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면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18 дек 2024
  • 선함 그 자체이신 하나님만이 선함을 행할 수 있는 유일한 분임에도 불구하고 선한 행실을 세상의 윤리도덕 같은 수준으로 취급하며 스스로를 선한 자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선한 것은 필요 없고 영적인 것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바로 저였습니다. 나는 다른 교회 사람들은 알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하나님의 의도를 알고 있고 다른 교회의 목사님은 내쫓지 못하는 귀신을 쫓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생각에 취해 스스로 어떤 신앙의 위치에 도달해 있다는 무서운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의도를 개념화해서 잘 가르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쌀쌀 맞고 독선적이고 교만한 모습을 영적으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그것들을 흉내 내보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착하고, 의롭고, 진실한 자들을 무엇인가 부족하고, 답답한 사람들로 취급하면서 무시하고 우습게 여겼습니다.
    이렇게 신앙에서 한참 탈선된 생각을 갖고 그 길을 향해 내달리다가 결국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도 다 망각하고 구원의 혜택도 다 잃어버려서 하나님을 영원히 떠나는 자가 되었을 개쓰레기 같은 제가 빛이 될 수 있도록, 빛의 열매를 맺는 자가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극히 인간중심적이고 편협한 생각에 사로 잡혀서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셨다는 것을 내가 죄의 형벌에서 구원 받았고 지옥에서 구원 받았으니 나는 자유하다! 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제가 구원을 받은 이유와 목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책임은 생각하지도 않은 채 게으르고 나태한 모습에 익숙해진 채 세상만민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제 개인의 구원에만 집착했을 때는 악한 생각을 하기 싫어도 자꾸 악한 생각이 떠오르고, 불의한 행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반복되는 죄를 짓고, 어떻게든 거짓말을 해서 내 이익을 챙기려는 모습만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감독님의 말씀을 들으며 저의 더러움을 직면하게 되면서 조금씩 자기 중심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면서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저의 모습을 비춰보니 어느새 저를 괴롭히던 악한 것, 불의한 것, 거짓된 것에서 벗어나 세상만민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하나님의 선한 성품이 제 안에 생겨났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놀라운 사랑을 받고 변화되고 있는 것은 제가 사랑 받을만한 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항상 조심스럽고 겸손한 마음을 유지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좋은 것을 생각하시고, 남이 잘되길 바라시고, 자격이 없는데도 주고 싶어 하시고 자꾸만 불쌍히 여겨 주시는 주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받아 저 역시 그런 모습으로 영혼들을 대하기 원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착하고, 의롭고, 진실한 빛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가는 자가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제 안에 있는 악하고, 가증하고, 배은망덕한 모습을 드러내시고 깨끗케 해 주시는 주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2024년 11월 10일 성락교회 김성현 감독님의 주일설교
    '빛의 열매'로서의 '착함'을 듣고
    2024년 11월 13일
    성락교회 성도 정**

Комментари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