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터뷰 | 최형섭 | 개인전 ‘De l'ombre à la lumière : 그림자에서 빛까지’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сен 2024
  • - artist note
    그림자와 빛 둘은 상호보완적이다.
    우리는 보통 어두움, 그림자라는 개념을 떠올릴 때 죽음, 절망, 우울처럼 부정적인 상징들로 표현한다. 반면 빛은 진리, 희망, 천국 등 긍정적인 상징 체계로 자주 비유된다. 심지어 일상생활에서 빛과 어둠이라는 표현처럼 우리는 보통 밝은 빛을 먼저 언급, 설명한다.
    어둠이 없으면 빛이라는 개념도 없으며 빛이라는 속성이 있지 않으면 어둠이라는 관념도 없다. 밝음 안에서 무수한 차이의 밝음이 존재하며 절대적인 밝음, 절대적인 어둠은 보통 개념으로만 존재한다. 이렇듯 그림자와 빛은 주위 환경에 따라 상대적이며 공존 한다. 태극을 상징하는 음과 양처럼.
    우리, 각자에게 지금은 그림자 같은 시기일까? 아니면 오히려 빛과 같은 순간일까? 양쪽 모두 일까? 선은 빛처럼 가시적으로 보이기도 그림자처럼 내 마음속에 스며들어 있기도 하다. 우리는 일렁이는 파도같이 빛과 그림자의 경계, 파장 속에 유영한다. 구불구불한 선,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양새는 ‘인생의 굴곡’을 비유하듯 묵묵히 나아간다.
    나를 포함한 삶을 영위하는 모든 생명들 또 오늘 그림자로 돌아간 이들을 응원하며 오늘도 묵묵히 선을 그리워 본다.
    - 최형섭
    참여작가 : 최형섭
    전시기간 : 2024.7.11(목) - 2024.7.28(일)
    전시장소 : 메탈하우스 갤러리(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755-1)
    전시관람 : 화-일 11:00 ~ 18:00 (월요일 휴관)
    기획, 진행 : 메탈하우스갤러리

Комментарии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