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명화 갠적으로 'The mission' 과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와 함께 '인생 영화' 라 생각한다!!!

'대부' 를 만든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차기작으로 이 영화을 생각 하고 실행에 옮기지만 정말 뭐 하나 쉽지 않은 여정이였다
그리고 '대부' 에서 칼있으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던 말론 브란도는 이 영화에선 거의....
79년에 개봉된 극장판에서 러닝 타임 때문에 사라졌던 장면과 관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거라 판단 돼서 편집된 장면들을 다시 오랜 기간의 재편집 과정을 거쳐 21세기 초반에 다시 내놓은 Redux 판의 트레일러
지난 대선 기간 TV 토론회에 현 대통령이 손바닥에 뭔가를 그려서 나오고 중간 중간 살짝 보여주는 장면이 카메라에 노출이 됐었는데 그걸 보는 순간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분명 자기 머리에서 나온 생각은 아닐거고.... 누가 생각 했는지 몰라도 별 생각 없는 대중의 심리를 정말 정확하게 꿰뚫었네!!!' 라고....
한국전에도 참전 했던 엘리트 장교인 커츠 대령은 월남전에 파병 돼서 전과를 한창 올리던 도중 직속 부하들 몇 명과 함께 어두운 밀림 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미군부는 그의 제거를 위해 암살자들을 계속 투입 시키지만 군부의 생각과 암살자들의 특성을 이미 다 파악하고 손바닥 위에 올려 놓고 있었던 대령에 의해 수많은 암살자들이 임무를 완수 하지 못하고....
그러던 중 커츠 대령 만큼이나 독특한 전적을 가진 윌라드 대위는 그의 제거를 위해 암살 작전에 투입된다
전쟁의 광기를 직접 체험하며 커츠 대령의 소굴 까지 침투에 성공하지만 결국은 사로 잡힌 상태로 그와 마주하게 된 윌라드 대위는 목숨을 잃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고 그의 용기와 신념에 반한 커츠 대령은 이전 처럼 자신을 제거 하러 온 이 암살자를 죽이지 않고 그냥 풀어주고 자신의 곁에.... (신념 따윈 전혀 없고 오직 명령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암살자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에게 조금씩 동화됨을 느낀 윌라드는 결국 커츠를 암살하고 그를 숭배 하고 따르던 수많은 무리 앞에 나서지만 그 누구도 자신을 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숭배하듯이.... (아마도 커츠는 자신의 뒤를 이어 윌라드가....)
영화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 The doors 의 첫번째 앨범에 수록된 'The end' 가 흘러나온다!!!
20대 초반 특박 나와서 이 영화를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린 두개의 비디오 테이프로 첨 봤을 때의 장면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플레이어에 넣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헬리콥터 로터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흘러나오기 시작하는 Doors 의 The end 를 듣는 순간 '와~~~~ 이 영화 절대 쉽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겠네!!!' 라며 맘을 굳게 다잡았던....
보자~~~~ 지금 부터 시작하면 중간에 맥주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는 시간 까지 포함해서 대략....
역시 이 영화는 요즘 같은 날씨에 봐야....
근데 또 저작권 딱지가 붙을 것 같다!!! (나중에 나도 못 보게 빨간 딱지만 안 붙으면 뭐.... 😜😜😜)

[@Coffee_Potato]

지옥의 묵시록
지웅님이 열광할만한 작품이네요!
덕분에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포스팅하시니
공부가 됩니다 ㅎㅎ🤩

[@aurora-25]

코폴라 감독의 작품 중 게리 올드만, 키아노 리브스, 안소니 홉킨스, 위노나 라이더, 모니카 벨루치 등 초호화 캐스팅의 '드라큐라' 도 강력히 추천 합니다!!! (한국에선 크게 알려지지 않았는데 갠적으로 정말 명작이란 생각이....)
특히나 다른 영화에서 악역으로 자주 등장하는 게리 올드만의 드라큐라 연기는 기존의 '드라큐라' 란 존재에 대한 선입견을 단번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 점 더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환각을.... 😜😜😜

[@Coffee_Potato]

@@aurora-25 게리 올드만 명심하고 찾아보겠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