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RE:] 가짜치즈로 만든 피자, 오너의 갑질...자영업자 울리는 프랜차이즈들 | 시사직격 KBS 17071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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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окт 2024
  • #프랜차이즈 #가맹점 #피자 #스크린골프
    방영일시 : 2017년 7월 19일
    추적60분 '상생의 가면, 프랜차이즈의 민낯' 편
    ■ 프랜차이즈판 블랙리스트?
    피자 프랜차이즈인 ‘피자에땅’ 가맹점을 7년간 운영했던 60대 김경무 씨. 사장님이 됐다는 부푼 꿈도 잠시, 불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 신청을 한 그는 현재 퀵서비스 일을 하고 있다. 김씨 부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제작진은 피자에땅의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 일부 가맹점주들의 명단과 동향이 적힌 문건에는, ‘양도양수’ ‘포섭’ ‘폐점’ 등과 같은 수상한 단어들이 기록돼있었는데. 확인 결과, 주된 감시대상으로 보이는 7곳 중 6곳이 폐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한 상태. 김씨의 매장 역시, 그중 한 곳이었다. 해당 점주들은 무슨 이유로 본사로부터 감시를 당하고, 또 폐점에 이르게 된 것일까.
    ■ 어느 전직 가맹점 협의회장의 죽음
    2016년 4월, 경비원 폭행 사건으로 ‘갑질 논란’을 빚은 미스터 피자의 정우현 전 회장.(※2021년 현재, 미스터피자는 매각되어 타 업체에 인수된 상황) 당시 가맹점주 협의회장이었던 이 모씨는, 소위 ‘오너 리스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점주들과 함께 회장을 대신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런데 그런 그가, 2017년 3월 14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주변 사람들은 그의 갑작스런 죽음 뒤에는 거대 프랜차이즈 기업의 ‘갑질’이 있었다고 말한다. 이씨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015년, 가맹점주들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국정감사 증인출석이 예정돼있던 또다른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헛. 본사측은 불과 이틀을 남겨두고 협의회측과 ‘상생협약’을 맺으면서, 대표의 증인출석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만난 점주들은 이후 본사측이 협의회 소속이 아닌, 다른 가맹점주들과 회의를 진행하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각종 논란이 빚어질 때마다, 사태를 봉합해온 상생협약. 과연 이대로 좋은 걸까.
    ■ 허울뿐인 상생 - 진정한 해법은 무엇인가
    취재 도중, 한때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영어도서관’ 프랜차이즈 원장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제공과 월 천만 원의 높은 수익률을 약속했지만, 정작 현실은 달랐다는데.
    그런가 하면 상장과 동시에 시가 총액 1조원의 신화를 쓴, 유명 스크린골프 업체는 2017년 1월, 가맹 사업에 뛰어들면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이미 출혈 경쟁과 과도한 업그레이드 비용에 시달린 끝에 매장을 철거하거나 투신자살까지 시도하는 등 과포화된 시장에서, 가맹점으로의 전환은 더 큰 고통만 안겨줄 뿐이라는 것. 하지만 해당 업체는 이미 5개 가맹점주 협의회와 의논하며 가맹사업을 준비해왔다고 반박했는데.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걸까.
    프랜차이즈 시장이 확대되면서 본사와 점주 간에 갈등도 급증하고 있다. 2003년 200여건에 불과하던 분쟁조정 접수건은 불과 10년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갑질의 그늘 속, 프랜차이즈 본사의 노예가 되어버렸다고 말하는 가맹점주들. 이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고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탐사 보도의 노하우와 정통 다큐멘터리의 기획력을 더했다! 《시사직격》
    일본 강제동원 손해배상사건과 제주 4.3 군사재판 희생자들의 재심사건 담당.
    거대한 국가 폭력에 항거하는 피해자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임재성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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