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한 선생입니다. 청자 설정과 관련해서 대화체 형식으로 설명드린 부분에 의문이 드시나 봅니다. 대화체 형식의 가장 완벽한 모습은 화자와 청자가 대화를 주고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학에서 청자의 답변이 없더라도 청자를 설정하고 시상 전개를 할 때, 이 역시 대화체라고 봅니다. 자연물을 청자로 설정하는 것은 엄밀히 대화의 상대가 되지 않지만 문학적인 표현이 되는 것인데 일단 청자를 설정했다는 것은 그 상황은 화자의 일방적인 진술이 아니라 대화의 상황이 전제된 것입니다. 대화체 형식의 대표적인 작품인 서정주의 작품 같은 경우도 춘향이로 암시된 화자 '나'가 향단이를 청자를 설정하고 밀어 올려 달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합니다. 향단이의 답변이 없음에도 그 작품이 대화체 형식이라 할 수 있는 이유는 말을 주고 받지 않더라도 향단이가 청자로 설정되어 있기에 대화의 상황이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주고 받는 방식이 아니라 대화체 형식이라고 할 때는 주고 받지 않더라도 청자가 설정된 상황을 아우르는 표현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근데 대화체는 A 와 B 가 말을 주고 받는 즉 대화가 나와 있어야 대화체라고 보는 입장이 있는데 이 입장에서는 자연물을 청자로 설정한 것을 의인법으로 볼 수는 있어도 대화체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국한 선생입니다.
청자 설정과 관련해서 대화체 형식으로 설명드린 부분에 의문이 드시나 봅니다. 대화체 형식의 가장 완벽한 모습은 화자와 청자가 대화를 주고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학에서 청자의 답변이 없더라도 청자를 설정하고 시상 전개를 할 때, 이 역시 대화체라고 봅니다. 자연물을 청자로 설정하는 것은 엄밀히 대화의 상대가 되지 않지만 문학적인 표현이 되는 것인데 일단 청자를 설정했다는 것은 그 상황은 화자의 일방적인 진술이 아니라 대화의 상황이 전제된 것입니다. 대화체 형식의 대표적인 작품인 서정주의 작품 같은 경우도 춘향이로 암시된 화자 '나'가 향단이를 청자를 설정하고 밀어 올려 달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합니다. 향단이의 답변이 없음에도 그 작품이 대화체 형식이라 할 수 있는 이유는 말을 주고 받지 않더라도 향단이가 청자로 설정되어 있기에 대화의 상황이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주고 받는 방식이 아니라 대화체 형식이라고 할 때는 주고 받지 않더라도 청자가 설정된 상황을 아우르는 표현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teacher_kookhan 아 다른 선생님들은 상대방의 대화가 나와야 대화체가 성립된다고 해서요... 감사합니다!
그것도 틀린 말씀은 아니지만 대화체 형식 개념을 좁게 본 것이고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넓은 의미의 대화체입니다. 이렇게 개념 잡으시고 분석된 자료들을 보시면 왜 대화체 형식이라고 하는지 이해되시지 않을까 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