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못 열어요”…채석장 분진·소음에 주민 ‘고통’ / KBS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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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2 сен 2024
  • [리포트]
    창틀에 희뿌연 먼지가 수북이 내려앉았습니다.
    창문을 손으로 쓸자 먼지가 그대로 묻어 나옵니다.
    인근 채석장에서 날아온 분진 때문입니다.
    [마을 주민 A 씨/음성변조 : "문도 못 열뿐더러, 세차하면 하루도 안 가서 새하얀 먼지가 엄청나게 앉으니 이걸 어떻게 해야 합니까."]
    수시로 돌 쪼개는 작업이 이뤄지지만 살수 장비 가동이 한계가 있다보니 육안으로도 곳곳에서 분진이 발생하는 게 보일 정돕니다.
    [공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물을 뿌리기는 해야죠. 비산먼지 날아가는 거 최소화하기 위해서 위에다가 분무기처럼 이렇게 뿌리는 게 있어요."]
    관공서와 업체에 민원을 넣어도 그때뿐, 나아지는 게 없습니다.
    [마을 주민 A 씨/음성변조 : "(민원을 넣어도) 기다려보라든가 확인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러면 그거로 끝이지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반복되는 소음도 문제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해당 마을 등 4곳에서 측정한 사후 환경영향조사에서 소음 정도가 법적 기준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달리 문제 삼을 수도 없습니다.
    [마을 주민 B 씨/음성변조 : "우리 애들이 토요일, 일요일에 놀러 오면 '엄마 너무 심해, 소리가.' 애들이 잠을 못 자요. (마을) 어른들도 시끄러워 죽겠다고…."]
    업체 측은 "소음이나 대기질 등을 법적 기준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면서도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저감조치 이행 등을 충분히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과 법적 기준을 충족해 문제가 없다는 업체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공주시는 빠른 시일 안에 현장 실사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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