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8~ 민경님 울컥한 마음을 다잡고 위대한 개츠비 마지막 문장을 읽어가는 모습이 오늘 왜이리 안쓰럽고 토닥토닥하고싶을까요? 세문전 월드컵 애청자로서 뭔가 전해지는 감정이 있네요. 힘든 시기를 지나고 계시다면 맛난 샌드위치도 드시고 뉴진스도 보시면서 잘 견디셔요❤ 저는 달항아리처럼 호젓한 이유로 헤밍웨이 승!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중 가장 좋아하는 민음사 세문전 월드컵이 업데이트 되어 들어왔더니, 이건 댓글 써야해! 라는 마음이 들어 노트북을 켰습니다. 저는 작년 초여름부터 민음사의 디 에센셜 시리즈로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독서 클럽 멤버입니다. 출간 된 순서대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기에 작년 7월에 조지 오웰, 8월에 카뮈, 9월~10월은 가을 방학을 가지고 11월에 헤밍웨이, 12월에 스콧 피츠제럴드를 만났습니다. 마침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를 연이어 만난 덕분에 이번 세문전 영상에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어요. 헤밍웨이 디 에센셜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닿았던 점은, 를 재독하며 느낀 점들이었습니다. 어릴 땐 왜 이 작품이 대작의 반열에 오른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다시 읽으니 온갖 풍파와 바란 적 없이 주어진 행운에도 평소처럼 잠을 청하고, 일을 하고, 서두르지 않는 모습으로 삶을 대하는 모습과 자신의 삶의 고통 앞에서는 의연하면서도 타인의 발에 돋아 난 뼈돌기의 고통을 상상해보려 애쓰는 사람이 주는 여운이 오래 머물렀습니다. 또한 산티아고를 기다리던 소년과 외상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마을처럼, 누군가를 기다리며 머물러 주는 것의 귀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 속에 돌아다니기 바빳던 삶의 가장자리에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 나서는 옆의 사람을 기다리고 위해주는 일의 가치를 나이 먹고 서야 느끼게 됩니다. 죽음이라는 삶의 유한함을 생의 철학이라는 정원에 첫 포석으로 까는 소년이 등장하는 으로 시작해, , 등, 독자를 배려하는 편집이 특히 인상적이었던 헤밍웨이 디 에센셜은 멤버 대부분이 편안하게 읽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연이어 스콧 피즈제럴드의 작품들을 읽으면서는 "그땐 젊었잖아"라는 말로 일축하는 모두의 젊은 시절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젊음'이라는 단어에 대입할 수 있는 것들이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그 성질들이 하나같이 막연하다는 점에서 우리의 젊음이 허황된 것처럼 느껴졌어요. 무언가에 놀랄 수 있는 시기가 종결되어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처연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했던 기억이 납니다. 모임에서는 재산세를 내는 재력을 가지고도 지고지순한 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위대한'개츠비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ㅋㅋㅋ 뒤에 수록된 등 단편 들은 글이 아니라 영상을 보는 듯 유려하고 감각적인 문장들에 정신을 쏙 빼놓고 봤네요. 그래서 표지 초상화 작가님께서 스콧 피츠제럴드의 글은 '상감청자'같다는 말씀을 하신 것에 "맞아, 저 느낌이야!"하며 영상을 봤어요. 애니웨이, 이 두 에센셜을 연이어 읽은 저희 클럽 회원들은 두 사람의 관계나 감정들에 대해 토론하다, 한 명을 손을 들어주는 데에 이르렀습니다. 심지어 누가 시킨 것도, 세문전에서 이런 영상이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하도 두 작품에서 둘이 엎치락 뒤치락 거리며 대거리 하기에 우리끼리라도 판결 내어 보자는 의견에 이르렀지요. 두구두구두구두구. 저희 클럽 멤버들은 해밍웨이의 손을 들어 줬습니다. 이유는 클럽 맴버 대부분이 대문자T들이라, 술 먹고, 미래에 대한 대비 없이 흥청거리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파워TJ가 멤버의 절대 다수를 차지 했으므로 가장 중요함) 피츠제럴드의 행실(?)에 과감히 마이너스 점수를 매겼기 때문입니다. 도긴개긴이지만 행실이 글러먹은 것보다 쪼잔한 게 낫다는 식이었네요. 그래도 두 달 간의 모임을 마무리 하면서, 해밍웨이 표지의 늙은 초상처럼 피츠제럴드도 이렇게 늙을 때까지 글을 썼더라면 어떤 글을 썼을까 모두 아쉬워하고, 궁금해 하며 끝을 냈답니다. 대문자 T들이 개비스콘을 마신 듯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던 대문자 T들의 대부, 조지 오웰. 남들은 좋다는 데 나는 잘 모르겠는 해외 주식같은 남자, 알베르 카뮈. 제 머리를 못 깎는 중이었지만 기깔난 작품들을 써 놓고 떠난 헤밍웨이. 재즈 시대의 유리 멘탈, 스콧 피츠제럴드. 이렇게 네 권을 거쳐 지난 주 프란츠 카프카까지 만나고 왔습니다. 민음사 직원 여러분, 이 우중충하고 숨 막히는 카프카의 작품 세계를 상큼한 핑크로 감쪽같이 포장해 놓으셨더군요. 참고로 카프카는 너무 진 빠진다는 의견이 속출했고, 독자를 이렇게 굴려도(?) 되는 가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마지막 에서 모두가 마음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의 편지를 이렇게 막 까도(?) 되냐, '친구 선 넘었다'는 윤리적 차원의 문제 제기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을 디 에센셜에 실은 것이 신의 한 수였다고 이야기해 마지 않았습니다. 왜 이 많은 분량을 줄이지 못하고 꾸역꾸역 실었는지 엮은 이들의 고뇌가 느껴지는 시리즈였어요. 누구에게도 글을 쓰는 일을 방해 받고 싶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은, 누군가에게 이해 받기를 원하는 한 인간으로서의 프란츠를, 이런 마음을 글을 쓰기 위해 책상 앞에 앉은 자신에 의해서 들춰지는 일에 환멸을 느끼는 자기 혐오의 주체로서의 카프카를 마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달, 저희 클럽은 애늙은이 '헤르만 헤세'로 다시 만납니다. 민음사 채널과 세문전 월드컵 기쁜 마음으로 잘 보고 있고, 항상 응원합니다. 디 에센셜 시리즈 지속해서 출판해주세요. 버지니아 울프, 김수영이 남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통장 잔고처럼 느껴집니다. 하찮지는 않지만, 소중해. 민음사 tv 관계자 분들, 박혜진님, 김민경님 들숨에 재력 날숨에 건강 얻으시길♥
꺄!! 저 영문학 전공자인데 팍팍한 현실에 치어 살다가 이 영상 덕분에 잠깐이지만 미국문학 수업 듣던 대학교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전 피츠제럴드 한 표 보냅니다! 개츠비가 ‘The’ Great Gatsby인 이유는 모두가 보여주기식 삶을 뽐내던 시대 속에서 자신만은 물질을 ‘수단’으로 이용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데이지의 사랑을 얻을 수 없다면 그 모든 부는 개츠비에게 무의미하죠ㅠㅠ 그래서 피츠제럴드라는 작가가 결국은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인생의 가치를 ‘위대란 개츠비’라는 작품 속에서 잘 보여준 것 같아요! 오랜만에 영문판으로도 다시 읽아봐야겠어요♥️세문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망이지만 영국/미국 시인 대결도 재밌을것 같아요! ㅋㅋㅋ 😆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작품수로 보나 노벨문학상을 탄 헤밍웨이가 압도적 승리라고 생각했는데 민경님이 말씀주신 주변인으로의 닉과 주인공인 개츠비 모두가 우리의 면면이고 그 모습이 우리의 삶과 이어져 있다는 말이 저를 뚫고 지나가서 피츠제럴드에 한 표를 주겠습니다💘 한 때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행복했던 날들도 또 다른 때에는 나는 영원히 주변인으로 태어나 살아가겠구나 하며 우울했던 순간도 그리고 어른이라는 모습으로 잘 수긍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체념하며 살아왔던 것 같은데요, 순간순간 주인공과 주변인의 모습이 엮어지는게 삶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잘 살아내고 싶어지는 영상이었습니다🥹
작품에는 집요하다가도 인생에는 미숙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왜 벅차오르죠... 어쩐지 찡한 마음으로 이번 편을 보았습니다. 저는 피츠제럴드가 좀 더 끌리는데요! 닉이 생일을 맞는 순간, 어수선하고 준비라곤 안 되어있고 자신의 일도 아닌 사건에 휩쓸려 다니다 문득 나이를 먹은 그 순간에 절절히 공감해서입니다. 작가 대결 진짜 재밌어요. 3탄도 꼭 나오기를요😚
저는 헤밍웨이에게 한 표 주고 싶네요. 노인과 바다를 넘넘 좋아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김욱동 교수님의 의견에 완전 설득됐어요. 올해 초에 노인과 바다를 재독했는데 다시 읽으니 소년(마놀린)과 산티아고의 우정이 새롭게 느껴졌고요, 카뮈의 시지프 신화를 좋아하는데 산티아고야말로 카뮈가 말하는 시지프적인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노인과 바다가 더 좋아졌어요. 근데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장례식엔 가지 그랬어...
저는 피츠제럴드를 별로 안좋아했어요. 재능많고 능력있고 돈 많은데 불성실로 나락간 인물이라고 생각해서ㅎㅎㅎ 잘생기고 돈많은데 능력까지 쩌는 인물이면 설정과다인데 왜 성공하고는 저렇게밖에 못살지? 하는마음에 근면성실을 생활신조로 여기는 유교걸한테는 반감이 생기는 인물이더라구요. ㅋㅋㅋㅋ근데 민경님처럼 30대가 되어서 다시읽은 위대한개츠비에 이런구절이 있더라구요."서른살 고독 속의 십년을 약속하는 나이, 독신자 수가 점점 줄어드는 나이, 야심이라는 서류 가방도 점점 얄팍해지는 나이, 머리카락도 점점 줄어드는 나이" 당대 최고 힙스터나 나나 세월앞에 똑같은 생각하네.. 하고 처음으로 동질감느꼈네요... 그래서 피츠제럴드에 한표 던집니다!^^
저는 이게 명문장 대결이었다면 무조건 피츠제럴드 라고 숨도 안쉬고(오바임)얘기했을것 같은데요 작가 대전임으로 ‘헤밍웨이’를 우승자로 꼽고 싶어요. 이유는 작품들의 심오하고 진지한 주제, 감정없이 너무나 담담하게 그러나 그 상황에 놓인 착각이 들 정도로 표현한 문체 때문입니다.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 실낱같은 사랑, 늙음과 노쇠함을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서도 놓칠수 없는 자존감, 지난한 세월을 겪고 성숙한 어른이 회상하는 찰나같지만 아름다웠던 시절에 대한 추억. 헤밍웨이가 그린 모든 작품이 인간의 삶 그 자체와 같다고 느껴요 😊🩵
민경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다시 생각나서 읽어보았더니 참 감동이네요. 개츠비는 그 초록색 불빛을,해마다 우리 눈앞에서 뒤쪽으로 물러가고 있는 극도의 희열을 간직한 미래를 믿었다. 그것은 우리를 피해갔지만 별로 문제될 것은 없다. (중략)내일 우리는 좀 더 빨리 달릴 것이고 좀 더 멀리 팔을 뻗을 것이다.(중략)그리고 어느 맑게 갠 날 아침에 그리하여 우리는 조류를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 가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군생활 할 때 읽었던 글인데 계속 제자리인 것 같아도 계속해서 도망가는 것 같은 미래를 보면서 결국 결국에는 이뤄낼 것이라는 희망이 느껴져서 참 좋았던 구절이에요.
헤밍웨이는 자신보다 작품을 위한 삶을 살았던 사람인 것 같아요. 무라카미 하루키는 헤밍웨이를 “항상 외적인 자극”이 필요한 작가라고 말했더군요 그것 때문에 자원해서 전쟁에 참가하고 낚시를 하고 투우에 빠져들고… 오늘 영상에서 헤밍웨이는 극심한 자기 혐오를 갖고 있었고 말년에는 지독한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했는데 그 안에는 헤밍웨이의 (감히 상상하지 못할 만큼) 치열했던 작가로서의 삶이 담겨 있는 것 같고, 또 그 모습이 노인과 바다 산티아고를 통해 희미하게나마 그려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헤밍웨이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와 이게 뭐라고 혼자 이토록 고민을 했는지... ㅋㅋ 저는 결국 피츠제럴드에 한 표! 민경님 말씀에 엄청 공감하며 시청했어요. 위대한개츠비 20대에 처음 읽고 '이게 왜 미국의 위대한 소설 1위임? 이게 왜??' 이러고 있다가 최근에 거의 10년만에 위대한 개츠비 다시 읽다가 푹 빠져들었네요. 아니 이게 이런 소설이었어?!!! 소설 속 이야기거리가 무궁무진하고 상징과 인물 심리까지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역시 고전은 이런 맛인가봐요. 인생 경험 좀 쌓고...시간 텀을 두고 읽을 때마다 전혀 다른 작품으로 다가오는 매력. 10년 간 갖고 있던 오해를 싹 풀었네요. 특히 마지막 문장, 저도 너무 와닿아서 필사를 해두었는데, 영어 원문으로도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 됐습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초등학교 때 독후감 숙제 때문에 억지로 읽었던지라 너무 재미가 없었는데...🤣 혜진님의 소개를 보니, 이제는 읽어도 되는 때가 온 것 같아요!ㅋㅋ 요즘 날씨 탓인지 무기력하고 의욕이 좀 없는데 말이죠. 올해가 가기 전에 '노인과 바다'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저는 헤밍웨이요!헤밍웨이나 피츠제럴드는 가족이나 친구로 지내기에는 너무 곤란한 사람들같아요.아..상상하니 숨이 막히네요.현생에 주변 사람들로 이미 충분히 심란해요.저는 나이가 들면서 노년이 시야 범위에 들어오고 인생이 계속 무너지는 모래성을 쌓거나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짙은 피로감을 요즘 느껴요.그런 생각이 들던 즈음 노인과 바다를 읽었어요. 긴 기다림 끝에 꿈같았던 청새치를 만나지만 결국 남은 것 없이 마지막에 초라하고 익숙한 집에서 잠이 드는 노인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슬픈 위로를 받았어요.계속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이 인생이다.그래서 헤밍웨이에 한표드립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보여진 헤밍웨이의 모습을 보고 멋진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죽음이 두려우면 좋은 글을 쓸 수 없소.” “진정한 사랑은 죽음마저 잊게 만든다네. 두려운 건 사랑하지 않거나 제대로 사랑하지 않아서지.” 같은 말을 담담하게 내뱉는 모습을 보고 더 열광하면서 헤밍웨이의 책을 탐독했던 거 같아요. 저는 노인과 바다도 좋지만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가 좋았어요. 위로도 무엇도 주는 게 아니라 태양은 그저 다시 떠오른다. 이런 것에서 오히려 깊은 여운을 느꼈달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헤밍웨이에 한표 주겠습니다!! 이번 세문전 월드컵 보면서 마초같던 헤밍웨이가 돈 없어서 쭈글대는 모습을 보니 새롭네요ㅋㅋㅋㅋㅋㅋㅋ다음에는 나쓰메 소세키 특집 해주시면 안 될까요???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피츠제럴드요! 두 사람 모두에게 모순에 대한 환멸과 재능에 대한 존경이 들지만, 민경님이 울컥하셨던 포인트와 같이 피츠제럴드의 문장에든 인간과 인생에 대한 공감과 따뜻함이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 젊음, 사랑 등 주제가 폭넓지 못했다는 평도 있지만 아직 어린 저에겐 사랑은 인생의 전부다..! 라고 생각한 면이 있어서 .. 둘의 인생이나 관계에 대한 스토리를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작품과 함께 설명을 해주시니 훨씬 인간적으로 그 둘이 이해도 되고 작품도 이해가 돼서 정말 풍성한 영상을 감히 공짜로 본 것 같네요..한 사람 인생을 통째로 알고나면 사랑하기 그렇게 쉽지않다..! 😂 세문전을 보고다니 두사람의 작품을 한번씩 다 보고싶네요! 그렇지만 피츠제럴드의 100편이 넘는다는 단편얘기를 들으니 죽기전에 다 볼 수 있을까..싶긴 합니다.. 마지막에 교수님과 작가님의 코멘트도 너무 인상깊고 예술적이네요..멋지다 멋져!! 정말 이번 세문전 역대급 풍성하네요 작가대전 또 해주세요!!!!🥹💌
피츠제럴드요! 헤밍웨이가 유명하긴 하지만 우리들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며 삶과 함께 나가는 피츠제럴드를 추천한 민경님의 이야기에 공감이 가네요. 일순간의 영광을 맛보았지만 불행한 삶을 살다 간 대문호인 그를 보면서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주변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다 연관이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엮이게 되니까요. 그런 필연적인 삶을 받아 미리 받아들이니까 제 마음도 한결 편한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도 그의 작품을 기억하며 남은 시간에 잘 살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역시 세문전월드컵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볼 때마다 너무 재밌어서 뒤집어져요. 탁월한 재치와 유려한 말의 솜씨로 영상 끝까지 시청하게 하는 두 선생님, 그리고 편집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ㅎㅎ 20대 중반을 지나는 사람으로서, 민경 선생님의 울컥하는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인생에 대해 막연한 위기감과 두려움 속에도 나의 본질을 찾으려는 고투를 하는 피츠제럴드의 모습에도 저를 만나 볼 수 있었고요. (물론 알코올 중독에 파티광인 면모를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ㅎ) 하지만 인생의 긴 줄기 속에서 작가로서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고 발을 내딛었던 사람은 헤밍웨이였던 것 같아요. 두 사람 다 어찌됐건 열심히 달렸지만, 미세한 차이로 결과를 내는 단거리 달리기라고 본다면 약소한 차이로 헤밍웨이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헤밍웨이의 개인사는 조금 제쳐두고 유년시절의 부모님의 격렬한 반대에도 어떻게든 작가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집념과 강한 의지로 서점에 가서 귀인을 만나고, 또 결국 등단하여 이후 노벨문학상 등 걸출한 문학계의 상들을 휩쓸잖아요. 부단히 자신의 콤플렉스를 혁파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글을 쓰고 또 쓰고 썼던, 결국 종착지에 다다라서야 온 몸에 힘이 빠져버린 헤밍웨이의 불꽃같은 삶이 마치 문학 이야기 같아서 그에게 한 표를 보냅니다. 영상 너무 재밌게 봤어요! 두 분 오래오래 건강하게 월드컵 해주세요 😘😘
헤밍웨이요! 지금의 제가 마치 피츠제럴드같아서..(반성?하는마음으로) 불꽃처럼 열심히 살다가 목표를 하나 이루고는 그 뒤의 목표는 세우지 않은채 살아가고있어요. 한달전에 노인과 바다를 읽었는데 처음에는 낯선 문체에 이게뭐지?싶었다가 산티아고가 자신의 부족함을 받아들이면서도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진득함에 매료되었네요😊
피츠제럴드 한 표요 ! 정중원 작가님의 말씀에 홀려버렸읍니다.,. 저도 민경님처럼 스무살 때 개츠비 처음 읽고 - 맨날 술먹고 파티하는 이야기가 왜 서울대 권장도서지? 생각하고선 그 뒤로 미국문학 자체를 잘 읽지 않았는데요 •• 민경님과 정중원 작가님 설명을 듣고 나니 특유의 섬세함, 관조적이지만 치열한 시선 같은 것들이 꼭 예술작품을 직조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
피츠제럴드에 한 표...⚡️화려함 속에 숨겨진 공허함을 정말 잘 표현한 작품 개츠비.. 이 작품을 읽으면 먹먹해진다고 해야하나요,, 젊은 시절을 지나가고 있는 지금의 때가 가장 화려하고 반짝거리지만, 정작 스스로는 그 화려함을 볼수도,누릴 수 없는 우리들의 젊은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편은 유독 우승작을 고르기 어렵지만 제 픽은 헤밍웨이입니다! 빠와 까를 모두 미치게 만드는 스타 헤밍웨이, 화려한 셀럽의 모습 이면의 닉을 간직한 피츠제럴드 모두 인상깊어요. 개츠비 뒤에서 평생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닉의 모습을 보며 혜진민경 편집자 듀오를 생각했어요. 유튜브로 보는 우리에게 혜진민경은 개츠비인데, 책을 만들고 소개하는 편집자로서 둘의 자아는 닉이 아닐까 싶어서요. 반면 행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헤밍웨이 이야기에서는 제 삶을 생각하게 됐어요. 어른이 된다는 건 기쁨이 줄어드는 것 같다는 인사이드아웃2의 대사처럼, 내가 느끼는 감정의 선명도가 낮아지는 기분을 느끼거든요. 감정보다는 삶의 파도와 운명의 청새치, 상어를 받아들이는 노인의 모습이 멋지면서도 쓸쓸하네요. 그래서 지금의 제게 더 필요한 이야기는 노인과 바다의 헤밍웨이가 아닐까 싶어요. 오늘도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개츠비 혜진민경 포에버!!!!
웃으면서 또 울컥하면서 두 분이 들려주신 두 작가의 이야기와 작품 얘기를 듣고 있자니, 아 역시 문학 너무 재밌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ㅋ 세문전 월드컵 너무 재밌고 소중해요 🫶🏻 저는 이번 편은 헤밍웨이의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 다른 편에서 혜진 편집자님의 소개를 듣고 를 읽었는데 주변의 비난, 복잡한 개인사, 그 속에서 폭풍우 같이 요동치는 마음을 모노톤으로 묵묵히 그려낸 그림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보자는 마음으로,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볼 수 밖에 없는 게 인간이고 인생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매우 인간적이면서 인간의 삶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세문전에서 ‘일기 문학’ 또는 ‘고백 문학’을 다뤄주셨으면 합니다!! 인간이 일기를 쓸 때 솔직한가 아닌가는 꽤 논쟁이 있는 화두 같은데요,,ㅎㅎㅎ 작가들은 일기 혹은 자기 고백적 작품을 쓸 때 어땠는지 궁금해요. 저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나 미시마 유키오의 ‘가면의 고백’이 떠오르네요!
민팁 첫 댓글 달아보아요 ㅎㅎ 전... 저도 아직 개츠비의 닉의 시선에 있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번 편은 피츠제럴드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닉의 시선에서 쓰인 여러 묘사들을 특히나 너무 좋아하는데요! 개츠비의 집에서 닉이 주변 상황을 둘러보다 데이지를 따라가는 장면에서 "유쾌하게 흥미를 느끼지만 약간 귀가 먹은 척 하며 데이지를 따라 일렬로 이어진 베란다를 통해~ " 라는 표현이 너무 재밌게 느껴졌어요. 상대에 대한 어떤 흥미는 보여주는데 사실 좀 얼어있어서 (실제로 조금 정신이 팔려 있으면 귀가 먹은 듯 잘 안들리기도 하고) 더 열심히 들으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경향이 있는데 딱 그런 제스처를 너무 눈에 보이듯 잘 표현한다고 감탄했던 표현이에요. 암튼 저도 초벌구이(?)로만 읽은 글이지만 이번 영상 보고 재벌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민팁짱! +)이미 유명하지만 카뮈와 사르트르도 다루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뭔가 서로를 의식한 듯한 느낌도 들고요. 같은 것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두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는 헤밍웨이에 한표요! 인생은 길고긴 투쟁이다... 라는 인간 삶에 있어서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가장 큰 벤다이어그램을 그리는 주제를 건들였기때문에 한 표 던지고싶어요 근데 진짜 너무좋아요 세문전 알럽잇ㅠ 작가(여성)특집도 보고싶어요! 알려드림에서도 소개시켜주셨지만 버지니아 울프나 샬럿브론테 등 걸출한 여성작가 특집 이번 영상과 같이 작가의 삶을들여다보며 씹고뜯고맛보고싶어요... 맛있겠다 많은 작품을 건드리는 것도 좋지만, 작품 수는 적어도 작가의 삶까지 들여다보며 깊게 보는 것도 또다른 매력이있네요 학 그냥 다좋아요 ㅎ 두분 목소리들으면 맘이 아주편해지고 얘기듣느라 너무재밌어요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전 헤밍웨이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물론 피츠제럴드도 좋지만, 전 를 처음 읽었을 때 그 느낌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원하는 것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자신 앞에 찾아온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한 인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슬퍼져요...ㅜㅜ 이나 같은 단편도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김욱동 선생님의 말처럼 헤밍웨이 쪽이 조금 더 인간의 보편적인 삶의 영역을 잘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작가대전 콘텐츠도 너무너무 재밌어요 ㅎㅎ 작가들의 삶과 관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도 꽤 즐거운 일이네요!! 즐겁게 봤어요 :)
오호, 정말 흥미롭게 잘 보고 갑니다. 마침, 헤밍웨이 단편선을 흥미롭게 보고 있었는데, 피츠제럴드 소설은 잘 읽히지 않더라구요. 마저 읽어봐야겠네요. 문학에 대한 이런 토론의 장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과학 발전과 인공지능 및 우주 시대 개막 등으로 전통 문학이 슬슬 힘을 잃어가고 있는 형국에, 문학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새로운 시대에 문학은 무엇을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하는 토의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SF다 아니다 나눌 필요가 없는, 세계를 어떻게 대하느냐, 인간 삶과 여타 (유사) 생명, 세계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 하는 관점의 문제가 더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화이팅입니다.
인생곡선 보여주시는거 너무 좋네요..❤ 저는 헤밍웨이 우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이틀만에 530만부라는 말도안되는 기록이 아주 인상깊었기 때문이에여..ㅋㅋㅋㅋㅋㅋ 아 끝까지 보고나니 피츠제럴드 승이네요 살아보니 구김살 없는 사람은 이길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세문전 오늘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 더운여름 힘내세요❤❤
오늘 영상 정말 역대급으로 알차고 재밌네요! 민경님이 울컥하실 때 저도 같이 울컥했어요...🥲 이 영상 보면서 두 작가의 책 전부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고, 두 작가 모두에게 애정이 생기게 되었는데... 개인적을 전 피츠제럴드를 우승자로 뽑고 싶어요! 제가 지금 20대의 어떤 혼란기에 놓여있어서 그런지, 주인공이 될 수 없고 앞으로도 주인공이 되지 않을텐데 난 뭘까... 하는 그 감정을 가 정말 너무너무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섬세한 작품을 좋아해서 피츠제럴드를 뽑았어요!
피츠제럴드 한 표 던집니다! 그의 책은 본인처럼 섬세하고 화려하고 순수한 면이 느껴져서 여러 번 읽을수록 새로운 매력이 느껴져서 좋아해요. 우리의 인생은 각자가 주인공이기도 하고, 때론 주변인이기도 하고, 때론 바보같은 선택을 하기도 하니까 ... 아직은 제게 울림이 큰 책은 노인과 바다가 아닌 위대한 개츠비인 것 같아서 그에게 한 표를 !!
피츠제럴드에게 한표 보내겠습니다. 젊은 작가가 한 시대를 묘사하고 다음 시대를 열어보리라 포부를 밝혔다가 사그러지는 모습도 안쓰럽지만 인상적이고, 그걸 작품에 치열하게 녹여내려 한 점도 마음이 가요. 처연한 느낌을 주는 작가같아요. 사실 두 작가 모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가 두분 말씀을 들어보고 관점을 좀 바꾸게 됐습니다. 책은 어느 시점에 읽는지도 참 중요한데, 예전의 저는 이 두 작가들의 작품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두 작가의 대표작들을 다시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제가 30대 중반이니 더 와닿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노인과바다요? 위대한 개츠비요? 그 두 개를 붙인다고요?!? 정말 레전드 대결이네요. 24:47 두 작품 모두 처음에 명성에 비해 감상이 심심하다는 거 너무 공감해요 25:24 저 여기서 진짜 소름돋았던 게 나름 개츠비 좋아하는 편이라 특히 여름이면 한 번 씩 읽는데 한 번도!!! 기억에 남지 않는 장면이었거든요. 말씀듣고 다시 찾아보았답니다❤ 26:37 닉과 개츠비를 합친 게 인생(피츠제럴드) 일 거라는 관점도 새로워서 너무 좋았고 더욱 와 닿았어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늘 닉이 😅엄청 흐물텅하게 차이고 차이고나서도 말도 제대로 못하고 응? 차였나? 여기서 한마디 더 해야할까? 아니야.. 그러지 말자 그렇게 강렬한 감정도 아니었잖아 하고 돌아서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 또한 피츠제럴드가 무력하게 이별을 맞이했을 때의 모습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6:54 두 명작의 특징을 이렇게 짧고 정확하게 전달 가능한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너무 감탄하면서 들었습니다. 마지막 도자기 비유까지 진짜 이번 편 최고최고 ❤❤❤❤ 개츠비도 너무 사랑하지만! 끝까지 굴하지 않고 맞섰던 건 작가적으로도 작품적으로도 헤밍웨이 같아서 이번편에서 만큼은 노인과 바다에 한 표를 던집니다
저는 헤밍웨이파입니다. 김욱동 교수님과 비슷한 이유로 문학사적 관점에서 끼친 영향이 헤밍웨이가 압도적이라 여깁니다. 예술은 당연히 내용과 형식으로 구성되는데 내용인 주제의식과 감정도 헤밍웨이의 글이 더 광범위하고 보편적이어서 시공간을 초월하고 형식면에서도 후대에 스콧보다는 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도 헤밍웨이요!! 다알아버렷어도😂😂 노인과 바다를 읽었을 때가 진짜 너무 기억에 남아요. 우울증에 허덕거렸는데 정말 노인과 바다를 읽고는 뭔가 마음이 탁 놓이는 기분이기도 했고 인간의 끈기를 더 생각해보게 되었아요!! 꼭 책받고싶습니댱!! 그리고 다음번에는 홀짝번호로 한번 최고의 책을 골라보는건 어떨까요?!? 민음사 책은 잡기만 해도 다 좋아서 뭘 읽을지가 항상 고민이에요ㅠㅠㅠㅋㅋ
킬리만자로의 눈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이게 피츠제럴드 얘기였군요.. 저는 헤밍웨이가 자전적인 얘기로 쓴건줄 알았는데요! ㅠㅠ 둘의 관계를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장례식도 안갔다는 헤밍웨이가 참... 옆에 있었으면 정떨어졌을 듯 하네요 ^)^ 저는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10대 때 읽었었는데 민경님 말씀처럼 주변인 닉에 주목하면서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 피츠제럴드와 헤밍웨이, 둘다 너무 막상막하의 거장이자 쓰레기력(?)을 가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거친 표현을 써서 너무 죄송하지만... 그치만... 들으면 들을수록 '아 왜 저래 진짜' 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솔직히 둘다 내 친구 하라고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36:55 정말 이 말에 극히 공감합니다. 사람은 한 가지 면만 보고 판단할 수 없고, 그 삶을 모두 보았을 때에도 결코 쉽게 미워하거나 사랑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마지막에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후회하고 반성할 수 있다면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도찐개찐 오십보백보 도토리키재기인 두 거장 중에서 저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회고했다는 점에서(그게 비록 좀 구질구질해보일지언정) 헤밍웨이의 손을 들어주려고 합니다. 피츠제럴드는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서 후회고 회고고 할 수 없었다는 안타까운 사정이 있지만 그런 사정을 하나하나 다 살필 수는 없지 않겠어요? 원래 세상을 불공평한 것! 대한민국 한 구석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한 시민의 인생 평가(?) 같은 건 두 위대한 작가의 귀에 들어가지도 않을 테니 저는 이렇게 제 우승자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아주 재미난 월드컵으로 삶에 활력이 되어준 민음사TV! 아주 굿입니다❤ ㅋㅋㅋ
세문전 월드컵 제 마음의 양식 이것이 바로 유튜브의 순기능 일년에 책한권 안읽던 그 대한민국 평균이었던 제가 이 컨텐츠 하나로 작년에 10권읽은 사람으로 바뀌었어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고 또 재밌어요 같은 책을 읽어도 저는 짚어내지 못한 부분을 두 분이 말씀하시면 읽은 책이 또 새롭게 느껴지고요? 두 분의 깊은 문학에 대한 이해와 전달력에 감사 압도적 감사!!!! 그리고 일단 너무 웃겨서 보게돼요ㅠㅡㅠㅠㅠㅠㅠ 아 민경편집자님 나이에 깜놀 압도적 깜놀 당연히 20대겠거니 했는데 너무 웃기고 그냥 대한민국 출판계 유튜브계 집어삼키소서
기다렸어요.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 저는 절대로 연민도 가질 수 없고,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도 그 인생을 이루고 있는 어느 한 부분 또는 지나온 어느 시간 속에 그 삶이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갈 때가 있더라고요~ 이런 마음도 애정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저는 헤밍웨이 한 표입니다✋😊
저는 헤밍웨이가 우승이라고 생각해요. 세문전 월드컵 영상을 보기 전에도 문단에 끼친 영향력을 따져보면 헤밍웨이의 승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면서는 오히려 헤밍웨이가 가지고 있던 인간적 결함에 더 눈이 갔어요. 학력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생업 가운데에서도 끝없이 책을 읽고 어디서나 펜을 놓지 않았던 작가적 성실성 뿐 아니라, 높은 기준을 정해두고 거기 미달하는 자신과 주변인들을 한없이 미워하는 마음, 그러다 친구자식아내와 다 척을 지고 외로워지는 마음까지- 모두 제 안에 있는 일부분을 보는 듯 했어요. (헤밍웨이처럼 극단적이진 않지만요) 피츠제럴드가 지금의 민경편집자님께 보다 와닿는 인생을 살고 작품을 썼다면, 지금의 저에겐 헤밍웨이가 그런 것 같습니다. 헤밍웨이는 끝내 자기 기준과 우울을 이겨내지 못했지만, 저는 그런 헤밍웨이가 써냈던 강인하고 아름다운 글들을 읽으며 다시 한 번 힘내서 사랑하며 살아보고 싶습니다😊
고전은 초벌 때는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없는 게 진짜 맞는 거 같아요!! 저도 노르웨이의 숲에 위대한 개츠비가 나와서 위대한 개츠비를 읽어봤었는데 그때는 개츠비가 왜 위대한가 이런 생각만 들었거든요.. 근데 한 4년 지나서 다시 읽었을 때는 소설의 첫문장부터 와닿기 시작하면서 입체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저는 위대한 개츠비를 쓴 위대한 피츠제럴드에게 한 표 던집니다~
전 첫눈에 위대한 개츠비란 소설에 반했는데요 피츠제럴드의 섬세하고 화려한 필체가 정말 심금을 울립니다….. 미국의 한 시대를 한편의 글로 담은 피츠제럴드에게 한표요 정말 사람의 표현력이 이정도까진가… 싶었어요. 전체 줄거리도 시사하는바가 있지만 장면과 인물의 심리를 묘사한 방식이 특별합니다
영상 공개되기 하루 전에 노인과 바다를 읽은 사람으로서 헤밍웨이에게 한표 걸게요! 헤밍웨이를 잘 몰랐을 때도 사진만 보고서 되게 마초적이라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진짜 마초적이더라구요. 그래서 여성의 몸에 대한 불필요한 수사들은 좀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헤밍웨이의 글이 재밌게 느껴진 이유는 그의 필력과 그가 그리는 마초의 한계 때문인 것 같아요. '프랜시스 매코머~'에서도 '노인과 바다'에서도 그가 그리는 마초적인 남성들은 그 마초성 혹은 폭력성(낚시, 사냥, 여성편력) 때문에 한계를 경험하잖아요. 너무 마초적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마초의 한계를 드러내는 작품이라 헤밍웨이에게 한 표! 그런데 '킬리만자로의 눈'이 피츠제럴드 이야기라니... 장문의 저격글이었다니...SNS에 저격글을 쓰는 사춘기 소년이냐고요. 헤밍웨이씨..
저도 1920년대 배경의 영화와 소설들을 좋아하고 피츠제럴드와 헤밍웨이 모두 너무 좋아해서 상당히 고민스러운 대결인데요! 저는 성격적인 면에서 헤밍웨이와 굉장히 비슷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이상하게 피츠제럴드 책에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좀 더 낭만이 있고 활기가 있는 내용의 책들이 많아서 인 것 같아요! 지금도 쏜살에서 나온 겨울 꿈을 읽으며 더운 여름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피츠제럴드를 쪼금 더 사랑해요🫶🏻
평소 해멩웨이도 피츠제럴드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 영상을 보면서 , 를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마디로 영업당한것이죠. 영상을 보며 해밍웨이는 생각보다 컴플렉스가 많은 사람이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또 위대한 작품이 위대한 글쓴이를 보장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40분이 좀 안되는 이 영상을 만들기위해 두 분이 얼마나 많이 노력하셨을지 생각하니 감사한 맘이 들어요. 정말 잘 봤습니다 ❤ 그리고 우승자를 가려야한다면, 저는 헤밍웨이를 꼽고 싶어요. 좀 더 미국적인 느낌의 피츠제럴드에 비해 헤밍웨이가 좀 더 지구 보편적인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대한 개츠비라는 작품은 공감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읽어본 적 없었는데 영상을 보니 위대한 개츠비 뿐만 아니라 피츠제럴드의 다른 단편들도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인생의 많은 굴곡이 있었고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있는 인물이라는 걸 알게 돼서 안쓰러운 마음이 들다가도 자신에게 상처를 준 친우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와 티없음이 대단해보이기도 하네요 그런 작가의 심성이 글에도 나타나있을 것 같아서 궁금해졌어요..! 망나니같은 작가이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그 많은 단편들을 써낸 것도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고 반전매력이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저는 피츠제럴드 승!!
위대한 개츠비의 명성은 알고 있었지만 저의 홍대병(?)때문에 미뤄뒀었는데 영상을 보니까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정중원 화가님의 청자에 문양 세기듯 치밀하게 문장을 세공한다는 말이 방구석오타쿠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또 저는 여리여리 병약남을 좋아하기 때문에 피츠제럴드에 한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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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민경님 울컥한 부분에서 저도 같이 울컥했네요..이게 단순 컨텐츠용이 아닌 진심으로 이 책과 작가의 삶에 빠져있는 민경님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더 이입되는 것 같아요
25:28~ 민경님 울컥한 마음을 다잡고 위대한 개츠비 마지막 문장을 읽어가는 모습이 오늘 왜이리 안쓰럽고 토닥토닥하고싶을까요? 세문전 월드컵 애청자로서 뭔가 전해지는 감정이 있네요. 힘든 시기를 지나고 계시다면 맛난 샌드위치도 드시고 뉴진스도 보시면서 잘 견디셔요❤
저는 달항아리처럼 호젓한 이유로 헤밍웨이 승!
헤밍웨이 네대. 피츠제럴드 한대.
ㅋㅋㅋㅋㅋㅋ ㅋㅋ
각자 결혼한 횟수에 맞춰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부분 진짜 웃김 ㅠㅠ
날 무력하게 만드는 푹푹 찌는 날씨 속에서.. 확실한 구원이다 너무재밌어요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중 가장 좋아하는 민음사 세문전 월드컵이 업데이트 되어 들어왔더니, 이건 댓글 써야해! 라는 마음이 들어 노트북을 켰습니다.
저는 작년 초여름부터 민음사의 디 에센셜 시리즈로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독서 클럽 멤버입니다.
출간 된 순서대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기에 작년 7월에 조지 오웰, 8월에 카뮈, 9월~10월은 가을 방학을 가지고 11월에 헤밍웨이, 12월에 스콧 피츠제럴드를 만났습니다.
마침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를 연이어 만난 덕분에 이번 세문전 영상에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어요. 헤밍웨이 디 에센셜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닿았던 점은, 를 재독하며 느낀 점들이었습니다. 어릴 땐 왜 이 작품이 대작의 반열에 오른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다시 읽으니 온갖 풍파와 바란 적 없이 주어진 행운에도 평소처럼 잠을 청하고, 일을 하고, 서두르지 않는 모습으로 삶을 대하는 모습과 자신의 삶의 고통 앞에서는 의연하면서도 타인의 발에 돋아 난 뼈돌기의 고통을 상상해보려 애쓰는 사람이 주는 여운이 오래 머물렀습니다. 또한 산티아고를 기다리던 소년과 외상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마을처럼, 누군가를 기다리며 머물러 주는 것의 귀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 속에 돌아다니기 바빳던 삶의 가장자리에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 나서는 옆의 사람을 기다리고 위해주는 일의 가치를 나이 먹고 서야 느끼게 됩니다. 죽음이라는 삶의 유한함을 생의 철학이라는 정원에 첫 포석으로 까는 소년이 등장하는 으로 시작해, , 등, 독자를 배려하는 편집이 특히 인상적이었던 헤밍웨이 디 에센셜은 멤버 대부분이 편안하게 읽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연이어 스콧 피즈제럴드의 작품들을 읽으면서는 "그땐 젊었잖아"라는 말로 일축하는 모두의 젊은 시절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젊음'이라는 단어에 대입할 수 있는 것들이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그 성질들이 하나같이 막연하다는 점에서 우리의 젊음이 허황된 것처럼 느껴졌어요. 무언가에 놀랄 수 있는 시기가 종결되어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처연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했던 기억이 납니다. 모임에서는 재산세를 내는 재력을 가지고도 지고지순한 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위대한'개츠비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ㅋㅋㅋ 뒤에 수록된 등 단편 들은 글이 아니라 영상을 보는 듯 유려하고 감각적인 문장들에 정신을 쏙 빼놓고 봤네요. 그래서 표지 초상화 작가님께서 스콧 피츠제럴드의 글은 '상감청자'같다는 말씀을 하신 것에 "맞아, 저 느낌이야!"하며 영상을 봤어요.
애니웨이, 이 두 에센셜을 연이어 읽은 저희 클럽 회원들은 두 사람의 관계나 감정들에 대해 토론하다, 한 명을 손을 들어주는 데에 이르렀습니다. 심지어 누가 시킨 것도, 세문전에서 이런 영상이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하도 두 작품에서 둘이 엎치락 뒤치락 거리며 대거리 하기에 우리끼리라도 판결 내어 보자는 의견에 이르렀지요.
두구두구두구두구.
저희 클럽 멤버들은 해밍웨이의 손을 들어 줬습니다.
이유는 클럽 맴버 대부분이 대문자T들이라, 술 먹고, 미래에 대한 대비 없이 흥청거리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파워TJ가 멤버의 절대 다수를 차지 했으므로 가장 중요함) 피츠제럴드의 행실(?)에 과감히 마이너스 점수를 매겼기 때문입니다. 도긴개긴이지만 행실이 글러먹은 것보다 쪼잔한 게 낫다는 식이었네요. 그래도 두 달 간의 모임을 마무리 하면서, 해밍웨이 표지의 늙은 초상처럼 피츠제럴드도 이렇게 늙을 때까지 글을 썼더라면 어떤 글을 썼을까 모두 아쉬워하고, 궁금해 하며 끝을 냈답니다.
대문자 T들이 개비스콘을 마신 듯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던 대문자 T들의 대부, 조지 오웰.
남들은 좋다는 데 나는 잘 모르겠는 해외 주식같은 남자, 알베르 카뮈.
제 머리를 못 깎는 중이었지만 기깔난 작품들을 써 놓고 떠난 헤밍웨이.
재즈 시대의 유리 멘탈, 스콧 피츠제럴드.
이렇게 네 권을 거쳐 지난 주 프란츠 카프카까지 만나고 왔습니다. 민음사 직원 여러분, 이 우중충하고 숨 막히는 카프카의 작품 세계를 상큼한 핑크로 감쪽같이 포장해 놓으셨더군요.
참고로 카프카는 너무 진 빠진다는 의견이 속출했고, 독자를 이렇게 굴려도(?) 되는 가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마지막 에서 모두가 마음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의 편지를 이렇게 막 까도(?) 되냐, '친구 선 넘었다'는 윤리적 차원의 문제 제기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을 디 에센셜에 실은 것이 신의 한 수였다고 이야기해 마지 않았습니다. 왜 이 많은 분량을 줄이지 못하고 꾸역꾸역 실었는지 엮은 이들의 고뇌가 느껴지는 시리즈였어요. 누구에게도 글을 쓰는 일을 방해 받고 싶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은, 누군가에게 이해 받기를 원하는 한 인간으로서의 프란츠를, 이런 마음을 글을 쓰기 위해 책상 앞에 앉은 자신에 의해서 들춰지는 일에 환멸을 느끼는 자기 혐오의 주체로서의 카프카를 마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달, 저희 클럽은 애늙은이 '헤르만 헤세'로 다시 만납니다.
민음사 채널과 세문전 월드컵 기쁜 마음으로 잘 보고 있고, 항상 응원합니다. 디 에센셜 시리즈 지속해서 출판해주세요.
버지니아 울프, 김수영이 남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통장 잔고처럼 느껴집니다. 하찮지는 않지만, 소중해.
민음사 tv 관계자 분들, 박혜진님, 김민경님 들숨에 재력 날숨에 건강 얻으시길♥
제가 조지오웰을 좋아하는데 T라서일까요ㅎㅎㅎㅎ
세문전 월드컵은 댓글도 이렇게 재밌네.. 남들은 좋다는데 난 모르겠는 해외주식 같은 남자😂😂
이 댓 보니 디에센셜 시리즈 다 보고싶네요!!!
꺄!! 저 영문학 전공자인데 팍팍한 현실에 치어 살다가 이 영상 덕분에 잠깐이지만 미국문학 수업 듣던 대학교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전 피츠제럴드 한 표 보냅니다! 개츠비가 ‘The’ Great Gatsby인 이유는 모두가 보여주기식 삶을 뽐내던 시대 속에서 자신만은 물질을 ‘수단’으로 이용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데이지의 사랑을 얻을 수 없다면 그 모든 부는 개츠비에게 무의미하죠ㅠㅠ 그래서 피츠제럴드라는 작가가 결국은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인생의 가치를 ‘위대란 개츠비’라는 작품 속에서 잘 보여준 것 같아요! 오랜만에 영문판으로도 다시 읽아봐야겠어요♥️세문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망이지만 영국/미국 시인 대결도 재밌을것 같아요! ㅋㅋㅋ 😆
저도저도 ㅠㅠㅠㅠ 시인 대결이요 조금이라도 작은 코너로라도…. 영문학 전공자 줄 섭니다 대기탑니다 ㅠ
전 피츠제럴드요🌝🩵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작품수로 보나 노벨문학상을 탄 헤밍웨이가 압도적 승리라고 생각했는데
민경님이 말씀주신 주변인으로의 닉과 주인공인 개츠비 모두가 우리의 면면이고 그 모습이 우리의 삶과 이어져 있다는 말이 저를 뚫고 지나가서 피츠제럴드에 한 표를 주겠습니다💘
한 때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행복했던 날들도 또 다른 때에는 나는 영원히 주변인으로 태어나 살아가겠구나 하며 우울했던 순간도 그리고 어른이라는 모습으로 잘 수긍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체념하며 살아왔던 것 같은데요, 순간순간 주인공과 주변인의 모습이 엮어지는게 삶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잘 살아내고 싶어지는 영상이었습니다🥹
작품에는 집요하다가도 인생에는 미숙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왜 벅차오르죠... 어쩐지 찡한 마음으로 이번 편을 보았습니다. 저는 피츠제럴드가 좀 더 끌리는데요! 닉이 생일을 맞는 순간, 어수선하고 준비라곤 안 되어있고 자신의 일도 아닌 사건에 휩쓸려 다니다 문득 나이를 먹은 그 순간에 절절히 공감해서입니다.
작가 대결 진짜 재밌어요. 3탄도 꼭 나오기를요😚
저는 헤밍웨이에게 한 표 주고 싶네요. 노인과 바다를 넘넘 좋아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김욱동 교수님의 의견에 완전 설득됐어요. 올해 초에 노인과 바다를 재독했는데 다시 읽으니 소년(마놀린)과 산티아고의 우정이 새롭게 느껴졌고요, 카뮈의 시지프 신화를 좋아하는데 산티아고야말로 카뮈가 말하는 시지프적인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노인과 바다가 더 좋아졌어요.
근데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장례식엔 가지 그랬어...
저는 피츠제럴드를 별로 안좋아했어요. 재능많고 능력있고 돈 많은데 불성실로 나락간 인물이라고 생각해서ㅎㅎㅎ 잘생기고 돈많은데 능력까지 쩌는 인물이면 설정과다인데 왜 성공하고는 저렇게밖에 못살지? 하는마음에 근면성실을 생활신조로 여기는 유교걸한테는 반감이 생기는 인물이더라구요. ㅋㅋㅋㅋ근데 민경님처럼 30대가 되어서 다시읽은 위대한개츠비에 이런구절이 있더라구요."서른살 고독 속의 십년을 약속하는 나이, 독신자 수가 점점 줄어드는 나이, 야심이라는 서류 가방도 점점 얄팍해지는 나이, 머리카락도 점점 줄어드는 나이" 당대 최고 힙스터나 나나 세월앞에 똑같은 생각하네.. 하고 처음으로 동질감느꼈네요... 그래서 피츠제럴드에 한표 던집니다!^^
수능 얼마 안 남았으니까 세문전 속 공부벌레나 독서광 특집 보고 싶어요!! 또 여름에 입맛 떨어지니까 책 속 맛있는 요리 특집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 너무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응원할게요!!
저는 이게 명문장 대결이었다면 무조건 피츠제럴드 라고 숨도 안쉬고(오바임)얘기했을것 같은데요 작가 대전임으로 ‘헤밍웨이’를 우승자로 꼽고 싶어요. 이유는 작품들의 심오하고 진지한 주제, 감정없이 너무나 담담하게 그러나 그 상황에 놓인 착각이 들 정도로 표현한 문체 때문입니다.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 실낱같은 사랑, 늙음과 노쇠함을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서도 놓칠수 없는 자존감, 지난한 세월을 겪고 성숙한 어른이 회상하는 찰나같지만 아름다웠던 시절에 대한 추억. 헤밍웨이가 그린 모든 작품이 인간의 삶 그 자체와 같다고 느껴요 😊🩵
민경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다시 생각나서 읽어보았더니 참 감동이네요.
개츠비는 그 초록색 불빛을,해마다 우리 눈앞에서 뒤쪽으로 물러가고 있는 극도의 희열을 간직한 미래를 믿었다. 그것은 우리를 피해갔지만 별로 문제될 것은 없다.
(중략)내일 우리는 좀 더 빨리 달릴 것이고 좀 더 멀리 팔을 뻗을 것이다.(중략)그리고 어느 맑게 갠 날 아침에 그리하여 우리는 조류를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 가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군생활 할 때 읽었던 글인데 계속 제자리인 것 같아도 계속해서 도망가는 것 같은 미래를 보면서 결국 결국에는 이뤄낼 것이라는 희망이 느껴져서 참 좋았던 구절이에요.
오늘 영상 역대급 너무너무 알차요!!! ㅠㅠ 두 작품 모두 어릴 때 접했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작가의 친분에 대해서는 처음 알았는데 완전 흥미롭네요
헤밍웨이는 자신보다 작품을 위한 삶을 살았던 사람인 것 같아요. 무라카미 하루키는 헤밍웨이를 “항상 외적인 자극”이 필요한 작가라고 말했더군요 그것 때문에 자원해서 전쟁에 참가하고 낚시를 하고 투우에 빠져들고… 오늘 영상에서 헤밍웨이는 극심한 자기 혐오를 갖고 있었고 말년에는 지독한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했는데 그 안에는 헤밍웨이의 (감히 상상하지 못할 만큼) 치열했던 작가로서의 삶이 담겨 있는 것 같고, 또 그 모습이 노인과 바다 산티아고를 통해 희미하게나마 그려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헤밍웨이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22:43 노인과 바다 책장에 꽂혀 있는데 혜진 설명 듣고 너무 읽고 싶어졌어요 ㅠ 대박 완전 내이야기자나,,,
🤭와 이게 뭐라고 혼자 이토록 고민을 했는지... ㅋㅋ
저는 결국 피츠제럴드에 한 표!
민경님 말씀에 엄청 공감하며 시청했어요.
위대한개츠비 20대에 처음 읽고 '이게 왜 미국의 위대한 소설 1위임? 이게 왜??' 이러고 있다가
최근에 거의 10년만에 위대한 개츠비 다시 읽다가 푹 빠져들었네요. 아니 이게 이런 소설이었어?!!!
소설 속 이야기거리가 무궁무진하고 상징과 인물 심리까지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역시 고전은 이런 맛인가봐요. 인생 경험 좀 쌓고...시간 텀을 두고 읽을 때마다 전혀 다른 작품으로 다가오는 매력.
10년 간 갖고 있던 오해를 싹 풀었네요. 특히 마지막 문장, 저도 너무 와닿아서 필사를 해두었는데,
영어 원문으로도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 됐습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초등학교 때 독후감 숙제 때문에 억지로 읽었던지라 너무 재미가 없었는데...🤣
혜진님의 소개를 보니, 이제는 읽어도 되는 때가 온 것 같아요!ㅋㅋ
요즘 날씨 탓인지 무기력하고 의욕이 좀 없는데 말이죠.
올해가 가기 전에 '노인과 바다'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진짜 세문전 월드컵만 기다렸다…
우승자는, 피츠제럴드. 이성적으로는 헤밍웨이처럼 단단하고 굳센 글을 닮아야 겠다고 다짐하는데요. 결국 마음속으로는 피츠제럴드의 글처럼 현실 언저리를 겉도는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 오늘 영상 내내 좋았지만, 정중원 작가님 코멘트 너무 인상적이네요. 고맙습니다!
가만보면 헤밍웨이는 진짜 인간적으로 실제로 만났으면 저는 싫을 것 같은 느낌이
격공합니다
어우 저도요 ㅋㅋㅋㅋ
어떤 작품을 읽어도 작가의 삶을 알고 나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민팁식구들 책에 진심이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풍요로운 독서 라이프를 즐기고 있어요!!
저는 헤밍웨이요!헤밍웨이나 피츠제럴드는 가족이나 친구로 지내기에는 너무 곤란한 사람들같아요.아..상상하니 숨이 막히네요.현생에 주변 사람들로 이미 충분히 심란해요.저는 나이가 들면서 노년이 시야 범위에 들어오고 인생이 계속 무너지는 모래성을 쌓거나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짙은 피로감을 요즘 느껴요.그런 생각이 들던 즈음 노인과 바다를 읽었어요. 긴 기다림 끝에 꿈같았던 청새치를 만나지만 결국 남은 것 없이 마지막에 초라하고 익숙한 집에서 잠이 드는 노인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슬픈 위로를 받았어요.계속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이 인생이다.그래서 헤밍웨이에 한표드립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보여진 헤밍웨이의 모습을 보고 멋진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죽음이 두려우면 좋은 글을 쓸 수 없소.”
“진정한 사랑은 죽음마저 잊게 만든다네. 두려운 건 사랑하지 않거나 제대로 사랑하지 않아서지.”
같은 말을 담담하게 내뱉는 모습을 보고 더 열광하면서 헤밍웨이의 책을 탐독했던 거 같아요.
저는 노인과 바다도 좋지만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가 좋았어요. 위로도 무엇도 주는 게 아니라 태양은 그저 다시 떠오른다. 이런 것에서 오히려 깊은 여운을 느꼈달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헤밍웨이에 한표 주겠습니다!! 이번 세문전 월드컵 보면서 마초같던 헤밍웨이가 돈 없어서 쭈글대는 모습을 보니 새롭네요ㅋㅋㅋㅋㅋㅋㅋ다음에는 나쓰메 소세키 특집 해주시면 안 될까요???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연히 알게되어 세문전월드컵 모든 편을 정주행 중인 아줌마팬입니다. 제가 요새 하루한장 필사를 하는중인데 (유선경, 하루 한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노트) 혹시 세문전의 명문장이나 구절들을 필사책으로 내실생각은 없으신지요? 너무 팬이라 한번 부탁드려보아요~~^^
💌저는 피츠제럴드요! 두 사람 모두에게 모순에 대한 환멸과 재능에 대한 존경이 들지만, 민경님이 울컥하셨던 포인트와 같이 피츠제럴드의 문장에든 인간과 인생에 대한 공감과 따뜻함이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 젊음, 사랑 등 주제가 폭넓지 못했다는 평도 있지만 아직 어린 저에겐 사랑은 인생의 전부다..! 라고 생각한 면이 있어서 ..
둘의 인생이나 관계에 대한 스토리를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작품과 함께 설명을 해주시니 훨씬 인간적으로 그 둘이 이해도 되고 작품도 이해가 돼서 정말 풍성한 영상을 감히 공짜로 본 것 같네요..한 사람 인생을 통째로 알고나면 사랑하기 그렇게 쉽지않다..! 😂 세문전을 보고다니 두사람의 작품을 한번씩 다 보고싶네요! 그렇지만 피츠제럴드의 100편이 넘는다는 단편얘기를 들으니 죽기전에 다 볼 수 있을까..싶긴 합니다.. 마지막에 교수님과 작가님의 코멘트도 너무 인상깊고 예술적이네요..멋지다 멋져!! 정말 이번 세문전 역대급 풍성하네요 작가대전 또 해주세요!!!!🥹💌
피츠제럴드요! 헤밍웨이가 유명하긴 하지만 우리들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며 삶과 함께 나가는 피츠제럴드를 추천한 민경님의 이야기에 공감이 가네요. 일순간의 영광을 맛보았지만 불행한 삶을 살다 간 대문호인 그를 보면서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주변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다 연관이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엮이게 되니까요. 그런 필연적인 삶을 받아 미리 받아들이니까 제 마음도 한결 편한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도 그의 작품을 기억하며 남은 시간에 잘 살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역시 세문전월드컵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볼 때마다 너무 재밌어서 뒤집어져요. 탁월한 재치와 유려한 말의 솜씨로 영상 끝까지 시청하게 하는 두 선생님, 그리고 편집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ㅎㅎ 20대 중반을 지나는 사람으로서, 민경 선생님의 울컥하는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인생에 대해 막연한 위기감과 두려움 속에도 나의 본질을 찾으려는 고투를 하는 피츠제럴드의 모습에도 저를 만나 볼 수 있었고요. (물론 알코올 중독에 파티광인 면모를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ㅎ) 하지만 인생의 긴 줄기 속에서 작가로서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고 발을 내딛었던 사람은 헤밍웨이였던 것 같아요. 두 사람 다 어찌됐건 열심히 달렸지만, 미세한 차이로 결과를 내는 단거리 달리기라고 본다면 약소한 차이로 헤밍웨이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헤밍웨이의 개인사는 조금 제쳐두고 유년시절의 부모님의 격렬한 반대에도 어떻게든 작가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집념과 강한 의지로 서점에 가서 귀인을 만나고, 또 결국 등단하여 이후 노벨문학상 등 걸출한 문학계의 상들을 휩쓸잖아요. 부단히 자신의 콤플렉스를 혁파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글을 쓰고 또 쓰고 썼던, 결국 종착지에 다다라서야 온 몸에 힘이 빠져버린 헤밍웨이의 불꽃같은 삶이 마치 문학 이야기 같아서 그에게 한 표를 보냅니다. 영상 너무 재밌게 봤어요! 두 분 오래오래 건강하게 월드컵 해주세요 😘😘
헤밍웨이요! 지금의 제가 마치 피츠제럴드같아서..(반성?하는마음으로) 불꽃처럼 열심히 살다가 목표를 하나 이루고는 그 뒤의 목표는 세우지 않은채 살아가고있어요.
한달전에 노인과 바다를 읽었는데 처음에는 낯선 문체에 이게뭐지?싶었다가
산티아고가 자신의 부족함을 받아들이면서도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진득함에 매료되었네요😊
피츠제럴드 한 표요 ! 정중원 작가님의 말씀에 홀려버렸읍니다.,. 저도 민경님처럼 스무살 때 개츠비 처음 읽고 - 맨날 술먹고 파티하는 이야기가 왜 서울대 권장도서지? 생각하고선 그 뒤로 미국문학 자체를 잘 읽지 않았는데요 •• 민경님과 정중원 작가님 설명을 듣고 나니 특유의 섬세함, 관조적이지만 치열한 시선 같은 것들이 꼭 예술작품을 직조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 코멘트 앞으로도 계속 해주셨으면! 너무 인상깊고 좋았습니다.
피츠제럴드에 한 표...⚡️화려함 속에 숨겨진 공허함을 정말 잘 표현한 작품 개츠비.. 이 작품을 읽으면 먹먹해진다고 해야하나요,, 젊은 시절을 지나가고 있는 지금의 때가 가장 화려하고 반짝거리지만, 정작 스스로는 그 화려함을 볼수도,누릴 수 없는 우리들의 젊은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경 편집자님 양궁 임시현 선수님이랑 눈웃음이 비슷해요!! 전체적인 느낌도🫠 두 분 다 너무너무 매력적❤
너무 재밌어요...
이번 편은 유독 우승작을 고르기 어렵지만 제 픽은 헤밍웨이입니다! 빠와 까를 모두 미치게 만드는 스타 헤밍웨이, 화려한 셀럽의 모습 이면의 닉을 간직한 피츠제럴드 모두 인상깊어요.
개츠비 뒤에서 평생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닉의 모습을 보며 혜진민경 편집자 듀오를 생각했어요. 유튜브로 보는 우리에게 혜진민경은 개츠비인데, 책을 만들고 소개하는 편집자로서 둘의 자아는 닉이 아닐까 싶어서요.
반면 행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헤밍웨이 이야기에서는 제 삶을 생각하게 됐어요. 어른이 된다는 건 기쁨이 줄어드는 것 같다는 인사이드아웃2의 대사처럼, 내가 느끼는 감정의 선명도가 낮아지는 기분을 느끼거든요. 감정보다는 삶의 파도와 운명의 청새치, 상어를 받아들이는 노인의 모습이 멋지면서도 쓸쓸하네요.
그래서 지금의 제게 더 필요한 이야기는 노인과 바다의 헤밍웨이가 아닐까 싶어요.
오늘도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개츠비 혜진민경 포에버!!!!
웃으면서 또 울컥하면서 두 분이 들려주신 두 작가의 이야기와 작품 얘기를 듣고 있자니, 아 역시 문학 너무 재밌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ㅋ
세문전 월드컵 너무 재밌고 소중해요 🫶🏻
저는 이번 편은 헤밍웨이의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 다른 편에서 혜진 편집자님의 소개를 듣고 를 읽었는데
주변의 비난, 복잡한 개인사, 그 속에서 폭풍우 같이 요동치는 마음을 모노톤으로 묵묵히 그려낸 그림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보자는 마음으로,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볼 수 밖에 없는 게 인간이고 인생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매우 인간적이면서 인간의 삶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세문전에서 ‘일기 문학’ 또는 ‘고백 문학’을 다뤄주셨으면 합니다!!
인간이 일기를 쓸 때 솔직한가 아닌가는 꽤 논쟁이 있는 화두 같은데요,,ㅎㅎㅎ
작가들은 일기 혹은 자기 고백적 작품을 쓸 때 어땠는지 궁금해요.
저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나 미시마 유키오의 ‘가면의 고백’이 떠오르네요!
이런 양질의 컨텐츠 한 편을 위해 얼마나 조사에 많은 시간을 들이셨을 지... 감사해요!
어떤 책은 읽고나서는, 책이 절 휘몰아치고 감싸서 제가 그 안에 며칠을 머물거든요 그런 경험이 딱 2번 있었는데 한번은 데미안이었고 다른 한번이 바로 노인과 바다였어요 여전히 가슴에 품고있는 소설입니다 사랑한다는 말로 부족해요
피츠제럴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피츠제럴드도 거절 연락을 120여건을 받았다는데... 내가 뭐라고 움츠러져 있는걸까요? 반성도 하고, 또 용기도 얻고 갑니다 ! 내 인생 앞으로 쭉쭉쭉 가보자구~!
저는 헤밍웨이가 더 좋아요! ㅎㅎㅎ
크,,오늘 개츠비 설명하시는 민경님 멘트 정말 와닿네요...너무 좋아하는 작품인데 이렇게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되어 반갑고 이십대를 마무리할때즈음 또 꺼내서 읽어야겠습니다~🍀
민팁 첫 댓글 달아보아요 ㅎㅎ 전... 저도 아직 개츠비의 닉의 시선에 있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번 편은 피츠제럴드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닉의 시선에서 쓰인 여러 묘사들을 특히나 너무 좋아하는데요!
개츠비의 집에서 닉이 주변 상황을 둘러보다 데이지를 따라가는 장면에서
"유쾌하게 흥미를 느끼지만 약간 귀가 먹은 척 하며 데이지를 따라 일렬로 이어진 베란다를 통해~ " 라는 표현이 너무 재밌게 느껴졌어요. 상대에 대한 어떤 흥미는 보여주는데 사실 좀 얼어있어서 (실제로 조금 정신이 팔려 있으면 귀가 먹은 듯 잘 안들리기도 하고) 더 열심히 들으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경향이 있는데 딱 그런 제스처를 너무 눈에 보이듯 잘 표현한다고 감탄했던 표현이에요. 암튼 저도 초벌구이(?)로만 읽은 글이지만 이번 영상 보고 재벌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민팁짱!
+)이미 유명하지만 카뮈와 사르트르도 다루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뭔가 서로를 의식한 듯한 느낌도 들고요. 같은 것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두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는 헤밍웨이에 한표요!
인생은 길고긴 투쟁이다... 라는 인간 삶에 있어서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가장 큰 벤다이어그램을 그리는 주제를 건들였기때문에 한 표 던지고싶어요
근데 진짜 너무좋아요 세문전 알럽잇ㅠ
작가(여성)특집도 보고싶어요! 알려드림에서도 소개시켜주셨지만 버지니아 울프나 샬럿브론테 등 걸출한 여성작가 특집 이번 영상과 같이 작가의 삶을들여다보며 씹고뜯고맛보고싶어요... 맛있겠다
많은 작품을 건드리는 것도 좋지만, 작품 수는 적어도 작가의 삶까지 들여다보며 깊게 보는 것도 또다른 매력이있네요 학 그냥 다좋아요 ㅎ
두분 목소리들으면 맘이 아주편해지고 얘기듣느라 너무재밌어요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전 헤밍웨이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물론 피츠제럴드도 좋지만, 전 를 처음 읽었을 때 그 느낌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원하는 것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자신 앞에 찾아온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한 인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슬퍼져요...ㅜㅜ 이나 같은 단편도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김욱동 선생님의 말처럼 헤밍웨이 쪽이 조금 더 인간의 보편적인 삶의 영역을 잘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작가대전 콘텐츠도 너무너무 재밌어요 ㅎㅎ 작가들의 삶과 관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도 꽤 즐거운 일이네요!! 즐겁게 봤어요 :)
오호, 정말 흥미롭게 잘 보고 갑니다. 마침, 헤밍웨이 단편선을 흥미롭게 보고 있었는데, 피츠제럴드 소설은 잘 읽히지 않더라구요. 마저 읽어봐야겠네요. 문학에 대한 이런 토론의 장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과학 발전과 인공지능 및 우주 시대 개막 등으로 전통 문학이 슬슬 힘을 잃어가고 있는 형국에, 문학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새로운 시대에 문학은 무엇을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하는 토의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SF다 아니다 나눌 필요가 없는, 세계를 어떻게 대하느냐, 인간 삶과 여타 (유사) 생명, 세계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 하는 관점의 문제가 더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화이팅입니다.
피츠제럴드요! 아직 젊은 나이지만 어지럽고 각종 일들을 겪으면서 마치 피츠제럴드 소설 속 젊음과 그 안에 사건들로 만들어지는 복집하고 다양한 일들이 더욱 다가왔기 때문이에요
인생곡선 보여주시는거 너무 좋네요..❤ 저는 헤밍웨이 우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이틀만에 530만부라는 말도안되는 기록이 아주 인상깊었기 때문이에여..ㅋㅋㅋㅋㅋㅋ
아 끝까지 보고나니 피츠제럴드 승이네요 살아보니 구김살 없는 사람은 이길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세문전 오늘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 더운여름 힘내세요❤❤
표지 사진도 반대를 보고 있어서 썸네일이 너무 찰떡인 것 같아요 😂
이번 내용 너무 좋아요ㅠㅠ민경님 울컥하는거 보면서 저도 울컥했습니당ㅠㅠㅠㅠㅠ
언제 봐도
민팁 최애 듀오 최고 밥친구🫶🫶 두분넘조아요
모든 분들이 열띤 책 토크를 하고 있지만 혹시…혜진편집자님 입으신옷 정보좀 알 수 있을까요??😂😂 색감이 너무 예뻐용 ❤
저도 간결한데 화사해서 물어보려했어요🥰
세문전의 재미있는 모험 소설들도 소개받고 싶어요~~!! 🛤🚣♀️
저는 피츠제럴드 ㅎㅎ 위대한 개츠비 읽었을 때의 벙찜을 잊지 못하겠어요 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음에도 문체만으로, 묘사만으로 독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힘이 그의 작품에 있는 것 같아요 / 세문전 오늘도 넘 재밌게 봤습니다!!~~
와아 손에 꼽을 세문전 역작 에피네요.....! 혜진 민경 편집자님들과 제작진분들 얼마나 애쓰셨을지🥹🥹
두 작가의 작품 아직 둘다 읽어보지 않은 저로서는 헤밍웨이가 더 궁금해져서 헤밍웨이에 한 표를 보내고 싶어요!
작가 소개도 같이 들어서 좋아요!! 다른 작가들도 해주세요~|
오늘 영상 정말 역대급으로 알차고 재밌네요! 민경님이 울컥하실 때 저도 같이 울컥했어요...🥲 이 영상 보면서 두 작가의 책 전부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고, 두 작가 모두에게 애정이 생기게 되었는데... 개인적을 전 피츠제럴드를 우승자로 뽑고 싶어요!
제가 지금 20대의 어떤 혼란기에 놓여있어서 그런지, 주인공이 될 수 없고 앞으로도 주인공이 되지 않을텐데 난 뭘까... 하는 그 감정을 가 정말 너무너무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섬세한 작품을 좋아해서 피츠제럴드를 뽑았어요!
피츠제럴드 한 표 던집니다! 그의 책은 본인처럼 섬세하고 화려하고 순수한 면이 느껴져서 여러 번 읽을수록 새로운 매력이 느껴져서 좋아해요.
우리의 인생은 각자가 주인공이기도 하고, 때론 주변인이기도 하고, 때론 바보같은 선택을 하기도 하니까 ...
아직은 제게 울림이 큰 책은 노인과 바다가 아닌 위대한 개츠비인 것 같아서 그에게 한 표를 !!
피츠제럴드에게 한표 보내겠습니다. 젊은 작가가 한 시대를 묘사하고 다음 시대를 열어보리라 포부를 밝혔다가 사그러지는 모습도 안쓰럽지만 인상적이고, 그걸 작품에 치열하게 녹여내려 한 점도 마음이 가요. 처연한 느낌을 주는 작가같아요.
사실 두 작가 모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가 두분 말씀을 들어보고 관점을 좀 바꾸게 됐습니다. 책은 어느 시점에 읽는지도 참 중요한데, 예전의 저는 이 두 작가들의 작품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두 작가의 대표작들을 다시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제가 30대 중반이니 더 와닿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노인과바다요? 위대한 개츠비요? 그 두 개를 붙인다고요?!? 정말 레전드 대결이네요. 24:47 두 작품 모두 처음에 명성에 비해 감상이 심심하다는 거 너무 공감해요 25:24 저 여기서 진짜 소름돋았던 게 나름 개츠비 좋아하는 편이라 특히 여름이면 한 번 씩 읽는데 한 번도!!! 기억에 남지 않는 장면이었거든요. 말씀듣고 다시 찾아보았답니다❤ 26:37 닉과 개츠비를 합친 게 인생(피츠제럴드) 일 거라는 관점도 새로워서 너무 좋았고 더욱 와 닿았어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늘 닉이 😅엄청 흐물텅하게 차이고 차이고나서도 말도 제대로 못하고 응? 차였나? 여기서 한마디 더 해야할까? 아니야.. 그러지 말자 그렇게 강렬한 감정도 아니었잖아 하고 돌아서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 또한 피츠제럴드가 무력하게 이별을 맞이했을 때의 모습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6:54 두 명작의 특징을 이렇게 짧고 정확하게 전달 가능한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너무 감탄하면서 들었습니다. 마지막 도자기 비유까지 진짜 이번 편 최고최고 ❤❤❤❤ 개츠비도 너무 사랑하지만! 끝까지 굴하지 않고 맞섰던 건 작가적으로도 작품적으로도 헤밍웨이 같아서 이번편에서 만큼은 노인과 바다에 한 표를 던집니다
명문장 대결 시/에세이 특집도 재미있을 거 같아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아 진짜 뭐 이렇게 좋냐. 세문전월드컵 ❤
아.. 재밌당.. 위대한개츠비밖에 안읽어봤는데, 일단 두분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용 .. 저는 일단 노인과바다를 읽어봐야겠어요
저는 헤밍웨이파입니다. 김욱동 교수님과 비슷한 이유로 문학사적 관점에서 끼친 영향이 헤밍웨이가 압도적이라 여깁니다. 예술은 당연히 내용과 형식으로 구성되는데 내용인 주제의식과 감정도 헤밍웨이의 글이 더 광범위하고 보편적이어서 시공간을 초월하고 형식면에서도 후대에 스콧보다는 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피츠제럴드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거절 메모를 붙이고 글을 쓰는 청춘이라니.. 너무 매력있어요. 피츠제럴드에 한 표요!
저는 헤밍웨이❤ 오래오래 살면서 세월의 수레바퀴에 맞는 작품을 탄생시켜주셨으니까요. 피츠제럴드작가도 오래 살았다면 어떤 작품을 쓰셨을까 상상해보게 됩니다. 저는 독자로서 전생애를 통해 작품을 남겨주신 헤밍웨이 작가님께 한표를 던집니다.
헤밍웨이에 한표요! 대표작인 노인과 바다와 위대한 개츠비를 비교했을 때 개츠비는 시대를 풍자하는 느낌이 강했고 노인과 바다는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라는 좀 더 여운이 남는 주제였던 것 같어요
저는 그래도 헤밍웨이요!! 다알아버렷어도😂😂 노인과 바다를 읽었을 때가 진짜 너무 기억에 남아요. 우울증에 허덕거렸는데 정말 노인과 바다를 읽고는 뭔가 마음이 탁 놓이는 기분이기도 했고 인간의 끈기를 더 생각해보게 되었아요!! 꼭 책받고싶습니댱!!
그리고 다음번에는 홀짝번호로 한번 최고의 책을 골라보는건 어떨까요?!? 민음사 책은 잡기만 해도 다 좋아서 뭘 읽을지가 항상 고민이에요ㅠㅠㅠㅋㅋ
킬리만자로의 눈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이게 피츠제럴드 얘기였군요.. 저는 헤밍웨이가 자전적인 얘기로 쓴건줄 알았는데요!
ㅠㅠ 둘의 관계를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장례식도 안갔다는 헤밍웨이가 참... 옆에 있었으면 정떨어졌을 듯 하네요 ^)^
저는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10대 때 읽었었는데 민경님 말씀처럼 주변인 닉에 주목하면서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민음사분들 재밌는 분들이시네요.
위대한 개츠비 제일 좋아하는 고전이라 7번 정도 완독하고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오랜만에 다시 읽고 싶어졌어요
자야되는데 끊을 수가 없네요ㅜㅜ 짱잼❤
전 헤밍웨이에게 한 표 던집니다. 마지막 혜진 편집자님의 이야기에 마음의 추가 그 쪽으로 기울었어요. 인혐(?)인 부분도 공감이 좀 됐습니다. 요즘 제가 그래서 ㅎㅎ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 피츠제럴드와 헤밍웨이, 둘다 너무 막상막하의 거장이자 쓰레기력(?)을 가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거친 표현을 써서 너무 죄송하지만... 그치만... 들으면 들을수록 '아 왜 저래 진짜' 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솔직히 둘다 내 친구 하라고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36:55 정말 이 말에 극히 공감합니다. 사람은 한 가지 면만 보고 판단할 수 없고, 그 삶을 모두 보았을 때에도 결코 쉽게 미워하거나 사랑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마지막에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후회하고 반성할 수 있다면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도찐개찐 오십보백보 도토리키재기인 두 거장 중에서 저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회고했다는 점에서(그게 비록 좀 구질구질해보일지언정) 헤밍웨이의 손을 들어주려고 합니다. 피츠제럴드는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서 후회고 회고고 할 수 없었다는 안타까운 사정이 있지만 그런 사정을 하나하나 다 살필 수는 없지 않겠어요? 원래 세상을 불공평한 것! 대한민국 한 구석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한 시민의 인생 평가(?) 같은 건 두 위대한 작가의 귀에 들어가지도 않을 테니 저는 이렇게 제 우승자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아주 재미난 월드컵으로 삶에 활력이 되어준 민음사TV! 아주 굿입니다❤ ㅋㅋㅋ
세문전 월드컵 제 마음의 양식 이것이 바로 유튜브의 순기능 일년에 책한권 안읽던 그 대한민국 평균이었던 제가 이 컨텐츠 하나로 작년에 10권읽은 사람으로 바뀌었어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고 또 재밌어요 같은 책을 읽어도 저는 짚어내지 못한 부분을 두 분이 말씀하시면 읽은 책이 또 새롭게 느껴지고요? 두 분의 깊은 문학에 대한 이해와 전달력에 감사 압도적 감사!!!! 그리고 일단 너무 웃겨서 보게돼요ㅠㅡㅠㅠㅠㅠㅠ 아 민경편집자님 나이에 깜놀 압도적 깜놀 당연히 20대겠거니 했는데 너무 웃기고 그냥 대한민국 출판계 유튜브계 집어삼키소서
기다렸어요.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
저는 절대로 연민도 가질 수 없고,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도 그 인생을 이루고 있는 어느 한 부분 또는 지나온 어느 시간 속에 그 삶이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갈 때가 있더라고요~ 이런 마음도 애정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저는 헤밍웨이 한 표입니다✋😊
저는 역시 피츠제럴드요! 세련된 글빨이 느껴지는 작품이 너무 좋아요.. 길티플레져 그자체😂😂
다음 주제로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 월드컵은 어떠세요? 다음 영상도 기다릴게요 민음사 선생님들 화이팅❤
제가 좋아하는 두 작가의 대결이라니. 저도 선택하기 너무 어려워요. 헤밍웨이는 장편이 좋았고 피츠제럴드는 단편도 좋았는데, 이니까, 그리고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좋은 때문에 저도 ❤피츠제럴드❤에 1점 더 드릴게요
넘 재밌게보고갑니다
이름이 더 익숙한 문학작품과 작가에 대해 깊게 다뤄주셔서 너무 유익했어요! 뉴욕에서 주로 활동한 여성작가들의 작품 외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론 이디스 워튼..?
피츠제럴드에 제 표를 주겠습니다‼ 설명해 주시는 내용과 민경 님의 진심 어린 감상이 마음을 흔드네요😭
와 세문전 월드컵이다! 너무 반가워서 선댓글 달고 봅니다 😊😊
묘사 대장 월드컵 해주세요. 풍경묘사, 감정묘사, 사건 묘사 이런식으로 나눠도 좋구요.
전 헤밍웨이에 한표🥇 피츠제럴드의 화려한 삶과 청춘을 조명하는 작품보다 헤밍웨이의 삶에 대한 사투와 자기 성찰이 저에겐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헤밍웨이식 다이키리를 가장 좋아하는데 휴가지에서 다이키리 마시면서 노인과 바다 읽고 싶네요😊
저는 헤밍웨이가 우승이라고 생각해요. 세문전 월드컵 영상을 보기 전에도 문단에 끼친 영향력을 따져보면 헤밍웨이의 승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면서는 오히려 헤밍웨이가 가지고 있던 인간적 결함에 더 눈이 갔어요.
학력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생업 가운데에서도 끝없이 책을 읽고 어디서나 펜을 놓지 않았던 작가적 성실성 뿐 아니라, 높은 기준을 정해두고 거기 미달하는 자신과 주변인들을 한없이 미워하는 마음, 그러다 친구자식아내와 다 척을 지고 외로워지는 마음까지- 모두 제 안에 있는 일부분을 보는 듯 했어요. (헤밍웨이처럼 극단적이진 않지만요)
피츠제럴드가 지금의 민경편집자님께 보다 와닿는 인생을 살고 작품을 썼다면, 지금의 저에겐 헤밍웨이가 그런 것 같습니다. 헤밍웨이는 끝내 자기 기준과 우울을 이겨내지 못했지만, 저는 그런 헤밍웨이가 써냈던 강인하고 아름다운 글들을 읽으며 다시 한 번 힘내서 사랑하며 살아보고 싶습니다😊
고전은 초벌 때는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없는 게 진짜 맞는 거 같아요!! 저도 노르웨이의 숲에 위대한 개츠비가 나와서 위대한 개츠비를 읽어봤었는데 그때는 개츠비가 왜 위대한가 이런 생각만 들었거든요.. 근데 한 4년 지나서 다시 읽었을 때는 소설의 첫문장부터 와닿기 시작하면서 입체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저는 위대한 개츠비를 쓴 위대한 피츠제럴드에게 한 표 던집니다~
아… 진짜 영문학도인데 너무 좋어요… ㅠㅠㅠㅠㅠㅠ
둘 다 잘 쓰는데. 개인적으로는 글도 글이지만 피츠 제럴드의 위대한게츠비가 대공황 오기 2년 전의 흥청망청 거품경제의 끝을 보여주는 미국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더 충격을 줬던거 같음.
두 분 너무 사랑해요 ❤❤❤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저는 혜진, 민경 픽할래요
전 첫눈에 위대한 개츠비란 소설에 반했는데요 피츠제럴드의 섬세하고 화려한 필체가 정말 심금을 울립니다….. 미국의 한 시대를 한편의 글로 담은 피츠제럴드에게 한표요
정말 사람의 표현력이 이정도까진가… 싶었어요. 전체 줄거리도 시사하는바가 있지만 장면과 인물의 심리를 묘사한 방식이 특별합니다
작가 대전 도스토옢vs톨스토도 그렇고 너무 재밌어요!!
믿음사tv덕에 다시 책보기 시작했어요❤
영상 공개되기 하루 전에 노인과 바다를 읽은 사람으로서 헤밍웨이에게 한표 걸게요! 헤밍웨이를 잘 몰랐을 때도 사진만 보고서 되게 마초적이라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진짜 마초적이더라구요. 그래서 여성의 몸에 대한 불필요한 수사들은 좀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헤밍웨이의 글이 재밌게 느껴진 이유는 그의 필력과 그가 그리는 마초의 한계 때문인 것 같아요. '프랜시스 매코머~'에서도 '노인과 바다'에서도 그가 그리는 마초적인 남성들은 그 마초성 혹은 폭력성(낚시, 사냥, 여성편력) 때문에 한계를 경험하잖아요. 너무 마초적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마초의 한계를 드러내는 작품이라 헤밍웨이에게 한 표!
그런데 '킬리만자로의 눈'이 피츠제럴드 이야기라니... 장문의 저격글이었다니...SNS에 저격글을 쓰는 사춘기 소년이냐고요. 헤밍웨이씨..
☆♤♧우주최강 벽돌책 특집 2 보고싶어요!
도스토예프스키(악령)vs톨스토이(전쟁과평화) 둘다 나름의 악명?!이 높은책으로 알고있는데
지난번 벽돌책특집 덕에 (카라마조프~와 안나카레니나)벽돌 한번에 깼어요!
사상사상 그리고 사상의 집합체(악령)과
휴머니즘의 집합체의 대결구도! 꼭 보고싶습니다😊
저도 1920년대 배경의 영화와 소설들을 좋아하고
피츠제럴드와 헤밍웨이 모두 너무 좋아해서 상당히 고민스러운 대결인데요! 저는 성격적인 면에서 헤밍웨이와 굉장히 비슷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이상하게 피츠제럴드 책에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좀 더 낭만이 있고 활기가 있는 내용의 책들이 많아서 인 것 같아요! 지금도 쏜살에서 나온 겨울 꿈을 읽으며 더운 여름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피츠제럴드를 쪼금 더 사랑해요🫶🏻
댓글 먼저 답니다
오늘도 넘 기대되어요!!! ㅋㅋㅋ
평소 해멩웨이도 피츠제럴드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 영상을 보면서 , 를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마디로 영업당한것이죠.
영상을 보며 해밍웨이는 생각보다 컴플렉스가 많은 사람이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또 위대한 작품이 위대한 글쓴이를 보장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40분이 좀 안되는 이 영상을 만들기위해 두 분이 얼마나 많이 노력하셨을지 생각하니 감사한 맘이 들어요. 정말 잘 봤습니다 ❤
그리고 우승자를 가려야한다면, 저는 헤밍웨이를 꼽고 싶어요. 좀 더 미국적인 느낌의 피츠제럴드에 비해 헤밍웨이가 좀 더 지구 보편적인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대한 개츠비라는 작품은 공감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읽어본 적 없었는데 영상을 보니 위대한 개츠비 뿐만 아니라 피츠제럴드의 다른 단편들도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인생의 많은 굴곡이 있었고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있는 인물이라는 걸 알게 돼서 안쓰러운 마음이 들다가도 자신에게 상처를 준 친우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와 티없음이 대단해보이기도 하네요 그런 작가의 심성이 글에도 나타나있을 것 같아서 궁금해졌어요..! 망나니같은 작가이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그 많은 단편들을 써낸 것도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고 반전매력이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저는 피츠제럴드 승!!
위대한 개츠비의 명성은 알고 있었지만 저의 홍대병(?)때문에 미뤄뒀었는데 영상을 보니까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정중원 화가님의 청자에 문양 세기듯 치밀하게 문장을 세공한다는 말이 방구석오타쿠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또 저는 여리여리 병약남을 좋아하기 때문에 피츠제럴드에 한표를...
와 두 작가의 작품을 다 좋아해서 고민이 많이 되지만 피츠제럴드에게 한표 던집니다🎉🎉
저는 피츠제럴드요.
20대 꼬꼬마시절, 판자촌? 높은지대에 있던 고시원에서 반짝이는 아파트를 바라보며 느꼈던 개츠비의 기억을 잊지못합니다. 위대한 장편 소설 몇편 안남기고 요절해서 짠하기도 하고요ㅠ
헤밍웨이가 좋습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를 담는 면이 마음에 들어요. 노인과 바다에서 느낀 위로와 희망, 사그러들어 크지 않지만 깊은 곳까지 뜨거운 잔불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