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도시 삶에 이젠 지쳤다! 적지 않는 나이에 유쾌한 인생 2막을 시골에서 여는 이들이 있다! [KBS 2020021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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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5 сен 2024
  • ▶ 문경과 제주도, 농부 아들의‘소확행’
    경북 문경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며‘소확행’을 실천중인 은퇴 1년차 홍용희씨, 이곳에서의 하루하루가 즐겁다. 소방공무원으로 35년, 보람도 컸지만 늘 긴장 속에서 살아야 했다. 농부의 아들로 은퇴 후에는 답답한 도시를 떠나 농사지으며 소박하게 살고 싶었다. 하지만 준비 없는 시골살이에 대한 두려움도 컸고 무엇보다 아내의 반대가 적지 않았다. 지금은 이곳 은퇴자 공동체 마을에서 아내와 함께 시골살이의 참맛을 느끼는 중이다. 김사문씨 부부는 지난 봄에 문경을 처음 찾았고 시골살이의 즐거움에 가을에 다시 찾아왔다. 이들은 가을걷이로 바쁜 마을 사람들의 사과 수확, 콩 타작, 김장하기를 도우면서 더불어 사는 행복을 누리는 있다.
    그리고 모든 은퇴자들이 한번쯤 꿈꾸는 제주도 살아보기, 모두 17가구가 살고 있는 이곳 은퇴자 공동체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도시에서 살고 있지만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삶을 모색하고자 찾아왔다. 이미 경기도 양평에서 귀촌 생활을 하고 있는 송대섭씨와 강원도 철원으로 귀농을 고민 중인 김낙윤씨 또한 같은 이유로 왔다. 귀농은 ‘사회적 이민’이라 부를 정도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일이기에 섣부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 이들은 세계자연유산에 오른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은퇴 후 삶에 대한 정보도 나누면서 제주도 살아보기를 만끽하는 중이다.
    ▶ 거창과 여수, 도시 출신 은퇴자의‘충만한 하루’
    경남 거창의 덕유산 자락에서 은행나무 열매 터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은퇴 1년차 이창우씨, 도시에서 앞만 보고 사느라 내 삶이 건강한 지, 무엇을 위해 그리 분주하게 달려왔는지 한 번도 되돌아본 적이 없었다. 그리하여 은퇴하자마자 아직 직장에 다니는 아내를 설득해 홀로 거창으로 떠나왔다. 산과 자연이 있고 흙을 밟고 사는 시골살이가 첫 번째 버킷 리스트였다. 하지만 아직은 모든 것이 서툴러 좌충우돌 적응 중이다. 이곳에서 만난 이순이씨와 박원영씨, 출신도 직업도 다르지만 58년 개띠라는 이유 하나로 의기투합했다. 일손이 필요한 곳이면 앞장서서 달려가고 거창 농산물을 그동안 고마웠던 이들에게 보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이국적인 풍경의 마을 사랑방에 모여 은퇴 후에 겪을 수밖에 없는 고민들을 나누며 사는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그런가 하면, 전남 여수에서는 56년생 동갑내기의 ‘어부사시사’가 펼쳐지고 있다. 대구에서 태어나 직장 생활하느라 40년 넘게 제대로 휴가를 가본 적 없었다는 은퇴 2년차 김태선씨, 바닷가 마을에서 살아보는 것이 로망이었다. 이곳에 같이 사는 네 가구 모두 내륙지방 출신이라 새벽 어시장과 갯벌 체험, 갓 수확 등 어촌의 하루가 신기하고 재밌다. 두 평 남짓한 작은 방에서 밥그릇 두 개, 숟가락 두 개, 책상 하나 놓고 사는 단출한 살림도 신혼 생활처럼 정겹다. 오늘은 여수에서 세 달 살아보기가 끝나는 날, 은퇴자 공동체 마을이 유난히 분주하다. 그동안 정을 나누고 살았던 마을 사람들을 위한 식사 준비에 정성을 쏟는 중이다. 그리고 이들은 도시에서의 삶이 고단한 어느 날, 고향처럼 여수를 다시 찾을 것을 약속했다.
    ※ 이 영상은 2020년 2월 15일 방영된 [다큐세상 - 시골을 찾는 사람들. 은퇴, 인생 2막을 열다] 입니다.
    #은퇴준비 #시골살이 #노후인생

Комментарии • 6

  • @이서진-h7c
    @이서진-h7c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다들 행복해
    보입니다~~~~~나도 저리살아야쥐 지금도 도시생활 신물나 😬😬😬
    도시속 하루종일 공원에서 빌빌거리는 어른들 정말 보기 안타까위
    저리살지말아야지 생각들어

  • @오영기-r3s
    @오영기-r3s 9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시골의삶은 낭만이 아니지요.힘들고 열악하지만 그냥 소소하게 마음비우고살면됩니다.

    • @huqu396
      @huqu396 9 месяцев назад

      맞아요 마음 비우고 난방비 교통 다 감내하고 살아야해요
      물가도 비쌉니다 텃밭 작게 만들어 기본 채소들도 키워야 그나마 아껴요 ㅎㅎ

  • @user-zf9qg4be9q
    @user-zf9qg4be9q 9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어떤 곳에서는 마을 발전기금이란 명목으로 기백만원씩 뜯어낸다는 데 이거 수사해서 그 작자들 콩밥 먹여야되는 거 아닙니까?
    도대체 법에 없는 내용으로 돈을 뜯어낸다는 데...
    실태를 수사하여 이런 작자들 국립호텔로 보내자...

  • @jaekim1802
    @jaekim1802 9 месяцев назад

    농촌 전원생활 .. 이거 마음 비우지 않으면 쉽지 않아요..도시에 살면 부동산값 뛰는 재미에 살지만..그러나 마음과 심신 공기 건강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걸 생각하면.. 시골 전원생활 마음 비우고 살면 장말 천국이예요.. 우리 노부부 먹을 조그만 텃밭 가꿔 고추 상추 건대 파 깻잎 호박 오이 토마토 심어 먹고 우리부부 먹을 만큼 과일 나무 골고르 한 나무씩 심어 따먹는 재미 ..

  • @무당개구리
    @무당개구리 9 месяцев назад

    텃세를 안당해봤군 북한보다더해 걍살던데 살아 ㅡㅡ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