을 갖고 우열을 따지는건 의미가 없지요. 문학도 내부에서 우열이 나뉠거고 영화도 내부에서 우열이 나뉘게 될 거지만 어느게 거 좋은건 그저 순전히 개인 취향 차이라 봐야 겠지요 ~
책을 멍-하니 읽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은 기억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반면 영화를 멍 때렸다고 다시 돌아갈 일은 거의 없죠.
영화는 멍청하게 봐도 놓쳤다는 느낌 없이 이해되지만, 독서는 그렇지 않죠. 책은 이해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사고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묵독을 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책의 사고 과정을 그대로 따라 밟아 가는 과정이죠.
책은 한 가지 주제로 굉장히 길게 그것도 논리적으로 전개됩니다. 독서를 통해 이러한 사고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만 해도 큰 가치가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이렇게 오랫동안 한 가지 생각에만 빠지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그것도 체계적으로 말이죠.
이렇게나 유익한 독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또한 책의 가장 큰 가치는 재미나 흥미 같은 문화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이 독서를 지속하게 만드니까요. (김송님 말씀처럼 독서의 유익함을 목적으로 하는 순간 읽기 힘들어지겠죠.)
목소리 들으러 와요!! 목소리도 듣고 지식도 얻고👍👍
난 멈춰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좋고 감정 전달은 영화가 훨씬 뛰어나다 생각함
서로 다른 종류의 장점이자 단점이죠
영화는 멈춰서 생각하면 감정선이 끊기지만
책은 읽는 속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서 생각이 많아지면 그만큼 읽는 속도도 줄어들어 감성선을 끊지않으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으니 감정이 풍부해질진 몰라도
시각표현과 음악, 촬영기법 같은걸로 감정을 극한까지 끌어당기는 영화보다 쾌락은 덜한 편이니깐요.
결국 어떤 목적을 위해서 보느냐에 따라 서로의 가치가 달라지는거 같아요
긴급공지보고 보러왔어 형
재미는 영화, 자기계발은 책 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자기계발을 도우는 영화는 거의 없으니까 또 자기계발은 책이 더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으니까
아는만큼 보인다면 영화가 낫겠지만.. 그 아는만큼이 조금 부족하다면 차리리 독서가 나을지도..
주인장 링크가 없어서 찾아찾아 들어오느라 얼마나 귀찮았다고
근데 이미 구독중이였네, 알림설정 켜놔야겠어
책을 책으로 안보고 수단으로 본다는게 저였던거 같네요 반성하고 갑니다 ㅠ
1:17 반대로 얘기하면 영화가 더 재밌다는 이유로 과소평가 당한 것. 영화 입장에서 오열할 일임...
영화를 보든, 책을 보든 그건 우리의 각자의 시간이니, 님 하고싶은대로 보세요.
소설도 웹소설이 있고 현대소설이 있고 고전소설이 있는거고, 영화도 오락영화가 있고 상업영화가 있고 작품성을 띄는 몇몇 영화가 있는거죠
사실 이런건 어느 매체든 같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게임을 봐도 아케이드 게임이 있고, 반대로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게임도 있듯이요.
매체에 우열은 없고, 대신 진입장벽과 한계 등 각각의 특징과 대상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면 되는 것 같고요.
형편 되면 영화 보는거고... 배터리 없는 상태에서 장거리 여행가야한다 하면 책 보는거고, 영화 봤는데 배우가 맘에 안든다 원작 책 보는거고 그런거죠 ㅋㅋㅋ
너무 좋고 유익한 말씀
오랜만에 여기에 떴다구요~너무좋아요~
글 읽는 능력이 느는거 빼고는 오히려 영화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이 너무 좋아요... 이상하게 읽지도 않는데 책이라는 게 너무 좋네요........ 좋은 말이라고 생각해요 책이 유익해서 읽어야 한다면 더 멀어질 수도 있죠.. 저는 사실 제가 책을 소유하고 읽고 책장을 넘기고 글씨를 눈에 담는 그 과정들이 다 너무 좋아요 그치만.... 유난히 책장을 안 넘기게 되네요..............
영화는 작가가 의도한 화면과 액션과 느와르 같은 장르에서 시•청각적 자료를 몰입을 도와주는 장점이
책은 낭만있는 문장이나 깊게 새겨들을 수 있을만한 문장에 대해 작가가 의도한대로, 혹은 내가 받아들인대로 계속해서 곱씹어 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적인 건 고전을 이기지 못하더군요.
책이 있기에 영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게임도 예술적 요소가 분명히 있죠
문학은 문자의 깊이에서 나오는 의미를 내가 곱씹어보면서 알아가는 재미가있고
영화는 삶의 깊이를 화면에 다양한 연출로 감독이 정리해놓은 정보를 전달받는거라 편하게 보는 재미가 있는듯
둘 다 많이 보면 꿀잼
!!! 영상 자주 올려주세용❤
ㅋㅋ 뭐가 더 좋다고?????
책은 책 나름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고, 영화는 영화만의 장단점이 있을텐데 뭐 이런 걸로 뭐가 수준 높고, 더 자기계발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웃겨죽겠음. ㅋㅋ
송님의 책장과 영화시청목록이 굉장히 궁금해졌어요 허허 말 정말 잘하시네요 재밌게 보고 갑니다!
좋은 영상 항상 감사드리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원래 본채널에서 책에 대한 철학보고 이 채널에서 형 철학까지 보는게 좋아 ㅎㅎㅎㅎㅎ 예전에도 이 채널 가끔 올라왔던거 같은데 이제 더 활발히 올라올거 같아 좋다 ㅎㅎㅎ
본 채널과는 또 다른 매력의 뇌피셜 채널! 생각 듣는 콘텐츠도 좋네요! 그나저나 서브 채널도 너무 코퀄아닙니까? 대체 몇명이서 만드는 거길래...! 혼자하는 거라면 당신... 멋져...
10개월 만에 ㅋㅋ
난 형이 이채널을 까드신줄 알았어 ㅋㅋ
나는 책이나 영화나 매체만 다르지 작품성을 논할 수 있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문학이건 영화건 애니메이션이건 판타지건에 무엇을 통해 봤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 어떤 작품을 봤느냐 그리고 그걸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느냐가 제일 중요한 점이라 생각함. 위대한 개츠비, 인터스텔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반지의 제왕 다들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들이고 단연 명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인데 전부 형태가 다름. 우리는 작품의 속뜻을 보고 받아들이지 그 형태를 보고 받아들이는게 아님. 그건 그냥 알맹이를 담기위한 껍데기일 뿐이며 무엇 하나 의미가 없음.
영상과 영화가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하는 사람은 그저 영화를 생각을 안하고 보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영상매체가 제작자에 의해 표현이 편향될 가능성이 더 높을지는 몰라도 문자매체보다 열등하다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 점심 먹으며 딱 보기 좋은
소설: 머릿속에서 그려진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과정
영화: 그려지는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받아들이는 과정
저는 어릴때 책을 너무 안읽어서 부모님한테 잔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그대신 영화를 1년에 60편정도 될 정도로 본 덕분일지 글을 못쓰거나 교양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은거보면 효과가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책은 내가 책를 넘기는 속도로 넘어가기 때문에 안에 담긴 많은 의미들을 천천히 생각해 볼 수 있으므로 정해진(찍혀진) 속도로 흘러가는 영화보다는 흡수율이 더 좋은건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같은 경우가 그랬지만 그게 어렵고 힘든 사람이라면 영화나 만화처럼 움직이는 스토리를 통해서도 내가 집중만 하면 충분히 감독의 의도를 내가 다 빼먹고 내것으로 만들 수 있고 책과 달리 내가 손으로 넘기지 않아도 일단 넘어가기때문에 한곳에 묶여서 골머리를 앓을 필요없이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연스레 이해가 되는 경우(개연성 잘만든 영화의 경우지만)도 훨씬 많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책이냐 영화냐 보다는 그걸 보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영화가 독서에 비교되면 내려치기 당하는 이유는 하나라 생각함 '시각적 즐거움'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영화를 볼때는 독서를 할때처럼 진지하게 보려 하지 않고 러닝타임 동안의 시각적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보는 사람이 많아서 독서와 비교할때 내려친다 생각함 주위 사람들도 영화를 보면 얼마나 잘 때려 부수는지 얼마나 난장판인지가 더 중요하고 각본,스토리,연출,개연성 이런건 별 신경을 안씀
영화의 최고 장점이라 하면 대상을 나에게 투영하기 쉽다는 점, 배우고 본받을 만한 점을 캐치하기가 용이하죠!
🐔 이냐 🥚 이냐의 싸움 같네요 😂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가 도래하얐습니다.
메모해뒀다가 누가 영화 말고 책 읽으라고 잔소리하면 이렇게 대답을 해야겠어요!ㅎㅎ
저는 글을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책 한 권 읽는데도 한세월 걸리고, 속독을 해보려 해도 정신만 없고 나중 가서 기억에 남는 거도 별로 없어서 영화를 장르 가리지 않고 개봉하는 족족 영화관에 가서 보는 편인데 가끔씩 책을 너무 안 읽어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아무 문제없이 잘하고 있는 일이었군요ㅎㅎ
김송(너진똑)님 말마따나 영화와 문학을 비교해서 우위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의미없을거 같아요. 영화라는 매체 이전에는 뮤지컬과 오페라등 연극 형태의 매체가 영화의 자리를 차지하였는데, 지금에 와서 누가 연극을 영화처럼 문학과 비교를 하고 우위가 있다고 할까요. 그리고 단순히 영화는 시나리오라는 문학에서 비롯된 것인데 우위가 있다는 자기배반적인 비교를 할 수는 없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는 종합예술로써 감독이라는 개인의 시각으로 본 이야기 해설을 여러 표현방식을 빌려 만든 매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영화를 해석할때, 단순 이야기에만 포커스를 두지 않고 감독의 필모와 가치관, 감독만의 표현방식 등에도 관심을 가지죠. 다른 매체에 빗대어 보자면, 그림과 같은거죠. (그림은 잘 모르지만) 르네상스 이전의 그림들은 종교화의 비중이 높았고, 성경이라는 하나의 책을 통해, 장면을 상상하고 화가에 의해 장면이 구성되고 작가의 표현방식대로 그려졌던거죠.
아무튼, 위 성경의 예시처럼, 리메이크작이나 시리즈물 등의 경우, 시대에 따라, 감독의 따라 영화의 색깔도 달라지듯이,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문학과 영화는 완전히 다른 별개의 매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비교해서 우위가 있다고, 무엇이 더 낫다고 할 수 없는거죠. 그냥 쉽게 말해 문학은 이야기를 만드는 매체, 영화는 이야기를 감독만의 색깔로 꾸며서 표현하는 매체이니 우위를 정하지 말고, 두루두루 즐기면 좋을거 같아요.
제가 아직 책을 깊게 세세하게 나혼자만의 힘으로 파헤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해서 그런지 이해가 잘되지않는 책을 붙잡고 끝을 맺는 것 보다 영화로 쉽게 접한다음에 그걸 제 나름대로 해석하고 분석하는게 저한테는 더 깊게 들어오고 영향을 더 크게 받더라고요 제가 왜 그랬는지 좀 정리가 되고 재밌어요
이런 생각해볼 수 있는 영상 너무 좋아요!
당신 여기서 뭘하는거야 빨리 본채널에 영상을 올려달라고!! 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단 소설을 좋아하지만, 글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을 영화에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둘 다 동등한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책>>>>영화 이런 식으로 후려치는 게 불편하기도 하고요.
30대되면 영화 짱많이 봐야징
아니 그냥 한달에 한번은 꼭 봐야겠다 대리경험!!
책은주관식 이라면 영화는 객관식이죠.
사람 나름대로겠지만 아무래도 영화가 좀더 빠져들게 하는 감이 있죠.
영화는 시각효과 뿐만아니라 청각을 자극시키는 음향효과도 존재하기에 감독의 역량에 따라서 독서보다
더 몰입감을 증대시킬 수 있고 없고가 결정되는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졸작과 괴작들은 독서와 비교 했을 때 굉장히 저열해 보이죠.
독서는 오직 나 자신의 독해력과 상상력으로 작품 감상을 하기 때문에 정말 책의 내용이 훌륭하다면 작품의 질이
향상됩니다.
즉 영화는 어떻게 제작하느냐에 따라서 독서보다 더 높은 몰입감과 감동을 얻을 수 있으며 반대로 제작의 흠이 있다면 독서보다 현저히 저하되는 작품성을 느끼겠으나
독서는 오직 나의 수준과 내공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a는 영화로 봐야된다~" "b는 원작(책)을 봐야된다~" 라는 소리가 나오는거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랜만이네요ㅠㅠ
그냥 개취인거 같아요. 영화나 소설이나. 개인적으로는 소설이 더 좋아요. 원하는 시간에 펼쳐볼 수 있으니까요 ㅎ 영화는 2시간 정도 가만히 앉아서 영상 봐야하는데 저는 그게 힘들더라고요...휴..
책은 대외적인 인식때문에 실제보다 올려치는 경향이 있음
개인적으로는 문학뿐만 아니라 비문학 덕분에 책이 영화같은 미디어 매체보다 더 효율적이라 보지만 이미지만큼의 차이는 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새복많~~
소설을 읽으면 동명영화는 못 보겠더라...
근데 영화읽으면 동명소설은 못 읽겄더라고...
그래서 사놓고 안본 영화와
사놓고 안 읽은 소설들만 따지면...... ㅠㅠ
돈잘모았을텐데!
둘다 즐기면 된다
이 영상에서 영화는 기존문학작품을 영화화한 영화를 말하는건가요(별로있지도 않겠지만) 아니면 그냥 영화인가요? 그냥 영화라면 그냥 개쓰레기입니다. 그냥 킬링타임용이죠
문학은 생각하게니까
난 무조건 영화 ㅋㅋ
김송님 영화리뷰도 하세요...?
트리플A 게임은 안나오네요....
해리 포터는 책으로 읽으세요
너진똑... 진짜 너어~~
본계랑 머가 다르냐고 ㅋㅋㅋㄱ
지금 같은 서비스가 없었던 시절에 영화관에서만 즐길 수 있고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을 생각하면 소설이 훨씬 좋았죠
영상 앞부분에서 언급하셨다시피 영화와 소설의 비교가 무의미하다는 점에서 동의합니다 영화의 접근성은 점점 더 확장되어가고 퀄리티는 날로 늘어가니까요
다만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하거나 영화가 좀 더 낫다는 식의 이야기는 오히려 편견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처음에 특정 부분만 자막 꺠진거 보고서
어 이사람이 의도적으로 네모칸을 넣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 뭐 이런생각도 들었었는데 역시... 그냥 깨진거였어
젤 효율적인건 드라마임
어 뭐야 이 채널 다시보니 부게정 채널이었네 어쩐지 영상이 너무 다르더라
만화vs애니메이션 의 차이인가
라노벨과 애니의 차이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올해도 멋진목소리 많이 내주세요~~~~~ 진짜 목소리 너무 좋아해요 팬이에요
문학 빠는 애들은 자기가 어려운거 하니까 선민의식 가지고 있는거. 자기와 다른 문화를 즐기는걸 틀렸다고 착각하는거지
영화는 숫가락 독서는 젓가락
형님 개인적으로 축구vs농구
어떤 스포츠가 더 힘든가에 대한 영상도 하나만 만들어 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판단당하다 ㅋㅋㅋㅋㅋ 아 맞는말인데 웃겨요
ㅘ
책을 읽을 때 개인적인 분석과 캐릭터에 대한 상상을 바탕으로 책을 읽게 되요. 소설을 읽을 때 제가 원하는 주인공 그리고 그 주인공에 대한 외모적 포인트 같은걸 추가해서 상상할 수 있고 또 영화는 강제적으로 시각효과나 음향을 감독의 생각을 보여주지만, 저는 노래나 시각적인 포인트들을 모두 제가 상상해서 만들 수 있는것에 큰 의미를 두는 것 같아요. 요즘말로 상상을 커스텀마이징이 가능하다고 할까요..? 예시적으로 푸른 초원 위에 집이라고 서술 할때 새벽녘인지 밤인지 아니면 낮인지 상상하고 현대화 된 집일 수도 있고, 초가집을 상상할 수도 있가도 생각해요. 즉 소설은 마음껏 상상하면서 나만의 해석과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것 같습니다.
여기가 올라오네 ㅋㅋㅋ
영화보단 책에 더 집중하기 쉬운 사람이라... 책이 집중하기 어렵단 말 듣고 순간 응?! 했네요
? 왜 여기
라이트 노벨을 본다
->라이트 노벨을 기반으로한 애니를 본다
두마리 토끼를 가질 수 있으니 완벽한 덕질
오 뭔가 썸넬 너진똑스타일
아 맞구나ㅋㅋ ㄹㅇㅋㅋ 맞네 어 킹아
ㄹㅇ너진똑이었고~
너진똑??
히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