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기형도 어느푸른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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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시낭송 #문학 #현대시 #힐링
    기형도님의 "어느푸른저녁 "입니다
    ♤구독자님께서 요청해주신 시입니다
    ====
    사운드디자인:땡큐
    캘리그라피:이주

Комментарии • 30

  • @mtsjjfdr53367
    @mtsjjfdr53367 4 месяца назад +13

    리디같은데서 풀낭독 오디오북 섭외 들어오셨음조캣다 진짜루.... 계속틀어놓을텐데

  • @홍숙이-q6p
    @홍숙이-q6p 4 месяца назад +3

    표영재 성우님
    목소리로 좋은시를
    들을수있어 감사감사요
    성우님은 너무너무
    휼륭하고 멎찐분입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요
    늘 감사감사요^^
    ❤❤❤❤❤

  • @조병도-z7l
    @조병도-z7l 4 месяца назад +7

    💌 푸른색(블루)과 투명함은 상호관계에 놓여 있는 걸까요?
    이 시의 첫 부분
    ✅️ 처음 보는 푸른 저녁
    과, 이 시의 마지막 부분
    ✅️ 어느 투명한 저녁
    을 읽으며 반사적으로 이런 제목의 무라카미 류 소설이 떠올랐습니다.
    ✅️ .

  • @tlskeld
    @tlskeld 4 месяца назад +5

    퇴근하고 집에 와서 헤드셋을 끼고 가만히 성우님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 오늘 하루 피로가 다 없어지는 최고의 힐링이 됩니다! 사실 잘 이해가 안가는 시예요! 그래서 좀 더 여러번 들어볼수있는 기회가 돼서 너무 좋네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성우님!!!!!♥♥♥♥♥♥

  • @bgy_
    @bgy_ 4 месяца назад +6

    어느 푸른 저녁 - 기형도
    그런 날이면 언제나
    이상하기도 하지, 나는
    어느새 처음 푸른 저녁을 걷고
    있는 것이다, 검고 마른 나무들
    아래로 제각기 다른 얼굴들을 한
    사람들은 무엇엔가 열중하며
    걸어오고 있는 것이다, 혹은 좁은 낭하를 지나
    이상하기도 하지, 가벼운 구름들같이
    서로를 통과해가는
    나는 그것을 예감이라 부른다, 모든 움직임은 홀연히 정지
    하고, 거리는 일순간 정적에 휩싸이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숨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그런 때를 조심해야 한다, 진공 속에서 진자는
    곧,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검은 외투를 입은 그 사람들은 다시 저 아래로
    태연히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조금씩 흔들리는
    것은 무방하지 않은가
    나는 그것을 본다
    모랫더미 위에 몇몇 사내가 앉아 있다, 한 사내가
    조심스럽게 얼굴을 쓰다듬어본다
    공기는 푸른 유리병, 그러나
    어둠이 내리면 곧 투명해질 것이다, 대기는
    그 속에 둥글고 빈 통로를 얼마나 무수히 감추고 있는가!
    누군가 천천히 속삭인다, 여보게
    우리의 생활이란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가
    세상은 얼마나 많은 법칙들을 숨기고 있는가
    나는 그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그러나 느낌은 구체적으로
    언제나 뒤늦게 온다, 아무리 빠른 예감이라도
    이미 늦은 것이다 이미
    그곳에는 아무도 없다
    가장 짧은 침묵 속에서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결정들을 한꺼번에 내리는 것일까
    나는 까닭 없이 고개를 갸우뚱해본다
    둥글게 무릎을 기운 차가운 나무들, 혹은
    곧 유리창을 쏟아버릴 것 같은 검은 건물들 사이를 지나
    낮은 소리들을 주고받으며
    사람들은 걸어오는 것이다
    몇몇은 딱딱해 보이는 모자를 썼다
    이상하기도 하지, 가벼운 구름들같이
    서로를 통과해가는
    나는 그것을 습관이라 부른다, 또다시 모든 움직임은 홀연히 정지
    하고, 거리는 일순간 정적에 휩싸이는 것이다, 그러나
    안심하라, 감각이여!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검은 외투를 입은 그 사람들은 다시 저 아래로
    태연히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어느 투명한 저녁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모든 신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 @sardi3960
    @sardi3960 3 месяца назад +4

    성우님 목소리 게임에서도 더 자주 듣고 싶은데ㅜㅠ 명조에 혹시라도 신규 남성 5성 캐릭터 나오면 꼭...맡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원신에서 종려가 최애 캐릭터인 만큼...성우님 목소리도 연기도 여기저기서 더 많이 듣고싶어요ㅜㅜ

  • @yeonhwi
    @yeonhwi 4 месяца назад +4

    이번주도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ㅜ
    스트레스 받은게 싹 사라지네요.
    저에게 문학을 문제가 아니라 문학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생기다니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 @user-sy2oq2lc8l
    @user-sy2oq2lc8l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오늘도 공부하면서 들을게요😊

  • @solarwon3019
    @solarwon3019 4 месяца назад +2

    늘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

  • @user-vh4bv5ok7r
    @user-vh4bv5ok7r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이번에도 너무 잘 들었어요!! 시낭송 감사합니다~~

  • @user-be9xc8nl4t
    @user-be9xc8nl4t 4 месяца назад +2

    너무 듣기 좋아요

  • @yuna_20_
    @yuna_20_ 2 месяца назад

    게임속의 그 목소리도 좋고
    그냥 시낭송 할때 그 목소리도 좋아요

  • @chartreuse4
    @chartreuse4 4 месяца назад +5

    😊😊🥺😆

  • @user-dm5gx5ru8m
    @user-dm5gx5ru8m 4 месяца назад +2

    너무 좋으네요. 시도 낭송도!!!

  • @user-ctiyofmist
    @user-ctiyofmist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제주도에 여행와서 들으니 기분이 좋네요😻

  • @choitang_ja
    @choitang_ja 3 месяца назад +1

    3주전...떠나간 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다음 시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choitang_ja
    @choitang_ja 4 месяца назад +6

    이번에 새로운 게임의 남자주인공중 성우를 맡으셨더라고요....고3이지만? 사전 예약하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성우님 목소리는 못참죠

    • @bigg_nose
      @bigg_nose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어떤 게임인지 알수있을까요? 찾아봐도 모르겠어서요 ㅜㅜ

    • @bigg_nose
      @bigg_nose 3 месяца назад

      찾았습니당 미연시 게임인것같은데 이름은 빛과 밤의 사랑이네요.

    • @choitang_ja
      @choitang_ja 3 месяца назад

      ​@@bigg_nose 앗 알림을 꺼놔서 못봤네요 ㅠㅠ 지금은 아마 베타테스트 기간이고 이미 테스트 유저가 다차서 플레이하실 순 없을거에요

  • @dyaho_yaho
    @dyaho_yaho 4 месяца назад +3

    좋다....

  • @Jjjjee1212a
    @Jjjjee1212a 4 месяца назад +2

    감사합니다 성우님..

  • @Lalix159
    @Lalix159 4 месяца назад +2

  • @GabrielKim0302
    @GabrielKim0302 4 месяца назад

    좋은 목소리 잘 듣고 있습니다!
    언젠가 부탁드렸었던거 같은 기억이 나는데요, 표영재 성우님의 좋은 목소리로 박인환 시인의 를 듣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소개하고 싶은 시들이 많지만 목마와 숙녀의 허무주의적인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하실지 더욱 궁금해져 요청드립니다!!

  • @전우치-s3k
    @전우치-s3k 4 месяца назад +3

    성우님 기형도 시인을 꽤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시 내용이 잘 이해는 되지 않지만 검은 외투를 입은 사람들은 투명하거나 푸른 것에 대비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뭔가 불안이라는 감정이 드네요..! 기형도 시인의 문학관을 좀 더 찾아봐야 될 것 같아요🔥

  • @먀묘묘-m2g
    @먀묘묘-m2g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제가 이걸 공짜로 들어도 될까요?........😢😢😢😢 너무 좋아요 항상 잘 듣고 있어요

  • @AsemOfficial
    @AsemOfficial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성우님.. 평소 일상에서 목 관리하는 패턴좀 알려주십셔..ㅠ
    따듯한 물을 자주 마시는거 이외에 목에 좋은 습관이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user-cl3oy5st5i
    @user-cl3oy5st5i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시 읽을때 직접 읽으면서 생각하시는 편인가요?

  • @대통령승기나라
    @대통령승기나라 4 месяца назад +1

    '학살의 현장에서 난 피어오른다.붉은 여명에 피어나는
    꽃처럼'

  • @아날로그갬성-b8z
    @아날로그갬성-b8z 4 месяца назад +1

    다들 바쁜가봐요 저랑 구독중인 다 깜깜 ㅋㅋㅋ 일본 성우들 관심 가지면 안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