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작물 재배 증가…‘기온 상승’ 한 몫 / KBS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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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сен 2024
  • [앵커]
    올 여름에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35도 안팎의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더구나 연 평균 기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몇 해 전부터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온실입니다.
    줄지어 늘어선 나무에 큰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동남아시아가 주산지인 애플망고입니다.
    파프리카를 대신해 지난해 3천 주 정도 심었는데, 첫 수확을 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바나나와 패션프루트까지 6천여 제곱미터에서 3종류 아열대 작물을 재배 중입니다.
    [최호림/아열대작물 재배 농가 : "생각보다 수확량도 많고 품질도 굉장히 좋아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인근 다른 농가도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수십 년간 꽃을 키우던 곳이었지만, 올해부터 파파야와 한라봉으로 작목 일부를 바꿨습니다.
    [최명식/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 : "일조량이 좋습니다. 또한, 물이 좋고, 겨울에 타 지역보다 조금 따십니다. 강릉이 열대 과일을 키우는데 괜찮은 지역이라고…."]
    새로운 고소득 작물이 필요한 데다, 기온 상승 등 환경 변화가 아열대 작물 재배로 이어진 겁니다.
    강원 동해안의 연중 기온은 상승세가 계속돼 지난해 강릉의 연 평균 기온은 15.5도로, 평년보다 2도 높았습니다.
    때맞춰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도 늘어나, 4개 시군, 18개 농가에 이릅니다.
    [심재식/강릉 연곡하나로마트 부점장 : "저희한테는 긍정적인 거 같아요. 예전 같으면 제주도나 수입산이 많았는데 저희 마을에서 여기서 10분 거리에서 재배된다니까…."]
    아열대 작물 농가들은 재배 면적 등에서 강원 동해안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관광산업과 연계하면 고소득 경쟁력은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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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망고 #아열대작물 #기후변화 #강릉 #동해안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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