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마히토가 아니라 큰할아버지가 하야오 본인을 투영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탑 속에 본인을 가두고, 세계를 다스리는 관찰자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그린것이 아닌가 해요. 하야오는 항상 영화를 만들면서 작업실 안에서 많은 시간을 두고 자신의 세상을 하나 둘씩 넓혀갔습니다. 탑 속에 자신을 가두고 세계를 다스리는 큰할아버지처럼요. 하야오 본인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세상을 다스리는 관찰자, 그리고 자신의 후계자를 찾기위해 해왔던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잠시 떠나있는동안 과거의 명성보다 떨어진 지브리 스튜디오. “하야오의 후계자”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여태껏 나왔던 영화들을 보면 지브리의 이름 아래 하야오에 도달하려 무수히 많은 노력들을 해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상상력에 도달할 수 없는것을 “나를 배우는 자 죽을것이다” 라는 짧지만 울림있는 문장으로 이야기를 풀어낸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지브리의 명성은 자신이 쌓아온것이 맞지만 이제는 은퇴를 이야기 한 만큼, 자신의 세계는 이제 막을 내리고 새로운 세계로의 발걸음을 지켜보며 “그대들 어떻게 살것인가” 라고 관찰자의 입장에서 이야기 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준표님이 재미로 말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마히토의 어머니(히미)는 마지막에 같은 시간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다른 시간대로 돌아가서 불에 타죽는 인생이여도 너를 낳아야하기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 했어요. 또 중요한게 극중에 할머니들이 옛날에 마히토의 어머니도 행방불명 됐다가 1년만에 돌아왔다고하는 말로 보아 히미의 큰할아버지가 있는 그세계에선 옛날 마히토의 어머니(히미)라고 확신할 수 있고, 큰할아버지의 세계에 있을 때는 시간의 문?이 있기에 히미(어머니)는 자신의 삶을 알 수 있었고 그렇기에능력 또한 마지막 죽음에 관여한 불의 힘을 얻은 것같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마히토가 이세계로 갈 때 키리코(할머니)도 따라 갔는데 젊은 키리코가 마히토를 기억못하고 키리코(할머니)의 토템으로도 있는 걸 보아 이세계 키리코도 옛날에 행방불명 됐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왜 기억을 못하냐면 엔딩에 왜가리가 ”넌 왜 아직도 기억하고 있지? 아 부적을 갖고 있구나..하지만 너도 천천히 잊게 될거야“라는 구절로 알 수 있어요 또 개인적인 해석으론 그 부적은 키리코가 주면서 너에게 도움이 될거야라고 했고 왜가리의 언급을 통해 부적덕분임을 극중 강조하는데 이 부적으로 인해 마히토가 이세계에서 깨달았던 삶의 진리(사람은 더불어 살아야한다)가 원래세계까지 이어짐으로 인해 원래세계에서도 마히토가 긍정적인?좋은 엔딩으로 끝났다고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저의 해석이 100프로 맞다 생각할 순 없지만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그리고 이영화는 해석하기에 좋은 작품이라 생각하지만 전개방식과 원래세계와 다른 세계에 이어짐의 정보가 너무 빈약했고 히미의 큰할아버지의 세계에 대한 정보를 독자에게 많이 제공하지않았기에 난해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13:28 그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의 마지막 부분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메세지는 악의라고 생각합니다. 큰할아버지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과 거리를 두었기보다는 균형과 평온이 유지되는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다음 후계자또한 균형과 평온을 꿈꾸고 희망하는 사람이 되어야했죠 마히토는 완전한 균형과 평온을 원하지 않았고 악의라는 불완전 속에서 가질 수 있는 행복을 원했기에 현실로 돌아가고자 했다고 생각합니다. 앵무새 대왕또한 균형과 평온을 기반으로 세계의 소유를 원했던 것이 아니고 의도가 섞인 악의를 통해 돌의 의지를 유지하고자 했기에 큰아버지가 창조한 세계가 붕괴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요
'디지몬트라이'가 디지몬을 함께 했던 이제는 어른이 된 사람들을 위한 애니 이듯, 이번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는 어릴적 지브리와 함께 했던 세대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 되겠지요. 다른 해설에서는 주인공이 하야오의 유년시절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을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주인공과 세계를 창조한 큰 아버지 모두 하야오 자신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큰아버지가 창조한 세계는 어떻게 보면 지금의 '지브리스튜디오'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주인공이 처음 새엄마를 찾기 위해 창조된 세계에서 처음 마주한 황금 문에는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 나를 배우는 자 죽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지브리 본인과 같이 낭만과 꿈을 찾아 쫒는 마음가짐으로는 이 각박한 현실 사회 속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현실에서는 바보같이 똥만쌀줄아는 새도 사람처럼 말을 하고 국가를 형성합니다. 하지만 이제 바다(낭만)에는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습니다. 펠리컨들은 삶의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과 비슷합니다. 그 결과 새 생명을 먹이로 선택을 하였죠. 더 이상 낭만이 없는 세상에 어린아이가 있을 자리는 없습니다. 그 결과 새 생명이 태어나지 않는 현대사회의 출산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큰아버지는 혈연만이 이 세계를 물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큰아버지와 주인공을 하야오 본인을 동격으로 두고 있다고 생각 들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주인공은 물려받지 않고 세계는 무너졌죠. 마지막 장면에 어머니(혈연)또한 하야오와 동격이 되겠네요. 어머니는 죽음을 알고서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주인공을 낳겠다고 합니다. 이는 하야오가 쫒은 낭만의 후회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야오의 시대는 끝이 났고 무너진 곳에서 나온 새가 주인공에게 말합니다. '너는 왜 기억을 잃기 않지? 괜찮아 점점 잊어갈거야' 라고 이는 동심을 가졌던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며 점차 어린시절의 꿈과 희망이 사라져가는 것일 수도 있고 하야오를 끝까지 잊지 않을 것이라며 다짐한 팬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야오는 이렇게 본인의 마지막 장을 이 작품에 녹여내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작중 혈연들이 모두 하야오 동격이라고 한다면 아이러니하게 현재의 하야오의 심리상태는 역순하는 큰아버지-어머니-주인공 순서로 진행되는 점도 재미있는 포인트 같습니다. -결론- 세계는 변했고 세계는 더 이상 나(하야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대들은 (이 힘든 세상)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3:13 임신한 스토리로 우리가 충격먹었듯이 이미 성인이 되어버려서 무뎐해진 느낌을 전달해주고싶었던건 아닌가 싶어요. 당시 사춘기였던 아이에게 갑작스러운 재혼과 새엄마가 얼마나 혼란스러웠을지를 성인들에게 알려주고싶었을거라고 저는 그렇게 해석했어요ㅋㅋㅋ 여태 봤던 해석중에 제일 재밌게봤어용
마히토가 처음엔 새엄마를 찾을때엔 " 아버지가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 라면서 철저하게 남으로 생각하다가 산실에서 새엄마를 딱 보고 이제 데려갈라 하는데 휴지인지 뭔지 종이쪼가리가 못 데려가게 막으면서 심지어 새엄마는 " 네가 정말 싫어 " 라고 하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새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름. 이 장면이 나는 정말 감동적이였고 아마 이 이후로 부터 마히토의 행동과 생각이 변화하는데 딱 영화 제목처럼 본인이 뭘 해야하고 어떻게 살아갈지를 정한 느낌이였음 여러 리뷰 영상이나 위키 등을 정독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마히토의 꿈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새엄마를 처음 만나고 새 집으로 오게 되는데 본인의 새 방에서 바로 잠들고 친모의 꿈을 꿧다가 다시 깸. 근데 이게 꿈에게 깬게 아니라면 이상 징후들이나 (왜가리가 사람 말하는 것) 이후의 스토리 개연성이 살짝 부족한게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왜냐면 꿈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체로 말이 안되는 일들이 대부분이라서 꿈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스토리 이해가 쉬울 것 같음. 결론은 지브리 원탑 영화는 맞다.
사실 햐아오 감독도 이해가 잘 안됬다고 한거 보면 그냥 화가가 마음가는대로 그린 작품 같다고 생각하면됨, 은퇴작이라고 생각해서 하고싶은대로 다 했지만 감상은 알아서들 하셔라... 라는 느낌의 영화 였기에 난해한건 어쩔수 없긴 함. 근데 나는 참 아쉬운게 퀄리티는 역대급 최고인데 상징적인 장면이나 설정이 없음.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성이라든지, 나우시카의 오무,거신병이라든지 매력적인 설정과 크리처가 없다는게 아쉬움
저는 극 중 큰할아버지가 미야자키 하야오 자신이고 마히토가 하야오의 아들인 고로를 투영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지브리 스튜디오는 하야오의 아들인 고로에게 경영권을 넘기기로 결정했다가 돌연 2023년에 일본민영방송국에 경영권을 넘긴다고 기사가 났는데 그 시기가 딱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개봉시기와 겹쳤더라고요. 큰할아버지가 있는 아랫세계는 결국 희망과 꿈이 가득한 지브리 스튜디오 그 자체였던 것 같고, 실제세계는 미야자기 고로가 만들어 가는 새로운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야자키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는 언젠간 세상에서 잊힐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이야기는 시작될 것이다라는 교훈이 크게 생각이 든 작품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꿈을 정말 많이 꾸는데 애니메이션 전개 방식이 정말 꿈의 전개 방식과 동일하다 싶을 정도로 갑작스럽고 당황스럽더라고요.. 보면서 ‘꿈을 꿔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흐름이다’라고도 생각했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꿈을 엿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제 뇌피셜입니다 나를 배우는 자 죽을것이다. - 큰 할아버지는 세계관을 만들면서 자기 자신을 가두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혼자만의 삶을 살며 남들과의 교류에 벽을 쌓던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만든 세계에선 신일지 언정 현실에서 보았을때는 그저 고독하게 살다 죽는 하나의 노인으로도 보이지 못한다는 뜻. 쉽게 풀어 말하면 살아있음도 죽어있음도 그 누구도 기억해 주지 못하는 사람이란 겁니다. 그런 사람의 모습을 보고 배우며, 뒤를 잇는 행위는 그와 똑같아 지며, 다른 사람들의 기억속에 잊혀지며 곧 죽는것과 일치하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오늘 보고오고 느꼈는데 하야오(큰 할아버지) 자신이 세워온 지브리 스튜디오 공든탑을 다음 세대에 전달할 새로운 작품으로 다가올 하야오(마히토)에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오나했지만 하야오 스스로 이제 진짜 은퇴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은 잊혀질거야 라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가리가 하야오가 은퇴하려다 다시 번복한 것을 거짓말이지? 아니 진짜야 이러면서 말하는 것 같았고, 처음 시작 때는 지브리 토토로가 나오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파란 화면만 나오고 평범하게 끝나는 장면이 아 이 분이 진짜 은퇴하는 구나 싶더라구요. 마지막에 왜가리가 나중에 잊혀질거야 하는 장면이 여운이 남더라구요
저도 김준표님의 마지막 리뷰에 동감합니다 ㅋㅋㅋ 진짜 세계관이 부셔질때 브금과 함께 일그러지는 그림들은 진짜……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는,, 무조건 사운드 빵빵한 영화관에서 보세요.. 그리고 제일 기억 남는 다른 장면은 마히토의 친어머니가 마지막에 널 낳을수 있는건 기쁜 일이니까! 라고 말하는 순간 진짜 울컥…. 한번 보고 해석 보고 다시 한번 보니까 안보이던게 보이고 떡밥들이 엄청 많이 깔아둔게 보이더라구요. 호불호 갈리는것도 이해가 되고 초반은 좀 지루할수도 있지만, 저는 테넷,컨텍트,인셉션처럼 과학+철학적인 내용과 다양함의 사랑, 인생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휼룡한 영화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상영을 할때 얼른 한번 더 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마히토의 설정과 미야자키 히야오감독님의 어릴적 시절과 많이 비슷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제 해석으로는 마치 미야자키 히야오감독님이 마히토에 빗대어 표현한 것 같기도 해서 영화 엔딩으로 자신은 이렇게 살아왔다고 보여준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영화제목과 이루어져 우리들에게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하고 물어보는 결말이라고 생각해봅니다 ㅋㅋ! 암튼 해석 영상 잘봤습니다!👍 지브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씩 보세요!
급발진&불친절한 전개 너무 공감합니다 그리고 보는 내내 불쾌하고 기괴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현실에서 배경이랑 인물들 작풍?이 달라서 따로 노니 굉장히 신경쓰였어요 마지막쯤 하미랑 마히토 서사가 별로 쌓인거 같지도 않은데 둘이 헤어질 때 죽더라도 너를 낳고싶다라는 얘기도 좀 뜬금 없다고 느꼈고 동생한테 아이 잘 낳으라는 말도 웃기고...(사실 본인은 남편이 누군지도 모르고 동생은 가족이니 동생을 아껴서 그럴수도 있지만)
17:07 ‘나를 배우는자 죽을 것이다’는 그 세계의 방식을 정하고 모든 존재를 정의하고자하는 돌의 의지가 말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정해진 순리대로 따라간다면 우리 존재 하나하나가 가진 의지 자체는 죽어버릴 수 밖에 없게 되죠. 그 모습을 보여준게 주인공과 만난 죽어가는 팰리컨이고요. 돌의 의지가 말하는 순리를 배우게 된다면 물리적으로 죽는 것이 아닌 정신적으로 죽음을 맞이 한다는 내용같네요
그냥 있어 보이고 싶은 사람들이 잼있었음 ㅎㅎ 하는 자위용 아님? 리뷰만 들어봐도 전개가 날뛰고 중구 난방인거 같은데 작품 이야기로써 완성도가 떨어지는거 아님? 일단 개연성과 전개 완성이 되고 거기에 추가로 하고 싶은메세지가 담겨 있어야 하는거지 하고 싶은 이야기 때문에 극에 전개와 개연성이 무너지면 그건 주객전도임
나를 배우지마라 죽는다는 미야자키 무야호의 유언처럼 느껴졌습니다 수레바퀴, 물고기장식, 나무아미타불, 윤회 등 불교적 색채가 강했던 파트였기에 석가모니의 유언도 자등명 법등명, 남에게 의존하지말고 스스로 등불을 밝히는 사람이 되어라 라고 말했거든요 죽은 지브리를 배우면 죽은걸 배우는거니 죽는다라고 표현했고 자신만의 등불을 켜고 살아가라는 말로 이해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 자체가 난해하며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영화 특징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단숨에 영화의 의도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마히토는 미야자키 햐야오 감독님이 현재(2023)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히토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원작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은 후의 모습이며 마히토의 큰 할아버지는 미야자키 햐야오 감독님이 영화를 만들던 시기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작 중에서 나오는 탑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영화들을 총집합 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탑에 가는 길과 탑의 작은 묘사들과 배경들을 보면 거대한 탑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영화들이 녹아 있다고 보입니다. 큰 할아버지가 쌓아 올리던 돌 탑의 돌 13개는 아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사상이 담긴 13개의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돌 탑의 재료인 돌은 각각 모양도 다르며 악의가 없다는 것을 작품에서 말해주는 것을 보면 모양이 각기 다른 13개의 돌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감독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사상과 생각을 그려 넣은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작 중 마지막 장면에 큰 할아버지가 주인공에게 자신의 일을 이으라고 하지만 주인공은 현실을 살겠다(직시하겠다)며 거절하는 장면과 작 중 13개의 돌 탑을 앵무새 대왕이 돌을 자르고 탑이 무너진 장면들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미련과 지브리에 대한 미련을 놓았다는 것에 대한 표현과 감독으로서의 은퇴를 암시하는 근거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영화는 우리들에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나는 이런 인생을 살았고 내 인생을 대변하는 작품들에 대한 미련을 놓을 수 있었다."라는 말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끝납니다. 결국 이 영화를 요약하자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일생과 우리들에게 어떻게 살아갈 것이라는 질문을 담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브리작품인 원령공주도 솔직히 애들이 보기엔 잔인한장면이 많은 작품임 전쟁묘사가 좀 자세히 연출되기에 창으로 찌르거나 팔이나 목이 날아가는등의묘사가 있음... 나우시카도 좀 잔인한 장면이 있고... 지브리가 가족애니를 많이 만들긴했어도 은근 잔인성 놓은 작품도 꽤 있는듯함...
보면볼수록 진행하면 할수록 의혹이 쌓이고 궁금증이쌓이고 이러다가 다보고나면 아 하고 결국 세계관이해하고 다알려주긴하네 하는 그런작품입니다. 진짜 해석하려하고 이해하려하고 보는게아니라 진짜 감독말대로 일단 다보고난다음에 이해 해석하는게 더편한이유가 이거였던작품이었습니다 ㅋㅋ
난해한 스토리는 둘째치고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들 특유의.. 동화같지만 어딘가 어둡게 빠그라진 부분이 한 군데씩은 있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이 작품에서도 그런 게 느껴져서 저는 굉장히 좋았어요….☺️ 지브리 특유의 작화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언젠가 지브리 작품은 끝나고 나면 그 세계에 함께 들어갔다가 막 빠져나온 것 같은.. 모험이 끝나고 난 뒤와 같은 미묘한 여운이 있는 것 같다는 글을 본 적 있는데 마지막 장면 끝나고 크레딧이 쭉 올라갈 때 딱 그런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 나온 극장용 애니메이션들(스즈메같은)같은 긴박함이나.. 액션.. 기승전결 확실한 스토리.. 그런 건 없지만 지브리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근데 사실 저는 제가 내용을 모르는 지브리 영화를 무려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음요ㅋㅋ….
지난번 어인 공주 리뷰 이해하기 쉽게 찰지게 썰풀이 잼나게 잘하셔서ㅋㅋ 이번에도 이 호불호쎄고 난해한 애니 설명 잘해주시리라 믿고 와봤슴다ㅎㅎ 전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 다봤고 작화퀄 높은 애니들 좋아하는데도 하도 사람들이 재미없다 실망이다해서 극장안가고 OTT풀리면 봐야겠다 하고 있는데 준표님 리뷰보니 궁금해지네요
근데 이건 작품 해석보다는 작품 내용해설에 가까운거 같네요 . 제목이랑 영상 초반에 극찬하시는거 보고 혹시 작품 요소이상한 의미부여 하는건가 했는데. 생각보다 있는 그대로 내용만 풀어서 말씀하시네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극찬할 정도의 영화라 생각하신건 좀 놀랐습니다😮. 이부분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저는 상당히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저는 그런것보단 자신과 싸운 학교아이들에게의 복수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큰 상처를 입는다면 아버지가 해결해줄것을 알고 있기에. 똑똑하지만 영악한 면을 보여주는 장면이죠.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의 이면을 은유적으로 고백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극 후반 자신의 상처를 손으로 가리키며 자신의 죄악을 고백하고, 돌을 만질 자격이 없다며 원래 세상으로 돌아갈것을 결심하게됩니다
저는 마히토가 큰할아버지한테 자기는 머리에 악의로 상처를 남겨서 세계를 이을 수 없다는 말에 누구에 대한 악의였을까란 생각을 해봤는데 싸운 애들이라고 하기엔 짤막하게 나온대다가 굳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버지가 부재중일 땐 새어머니가 보호자니까 상처를 만들어 새어머니를 곤란하게 하고 아버지가 자신에게만 관심을 쏟을 수 있게 자해한 뒤 누가 봐도 무슨 일 있는데 아무 일도 없다고 해서 걱정받은 거라고도 생각해봤네요
부자인것을 시샘하는 아이들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어서 학교에 안가기 위한 명분을 만드려고 한것 같아요 혼자 넘어졌다고 하는 것도 부모님 걱정 시키기도 싫어하는 성격이 투영된 것 같고 아빠한테만 넘어졌다고 말하는것을 보아 내가 아프면 새엄마가 나를 어떻게 대할까 궁금해서 그런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보면 중후반부터 시간선이 많이 꼬여있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중간에 주인공 엄마가 1년동안 사라졌을다고 했을때 실루엣 보면 주인공이 만나는 엄마 젊은버젼이고, 키리코도 젊은 버젼은 주인공 엄마와 같이 과거에서 온 인물이고요(그래서 나중에 주인공 엄마 젊은 버젼하고 같은 문으로 나가지요) 무덤 이야기 나올때 젊은 키리코가 자기도 주인공과 비슷한 흉터가 있다면서 자랑할때 보면 이것도 과거에 젊은 키리코도 큰 좌절이나 정신적으로 몰려있지 않았나 하고... 그리고 무덤파트 쪽은 아예 저승하고 관련되어있어 보이더라구요 붉은돼지 때도 저승에서 파일럿들이 무수히 많은 비행기가 모여서 가는 것이 보였는데 그거 같이 배들이 모여있는 장면도 그렇게 생각되고.... 펠리컨은 지옥에서 아귀들이 생각나더라구요.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 하는거 보면...
그리고 깨알같이 군국주의를 엄청 까는건 보면 미야자키 감독 답다고 했습니다. 대 놓고 앵무새들을 군인같이 묘사했고 특히 주인공 엄마 봉인한 다음에 위로 올라갈때 하는 앵무새들 하는 짓 보면 완전 옛날 일본군 모습 그대로니까요. 설마 그래서 인육 먹는 다는 것도 그것때문에 넣은건가...하기도 하네요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작품은 진짜 맘먹고 보러가야하고 준표님 말씀대로 풀집중을 해야함 진짜 말도안되게 불친절하고 스토리 흐름도 이게 맞나 싶고 나중에 설명이 안되는 불필요한데 무게는 오지게 잡는 떡밥들이 많았음. 그 훌륭하다는 ost가 어떤건지, 어떤 감성을 주는지도 못느꼈을정도로. 그래서 다시 제대로 보고싶네요. 처음봤을때 놓쳤던것들을 제대로 보고싶어서
제대로 볼줄아시네. 저도 보면서 영화속에 담긴 메타포나 의미해석같은거 생각안하고 그냥 주인공 소년의 감정따라 보다보니 두번정도 울었음. 뭐 거기서 나오는 앵무새나 뭐 이런 저런 요소들이 대충 뭔지는 알겠는데 이제 굳이 그런거 찾아서 해석하면서 보고 싶지않았음. 그냥 하나의 드라마라고 생각힌다면 정말 명작임.
나를 배우면 죽을 것이다? 암튼 금으로 장식된 문에 잠겨 봉인되어있던거는 큰할아버지가 생각하는 인간의 생각? 죄악? 본인의 생각? 등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앵무새는 점차 말도하고 인간의 모습을 갖춘데 비해 펠리칸은 아직 말만 할 수 있다는 점, 앵무새는 다른 장소에 인간처럼 모여서 집단생활을 하는데 비해 펠레칸은 아직 섬-바닷가에 남아서 생활한다는 점 등을 생각해봤을 때 큰할아버지가 창조한 세계에 제일 먼저 가지고 온 것은 앵무새고 이들이 펠리컨리 거주하던 곳에서 봉인된 것을 점차 배우면서 인간의 모습을 닮아간 것이고 펠리컨도 이 흐름을 따라가는 것 이 아닌가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들은 인간이 아니라는 점 입니다. 인간이 아님에도 인간의 말을하고 형태가 변화하고 먹는 음식도 변화한다는 전개가 이들이 욕심을 부리는게 아닐까? 라는 의문이 생겼고 결국에는 앵무새 왕이 도가 지나치는 욕심으로 종말을 자초하는 결과를 낳는 걸로 욕심의 위험성을 영화에 보여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의 호불호 의견이 많은 거 같은데 영화의 본질은 이해 못 하면서 단순하게 거장의 영화니까! 하며 난해하지만 좋았다 등등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을 본인은 이해하는 척하며 남들 보다 우월감을 느낀다거나 문학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다고 착각하며 다른 생각을 가진 관람자들을 무시하고 내리 깔보고 본인의 꼴불견을 강요하는 사람들도 몇 있는 것 같아 병의 신들을 거를 수도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개봉 전부터 난해하다고 악명 높았어서 집중 빡하고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뇌 빼고 보는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ㅎ 보면서 해석이랑 의미부여하느라 뇌 빠개지는 줄 알았는데 그냥 그래..판타지니까..하고 중간부터는 가벼운 마음으로 봤습니다. 지브리 팬심으로 봤지만 준표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개연성은 솔직히 바닥이었고 급발진도 정말 당황스럽…그리고 무엇보다 기본 설정(아빠랑 이모랑 재혼이라니 대단하다) 진입장벽 너무 높고, 갑자기 주인공-새엄마/ 주인공-왜가리 관계가 가까워지는거 공감이 잘 안 됐습니다(특히 후자의 경우가 제일…) 그리고 이건 왜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지브리의 포인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먹방장면? 이번에도 역시 그런 장면이 있었는데 와…너무 오바스럽고 작위적이어서 보는데 오글거려서 소름이 돋았어요. 주인공이 젊어진 이세계의 엄마(히미)가 만들어준 잼바른 빵 베어먹는데 왜 저렇게 과장되게 먹는지..맛있다는걸 강조하기 위한 씬인거 같긴한데 일전의 먹방과는 달리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소름 돋았어요… 아무튼 이런거 저런거 다 종합해서 팬심 빼고 냉정하게 따지다보면 이번 영화는 흥행한다면 지브리 네임밸류 덕이지 작품성 덕분이라고 보기엔 힘들 것 같아요 그냥 일반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만든 영화였다면 이렇게까지 호평 나오지는 않았을 것 같은..꿈보다 해몽이라고 관객들과 팬들이 좋게 좋게 해석해줘서 망정이지 진짜 불친절한 영화 중 탑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개봉 당일에 보고 온 사람의 개인평입니다! 반박 시 당신의 말이 다 맞습니다.)
완전 공감합니다ㅋㅋㅋ 판타지인 거 감안하고 봐도 인물들의 감정선과 인과관계가 개연성이 아예 없더라구요ㅋㅋㅋ 초반엔 새엄마네 가족이 최종흑막일 것 마냥 연출해놓질 않나 마히토도 새엄마를 싫어하는 것처럼 연출해놓고선 결국엔 새엄마를 찾아들어가고, 새엄마는 거길 왜 들어갔으며 왜가리는 왜 갑자기 우호적으로 변했는지 등등 정말 실망스러웠음
@@가리비-r7f 무지성으로 까는게 좀 불편해서 영화를 정말 감명깊게 본 입장에서 몇마디 던지겠습니다. 안읽으셔도 괜찮습니다. 새엄마네 가족들이 흑막처럼 느껴지는 게 연출한 건 주인공이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선 아주 잘 전달한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엄마를 싫어했지만서도 결국엔 인류애를 선택한 주인공의 태도 변화 또한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새엄마가 들어간 이유는 작중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현재 상황을 도피하기 위해 들어갔다고 나와있구요. 왜가리는 탑의 수호자에게 주인공을 안내하라는 내용과 중간중간 둘이 친해질만한 요소들도 적절히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실망스러운 부분도 존재하겠지만 본인이 말씀하신 내용으로 까는건 조금 무리가 아닌가 싶어서 글 남깁니당..ㅎ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 속 사건들 하나하나가 '은유'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펼쳐지고 있는 사건을 표면적으로 보기보단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여러 과정들을 동화의 화법으로 풀어낸것같다고 느꼈습니다. 이 영화를 두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전적인' 영화라고 설명 했던 여러 글들이 이해가 되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감독은 자신의 삶을 은유와 비유, 동화적 감수성을 이용해 지브리스럽게 그려낸게 아닐까 싶어요.
중요한 부분 설명이 살짝 부족한데요. 그 마히토(주인공)이 큰아버지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입니다. 큰아버지는 바깥세상과 다르게 깨끗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해서 악의적이지 않은 13개의 돌로 탑을 쌓았다고 하거든요? 근데 제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알기로 이 감독분 작품이 총 13개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히토가 저는 악의적인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며 큰아버지 제안을 거절하는데요. 왜 자신이 악의적인 사람이냐면 친구들과 싸웠지만 사실 마히토는 크게 다치지 않았어요. 근데 다친 척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려고 짱돌하나 주워서 자해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악의적인 사람이라 이 세계를 아름답게 만들 자신이 없어요.라고 해요. 그리고 세계가 붕괴되면서 마히토가 그 세계를 만든 탑(세계에서 악의가 없는 13개의 하얀색 돌)과 같은 돌을 하나 가지고 나옵니다. 여기서 견해가 갈리겠지만 저는 바깥 세상도 탑과 다르지 않고 마히토가 바깥 세상에서 자신만의 탑을 쌓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랑 둘 이서 보면서 어느 정도 추측만 했는데 일단 전쟁 반대하는 내용인 거 같다라고만 결론 내리고 나중에 해석 같은 거나 보려고 했는데 우연하게 떠서 봤네요 영화가 너무 불친절 하다는 게 너무 공감이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뜯어가면서 얘기 해주셔서 속 시원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각 상황에 대한 해석은 보는 관점에 따라하기 나름.. 분명한건 상황 설명을 보는 관객이 알 수 없고.. 설명을 들어야 이해 한다면.. 그건 만든 사람이 못 만든거라는거;; 난 이 애니보면서 너무 이전 애니들의 온갖 요소들을 가져와서 버물러가지고 비빔밥을 만들어 놔버리니까.. 안그래도 스토리가 초점없이 자꾸 이상한 쪽으로 흐르는데.. 더 정신 없게 만들었음.. ㅋ
개인적으로 잉꼬(사랑앵무새)들로 표현한건 인간과 가장 비슷해서?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람들처럼 서로 사랑을 하고 가끔 더러운 짓도 하고 더럽기도 하며, (응가를 계속 쌈) 사람을 잡아먹으려고 함.(사람들이 동물을 잡아먹는것과 대조) 또한 인간들이 동물의 새끼는 먹지 않는듯이 앵무새들도 임신중인 여자는 먹지 않음. 혼란스럽고 정신없는 인간사회를 표현했고, 노란색 하늘색 붉은색 등등 여러가지 색상의 앵무새들은 사람들 각각의 여러가지 개성들을 여러 색들로 표현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잉꼬...없던 조류 공포증도 생길듯 ㅋㅋㅋ
준표쿤 영상보고 영화보고 왔습니다.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해석이 다양하게 펼쳐지는게 참 재밌네요. 나를 배우는자 죽을것이다. 라는 문장을 생각해보다가 댓글을 보고 떠오른 생각인데 나(글을 새긴 사람)를 배우는(보고 따라하는) 자 죽을것이다(개성이 사라진다) 라는 의미일수도 있겠네요. 마지막의 큰할아버지와 마히토의 짧은 대화에서 마히토의 선택과 같이 생각해보면 이 영화에서 전하는 메시지가 누군가를 보고 그대로 따라가는 삶이 아닌 자기자신의 삶을 살아라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11:03 세계에 속한 사람을 구하러 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산실에 들어갔다는 게 문제가 되었던거 봐서는 돌의 의지와 세계의 순리가 새엄마가 낳을 새 핏줄을 큰할아버지의 후계자로 지정할 계획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새엄마를 데리고 원래 세상으로 돌아간다는 건 생명을 유지하기 힘든 큰아버지의 뒤를 잇기에 어려운 상황이 되니까요
개인적으로 추상미술을 영상화한 느낌. 작가의 붓질 한 획마다 이유와 의미를 찾으려하는 대중들은 그 해답을 영화가 끝날 때까지 찾을 수 없습니다. 이 영화를 남동생이랑 심야영화로 같이 봤는데, 보는 내내 손목시계 확인하면서 영화를 봤어요. 이야기는 점점 심오해지고, 계속해서 떡밥이 등장하는데 러닝타임의 끝자락까지 가도 그들의 의미를 알려주지 않더라구요. 집에 가는 길 내내 남동생이랑 영화속 요소들을 곱씹으면서 집으로 가는데, 해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최근에 본 영화중에 날이 바뀌어도 계속 생각을 하게하고, 해석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여러 감상평들을 보고, 요약, 해석본을 봐도 그들의 세계를 엿보는 기분이 들 뿐, 이게 '정답'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결국 이 영화는 저마다에게 도달해야하는 숙제를 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나는 이번 하야오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이라면 이제 지금의 나를 직시하고 그만 현실의 세계로 돌아가라는 의미처럼 들렸음. 이미 너희들은 환상의 세계에 깊게 들어와 있고 이곳에 살기에는 너희는 이젠 너무 .. 거짓으로 더러워지고 괴상하게 변한 잉꼬처럼 변했다고 어린아이의 꿈을 잡아먹는 펠리컨 이제는 기괴하게 바뀌어버린 잉꼬들.. 그게 바로 너희들이다.어린 아이처럼 순수하지 안다는 표현으로 설명으로 우리가 꿈을 꾸기엔 이미 나이 들고 괴리됨을 알라는 묵직한 한방을 수천만 오덕들에게 일침을 주는 그런 만화야 환생의 세계가 멸망하며 쏟아져 나오는 잉꼬와 펠리컨처럼 이제 현실에 나와 진짜 인생을 살아야겠지 꿈은 만화는 다시 어린아이들의 영역으로 회귀되어야 하지.. 영화가 불 친절했던 것 역시 이만 이 세계에서 나가 나와 같이 환상에서 은퇴하라는 의미 아닐까?
@@jhlee7641 네 지브리회사 역시 후손이나 후대에 남기지 않고 한 시대에 말미로 추억되며 그 탑처럼 부숴질 꺼 같다는 예상도 듭니다. 하야오는 그게 아름다울 꺼라 생각했나 봅니다.. 큰 할아버지나 왜가리 그리고 마이토 하나 하나 당대의 거장들을 상징하는 것도 맞겠지만 그 하나하나가 아닌 전 등장인물 그 모두가 그들 하나의 공통된 생각 일 꺼라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마히토가 아니라 큰할아버지가 하야오 본인을 투영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탑 속에 본인을 가두고, 세계를 다스리는 관찰자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그린것이 아닌가 해요. 하야오는 항상 영화를 만들면서 작업실 안에서 많은 시간을 두고 자신의 세상을 하나 둘씩 넓혀갔습니다. 탑 속에 자신을 가두고 세계를 다스리는 큰할아버지처럼요. 하야오 본인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세상을 다스리는 관찰자, 그리고 자신의 후계자를 찾기위해 해왔던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잠시 떠나있는동안 과거의 명성보다 떨어진 지브리 스튜디오.
“하야오의 후계자”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여태껏 나왔던 영화들을 보면 지브리의 이름 아래 하야오에 도달하려 무수히 많은 노력들을 해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상상력에 도달할 수 없는것을 “나를 배우는 자 죽을것이다” 라는 짧지만 울림있는 문장으로 이야기를 풀어낸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지브리의 명성은 자신이 쌓아온것이 맞지만 이제는 은퇴를 이야기 한 만큼, 자신의 세계는 이제 막을 내리고 새로운 세계로의 발걸음을 지켜보며 “그대들 어떻게 살것인가” 라고 관찰자의 입장에서 이야기 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나를 배우는 자 죽을것이다"에 대한 해석 흥미롭네요 굿굿
인터뷰 보니까 마히토가 하야오 감독 본인, 큰 할아버지는 이사오 감독, 왜가리는 스즈키 프로듀서를 투영한거라 하더라구요!
오 이관점 진짜 재미있다
와.. 흥미롭네요 일리있어요. 세상에 하는 말이면서 동시에 내 직속 후배들에게 하는 말..
와 이거 좀 지리ㅔㄴ
작품의 재미보단 담겨진 메세지를 찾고 자신만의 해석을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게 만든듯한 작품.그래도 보고나서 행복함을 느낀 몇안되는 작품
아 빨리 그어살 보고싶어ㅠㅠㅠㅠㅠ
이거다
@@아니그니깐 인정합니다 저도 작픔의 스토리가 재밌어서 행복했다기보단 깨달음?뭔가를 느꼈단 감정에 벅차올랐거든요.
@@갓우진-g3t라면먹으면서 무직 백수로 알바를 전전하는 현 오타쿠 잃어버린 사토리세대 룸펜 일본청년들에게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애니의 형식을 빌려 전하는 늙은 현자의 현실적인 삶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일것같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똥믈리에 ㄷㄷ
작중에 나온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원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 같아요.
그 책을 발견하기 전에는 마히토가 환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책을 발견하고 나서 현실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매우큼 이전에는 꿈을 꿀때만 현실을 벗어나면서 공들인 애니메이션이 나옴 그 후에 탑에 다가가고 어머니가 남긴 책을 읽고나서부터 세계관이 확장됨 나름 까고보면 여기저기에 복선을 많이 깔아놓은듯
준표님이 재미로 말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마히토의 어머니(히미)는 마지막에 같은 시간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다른 시간대로 돌아가서 불에 타죽는 인생이여도 너를 낳아야하기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 했어요. 또 중요한게 극중에 할머니들이 옛날에 마히토의 어머니도 행방불명 됐다가 1년만에 돌아왔다고하는 말로 보아 히미의 큰할아버지가 있는 그세계에선 옛날 마히토의 어머니(히미)라고 확신할 수 있고, 큰할아버지의 세계에 있을 때는 시간의 문?이 있기에 히미(어머니)는 자신의 삶을 알 수 있었고 그렇기에능력 또한 마지막 죽음에 관여한 불의 힘을 얻은 것같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마히토가 이세계로 갈 때 키리코(할머니)도 따라 갔는데 젊은 키리코가 마히토를 기억못하고 키리코(할머니)의 토템으로도 있는 걸 보아 이세계 키리코도 옛날에 행방불명 됐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왜 기억을 못하냐면 엔딩에 왜가리가 ”넌 왜 아직도 기억하고 있지? 아 부적을 갖고 있구나..하지만 너도 천천히 잊게 될거야“라는 구절로 알 수 있어요
또 개인적인 해석으론 그 부적은 키리코가 주면서 너에게 도움이 될거야라고 했고 왜가리의 언급을 통해 부적덕분임을 극중 강조하는데 이 부적으로 인해
마히토가 이세계에서 깨달았던 삶의 진리(사람은 더불어 살아야한다)가 원래세계까지 이어짐으로 인해 원래세계에서도 마히토가 긍정적인?좋은 엔딩으로 끝났다고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저의 해석이 100프로 맞다 생각할 순 없지만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그리고 이영화는 해석하기에 좋은 작품이라 생각하지만 전개방식과 원래세계와 다른 세계에 이어짐의 정보가 너무 빈약했고 히미의 큰할아버지의 세계에 대한 정보를 독자에게 많이 제공하지않았기에 난해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야오 감독이 이걸 끝으로 은퇴선언 했다가 철회했다고 본것 같은데.. 갠적으론 다음 작품도 있었으면 좋겠음.
예쁘고 동화같은게 아니라 딥다크하고 난해해서 호불호가 무진장 갈리는게 아쉬움..
한번 봐선 이해가 안됐는데 준표님 리뷰 보니까 엄청 공감되고 막혔던 부분이 확 풀리네요ㅋㅋㅋ
은퇴 번복한거 맞아요
할아버지 그냥 계속 은퇴하고 번복해줘요잉...
이제 더이상 은퇴선언 안하실듯, 기획만으로도 충분히 웬만한 수준 이상의 퀄을 뽑아내시니 그냥 진짜 병실 가기전까지 계속 하셨으면 함
근데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니까 은퇴번복이 한두번이 아니라고하시네요
계속계속 영감이 떠오르시는듯
올해 85세라서 진짜 얼마나 건강을 유지하셔서 다음작품을 도모할수 있을지는... 더해주신다면 좋겠지만
"나를 배우는자 죽을 것이다" 란 문구는 세계관에 가둬져 남은 펠리컨들처럼, "남을 묘사하고 닮으려는데만 집중하는 자의 삶은 죽은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말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펠리컨이 남을 묘사하고 닮으려는데만 집중한다'라는 이해를 작중의 어떤 부분에서 얻으셨나요?
남을 묘사하는 건 펠리컨이 아니라 앵무세입니당
저는 전쟁중인 상황이나 유토피아를 꿈꿨지만 끔찍한 세계를 만든 할아버지를 봤을때 지금껏의 역사나 이뤄지지 않는 몽상을 배우면(되풀이하면)죽을것이다 가 아닐까 싶어요
펠리컨이 아니라 앵무새가 맞는듯 ㅇㅇ
그게아니다 무식한생각이 무식한해석을 프로파간다에 빠진 멍청이 비판한거다
13:28 그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의 마지막 부분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메세지는 악의라고 생각합니다. 큰할아버지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과 거리를 두었기보다는 균형과 평온이 유지되는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다음 후계자또한 균형과 평온을 꿈꾸고 희망하는 사람이 되어야했죠 마히토는 완전한 균형과 평온을 원하지 않았고 악의라는 불완전 속에서 가질 수 있는 행복을 원했기에 현실로 돌아가고자 했다고 생각합니다.
앵무새 대왕또한 균형과 평온을 기반으로 세계의 소유를 원했던 것이 아니고 의도가 섞인 악의를 통해 돌의 의지를 유지하고자 했기에 큰아버지가 창조한 세계가 붕괴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대들 어떻게 살것인가? 라는 작품명에 걸맞게 영화에 대한 해석도 다 제각각 달라지더군요
감독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것이 확실한것이 아니라 다양한 해석 다양한 관점들로 해석이 가능하게 만들어 지브리 스튜디오의 마지막을 여운있게 만든거 같네요
그전까진 자연과 평화를 시청자들이 보고싶은 예쁜 내용과 천천히 진행되었던 반면, 이번은 하야오가 하고싶었던 자연과 평화의 메세지를 완전이 꾹꾹눌러 담은 느낌.
zip파일이구나!
진짜 준표쿤의 영화 리뷰 감상이 그 어떠한 영화 리뷰어들보다 훨씬 깔끔한 것 같다..
'디지몬트라이'가 디지몬을 함께 했던 이제는 어른이 된 사람들을 위한 애니 이듯, 이번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는 어릴적 지브리와 함께 했던 세대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 되겠지요. 다른 해설에서는 주인공이 하야오의 유년시절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을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주인공과 세계를 창조한 큰 아버지 모두 하야오 자신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큰아버지가 창조한 세계는 어떻게 보면 지금의 '지브리스튜디오'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주인공이 처음 새엄마를 찾기 위해 창조된 세계에서 처음 마주한 황금 문에는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 나를 배우는 자 죽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지브리 본인과 같이 낭만과 꿈을 찾아 쫒는 마음가짐으로는 이 각박한 현실 사회 속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현실에서는 바보같이 똥만쌀줄아는 새도 사람처럼 말을 하고 국가를 형성합니다. 하지만 이제 바다(낭만)에는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습니다. 펠리컨들은 삶의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과 비슷합니다. 그 결과 새 생명을 먹이로 선택을 하였죠. 더 이상 낭만이 없는 세상에 어린아이가 있을 자리는 없습니다. 그 결과 새 생명이 태어나지 않는 현대사회의 출산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큰아버지는 혈연만이 이 세계를 물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큰아버지와 주인공을 하야오 본인을 동격으로 두고 있다고 생각 들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주인공은 물려받지 않고 세계는 무너졌죠. 마지막 장면에 어머니(혈연)또한 하야오와 동격이 되겠네요. 어머니는 죽음을 알고서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주인공을 낳겠다고 합니다. 이는 하야오가 쫒은 낭만의 후회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야오의 시대는 끝이 났고 무너진 곳에서 나온 새가 주인공에게 말합니다. '너는 왜 기억을 잃기 않지? 괜찮아 점점 잊어갈거야' 라고 이는 동심을 가졌던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며 점차 어린시절의 꿈과 희망이 사라져가는 것일 수도 있고 하야오를 끝까지 잊지 않을 것이라며 다짐한 팬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야오는 이렇게 본인의 마지막 장을 이 작품에 녹여내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작중 혈연들이 모두 하야오 동격이라고 한다면 아이러니하게 현재의 하야오의 심리상태는 역순하는 큰아버지-어머니-주인공 순서로 진행되는 점도 재미있는 포인트 같습니다.
-결론-
세계는 변했고 세계는 더 이상 나(하야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대들은 (이 힘든 세상)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헐 이게 맞는거 같음....헐...맞네요 태어날 애들 잡아먹는게 저 뜻이었구나...헐스...........헐....
"나를 배우는 자 죽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걸 해석해보면
자신에 대해 배우고 나 자신에 대해 깨우쳤을 때는 죽음이 가까이 와 있을 것
이정도로 해석되네요
제가 해석한바로는 하야오를 따라서 만드려고하면 안돼고 스스로 생각해서나아가라는의미 자신의생각이 죽는다는의미같음 하야오가 인터뷰에서도 자기영화10번씩보지말고 다양하게보라하는것처럼
3:13 임신한 스토리로 우리가 충격먹었듯이 이미 성인이 되어버려서 무뎐해진 느낌을 전달해주고싶었던건 아닌가 싶어요. 당시 사춘기였던 아이에게 갑작스러운 재혼과 새엄마가 얼마나 혼란스러웠을지를 성인들에게 알려주고싶었을거라고 저는 그렇게 해석했어요ㅋㅋㅋ 여태 봤던 해석중에 제일 재밌게봤어용
요즘은 없어졌지만 옛날에 일본은 자신의 아내나 남편이 죽었을 때 죽은 남편이나 아내의 친형제와 다시 결혼을 할 수 있었던걸로 알아요! 이걸 표현한거 아닐까 싶네요😊
@@Botch_the_Rock1 소로레이트라고 하는풍습이죠 재산과 가문과의 결속 , 대가 끊기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은퇴를 하시던 다시 복귀하시던 연세도 있으셔서 오래는 못하실텐데 이분이 끝으로 지브리의 감성이나 그림체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틀어만 놔도 기분좋은 작품 분위기가 너무 좋음
볼때는 난해했는데 일반적으로 영화보고 나왔을때 머리에 남는게 없는 반면 이영화는 계속 곱씹게 되어서 보고난 나중에 생각할 거리도 많고 여운이 남는거 같네요
전 너무 난해하고 설명도 안해줘서 여운이 느낄만한곳은 딱히 없었는데 보통영화는 난해하지않아서 여운이 있는데 흠..
@@기-v2u 보고나서 본사람들과 이야기도 해보고 다양한 영상도 어차피 본사람의 주관적인 느낌이라고 생각해서 칮아봤었가든요 모두가 같은 느낌을 받지 않을 수도 있고 해석이야 어떻게 하기 니름이니까요 다양한 생각과 느낀점들이 있구나 합니다
엔딩 보고 나오면서 뭐지 이게 라는 생각만 들었음ㅋㅋ
마히토가 처음엔 새엄마를 찾을때엔 " 아버지가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 라면서 철저하게 남으로 생각하다가 산실에서 새엄마를 딱 보고 이제 데려갈라 하는데 휴지인지 뭔지 종이쪼가리가 못 데려가게 막으면서 심지어 새엄마는 " 네가 정말 싫어 " 라고 하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새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름. 이 장면이 나는 정말 감동적이였고 아마 이 이후로 부터 마히토의 행동과 생각이 변화하는데 딱 영화 제목처럼 본인이 뭘 해야하고 어떻게 살아갈지를 정한 느낌이였음
여러 리뷰 영상이나 위키 등을 정독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마히토의 꿈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새엄마를 처음 만나고 새 집으로 오게 되는데 본인의 새 방에서 바로 잠들고 친모의 꿈을 꿧다가 다시 깸. 근데 이게 꿈에게 깬게 아니라면 이상 징후들이나 (왜가리가 사람 말하는 것) 이후의 스토리 개연성이 살짝 부족한게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왜냐면 꿈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체로 말이 안되는 일들이 대부분이라서 꿈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스토리 이해가 쉬울 것 같음. 결론은 지브리 원탑 영화는 맞다.
사실 햐아오 감독도 이해가 잘 안됬다고 한거 보면 그냥 화가가 마음가는대로 그린 작품 같다고 생각하면됨, 은퇴작이라고 생각해서 하고싶은대로 다 했지만 감상은 알아서들 하셔라... 라는 느낌의 영화 였기에 난해한건 어쩔수 없긴 함. 근데 나는 참 아쉬운게 퀄리티는 역대급 최고인데 상징적인 장면이나 설정이 없음.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성이라든지, 나우시카의 오무,거신병이라든지 매력적인 설정과 크리처가 없다는게 아쉬움
저는 극 중 큰할아버지가 미야자키 하야오 자신이고 마히토가 하야오의 아들인 고로를 투영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지브리 스튜디오는 하야오의 아들인 고로에게 경영권을 넘기기로 결정했다가 돌연 2023년에 일본민영방송국에 경영권을 넘긴다고 기사가 났는데 그 시기가 딱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개봉시기와 겹쳤더라고요.
큰할아버지가 있는 아랫세계는 결국 희망과 꿈이 가득한 지브리 스튜디오 그 자체였던 것 같고, 실제세계는 미야자기 고로가 만들어 가는 새로운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야자키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는 언젠간 세상에서 잊힐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이야기는 시작될 것이다라는 교훈이 크게 생각이 든 작품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꿈을 정말 많이 꾸는데 애니메이션 전개 방식이 정말 꿈의 전개 방식과 동일하다 싶을 정도로 갑작스럽고 당황스럽더라고요.. 보면서 ‘꿈을 꿔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흐름이다’라고도 생각했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꿈을 엿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또 한가지 덧붙이자면 마지막에 주인공 어머니가 자기가 있던 시대로 간곳이 영화 중간에 할머니들이 주인공 어머니가 사라졌다가
1년뒤에 다시 돌아왔다는 그때라고 추측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지브리식 연출은 너무 좋은데 초반에 전쟁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계속 잡고 갔다면 그 연출과 맞아떨어져서 좋을거 같다고 생각함
오늘보고왔는데 요약 진짜 잘했음.
재미는 있었는데 내용이 어지러운편임.
이것저것 다 담았는데, 영화 시간이 얼마 없어서인지 너무 빠르게 전개되서 정리 안되긴 했었음.
13:51 종이펄럭 왤케 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존재가 웃기신거 같아.....ㅠㅠㅠヲヲヲ
제 뇌피셜입니다
나를 배우는 자 죽을것이다. - 큰 할아버지는 세계관을 만들면서 자기 자신을 가두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혼자만의 삶을 살며 남들과의 교류에 벽을 쌓던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만든 세계에선 신일지 언정 현실에서 보았을때는 그저 고독하게 살다 죽는 하나의 노인으로도 보이지 못한다는 뜻. 쉽게 풀어 말하면 살아있음도 죽어있음도 그 누구도 기억해 주지 못하는 사람이란 겁니다. 그런 사람의 모습을 보고 배우며, 뒤를 잇는 행위는 그와 똑같아 지며, 다른 사람들의 기억속에 잊혀지며 곧 죽는것과 일치하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말씀하신 '나를 배우는자, 죽을 것이다' 의 떡밥은 아무래도 마히토의 어머니인 히미를 지칭하고 있는듯 합니다. 히미가 미래의 시간선에서 온 자식에게서 자신의 미래를 배우고선 실제로 미래에서 죽음을 맞이했으니까요.
오늘 보고오고 느꼈는데 하야오(큰 할아버지) 자신이 세워온 지브리 스튜디오 공든탑을 다음 세대에 전달할 새로운 작품으로 다가올 하야오(마히토)에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오나했지만 하야오 스스로 이제 진짜 은퇴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은 잊혀질거야 라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가리가 하야오가 은퇴하려다 다시 번복한 것을 거짓말이지? 아니 진짜야 이러면서 말하는 것 같았고, 처음 시작 때는 지브리 토토로가 나오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파란 화면만 나오고 평범하게 끝나는 장면이 아 이 분이 진짜 은퇴하는 구나 싶더라구요. 마지막에 왜가리가 나중에 잊혀질거야 하는 장면이 여운이 남더라구요
영화보면서 바로바로 생각하면서 이해했는데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던 지브리 작품... 영화관을 나가면서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계속 되돌아볼수 있게 하는 작품. 그 과정에서의 즐거움과 이 영화가 얼마나 재미가 있었는지 생각해보게 해줬던 거 같아요!!
와....준표쿤 진짜 정리 원탑이다...쵝오😂
저도 김준표님의 마지막 리뷰에 동감합니다 ㅋㅋㅋ 진짜 세계관이 부셔질때 브금과 함께 일그러지는 그림들은 진짜……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는,, 무조건 사운드 빵빵한 영화관에서 보세요.. 그리고 제일 기억 남는 다른 장면은 마히토의 친어머니가 마지막에 널 낳을수 있는건 기쁜 일이니까! 라고 말하는 순간 진짜 울컥…. 한번 보고 해석 보고 다시 한번 보니까 안보이던게 보이고 떡밥들이 엄청 많이 깔아둔게 보이더라구요. 호불호 갈리는것도 이해가 되고 초반은 좀 지루할수도 있지만, 저는 테넷,컨텍트,인셉션처럼 과학+철학적인 내용과 다양함의 사랑, 인생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휼룡한 영화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상영을 할때 얼른 한번 더 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마히토의 설정과 미야자키 히야오감독님의 어릴적 시절과 많이 비슷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제 해석으로는 마치 미야자키 히야오감독님이 마히토에 빗대어 표현한 것 같기도 해서 영화 엔딩으로 자신은 이렇게 살아왔다고 보여준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영화제목과 이루어져 우리들에게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하고 물어보는 결말이라고 생각해봅니다 ㅋㅋ! 암튼 해석 영상 잘봤습니다!👍 지브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씩 보세요!
산다는건 이해하는게 아니라 죽을 힘을 다해 부딪히는 것, 그것이 아득하고 아플지라도 그것은 인생이니까
제일 해석을 잘했네요 , 저도 이 느낌으로 봤었는데 정말 명작..
급발진&불친절한 전개 너무 공감합니다 그리고 보는 내내 불쾌하고 기괴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현실에서 배경이랑 인물들 작풍?이 달라서 따로 노니 굉장히 신경쓰였어요 마지막쯤 하미랑 마히토 서사가 별로 쌓인거 같지도 않은데 둘이 헤어질 때 죽더라도 너를 낳고싶다라는 얘기도 좀 뜬금 없다고 느꼈고 동생한테 아이 잘 낳으라는 말도 웃기고...(사실 본인은 남편이 누군지도 모르고 동생은 가족이니 동생을 아껴서 그럴수도 있지만)
움직이는 성 때랑 비슷한가보네 세계관,스토리 써놓고 시간에 맞춰 잘라내서 개연성 박은거..
떡밥이 개많은데 풀린건 없음
솔직히 노망난 할배가 망작 만든거 맞음... 아마 지브리 직원들이 개고생했을거다
17:07 ‘나를 배우는자 죽을 것이다’는 그 세계의 방식을 정하고 모든 존재를 정의하고자하는 돌의 의지가 말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정해진 순리대로 따라간다면 우리 존재 하나하나가 가진 의지 자체는 죽어버릴 수 밖에 없게 되죠. 그 모습을 보여준게 주인공과 만난 죽어가는 팰리컨이고요. 돌의 의지가 말하는 순리를 배우게 된다면 물리적으로 죽는 것이 아닌 정신적으로 죽음을 맞이 한다는 내용같네요
그냥 있어 보이고 싶은 사람들이 잼있었음 ㅎㅎ 하는 자위용 아님? 리뷰만 들어봐도 전개가 날뛰고 중구 난방인거 같은데 작품 이야기로써 완성도가 떨어지는거 아님? 일단 개연성과 전개 완성이 되고 거기에 추가로 하고 싶은메세지가 담겨 있어야 하는거지 하고 싶은 이야기 때문에 극에 전개와 개연성이 무너지면 그건 주객전도임
저한테는 일단 지브리 스튜디오 영화를 한번이라도 더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의미였습니다
나를 배우지마라 죽는다는
미야자키 무야호의 유언처럼 느껴졌습니다
수레바퀴, 물고기장식, 나무아미타불, 윤회 등 불교적 색채가 강했던 파트였기에
석가모니의 유언도 자등명 법등명,
남에게 의존하지말고 스스로 등불을 밝히는 사람이 되어라 라고 말했거든요
죽은 지브리를 배우면 죽은걸 배우는거니 죽는다라고 표현했고 자신만의 등불을 켜고 살아가라는 말로 이해했습니다
너무 기다렸습니다 오늘 보고 왔는데 리뷰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준표님의 리뷰설명듣고 이제야 마지막 정리가 되는거같아요 ..! 내용 어느정도 이해가 갔으니까 다시한번더 보러가려구요 감사해요
거장의 노트라는 평이 가장 와닿았음
ㄹㅇㅋㅋㅋ마지막 OST는 지리더라 솔직히 한 작품 더 만들어 줘야됨
전체적으로 영화 자체가 난해하며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영화 특징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단숨에 영화의 의도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마히토는 미야자키 햐야오 감독님이 현재(2023)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히토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원작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은 후의 모습이며 마히토의 큰 할아버지는 미야자키 햐야오 감독님이 영화를 만들던 시기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작 중에서 나오는 탑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영화들을 총집합 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탑에 가는 길과 탑의 작은 묘사들과 배경들을 보면 거대한 탑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영화들이 녹아 있다고 보입니다.
큰 할아버지가 쌓아 올리던 돌 탑의 돌 13개는 아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사상이 담긴 13개의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돌 탑의 재료인 돌은 각각 모양도 다르며 악의가 없다는 것을 작품에서 말해주는 것을 보면 모양이 각기 다른 13개의 돌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감독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사상과 생각을 그려 넣은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작 중 마지막 장면에 큰 할아버지가 주인공에게 자신의 일을 이으라고 하지만 주인공은 현실을 살겠다(직시하겠다)며 거절하는 장면과 작 중 13개의 돌 탑을 앵무새 대왕이 돌을 자르고 탑이 무너진 장면들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미련과 지브리에 대한 미련을 놓았다는 것에 대한 표현과 감독으로서의 은퇴를 암시하는 근거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영화는 우리들에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나는 이런 인생을 살았고 내 인생을 대변하는 작품들에 대한 미련을 놓을 수 있었다."라는 말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끝납니다.
결국 이 영화를 요약하자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일생과 우리들에게 어떻게 살아갈 것이라는 질문을 담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진 우리가 여러분에게 직접 다가가서 풀어다 보여줬는데
이번엔 한번 여러분이 직접 이쪽으로 다가와 보시는 건 어떨까요? 라는 느낌
중간에 하품하고...졸았습니다. ㅠ 슬펐습니다.ㅠ
지브리작품인 원령공주도 솔직히 애들이 보기엔 잔인한장면이 많은 작품임 전쟁묘사가 좀 자세히 연출되기에 창으로 찌르거나 팔이나 목이 날아가는등의묘사가 있음...
나우시카도 좀 잔인한 장면이 있고...
지브리가 가족애니를 많이 만들긴했어도 은근 잔인성 놓은 작품도 꽤 있는듯함...
좀 기괴한 묘사가 많아서 어렸을때 지브리작품 무서워서 못봤음..
지브리에서 묘사하는 할머니들은 다 너무 징그럽고 무섭게 생겼어잉..
딱 준표쿤 말해 준 것 만큼은 이해했는데 진짜 궁금했던 떡밥 들을 안 풀어줘서 기분 나빳음..
영알못이라 그런지 안유명한 감독님이 이 작품을 만들었다면 같은 평가가 나왔을까? 싶은 작품
보면볼수록 진행하면 할수록 의혹이 쌓이고 궁금증이쌓이고 이러다가 다보고나면 아 하고 결국 세계관이해하고 다알려주긴하네 하는 그런작품입니다.
진짜 해석하려하고 이해하려하고 보는게아니라 진짜 감독말대로 일단 다보고난다음에 이해 해석하는게 더편한이유가 이거였던작품이었습니다 ㅋㅋ
근데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지브리 작품의 대부분이
영화를 한번 보고 안에 숨은 모든 메시지를 파악이 가능하게끔 친절하게 만들어진 적은 없었던거 같아서 새삼스럽다고 느껴지긴 하네용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만 유일하게 메시지가 직접적이었던거로 기억하는뎅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전 애니메이션 이라는 평이 맞는거 같아요 감독 자신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이렇게 살아왔는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라고 물어보는데
그 해답은 인생의 경험치에 따라 대답이 다 달라지는게 재밌는거 같아요
준표님의 해석 잘 들었습니다
난해한 스토리는 둘째치고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들 특유의.. 동화같지만 어딘가 어둡게 빠그라진 부분이 한 군데씩은 있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이 작품에서도 그런 게 느껴져서 저는 굉장히 좋았어요….☺️ 지브리 특유의 작화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언젠가 지브리 작품은 끝나고 나면 그 세계에 함께 들어갔다가 막 빠져나온 것 같은.. 모험이 끝나고 난 뒤와 같은 미묘한 여운이 있는 것 같다는 글을 본 적 있는데 마지막 장면 끝나고 크레딧이 쭉 올라갈 때 딱 그런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 나온 극장용 애니메이션들(스즈메같은)같은 긴박함이나.. 액션.. 기승전결 확실한 스토리.. 그런 건 없지만 지브리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근데 사실 저는 제가 내용을 모르는 지브리 영화를 무려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음요ㅋㅋ….
아악 너무너무너무 공감이요 ㅋㅋㅋㅋㅋ 빠그라졌다고 표현하신게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 특유의 기괴하고 어딘가 기묘한 감성을 너무 좋아해서 보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게바로 지브리지...!!!하면서 매 장면을 봤던 기억
난해하긴한데 묘하게 여운이 많이 남음
나는 이렇게 살았어요. 당신은 어떻게 살건가요? 라고 나에게 말하는거 같아요 한번보고 생각하게 되고
두번보면 다시금 진지하게 나의 인생을 보게 되지요
어우 나는 방금 보고 왔는데 올만에 영화보다가 꿀잠 잠 ㅠ 안 자고 싶었는데 참을 수가 없어서....ㅎ ㅏ 이렇게라도 해석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지난번 어인 공주 리뷰 이해하기 쉽게
찰지게 썰풀이 잼나게 잘하셔서ㅋㅋ
이번에도 이 호불호쎄고 난해한 애니
설명 잘해주시리라 믿고 와봤슴다ㅎㅎ
전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 다봤고
작화퀄 높은 애니들 좋아하는데도
하도 사람들이 재미없다 실망이다해서
극장안가고 OTT풀리면 봐야겠다
하고 있는데 준표님 리뷰보니 궁금해지네요
근데 이건 작품 해석보다는 작품 내용해설에 가까운거 같네요 . 제목이랑 영상 초반에 극찬하시는거 보고 혹시 작품 요소이상한 의미부여 하는건가 했는데. 생각보다 있는 그대로 내용만 풀어서 말씀하시네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극찬할 정도의 영화라 생각하신건 좀 놀랐습니다😮. 이부분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저는 상당히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진짜 장면마다 궁금하게 만드는 요소가 너무 많아서 생각을 해야되는데 또 전개가 너무 빨라서 생각할 틈을 안주는 영화임. 진짜 다 보고나서 든 생각이 아...어렵다..이거였음.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야기 전체가 복잡하고, 어렵고, 해석도 여러가지로 되는 거 자체가 인생을 나타내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영화 같아요
이 작품이 난해하고 어려워서 좋았던 점은 항상 아이들을 위해 환상적인 동화같은 스토리만 만들었던 기존 작품과는 다르게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풀어내서 좋은듯 하지만 관객들운 너무 어려운…
불친절한 작품에게 친절하게 대하고싶지않다
4:32 머리를 때리는 부분은 새로운 곳에서 친구들로 인한 갈등이 생겨 아버지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고 새어머니의 낮선 관심을 원하지 않아 그냥 넘어진 척 상황을 위장하기 위해 스스로 더 큰 상처로 숨긴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그런것보단 자신과 싸운 학교아이들에게의 복수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큰 상처를 입는다면 아버지가 해결해줄것을 알고 있기에. 똑똑하지만 영악한 면을 보여주는 장면이죠.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의 이면을 은유적으로 고백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극 후반 자신의 상처를 손으로 가리키며 자신의 죄악을 고백하고, 돌을 만질 자격이 없다며 원래 세상으로 돌아갈것을 결심하게됩니다
본인을 스스로 다치게 함으로서 마음에 들지 않는 현 상황에 대한 반항을 하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해요
저는 마히토가 큰할아버지한테 자기는 머리에 악의로 상처를 남겨서 세계를 이을 수 없다는 말에 누구에 대한 악의였을까란 생각을 해봤는데 싸운 애들이라고 하기엔 짤막하게 나온대다가 굳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버지가 부재중일 땐 새어머니가 보호자니까 상처를 만들어 새어머니를 곤란하게 하고 아버지가 자신에게만 관심을 쏟을 수 있게 자해한 뒤 누가 봐도 무슨 일 있는데 아무 일도 없다고 해서 걱정받은 거라고도 생각해봤네요
부자인것을 시샘하는 아이들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어서 학교에 안가기 위한 명분을 만드려고 한것 같아요 혼자 넘어졌다고 하는 것도 부모님 걱정 시키기도 싫어하는 성격이 투영된 것 같고 아빠한테만 넘어졌다고 말하는것을 보아 내가 아프면 새엄마가 나를 어떻게 대할까 궁금해서 그런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보면 중후반부터 시간선이 많이 꼬여있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중간에 주인공 엄마가 1년동안 사라졌을다고 했을때 실루엣 보면 주인공이 만나는 엄마 젊은버젼이고, 키리코도 젊은 버젼은 주인공 엄마와 같이 과거에서 온 인물이고요(그래서 나중에 주인공 엄마 젊은 버젼하고 같은 문으로 나가지요) 무덤 이야기 나올때 젊은 키리코가 자기도 주인공과 비슷한 흉터가 있다면서 자랑할때 보면 이것도 과거에 젊은 키리코도 큰 좌절이나 정신적으로 몰려있지 않았나 하고... 그리고 무덤파트 쪽은 아예 저승하고 관련되어있어 보이더라구요 붉은돼지 때도 저승에서 파일럿들이 무수히 많은 비행기가 모여서 가는 것이 보였는데 그거 같이 배들이 모여있는 장면도 그렇게 생각되고.... 펠리컨은 지옥에서 아귀들이 생각나더라구요.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 하는거 보면...
그리고 깨알같이 군국주의를 엄청 까는건 보면 미야자키 감독 답다고 했습니다. 대 놓고 앵무새들을 군인같이 묘사했고 특히 주인공 엄마 봉인한 다음에 위로 올라갈때 하는 앵무새들 하는 짓 보면 완전 옛날 일본군 모습 그대로니까요. 설마 그래서 인육 먹는 다는 것도 그것때문에 넣은건가...하기도 하네요
마지막으로 엔딩은 센과 치히로와 같이 뭔가 허망한 엔딩이긴 한데 도쿄로 돌아간다는거 보면 긍정적으로는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돌아간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ㅎㅎ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작품은 진짜 맘먹고 보러가야하고 준표님 말씀대로 풀집중을 해야함
진짜 말도안되게 불친절하고 스토리 흐름도 이게 맞나 싶고 나중에 설명이 안되는 불필요한데 무게는 오지게 잡는 떡밥들이 많았음. 그 훌륭하다는 ost가 어떤건지, 어떤 감성을 주는지도 못느꼈을정도로.
그래서 다시 제대로 보고싶네요. 처음봤을때 놓쳤던것들을 제대로 보고싶어서
인정 합니다 떡밥 같은거 생각 하다가 다 놓치고 얻은게 없어요 그냥 안 본느낌 나여
놓친거없음 그게다임
솔직히 감독 이름 아니었으면 절대 두번 안볼 작품인듯
이 영화는 감독과 그 스튜디오 지브리만 아니였음 절대 이 정도로 호불호 안갈리고 무조건 불호로만 남을 수준의 영화임
영화 수준 자체가 낮음. 애초에 난해할 필요 없는 이야긴데 어거지로 난해하게 처만든거임
준표님은 참 볼수록 매력있는 분이신거같아요!
4:31
저는 돌로 자기 머리를 찧은 장면은 어린아이의 투정처럼 보이더라구요. 나자신을 상처내는것에 대한 목적이라기보다는 ‘여기 왔기 때문에 나 이렇게 아픈 일을 당했어.’ 하는 투정, 그리고 사랑하는 아버지의 관심을 끌기 위한 어린아이의 투정 같아보였어요.🥺
이영화의 해석 해답을 굳이 찾으려고 답을 내려고 하지마셈 그냥 보는그대로 느끼는 감정만 생각하면 진짜명작임
제대로 볼줄아시네. 저도 보면서 영화속에 담긴 메타포나 의미해석같은거 생각안하고 그냥 주인공 소년의 감정따라 보다보니 두번정도 울었음. 뭐 거기서 나오는 앵무새나 뭐 이런 저런 요소들이 대충 뭔지는 알겠는데 이제 굳이 그런거 찾아서 해석하면서 보고 싶지않았음. 그냥 하나의 드라마라고 생각힌다면 정말 명작임.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리뷰 재미있게 해주셔서 갑사합니다
옛날 일본의 풍습? 같은 건데 자신의 아내를 잃으면 만약 여동생이 있다면 그 여동생과 재혼하는 풍습이 있어서 그런 거예요
애니 그림체 영상미가... 좋더라구요. 차분하고.. 기업체를 이끄는 아버지의 대저택에서 할머니들 등장씬에서... 그림체 구도와 분위기를 잘표현한게...
저도 되게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풀이가 공감가고 좋네요. 저도 한번 더 보면서 곱씹어봐야겠습니다.
나를 배우면 죽을 것이다? 암튼 금으로 장식된 문에 잠겨 봉인되어있던거는 큰할아버지가 생각하는 인간의 생각? 죄악? 본인의 생각? 등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앵무새는 점차 말도하고 인간의 모습을 갖춘데 비해 펠리칸은 아직 말만 할 수 있다는 점,
앵무새는 다른 장소에 인간처럼 모여서 집단생활을 하는데 비해 펠레칸은 아직 섬-바닷가에 남아서 생활한다는 점 등을 생각해봤을 때
큰할아버지가 창조한 세계에 제일 먼저 가지고 온 것은 앵무새고 이들이 펠리컨리 거주하던 곳에서 봉인된 것을 점차 배우면서 인간의 모습을 닮아간 것이고 펠리컨도 이 흐름을 따라가는 것 이 아닌가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들은 인간이 아니라는 점 입니다. 인간이 아님에도 인간의 말을하고 형태가 변화하고 먹는 음식도 변화한다는 전개가 이들이 욕심을 부리는게 아닐까? 라는 의문이 생겼고 결국에는 앵무새 왕이 도가 지나치는 욕심으로 종말을 자초하는 결과를 낳는 걸로 욕심의 위험성을 영화에 보여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의 호불호 의견이 많은 거 같은데 영화의 본질은 이해 못 하면서 단순하게 거장의 영화니까! 하며 난해하지만 좋았다 등등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을 본인은 이해하는 척하며 남들 보다 우월감을 느낀다거나 문학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다고 착각하며 다른 생각을 가진 관람자들을 무시하고 내리 깔보고 본인의 꼴불견을 강요하는 사람들도 몇 있는 것 같아 병의 신들을 거를 수도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나를 배우는자 죽을 것이다 라는건 돌에 손을 대서 세계를 건설했던 큰할아버지가 결국 세계를 만들었지만 끝은 세계가 무너지고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과 관련이있지 않을까 추측해봤어요! 이번 영화는 꼼꼼하게 보고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좋네요😊
연출적으로 중간중간 비어있는느낌을 강하게 받음 작화말고는 높은 평가를 주기힘들었다
감독본인의 이야기이기도해서 사전정보를 가지고 봤다면 더 쉽고 흥미롭게 봤을듯한 영화인데 프로모션없이 개봉한것 또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못한느낌
개봉 전부터 난해하다고 악명 높았어서 집중 빡하고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뇌 빼고 보는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ㅎ 보면서 해석이랑 의미부여하느라 뇌 빠개지는 줄 알았는데 그냥 그래..판타지니까..하고 중간부터는 가벼운 마음으로 봤습니다.
지브리 팬심으로 봤지만 준표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개연성은 솔직히 바닥이었고 급발진도 정말 당황스럽…그리고 무엇보다 기본 설정(아빠랑 이모랑 재혼이라니 대단하다) 진입장벽 너무 높고, 갑자기 주인공-새엄마/ 주인공-왜가리 관계가 가까워지는거 공감이 잘 안 됐습니다(특히 후자의 경우가 제일…) 그리고 이건 왜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지브리의 포인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먹방장면? 이번에도 역시 그런 장면이 있었는데 와…너무 오바스럽고 작위적이어서 보는데 오글거려서 소름이 돋았어요. 주인공이 젊어진 이세계의 엄마(히미)가 만들어준 잼바른 빵 베어먹는데 왜 저렇게 과장되게 먹는지..맛있다는걸 강조하기 위한 씬인거 같긴한데 일전의 먹방과는 달리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소름 돋았어요…
아무튼 이런거 저런거 다 종합해서 팬심 빼고 냉정하게 따지다보면 이번 영화는 흥행한다면 지브리 네임밸류 덕이지 작품성 덕분이라고 보기엔 힘들 것 같아요 그냥 일반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만든 영화였다면 이렇게까지 호평 나오지는 않았을 것 같은..꿈보다 해몽이라고 관객들과 팬들이 좋게 좋게 해석해줘서 망정이지 진짜 불친절한 영화 중 탑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개봉 당일에 보고 온 사람의 개인평입니다! 반박 시 당신의 말이 다 맞습니다.)
완전 공감합니다ㅋㅋㅋ 판타지인 거 감안하고 봐도 인물들의 감정선과 인과관계가 개연성이 아예 없더라구요ㅋㅋㅋ 초반엔 새엄마네 가족이 최종흑막일 것 마냥 연출해놓질 않나 마히토도 새엄마를 싫어하는 것처럼 연출해놓고선 결국엔 새엄마를 찾아들어가고, 새엄마는 거길 왜 들어갔으며 왜가리는 왜 갑자기 우호적으로 변했는지 등등 정말 실망스러웠음
지브리영화는 기본적으로 상식이란걸 탑제하고보면 실망만합니다요
마지막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정답같아요
지브리,미야자키 네임벨류 때문에 사람들이 이런저런 해석을 하고있지
만약 그런 네임벨류가 없는 회사,감독의 작품이였다면 볼 가치도 없는 쓰레기 졸작취급 받았을겁니다
내가느낀거랑 100%일치함
@@가리비-r7f 무지성으로 까는게 좀 불편해서 영화를 정말 감명깊게 본 입장에서 몇마디 던지겠습니다. 안읽으셔도 괜찮습니다.
새엄마네 가족들이 흑막처럼 느껴지는 게 연출한 건 주인공이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선 아주 잘 전달한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엄마를 싫어했지만서도 결국엔 인류애를 선택한 주인공의 태도 변화 또한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새엄마가 들어간 이유는 작중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현재 상황을 도피하기 위해 들어갔다고 나와있구요.
왜가리는 탑의 수호자에게 주인공을 안내하라는 내용과 중간중간 둘이 친해질만한 요소들도 적절히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실망스러운 부분도 존재하겠지만 본인이 말씀하신 내용으로 까는건 조금 무리가 아닌가 싶어서 글 남깁니당..ㅎ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 속 사건들 하나하나가 '은유'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펼쳐지고 있는 사건을 표면적으로 보기보단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여러 과정들을 동화의 화법으로 풀어낸것같다고 느꼈습니다. 이 영화를 두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전적인' 영화라고 설명 했던 여러 글들이 이해가 되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감독은 자신의 삶을 은유와 비유, 동화적 감수성을 이용해 지브리스럽게 그려낸게 아닐까 싶어요.
난해 해야 의미가 있는 메시지.
전하고 싶은 말 보다, 생각하는 시간을 주고 싶어하는 영화.
늦게사 보고 크게 감화됐음
내내 눈을 뗄 수가 없고 엔딩 이후의 아쉬움과 섭섭함은 내가 채워야 하는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을 기대하고 바라볼지에 따라 감상이 다를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중요한 부분 설명이 살짝 부족한데요.
그 마히토(주인공)이 큰아버지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입니다. 큰아버지는 바깥세상과 다르게 깨끗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해서 악의적이지 않은 13개의 돌로 탑을 쌓았다고 하거든요?
근데 제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알기로 이 감독분 작품이 총 13개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히토가 저는 악의적인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며 큰아버지 제안을 거절하는데요. 왜 자신이 악의적인 사람이냐면 친구들과 싸웠지만 사실 마히토는 크게 다치지 않았어요. 근데 다친 척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려고 짱돌하나 주워서 자해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악의적인 사람이라 이 세계를 아름답게 만들 자신이 없어요.라고 해요.
그리고 세계가 붕괴되면서 마히토가 그 세계를 만든 탑(세계에서 악의가 없는 13개의 하얀색 돌)과 같은 돌을 하나 가지고 나옵니다. 여기서 견해가 갈리겠지만 저는 바깥 세상도 탑과 다르지 않고 마히토가 바깥 세상에서 자신만의 탑을 쌓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에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전 재미도 그렇고 정말 잘 본 작품입니다
처음 돌무덤이랑 분만실의 돌 형태랑 비슷해서 저는 무덤주인이 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앵무부하들이 데려갈 때 감전되어 못움직였던 것처럼 초반에도 그리되지않았을까싶습니다. 분만실은 내용에도 나오듯이 새엄마 빼고의 접근은 금기시에 죽는다고 하지 않았을까합니다. 불로 원을 그린것도 접근했던 냄새를 지웠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친구랑 둘 이서 보면서 어느 정도 추측만 했는데 일단 전쟁 반대하는 내용인 거 같다라고만 결론 내리고 나중에 해석 같은 거나 보려고 했는데 우연하게 떠서 봤네요
영화가 너무 불친절 하다는 게 너무 공감이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뜯어가면서 얘기 해주셔서 속 시원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와,,,설명 미쳣,,,이분께 제일 이해가 잘됨ㅋㅋㅋㅋㅋㅋㅋ 영화보고ㅋㅋ 이분꺼 보니깐 ㅋㅋㅋㅋㅋㅋ 다이해됨 감사함댜😎😎
리뷰본 넘 잼남ㅋㅋㅋㅋ 말을 재미잇게 하시니ㅋㅋ
각 상황에 대한 해석은 보는 관점에 따라하기 나름.. 분명한건 상황 설명을 보는 관객이 알 수 없고.. 설명을 들어야 이해 한다면.. 그건 만든 사람이 못 만든거라는거;;
난 이 애니보면서 너무 이전 애니들의 온갖 요소들을 가져와서 버물러가지고 비빔밥을 만들어 놔버리니까.. 안그래도 스토리가 초점없이 자꾸 이상한 쪽으로 흐르는데.. 더 정신 없게 만들었음.. ㅋ
어떻게 살 것인가의 답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니까요 계속 영화를 봐야 이해가 되는 것처럼 계속 살아봐야 어떻게 살았는가에 대한 답이 나오나봐요. 삶은 예측불허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 그 속에서 살아 남아야 하니까요.
전 그림 보자마자 살짝 울컥했습니다 진짜 그림 죽여요..부모님이랑 같이 보고왔는데 전 저만의 해석을 냈지만 다른사람은 아닌거같고 혹평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친절하지 않은 얼굴에,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말을 너무 잘하시네요.. 바로 구독 박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잉꼬(사랑앵무새)들로 표현한건
인간과 가장 비슷해서?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람들처럼 서로 사랑을 하고
가끔 더러운 짓도 하고
더럽기도 하며, (응가를 계속 쌈)
사람을 잡아먹으려고 함.(사람들이 동물을 잡아먹는것과 대조)
또한 인간들이 동물의 새끼는 먹지 않는듯이 앵무새들도 임신중인 여자는 먹지 않음.
혼란스럽고 정신없는 인간사회를 표현했고, 노란색 하늘색 붉은색 등등 여러가지 색상의 앵무새들은
사람들 각각의 여러가지 개성들을 여러 색들로 표현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잉꼬...없던 조류 공포증도 생길듯 ㅋㅋㅋ
준표쿤 영상보고 영화보고 왔습니다.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해석이 다양하게 펼쳐지는게 참 재밌네요.
나를 배우는자 죽을것이다. 라는 문장을 생각해보다가 댓글을 보고 떠오른 생각인데
나(글을 새긴 사람)를 배우는(보고 따라하는) 자 죽을것이다(개성이 사라진다)
라는 의미일수도 있겠네요.
마지막의 큰할아버지와 마히토의 짧은 대화에서
마히토의 선택과 같이 생각해보면 이 영화에서 전하는 메시지가
누군가를 보고 그대로 따라가는 삶이 아닌 자기자신의 삶을 살아라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애초 난해하기에 이렇게 해석이 다양한 것이겠죠, 제 생각입니다만 제목을 봤을 때 작가 스스로가 이걸 의도했다고 생각합니다.
11:03 세계에 속한 사람을 구하러 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산실에 들어갔다는 게 문제가 되었던거 봐서는 돌의 의지와 세계의 순리가 새엄마가 낳을 새 핏줄을 큰할아버지의 후계자로 지정할 계획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새엄마를 데리고 원래 세상으로 돌아간다는 건 생명을 유지하기 힘든 큰아버지의 뒤를 잇기에 어려운 상황이 되니까요
나를 배우는자는 죽는다는 ‘죽음’을 뜻하며 황금색문을 통과한 마히토는 고인돌앞에서 부터 ’죽음‘을 인지하고 모든 시간이 공존하는 내세를 여행할 자격을 얻습니다.
소름 ,, 해석 대박이네여 ,,다 이해됨
개인적으로 추상미술을 영상화한 느낌.
작가의 붓질 한 획마다 이유와 의미를 찾으려하는 대중들은 그 해답을 영화가 끝날 때까지 찾을 수 없습니다.
이 영화를 남동생이랑 심야영화로 같이 봤는데, 보는 내내 손목시계 확인하면서 영화를 봤어요.
이야기는 점점 심오해지고, 계속해서 떡밥이 등장하는데 러닝타임의 끝자락까지 가도 그들의 의미를 알려주지 않더라구요.
집에 가는 길 내내 남동생이랑 영화속 요소들을 곱씹으면서 집으로 가는데, 해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최근에 본 영화중에 날이 바뀌어도 계속 생각을 하게하고, 해석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여러 감상평들을 보고, 요약, 해석본을 봐도 그들의 세계를 엿보는 기분이 들 뿐, 이게 '정답'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결국 이 영화는 저마다에게 도달해야하는 숙제를 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말씀
너무 재미있게 하시는듯!😂
하야오 작품은 통틀어 선과 악이 없고 각자의 사정만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걸로 유명하죠
시각적 , 청각적으로는 최고지만 내용적으로는 엉망이라는 리뷰로 들리는데 .. 흠 그런가요?
나는 이번 하야오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이라면 이제 지금의 나를 직시하고 그만 현실의 세계로 돌아가라는 의미처럼 들렸음. 이미 너희들은 환상의 세계에 깊게 들어와 있고 이곳에 살기에는 너희는 이젠 너무 .. 거짓으로 더러워지고 괴상하게 변한 잉꼬처럼 변했다고 어린아이의 꿈을 잡아먹는 펠리컨 이제는 기괴하게 바뀌어버린 잉꼬들.. 그게 바로 너희들이다.어린 아이처럼 순수하지 안다는 표현으로 설명으로 우리가 꿈을 꾸기엔 이미 나이 들고 괴리됨을 알라는 묵직한 한방을 수천만 오덕들에게 일침을 주는 그런 만화야 환생의 세계가 멸망하며 쏟아져 나오는 잉꼬와 펠리컨처럼 이제 현실에 나와 진짜 인생을 살아야겠지 꿈은 만화는 다시 어린아이들의 영역으로 회귀되어야 하지.. 영화가 불 친절했던 것 역시 이만 이 세계에서 나가 나와 같이 환상에서 은퇴하라는 의미 아닐까?
그 많은 잉꼬와 펠리컨이 문 밖으로 나왔을 때 얼마나 아름다웠나.. 그리고 그 때문에 주변이 얼마나 더 아름다워졌는지... 그 것 역시 내가 알지 못 하는 그가 보여주려한 또 다른 무엇이 있는 것 같다..
이 해석이 뭔가 촥 맞아떨어진다.
나를 배우는 자 죽을 것이다도 하야오 본인을 얘기하는 거 같네요. 탑이 부숴지고 나온 앵무새와 펠리컨들은 예뻤죠
@@jhlee7641 네 지브리회사 역시 후손이나 후대에 남기지 않고 한 시대에 말미로 추억되며 그 탑처럼 부숴질 꺼 같다는 예상도 듭니다. 하야오는 그게 아름다울 꺼라 생각했나 봅니다.. 큰 할아버지나 왜가리 그리고 마이토 하나 하나 당대의 거장들을 상징하는 것도 맞겠지만 그 하나하나가 아닌 전 등장인물 그 모두가 그들 하나의 공통된 생각 일 꺼라 생각이 드네요
이 영상을 보고 영화를 보러 갔는데 진짜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살짝 부가 설명이 없어서 영상을 보고 가도 이해가 안될떄가 있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볼때 이해할려고 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서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다 좋다가 마지막 와장창 엔딩이 너무 얼탱이가 없어서 웃엊ㅅ습니더
이게 그 유명한 그따구로 살것인가? 이군요
아직 안봤는데 내용만 봐선 판타지성이 강해서
영상미 조지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정말 아쉽게도 그런걸 기대하신 분들이 실망을 하기 딱 좋은 영화라서요..ㅠ
난해하려고 '노력한' 보수적인 일본의 금수저 할아버지의 일기장 영화입니다. 기대하지 마세요.
@@amdre4159 ㅋㅋㅋㅋㅋㅋ 보수적이라면 어떻게합니까.. 이 양반 전쟁이라면 증오심을 표현하는 반전주의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