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 걱정말아요 그대]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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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오늘,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이 노래를 들으며 창 밖을 보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글쎄요, 기쁨인지 슬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멋대로 터져나오는 바람에
참을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저의 목소리와 노래로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는 분들 덕에
오히려 제가 위로가 됩니다.
덕분에 언제부턴가 일로만 느껴진 노래가
부르면서 즐겁고 행복하고
또 계속 부르고 싶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제가 음악을 시작했던 이유이기도 한데
여전히 부족한 실력과 부족한 마음이지만
누구라도 저로 인해 위안이 된다면
저는 그로 인해 삶의 이유를 다시금 되새기고
또 그 힘으로 열심히 노래를 부를겁니다.
행복 = 걱정이 없는 상태
라고 스스로 정의를 내렸었습니다.
저의 20대는 걱정과 고민으로 가득하고
불안하기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행복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막 30대라는 출발선에서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언제 또 걱정과 고민들이 저를 삼킬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제
행복 = 걱정을 하지 않는 상태
로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요?
여전히 저는 걱정하고 고민하고 불안합니다.
그렇지만 누군가 불행하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는 저 스스로에게도
또 저를 통해 위로를 얻는 분에게도
또 걱정 가득한 우리 모두를 위해 부르는 노래입니다.
부족하지만 진심을 담았습니다.
들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의 위로와 기쁨이 되어주셔서
걱정말아요, 그대
랜만에 다시 듣는데 없던 걱정도 더 그냥 아예 없어짐요.. 진짜 급똥와도 걱정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