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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 сен 2020
  • 오늘의 강의: 여러분이 평소 자주 듣으시던 음악 제목의 의미를 아직 모르신다고요? 당연하죠. 음대생들도 헷갈리는 바로크 음악형식들이며, 초보자들도 이해 할 수 있도록 아주 쉽게 정리했습니다. Dr. Dotori TV 의 2,500년 동안의 클래식 음악역사: 바로크 음악형식
    이 방송은 음악 초보자들부터 대학교수님들까지 초대하는 음악방송입니다. 여러분의 서포트에 감사드리며 좋아요, 구독, 알람설정에 감사드립니다.
    2500년의 클래식 음악역사를 재미있고 쉽게 이야기하는 Dr. Jung French
    #클래식음악역사 #바로크음악형식 #클레식음악형식 #음악역사
    전공: Three Majors: Performance (B.M, Cal State Univ. Northridge), Pedagogy (M.M, Cal State Univ. Northridge), Historical Performance Practice (Doctor of Musical Art, Claremont Univ.).
    Email: dotori128@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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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94

  • @user-kh5wc9bl1h
    @user-kh5wc9bl1h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여성으로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한껏 드높히고 음악적 내공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있는 한수진님!..세상에서 제일 고운 분!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 🎉

  • @user-qw4rz5kb3r
    @user-qw4rz5kb3r Год назад +6

    박사님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Год назад +2

      격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행복한 11 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

  • @jppark1545
    @jppark1545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초보 입장에서ᆢ
    고맙습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месяца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초보가 프로보다 더 뛰어 날 수도 있습니다 😄

  • @TV-kz7fk
    @TV-kz7fk 2 года назад +6

    교수님 존경합니다 🙏 🙇‍♂️
    항상 건강하고 행복 하세요 🌹👍

    • @Dr.JungFrench
      @Dr.JungFrench  2 года назад +1

      고맙습니다. 삿갓선생님. 수고가 많으시며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 @user-uq8si1jt2n
    @user-uq8si1jt2n 3 года назад +5

    아이구.
    지는 이곳저곳에 많이 알리네요
    맨날 퍼날라 준답니다.
    너무 좋아서요.댓글도 달구여.
    좋아요,는 기본중에 근본이구.
    간드러지니깐요. 좋으니깐요.

  • @user-ev7on2tl4b
    @user-ev7on2tl4b 2 года назад +8

    나이 들어서 부터 클래식을 상당히 좋아 하는 팬이 되었는데 전문교육을 받지 않아서 그런지 궁금한 게 많았는데
    선생님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읍니다.고맙읍니다.반복해서 들어야 될것 같네요.

    • @Dr.JungFrench
      @Dr.JungFrench  2 года назад +1

      대 환영합니다. 🙏 음악 초보자나 전공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가장 쉽고 재미나게 풀이해 강의하는 채널입니다.

  • @Andrew-wk9tr
    @Andrew-wk9tr 3 года назад +5

    Best teacher on classical music !

  • @Red-xe8gj
    @Red-xe8gj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5

    바흐곡 공부하면서 사라방드, 부레 등 이런건 어디서 온 것이고 어떤차이가 있는건지 몰랐는데 의미를 알고나니 연주시에 더 깊은 해석을 가미할 수 있겠네요❤감사합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2

      ㅎㅎ 맞습니다 제목만 정확히 이해해도 연주가 현저히 달라진답니다 감사합니다.

  • @user-kh5wc9bl1h
    @user-kh5wc9bl1h 13 дней назад +1

    인간같은 동물, 동물같은 인간 /
    동물도 인간과 똑같은 가족애, 이성과의 사랑, 헤어짐, 죽음에 관한 정서가 그렇습니다..
    제발 생명을 귀히 여기고 받듭시다! 똥오줌을 싸는 인간도 털없는 동물입니다. 신이 머리와 손가락 등..우월한 도구와 기능을 인간에게 주신것은, 우월한 능력을 뒤쳐진 다른 동물들에게 베풀라는 뜻이거든요ㅡ그럼에도 인간 중에는 우월한 위치에서 동물을 학대하고 괴롭히는 망나니가 있습니다! 정말 그래서는 안됩니다..
    동물은 인간보다도 훨씬 영혼이 순수하고 맑아요..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바른 인간성을 회복하는 길 입니다.
    우리는 다른 동물에게도 교만하고 오만한 인간의 마음을 버리고 삶에 순수하고 진지한 그들에게 많이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동물보다 나은게 뭐가 있습니까? 폭력지상주의 일진이나 사회의 암인 마피아 등..축구 국대감독 홍명보처럼 전두환의 하나회를 본받아 고대출신이 아니면 능력을 떠나 선수를 왕따시키고ㅡ온갖 못된짓을 일삼지 않습니까? 홍명보를 두둔하는 정몽규 축협회장은 대한민국 축구 카르텔을 움켜쥐고 요지부동 더러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들이 이렇게 합니까? 아니자나요ㅡ오직 인간만이 하나회를 만들고 고대출신을 내세우지 않습니까ㅡ나머지는 찬밥이고요..이런 패거리 문화는 박살내야 합니다ㅡ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의 썩은 축구를 작살내고 실력위주로 선수를 기용하야 월드컵 4강까지 했잖아요?

  • @joojak57
    @joojak57 3 года назад +4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года назад +2

      감사합니다. 조금 어려운 강의지만 최대한 쉽게 만들도록 노력했습니다.

  • @user-dk7ii9rk5s
    @user-dk7ii9rk5s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다양한 춤곡이 눈에 들어왓어요^^ ㅋ 감사합니다 ^^

    • @Dr.JungFrench
      @Dr.JungFrench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매우 감사합니다. 소나타는 결국 바로크시대 춤곡 스윗에서 나온 것이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Dr.Choi-JIANENT
    @Dr.Choi-JIANENT 3 года назад +4

    여러번 들으면 잘 알게 될까요. 쓰고 외워야 할까요.
    좋은 방송 감사드립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года назад +2

      ㅋㅋ 박사님, 전부 외우실 필요도 없고 Suite 스윗은 4악장 춤 모음곡 (알라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지그)/ 프렐류드는 전주곡 (오페라 시작이나 예배시작에 유래: 지금은 짧은 연주곡),/오라토리오와 칸타타는 종교적 오패라/2성부로 따라가는 것은 인벤숀, 3성부는 심포니아, 4성부는 후가/솔로 & 오케스트라는 협주곡/ 이것만 아셔도 대학 클라스 수준으로 엄청 많이 아신겁니다. 모음곡 4개 이름 외우지 마시고 그냥 "저렇게 4악장으로 되어있구나" 만 아시면 되며 나머지는 음대생들이 알아야 할 형식들이에요.

    • @Dr.Choi-JIANENT
      @Dr.Choi-JIANENT 3 года назад +1

      @@Dr.JungFrench 감사합니다.

  • @user-jl8bc4us2x
    @user-jl8bc4us2x Год назад +1

    그동안 은
    듣고 싶은 부분만 골라 들었는데
    오늘 부턴 르네상스 부터 차근차근
    공부에 들어 갔습니다.
    교수님의 라이프 스토리를 듣고
    너무 감명받았어요.
    전공은 못했지만
    늘 미련을 두었던
    예술에 대한 갈망을
    유투브 통해 너무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또 한분의 위대한
    '인간 승리 자' 를 만난 듯 해서
    존경의 마음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Год назад +2

      멋진 댓글에 부끄럽습니다. 더욱 좋은 강의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항상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prettycabin4150
    @prettycabin4150 Год назад +3

    바로크 시대의 음악 용어에 궁금함이 많았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게 배우고 갑니다.
    좋아요. 알람 꾸욱 누르고 갑니당😁😍😅

    • @Dr.JungFrench
      @Dr.JungFrench  Год назад +2

      감사드리며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 시작 하시길 바랍니다.

  • @Dons-nature
    @Dons-nature 3 года назад +3

    좋아요 꾸욱~~
    음악공부하러 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года назад +1

      오늘 낭만파 시대 포스팅 했습니다. 낭만파는 음악역사 중 가장 재미있기도 하지만 광범위 해 계속 방영 할 생각입니다. 재미있게 보시길 바랍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 @hyunbrown6640
    @hyunbrown6640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어제 부터 시청했는데
    너무나 좋은 프로그램이네요 음악의 역사를 통틀어
    듣게되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감사합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4 месяца назад +1

      대 환영하며 감사합니다. 모든 강의는 새로운 주제라서 순서없이 보셔도 됩니다. 🙏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yeominseok
    @yeominseok 3 года назад +3

    전 뽕짝만 좋아해서 이런 멋진음악들으면 수준딸려 전 몰라요...ㅋㅋㅋ 오늘은 머리스톼일이 자다 일어난 스톼일이신거 같네요^^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года назад +1

      하하하 선생님, 재미있으십니다. 항상 방문 감사합니다.

    • @yeominseok
      @yeominseok 3 года назад +1

      @@Dr.JungFrench 땡큐 베리망치~~^^

  • @hypianist
    @hypianist 3 года назад +3

    오늘은 바로크 음악 형식을 쉽고 재밌게 설명 해 주셨네요~🌷1000명 구독자 달성도 축하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는 노고에 박수를 드립니다~~ 😊😍👏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года назад +2

      박사님 응원 감사드립니다. 환기철, 장마, 폭풍에 건강 유의하시고 박사님의 행복과 발전을 빕니다.

  • @jppark1545
    @jppark1545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요즘 파가니니 연주곡
    듣고 있습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месяца назад +1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듀엣도 좋습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conbrio67
    @conbrio67 2 года назад +1

    너무너무 재밌고 유익합니다.
    차근차근 다 볼께요.
    감사합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2 года назад +1

      매우 감사드리며 곧 음악박사가 되시겠어요 😉

  • @young38
    @young38 3 года назад +3

    바로크 음악형식엔 어려운 용어들이 참 많으네요...
    그래도 몰랏던 의미를 설명을 들으니 참 좋아요!оΟ☆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года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바로크에서 음악형식들이 거의 나왔는데 오파라형식과 무곡형식이죠. 이름들도 참 많죠? 감사합니다.

  • @user-sg8oh1mu8d
    @user-sg8oh1mu8d 2 года назад +1

    박사님 ! 정말 너무감사드립니다.
    너무 쉽게 알아들을수 있도록 설명해주셔서 감동입니다.
    이방송을 왜 진작에 몰랐을까요.ㅠ

    • @Dr.JungFrench
      @Dr.JungFrench  2 года назад +1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로크시대 음악역사 책들이 너무 지루하고 어렵게 만들어 음대생들도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랍니다. 이젠 전공자들보다 더 많이 아십니다 하하하.

  • @user-nn4lk7rb5t
    @user-nn4lk7rb5t Год назад +1

    매력적이시구 아주 강의가재밌습니다
    건강 하세요😂😅

    • @Dr.JungFrench
      @Dr.JungFrench  Год назад +1

      하하 감사합니다. 음악은 가장 재미있는 학문이며 모든 분야와 함께 가기때문에 많은 필드를 접할 수 있다고 봅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user-ku8dn6eh8o
    @user-ku8dn6eh8o 2 года назад +2

    너무 유익한 채널입니다
    굳 ! 화이팅 ! 빈체로!

    • @Dr.JungFrench
      @Dr.JungFrench  2 года назад +1

      깊이 감사드립니다. 2,500년전 그리크 시대부터 강의 했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들으시길 바래요. 항상 행복,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donuts4204
    @donuts4204 2 года назад +1

    교수님 목소리가 너무 우아하세요~

    • @Dr.JungFrench
      @Dr.JungFrench  2 года назад +1

      대단히 감사합니다. 꾸벅 꾸벅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 @useryoutubedeceivedme
    @useryoutubedeceivedme Год назад +1

    제가 배우고 공부한 것과는 다른 말씀이 꽤 있네요.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Год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축복받는 12월 되시길 바랍니다.

  • @Red-xe8gj
    @Red-xe8gj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모방방식 설명하실때 크로마틱 환상곡과 푸가 나오는데 너무 좋아요!!❤❤

    • @Dr.JungFrench
      @Dr.JungFrench  9 месяцев назад

      하하 감사합니다. 제 playlist 에 가셔서 ‘연주’ 열면 그곳에 있습니다. 🙏🎶

  • @user-kh5wc9bl1h
    @user-kh5wc9bl1h Год назад +1

    심신이 건강하고 현명한 노년의 삶을 가지려면 /
    1. 시간은 현재에서 미래로 흐른다ㅡ다시 볼 일이 없는 과거의 인연은 쿨하게 떠나 보낸다.
    2. 목소리가 머리에서 나오는 사람, 밥 빨리 먹는 사람은 자기만 알기 때문에 오래된 벗이라도 믿으면 패착이다. .
    3. 이빨이 젊어지니까ㅡ내 인생도 맛있게 젊어지누나!
    4. 다리근육, 팔근육을 키윘더니 온 몸에 활력이 넘친다!
    5. 운동과 공부는 돈과 권력으로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
    6. 남의 머리는 빌릴 수 있어도 몸은 빌릴수가 없다. 운동과 공부는 나이를 먹을수록 힘에 부치지만 그러함에도 앞으로 나가야 한다. 묵은 피로가 풀리는 온탕도 처음에는 스트레스 그 자체다. 무엇보다 타협을 속삭이는 게으름에 맞서지 않으면 그 날부터 인생은 무덤이 된다.
    7. 남한테 정신과 마음을 빼앗기지 말 것ㅡ남에게 휘둘리고 유린당하지 말 것. 사람이 착하기만 하고 인간적이면 남한테 언제나 이용당한다. 내가 순하고 소심해서 겁이 많으니 그것이 문제로다..
    8. 이제는 세상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낡은 옷을 벗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지 않으면 앞으로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9. 사람을 볼 때, 야수를 인간으로만 보지말라..큰 패착이다.
    10. 인간관계에는 분명히 마귀가 존재한다. 그렇다고 나까지 악행을 하면 안된다.

  • @user-kh5wc9bl1h
    @user-kh5wc9bl1h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인간의 얼굴 /
    인체에서 가장 미스테리하고 기괴한 것이 얼골이다. 얼골은 만가지 표정을 숨기고 있으며 그 만큼 온갖 수수께끼를 품고 있다. 실로 얼골이란 신비롭고 얼음짱같이 차갑고 때로는 냉혹하며 잔인하다. 햇살이 녹는 봄날이 되면 겨울동안 묵은 얼음이 풀리고 차가운 인간의 마음도 시냇물이 녹듯 조곰씩 세상을 향하야 흘러 나간다. 이 물은 어떤 집의 화분에 뿌려질 것이고 목이 마른 강아지가 혀를 축일 것이다. 물은 흘러야 제 맛이다! 그래야 진정 고마운 물이고 세상에 생기를 주는 활력소가 된다.
    고대 그리스의 미케네 왕은 평생 황금가면을 쓰고 살았다. 세상에서 그의 얼골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고 누구라도 왕의 얼골을 본 자는 죽음을 면치 못했다. 현대에도 이런 자가 있었는데 미국에서 제일가는 부자인 하워드 휴즈가 그랬다. 왜ㅡ어떤 인간은 자기 얼골을 대중에게 알리지 못해 안달하고 있고 어떤자는 얼골 뒤에 꽁꽁 숨어 정체를 숨기면서 세상을 살다가는지 모를 일이다.
    천의 얼골 만개의 표정ㅡ얼골이 가진 미스테리한 본심이기도 하다.
    요즘 대중가수로 끗발을 날렸던 이효리가 화장끼가 전혀 없는 푸석한 쌩얼로 대중앞에 나타났다. 마치 소문과 설이 무성했던 깜깜한 진공너머로 공간을 차지한 화성을 본 것처럼 기괴했다.
    아름다워야 할 그녀가 바닥을 내보이지 않는 이집트의 블루 홀처럼 섬뜩해졌다. 다정했던 이웃집 할아버지의 온화한 얼골뒤에 숨은 인생의 온갖 희노애락이 만가지로 겹치고 때로는 수수께끼와 같은 심연의 우울증이 그려진다.
    이효리의 쌩얼은 미스테리할 만큼 기괴하며 접근이 어려운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마녀 할멈처럼 노파의 깊은 주름살 속에 감추어져 예전의 이효리는 간 곳이 없었다. 어떤 무서움이랄지? 쌩얼의 웃음이 가진 파괴력은 충격적이었다. 밝고 현란한 대중속의 그녀와 삶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그녀가 가진 얼골의 깊이는 블루홀만큼이나 미스테리하고 기괴했다.
    누구든 아픔없이 성장했겠는가?ㅡ꽁꽁 감추어진 한 인간의 내면을 쌩얼로 드러내는 순간..맞딱뜨린 황량함은 아주 이질적이고 독특한 경험이었다. 대중가수 이효리와 인간 이효리는 깜깜한 진공너머로 실체가 숨어버린 행성만큼이나 기괴한 경험이었다.
    자식에게 온갖 특혜를 끌어다 주면서 너나 없이 미국유학을 보내고 집 한채 가진 팍팍한 서민들보다 천문학적인 부동산을 보유했으면서 입만 열면 헐벗고 굶주린 전라도 무장(茂長, 현 고창) 농민들의 죽창가를 부르짖고 사회정의를 외치면서 민중앞에서 완장을 차던 이들이 흘린 악어의 눈물.. 올매나 가증스러운가! 그만큼 좌파의 얼골이 알아보기 힘든 이유가 있었다.

  • @user-kh5wc9bl1h
    @user-kh5wc9bl1h Год назад +1

    느낌이 좋아 / 느낌이 안좋아..
    상대를 찍어 누르고자하는 설레발에 호미걸이를 당해서는 안된다ㅡ이런게 친구요 지인? 웃기는 소리다. 인간들은 왜, 좋은 에너지를 서로에게 주지 못할까? 꼭 쿠세를 해야 하나? 일고의 가치도 없는 상대가 주는 원초적인 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상대에게 카운타 펀치를 날려야 한다. 쿠세는 의심할 바 없는 악귀의 미소, 가스라이팅이다. 내가 가지지 못한 타인의 생각을 경청하여야 하지만 또한 휘둘리지도 말라. 남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것은 당연한 일이겠으나 그 이전에 나의 주관이 확고해야 한다.
    나란 존재, 겉도 속도 완전하게 토목으로 흠뻑 젖어야 한다. 과거는 돌아볼 것도 없다. 분명한 것은 지금부터의 세상은 현재의 생각모델로는 생존자체가 불가능하다ㅡ나를 훌훌 벗어던지고 새롭게 충전하고 새출발을 해야 한다. 그것이 앞에놓인 나의 길이다. 한번뿐인 인생이라고? 아니다ㅡ삶은 두 번도 될 수 있고 세 번도 될 수 있다. 사람에게 한번 주어진 공간은 벗어날 수 없으나 흐르는 시간의 주재자가 되어 인간은 자기하기 나름이다. 시간의 노예가 되지 말 것이다. 시간이란 인간과 같이 우주의 피조물일 뿐이다.
    과거에 있었던 온갖 일은 지금의 내가 어쩔수없다ㅡ그러니 과거에 발목이 잡혀 전전긍긍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인간은 원하든 원치않든 누구나 시간공부를 하면서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런즉 후회도 원망도 말자ㅡ

  • @piknow1605
    @piknow1605 3 года назад +3

    오오 배우면 항상 까먹고 다시외우고 까먹고 반복(론도^^ㅋㅋ) 됐었는데 쉽게 정리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года назад +1

      바로크 형식이 하두많아 정리가 안되면 말씀대로 까먹기 쉬운 부분이죠. 음대생들도 애먹는 부분이라 정리 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Red-xe8gj
    @Red-xe8gj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이번에 파르티타1번을 할 계획이라 영상 재시청하러 왔어요ㅎ 프랑스조곡이랑 파르티타중에 어떤걸할까 고민하다가 이 영상이 생각났어요!
    파르티타는 6개가 모아졌으니 좀 더 경험치가 늘것 같아서요❤

    • @Dr.JungFrench
      @Dr.JungFrench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멋진 연주를 하실겁니다. 기도하겠으며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

  • @user-dh6mb5yr5u
    @user-dh6mb5yr5u Год назад +1

    정말 카스트라토가 왜 필요했는지 궁금했었는데...감사합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Год назад +1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했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user-kh5wc9bl1h
    @user-kh5wc9bl1h Год назад +1

    털이많은 체리가 물을 많이 먹다보니 하루에도 십여번은 오줌을 싸고 시간만 있으면 화장실 타일바닥에 몸을 깔고 잇슴다ㅡ시원한가 봐요~그래서 여름철에는 화장실문을 닫지 못합니다..발로 계속 긁어대니까ㅡ팔자가 다른게 잇겠슴까..이게 상팔자지요~
    ㅡ우리가 기르던 귀여운 강아지가 15년되니 화장실도 못가고 이가 빠지고 병들어 할수 없이 안락사시킨후 화장하여 화단에 뿌렸는데 아내가 슬픔으로 인하여 다시 다른 강아지 기르고픈 마음이 들지않는다고 하더군.
    헤헷ㅡ그려도 유기견이라도 입양혀야~인간과 더불어 같은 생명을 받은 생명체인데ㅡ인간들에게 버림받은 유기견들의 생명권과 행복추구권은 어디로 증발한 것인지!

  • @doahmlee2511
    @doahmlee2511 Год назад +1

    얼굴이 더 젊어 보이십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Год назад +1

      하하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user-lw5gv8lx9s
    @user-lw5gv8lx9s Год назад +2

    정프렌치 박사님 유튜브 잘보고 있읍니다. 각각의 용어는 익히 들었지만 연결도 모르고
    정확한 것을 몰랐는데 . 지금까지 이런 강의가 없었고 재미있고 유익 합니다 .
    그런데요 유튜브 시작할 때 시그널로 나오는 피아노곡의 이름을 알고싶습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Год назад +2

      대 환영하며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그널 음악은 Schubert's Fantasie F minor for 4 hands 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멜로디죠?

    • @user-lw5gv8lx9s
      @user-lw5gv8lx9s Год назад

      @@Dr.JungFrench 감사합니다 너무 빨리 답이왔네요
      나도 박사님의 다른 강의에서 슈벨트의 환타지아를 알았읍니다.이렇게 소통이되니 너무 감사합니다. 나는 미술전공을 하고 퇴임한 뒤 유튜브를 통하여
      음악을 듣고 공부하고 있는 할머니입니다.너무 반갑 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kh5wc9bl1h
    @user-kh5wc9bl1h 2 года назад +1

    우리가 어렸을 때..해가 긴 여름날이면 돗자리깔린 눅눅한 골방에서 하품하다 잠들곤 했다. 어라? 아츰이로구나! 이런~봉창에는 눈부신 햇살이 쏟아졌다. 주섬주섬 가방을 챙겨메고 학교로 가다보면 한무리의 오후반 아이들과 마주친다. 어?ㅡ뉘이들 왜 학교에서 오는디? 와하하하~지금 학교 끝나 집으로 간다꼬! 저늠이 이상하다이?~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여름날 흔한 사고였다. 그러나 지금은 엘레베타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하나같이 눈이 번들번들하고 월가의 주식중개인 같이 말이 보통 빠른게 아니다. 초등학교 아이들도 나훈아의 테스 형 쯤은 가볍게 콧노래로 흥얼거린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도 나지 않을 외계인들이다. 격세지감이 아니라ㅡ아예 세상이 완전히 뒤집혀졌다. 그런즉 우리가 죽어 이것들한테 제삿밥 얻어먹기는 다 틀렸다. 염이고 영안실이고 간에 내가 죽을 땐 공중분해로 세상을 하직하는게 답일 것이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2 года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lemon_7.
    @lemon_7. 3 года назад +3

    클래식은 시민혁명 산업혁명 이후 발전이 저해됬나요? 음악 교과서에 시민혁명 산업혁명때 이야기가 없서서 궁금하네요ㅎㅎ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года назад +2

      시민혁명, 산업혁명는 프랑스혁명으로 시작되면서 결국 자유를 부르짖는 것이기에 고전파에서 낭만파로 넘어가는데 아주 큰 역활을 한답니다. 이 부분은 곧 강의 할 것입니다. 엄청 중요한 부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user-ig8dm9ps6d
    @user-ig8dm9ps6d 3 года назад +3

    음악제목보다 도토리가 뭘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요.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года назад +1

      ㅎㅎ " 독일사람이 프랑스 사람으로 둔갑" 제 영상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kh5wc9bl1h
    @user-kh5wc9bl1h 2 года назад +1

    사람이 죽어서 귀신밖에 될 일이 없다면 이 얼마나 딱하고 끔찍한 일인가!..
    세상에 독기를 품고 악행만 일삼은 포악한 사람이 죽으면 귀신될 일만 남아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심령이 허약한 사람에게 온갖 해꼬지를 하니, 이 아니 딱하지 않겠는가! 살아서 자신의 영혼을 온전하게 치유하지 못하고 조악한 정신계로 거칠고 황량하게 죽은 사람은 저승에서도 구원을 받지 못한다.
    세상사람들은 돈 많고 권세를 부리는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인간의 삶이란 이렇게 단순하지 가 않다. 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듯 삶에도 이승이 있으면 당연히 저승이 있다. 종교계에서는 다시 저승을 천국과 지옥으로 나누지만 그 나마 지옥에 떨어지는 인간이라도 이승으로 다시 나올일은 없으니 체수가 이백근이 넘는 웅천역 난다방 주인인 동창 유영하가 죽어서 지옥에 떨어져 끼니때마다 타는 목마름으로 말라빠진 말뼈다귀를 배식받는 지옥생활일 망정 자족하고 살 일이다.
    문제는 지옥에도 못가는, 이승계와 저승계를 오가며 방황하는 악령이다. 이러한 귀신은 산 사람의 생기를 탐하므로 정신적으로 몹씨 허기가 진 사람들이 이렇게 귀신의 밥이 된다. 악행을 일삼은 사람들은 죽어 귀신이 되고 이러한 음귀(陰鬼)는 살아있는 자손들에게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자손들 역시 귀신이 될 예비후보자로 살게된다. 이러한 윤회(輪廻)는 정말로 끔찍한 일이다.
    그러니 살아서는 잘 나간다해도 그들이 누리는 재물의 풍요로움과 인간세상의 권세는 저승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는 헛것이요, 물거품이다. 이처럼 헛것에 취하여 이것을 갖고자 온 삶을 내던지는 무모함은 그 자체가 허망하다. 그리하여 재물을 얻음도 정재(淨財)이어야하고 권세를 취함도 인간의 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그런즉 정치권력은 자유민주주의 선거로 승리해야 한다.
    악은 악행을 낳고 결국 귀신을 부른다. 그리고 귀신의 악령은 인간의 영혼에 스며들어 정신계를 지배한다. 그리하여 끝없이 악을 확대 재생산한다. 악이란 조물주가 내린 원초적인 생명력을 시들게하여 말라죽이는 바이러스이다. 이러한 사악한 바이러스를 퇴치할 백신은, 인간의 한가닥 믿음이 빚어낸 신과의 약속인 종교이다. 각자의 믿음이 부처이든 예수이든 마호멧이든 종교란 신의 전능에 대한 믿음이고 구원에 대한 절박함이다. 이러한 믿음이 생명을 살리는 자비로움과 사랑이 되기위하여 인간은 정신적으로 끝없이 진화해야 한다. 마음이 병들면 육체가 강건해도 삶이 황폐해진다..이러한 마음의 병을 근본적으로 치유할 유일한 대안은 종교적인 신앙이다. 그러나 마음의 눈이 멀고 생각에 지혜가 없으면 인간은 그저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청맹과니로 남을 것이다. 이러한 무지와 무식이 인간을 파멸시키는 촉매가 되어 인간은 악의 늪에서 헤어나지를 못한다. 이것이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불행이자 절망이고 좌절이다. 악에 물든 인간의 이야기가 그저 남의 일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 언젠가는 그것이 내 일이, 내 이웃의 일이 될수가 있다.
    그리하야 사람은 늘 마음공부를 해야 진정한 어른이 된다. 그저 세월이 가져다 준 나이만 먹다보니 겉보기만 어른이 된 자들이 세상에 넘쳐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사탄의 대리인이 되어 인간사회에서 온갖 악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오늘도 신사복을 입은 원시인들이 활보하고 있다. 그저 두렵고 무서운 일이다. 오로지 재물욕심과 권력욕에만 사로잡힌 이들이 항차 무슨 짓을 할지 알수가 없다. 호박에 줄 긎는다고 수박이 될 리가 없으니 사람은 절대로 고쳐쓸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라가 잘못되면 만사가 뒤틀어진다. 아무리 좋은 사회시스템이라도 정치적인 리더를 잘못 만나면 망가지기 때문이다.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아름다운 인간이 되려면 가장 먼저 각자의 종교적인 믿음에 충실해야 하고 다음으로 자신의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 그러면 내 나라 내 땅에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다. 국토란 백성의 집이다. 과거 집이 없었던 유대인들과 지금도 세계를 떠돌고있는 난민을 생각하면 우리가 조상대대로 누리고 있는 한반도의 삶이 얼마나 보람되고 충만한지를 실감하겠다. 그런만큼 조금도 남의 땅을 부러워하거나 탐할 이유가 없다. 나라가 작아도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크다고 무조건 좋은것도 아니다ㅡ한민족에게는 한반도가 넘치지도 않고 작은것도 아니다. 효율적으로 잘 개발을 하면 얼마든지 살기좋은 축복의 땅으로 탈바꿈할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 땅의 백성으로 강조하는것은, 역사 바로 세우기다. 우리의 역사를 회고하건데 나라의 힘이 약할 때 많은 변절자와 간신들이 횡행하였고 그들이 득세하여 더욱 나라와 백성들을 도탄에 빠지게 하였다. 이들이 이렇게 된 것은 낮술을 먹고 아비를 몰라보는 것처럼 정신적인 가치관이 허약하여 야기된 사단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잡귀(雜鬼)들을 엄중히 꾸짖고 이 땅에서 내쳐야 한다. 이것이 역사 바로 세우기이다. 그래야 죽어서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구천(九天)을 헤매지 않을 것이고 귀신이 되지않을 방도이다.

  • @user-kk6fb4ej1t
    @user-kk6fb4ej1t 3 года назад +3

    미용박사 파마강의부탁함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года назад

      .

    • @user-kk6fb4ej1t
      @user-kk6fb4ej1t 3 года назад

      이메일좀 알려주세요 선물보내드리고자 합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года назад +1

      @@user-kk6fb4ej1t 너무 감사드리며, 선물 받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 댓글에 미용박사 파마 강의 부탁함이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미용박사가 아니라 음악박사 랍니다.

    • @user-kk6fb4ej1t
      @user-kk6fb4ej1t 3 года назад +2

      @@Dr.JungFrench 파마가 헤어역사의 바로크 스타일이십니다. 미적감각이 탁월하십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3 года назад +1

      @@user-kk6fb4ej1t ㅎㅎㅎ 감사합니다. 제 방송 많이 봐 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user-dh6mb5yr5u
    @user-dh6mb5yr5u Год назад +1

    big group & small group 의 차이는 어느정도 인지 알고 싶습니다 ^^

    • @Dr.JungFrench
      @Dr.JungFrench  Год назад +1

      당시 음악 연주 구룹이 지금 같지 않아 아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kh5wc9bl1h
    @user-kh5wc9bl1h 2 года назад +1

    나 그 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대한민국 술꾼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ㅡ인생이 이렇듯 술익는 고을을 찾아다닌다면 을매나 찐할까? 자토이치라는 일본영화를 보면 떠돌이 맹인 안마사는 이 고을 저 고을로 안마를 해주고 밥을 얻어먹으며 잔돈푼을 받아 챙겼다. 그러나 안마로는 생계에 보탬이 될 뿐 이렇다할 소득이 없으니 늘 곤궁하게 지냈다. 그리하야 자연스럽게 마을 투전판을 배회하며 투전으로 몫돈을 만들었다.
    맹인들은 앞을 보지 못하는대신 귀가 여늬 사람보다 몇배나 밝았으므로 능히 마당을 걸어가는 생쥐의 발걸음도 들을수가 있었다. 사실 자토이치는 투전판에서 적지않은 돈냥을 땃는데ㅡ보지는 못하나 골패가 굴러다니는 소리를 듣고 정확하게 홀짝을 맞출수가 있었다. 많이 딴 날은 시샘하는 투전판의 야쿠자들과 다구리도 붙었다. 그러면 지팡이에서 칼을 뽑아들고 섬광같은 솜씨로 덤벼드는 야쿠자를 해치웠다.
    일본열도를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자토이치는 천하의 무서운 검객이었다. 그 누구도 일대일로는 자토이치를 당할 수 없었다. 일본의 야쿠자조직은 칼로 일어선 사무라이와 매우 흡사한데 여기에 일본인 특유의 감성이 어울려 독특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 가족을 세상의 중심이라고 보는 이태리사람들이 훼밀리를 통제하는 갓파더를 지존으로 모시듯 야쿠자에게도 오야붕이라는 리더가 존재한다.
    자토이치의 칼솜씨가 워낙 막강하다보니 결국 오야붕과 맞딱뜨린다. 오야붕은 신분을 감추고 마을 술집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었다ㅡ예나 지금이나 정확한 정보를 쉽게 얻을수있는 곳이 술집이 아닌가? 야쿠자세력과 정면으로 붙어 하나 둘 핵심세력을 제거한 자토이치는 드디어 두목과 일전을 겨룬다. 악의 세력 오야붕은 자토이치에게 두 눈을 잃고 만다.
    그리고 행장을 차린다음 술익는 마을을 찾아 정처없이 길을 떠나는 자토이치ㅡ일본에는 칼잡이가 있다면 조선에는 방랑시인 김삿갓이 있었다.
    죽장에 삿갓쓰고 방랑 삼천리
    흰구름 뜬 고개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잔에 시 한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김삿갓의 본명은 김병연(金炳淵). 자는 성심(性深) 호는 난고(蘭皐) 또는 이명(而鳴)이다. 경기도 양주에서 권문세가인 안동김씨 가문에서 1807년 3월13일에 태어났으나 안동김씨가 60년의 세도를 부렸던 절정기에 홀연히 세상을 버리고 자학과 방랑으로 일생을 마친 사람이다.
    순조11년에 발생한 홍경래의 난때 그의 조부인 김익순이 평북 선천부사로 있었는데 싸워보지도 못하고 반군에 항복했다가 난이 평정된후 자신은 참형을 당하고 김삿갓의 일문은 폐족이 되었다.
    1813년 아버지가 화병으로 세상을 뜨자 어머니는 자식들이 폐족자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으며 학대와 멸시를 받는 것이 싫어서 두 아들을 데리고 첩첩산중인 강원도 영월로 이사하여 가정내력을 숨기고 두 아들에게 학문을 익히게 했다.
    김병연이 20세가 되던해, 영월에서 백일장에 응시했는데 묘하게도 시제가, 논 정가산 충절사 탄 김익순 죄통우천(論 鄭嘉山 忠節死 嘆 金益淳 罪通于天)이었다. 그러나 김병연은 김익순이 자기의 할아버지인 줄도 모르고 김익순을 역적으로 탄핵하고 신랄하게 비판하여 장원을 하였으나 어머니로 부터 김익순의 후손이라는 집안 내력을 자세하게 듣고 조상을 욕되게 한 죄인이라고 자탄하면서 방황하다가 22세(1828) 되던해 노모와 처자 아들 학균을 남겨두고 삿갓을 쓴채 죽장을 짚고 방랑길을 떠났다. 그후 금강산과 전국의 서당을 두루 돌아다니며 명산대천과 절경지를 살피며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싯구로 세상을 풍자했다. 40세 이후 자기의 시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자 난고 김병연·김립으로 신분을 밝히고 방랑생활을 해오다가 57세(1863년 3월29일)로 전남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에서 생을 마쳤다.
    같은 방랑자이지만 일본의 자토이치와 조선의 김삿갓은 달라도 한참은 다르다. 칼로 일어난 일본은 세계 2차대전을 치렀다가 패망하였고 학문을 숭상한 조선은 문약에 빠져 당파싸움만 일삼다 일본에게 먹히고 말았다.
    만리장성을 쌓은 중국 진시황은 입만살아 매사에 비판적인 학자들을 굴에 가두어 불을 질러 죽이고 그들이 세상에 펴낸 죽간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불을 질렀으니 이것을 분서갱유(焚書坑儒)라고 한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2 года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jamesholiday1116
    @jamesholiday1116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내용도 좋은데 창문 뒤 바다가 출렁거리는 것 같습니다.

    • @Dr.JungFrench
      @Dr.JungFrench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라구나비치며 예술의 도시로 알려진 곳이랍니다. 🙏

  • @user-yb2od7gj2j
    @user-yb2od7gj2j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아무리 그래도 자의든, 타의든 거세...............이건 아닌 듯. 아무리 예술적 창조 지향이라 할 지라도 생체실험에 불과하단 생각 뿐.
    인간이 제일 잔인하고 더러워.
    영원히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않길..

    • @Dr.JungFrench
      @Dr.JungFrench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

      동의합니다. 너무 잔인하고 인간이 해서는 안될 노릇이죠. 행복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