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모노레일 개통 연기 전망 "빠르면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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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9 фев 2025
-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추진 중인
모노레일의 개통이
하반기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이미 지난해 사업비 전체가 확보돼
목표했던 6월에 개통이 가능할 걸로 보였는데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등장하면서
시간과 비용이 더 필요해졌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 앵 커 ▶
드넓은 청남대 안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제1 전망대.
꼭대기 층에 오르면
축구장 250여 개 규모인 청남대는 물론
대청호와 대청댐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청남대 1경'으로 불릴 만큼 풍광이 좋습니다.
(완판CG)
전망대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좌우 양방향으로 난
2km 안팎의 등산 코스 중 하나를 타거나,
최단 거리인 '행복의 계단'을 오르면 됩니다.
하지만 계단이 645개에 달하는 데다,
눈비가 내린 뒤엔 미끄러질 위험도 있어
장애인이나 노인 등 교통약자들에겐
그림의 떡입니다.
◀ INT ▶최원석/청남대 관람객(76세)
"편히 갈 수 있으면 (높아도) 가는 게 낫죠 그리로. 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그러면 좀 더 낫겠죠"
(투명CG)
충청북도가 상수원 관리 규칙이 바뀌자마자
모노레일 설치에 나선 건 교통약자가
청남대 관람객의 약 30%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완판CG)
기존 장비 창고에서 제1 전망대까지
333m 길이의 단선 선로를 만들어
40인승 모노레일을 운행하려는 구상.
환경 훼손 우려에도
45억 원의 사업비 확보는 순조로웠고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이달 중 인허가 협의를 포함한
설계를 모두 마치고 다음 달 착공하는 게
당초 계획이었는데, 최근 변수가 등장하면서
차질이 생겼습니다.
(완판CG)
3층 구조인 제1 전망대까지
모노레일을 연결해도,
승강장이 주변보다 낮은 1층에 위치해
2, 3층에 오를 수 없는 교통약자들에게는
있으나 마나라는 문제가 대두된 겁니다.
승강기 설치가 논의됐지만
산 정상이라 어렵고, 공사비도 수억 원 이상
들 걸로 추산되면서 충청북도는 대안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방법을 찾아야
환경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데다
도의회에서 추가 공사비를 확보할 시간도
필요해 착공을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INT ▶김병태/청남대 관리사업소장
"무엇보다도 관람객들 그리고 교통약자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착공 지연에 공사 기간 연장,
추경 예산 확보 등을 고려할 때
모노레일 개통은 계획보다 석 달 늦은
9월은 돼야 가능할 거란 전망입니다.
다만 또 하나의 관람객 편의 시설인
청남대 내부 커피숍 겸 음식점은
내일(10) 문을 엽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