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업로드하고 바빠서 이제야 확인을 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압도적 감사..!! 댓글이 조금 많아서 답글이 조금 오래 걸리겠지만 항상 소중하게 하나하나 읽고있습니다! 시청자분들 전부에게 마음에 드는 영상을 만들어드리고 싶은데 몇몇분들에겐 아쉬운 영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드백은 너무 감사하지만 일부 도를 넘는 댓글은 삭제하고 있습니다(가족들도 같이 보는 계정이라 양해부탁드려요)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 게리모드는 밸브 유통게임이며, 다른 스튜디오의 게임입니다! 하프라이프2의 모드로 시작한 게임이라서 밸브게임으로 말씀드린 점 죄송합니다.
게리모드는 아마도 펀치 스튜디오 였나? 옜날 이름으론 팀 게리 였나? 아마 그런 이름의 회사였을겁니다 근데 어차피 같은 하프2 오리지날 소스를 써서 만들었었고 나중엔 하프2 에피2인가 개량된 소스 SDK 소스 2007 을 써서 개량시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같은 계통의 게임이라 큰 맥락에선 님이 틀린말을 하신건 아닌듯 어차피 영상내용이 밸브 하프라이프 소스계통 게임의 특유의 공포분위기를 설명하는 내용이니까요
같은 이유로 예전 마인크래프트는 진짜 무서웠음. 자연스럽지 못한 사운드, 동굴에서 울리는 공포스러운 환경음, 쨍한 텍스쳐, 광활한 곳 나 홀로 남겨진 상황. 그 때는 심지어 NPC도 없던 시절이라, 공포스러움이 배로 느껴졌음. 지금 마인크래프트는 이러한 요소들을 대부분 해결한 상태. 부자연스러움이 자꾸 겹쳐가며 생긴 이질감이 아닐까 싶음. 우리가 살던 세상을 묘사하지만 그 묘사가 부자연스러운 경우, 기괴함을 느끼는 거랑 같은 현상이라 생각함
말씀하신 이유에 더해서 저는 소스엔진 특유의 비현실적인 화이트발란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스엔진에서 태양광이 이상하게 형광등마냥 랜더링되어있어요. 언리얼엔진이나 프로스트바이트엔진등 다른 게임들의 랜더링 프로그램에서는 사실에 가까운 태양광을 재현하고 따라서 적어도 밝은 날이면 무서운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아요. 그런데 밸브게임에서만큼은 대낮에 밝은 필드에 있어도 이상하리만큼 갇혀있는 듯한 느낌이나죠. 제 생각에는 태양광이 형광등 같은 인공적인 광원으로 랜더링되고 따라서 자연스러운 환경에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어떤 만들어진 거짓된 공간 속에 갇혀있다는 느낌이 드는거 같아요. 카스2에서는 태양광이 태양광답게 랜더링되어있어서 그런 느낌이 덜하죠. 아무튼 밸브는 기괴하고 다른 차원 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유도한듯한 것들이 많은거 같아요. 덕분에 다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감정을 만들어서 성공적인 게임이 될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태양광이 없는 게임이 왜 기괴한지 알고 싶으면 8번출구나 신칸센 같은 게임이나 백룸에는 빛이 다 실제같은 빛이 아닌 형광등같은 인공조명만 랜더링되어있을까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유튜브 셜록현준의 유현준 교수님은 백룸을 설명하면서 사람이 있어야 할 공간에 사람이 없을 때, 시간을 파악할 수 없을 때 공포를 느낀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영상에서 말한 밸브 게임의 공포도 같은 느낌인거 같아요. 텅 빈 공간에 나 혼자 있는데 시간마저 흐르지 않고 계속 같은 모습이니 현실과 미묘하지만 다른 불쾌한 차이가 생기고 이질감이 드는거죠.
오히려 전 저런 고독스러운 느낌을 좋아해서 더더욱 밸브 그래픽이나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전 게임을 할 때 저 혼자만의 시간을 느끼는 그런 고독감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랑 멀티로 하면 왠지 게임에 집중하거나 몰입할 수 가 없어서 말이죠 가상의 다른 세계에 떨어진 그 이세계 느낌을 진지하게 집중해서 듣고 보고 싶을 때는 이런 게임을 좋아합니다
해외에도 이런 주제로 많이 다뤄서 영상처럼 다양한 의견이 있지용.. 대표적으로 말하는게 kenopsia라고 부르는 현상이구.. 이걸로 검색해보시면 리미널 스페이스 같은 느낌 드는데, 더 개방되고, 밝고, 갇혀있지 않은 사진도 많이 보실 수 있구 이게 또 백룸이랑은 다른 느낌이기도 하구.. 어쩌면 게임 내의 그 큰 영역조차 갇혀있다고 느끼는게(가짜라고 느껴지는게) 그 첫걸음일지두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들의 소리는 들리는데 아무도 없는게 마치 곁에 있는데 다른 차원에 있어서 닿을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사람들이 있는 공간과, 내가 있는 공간은 완전 다른 공간, 즉 나는 사후세계에 있다고 생각되서 느껴지는, 더는 만날 수 없는 미련, 고립감, 단절감, 탈출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한 공포심일지두. 실제로 실수로 산 채로, 현실과 닮았지만, 아무도 없는, 조금 흐리고 어두컴컴한 사후세계에 들어가는 내용의 작품들을 보면 분위기가 굉장히 비슷했던걸루 기억해요.
저는 생각해보니 텍스쳐가 음침한 것도 있는데 그 텍스쳐가 비슷하고 반복되는 느낌이 강해서 약간 한 패턴으로 된 방에 들어온 느낌이라 자연스럽지 않고 인공적이라고 해야되나 오히려 그런 느낌이 공장이나 폐허에 딱 들어맞아서 공포감이 배가 되는 것 같음 사운드에서는 ost는 챕터 초반이나 극적인 부분 빼고 사용 안하는데 어떤 사물이나 환경 주변에 가면 그 사물이나 환경 고유의 소리가 조용하게 울려퍼짐 예를들어 스파크 소리, 헬기소리, 경보소리, 화이트노이즈 등 심지어 상호작용이나 탬먹는 소리도 지잉, 지잉지잉지잉, 탈칵탈칵 그 소리만 내 귀에 떄려박듯 소리남 팀포도 서버실이라고 해야되나 그런데 있으면 띠리릭 띠릭 하는 전자음 들리는게 혼자 있으면 소름끼침 어쩐지 어릴 때 게리모드 혼자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한번 씩 소름 확 끼치는데 그런 경우가 많았구나 게리모드는 유저가 맵을 만들다보니 잘 만든 맵도 있지만 보통 에셋이나 텍스쳐를 배열해두는 느낌이라 위의 벨브게임의 맵보다 더욱 인공적이고 정렬된 느낌이라 더 공포스러웠던거 같음 비슷하게 마크도 반복된 텍스쳐에 한번 씩 들리는 공포스런 사운드 그리고 세상에 혼자 있다는 느낌 팀포할 때는 못느껴 봤는데 혼자 맵 돌아다녀보면 이 음침함이 팍 느껴짐 오히려 공포 태그를 달고 있지만 시끌벅적한 레포데가 안 무서움
와...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의외로 많았구나하면서 진짜 놀랐네요. 저만 가지고 있는 감정인줄 알았어요. 저는 공포심보다, 이상하게 외로운 분위기와 그 공허함에서 오는 알 수 없는 그리움? 외롭지만 뭔가 옛날에 살았던 것 같은 노스텔지아가 느껴지는 (ex. 하프라이프2 해안가 마을) 그런 느낌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들 밸브게임에서 각자 느낌을 받아왔다니 신기하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하프라이프1을 전설의 '그 한국 더빙'으로 했는데, 중간중간마다 들리는 그 어색한 더빙때문에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다가도 중간중간의 어두운 맵에서 들리는 사람들 비명소리랑 좀비같은 몬스터들 울음소리 + 가장 정점은 하프1 보르티곤트들의 외계어 대화소리때문에 좀 소름끼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거때문인지 가끔가다가도 하프1의 블랙메사를 혼자 헤매는 꿈을 꿔요
사람이 무조건 있을만한곳에 나밖에 없을때의 그 회의감과 불안함 "어...? 내가 들어오면 안되는곳을 들어갔나...? 공지나 문구를 못보고 지나쳤나...?" 등의 과도한 생각이 더 불안하게만들고, 온 몸이 예민하고 신경이 곤두서며, 본인과 주변 사물의 소리만이 들려 기괴함까지 느껴져 본능때문에 무작정 빠르게 그곳을 도피하고 사람을 만난 순간부터 극도의 안도감이랑 소속감을 느껴 안심이 되는 그런 공포
운영한지 오래되서 접속자 많이 빠진 우리나라 온라인게임들 들어가봐도 무섭더라구요 저는 아키에이지하면서 저느낌 많이 느껴봄. 배경 사운드가 엔간히 평화롭지 않은이상 텅빈 그래픽 껍데기로 이뤄진 공간에 나혼자만 돌아다니는 그 느낌 진짜 기묘하고 꺼름찍함; 그와중에 npc들까지 특정대사 반복적으로 읊고있다? 딱 하우스오브 왁스에 밀랍인형 박물관 들어간 느낌임;
백룸 유행할 때도 그게 왜 공포스러운가 몰랐는데 이걸 보고 나니 확실히 알겠네요. 혼자있다는걸 의식하면 기괴해지는데 뭔가 할게 있어서 의식 못하면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공허함+진로방향상실 여기서 공포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적이 어디있는지 알고 어디로 몰래 침투하려 한다는 상황에서는 공포감이 없을텐데 적이 어디있는지 모른 채 나홀로 헤매게 될 때가 공포감 조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게임 그래픽 관련 현업자인데 텍스쳐 색감이나 분위기는 엔진에서 나오는것이 아님. 게임엔진은 오로지 게임을 만들기위한 툴이며 텍스쳐와 메쉬, 애니메이션, 각종 코딩을 조합할수있게 하는 프로그램임. 텍스쳐 색감은 기본 라이트 색감에서 만들어지며 이를 엔진에 넣었을시 매터리얼 수정이나 포스트프로세스 영역에서 카메라 효과를 주는등의 방식으로 분위기와 색감이 만들어짐. 배필3 특유의 푸르딩딩한 색감은 엔진때문이다라는 말이있는데 사실 포스트프로세스 영역에서 수정된것이고 그저 게임플레이시 좀 더 시네마틱한 효과를 주기위해 과장된 표현임. 아마 밸브 게임 디자이너들도 특유의 분위기를 내기위해 어둡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음.
하프라이프,카스 시리즈를 15년 넘게 즐겼는데 영상의 말이 많이 공감되었습니다 소스엔진 특유의 꼬릿한? 현실같으면서도 묘하게 가짜같은 그래픽 과 칙칙한 배경디자인 그리고 게임특성상 아군보단 적을 더 많이 그것도 혼자 마주치는 레벨디자인,최대한 음악을 절제한 밸브 특유의 사운드 등등 이런요소들이 리미널스페이스에서 느끼는 공포와 비슷하게 유발되는것 같았어요 게리모드 빅시티,기본맵이나 하프라이프2의 17번고속도로,물조심 챕터같이 크고 긴 맵일수록 더 강하게 느껴졌음
게임을 정말 좋아하신다는게 느껴지는 영상이네요 게임을 그저 즐기시기만 하는게아니라 분석하면서 게임에 대해 알아가고 또다른 재미를 알아가시는 모습이 게임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존경스럽게 느껴지네요. 영상을 보며 작은 행복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영상 만들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비슷한 이유로 어릴때 스탠리 패러블을 플레이 하는게 무서웠습니다. 박물관 엔딩과 미치광이 엔딩에선 공포에 질려 게임을 강종 했을정도로요. 다만 최근에 디럭스 에디션을 해보니까 게임의 본질을 깨우쳐서 그런지 재밋게 플레이했습니다. 2013 스탠리 패러블과 디럭스 에디션의 미묘하게 다른 분위기도 한몫했고요.
영상의 요소들도 작용하면서 밸브의 게임들이 1인칭이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기도 해요! 3인칭 시점 게임들은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완전하게 보이기 때문에 혼자인 상황에서도 나와 캐릭터가 분리되서 보여서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서 무서운 감정이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고요. 실제로 마인크래프트를 3인칭으로 싱글플레이를 할 경우나 일부 공포게임의 인칭 강제 고정을 건드리면 긴장감이 덜해지는 이유도 이런 요소 때문인 것 같아요!
이야~누군가와 토론해해보고 싶었던 내용입니다 나만 느낀게 아니었네요 이 기분을 느끼려면 일단 넓고 광활해야 하는데 둠 에서 느끼지 못했던 공포감을 언리얼1편에서 많이 느꼈습니다 하프라이프2 또한 그랬죠 비슷하게 이코 , 완다와 거상도 있겠네요 사람들에게 치여 스트레스가 높을때 저 게임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여행지도 검색해보곤 합니다 정말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정말로 애매한게 우리집은 누나둘과 내가 있어 특유의 성별이 다른 것 때문에 혼자있었던적이 많았고 그만큼 익숙하니 혼자있는건 딱히 두렵지 않으니 옛날(골드소스1)게임특유의 미묘한 약간 깨진것같은 그래픽 옛날게임이 좀 그러듯 어두운곳이 많은 이유로 밸브가 공포를 주는것같네요
저 모든게 조합되었을때에 진가가 드러나는거 같아요 몇분동안은 게리모드에서 재밌게 뛰놀겠지만 어느순간 확 느껴지는 정적, 현실인듯 망가져있는 맵 구조와 그래픽,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평소 하던 게임들과 다른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있을수도 있을거 같다는 두려움. 그걸 한번 경험해보고 난 뒤로는 절대로 게리모드를 혼자하지 못했어요
이게 도시에서도 비슷하게 보일수 있는게 공원임 특히 평일 아무도 없을때 심리적 공포감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는 볼수 없지만 내부에서 보고 있는 느낌을 주는 파놉티콘 효과라고 들은 적이 있다고 들은 거 같아요. 거기다 우리가 휴먼스케일이라 일컬어지는 익숙한 환경이 나와도 사람이 없으면 그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도 그것중 하나죠 그러니까 결론은 사람은 자신을 보호 하거나 숨을 수 있는 안정적은 공간이 없을때 사람은 그 공간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겁니다. 예로 고양이가 박스에 숨는 것 처럼요
고전틱한 그래픽에 리미널스페이스적 공포의 대환장콜라보로 느끼는 사람들만 느끼는 그 특유의 호러가 참 재밌음.. 인위적으로 꾸며진 공간에 실내등같은 환경조명... 아무것도 없는데 스피커로 틀어둔것마냥 사방에서 들리는 일상적인 환경음 때문에 특히 "누군가 날 지켜보고 있다" 는 느낌이 드는 것 같음. 게리모드에 유명한 저 맵 지하 구석으로 가면 있는 새하얀 공간도 세상을 만들다 만 것 같은 느낌이고.. 약간 트루먼쇼에서 바다 끝까지 달려갔더니 하늘로 보이던것도 거대한 벽이란 사실을 깨달았을 때의 그 기분.
1:13 중고딩때 꾸었던 꿈 태반이 저런 장소에 혼자만 덜렁 남겨지는 내용이었는데(꿈 중 절반은 알 수 없는 추격자가 있음), 그때 느꼈던 거는 일상과 비일상 그 중간 어딘가에 괴리되어 더없이 기괴 했었단 거였습니다. 언뜻 보면 익숙한 일상 속 흔한 모습이지만 자세히 보면 뭔가 하나씩 어긋난 느낌인데, 무엇보다 아무도 없어서 더 극대화 되었던 것 같습니다. 웃긴 건 그 꿈들이 엄청나게 인상이 깊었던 지, 게임하면서도 어느새 그런 장소들을 보면 묘한 친숙함을 느끼고 있네요. 영상에 나온 17번 지구나, 디스아너드 침수구역, 트랜지스터의 클라우드 뱅크, 사일런트힐, 그리고 프레이의 탈로스 스테이션 같은 곳이요.
벨브 게임은 카솟 글옵 개리모드 블랙메사 포탈 하프라이프 등등 대부분 다 해봤는데, 이중에서 싱글로 플레이하는 게임들은 포탈이랑 개리 모드 빼고 전부 다 무섭다 보단 약간 암담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영상에서 논리적으로 이유를 딱 골라서 말 해주시니 바로 이해가 돼서 속 시원하네요. 사운드가 없는 점, 텍스쳐가 채도가 낮고 우중충한 점들이 생각 해보니 다 맞는 말씀이네요.
와 나만 느낀게 아니구나 예전에 게리모드 방송으로 많이들 할 때 깔아서 해봤는데 방송은 다같이들 하고 나는 혼자만 하니까 무서워서 거의 하지도 못함 심지어 할 것도 없음.. 걍 내가 어려서 그런가 했는데 지금 봐도 무서움 불규칙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소리도 그렇고 포탈도 밤에 혼자 하면 기분이 그렇게 더러워졌음...
혼자서 맵을 둘러보다 보면 특유의 불쾌감과 무서움이 리미널 스페이스 사진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리미널 스페이스 사진들과 하프라이프1 효과음 배경소음을 같이 듣고 있으면 굉장히 어울린다는 느낌이 드실 거예요. 영상 내용에서도 어두운 채도의 그래픽과 리미널 스페이스 특유의 어두운 환경에서 찍힌 사진들이 비슷한 것과 보면 1번과 2번 의견이 포인트를 잘 찍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예전 몬스터 헌터 작품들(PSP나 닌텐도 3DS로 발매된 몬헌 포터블 종류들)에서도 저는 이런 종류의 공포 내지 외로움을 느껴본 적이 있었던 거 같아요 요즘 작품인 월드와 라이즈랑은 달리 시대와 그 기기 특성상 텍스쳐 렌더링을 충분히 감질나게 하지도 못하고 그 양도 적어서 백룸같은 분위기를 약간씩 느꼈죠 그리고 페르소나 같은 작품들도 비슷했었습니다 사람들로 붐벼야만 할 것 같은 장소가 아무도 없이 괴물들만 왔다갔다 배회하는 던전이 되어있으니까요 몬헌은 심지어 위험한 몬스터들이 가득하니까 어디선가 동물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만 같고...
벨브게임들, 특히 게리모드를 어릴적부터 주로해서그런지 몰라도 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그건 있네요, 샌드박스 일반맵들보다 공포맵들이 더 사운드가 풍부하고 많아서 일반 빅시티나 플랫그라스, 컨스트럭 뭐 이런거 하다가 공포맵 할때는 이런 겜이 이렇게 분위기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게하네요. 진짜 이것저것해도 항상 비어있는 느낌
밸브게임은 거진 하프라이프1,2 소스들이고 이 게임들은 영상에서 말한것처럼 채도가 낮고 플레이어가 내는 소음 이외엔 대부분 아무런 소음이 없음 그래서 넓은 도시를 다녀도 아무 소음없이 텅빈 공장 돌아다니는 음산한 분위기가 남 반대로 레포데는 진한 색감을 많이 사용하고 사운드도 비교적 채워져있다보니 대놓고 스릴러인데도 공포감이 오히려 덜함 채도낮은 하프라이프 오브젝트+걷는소리 이외엔 무소음 이거 두개가 백룸같은 공포심 느껴지는 원인이라봄
초딩때 팀포에 빠져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서프 맵, 로켓점프 맵, 거래서버에 사람들과 노가리까는 재미에 푹 빠졌었음 한번은 부모님이 누나들과 나만 두고 외박을 하신적이 있는데 새벽에 생각없이 들어간 거래섭에 텅 빈 공간이 그렇게 무섭고 기괴했던 기억이 남음 그때로 돌아가고싶네
구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업로드하고 바빠서 이제야 확인을 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압도적 감사..!!
댓글이 조금 많아서 답글이 조금 오래 걸리겠지만 항상 소중하게 하나하나 읽고있습니다!
시청자분들 전부에게 마음에 드는 영상을 만들어드리고 싶은데 몇몇분들에겐 아쉬운 영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드백은 너무 감사하지만 일부 도를 넘는 댓글은 삭제하고 있습니다(가족들도 같이 보는 계정이라 양해부탁드려요)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 게리모드는 밸브 유통게임이며, 다른 스튜디오의 게임입니다! 하프라이프2의 모드로 시작한 게임이라서 밸브게임으로 말씀드린 점 죄송합니다.
게리모드는 아마도
펀치 스튜디오 였나?
옜날 이름으론 팀 게리 였나?
아마 그런 이름의 회사였을겁니다
근데 어차피 같은 하프2 오리지날 소스를 써서 만들었었고
나중엔 하프2 에피2인가 개량된 소스
SDK 소스 2007 을 써서 개량시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같은 계통의 게임이라 큰 맥락에선 님이 틀린말을 하신건 아닌듯
어차피 영상내용이 밸브 하프라이프 소스계통 게임의 특유의 공포분위기를
설명하는 내용이니까요
같은 이유로 예전 마인크래프트는 진짜 무서웠음.
자연스럽지 못한 사운드, 동굴에서 울리는 공포스러운 환경음, 쨍한 텍스쳐, 광활한 곳 나 홀로 남겨진 상황.
그 때는 심지어 NPC도 없던 시절이라, 공포스러움이 배로 느껴졌음.
지금 마인크래프트는 이러한 요소들을 대부분 해결한 상태. 부자연스러움이 자꾸 겹쳐가며 생긴 이질감이 아닐까 싶음.
우리가 살던 세상을 묘사하지만 그 묘사가 부자연스러운 경우, 기괴함을 느끼는 거랑 같은 현상이라 생각함
초딩때 몽환적인 피아노 음악소리때문에 등골이 오싹하긴했어요 ㅋㅋ
텍스쳐가 문제가아니라 색감이나, 빛의 부드러움 방향등이 다그런데 요즘 마크도 색감의 채도와 빛등을 부드럽게 바꾸고 자연스럽게 하면서 덜 감소됨..
옛날 마크 보면 텍스쳐도 다르고 색감도 편안하지 않고 청끄 딸려서 안개 자욱한게 참..
친구랑, 혹은 게임 속에서 만난 다른 사람들이랑 하는 게임을 혼자서 켜서 혼자서 하고싶으면 이 리미널 스페이스로부터 오는 공포감이 장난아닌..
@@감자-튀김갑자기 bgm 깔리는게 ㄹㅇ 무서움
벨브사 겜들은 특유의 공허함이 공포감을 가중시키죠..
특히 하프2 레이븐 홈이 공허+기괴+호러 3콤포로 공포감이..어우씨 ㅠㅠ
전세계 90년대생 게이머들의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레이븐 홈 ㄷㄷ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VR로하니까 ㄹㅇ공포겜되어버림ㅋㅋㅋㅋㅋ
그 뭐지 하프라이프 개발자분 아들도 레이븐홈에서 종료했다고 하던데ㅋㅋㅋㅋ아들도 안해줌ㅋㅋㅋㅋㅋㅋ
핲라2 개인적으로 무슨 차타고 안개낀 국도 이리저리 돌아댕기는 데가 진짜 무서웠던거 같아요. 진짜 나 말곤 아무도 없는 느낌..
레이븐홈은 대놓고 공포 스릴러던데
말씀하신 이유에 더해서 저는 소스엔진 특유의 비현실적인 화이트발란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스엔진에서 태양광이 이상하게 형광등마냥 랜더링되어있어요. 언리얼엔진이나 프로스트바이트엔진등 다른 게임들의 랜더링 프로그램에서는 사실에 가까운 태양광을 재현하고 따라서 적어도 밝은 날이면 무서운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아요. 그런데 밸브게임에서만큼은 대낮에 밝은 필드에 있어도 이상하리만큼 갇혀있는 듯한 느낌이나죠. 제 생각에는 태양광이 형광등 같은 인공적인 광원으로 랜더링되고 따라서 자연스러운 환경에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어떤 만들어진 거짓된 공간 속에 갇혀있다는 느낌이 드는거 같아요. 카스2에서는 태양광이 태양광답게 랜더링되어있어서 그런 느낌이 덜하죠. 아무튼 밸브는 기괴하고 다른 차원 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유도한듯한 것들이 많은거 같아요. 덕분에 다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감정을 만들어서 성공적인 게임이 될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태양광이 없는 게임이 왜 기괴한지 알고 싶으면 8번출구나 신칸센 같은 게임이나 백룸에는 빛이 다 실제같은 빛이 아닌 형광등같은 인공조명만 랜더링되어있을까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오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때 지하주차장에서 이런것과 비슷한 공포를 느낀적도 있긴 하네요
캬..명댓글
어 저도 딱 이생각함 빛 색이 칙칙한 녹색이여
예리한 분석 잘 읽었읍니다
헐 생각해보니 그런듯 밸브겜은 묘하게 인형극 속의 인형이된 기분임.. 누군가 쳐다보고있다는 느낌도 그래서 그런걸까
유튜브 셜록현준의 유현준 교수님은 백룸을 설명하면서 사람이 있어야 할 공간에 사람이 없을 때, 시간을 파악할 수 없을 때 공포를 느낀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영상에서 말한 밸브 게임의 공포도 같은 느낌인거 같아요. 텅 빈 공간에 나 혼자 있는데 시간마저 흐르지 않고 계속 같은 모습이니 현실과 미묘하지만 다른 불쾌한 차이가 생기고 이질감이 드는거죠.
인위적으로 무언가의 위치를 옮기거나 형태를 변형 시킬 수 없는 무력감...마인크래프트나 전혀 다른 장르일 순 있겠지만 포트나이트라거나 등등 크래프팅 장르 들어가는 게임은 이런 류들과는 달리 확연히 자유도가 느껴진다는 차이가 있는거 같네요
이 분야 원탑은 과격한 레이싱 러너임 어릴때 한 것중 이것보다 무서운 게임 없었음
저 특유의 분위기가 노스탤지어를 자극시키죠. 누군가들이 소스 엔진 게임에 매달리고, 옛날을 추억하기 위해 게임을 플레이했던 수많은 시간들이 또 추억이 되었죠. 추억팔이를 추억하게 된 겁니다.
저도 어렸을 때 하프라이프나 포탈 및 그 그래픽을 사용하는 게임을 접하고 이상하게 그 스토리와 분위기에 그리움을 갖게 되더라고요. 공허하지만 꼭 무슨 옛날에 살았던 장소같은 말도 안 되는 느낌 ...
@@ifvg5998 아... 진짜 그렇네요
@@이산-m9p반갑습니다.
메타 노스탤지어...
@@ifvg5998저만 이런걸 느끼는게 아니군요...
뭐야 내가 이상한게 아니였네
사람이야
사람아니야
특히 텍스트가 어둡기도하고 반복되는 패턴이 많아서 백룸같은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듯
웬만한 공포게임은 다 재밌게 하는편인데 하프라이프1은 어릴때부터 무서워서 결국 못깨고 놔둠.. 아웃라스트보다 더 무서운거같음..
İnsan değil
특히 포탈 시리즈는 나 빼고 다 인공지능과 기계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 외로운 느낌을 주죠. 하프라이프처럼 인간이나 좀비같은 적도 없고… 그리고 포탈 1은 특히 2에 비해서도 음산한 느낌의 브금이 많은것도 한몫하죠
하프라이프는 사람만나면 반가움ㅋㅋㅋㅋ smg쏘는 소리나고
그랬던 기계가 마지막에 사람이 하듯 작별인사하는게ㅠㅠ
그래서 귀여운 터렛을 드렸습니다
@@5sh4thth656데얼유얼~
+ 글라도스의 기계음 목소리
시각적으로 칙칙한 색감이 진짜 디스토피아적임 굉장히 깨끗하지만 뭔가 낡아있는.. 훈련소 침상생활관같은 느낌이랄까 글옵에서 CS2로 넘어오면서 색감이 굉장히 밝아진것도 그렇고 데드록도 컬러풀한 색상에 캐주얼한 분위기의 게임이라 앞으로의 신작들에서는 그동안 느껴졌던 '밸브 냄새'를 맡기 어려워지지 않을까
낡았지만 깨끗한...정말 좋은 표현이네요. 요즘 게임들의 둥글고 때로는 너무 장난같은 텍스쳐가 싫었는데, 밸브를 비롯한 옛 게임들은 뭔가 각이 진듯하며 차가운, 되려 그렇기에 실제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오히려 전 저런 고독스러운 느낌을 좋아해서
더더욱 밸브 그래픽이나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전 게임을 할 때 저 혼자만의 시간을 느끼는
그런 고독감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랑 멀티로 하면
왠지 게임에 집중하거나 몰입할 수 가 없어서 말이죠
가상의 다른 세계에 떨어진 그 이세계 느낌을
진지하게 집중해서 듣고 보고 싶을 때는
이런 게임을 좋아합니다
부럽네요 전 개인적으로 스토리게임 좋아하는데 혼자 하다보면 외롭고 고독한 느낌이 드는게 싫어서 몇번 하다가 결국엔 온라인 게임만 들어갑니다
@@Yuu981저도 ㅋㅋㅋ
해외에도 이런 주제로 많이 다뤄서 영상처럼 다양한 의견이 있지용.. 대표적으로 말하는게 kenopsia라고 부르는 현상이구..
이걸로 검색해보시면 리미널 스페이스 같은 느낌 드는데, 더 개방되고, 밝고, 갇혀있지 않은 사진도 많이 보실 수 있구 이게 또 백룸이랑은 다른 느낌이기도 하구..
어쩌면 게임 내의 그 큰 영역조차 갇혀있다고 느끼는게(가짜라고 느껴지는게) 그 첫걸음일지두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들의 소리는 들리는데 아무도 없는게 마치 곁에 있는데 다른 차원에 있어서 닿을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사람들이 있는 공간과, 내가 있는 공간은 완전 다른 공간, 즉 나는 사후세계에 있다고 생각되서 느껴지는, 더는 만날 수 없는 미련, 고립감, 단절감, 탈출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한 공포심일지두.
실제로 실수로 산 채로, 현실과 닮았지만, 아무도 없는, 조금 흐리고 어두컴컴한 사후세계에 들어가는 내용의 작품들을 보면 분위기가 굉장히 비슷했던걸루 기억해요.
백룸이랑 다른것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으론 똑같지않음?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텅빈 크고 빈 공간에 갇혀있다=그래픽이 빈 껍데기같다 라고 느껴지는 감각이랑 거의 같이오는듯
이전 건축가 분이 말했던 내용이 생각나네요.
넓은 생활공간에 사람이 없다는것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눈치채기 힘든 생활흔적의 부재 등등..
저는 생각해보니 텍스쳐가 음침한 것도 있는데 그 텍스쳐가 비슷하고 반복되는 느낌이 강해서 약간 한 패턴으로 된 방에 들어온 느낌이라
자연스럽지 않고 인공적이라고 해야되나 오히려 그런 느낌이 공장이나 폐허에 딱 들어맞아서 공포감이 배가 되는 것 같음
사운드에서는 ost는 챕터 초반이나 극적인 부분 빼고 사용 안하는데 어떤 사물이나 환경 주변에 가면 그 사물이나 환경 고유의 소리가 조용하게 울려퍼짐
예를들어 스파크 소리, 헬기소리, 경보소리, 화이트노이즈 등
심지어 상호작용이나 탬먹는 소리도 지잉, 지잉지잉지잉, 탈칵탈칵 그 소리만 내 귀에 떄려박듯 소리남
팀포도 서버실이라고 해야되나 그런데 있으면 띠리릭 띠릭 하는 전자음 들리는게 혼자 있으면 소름끼침
어쩐지 어릴 때 게리모드 혼자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한번 씩 소름 확 끼치는데 그런 경우가 많았구나
게리모드는 유저가 맵을 만들다보니 잘 만든 맵도 있지만 보통 에셋이나 텍스쳐를 배열해두는 느낌이라
위의 벨브게임의 맵보다 더욱 인공적이고 정렬된 느낌이라 더 공포스러웠던거 같음
비슷하게 마크도 반복된 텍스쳐에 한번 씩 들리는 공포스런 사운드 그리고 세상에 혼자 있다는 느낌
팀포할 때는 못느껴 봤는데 혼자 맵 돌아다녀보면 이 음침함이 팍 느껴짐
오히려 공포 태그를 달고 있지만 시끌벅적한 레포데가 안 무서움
진짜 현실을 묘사하려고 했는데 똥같은 텍스쳐가 계속 반복되는게 눈에 보이니까 누군가가 주인공이 현실이라고 믿도록 설계한 어설픈 가상현실같고 많이 어지러운데 쨋든 무서움
포탈2는 휘틀리랑 감자도스 덕분에 덜 무서웠죠 ㅋㅋㅋㅋㅋ
계속 옆에서 떠들어줌
주인공한테 나댔다가 새한테 쪼이는 감자도스
포탈1은 진짜 무섭더라고요 브금같은건 일절 없고 홀로 실험하는 내내 윙윙윙거리는 소리랑 글라도스 목소리밖에 안들어서 불쾌해서 겜 못했던 경험이 있어요 ㅠㅠ
게리모드할 때 빅시티에서 가운데 광장에서만 놀고 다른 데는 무서워서 일부러 안감 ㅋㅋㅋ
진짜 무서운게 들어있는것도 한몫하는듯....여기저기 많음....
이스터에그들 섬뜩
ㄹㅇㅋㅋㅋ
와...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의외로 많았구나하면서 진짜 놀랐네요. 저만 가지고 있는 감정인줄 알았어요. 저는 공포심보다, 이상하게 외로운 분위기와 그 공허함에서 오는 알 수 없는 그리움? 외롭지만 뭔가 옛날에 살았던 것 같은 노스텔지아가 느껴지는 (ex. 하프라이프2 해안가 마을) 그런 느낌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들 밸브게임에서 각자 느낌을 받아왔다니 신기하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데, 눈앞에 보이는 사회의 부산물 사이에서 혼자 있는 이 인지부조화적인 상황 속에서 본능적으로 유전자에 각인된 공포가 발현되는 것 같아요
저도 유튜브 댓글에서 봤지만 혼자남는다는것이 질병,야생동물의 습격 등을 연상시켜서 공포를 느낀다고 들었던것 같습니다
이거ㄹㅇ
이상하게도 저는 그 혼자 있다는 상황 속에서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ㅎㅎ.. 아직도 하프라이프, 포탈 같은 밸브 게임들만 보면 그리운 고향같은 느낌이 나요
레포데도 4명이서 할 땐 안정감있다가 혼자남으면 무섭잖음 불안하고
생존하려는 유전자
같은 이유로 스토커 시리즈도 상당히 무섭죠. 오히려 그래픽이 좋아질 수록 공포게임은 무서움의 초점이 현실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요. 취향의 영역이지만 전 2000년대 초 게임의 특유의 불쾌한 느낌을 좋아합니다.
그래픽이 현실처럼 둥글게 다듬어질수록 그 특유의 공포감이나 분위기가 반감된다랄까요? 옛날 투박한 그래픽과 모션을 사용한 게임들이 진짜 무서웠죠. 오히려 현실보다 현실과는 덜 가까운 불쾌한 골짜기가 소름끼치는 것처럼요ㅋㅋ
@@ifvg5998 인디게임도 보면 90 ~ 00 초반의 느낌을 살린 레트로호러가 많은이유인거 같습니다
예시로 리메이크된 데드스페이스 1 은
오리지날때 공포감을 전혀 느낄수 없었음
그래픽만 좋아지면 더 무서워진다는것도
다 옛말인듯
툼레이더 구작에서도 그런 기분이 들었네요...
큰저택에 아무도 없는데
유일하게 있는 늙은집사가 내가 어디에 있던 나를 찾아서 따라오는 기괴함..
나만 그래 느낀게 아니었구나
포탈1 분명 퍼즐겜인데 너무 공허하고 쓸쓸하고 어두워서 난 무서웠음..
ㅇㅈ ㅋㅋㅋㅋ
혼자서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마치 맵 반대편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서 정체불명의 오브젝트가 플레이어를 피해 배회하고 있을 것만 같음ㄷㄷ
G맨 ㄷㄷ
동행큐브 ㄷㄷ
스탠리 패러블 탈출 엔딩에서도 나레이터도 브금도 없는데 혼자 사무실을 되돌아가는 느낌이 어떤 게임보다도 소름돋았어요
게리모드의 빅시티가 그 공포감이 극대화 되는데 일단 그 큰 도시에 혼자만 덩그러니 놓여있는데다 배경음으론 자동차 소리는 물론 비상방송같은 소리때문에 분명이 나말고도 다른 사람이 있는데 돌아다녀봐도 사람 흔적도 없는점이 조온나게 무서움
엔피시 깔고 전쟁시키면 개꿀잼
백룸 리미널 스페이스공포
나는 어릴때 게리모드에서 넥스트 봇 설치하면 그날 잠못잤음
숨겨져있는 이스터에그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배경음은 맵이 하프라이프2 도시맵 기반이라서 원래 깔려있는건데 그 원래인 하프라이프도 그런 느낌을 주는 게임이죠
저런 공포감이 뭔가 재미가 있음 긴장감, 공허함, 소스 엔진의 특유의 그래픽까지 은근 내 취향임
하프라이프1을 전설의 '그 한국 더빙'으로 했는데, 중간중간마다 들리는 그 어색한 더빙때문에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다가도 중간중간의 어두운 맵에서 들리는 사람들 비명소리랑 좀비같은 몬스터들 울음소리 + 가장 정점은 하프1 보르티곤트들의 외계어 대화소리때문에 좀 소름끼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거때문인지 가끔가다가도 하프1의 블랙메사를 혼자 헤매는 꿈을 꿔요
백룸과 같은 느낌의 공포감인듯 백룸 자체도 현실세계를 가상의 공간으로 배정하고 하나의 시뮬레이션이라 버그가 발생하면 백룸으로 떨어진다는 도시전설이니까
어렸을때 마인크래프트를 할때 이넓은 세상에 나밖에 없다는것이 너무 외로웠거든요
6:12
밸브 특유의 묘한 공포감이 있죠... 저는 그동안 소스엔진이 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타이탄폴은 또 그런 느낌이 안드는 거 보면 그냥 밸브 특유의 게임 제작 스타일이 원인이었네요
1:28
이 장소는 게리모드의 기본맵인 만큼 크로마키로 사용하라는 의미에서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보니 무섭네요 ㅋㅋ
사람이 무조건 있을만한곳에 나밖에 없을때의 그 회의감과 불안함
"어...? 내가 들어오면 안되는곳을 들어갔나...? 공지나 문구를 못보고 지나쳤나...?"
등의 과도한 생각이 더 불안하게만들고, 온 몸이 예민하고 신경이 곤두서며, 본인과 주변 사물의 소리만이 들려 기괴함까지 느껴져
본능때문에 무작정 빠르게 그곳을 도피하고
사람을 만난 순간부터 극도의 안도감이랑 소속감을 느껴 안심이 되는 그런 공포
운영한지 오래되서 접속자 많이 빠진 우리나라 온라인게임들 들어가봐도 무섭더라구요 저는 아키에이지하면서 저느낌 많이 느껴봄. 배경 사운드가 엔간히 평화롭지 않은이상 텅빈 그래픽 껍데기로 이뤄진 공간에 나혼자만 돌아다니는 그 느낌 진짜 기묘하고 꺼름찍함; 그와중에 npc들까지 특정대사 반복적으로 읊고있다? 딱 하우스오브 왁스에 밀랍인형 박물관 들어간 느낌임;
밸브 게임이 특히 리미널 스페이스적 공포를 일으킨다는건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명하죠ㅎㅎ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레포데도 팀 있으니까 괜찮은거지 혼자 살아있고 좀비도 안나오는 타이밍이면 진짜 존ㄴ무서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팀 ai도 너무 멍청해서 길찾는게 막힐떄도 너무 답답한데 봇들은 가만히 서있어서 멍떄리고 있으면 진짜 너무 무서웠음
백룸 유행할 때도 그게 왜 공포스러운가 몰랐는데 이걸 보고 나니 확실히 알겠네요.
혼자있다는걸 의식하면 기괴해지는데 뭔가 할게 있어서 의식 못하면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공허함+진로방향상실 여기서 공포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적이 어디있는지 알고 어디로 몰래 침투하려 한다는 상황에서는 공포감이 없을텐데
적이 어디있는지 모른 채 나홀로 헤매게 될 때가 공포감 조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게임 그래픽 관련 현업자인데 텍스쳐 색감이나 분위기는 엔진에서 나오는것이 아님. 게임엔진은 오로지 게임을 만들기위한 툴이며 텍스쳐와 메쉬, 애니메이션, 각종 코딩을 조합할수있게 하는 프로그램임. 텍스쳐 색감은 기본 라이트 색감에서 만들어지며 이를 엔진에 넣었을시 매터리얼 수정이나 포스트프로세스 영역에서 카메라 효과를 주는등의 방식으로 분위기와 색감이 만들어짐. 배필3 특유의 푸르딩딩한 색감은 엔진때문이다라는 말이있는데 사실 포스트프로세스 영역에서 수정된것이고 그저 게임플레이시 좀 더 시네마틱한 효과를 주기위해 과장된 표현임. 아마 밸브 게임 디자이너들도 특유의 분위기를 내기위해 어둡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음.
저는 꿈속의 장면이란 느낌을 많이 받았었어요
사람없고 정적인 그런 공간의 꿈을 많이 경험했던 탓인지
포탈하다가 들리는 환경음이랑 같이 느껴지는 그 적막이
뭔가 암울하지만 신비로운 느낌을 느꼈어요
저 소스엔진으로 만든 특유의 가벼운 느낌과 공허한? 분위기가 진짜 좋은거 같음 그러니까 신작좀 내줬으면 ㅜㅜ
하프라이프,카스 시리즈를 15년 넘게 즐겼는데 영상의 말이 많이 공감되었습니다
소스엔진 특유의 꼬릿한? 현실같으면서도 묘하게 가짜같은 그래픽 과 칙칙한 배경디자인 그리고 게임특성상 아군보단 적을 더 많이 그것도 혼자 마주치는 레벨디자인,최대한 음악을 절제한 밸브 특유의 사운드 등등
이런요소들이 리미널스페이스에서 느끼는 공포와 비슷하게 유발되는것 같았어요
게리모드 빅시티,기본맵이나 하프라이프2의 17번고속도로,물조심 챕터같이 크고 긴 맵일수록 더 강하게 느껴졌음
게임을 정말 좋아하신다는게 느껴지는 영상이네요 게임을 그저 즐기시기만 하는게아니라 분석하면서 게임에 대해 알아가고 또다른 재미를 알아가시는 모습이 게임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존경스럽게 느껴지네요. 영상을 보며 작은 행복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영상 만들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가설 여러 개를 이야기하고, 결론 짓는 분석이 정말 좋았어요.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말씀하시는 목소리도 FPS의 역사 상편보다 더 듣기 좋게 바뀐거 같아요. 응원합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모던워페어2 히든맵인 박물관이 밸브게임과 비슷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수많은 적과 아군이 있는 시끌벅적한 미션들만 하다가
아무도 없는 그리고 벨누르면 나를 죽이려고만 하는 적밖에 없는 그 공허함이 비슷했어요
밸브 게임뿐만 아니라 싱글 게임에서 정말 많이 느끼던 현상인데 이렇게 다뤄지니까 뭔가 새롭네요
ㅋㅋㅋ추억돋네요 게리모드 혼자하면 ㄹㅇ 무서웠음 진짜ㅋㅋㅋ 빅시티맵 아무것도 없는데 왠지 무서운 느낌에 오래 못했었는데 무서웠던게 저뿐만이 아니었군요ㅋㅋ
저도 비슷한 이유로 어릴때 스탠리 패러블을 플레이 하는게 무서웠습니다. 박물관 엔딩과 미치광이 엔딩에선 공포에 질려 게임을 강종 했을정도로요.
다만 최근에 디럭스 에디션을 해보니까 게임의 본질을 깨우쳐서 그런지 재밋게 플레이했습니다. 2013 스탠리 패러블과 디럭스 에디션의 미묘하게 다른 분위기도 한몫했고요.
영상의 요소들도 작용하면서 밸브의 게임들이 1인칭이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기도 해요!
3인칭 시점 게임들은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완전하게 보이기 때문에 혼자인 상황에서도 나와 캐릭터가 분리되서 보여서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서 무서운 감정이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고요.
실제로 마인크래프트를 3인칭으로 싱글플레이를 할 경우나 일부 공포게임의 인칭 강제 고정을 건드리면 긴장감이 덜해지는 이유도 이런 요소 때문인 것 같아요!
포탈1의 그 분위기는 진짜 잊지못함 포탈2는
그래도 무서울만하면 휘틀리 덕분에 한층 가볍고 재밌게 플레이했던거같음 지하 연구실 탐험할땐 되게 음산했는데 글라도스랑 같이 에퍼처사이언스로 돌아왔을땐 휘틀리가 뻘짓하고 있어서
개웃겼음 ㅋㅋㅋㅋ
이야~누군가와 토론해해보고 싶었던 내용입니다
나만 느낀게 아니었네요
이 기분을 느끼려면 일단 넓고 광활해야 하는데
둠 에서 느끼지 못했던 공포감을
언리얼1편에서 많이 느꼈습니다
하프라이프2 또한 그랬죠
비슷하게
이코 , 완다와 거상도 있겠네요
사람들에게 치여
스트레스가 높을때
저 게임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여행지도 검색해보곤 합니다
정말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오직 벨브만이 만들어내는 고요하면서도 창백하고 투박하면서도 뻣뻣한... 질감과 분위기.
공간 자체가 공포감을 준다고도 하더라구요.
특히 백화점이나 번화가 같은 많은 사람이 있어야 하는곳에 나 혼자만 있다는 고립감이 꽤 많은 공포감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백룸같은 게임이 이걸 이용한 공포겜이기도 하죠.
정말로 애매한게
우리집은 누나둘과 내가 있어 특유의 성별이 다른 것
때문에 혼자있었던적이 많았고
그만큼 익숙하니 혼자있는건 딱히 두렵지 않으니
옛날(골드소스1)게임특유의 미묘한 약간 깨진것같은 그래픽
옛날게임이 좀 그러듯 어두운곳이 많은 이유로
밸브가 공포를 주는것같네요
저도 똑같아요!! 약간 나혼자 그 맵에 있다는 공허함과 옛날 같은 그래픽 이런것들이 합쳐지면 무섭긴 하더라고요;;
리미널 스페이스나 게리모드 같은걸 보다보면 정말 신기한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사람이 있어야 할 공간에 아무도 없다는 것에서 오는 공포 하지만 역설적으로 왜인지 모를 그것에서 오는 불안정한 편안함..
1:29 모르시는 분들 많은데 여기 안에서 V 누르고 노클립 킨다음에 노클립으로 벽 살짝 뚫어서 방 봐보면 신기한게 나옵니다
유일하게 활기찬 밸브게임 레포데2
근데 사운드가 제일 큰 원인인것도 같은게
팀포 맵을 그냥보면 공허하고 무서운데
거기 팀포OST를 집어넣는순간 유쾌해짐
저 모든게 조합되었을때에 진가가 드러나는거 같아요
몇분동안은 게리모드에서 재밌게 뛰놀겠지만 어느순간 확 느껴지는 정적, 현실인듯 망가져있는 맵 구조와 그래픽,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평소 하던 게임들과 다른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있을수도 있을거 같다는 두려움.
그걸 한번 경험해보고 난 뒤로는 절대로 게리모드를 혼자하지 못했어요
소스엔진은 소스엔진 특유의 그 어두움 표현이 그게 좀 뭐랄까 공포게임스러움 그리고 밝은데선 뒤123지게 멀리보이는데 어두운데선 뒤1234567지게 앞만보임
게임 잘 모르는데 썸네일 보자마자 옛날에 유튜브로 보던 게리모드가 생각나서 들어왔어요 ㅋㅋㅋ 그때도 지금도 무섭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벨브 게임은 대부분 어두운 분위기라서 공포심이 더 큰거 같습니다.. 카스 2 같은 경우에는 빛이 현실적이라 밝았던 반면에 다른 게임들은 대부분 어두침침해서 다른 요소들과 함께 공포감이 가중되는거 같아요.
벨브게임에서 느끼던게 저만 느낀게 아니라니, 신기하네요.
오늘 영상도 잘 봤습니다!
이게 도시에서도 비슷하게 보일수 있는게 공원임 특히 평일 아무도 없을때
심리적 공포감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는 볼수 없지만 내부에서 보고 있는 느낌을 주는 파놉티콘 효과라고 들은 적이 있다고 들은 거 같아요.
거기다 우리가 휴먼스케일이라 일컬어지는 익숙한 환경이 나와도 사람이 없으면 그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도 그것중 하나죠
그러니까 결론은 사람은 자신을 보호 하거나 숨을 수 있는 안정적은 공간이 없을때 사람은 그 공간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겁니다. 예로 고양이가 박스에 숨는 것 처럼요
주말에 어린 애들 깔깔되면서 놀던 곳이 평일 낮에 혼자 산책하려고 커피 들고 갔다가 ㄹㅇ 아무도 없을 때 뭔가 묘해서 그대로 다른 곳 갔던거 생각하면 사람 유무가 분위기에 끼치는게 큰거같음..
7:22 음 우리가 잠잘때꾸는 악몽이랑 비슷한 느낌인거같네요
고전틱한 그래픽에 리미널스페이스적 공포의 대환장콜라보로 느끼는 사람들만 느끼는 그 특유의 호러가 참 재밌음.. 인위적으로 꾸며진 공간에 실내등같은 환경조명... 아무것도 없는데 스피커로 틀어둔것마냥 사방에서 들리는 일상적인 환경음 때문에 특히 "누군가 날 지켜보고 있다" 는 느낌이 드는 것 같음. 게리모드에 유명한 저 맵 지하 구석으로 가면 있는 새하얀 공간도 세상을 만들다 만 것 같은 느낌이고.. 약간 트루먼쇼에서 바다 끝까지 달려갔더니 하늘로 보이던것도 거대한 벽이란 사실을 깨달았을 때의 그 기분.
1:13 중고딩때 꾸었던 꿈 태반이 저런 장소에 혼자만 덜렁 남겨지는 내용이었는데(꿈 중 절반은 알 수 없는 추격자가 있음), 그때 느꼈던 거는 일상과 비일상 그 중간 어딘가에 괴리되어 더없이 기괴 했었단 거였습니다. 언뜻 보면 익숙한 일상 속 흔한 모습이지만 자세히 보면 뭔가 하나씩 어긋난 느낌인데, 무엇보다 아무도 없어서 더 극대화 되었던 것 같습니다. 웃긴 건 그 꿈들이 엄청나게 인상이 깊었던 지, 게임하면서도 어느새 그런 장소들을 보면 묘한 친숙함을 느끼고 있네요. 영상에 나온 17번 지구나, 디스아너드 침수구역, 트랜지스터의 클라우드 뱅크, 사일런트힐, 그리고 프레이의 탈로스 스테이션 같은 곳이요.
레포데, 하프라이프, 카스, 포탈
죄다 회색 콘크리트로 가득찬 리미널 스페이스같음
초장부터 빅시티 나오니까 향수돋네요
옛날엔 랜덤 사운드 엄청 들리는 빅시티라도 BJ와 멤버분들이 소리를 채워서 몰랐지만 커서 혼자해보니 되게 무섭더군요
오늘 이영상으로 처음 보고 모든 영상 다봤네요 ㄷㄷ 몰입도랑 편안함이 매우큰 강점인 채널 같네요 꼭 유명해지시길
벨브 게임은 카솟 글옵 개리모드 블랙메사 포탈 하프라이프 등등 대부분 다 해봤는데,
이중에서 싱글로 플레이하는 게임들은 포탈이랑 개리 모드 빼고 전부 다 무섭다 보단 약간 암담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영상에서 논리적으로 이유를 딱 골라서 말 해주시니 바로 이해가 돼서 속 시원하네요.
사운드가 없는 점, 텍스쳐가 채도가 낮고 우중충한 점들이 생각 해보니 다 맞는 말씀이네요.
영상 주제도 너무 흥미로운데 챕터명이 너무 기엽다ㅜㅜㅜㅋㅋㅋ벨브게임은 무서워! 텍스트가 문제야!
와 나만 느낀게 아니구나
예전에 게리모드 방송으로 많이들 할 때 깔아서 해봤는데 방송은 다같이들 하고 나는 혼자만 하니까 무서워서 거의 하지도 못함 심지어 할 것도 없음..
걍 내가 어려서 그런가 했는데 지금 봐도 무서움 불규칙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소리도 그렇고
포탈도 밤에 혼자 하면 기분이 그렇게 더러워졌음...
특히 포탈에서 느꼈던게 보통 게임이면 캐릭터가 죽을때 데드씬이나 game over창이 뜰만한데 포탈은 그게 아니라 그냥 죽은 그대로의 화면만 보여주면서 실험실은 주인공이 죽어도 계속 돌아가는데서 느껴지는 공허함이 꽤나 섬뜩함
가끔씩 공허한 배경이나 드림코어 밈 같은걸 보면 벨브 게임 배경이 나오기도 하죠..😂
소리가 진짜 인듯 정적인 공간에 장시간 플레이 하다보면 게임중에 나도모르게 내가 아닌 누군가에 잡음 섞여서 들린다는 기분이 들때가 있음.. 소름까쳐서 간혹 끌때가 이럴때였던거같은데..
제가 이래서 하프라이프2 엔딩을 못 본거 같습니다,, 배경음악이 너무 무서웠던거 같아요 정말 벨브사 게임들 특유의 그 섬뜩함이 있어요 하프라이프 세계관도 그렇고..
저는 게리모드 맵에서 공포가 느껴지면 애드온에 있는 강력한 무기(특히 크고 아름다운 총)를 꺼내서 안도감을 얻고있죠.
혼자서 맵을 둘러보다 보면 특유의 불쾌감과 무서움이 리미널 스페이스 사진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리미널 스페이스 사진들과 하프라이프1 효과음 배경소음을 같이 듣고 있으면 굉장히 어울린다는 느낌이 드실 거예요. 영상 내용에서도 어두운 채도의 그래픽과 리미널 스페이스 특유의 어두운 환경에서 찍힌 사진들이 비슷한 것과 보면
1번과 2번 의견이 포인트를 잘 찍은 것 같습니다
목욕탕에 혼자잇는느낌 좀 소름끼치고 무섭긴하더군요 물똑똑소리가 분위기를 더 무섭게만듭니다 ㅠ
맞아요. 벨브 게임이 분위기가 소름끼치고 무서운 게 있죠.
리미널 스페이스가 딱 벨브 게임의 분위기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래픽도 옛날 것들이라서 3D울렁증을 유발해서 더더욱 이런게 심화되는 것 같고요
심지어는 예전 몬스터 헌터 작품들(PSP나 닌텐도 3DS로 발매된 몬헌 포터블 종류들)에서도 저는 이런 종류의 공포 내지 외로움을 느껴본 적이 있었던 거 같아요
요즘 작품인 월드와 라이즈랑은 달리 시대와 그 기기 특성상 텍스쳐 렌더링을 충분히 감질나게 하지도 못하고 그 양도 적어서 백룸같은 분위기를 약간씩 느꼈죠
그리고 페르소나 같은 작품들도 비슷했었습니다
사람들로 붐벼야만 할 것 같은 장소가 아무도 없이 괴물들만 왔다갔다 배회하는 던전이 되어있으니까요
몬헌은 심지어 위험한 몬스터들이 가득하니까 어디선가 동물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만 같고...
으아 예전 몬헌 ㄹㅇ인정
그 특유의 느낌이 정말 불쾌했음
ㄹㅇ 초딩때 레포데같은 겜 하면서 무섭다고는 못 느꼈는데 이상하게 게리모드 같은 게임을 하면 으스스해짐
마리오 64 처음엔 재밌게하다가
쿠파 웃는 소리 나오는 시점부터 성 안이 너무 무서웠음..
그래서 성 밖으로 나왔더니 월드도 빈 깡통 같고
월드 끝도 너무 가까이 있어서 무언가 갇힌 느낌에 그 뒤로는 별로 안하게되었던..
그런 기억이 있네요
진짜 옛날게임들은 리미널 스페이스 느낌 낭낭하게 나서 좋음
기술적 한계로 세세한 모델링을 하지 못했던 그시절이라 낼 수 있었던 분위기
엄청 공감합니다 저도 증학생때 게리모드를 했었는데
저 공허한 느낌의 설명 할수 없는 공포가 있었는데
저만 느낀게 아니고 나중에 친구도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벨브가 그런 느낌을 잘 살리는 것 같아요
팀포했었던 시절 마크섭에 혼자 남아있었는데 확실히 묘한 분위기가 들더라구요 브금이랑 맵이 어우러지니 살짝 외롭기도 하고...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good evening,and goodnight..."
개인적으로 그래픽의 몫, 그 중에서 특히나 라이팅의 문제도 크다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광원은 고유색이 있는데 소스엔진을 비롯한 공포감을 주는 그래픽에서는 이러한 컬러가 결여돼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사물의 부자연스러움이 공포를 가중하는거겠죠
벨브게임들, 특히 게리모드를 어릴적부터 주로해서그런지 몰라도 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그건 있네요, 샌드박스 일반맵들보다 공포맵들이 더 사운드가 풍부하고 많아서 일반 빅시티나 플랫그라스, 컨스트럭 뭐 이런거 하다가 공포맵 할때는 이런 겜이 이렇게 분위기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게하네요. 진짜 이것저것해도 항상 비어있는 느낌
VR게임인 하프라이프 알릭스를 해보면 모니터로 느꼈던 공포스러운 모든 조합이 극대화되어서 다가옵니다. -_-;;;
그래픽이 허접하면 좀 덜할텐데 ... 그래픽까지 엄청나게 리얼해서 더 기괴함 -_-; 처음하시는 분은 피채우는 장면도 깜놀할겁니다. ㅋㅋ 기계로 벌레즙짜서 손에 막 넣어줌 .. 진동이 참 리얼불쾌
8:53 인사하고 있는 잉구님을 바라보고 있는 저 남자 웃기면서도 기괴하고 무서워용,,,,😂😂 밸브게임의 한면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느낌이네요!! 오늘도 영상 잘 봤습니다 잉구님☺️🎉
그린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덕분에 힘이 나서 영상을 더 열심히 만들게 됩니다! 시청댓글 항상 감사드려요 ㅎㅎ
콜 오브 듀티 초창기 때도 비슷하게 무서운 느낌이 들었어요. 시네마틱 끝나고 아무 브금도 안나오고 혼자 돌아다닐때 가끔 무서웠음
진짜 인생게임 중 손에 꼽을 정도..특유의 음울하고 공허한 분위기가 진짜 최고임. 레이븐 홈이랑 하프2 에피1의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파트는 나이먹고 해도 빨리 벗어나고 싶음.
이런 게임 분석 영상 너무 좋습니다! 차분한 목소리도 너무 잘 어울리네요!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밸브게임은 거진 하프라이프1,2 소스들이고 이 게임들은 영상에서 말한것처럼 채도가 낮고 플레이어가 내는 소음 이외엔 대부분 아무런 소음이 없음 그래서 넓은 도시를 다녀도 아무 소음없이 텅빈 공장 돌아다니는 음산한 분위기가 남 반대로 레포데는 진한 색감을 많이 사용하고 사운드도 비교적 채워져있다보니 대놓고 스릴러인데도 공포감이 오히려 덜함 채도낮은 하프라이프 오브젝트+걷는소리 이외엔 무소음 이거 두개가 백룸같은 공포심 느껴지는 원인이라봄
ㄹㅇ 백룸 유행하기 전에도 저런 맵들이나 플스2? 게임들이 뭔가 기괴하면서도 무서웠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카스2 도 맵에따라서 차이가 크더군요
특히 이태리맵의 아파트 안에서 나는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는 가끔 혼자남았을 때 들으면 심장박동이
빨라집니다 ㅋㅋ
밸브 게임을 하면서 무섭다는 느낌을 느껴본적은 없는데 영상 보니까 어떤 부분에서 무섭다는 기분이 드는지 이해가 되긴하네요 ㅋㅋ
초딩때 팀포에 빠져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서프 맵, 로켓점프 맵, 거래서버에 사람들과 노가리까는 재미에 푹 빠졌었음
한번은 부모님이 누나들과 나만 두고 외박을 하신적이 있는데 새벽에 생각없이 들어간 거래섭에 텅 빈 공간이 그렇게 무섭고 기괴했던 기억이 남음
그때로 돌아가고싶네
알고리즘 타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벨브 게임은 어릴적에 레포데2 할 때는 진짜 무서워서 밤에 이불 폭 덮어쓰고 잤던게 기억나네요 ㅋㅋㅋ
화질구지도 원인 중 하나라고 봄
어쩌다 하프라이프 2를 먼저 접하고 1을 해봤는데 화질이 심할정도로 안좋고 조악한 디자인인데 오히려 갑툭튀하니까 더 무섭고 놀란 기억이 있음
카스 소스 비디오 부하 테스트 돌려보면 특유의 칙칙한 분위기 때문에 좀 무서움. 마치 음산한 코스 돌아다니는 다크라이드 같은 놀이기구 타는 느낌임.
+ 크라이 오브 피어, 히든 소스 같이 장르 자체가 공포인 게임은 그런 공포감의 끝을 보여줌ㄷㄷ
혼자있는 느낌이 제일 공감이 가네요
하프라이프2에 적이 있어도 그럽니다
오히려 그 분위기가 좋을때도 있긴합니다 영화 샤이닝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