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 달이 참 예쁘다고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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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9 сен 2024
  • 밤 하늘 빛나는 수만 가지 것들이
    이미 죽어버린 행성의 잔해라면
    고개를 들어 경의를 표하기 보단
    허리를 숙여
    흙을 한 웅큼 집어들래
    방 안에 가득히 내가 사랑을 했던
    사람들이 액자 안에서 빛나고 있어
    죽어서 이름을 어딘가 남기기 보단
    살아서 그들의 이름을
    한번 더 불러 볼래
    위대한 공식이 길게 늘어서 있는
    거대한 시공에 짧은 문장을
    새겨 보곤 해
    너와 나 또 몇몇의 이름
    두어가지 마음까지
    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
    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
    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 줄거야
    달이 참 예쁘다
    숨고 싶을 땐 다락이 되어 줄거야
    죽고 싶을 땐 나락이 되어 줄거야
    울고 싶은만큼
    허송세월 해 줄거야
    진심이 버거울 땐
    우리 가면 무도회를 열자
    달 위에다 발자국을
    남기고 싶진 않아
    단지 너와 발 맞추어 걷고 싶어
    닻이 닫지 않는
    바다의 바닥이라도
    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
    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
    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 줄거야
    달이 참 예쁘다고

Комментарии • 5

  • @희원-r3z
    @희원-r3z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진정한 사색가 멋지세요 ❤ 🎉🎉

  • @user-oi7ks6ub2m
    @user-oi7ks6ub2m 3 года назад +5

    가사
    노래
    모두 아름답다

  • @artki6039
    @artki6039 3 года назад +2

    그의 서정적 아름다운 철학이 느껴지네요 🌛

  • @you-go7fl
    @you-go7fl 3 года назад +6

    달이 참예쁘다고
    가사
    밤하늘 빛나는
    수만가지 것들이
    이미 죽어버린
    행성의 잔해라면
    고개를 들어 경의를
    표하기 보단
    허리를 숙여 흙을
    한움큼 집어들래
    방안에 가득히
    내가 사랑을 했던
    사람들이 액자안에서
    빛나고 있어
    죽어서 이름을
    어딘가 남기기보단
    살아서 그들에 이름을
    한번 더 불러볼래
    위대한공식이
    길게 늘어서 있는
    거대한 시공이
    짧은 문장을
    새겨보곤해
    너와나
    또몆몆의 이름
    두어가지 마음을
    영원히 노를 저을순 없지만
    몆분짜리 노랠지을수 있어서
    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줄거야
    달이 참 예쁘다
    (2절은 댓글안에서 보세요)

    • @you-go7fl
      @you-go7fl 3 года назад +3

      숨고싶을땐
      다락이 되어 줄거야
      죽고싶을땐
      나락이 되어 줄거야
      울고싶은 만큼
      허송세월 해 줄거야
      진심이 버거울땐
      우리 가면 무도회를 열자
      달위에다
      발자국을
      남기고싶진 않아
      단지너와
      발맞추어 걷고 싶었어
      닻이 닫지 않은
      바다에 바닥이라도
      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
      몆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
      수만 광년에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 줄거야
      달이 참 예쁘다고
      (후힘들다..오타있으면 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