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do you think of this ending ?⁌ Anor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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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13

  • @말랑_몰랑
    @말랑_몰랑 2 месяца назад +7

    제가 생각한 결말은 애니가 답례를 했다고 생각했어요. 이고르는 그저 매춘부로 보는 러시아 일당 과는 다르게 유일하게 애니(매춘부)를 사람(아노라)으로 대해주죠. 그래서 마지막일지도 모를 차안에서 표현에 서툰 애니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감사 인사였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이고르의 키스를 아노라는 거부하죠. 방금 사랑에 크게 상처 받았기 때문에 다시 사랑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고르와 애니는 각자의 길을 갔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노라는 그렇게 사랑에도 데여보면서 더욱 단단하게 성장해 나아갈 거 같아요. 아직 20대 초반이니까요. 물론 평범한 20대는 아니지만 성노동자로써든 아니든 간에 말이죠. 사실 이야기 구조는 너무 흔한 소재라 의아하긴 했어요. 행오버, 너는 내운명 생각도 났습니다. 초반 파티 장면은 좀 너무 많이 나오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고요. 그래도 확실히 엔딩은 좋더라고요. 상처를 덮어 주는 흰 눈이 되어주고 싶었고, 아무리 눈들이 앞을 가로 막아도 와이퍼 처럼 씩씩하게 나아가길 바라는 수많은 아노라들에게

    • @younggongso
      @younggongso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와이퍼 소리까지 분석 하셨군요..! 이런 해석을 기다렸는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사실 저는 결과론적으로 봐서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 이후에는 안 이어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두 주인공 모두 어린것도 중요한 포인트인거 같아요.!!
      열린 결말 만큼 다양한 해석이 나와서 더욱 재밌는 영화인거 같아요 :)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 @당이야
    @당이야 Месяц назад +3

    저는 마지막 장면을 반지를 받은 댓가에 대한 몸에 배인 노동이라고 해석했어요
    평생 그런 삶을 살아왔고
    이반과의 계약연애에도 늘 돈이라는 댓가가 있었고
    마지막에도 이고르에게 반지라는 선물을 받았기 때문에 그 댓가에 따른 노동을 치뤄주려고 한거죠. 그 안에 감사함과 미안함이 녹아있을지언정.... 애니에게는 그것만이 본인이 표현가능한 방법이었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고마움보다는 내 현실의 옆에 남은건 결국 또 이고르같은 남자라는 동족혐오감을 더 크게 느꼈을거라고 생각. 그래서 감사의 의미는 아니었을거라고 느낌)
    그래서 이고르와 대화를 나눌 때의 공격적인 태도나, 마지막 키스를 거부한 것까지, 전반적으로 그 이유는 동족혐오 같은 마음이라고 느껴졌어요. 나의 계급의 위치. 나와 비슷한 계급의 사람이 베푸는 불편한 연민과 관심에서 오는 현타... 그런 현실을 다시 상기하며 흘린 눈물처럼 느껴졌어요

    • @younggongso
      @younggongso  Месяц назад +1

      동족혐오.. 많은 걸 생각하게 되는 단어예요 🥲 미국인이 되고 싶었던 아노라는 결국 현실의 한계에 허탈함을 느꼈을까요? 시간이 갈수록 아노라 캐릭터에 대한 애잔함이 커지네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

  • @rusha3811
    @rusha3811 2 месяца назад +4

    마지막 부분에 집에서 잘때 아노라가 이고르한테 넌 강간할 새끼야! 라고 했는데 막상 먼저 행위를 한건 아노라였죠
    특히 창녀라고 할때마다 소리질렀던 아노라가 이고르 한테는 강간범이라고 소리지르면서 이고르를 낮춰봤고요
    그리고 영화내내 이고르는 계속해서 아노라를 쳐다봤지만 아노라는 이고르를 제대로 본적은 없었어요
    마지막 차안에서 아노라는 그냥 행위로 보상을 해주려 하지만 이고르는 자신의 감정을 키스로 표현하려고 했죠
    근데 아노라는 당황해서 거절하고 자기자신의 진짜 감정표현에 미숙함에 울었던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고르는 항상 참고 참으면서 중요한 때마다 표현하면 주위 사람들이 들어줬지만
    아노라는 항상 목소리 커지면서 난리쳐도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 @younggongso
      @younggongso  2 месяца назад +1

      계급에 초점을 두고 보면 그렇게 해석이 가능하겠네요! 창녀라는 소리를 거부하던 아노라가 이고르에게 소리쳤던걸 보면요.
      거절했을 때 본인의 미숙함에 눈물을 흘렸다는 해석에 갑자기 아노라가 너무 짠해지네요.. 🥲
      두 주인공 모두 20대 초반의 어린 캐릭터로 설정한 것에 비롯해 공감가는 해석이네요!
      좋은 해석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 @홍레몬-s1l
    @홍레몬-s1l Месяц назад +2

    마지막 결말에 대한 제 생각은
    아노라는 뜻하지 않은 재벌의 관심으로 결혼까지 해서 상위 클래스로 신분상승했다고 생각했지만..거의 성공직전까지 갔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하루만에 모든게 물거품 되고
    내 옆에는 결국 허름한 본인 소유도 아닌 할머니의 차를 가진 낮은 계급의 남자 품에 있다는 생각에
    "발버둥 쳐도 결국 이 계급을 벗어날 수 없다는 허무함"에 왈칵 울분의 눈물을 흘렀다고 생각합니다.

    • @younggongso
      @younggongso  Месяц назад +1

      계급의 한계를 중점으로 두고 보면 아노라가 울분의 눈물을 흘렸다는 것에 다소 공감되네요..! 영화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렇게 해석이 다양한게 넘 재밌네요 !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seoseo722
    @seoseo722 2 месяца назад +2

    남주의 컬리 컬리한 헤어하며 약간 멸치같기도..한데 청순하면서 소년미가 있는.. 아 티모시 느낌있다. 생각했는데 ㅋㅋㅋ! 남주 정보가 너무 없어서 아쉬워요.. 미키 매디슨 목소리에 꿀 발라놓은 것 같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발견한 매력있는 마스크ㅠㅠ 저는 미키 얼굴에서 얼핏 동양인 분위기도 보이더라고요
    앞으로 다작해주길! 댓글 쓰다보니 평보다는 두 배우 외모 평가만한 것 같은데 ㅋㅋㅋㅋ
    저도 엔딩이 조금 아쉬웠습니다ㅠㅠ

    • @younggongso
      @younggongso  2 месяца назад

      저도 남자 주인공 마크 아인 델슈테인에 눈이 갔어요 👀 (바로 인스타 찾은ㅋㅋㅋ)
      아무래도 두 주인공 캐릭터 모두 비주얼적으로 굉장히 신경썼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포스터 예고편 굿즈까지 부각된걸보면요
      그면에서 사람들을 끌어들인것도 맞는거 같아요! ㅎㅎ
      이 영화를 통해 좋은 배우 많이 알게 돼서 저도 넘 좋아요 🙌

  • @younggongso
    @younggongso  2 месяца назад

    여러분덜은 엔딩 어떻게 해석 하셨나요?!!!!
    스포일러 파티를 해봅시다!!! 💍💋💃

  • @haemaincinema6331
    @haemaincinema6331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저는 애니가 이고르와 감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하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했고, 그래서 그냥 transactional한 관계로 규정하면서 끝내려 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에 이고르가 키스를 시도하니까
    1) 연애 감정 같은 거 없게 하려는 본인의 의도를 물거품으로 만들어서
    2) 이 관계만큼은 자기 맘대로 하고 싶었는데 그것마저 안 되자 서러워서
    두 가지 이유로 그런 반응을 보인 것 같아요.
    사랑을 믿었다가 상처받고, 아무도 자기를 존중하고 자기 의사를 들어 주지 않은 하루를 보낸 그의 마음을 잘 담아낸 엔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고르와 연인으로 발전하진 않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나니 제가 틀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 @younggongso
      @younggongso  2 месяца назад +1

      2) 자기 맘대로 하고싶었으나 안되었다는 이유가 매우 공감돼요.
      아노라 입장에서 이 영화 속 일어난 이야기들은 고통스러울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데렐라를 꿈 꾼 죄(?) 밖에 없는데 갈수록 일들만 꼬여버렸으니까요.
      사실 마지막 엔딩은 품에서 안겨 우는 장면 때문에 제가 그리 생각한거 같아요..
      그 뒤에 아노라가 차를 박차고 나갔을지, 어쩌면 키스를 했을지는 아무도 모르니 해석의 여지가 풍부한 거 같아요! (안겨서 우는 장면의 경중도 사람마다 다른거 같고요 왜 저는 거기에 꽂힌건지 ㅋㅋㅋㅋ)
      그래서 자꾸 곱씹으면서 후기를 찾아 보게 되네요!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멋진 댓글 남겨주신 거 감사해요 ☺️