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과타리 캠프] 3-1 되기, 신체, 섹슈얼리티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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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9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2

  • @신현경-w9u
    @신현경-w9u 3 года назад

    안녕하세요. 김은주 선생님. 신한비(현경)라고 합니다. 실존적 문제와 관계해서 페미니즘과 정신분석에 관심이 가는데, 와 을 가로지르는 들뢰즈와 페미니즘의 만남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론적 부분들을 쉽게 풀어주시고 실천적 문제들을 던져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2 강 강의를 들으면서 궁금하거나 의문이 들었던 부분들입니다.
    1. 들뢰즈의 '되기'가 스피노자의 '신체' 개념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이미 많이 논의가 되어 왔지만 affection/affect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그리고 스피노자가 제시한 개념과 들뢰즈가 해석하는 지점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2. 는 기존 정신분석의 가족 환원주의와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하는 저작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페미니즘 시각에서 읽어내는 관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통적 의미의 정신분석 이론들이 굉장히 남성 중심적 시각을 갖고 있어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는데, 이와 관련된 논의나 이론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 선생님께서 DG가 두 저작을 통해 개체군들을 복종시키고 억압하며, 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권력 장치'들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DG가 제시하는 이 권력 장치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현실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들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4. DG는 지속적으로 다수자에 반하는 소수자, 몰적인 것에 반하는 분자적인 것 등, 미시적인 요소들을 투쟁 전략으로 삼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거대한 기존 체제에 침투하여 균열을 내고 생성을 창조하려 하는 것 같은데, 이러한 '미시 정치학'의 의도가 무엇인지 나아가 어떠한 한계와 의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5. DG는 생성의 원리로 소수자-되기를 제시하며, 여성-되기를 말하는데, 여기서 소수자를 일종의 '약자'로 해석해도 되는지 궁금하고, DG가 말하는 여성-되기와 선생님께서 주장하는 여성-되기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나아가 들뢰즈가 어떠한 의미에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시는지, 선생님께서 생각하는 진정한 의미의 '여성-되기'는 무엇인지요.
    6. 에서 DG가 다른 여러 정신 질환들이 있지만 '분열 분석'을 특권화하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전통적 의미의 정신분석들이 왜 '가족 중심주의'를 통해 이루어졌는지 알고 싶습니다.
    7. 전통 철학이나 정신분석에서 '욕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면, DG는 이를 생산적이고 긍정적으로 보는데, 이것이 욕망의 세계로 추동되는 자본주의 체제와 어떻게 관계하고 충돌하는지 궁금합니다.
    8. 마지막으로 여담인데, 여성이 '성'의 굴레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는지 의문이 드는데, 남성들의 공격을 방어하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페미니즘의 길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남성들이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는지,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남성들의 저의는 무엇인가요. 다른 문제지만, 어떤 의미에서 기존 질서나 체제에 순응하면 편안한데, 왜 고통스럽게 저항해야 하는지 이따금 회의가 듭니다.
    두 저작이 워낙 어렵고 페미니즘에 초보적이라 적절한 질문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사유를 자극하고 실천적 의지를 느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멜론-h9q
    @멜론-h9q Год назад

    논지를 알고 있고 배울 필요가 없는 사람에겐 다시 짚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배우는 사람에게는 행간이라고 할 수 있을거같은데, 한가지 사유에 대한 마무리가 너무 지연되는거같습니다. 책으로 보자면 한 문단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단어들의 사용이 어떤 의도를 담지 않은 정제된 언어라 듣기에 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